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딩로딩중

블레이드 러너

최근 수정 시각:

파일:Blade_Runner_logo.jpg 블레이드 러너 시리즈

블레이드 러너

블레이드 러너 2049

파일:external/1.bp.blogspot.com/blade_runner_poster.jpg

원제

Blade Runner

장르

SF

러닝 타임

117분

제작사

워너 브라더스

개봉일시

파일:미국 국기.png 1982년 6월 25일
파일:대한민국 국기.png 1986년 1월 20일

감독

리들리 스콧

출연

해리슨 포드, 룻거 하우어, 숀 영

국내등급

15세 이상 관람가[1]

아카데미

시각효과상·미술상 노미네이트


1. 개요2. 버전3. 원작과의 관계4. 시놉시스5. 시대배경6. 촬영 비화
6.1. 시각 효과6.2. 촬영지6.3. 음악6.4. 배우와 제작진6.5. 결말과 해설
7. 평가8. 등장인물
8.1. 직접 등장하는 인물들8.2. 설정만 있는 인물들
9. 관련 작품
9.1. 게임9.2. 소설9.3. 영상9.4. 만화
10. 오마주11. 기타12. 관련문서13. 명장면14. 작품상의 논란
14.1. ...였다14.2. ...가 아니다
15. 삭제된 장면

1. 개요[편집]

... 그럼에도 불구하고 《블레이드 러너》의 세계는 부정할 수 없는 현대 영화의 시각적 시금석 중 하나가 되었다. 어두운 스모그 구름으로 늘 뒤덮여 있고, 수백 피트 높이의 간판들이 있으며, 거리의 빈곤한 삶과 엄청난 부가 나란히 있는 영화의 로스엔젤레스가 실현될지는 알 수 없다. 그렇지만 개봉한지 십년이 지난 영화들 중 개봉 당시보다 지금에 와서 더 예언적으로 다가오는 영화는 많지 않다.
-미국 일간지 《시카고 선타임스》, 로저 이버트의 <블레이드 러너 디렉터스 컷> 비평 (1992년 9월)


2007년 미국영화연구소(AFI) 100대 영화 97위 선정

필립 K. 딕SF 소설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을 꿈꾸는가?》를 원작으로 만들어진 리들리 스콧 감독의 영화. 1982년에 처음 개봉하여 비평과 흥행에 실패하였으나 이후 높은 평가를 받아 '저주받은 걸작'이라는 별명이 있다.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와 마찬가지로 SF 영화의 본좌로 취급받고 있는 명작이다. 어두운 미래 세계를 탁월한 비주얼로 묘사하였고, 이 영화 이후에 나온 수 많은 SF 작품, 특히 사이버펑크 장르의 영화들이 이 영화로부터 큰 영향을 받게 된다. 비슷한 시기에 개봉된 《E.T.》 때문에 흥행에 실패했다는 통설이 널리 알려져 있지만, 작품 자체가 좀 무겁고 난해한 면이 있어 애초에 대중적으로 성공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

인간보다도 더 인간적인[2] 레플리칸트(Replicant)[3]라는 존재를 통해 인간성의 정의를 묻는 철학적인 주제를 가졌다.

무려 35년 만에 후속편 블레이드 러너 2049가 나왔다.

2. 버전[편집]

1982년 미국에서 처음 영화가 개봉되었으나, 이 미국 극장판(US Theatrical Cut)은 개봉 전에 열렸던 시사회[4]의 비관적인 반응 때문에 극과 어울리지 않는 주인공의 독백과 덧붙여진 밝은 분위기의 결말을 가지고 있었다. 유럽 등에는 조금 더 잔인한 장면이 첨가된 국제판(International Cut)으로 개봉하였다.

