블레이드 러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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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1.bp.blogspot.com/blade_runner_poster.jpg

원제

Blade Runner

장르

SF

러닝 타임

117분

제작사

워너 브라더스

개봉일시

파일:미국 국기.png 1982년 6월 25일
파일:대한민국 국기.png 1986년 1월 20일

감독

리들리 스콧

출연

해리슨 포드, 룻거 하우어, 숀 영

국내등급

15세 이상 관람가[1]

아카데미

시각효과상·미술상 노미네이트


1. 개요2. 버전3. 원작과의 관계4. 시놉시스5. 시대배경6. 촬영 비화
6.1. 시각 효과6.2. 촬영지6.3. 음악6.4. 배우와 제작진6.5. 결말과 해설
7. 평가8. 등장인물
8.1. 직접 등장하는 인물들8.2. 설정만 있는 인물들
9. 관련 작품
9.1. 게임9.2. 소설9.3. 영상9.4. 만화
10. 오마주11. 기타12. 명장면13. 작품상의 논란
13.1. ...였다13.2. ...가 아니다
14. 삭제된 장면

1. 개요[편집]

... 그럼에도 불구하고 《블레이드 러너》의 세계는 부정할 수 없이 현대 영화의 시각적 시금석 중 하나가 되고 있다. 영화의 로스앤젤레스- 늘 어두운 스모그, 수백 피트 높이의 간판들, 나란히 자리한 빈곤한 거리와 놀랍게 발전한 세상 등이 실제의 미래를 그려냈다고는 지금 현재 누구도 단언할 수 없다. 하지만, 이 영화가 10년 전에 예견했던 것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그 설득력을 잃기는커녕 더욱 더 그럴듯하게 다가오는 듯 하다.
-미국 일간지 《시카고 선타임스》, 로저 이버트의 비평 (1992년 9월)


2007년 미국영화연구소(AFI) 100대 영화 97위 선정

필립 K. 딕SF 소설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을 꿈꾸는가?》를 원작으로 만들어진 리들리 스콧영화. 1982년에 처음 개봉하였으나 흥행에는 실패하였고 이후 높은 평가를 받아 '저주받은 걸작'이라는 별명이 있다.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와 마찬가지로 SF 영화의 본좌로 취급받고 있는 명작이다. 어두운 미래 세계를 탁월한 비주얼로 묘사하였고, 이 영화 이후에 나온 수 많은 SF 작품, 특히 사이버펑크 장르의 영화들이 이 영화의 영향을 크게 받게 된다. 비슷한 시기에 개봉된 《E.T.》 때문에 흥행에 실패했다는 통설이 널리 알려져 있지만, 작품 자체가 좀 무겁고 난해한 면이 있어 애초에 대중적으로 성공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

인간보다도 더 인간적인[2] 레플리칸트(Replicant)[3]라는 존재를 통해 인간성의 정의를 묻는 철학적인 주제를 가졌다.

무려 35년 만에 후속편 블레이드 러너 2049가 나왔다.

2. 버전[편집]

1982년 미국에서 처음 영화가 개봉되었으나, 이 미국 극장판(US Theatrical Cut)은 개봉 전에 열렸던 시사회[4]의 비관적인 반응 때문에 극과 어울리지 않는 주인공의 독백과 덧붙여진 밝은 분위기의 결말을 가지고 있었다. 유럽 등에는 조금 더 잔인한 장면이 첨가된 국제판(International Cut)으로 개봉하였다.

한국에는 <서기 2019년>이란 제목으로 뉴비디오란 업체에서 1986년 1월 20일에 비디오로 출시했으나 상영시간 85분[5]으로 여러 곳이 삭제되고 번역과 화질이라든지 여러 모로 엉망이었다. 게다가 설명 문구도 걸작 # 그러다가 1989년 1월 7일에 <서기 2019년> 제목으로 MBC 주말의 명화에서 82년의 미국 극장판(US Theatrical Cut)을 더빙 방영했다.

1992년에는 다시 편집된 감독판(Director's Cut)[6]이 미국에서 공개되었으며, 몇가지 오류 등을 바로잡고 데커드의 꿈이 삽입되었으며 독백과 덧붙여진 밝은 결말이 삭제되어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더 진중하게 바뀌었다. 한국에서는 1993년에 '서기 2019 블레이드 러너'라는 제목으로 처음 감독판이 극장에서 개봉하였다. 그리고 같은 해에 워너브라더스와 독점계약을 맺은 SKC비디오(SK그룹)에서 국내에 같은 제목으로 비디오(VHS)로 냈으며. VCD도 출시되었다. 이후 감독판이 해외에서는 1997년에 DVD로 출시되었으며, 2001년에 국내에도 그냥 '블레이드 러너 감독판'으로 DVD가 출시되어 이때부터 서기 2019란 명칭은 빠진다.

2007년에 마지막으로 스콧의 감수 아래에 다시 세부적인 부분을 다듬어 만든 최종판(Final Cut)이 세계 각 영화제에서 상영된 후 블루레이DVD로 출시되었다. 제작사의 독촉으로 감독판 편집 기한이 너무 촉박했으며, 일부 장면은 원본필름을 가지지 못했었기에 불만이 있었던 상태. 최종판에서는 원본 필름을 발굴해 4K 화질로 스캔하여 리마스터링 하고 영화 전체를 흝으며 유명한 오류 부분들을 배우와 CG를 동원해서 재촬영 해 바로잡는 등 꼼꼼하게 수정하였다.[7] 코멘터리를 담은 SE 버전도 출시되었다. 한국에도 출시.

그리고 같은 해에 일종의 프로토타입Workprint 버전을 포함한 과거 버전들과 최종판, 그리고 많은 자료와 코멘터리를 담은 블레이드 러너 UCE(Ultimate Collect Edition) 세트가 출시되었다. Workprint 버젼은 시사회판보다도 더 전에 만들어진 버젼. UCE 세트에서 처음으로 출시되었다. 배경음악이 임시로 가져온 것이 사용되는 등 완성되지 않은 판본인데, 데커드가 가판대에서 먹는 음식이 나오고 로이베티의 등 뒤로 스피너가 떠오르는 장면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등 본편과 비교해보면 같은 내용의 다른 장면들이 보인다. 영화 시작부분에서 레플리칸트의 사전적 정의를 알려주기도 한다. 독백이 있다는 점에서는 극장판과 같지만, 결말은 감독판-최종판과 같다. 블레이드 러너의 영상물 중 가장 많은 정보를 담고 있다.

2017년에는 후속작 블레이드 러너 2049 개봉과 함께 블레이드 러너 최종판(파이널 컷)의 UHD(4K) 화질 블루레이 디스크가 출시되었다. 최종판의 리마스터링 작업을 4K 화질로 필름을 스캔하였기에 가능했던 일. 오래된 필름으로 인한 한계가 있음에도 비교적 뛰어난 화질을 보여준다는 평. VUDU에서도 온라인 스트리밍을 제공하지만 부가영상 등은 포함되지 않는다. 한국에도 출시되었지만 코멘터리에 한국어 자막이 제공되고 있지 않다.(...)

정리하자면 일반적으로 구할 수 있는 영화의 버전은 3가지로 압축된다.


《블레이드 러너》를 감상할 예정이라면, 최종판(파이널 컷)을 추천한다. 내용면에서는 감독판도 최종판과 그다지 다르지 않기에 괜찮다. 특히 후속편 블레이드 러너 2049은 최종판이나 감독판의 엔딩과 이어지며 극장판의 덧붙여진 엔딩과는 묘사가 맞지 않는 부분이 생겨버렸다.

2017년 시점에서는 최종판 이전의 판본을 구하는 것이 더 어렵긴 하지만, 일부 IPTV(SK 브로드밴드)나 구글 플레이 등에서는 극장판만을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기본적으로 디렉터스 컷이나 파이널 컷이라는 부제가 없으면 극장판으로 의심해봐야 하는 상황. 그러나 속편의 개봉이 다가오던 2017년 9월 즈음부터 최종판도 생겼다(SK 브로드밴드, 네이버 N 스토어 등). EBS에서는 2017년 10월 4일에 속편 개봉을 앞두고 방영하였는데, 극장 상영 버전을 중시하는 EBS의 성격 때문인지 극장판이 방영되었다. OCN도 동일하게 극장판이었다.

그리고 한국에서 2018년 2월 15일에 최종판(파이널 컷)이 극장으로 공식 개봉. 마침 아카데미 기획전으로 후속작 <블레이드 러너 2049>도 다시 극장 상영이 이루어져 연속으로 관람할 수 있었다.

3. 원작과의 관계[편집]

'블레이드 러너'라는 제목은 경찰 조직에게 고용된 민간인 현상금 사냥꾼(바운티 헌터)라는 데커드의 설정이 너무 흔해빠졌다고 여긴 리들리 스콧은 뭔가 다른 이름이 없을까 찾다가, 윌리엄 버로우즈의 블레이드 러너라는 책이 있어서 그 이름을 차용하려고 했다. 그런데 앨런 E. 너스가 쓴 동명의 소설도 있어서(여기 나오는 블레이드 러너는 암시장에서 수술용 매스(블레이드) 등을 운반하는 운반책이었다) 이 두 권의 소설 제목에 대해 각각 5천 달러씩을 지불하고 저작권을 해결했다. 그래서 제목만 따온 것으로 내용면에선 아무런 상관이 없다.

내용에서 원작이 되는 소설은 필립 K. 딕이 쓴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을 꿈꾸는가?》이다. 그러나 원작 소설과 영화는 다른 부분이 상당히 많다. 기본적인 설정과 등장인물의 이름 외에는 거의 모든 면에서 차이가 있으며, 원작은 SF임에도 형이상적, 종교적인 요소가 강해 영화와는 분위기 자체가 다르다. 사건 흐름도 다르며 일부 장면과 대사만이 비슷하다. 일례로 데커드가 레이첼이 안드로이드(소설에선 레플리칸트가 아니라 안드로이드라고 부르고 앤디(andy)라는 명칭으로도 부른다.)인지 알아보는 테스트 장면에선 영화와 같은 대사가 나온다.