한국에는 <서기 2019년>이란 제목으로 뉴비디오란 업체에서 1986년 1월 20일에 비디오로 출시했으나 상영시간 85분[5]으로 여러 곳이 삭제되고 번역과 화질이라든지 여러 모로 엉망이었다. 게다가 설명 문구도 걸작 # 그러다가 1989년 1월 7일에 <서기 2019년> 제목으로 MBC 주말의 명화에서 82년의 미국 극장판(US Theatrical Cut)을 더빙 방영했다.

1992년에는 다시 편집된 감독판(Director's Cut)[6]이 미국에서 공개되었으며, 몇가지 오류 등을 바로잡고 데커드의 유니콘이 삽입되었으며 독백과 덧붙여진 밝은 결말이 삭제되어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더 진중하게 바뀌었다. 한국에서는 1993년에 '서기 2019 블레이드 러너'라는 제목으로 처음 감독판이 극장에서 개봉하였다. 그리고 같은 해에 워너브라더스와 독점계약을 맺은 SKC비디오(SK그룹)에서 국내에 같은 제목으로 비디오(VHS)로 냈으며. VCD도 출시되었다. 이후 감독판이 해외에서는 1997년에 DVD로 출시되었으며, 2001년에 국내에도 그냥 '블레이드 러너 감독판'으로 DVD가 출시되어 이때부터 서기 2019란 명칭은 빠진다.

2007년에 마지막으로 스콧의 감수 아래에 다시 세부적인 부분을 다듬어 만든 최종판(Final Cut)이 세계 각 영화제에서 상영된 후 블루레이DVD로 출시되었다. 제작사의 독촉으로 감독판 편집 기한이 너무 촉박했으며, 일부 장면은 원본필름을 가지지 못했었기에 불만이 있었던 상태. 최종판에서는 원본 필름을 발굴해 4K 화질로 스캔하여 리마스터링 하고 영화 전체를 흝으며 유명한 오류 부분들을 배우와 CG를 동원해서 재촬영 해 바로잡는 등 꼼꼼하게 수정하였다.[7] 코멘터리를 담은 SE 버전도 출시되었다.

그리고 같은 해에 일종의 프로토타입Workprint 버전을 포함한 과거 버전들과 최종판, 그리고 많은 자료와 코멘터리를 담은 블레이드 러너 UCE(Ultimate Collect Edition) 세트가 출시되었다. Workprint 버젼은 시사회판보다도 더 전에 만들어진 버젼. UCE 세트에서 처음으로 출시되었다. 배경음악이 임시로 가져온 것이 사용되는 등 완성되지 않은 판본인데, 데커드가 가판대에서 먹는 음식이 나오고 로이베티의 등 뒤로 스피너가 떠오르는 장면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등 본편과 비교해보면 같은 내용의 다른 장면들이 보인다. 영화 시작부분에서 레플리칸트의 사전적 정의를 알려주기도 한다. 독백이 있다는 점에서는 극장판과 같지만, 결말은 감독판-최종판과 같다. 블레이드 러너의 영상물 중 가장 많은 정보를 담고 있다.

2017년에는 후속작 블레이드 러너 2049 개봉과 함께 블레이드 러너 최종판(파이널 컷)의 UHD(4K) 화질 블루레이 디스크가 출시되었다. 최종판의 리마스터링 작업을 4K 화질로 필름을 스캔하였기에 가능했던 일. 오래된 필름으로 인한 한계가 있음에도 비교적 뛰어난 화질을 보여준다는 평. VUDU에서도 온라인 스트리밍을 제공하지만 부가영상 등은 포함되지 않는다. 한국에도 출시되었지만 코멘터리에 한국어 자막이 제공되고 있지 않다.(...)

정리하자면 일반적으로 구할 수 있는 영화의 버전은 3가지로 압축된다.


《블레이드 러너》를 감상할 예정이라면, 최종판(파이널 컷)을 추천한다. 사실 내용면에서 세 버전 크게 다르다고 할 수는 없다. 극장판에서만 볼 수 있는 '덧붙여진 엔딩'이나 유니콘 관련 묘사, 데커드의 독백 등 미묘한 차이만 있다.