총 프로듀서를 맡은 햄턴 팬처는 그럭저럭 조금 팔리는 배우였는데[8] 1971년에 우연히 인조인간이 경찰에 쫓기는 영화를 보고 인상에 남았다. 그래서 이런 SF영화를 만들고 싶어서 비슷한 내용의 소설 '전기양'의 영화화 권리를 가질 수 있는 옵션을 1만불을 지불하고 샀다. 이후 각본가를 고용할 돈도 없고 해서 자신이 직접 1년간에 걸쳐서 시나리오를 쓰고, 우여곡절을 거친 끝에 리들리 스콧과 감독 계약을 맺었다. 시나리오 초고를 읽은 리들리 스콧이 각본이 너무나 엉망진창이라[9] 햄턴 팬처 모르게 데이빗 웹 피플스에게 따로 새롭게 각본을 쓰게 했다. 그리고 막상 피플스 버전으로 영화를 찍을 려고 했는데 예산이 너무 많이 든다는 것을 알게 되어, 돈 많이 드는 장면은 덜어내고, 결국 햄턴 팬처와 데이빗 피플스의 각본을 짜집기한 버전으로 영화를 만들게 되었다. 그 밖에 감독 본인의 아이디어와 이 영화에 캐스팅하려 했던, 또 출연한 배우의 의견 등이 시나리오에 들어가기도 했다. 영화화 작업을 위해서 각본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여러 편이 나왔고 그 중에는 코미디도 있었다고 한다.

원작자 딕은 자신의 소설이 영화화되고 있는 줄을 모르고 있었다가, 영화 잡지 기사를 보고 영화 제작 중이라는 소식을 알게 되었다. 알고 보니 소설이 제멋대로 각색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불만을 표출했지만, 최종 시나리오를 체크하고 러프 필름의 일부를 본 후에는 프로듀서에게 기대한다는 편지를 보냈다고 한다.[10] 아카이브 그러나 그의 소설로는 처음으로 영화화된 작품이었음에도 딕은 영화의 개봉을 보지 못하고 사망했다.

리들리 스콧 감독은 원작을 읽지 않았다고 말했으며[11], 심지어 햄턴 팬처와 공동으로 시나리오를 쓴 데이빗 웹 피플스도 소설을 읽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러한 소설과 영화의 괴리 때문에 스콧 감독은 《블레이드 러너》를 딕의 소설과 분리된 자신의 창작품으로 보고 있으며, 이 영화에 상당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처음 개봉하고 흥행에 참패했을 때는 완전히 딴소리를 했지만 눈감아주자

4. 시놉시스[편집]

21세기 초. 인류는 유전학적으로 만들어진 인조인간인 '레플리칸트'를 만들어낸다. 레플리칸트는 인간과 동등한 지적 능력에 인간을 앞서는 신체 능력을 가졌으나 격리된 채 전투원이나 우주 개발, 또는 섹스 인형과 같이 인류의 노예로서만 사용되는 상태였다. 그리고 이들은 단점이 있는데, 수명이 4년으로 매우 짧다는 것이다.[12] 그러나 이 레플리칸트는 인류와 동일한 사고를 가졌기 때문에 자신들의 처지에 불만을 가지고 있었고, 식민지 행성에서 레플리칸트 전투팀이 폭동을 일으킨 뒤엔 레플리칸트가 지구에서 거주하는 것 자체가 불법이 된다.

지구에 불법적으로 들어온 레플리칸트를 찾아내고 처형하기 위해 '블레이드 러너(Blade Runner)'라 불리는 특수 경찰 팀이 만들어지고, 이들은 보이트-캄프 테스트[13]를 통해 인간과 레플리칸트를 구별해 내고 레플리칸트를 사살하는데, 이 사살을 처형이라고 하지 않고 폐기(retirement)라고[14] 부른다. 즉 레플리칸트를 살아있는 인간으로 보지 않는 것이다.

2019년, 한때는 블레이드 러너였지만 이제는 은퇴한 인물인 릭 데커드가 다시 경찰인 브라이언트 반장에게 호출을 받는다. 십수 명을 학살하고 LA 주변으로 잠입한 신형 레플리칸트, '넥서스(Nexus) 6'들을 찾아내 제거하라는 게 그 이유. 레플리칸트 여섯이 지구에 잠입했지만 이들 중 둘이 타이렐 사(레플리칸트를 제작해 판매하는 회사)에 잠입하다 제거되었고 넷이 남아 있는 상태이다. 데커드는 처음에는 거부했지만 결국 레플리칸트들의 추적에 나선다.

5. 시대배경[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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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은 2019년의 LA인데, 현실의 짱짱한 햇살과 달리 런던형 스모그산성비로 가득찬 어둡고 암담한 도시가 되어있다.[15] 그래서 첫 장면이 충격적이다. 부자들은 이러한 지구를 피해 우주로 이민을 가고 있으며, 끝없이 높아보이는 마천루 밑에는 동양인과 히스패닉이 넘쳐난다... 지금 현실이랑 대강 맞네 도시 전경에서 나오는 아시아 회사들의 간판과 기모노를 입은 게이샤 느낌의 일본 여인이 가져다주는 시각적 충격도 장난 아니다.[16] 저기에 파산한 팬암도 있다. 국내선에까지 보잉 747을 도배하던 회사가 훅 갈 줄은 상상도 못 했겠지 중간에는 아타리 간판도 잠깐 등장. 망한 회사 모여라 그리고 아타리는 후속작에서 또 나온다 그것도 화면 전체를 도배하며 그런데 아타리는 실제로 2017년에 새로운 게임기를 공개했다.

극 초반에 데커드를 부르는 경찰의 말이 "이리와"처럼 들리는데(정황상 의미도 대충 맞는다!), 영화를 위해 만든 가상 세계공용어 "도시어(city-speak)"로, 일본어, 스페인어, 독일어 그리고 한국어 등을 섞어서 만든 것이다. 이건 극장판에서는 데커드의 내레이션으로 언급되지만, 이후 감독판이나 최종판에서는 전혀 언급되지 않아 이쪽만 봤다면 그냥 이상한 말이라고만 생각할 수도 있다. 한국어는 극중에 '수수께끼 사업'이라고 쓰여있는 차량이 나타나는 것이나 냉동창고 장면 등에서 한 번 더 나타난다. 프리스가 세바스찬을 만나는 첫 장면에서 프리스 뒷편에서 세바스찬을 바라보는 시점의 벽을 잘 보면 한글로 "사랑", "난 당신을 사랑해요"라는 글자가 일본어 등과 섞여 쓰여 있다.

화려한 네온사인과 비가 내리는 음습하고 어두운 거리, 국적을 알 수 없는 옷차림을 한 사람들이 뒤섞인 풍경은 이 영화의 지배적인 비주얼이다. 그래서 이 영화를 미래에서 펼쳐지는 느와르물이라고 정의하는 경우도 있다.[17] 세밀하게 묘사된 미래의 거리 풍경과 시드 미드가 작업한 비행 차량 "스피너" 같은 메카닉 디자인 등의 미술에 여러모로 공을 들인 작품으로, SF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은 봐야 할 작품. 사이버펑크 영화의 고전으로 평가되며 후대의 헐리우드 SF 영화는 물론이고, 일본 애니메이션인 《AKIRA》, 《공각기동대》, 《버블검 크라이시스》등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18]

6. 촬영 비화[편집]

6.1. 시각 효과[편집]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의 특수효과를 담당했던 인원들이 《블레이드 러너》의 특수효과를 총괄하였고, CG가 없던 시절임에도 금속 에칭과 광섬유로 만들어진 크고 정교한 모형들, 매트 페인팅 등을 총동원하여 미래의 모습을 훌륭하게 그려냈다. 당시 시각 효과의 최첨단을 보여준 영화로, 비행 차량 스피너가 날아갈 때 보이는 플레어 효과나 거대한 빌딩 등의 모습 등이 인상적이다. 인물이 등장하는 장면에서도 연기와 스포트라이트를 능숙하게 다루어 신비로우면서도 역동적인 화면을 보여준다. 디자인 컨셉을 주도한 시드 미드에 의해 디자인된 각종 차량과 소품들의 디테일도 압권.

항덕이라면 위 사진 왼쪽 구석의 팬암 간판에 주목! 이 영화의 제작비는 당시 돈으로 2,800만 달러[19]나 쓰였다. 그러나 이는 계획된 액수에서 500만 달러 이상 초과된 것이었고,[20] 스텝들은 제작비를 줄이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을 썼다.(스타워즈 첫 작품의 제작비가 1,100만 달러였다.) 배경은 여기 저기서 버려진 간판이나 모형 등을 여러번 재활용 해서 만들었다. 밀레니엄 팰콘의 촬영용 모형이 건물 실루엣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Y.U.K.O.N. 다섯가지 알파벳을 배열만 바꿔서 여러 번 간판으로 써먹는 것은 팬들 사이에서는 꽤 유명한 이야기.

스콧의 전작인 에일리언 1 디자인에 참여했었던 유명 만화가 뫼비우스는 당시 애니메이션 <Les Maîtres du temps>를 제작하느라 블레이드 러너의 제작에는 참여하지 못했지만, 블레이드 러너의 과밀화된 도시의 비주얼에 대해 기초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에일리언 1의 각본가 댄 오베넌이 글을 쓰고 뫼비우스가 그림을 그렸던 단편 만화 <The Long Tommorow>가 보여준 풍경이 블레이드 러너의 도시 풍경에 영향을 준 것. 훗날 제5원소에서 뫼비우스는 블레이드 러너보다 한 층 더 과밀화된 도시의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6.2. 촬영지[편집]

대부분의 장소는 영화의 배경대로, LA에서 촬영되었다. 웹 페이지 영상

독특한 무늬를 가진 벽돌이 사용된 데커드의 집은 LA 근교의 에니스 브라운 하우스(Ennis Brown House)를 모델로 만들어진 것이다. 유명한 건축가인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마야 유적에서 영감을 받아 설계한 집으로, 이 집의 독특한 벽돌의 외형을 복제하여 세트를 만들었다. 같은 감독의 이후 작품인 《블랙 레인》에서도 등장했던 집이다.[21] 독특한 이미지로 이 두 영화 외에도 많은 영화에 등장했던 곳.