2017년 시점에서는 최종판 이전의 판본을 구하는 것이 더 어렵긴 하지만, 일부 IPTV(SK 브로드밴드)나 구글 플레이 등에서는 극장판만을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기본적으로 디렉터스 컷이나 파이널 컷이라는 부제가 없으면 극장판으로 의심해봐야 하는 상황. 그러나 속편의 개봉이 다가오던 2017년 9월 즈음부터 최종판도 생겼다(SK 브로드밴드, 네이버 N 스토어 등). EBS에서는 2017년 10월 4일에 속편 개봉을 앞두고 방영하였는데, 극장 상영 버전을 중시하는 EBS의 성격 때문인지 극장판이 방영되었다. OCN도 동일하게 극장판이었다.

그리고 한국에서 2018년 2월 15일에 최종판(파이널 컷)이 극장으로 공식 개봉. 마침 아카데미 기획전으로 후속작 <블레이드 러너 2049>도 다시 극장 상영이 이루어져 연속으로 관람할 수 있었다.

3. 원작과의 관계[편집]

영화의 내용에서 원작이 되는 소설은 필립 K. 딕이 쓴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을 꿈꾸는가?》(1968)이다. 그러나 원작 소설과 영화는 다른 부분이 상당히 많다. 굉장히 오랜 기간동안 영화 각본이 각색되었으며, 참여한 사람도 많기 때문이다. 기본적인 설정과 등장인물의 이름 외에는 거의 모든 면에서 차이가 있으며, 원작은 SF임에도 형이상적, 종교적인 요소가 강해 영화와는 분위기 자체가 다르다. 사건 흐름도 다르며 일부 장면과 대사만이 비슷하다. 일례로 데커드가 레이첼이 안드로이드(소설에선 레플리칸트가 아니라 안드로이드라고 부르고 앤디(andy)라는 명칭으로도 부른다.)인지 알아보는 테스트 장면에선 영화와 같은 대사가 나온다.

'블레이드 러너'라는 제목은 경찰 조직에게 고용된 민간인 현상금 사냥꾼(바운티 헌터)라는 데커드의 설정이 너무 흔해빠졌다고 여긴 리들리 스콧은 뭔가 다른 이름이 없을까 찾다가, 윌리엄 버로우즈의 블레이드 러너라는 소설이 있어서 그 이름을 차용하려고 했다. 그런데 앨런 E. 너스가 쓴 동명의 소설도 있어서(여기 나오는 블레이드 러너는 암시장에서 수술용 매스(블레이드) 등을 운반하는 운반책이었다) 이 두 권의 소설 제목을 사는데 5천 달러 이하가 들었다. 영화의 제목은 한 때 "위험한 나날들(Dangerous Days)"였지만, 최종적으로 블레이드 러너가 되었다. 그래서 이 두 소설과 영화는 내용 면에선 아무런 상관이 없다.

이 소설의 영화화는 결코 쉽지 않았다. 1973년에 소설의 판권이 팔려 본격적으로 영화화의 움직임이 있었지만, 여러 감독과 각본가의 손을 거지고도 쉽지 않아 거의 표류중인 상태였다. 각본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여러 편이 나왔고 그 중에는 코미디에 가까운 것도 있었다. 그러나 결국 영화화는 물 건너가고 판권은 딕에게 회수되었다. 한편 햄턴 팬쳐는 그럭저럭 조금 팔리는 배우였는데 영화 제작자가 되고자 했다, 그는 친구에게 괜찮은 작품으로 딕의 그 소설을 추천받았고, 이 소설에서 영화의 가능성을 보게 된다. 1975년에 팬쳐는 딕에게 접촉했지만, 당시에 판권은 딕의 손에서 떠나 있던 상태였으며 따라서 팬쳐는 소설의 판권을 얻을 수가 없었다. 1977년에 비슷한 야망을 가지고 있던 팬쳐의 친구 브라이언 켈리는 팬쳐에게 딕의 그 소설을 추천받았고, 그는 필립 K. 딕의 소설을 영화화 권리를 2000 달러를 지불하고 샀다. 이 시기에는 판권이 딕에게 돌아와 있었고 이 시기의 딕은 돈을 거절할만한 상황이 아니었다. 판권을 획득한 이들은 영국의 유명 제작자였단 마이클 딜리를 끌어들이려고 했다. 그러나 처음에 딜리는 이 소설을 영화화 하는 것을 거절했다. 켈리는 훌륭한 각본으로 딜리를 설득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마침 팬쳐는 원작을 아는데다가 문학과 각본에 취미가 있었다. 켈리는 그런 팬쳐에게 각본 작업을 할 것을 권유했다. 팬쳐는 처음에는 제작자를 지향했기에 거절했지만 결국 직접 1년간에 걸쳐서 각본을 쓰게 되었다.