세바스찬의 아파트로 나오는 브래드버리 빌딩(Bradbury Building) 역시 LA의 유명한 건물이다. 이쪽은 촬영허가를 받고 실제로 건물에서 촬영했다. 《블레이드 러너》 이전에도 많은 느와르물의 배경으로 쓰였던 곳이다.

6.3. 음악[편집]

반젤리스가 담당한 영화음악은 영화 못지않게 유명해졌다. 80~90년대 영화들이 그렇듯 영화전반에 걸쳐 음악이 굉장히 빈번하게 나오는 편인데, 수록된 거의 모든 곡이 명곡이지만 특히 긴박감 넘치는 End Title은 각종 매체나 시그널 음악에 단골로 쓰이기도 했다.[22] 다만 영화가 개봉한 지 한참이 지나도 OST가 나오지를 않아 영화의 팬이나 반젤리스의 팬들은 굉장히 목말라했다. 간간히 부틀렉 형식으로만 나오다가 1994년 드디어 공식 OST가 발매되었다. 그리고 2008년에는 'Blade Runner Trilogy, 25th Anniversary'라는 이름으로 3장짜리 스페셜 에디션 앨범이 발매되었다. CD1은 기존 OST와 같고 CD2는 미공개 트랙들, CD3는 반젤리스가 영화를 새롭게 해석하여 녹음한 트랙을 담고 있다.

하지만 이들 사운드트랙은 여전히 영화의 가장 중요한 트랙들 몇 가지를 담지 않고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트랙이 영화의 오프닝이다. 초반에 타이틀 롤이 올라가고 2019년 로스 앤젤레스의 야경을 보여주는 그 유명한 첫 장면에서 깔리는 사운드트랙은 많은 팬들의 갈망에도 불구하고 지금껏 단 한 번도 공식 사운드트랙에 수록된 적이 없다. 이러한 상황 때문에 블레이드 러너 사운드트랙은 크게 두세 개 정도의 대표적인 부틀렉 버전이 아직도 돌아다니고 있으며, 이 중에서 가장 총체적인 버전은 에스퍼 에디션이라는 비공식 모음집이다. 공식 사운드트랙에서 찾을 수 없는 곡이 있다면 저 링크를 통해 구해보도록 하자.


Vangelis, Blade Runner - End Title

6.4. 배우와 제작진[편집]

제작진과 배우들은 완벽한 화면에 집착하며 실수가 발견되면 계속 추가촬영을 하는 리들리 스콧을 싫어하기로 유명했다. 감독의 완벽주의는 제작비의 증가로 이어진 한 원인이기도 했다. 일례로 타이렐과 데커드가 만나는 장면의 세트는 바닥이 거울처럼 광이 나도록 닦아야 했으나 촬영이 끝난 후 뒤늦게 감독은 기둥이 뒤집어진 것을 발견했고, 다시 스태프와 배우들을 불러 재촬영을 하였다고 한다.

데커드 역의 해리슨 포드는 극장판의 엔딩을 덧붙이는 변경을 맘에 들어하지 않았고, 시사회의 악평으로 인해 추가되던 해설 중 가장 우스꽝스러운 것은 쓰지 말기를 바라며 일부러 건성으로 녹음했다고 하기도 했다. 후에 녹음은 열심히 참여했다곤 했지만 해설 각본 자체가 안 좋았고 영화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여전히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데커드의 설정 때문에 포드와 스콧이 말싸움을 벌이기도 했으며, 이에 관한 이야기가 수십년 동안 회자되고 있다.

그 밖에도 포드도 영이 신예에다가 연기력이 떨어진다고 느껴 불만이 많았던 듯하고, 영에게 연기에 대해 여러가지 주문을 했다고 한다. 그 덕분인지 숀 영은 신인인데도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레이첼 역의 숀 영은 해리슨 포드가 러브 씬에서 자신에게 거칠게 대했다는 이유 등으로 포드와 사이가 틀어졌고 오랜기간 이 영화도 마찬가지로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다.

이런 저런 일들로 인해 포드 역시 《블레이드 러너》에 대한 말을 아꼈고, 그리 탐탁치 않게 여긴다...고도 했으나 나이가 든 이후의 인터뷰에서 포드는 당시에 느꼈던 반감을 인정하면서도 이제는 지난 일이라며 스콧의 작품들을 높이 샀다. 나이도 들었고 영화도 개봉 당시와는 달리 고전의 반열에 오른 만큼 생각이 바뀐 모양.

타이렐 회장을 연기한 조 터켈은 기술적인 내용의 대사를 외우는 것에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스테프가 대사를 쓴 종이를 들고 있어야 했다. 타이렐 회장의 연기를 보면 종종 그가 시선을 돌리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두꺼운 안경 때문에 그것을 보는 것도 쉽지 않았다고 한다.

레이첼이 처음 등장하는 장면을 촬영할 당시 올빼미는 레플리칸트가 아닌 진짜로 설정되어 있었고 데커드가 올빼미 진짜냐고 묻는 것에 대한 레이첼의 대사도 "Of course not"이었다. 그러나 후반에 등장하는 올빼미는 영화설정의 불일치를 해소하고 타이렐의 레플리칸트 생산자로서의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레플리칸트로 재설정되었고, 레이첼의 대사는 "Of course it is"로 재녹음되었다.

6.5. 결말과 해설[편집]

시사회판, 개봉판, 비디오판, DVD판, 감독판, 최종판 등을 거치면서 결말 부분이 다소 차이가 난다. 오프닝과 결말 비교 애초에 기획 단계부터 결말 처리에 대해 의견이 엇갈렸었다.

당시에는 탐정물은 주로 주인공의 독백을 통한 해설(내레이션)을 통해 상황설명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스콧 감독은 그러한 것을 원하지 않았고, 데커드의 해설 없이 영화를 만들고 시사회에서 공개했었다. (정확하게 말하면 해설이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다. 최초의 버전인 Workprint 버전에서도 로이가 죽은 직후 데커드가 해설한다. 보다 정확히는 먼저 해리슨 포드의 독백을 녹음해 놓고 영화를 찍어나갔는데 영화의 내용이 처음 각본과 달라지는 부분이 많아서 독백과 영화장면이 맞지 않아서 첫 편집 버전에서는 내레이션을 걷어낸 것이다. 첫 시사회 관객반응이 좋지 않자 허겁지겁 내레이션을 새로 다시 녹음했다.) 그리고 원래 감독이 의도했던 결말은 감독판이나 최종판에서 볼 수 있는 종류의 결말이었다. 이것도 원래는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장면이 각본에 있었는데 제작비도 없고 해서 찍지 않았다가, 시사회 반응이 좋지 않자 2시간만에 새로 찍어서 해피엔딩으로 마무리지었다. 감독은 흑백영화 시절의 유럽 하드보일드 영화처럼 관객들에게 생각할 여운을 남기면서 끝내고자 했으나, 미국 관객들은 애매한 엔딩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그러나 시사회에서 너무 영화가 어둡고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나오자 제작사에서 압력을 넣어 관객이 이해하기 쉽게 데커드가 하는 해설을 대량으로 추가하고, 밝은 쪽으로 엔딩이 바뀌었다. 다만 여기에 대해서 이견이 존재하는데, 제작사는 권유를 했을 뿐 스콧 감독이 시사회 반응에 겁을 먹고 주도적으로 바꾼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최종판의 감독 코멘터리에 의하면 제작사의 압력 같은 것은 없었다고 한다. 아무튼 미국 극장 개봉판과 해외 개봉판에는 데커드의 해설이 들어가 있고 결말도 바뀌었지만, 이후 감독판과 최종판에서는 해설을 모두 빼고 결말도 원래대로 어둡게 되돌렸다. 해리슨포드의 해설이 들어간 극장 개봉판 장면

7. 평가[편집]


82년 개봉 당시에는 오늘날보다 영향력이 훨씬 강력했던 미국 평론가들의 평이 최하 수준이었다.[23] 미국 영화 평론계의 스타였던 로저 이버트와 진 시스켈의 TV평론에서도, 시스켈은 이 영화를 보는 것이 "시간낭비"라고 혹평했다.82년 영상(19:18 시작)

사실 오늘날은 물론이고 당시의 기준으로 봐서도 시스켈의 평가는 지나치게 냉담하긴 했다. 그러나 많은 평론가와 대중은 당시 미국이 걱정하던 것들이 현실화 된 어두운 미래를 그렸던 이 영화에 적지 않은 불편함을 느꼈고, 이러한 심리적 거부감도 부정적인 평가에 크게 작용했다. 이 영화의 비주얼만이 유일하게 남은 가치처럼 여겨졌다.

하지만 흥행에서 실패해 초라하게 영화관에서 사라진 후에도 이 영화는 꾸준히 비디오를 통해 감상되었다. SF 장르, 사이버펑크의 많은 작품들이 이 영화의 비주얼을 모방했으며 불분명하고 모호한 내러티브가 많은 중의적 상징을 가지고 있다는 점도 재조명받기 시작했다. 이러한 호평은 점차 컬트 수준으로 변했고, 이에 탄력을 받아 덧붙여진 결말과 독백 등을 삭제한 감독판이 1992년에 발표되었다. 그리고 1992년의 시스켈과 이버트를 비롯한 많은 평론가들은 과거의 평가를 뒤집는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92년 영상 사실 이버트의 경우 과거의 TV평론에서는 시스켈과 달리 스토리와 캐릭터의 단점을 지적하면서도 영상만으로도 볼 가치가 있다고 했고, 독립된 훗날의 리뷰에서는 1982년판과 감독판 모두 나쁘지 않은 수준인 별 3개를 주었다. 그리고 최종판에 이르러서는 "위대한 영화"로 선정했다. 다만 이버트 역시 자신의 과거 평에 대해서 어느 정도 실수를 인정하면서도, 이 영화가 초기에는 완전하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오늘날에는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 스타워즈, 에일리언 1 등과 같은 SF 장르 영화의 불후의 명작으로 취급받으며, 특히 사이버펑크 장르의 선구적인 영화로 평가되고 있다.

8. 등장인물[편집]

8.1. 직접 등장하는 인물들[편집]

  • 릭 데커드 - LAPD의 블레이드 러너. 자세한 것은 해당 항목 참조.

  • 레이첼 - 타이렐사가 만든 새로운 타입의 레플리칸트. 레플리칸트에 사람의 기억을 이식한 타입이다. 타이렐 박사 조카의 이식된 기억을 가지고 있어서 자신이 레플리칸트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 배우는 숀 영.[24] 방영판 더빙은 송도영.

  • 브라이언트 - LA 경찰국의 블레이드 러너 팀장. 배우는 마이클 에멧 월시.

  • 에두아르도 개프 - 브라이언트의 부하. 같은 팀에 소속된 데커드는 물론 팀장인 브라이언트에게도 매우 딱딱하게 군다. 의미심장한 행동이나 대사를 많이 하는 수수께끼 같은 인물이다. 후속작인 2049에서도 늙은 모습으로 등장한다. 배우는 후에 마이애미 바이스로 더욱 유명해진 에드워드 제임스 올모스.

  • 로이 베티 - 지구로 잠입한 6명의 레플리칸트들 가운데서도 리더. 군사용 레플리칸트라 전투력이 뛰어나며 지능도 인간 이상이다. 그가 이끄는 도망자들은 23명을 살해하고 우주선을 탈취하여 무언가 목적을 가지고 지구로 잠입했다. 자세한 것은 해당 항목 참고. 배우는 룻거 하우어.

  • 레온 코왈스키 - 지구로 잠입한 노동용 레플리칸트. 타이렐 산하 기업에 위장취업을 했으나 보이트 캄프 테스트를 받다가 정체가 들통날 것 같자 검사관을 저격하고 도주한다. 괴력을 가진 것으로 표현되나 일당 가운데에선 유일하게 지능이 보통 인간을 다소 밑도는 수준으로 설정되어 있다. 배우는 훗날 제5원소에서 먼로 장군을 맡았던 브리온 제임스. 1999년에 심장마비로 캘리포니아 말리부에서 사망했다.

  • 조라 - 로이와 함께 지구로 잠입한 암살형 레플리칸트. 조라는 태피 루이스의 술집에서 살로메라는 이름으로 인조뱀을 이용한 뱀 쇼를 하며 은신해 있는 것을 데커드가 찾아낸다. 데커드는 어설픈 연기를 하며 조라를 속일려고 했으나 레플리칸트로써 지능이 높은 조라는 금새 간파해낸다. 배우는 조애나 캐시디.

  • 프리스[25] - 성적인 수단을 위해 만들어진 레플리칸트(basic pleasure model)이며, 인간의 기분을 잘 맞춰주는 법을 아는듯 하다. 로이 베티의 애인. 배우는 대릴 해나.[26] 대릴 해나는 이 영화가 초기작이었으나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었고, 세바스찬을 만나는 장면에서 실수로 차량의 유리창을 부수고 팔에 부상을 입었음에도 자연스럽게 연기했다. 그러나 이 때문에 후반의 덤블링 장면에서는 대역을 쓸 수 밖에 없었다. 프리스가 화장에 사용하던 에어브러쉬는 영화가 개봉한 시점에서는 비교적 새로운 물건이었다.

  • 엘든 타이렐 박사[27] - 레플리칸트를 제조하는 타이렐 사의 설립자이자 천재 과학자. LA에 거대한 피라미드형의 사옥을 지어놓고 귀족스럽게 지내고 있다. 지구로 잠입한 레플리칸트들은 무슨 목적인지 그를 만나려고 한다. 배우는 조 터켈.[28]

  • J. F. 세바스찬 - 타이렐사에서 일하는 인물. 레플리칸트를 유전적으로 디자인하는 일을 한다. 25세지만 훨씬 늙어보이는 조로증에 걸려 있으며 일과 관련된 면에서는 천재지만, 어린아이 같은 행동 양식을 보여줄 때가 있다. 이 때문에 off-world로 나가는 자격심사에서 떨어졌다. 짧은 수명과 감정적인 미숙, 다른 세계로 갈 수 없다는 점에서는 레플리칸트와 다를 바가 없는 것. 배우는 윌리엄 샌더슨.

  • 홀든 - 블레이드 러너. 영화 초반에 레온을 검사하다가 총을 맞는다. 죽은 줄 알았는데 브라이언의 대사를 통해 목숨은 붙어 있다는 것이 드러난다. 삭제된 장면에서는 폐를 맞아 기계로 호흡하기 위해 병원에 있는 것을 데커드가 찾아가는 장면이 있다. 소설 블레이드 러너 2에서도 나오는 인물. 배우는 모건 폴.[29] 영화 초반에 나오는 눈의 클로즈업은 원래 스토리 보드에서는 홀든의 눈이었으나 실제로 모건 폴의 눈을 찍은 것은 아니었고, 리들리 스콧은 이 눈이 특정한 누구의 것이 아니어야 한다고 밝혔다.

  • 한니발 츄 - 타이렐의 레플리칸트 눈 디자이너. 저온의 실험실에서 눈을 만들고 있다가 로이와 레온이 찾아와 험한 꼴을 보게 된다. 배우는 제임스 홍으로, 헐리우드에서 중국인 악당 등으로 자주 나온 배우. Hannibal Chew라는 괴상한 이름은 퍼시픽 림의 등장인물인 한니발 차우(Hannibal Chau)로 오마주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8.2. 설정만 있는 인물들[편집]

  • 하지 - 타이렐사에 침입하려다가 전기장(electrical field)에 의해 죽은 레플리칸트.

  • 마리 - 타이렐사에 침입하려다가 전기장에 의해 죽은 레플리칸트. 원작의 로이 베티의 아내에 해당하는 인물(Irmgard Baty)로, 육아를 위한 레플리칸트다. 배우도 캐스팅되어 영화에 나올 예정이었지만 예산 때문에 촬영 전에 잘려버렸다.


이 둘의 문제는 미국 개봉판에서는 브라이언트가 전기장에 죽은 레플리칸트가 한 명이라고 했다는 것. 그래서 레플리칸트가 한 명 살아있으면서 영화에는 안 나오는 플롯 구멍이 되었다.[30] 이상한 것은 초기 버전인 Workprint 버젼에서는 두 명이 죽었다고 나온다는 것. 파이널 컷에서는 두 명이 죽었다는 대사를 해서 플롯 구멍을 메꿨다. 다만 파이널 컷의 이러한 조치 때문에 이 영화의 후속편격인 소설의 설정이 뒤틀렸다.

9. 관련 작품[편집]

9.1. 게임[편집]

1985년에 간단한 횡 스크롤 게임으로 출시.

1997년에도 웨스트우드 스튜디오에서 '블레이드 러너'라는 제목으로 '포인트 앤 클릭' 어드벤처게임화한 적이 있다. 출시 전후 커맨드 앤 컨커 레드얼럿 확장팩 등에 이 게임의 트레일러가 부록으로 수록되어있다. 게임 자체는 영화의 설정, 소재, 배경만 따왔을 뿐 시나리오는 거의 관계가 없다.주인공은 레이 맥코이(Ray McCoy)라는 새로운 블레이드 러너이며, 타이렐, 세바스찬, 츄가 살아있는 상태이므로 프리퀄 혹은 평행세계시퀄이 아니다. 엔딩 또한 플레이어가 어떠한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멀티 엔딩으로 나뉘어 지는데 영화처럼 대부분이 열린 결말에 가깝다. 블레이드 러너의 직분에 충실하게 도망친 레플리칸트들을 모조리 폐기시키는 엔딩부터, 블레이드 러너인 주인공이 사실은 레플리칸트라고 적나라하게 밝히면서 우주 식민지(Off-world)로 다같이 떠나는 엔딩, 영화처럼 레플리칸트와 도피하는 엔딩, 그리고 타락한 인간에게도 등을 돌리고 레플리칸트들도 제거해 버리는 독고다이 엔딩도 있다(볼 확률이 가장 낮다.). 그래픽은 CD 4장이라는 대용량을 이용하여 당시 유행하던 파이널 판타지 7, 바이오하자드 2 같은 방식으로 고해상도 프리랜더링 CG로 만들어진 배경위로 저해상도의 복셀 캐릭터가 돌아다니는 스타일을 택했다. 그리고 프리랜더링 무비를 대량으로 사용하여 영화의 산성비가 주륵주륵 내리는 디스토피아를 나름대로 분위기있게 묘사하였다. 그러나 당시로서는 시스템에 버거운 비주얼이었고, 프레임이 낮고 게임 자체가 역동성이 부족한 모습을 보여준다.

9.2. 소설[편집]

소설로 이 영화의 스토리를 따라가는 3권 나왔는데 당연히 영화가 완성되기도 전에 사망한 필립 K. 딕 본인이 쓴 건 없다. 그의 친구인 K.W 지터가 집필한 것. 데커드가 주인공이며 타이렐의 조카가 나오는 등 영화 스토리를 계속 따라가지만 소설에만 등장한 인물도 있다. 4번째 작품이 2000년에 나왔다. 하지만 파이널 컷이 나오면서 근본적인 설정이 부정된 점도 있다. 일례로 소설에선 6번째 레플리칸트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영화의 미국 개봉버젼에서는 언급만 있고 영화에는 나오지 않았던 존재다. 하지만 최종판에선 이 레플리칸트가 영화 시작부터 사망한 것으로 대사가 수정되었다. 본 문서의 등장인물을 참고할 것.

9.3. 영상[편집]

흥행으로 쫄딱 망한 1980년대에는 속편에 대한 말이 없었지만, 이 영화가 재조명을 받게 된 1990년대부터 속편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 흘러나왔고 제작사가 검토중인 이런저런 시놉시스들이 영화잡지에 살짝 흘러 나오기도 했다. 그중 하나는 소설 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것도 있었으며, 레이첼의 원본인물(그러니까 타이렐의 조카) 사라 타이렐이 타이렐사의 CEO에 오르고 그가 데커드에 애정을 느끼며, 레플리칸트들의 모델이 된 인물들이 등장하는 전개도 있다. 그러나 리들리 스콧이 1990년대에는 매우 부진했기 때문에 속편을 만들 여력이 없어 그저 베이퍼웨어로 남은 듯 했었다. 2009년에는 퓨어폴드(Purefold)라는 이름의 프리퀄이 짧은 시리즈물로 기획되었으나 자금 문제로 중단되었다. 그러나 결국 본편이 개봉한 지 30년이 넘은 2012년 후속편 영화 계획이 발표되었다. 결국 2017년에 개봉 성공.


블레이드 러너의 작가 중 한 명인 데이비드 웹 피플스(David Webb Peoples)가 참여했던 영화 <솔져>(Soldier; 1998)에 대해 피플스는 이것이 블레이드 러너의 정신적인 후속작이며 스핀오프작이라고 했다. 이 영화는 쓰레기 더미가 가득한 아카디아 234(Arcadia 234)이란 행성에서 싸우는 유전자 공학으로 설계된 군인들과 싸우는 노병에 대해 그리고 있다. 아카디아 234는 우주 식민지(Off World)의 행성 중 하나로, 유전자 공학 군인들을 레플리칸트라고 볼 수 있고, 폐기된 스피너의 모습이 등장하며 탄호이저 게이트의 언급 등 몇가지 연결 요소가 있긴 하다. 다만 블레이드 러너의 제작진 중 각본가만, 그것도 나중에 참여한 한 명만이 솔저에 참여한데다가 이 영화의 평이 꽤나 낮기 때문에 다들 이러한 주장에 별 신경을 쓰지 않는다(...).

1999년 처음 방송 된 캐나다 TV 시리즈 인 토탈 리콜 2070(Total Recall 2070)은 필립 K 딕의 세계관을 짬뽕하여 만든 SF 드라마로, 블레이드 러너와 비슷한 요소들도 들어가 있었다.

9.4. 만화[편집]

마블 코믹스에서 만화로 발매한 적이 있다. 내용은 영화를 그대로 만화화 한 것.

10. 오마주[편집]

A new life awaits you in off-world colonies.
A chance to begin again in a golden land of opportunity and adventure!

외부 식민지에서의 새로운 삶이 당신을 기다립니다.
기회와 모험이 가득한 황금의 땅에서 다시 시작할 기회입니다!


영화 내내 라이트를 비추며 느릿하게 날아다니는 광고용 비행선에서 방송되던 우주 식민지(Off World) 이주 광고 문구는 꽤 여러 매체에서 샘플링되거나 오마쥬되었다. 이 부분이 통짜로 샘플링된 예로는 아케이드 게임 EZ2DJ의 곡 중 하나인 Black Market이 있다. 한편 블리자드에서 스타크래프트 2의 캠페인에서도 이를 오마주 했다. 그중에서도 특히 코랄 시가지를 배경으로 한 '언론의 힘' 임무의 많은 두뎃과 악세사리들이 블레이드 러너에서 디자인을 빌려왔는데, 특히 위에서 언급된 광고용 비행선똑같이 생긴 것이 코랄 하늘을 날아다니고 있다.

스타워즈 시리즈와의 연관성이 있는데, 블레이드 러너의 촬영 당시에 배경으로 쓰인 건물 중에 밀레니엄 팔콘의 모델이 쓰였을 뿐만 아니라 스타워즈: 에피소드 2 - 클론의 습격에서 코루스칸트의 배경에 LAPD 건물과 스피너로 보이는 자동차가 작게 이스터에그로 삽입되어있다.참고

2010년 처음 출시된 스마트폰 구글 넥서스 시리즈가 원작과 이 작품에 나온 레플리칸트들의 이름인 넥서스 시리즈에서 따왔다는 추측이 있다. 여기까지는 별 일이 아니지만, 이를 보고 도용했다고 필립 K. 딕의 딸이 구글에 소송을 걸려 한다는 뉴스가 나왔었다.# 자세한 것은 구글 넥서스 문서 참고.

11. 기타[편집]

영화평론가 김정대가 쓴 글들이 블레이드 러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담고 있다.

<블레이드 러너, 25년의 전설> (잡지 Film 2.0에 기고했던 글)
불타는 블레이드러너 연대기 1 (2, 3편은 작성되지 않았다.)
<블레이드 러너 : 파이널컷> 블루레이 컬렉션 (파이널 컷에 대한 리뷰)

정은임정성일도 해설을 한 적이 있다. 라디오 소개 및 해설#2 다만 영화의 함의에 대하여 지나친 상징을 부여하고 철학적 관점에만 집중하여 분석한 편. 논리적 비약이나 세부적인 설정에서도 오류가 있다.

파일:external/pbs.twimg.com/CdHvlPIUMAEqOhF.jpg

초반에 나오는 포장마차 음식점에서 데커드가 뭔가를 4개를 달라고 하지만 주인이 두 개로 충분해요(二つで充分ですよ)라고 하는 부분은 중요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좀 묘한 부분이다. 일반적으로는 워크프린트 버전에 등장한, 과 함께 나온 물고기 같은 음식 재료의 숫자를 말한다고 보지만, 어떤 이들은 데커드가 쫓는 레플리칸트의 수와 직접 처치하게 되는 숫자를 암시하고 있다고 해석하기도 한다. 일본의 영화평론가 마치야마 토모히로는 저서 영화를 보는 법을 아는 책 -80년대 미국영화 편에서 이 부분의 데커드와 포장마차집 주인의 대화씬(두 개로 충분해요二つで充分ですよ)의 의문을 상세히 해설하고 있다.

레플리칸트를 구별하기 위한 보이트 캄프(Voight-Kampff) 테스트는 기본적으로 레플리칸트가 경험이 부족하여 감정이입 능력이 떨어진다는 것에 착안한 것이다. 홀든이 레플리칸트 레온에게 곤경에 빠진 거북이에 대한 질문을 하자 레온은 그러한 상황에 대해 당혹감을 보였고, 홀든이 감을 잡고 어머니에 대해 물어보자 그런게 있을 리 없는 레온은 들킨 것을 직감하고 홀든을 공격한다. 데커드가 레이첼에게 벌에 관한 질문 등을 하자 레이첼은 대부분의 질문에 능숙하게 대답해 데커드는 애를 먹으며 백여번 질문한다. 그러나 레이첼의 답변들을 살펴보면 상대방에 대한 관용이나 배려가 부족한 대답들이었으며 결국 막히는 부분이 나오게 된다.

작중에서 눈이란 신체 부위가 지속적으로 중요하게 다루어진다. 시작부터 눈이 보이며, 레플리칸트로 등장하는 생물이나 인물의 눈이 종종 붉게 빛나는 장면들이 있고, 보이트 캄프 테스트도 레플리칸트의 홍채 반응을 참고하게 된다. 눈을 훼손당하며 죽는 등장인물과 눈을 왜곡시키는 큰 안경 등... 눈에 관련된 상황이나 소품, 사물들이 끊임없이 등장한다.

작중에서 감정이입을 하고 관용을 배풀 수 있는 진정한 인간은 경험과 기억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묘사된다. 그러한 면에서 눈은 인간이 경험하는 것을 기억으로 전환해주어 인간이 되게 하는 중요한 통로인 것이다. 이러한 시각에서 보면 보이트 캄프 테스트는 눈이라는 통로를 통해 대상의 경험과 기억을 건드려 인간성을 가늠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1982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미술과 시각효과 두 부문에서 후보에 선정되었었으나 각각 간디E.T.에게 밀려 수상은 실패했다. 흥행에 이어 상까지 뺏겼다

파일:attachment/blade-runner-final-cut.jpg

최종판(파이널 컷)의 새로운 포스터. 스타워즈인디아나 존스의 포스터를 담당했기로 유명한 드루 스트루전(Drew Struzan)의 작품이다. 문서 맨 위의 오리지널 포스터는 존 앨빈(John Alvin)의 포스터다.

프로메테우스가 블레이드 러너와 같은 세계관이란 떡밥이 있다. 프로메테우스(영화)에 나오는 피터 웨이랜드가 아마도 타이렐 박사로 보이는 인물과 구면이라는 것과 레플리칸트처럼 보이는 것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있다(물론 이건 이스터 에그에 가깝다.).

블레이드 러너에서 배울 수 있는 점. 영상(영어/무자막)

2017년 EBS에서 극장판을 타이렐 박사를 죽이는 장면만 일부 삭제해서 추석특집으로 방영했다.[31] 이후 OCN에서도 같은 버전이 몇 번 방영되었다.

묘하게도 감독인 리들리 스콧과 OST를 담당한 반젤리스는 훗날 애플의 매킨토시 128K로 인연을 맺게 된다.[32] 리들리 스콧은 슈퍼볼 광고를, 반젤리스는 스티브 잡스의 매킨토시 128K 프레젠테이션 BGM 담당을 맡았고[33] 각각 혁신적인 광고 연출 및 프레젠테이션 BGM의 정석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넥서스라는 명칭은 30여년이 지난 뒤 상대 진영이 가져가버려 실컷 굴려먹었다.

전광판에 큼지막하게 나오는 게이샤를 연기한 배우는 크레딧에 나와있진 않지만 알렉시스 리(Alexis Rhee)라는 한국계 미국인 배우. 이 배우가 2018년에 개봉한 블랙 팬서자갈치시장 아줌마 역을 맡으며 한국에서 다시 회자되었다. 기사

음악과 음향 효과에 대한 영상(영문)
Making Pris(영문)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에는 원래 블레이드 러너오마주가 들어가려고 하였으나 저작권이 허락되지 않아 빠졌다는 레플원 각본가의 인터뷰가 있었다.영문 기사. 각본가가 짐작하는 이유로는, 레플원 제작 당시에는 후속작 블레이드 러너 2049와 개봉 시기가 겹칠 수 있었기 때문이라는 듯. 그래도 레플원의 여러 포스터 중에 블레이드 러너의 오리지널 포스터를 패러디한 것이 있다.

12. 명장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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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후반부에 레플리칸트 로이 역을 맡은 룻거 하우어가 데커드를 살려준 뒤 산성비를 맞으면서 하는 대사가 영화의 백미로 꼽힌다.


1분 49초부터 대사가 나온다.[34]

원문

I've seen things you people wouldn't believe. Attack ships on fire off the shoulder of Orion.
I watched C-beams glitter in the dark near the Tannhauser gate.
All those moments will be lost in time, like tears in rain.
Time to die."


번역

"난 너희 인간들이 믿지 못할 것들을 봐 왔어.
오리온의 어깨[35]에선 불타오르는 강습함들을, 탄호이저 게이트 옆의 암흑 속에선 반짝이는 C-빔들을 보았지.

그 모든 순간들이 시간 속으로 사라지겠지, 마치 빗속의 눈물처럼.
죽을 시간이야."

[36]

놀라운 것은 "빗 속의 눈물처럼(like tears in rain)"이라는 감각적인 대사는 원래 각본엔 없었고 룻거 하우어가 즉석에서 만들어낸 대사라는 것이다. 거기다가 하우어는 네덜란드 출신으로서 영어를 모어로 쓰는 사람도 아니다! 즉 애드립이 희대의 명대사가 된 셈. 룻거 하우어는 적극적으로 이 영화의 제작에 임했고 이 외에도 여러 장면에 대해 자신의 아이디어를 건의했었다.

사실 이 유명한 장면에 관련되어 왜 로이 베티가 데커드의 손을 잡아 살려주었는가에 대한 해석은 좀 분분하다. 일반적으로는 살인을 위해 제조된 레플리칸트인 로이 베티가 죽음을 앞두고 "인간보다 더 인간답게" 데커드에게 관용을 배풀었다고 해석되지만, 곧 빗속의 눈물처럼 사라질 로이가 누군가에게 기억되고 싶어서 데커드를 살렸다는 해석 등이 있다. 워크프린트 버젼의 데커드의 독백에 의하면, 데커드는 로이 배티가 죽음이 다가오자 고통을 비롯한 삶의 모든 것을 소중하게 여겼다고 생각하며, 극장판에서는 거기에 더해 다른 사람의 삶까지 아끼게 되었다고 생각하는 묘사가 있다. 한편 배우 룻거 하우어는 그가 촬영 당시에 리들리 스콧 감독에게 이유를 물었을 때 넥서스 6의 "순수한 반사작용. 다른 것은 모르겠다."란 답을 받았다고 한다. 그는 로이가 생각보다 몸이 더 빠르게 움직였으며 마치 비둘기를 붙잡은 것처럼, 의식적인 이유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물론 그렇다고 하더라도 로이는 그 이전부터 데커드를 죽일 기회가 있지만 그러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로이의 인간성의 발현이 본능으로 폄하될 이유는 없다.

이 대사는 소설 《모비 딕》 후반부에서 피쿼드 호의 1등 항해사 스타벅이 광기에 찬 에이헤브 선장이 갑판을 비틀거리는 걸음으로 돌아다니며 소란을 피우는 것을 바라보면서 한 독백과 유사하다.

"나는 이글거리는 석탄불 옆에 앉아. 그것이 고통스럽게 생명을 불태우며 빨갛게 타오르는 것을 본 적이 있지.
마침내 불길이 사그라들고 점점 약해져서 결국 말없는 먼지가 되는 것도 보았지.
바다의 노인이여!
당신의 이 열화 같은 삶도 결국에는 한 줌의 재밖에 남기지 않을 거요!"


워낙 유명한 대사이다 보니 많은 SF에서 인용되기도 하였다. 대표적인 예로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에서 무한정 수명이 늘어난 와우배거가 이 말을 그대로 읊기도 했다. 그가 장구한 세월을 살아왔다는 사실로 추정컨대, 이 주장은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아버지들의 아버지》에서 또 써먹기도 했다. 이 사람이 필립 K. 딕의 광팬인지라... 만화 사일런트 뫼비우스에서 연쇄살인을 일으키던 인조인간 메가다인 와이어가 죽던 모습도 위 장면의 오마주로 보인다.[37]

13. 작품상의 논란[편집]

주인공 릭 데커드의 정체는 팬들 사이의 오랜 떡밥으로, 상반되는 증거들을 놓고 벌어진 논쟁도 역사가 깊다. 특히 레이첼이 데커드에게 "스스로에게 보이트 캄프 테스트를 한적이 있나요?"라고 질문하는 장면때문에 떡밥이 폭발했다! 사실 영화상에서는 이런저런 암시를 흘리고 있기는 하지만 '레플리칸트일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정도의 수준이고, 명확하게 서술되지는 않는다. 감독의 인터뷰에서 '사실은 레플리칸트였다!' 하는 내용이 나오기는 했지만 만들던 당시에 떡밥 뿌리는 이상의 그런 명확한 의도가 있었는지는 알기 어렵다.

사실 이 논쟁을 더 꼬이게 하는 게 이 작품 자체가 편집본이 여러가지인데 그 버전에 따라서 증거의 양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첫 극장상영본에서는 결말 때문에 데커드는 레플리컨트라고 해석될 여지가 적은 편이지만 감독판에서 스콧의 의향 때문에 데커드의 유니콘 상상이 추가되는 등 "였다!"라고 해석될 만한 장면이 늘어나기 시작해서, 2000년대에 나온 최종 편집본에 이르러서는 가장 많이 떡밥이 나온다.[38] 최종판 UE에 포함된 워크프린트 버전에는(극장 개봉 전 편집본) "레플리칸트였다"를 증명하는 증거들이 감독판이나 파이널 컷에 비해 적다.

최종판의 코멘터리에 따르면 감독은 처음부터 "레플리칸트였다"를 좋아했으나 각본가는 반대했고, 결국 모호하게 처리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는 듯하다. 근데 정작 주연을 맡은 해리슨 포드는 인터뷰에서 자신은 "...아니었다!"로 생각하고 연기했다고 밝혔다[39]. 이렇게 감독과 주연 배우의 의견마저도 갈리는 판국이니, 였는지 아니었는지는 알아서 판단하길. 감독과 상당수의 평론가들은 "레플리칸트였다"라는 해석을 좋아하나 나머지 평론가들, 각본가나 원작자, 데커드의 배우는 "레플리칸트가 아니다"란 입장이다.[40] 사실 이러한 모호한 쟁점을 블레이드 러너의 미덕으로 즐기는 사람이 많다.

13.1. ...였다[편집]

  • 보이트 캄프 테스트를 받던 레이첼이 데커드에게 당신도 보이트-캄프 테스트를 통과했냐고 묻자 데커드는 잠든 척하며 대답을 하지 않는다.

  • 데커드의 아파트에는 사진을 많이 붙여놨는데, 이것은 그냥 데커드의 취향일 수도 있지만 어쩌면 이식된 기억을 가진 레플리칸트가 과거를 확신시키기 위한 방법일 수도 있다.

  • 데커드가 레플리칸트를 하나씩 사살(폐기처분) 할 때마다 뒤처리를 하기 위함인지 개프가 바로 나타난다. 이는 데커드의 일거수 일투족이 추적됨을 암시한다. 거기다가 개프는 마지막에 데커드에게 훌륭하게 해냈다고 하는데, 이는 단순한 칭찬일 수도 있지만 문자 그대로 받아들이면 "사람의 일을 해냈군요..."(you've done a man's job, sir)라는 말이 된다. 'man'을 레플리칸트와 구별짓는 의미로 보면 미묘하게 보인다. 이후 개프가 "당신 임무가 끝난 것 같은데요?"(I guess you're through, huh?)라고 묻는데, 데커드가 "끝났다"고 말하자 개프는 그제서 등 뒤에 숨겨서 쥐고 있던 블래스터를 던져준다. 이 장면들은 해석하기에 따라서는 꽤 흥미로운 장면이다. 만약 데커드가 레플리칸트라면 개프가 진짜 블레이드 러너고, 데커드는 단지 그의 도구였을지도 모른다.[41]

  • 개프가 마지막에 말하는 "그 여자 죽게 되어서 안됐군요. 그런데 누군 안 그럽니까?"[42]란 대사는 매우 상징적이며, 중의적이다. 이는 인간의 수명 역시 유한함을 나타내는 말일 수도 있지만,[43] 만약 데커드가 레플리칸트라고 생각할 경우 매우 의미심장해진다. 레이첼은 곧 죽을테지만, 데커드 역시 그러할 테니 남은 삶을 같이 보내라는 뜻이기 때문.

  • (감독판/최종판) 데커드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피아노에 앉아 잠시 유니콘을 연상하는데, 데커드는 나중에 개프가 종이를 접어 만든 유니콘을 발견한다. 이는 사진과 유니콘에 관련된 데커드의 기억이 이식된 것이고 개프는 이를 알고 있다는 것을 암시. 더 나아가 생각해본다면 데커드가 몸이 불편한 개프의 기억을 이식받고 대신 블레이드 러너 일을 하는 레플리칸트라고 추측해 볼 여지도 생긴다.

  • 블레이드 러너 팀장이 이미 베테랑인 데커드에게 레플리칸트의 일반적인 특성에 대해 브리핑을 해주는 것은 이상한 장면이다. 데커드가 은퇴한 동안 출시된 신형 모델인 넥서스6 레플리칸트와와 이전 모델 사이의 차이점을 설명하기 위해서 일 수도 있지만... 특히 팀장이 레플리칸트의 수명이 4년밖에 안 된다고 하자 데커드는 어이 없다는 듯이 웃는데, 팀장도 그런 데커드의 반응을 보며 살짝 경멸스럽다는 표정을 짓는다.[44]

  • 복제된 동물이나 레플리칸트들은 동공이 미묘하게 빛나는 것이 묘사되는데 타이렐의 부엉이나 레이첼이 대표적이다. 레이첼이 데커드에게 자기가 도망가면 쫓겠냐는 대화를 할 때 데커드가 레이첼의 뒤에 가서 다른 사람이 쫓을 것이라고 말하자 레이첼의 동공이 빛난다. 그 때 자세히 보면 순간적으로 미약하게 데커드의 눈도 빛남을 볼 수 있다. 어두운 장면이라 매우 알아차리기 어렵다. 이 장면은 데커드가 레플리칸트라고 믿는 팬들에게 오랫동안 결정적인 근거라고 받아들여져 왔다. 흥미로운 것은 블레이드 러너 UCE의 Workprint 버젼의 코멘터리에서는 이 장면이 단순한 촬영 실수였다고 말한다.[45] 그러나 동시에 같은 코멘터리에서 해설자는 리들리 스콧이 이 장면을 편집 과정에서 발견하고는 데커드가 레플리칸트란 미묘한 암시 같아 사용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 서장이 복제인간을 잡은 데커드를 칭찬할 때, '복제인간 같이 엉망이다.'라고 언급한다. 이것이 은근하게 데커드가 레플리칸트임을 드러내는 것일 수도 있다.

  • 2007년에 감독 리들리 스콧이 인터뷰 중 데커드가 수명에 대해 알려진 바 없는 넥서스 7이라고 언급. 자기가 해리슨 포드의 견해를 꺾었다고 말했다(...). 그런데 2012년에는 넥서스 6이며 얼마 살지 모른다고 말바꾸기를 시전. 야... 이... 게다가 후속작에선 수명이 인간과 동일한 넥서스 8이 후대에 등장함에 따라 적어도 리들리 스콧의 발언은 근거가 될 수도 없게 되었다.

13.2. ...가 아니다[편집]

  • 데커드는 원래 은퇴상태였고, 블레이드 러너로 돌아오라는 팀장의 말에 매우 달갑지 않다는 표정을 지으며, 영화 내내 직업에 열의를 보이지 않는다. 거의 마지못해 한다는 인상. 아니, 마지못해 하는 걸 넘어서 비꼬기까지 한다. 그가 정말 레플리칸트라면 좀 더 열정적으로 자기 직업에 임하도록 되어 있었을 것이다. 사실 달갑지 않다는 정도가 아니라 그냥 브라이언트의 말을 무시하고 나가버리려고까지 했다. 굳이 이정도로 비협조적인 레플리칸트를 사용할 이유가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드는 부분이다.

  • 블레이드 러너 팀장은 데커드는 블레이드 러너로 오랫동안 일했다고 말한다.(I need the old blade runner, I need your magic) 레플리칸트의 수명이 얼마 안 되는데, 그렇다면 오랫동안 일할 수가 없다.[46]

  • 데커드는 슈퍼맨 같은 체력을 보여주는 레플리칸트와는 달리 평범한 인간의 신체능력을 보여준다. 조라에게도 한번 죽을 뻔했고, 살로메를 사살한 직후 습격해온 레온한테 일방적으로 두들겨맞던 것부터 시작해서 후반부의 로이와의 마지막 대결에서 잘 나타난다. 신체 능력이 너무 뛰어나면 금세 자신이 인간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기에 문제가 있겠지만 미묘하게 뛰어난 신체 능력을 주는 방법도 있을 것인데 임무 수행 중 마주치는 상황에 비해 데커드는 너무 약하다.

  • 지구에서 레플리칸트의 존재 자체가 불법이라 너무 위험부담이 크다. 타이렐도 비슷한 짓을 저질렀지만, 레이첼이 도망가자 바로 폐기하라는 명령이 떨어진다. 데커드가 레플리칸트라기에는 너무 공개된 공간에 풀어주고 잡아 오는 귀찮은 짓을 했다.

  • 필립 딕의 원작에서 데커드는 인간이었으며, 각본가 햄튼 팬처, 주연 해리슨 포드 모두 데커드를 인간으로 생각하고 제작에 임했다. 특히 해리슨 포드의 경우 감독의 견해에 대해 언쟁까지 벌였다고 인터뷰에서 밝힌 적이 있다. "관객은 응원할 대상이 필요하다"고.

  • 최후의 대결에서 로이는 아래로 떨어지려는 데커드를 살려준다. 데커드를 구해주는 이유는 일반적으로는 죽음에 선 레플리칸트 로이가 데커드를 능가하는 인간성을 표출했다고 해석되지만, 데커드 레플리칸트 설에 따라서는 로이가 데커드의 실제 정체(레플리칸트)를 알아차렸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게 되어 해석하기에 따라서는 영화의 주제가 다소 퇴색될 수 있다. 또한 위의 명대사를 읊으면서 데커드에게 'You people'이라고 말한다.

  • 레플리칸트가 집착하는 사진은 작중에서 모두 컬러인데, 데커드의 사진은 흑백에 가깝다.

  • 데커트가 레플리칸트와 인간을 구별해낼 수 있는 방법인 보이트-캄프 테스트를 능숙하게 사용하고 있다는 점도 그가 레플리칸트라는 추측을 부정적으로 보이게 한다. 영화에서 묘사된 보이트-캄프 테스트를 보았을 때 그 실험방식은, 아주 일반적인 상황이라고 보기엔 힘들지만 인간이라면 경험을 통해 감정적으로 이해하고 답을 할 수 있는 특별한 상황을 '경험, 기억'이 없는 레플리칸트에게 제시하여 그에 대한 적절한 반응의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47] 이 테스트를 진행하려면 실험자가 자신의 질문이 '인간이라면 대답하기 적절하고 경험, 기억이 없는 레플리칸트라면 대답하기 힘들 것이다.'라는 여부를 확실히 알고 있어야 한다.

14. 삭제된 장면[편집]

  • 삭제 영상들

  • 데커드가 레온의 심문과정에서 총격을 입은 다른 블레이드 러너 홀든을 병원에서 만나는 장면.

  • 데커드와 개프가 레온의 아파트를 수색할 때 레온이 은신중인 장면.

  • 데커드가 떠나버린 전처가 나오는 사진을 주시하는 장면.

  • 레이첼과 데커드의 러브씬에서 조금 더 뒤의 장면.

  • 데커드와 레이첼이 도피 끝에 지구를 떠나 off-World로 가서 행복하게 지내는 장면. 삭제된 장면에서는 숲속을 달리는 차 안에서 레이첼과 데커드가 대화를 하며 행복하게 끝난다. 삭제된 결말 사실 이와 유사한 결말이 처음 블레이드 러너가 상영된 버전(US Theatrical Cut)의 결말이었다. 다만 이 것은 삭제된 장면의 영상보다는 짧으며, 둘의 대화 없이 데커드가 독백을 하며 끝난다. 최초 상영 버젼의 결말. 극장용 결말에서는 대놓고 데커드가 독백으로 레이첼은 특별한 모델이라 수명이 길다고 하고, 삭제된 엔딩에서는 긴 수명일지도 모른다고 모호하게 처리하고 있다. 이 엔딩들의 풍경 중에는 스탠리 큐브릭의 영화 《샤이닝》에서 쓰지 않은 필름을 허락받고 이용한 것이 있다.

  • 로이가 "아버지" 타이렐 회장을 살해한 뒤 본인도 당황하면서 엘레베이터를 타는 장면. 로이는 엘레베이터에서 나오는 컴퓨터의 여성형 목소리를 듣고 당황하다가 "어머니?"라고 외친다.

  • 데커드가 로이를 피해 세바스찬의 아파트 위로 기어올라간 욕실의 욕조에 물에 잠긴 인형이 있는 모습. 영상

  • 타이렐의 부사장이 나오는 장면.영상

  • 파일:blade-runner-eating-06142017.gif

    파이널 컷에선 포장마차에서 생선과 돈부리밥 부분이 삭제가 되었다. 그 이유는 주인장은 돈부리밥을 줬지만 정작 데커드가 먹고 있던 것은 국수였기 때문이다.



[1] 파이널 컷 국내 DVD/블루레이는 청소년 관람불가다.[2] 극중 타이렐 사의 모토이기도 하다.[3] 레플리카(Replica)에서 파생된 고유명사로 추정.[4] 이 시사회에서 쓰인 버젼을 샌디에이고 시시회판(San Diego Sneak Preview)이라고 한다. 이것은 일종의 프로토타입인 Workprint 판보다 나중에 나온 것으로, 결말이나 해설 등을 제외하면 미국 개봉판과 비슷하다. 단, 몇몇 장면들은 이 판본에서만 볼 수 있었다고 한다. DVD 등으로 출시된 적이 없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구할 수 없다.[5] 표지에선 90분으로 나왔으나 실제 시간은 85분 정도.[6] 아이러니한 것은 감독판이란 이름이 무색하게 스콧은 거의 편집에 관여하지 못했다. 원래 Workprint 버전을 다시 상영하려던 워너의 계획에 스콧이 감독판을 제안했지만, 그는 80년대 후반부터 블랙 레인, 델마와 루이스, 1492 콜럼버스 등으로 한참 바쁜 시기를 보냈기 때문. (재밌게도 1492 콜럼버스 때는 블레이드 러너 때 함께 작업했던 반젤리스와도 다시 만났다.) 따라서 실제 작업은 스콧의 노트에 따라 복원 전문가 마이클 애릭(Michael Arick)이 편집하게 되었다.[7] 그래도 여전히 약간의 옥에 티는 남아있긴다. 예를 들어 레온이 데커드를 차에 집어던질 때 부딪히기도 전에 이미 앞유리가 주저앉아 있는 장면 등.[8] 25살 때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로리타의 주연 여배우와 결혼.[9] 대사가 유치하고, 영화는 상업영화가 아니라 예술영화를 지향하고 있었다. 예를 들면 시나리오 초고의 결말은 죽기 전에 눈을 보고 싶어하던 레이첼을 하얀 눈이 쏟아지는 해안가로 데려가서 그녀의 자살을 돕기 위해 총으로 쏴 죽이고, 절망하는 주인공은 거기서 뒤짚어진채 발버둥하던 거북이가 혼자 힘으로 다시 일어나는 것을 보고 뭔가를 깨달아 지저분한 도시로 다시 돌아가는 장면으로 끝난다.[10] 코멘터리에 의하면 딕은 영화의 개봉 전에 공개된 영상 - 데커드가 조라를 거리에서 쫓는 장면을 보았고, 평소 도시의 삶을 좋게 보지 않던 딕은 "과잉된 물질에 치인 도시의 삶"을 묘사한 그 장면에 대해서 흡족해 하며 이 영화의 영화화에 생각을 좋게 바꿨다고 한다.[11] 물론 이건 리들리 스콧이 인터뷰 등에서 자주 보이는 뻥이나 허세일 가능성이 높다.[12] 레플리칸트 자신에겐 단점이겠지만 제작사 입장에선 장점이다. 레플리칸트는 태어나서 4년쯤 지나면 인간처럼 감정이 생기면서 스스로의 처우에 불만을 갖고 슬슬 반항을 하게 되는데, 수명을 4년으로 제한해두었기 때문에 대개 그때쯤 되면 죽어버린다.[13] 넥서스 6 모델 이하의 레플리칸트는 어린 시절의 경험이 없기 때문에 감정이입 능력이 떨어진다. 보이트 캄프 테스트는 대상자에게 난해한 질문을 하고, 이 질문에 대해 당황하는 대상자의 홍채 확장을 감지하여 인간과 레플리칸트를 구분하는 테스트로서, 유전적 차이가 없는 인간과 레플리칸트를 구분하기 위한 거의 유일한 방법으로 묘사된다.[14] 대부분의 자막 번역에서 retirement를 일반적인 의미의 은퇴, 퇴직이라고 번역하는 경우가 많으나, 여기서는 인간의 죽음(die)과 대비하여 인간이 아닌 것을 폐기시킨다는 의미로 쓰인다. 실제로 영어에서는 오래된 차나 물건을 폐기한다는 의미로 retire가 쓰인다. 다만 후속작 블레이드 러너 2049에서 retirement를 맥락에 따라서는 은퇴의 의미로 해석되게끔 쓰는 등 중의적인 뜻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후속작의 번역가 황석희는 전투기나 전함 등의 무기와 사람 모두에게 쓰이는 퇴역이라는 표현을 썼다. 황석희의 후기(2049 스포일러) [15] 실제로 LA는 사막성 기후로서 겨울을 제외하면 비가 오는 일이 드물기 때문에 현실과 매우 대비되는 설정이다.[16] 당시(80년대 초) 버블경제로 한창 미친듯이 성장하던 일본에게 추월당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단편적으로 보여준다는 해석도 있다. 실제로 1990년대 초반까지의 헐리웃 영화에선 이러한 일본풍이 강하게 배어나온다.[17] 블레이드 러너의 제작기로 유명한 책의 제목부터 <퓨처 느와르>[18] 게임 《폴아웃 3》에서도 이를 패러디했고,(하크니스 문서 참고) 아예 《스내쳐》와 《폴아웃 4》에서는 이를 오마주팩션과 요소를 추가하였다. 인스티튜트신스 문서 참고.[19] 2015년 기준 7천만 달러, '인천'을 제외하면 1982년 최고 제작비 영화이다.[20] 정확히 말하자면 초기엔 700만 달러였다. 제작비를 모으려고 비디오와 TV 등의 판권을 여기저기 분할해 팔아서 예산을 모았는데 거기서 또 초과한 것.[21] 벽돌들을 유심히 보면 데커드 집과 벽돌과 무늬가 같음을 알 수 있다.[22] 예비군 교육 가면 정신교육시간에 틀어주는 영상물에서도 나오는데 영화 《더 록》이나 《페이스 오프》의 OST와 함께 브금으로 자주 쓰인다. SBS에서는 아예 금요시네마 같이 더빙영화 상영 코너 오프닝 음악으로 썼으며 또 유명한 건 MBC에서 명절 때나 대체편성 시 특선영화의 타이틀 시그널로 수년째 쓰이고 있다. 게다가 반달가면 시리즈 중에서 유일하게 극장 개봉된 3편 '우주의 용사 반달가면'에서도 오프닝으로 쓰였다.[23] 뉴욕 타임즈의 1982년 비평[24] 이 당시만 하더라도 유망주였으나 남자 관계로 인한 스캔들과 이미지를 깎아먹는 영화 선택으로 크게 뜨진 못했다.[25] 이 영화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애니메이션 버블검 크라이시스의 주연 캐릭터 중 한 명의 이름으로 오마쥬 되기도 했다.[26] 후에 스플래시의 청순한 여주인공 역이나 악독한 킬빌엘 드라이버 역으로 잘 알려짐.[27] 철자가 Tyrell인데, 왕좌의 게임티렐 가문의 티렐과 철자가 똑같아서 왕좌의 게임 팬덤에서는 아이언맨의 토니 스타크스타크 가문의 연관성 비슷하게 2차 창작 설정 썰을 풀 때도 있다.[28] 스탠리 큐브릭샤이닝에서도 바텐더로 출연했다.[29] 2012년 7월 12일 사망.[30] 결국은 단순한 실수였지만 이 때문에 그 한 명의 레플리칸트가 바로 데커드라는 쪽으로 이야기가 흐르는 등 당시에는 꽤나 논란이 되었다.[31] 잘못된 번역이 종종 보인다. 오프닝에서 'Replicants were declared illegal on earth - under penalty of death'를 '복제인간들은 죽음의 대가로 불법을 선포했다'라고 번역했다. 의미가 이해 안 되게 써놨는데, 원 뜻은 레플리칸트가 지구에서 불법으로 규정되었으며 지구에서 발견되면 사형에 처해진다는 이야기다.[32] 물론 1992년 <1492 콜럼버스>를 통해 영화 OST 작업으로도 다시 만나긴 한다. 그리고 1492 콜럼버스의 OST도 마성의 BGM 자리에 오른다.[33] 이 당시 쓰였던 BGM은 불의 전차 메인 테마.[34] 이 장면은 workprint 버젼에서는 로이의 등 뒤에서 날아오르는 스피너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는 장면이 있었으나 극장상영판 이후부터는 로이를 클로즈업하여 뒤의 배경으로만 어렴풋하게 보인다. 비둘기가 날아오르는 장면은 감독판까지만 하더라도 밝은 하늘로 날아오르는 좀 깨는 장면(3분 30초부터)이었는데 최종판에 이르러서야 겨우 어두운 장면으로 수정되었다.[35] 오리온자리의 알파성인 베텔게우스. 위치가 오리온 자리의 어깨 부분이다.[36] OCN판에선 "난 너희 인간이 상상도 못 할 것들을 보며 살아왔어. 오리온성좌 근처에서 타 버린 우주선과 탄호이저 게이트에서 본 어둠 속에 빛나던 오로라. 그런 기억들도 곧 사라질 거야. 때가 되면... 마치 눈물처럼 비처럼...그때가 왔어"라고 번역하였는데, 아무래도 의역이 너무 많이 들어간 편.[37] 사일런트 뫼비우스에는 레온이나 로이 등의 인물 이름처럼 블레이드 러너에서 따온 부분이 적지 않다. 파일:external/www.etorrent.kr/d6f6da508233f24491539dd93286ff51_KyMcVkAIGXGRHnVd5B3K9lKvY9W.jpg 파일:external/www.etorrent.kr/d6f6da508233f24491539dd93286ff51_jXdOPKG4jlmroDBMciWV28.jpg[38] 다만 첫 극장상영본에서는 대중성을 위해서 수정한 것이 꽤 많기 때문에 단순히 떡밥에 관련된 사안으로 파악하기는 무리가 있다. 데커드의 독백부도 설정을 설명하기 위해 추가되었고, 결말도 조금은 억지스럽게 -알고 보니 히로인의 수명이 제한이 없었다 - 되었다. 하지만 독백부를 보면 영화의 자잘한 설정들이 많은 부분 이해되는 것도 사실이다(예컨데 "도시어"라든가). 감독판 등을 먼저 보고, 최초판의 독백을 구해보면 좋다. 여하간 이 판에서는 였다, 아니었다를 심각하게 따지기에는 무리가 많다.[39] 물론 레플리칸트였다고 한들, 데커드 본인은 당연히 아니라고 믿고 있을테니, 일단 배우의 태도와 설정에 모순은 없다고도 할 수는 있겠다.[40] 특히 각본가 햄튼 팬쳐는 후속작 2049에 관련된 인터뷰 중에도 근거들이 뭐가 나오건 나는 데커드가 레플리칸트란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2049의 제작자로 참여한 리들리 스콧이 레플리칸트여야 스토리가 말이 된다고 밝힌 것과는 정 반대의 태도.[41] 따라서 개프는 일을 끝냈다고 한 데커드를 블래스터로 쏴서 처분했어야 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미 개프는 데커드의 아파트에서 레이첼을 찾아내고도 처분하지 않았고, 데커드가 레이첼이 남아 있는데도 일을 끝냈다고 레이첼에 대한 입장을 밝히자 데커드와 레이첼에게 같이 도망가라고 총을 던져줬다고 볼 수 있다. 총을 던저주는 시점에서 데커드는 개프가 레이첼을 죽이라고 떠미는 느낌이었겠지만, 사실은 오히려 데커드가 레이첼을 죽이지 않을 거라는 걸 확인하고 나서 도망가라고 총을 던져준 것으로 볼 수 있다.[42] it's too bad she won't live, but then again who does?[43] 물론 개프가 데커드에게 말할 때는 데커드가 레이첼을 죽이라는 뜻으로 오해하기 좋기 때문에 당시의 데커드의 죄책감을 덜어주려는 말로 받아들일 여지가 있다.[44] 말하자면 새로 온 레플리칸트에게 교육을 시키며 레플리칸트가 스스로 인간이라고 생각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데커드가 레플리칸트의 수명을 듣고 어이없다는 반응을 하자 팀장은 그걸 보며 데커드가 스스로를 레플리칸트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것을 확인하고, 동시에 너도 그렇게 될 텐데 웃는다고 경멸하는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45] 숀 영의 눈에 빛을 비추다가 해리슨 포드의 눈에까지 반사되었던 것. 코멘터리에서는 해리슨 포드와 인터뷰를 해보니 해리슨 포드는 자신의 눈에 반사된 것을 몰랐다고 했다고 말한다.[46] 물론 데커드에게 이식된 기억에 맞춰 베테랑 대우를 했을 가능성이 있다.[47] 그 질문에 적절히 답하기 힘들 때 홍채 반응 등 특이적 반응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