1978년 말에 팬쳐의 각본을 통해 마이클 딜리를 설득하여 그가 프로듀서로 들어왔지만 감독 선정도 문제였다. 우여곡절 끝에 1980년에 이르러 제작진은 당시 에일리언 1으로 눈부신 영상 감각을 뽐내던 리들리 스콧을 감독으로 계약했다. 팬쳐의 각본을 읽은 리들리 스콧이 각본이 너무 예술영화를 지향하고 있었다고 판단했고,[8] 좀 더 상업적인 매력을 가지도록 팬쳐에게 수정을 요구했지만 크게 수정하고 싶지 않았던 팬쳐가 기싸움을 벌이느라 일을 그만두게 된다. 감독과 프로듀서는 또 다른 신예 각본가인 데이빗 웹 피플스에게 각본을 각색할 것을 주문했다.

피플스는 햄튼 팬쳐의 각본을 이미 훌륭하며 고칠게 없었다고 평했지만, 어쨌건 자신의 고용된 이유에 따라 리들리의 주문에 맞춰 각본을 계속 바꿔나갔다.[9] 피플스가 구상한 것 중 우주 식민지에서 레플리칸트가 탈출하는 장면 등은 예산 문제로 탈락하기도 했으나 데커드와 로이 베티의 대립과 감정적 교차를 강조하는 등 중요한 변경점을 만들었고, 전반적으로 대사 등을 매끄럽게 다듬는 식으로 발전시켰다. 그런데 결국 각본 작업 말미에 가서는 결국 햄턴 팬처와 데이빗 피플스가 쓴 각본을 짜집기한 버전으로 영화를 만들게 되었다. 이 영화의 각본은 촬영 도중에도 계속 피플스와 팬쳐에 의해 재작성되었고, 그 밖에 감독의 아이디어와 배우의 의견 등이 반영되어 변형되었다. 한편 자기 대신 피플스가 들어온지도 몰랐던 팬쳐는 뒤늦게 알고는 촬영장에 돌아와 영화가 완성될 때까지 각본 작업을 이어나가게 된다.

한편 원작자 딕은 수 년간 늘어지던 영화화 작업의 내용을 제대로 통보받지 못하고 있었고, 어느날 우연히 제 3자를 통해 영화가 본격적으로 제작 중이라는 소식을 알게 되었다. 원작자인데도 무시당했다는 생각에 딕은 자신이 별도로 입수한 팬쳐의 초기 각본이 가진 클리셰적인 면들을 지적하고 제작진에게 강한 불만을 표했다. 사실 그 당시에 딕이 입수한 각본은 낡았던 것으로, 나중에 제작진이 보여준 피플스와 팬쳐의 각본을 보고는 내용은 달라도 소설의 핵심을 이해하고 있다며 만족했다.

후에 딕은 개봉 이전 제작팀의 초청으로 컨셉 아트와 특수효과 장면을 감상할 수 있었다. 이윽고 딕은 "특수효과가 잘 만든 수준이 아니라 내가 원작을 쓰며 상상했던 분위기 그대로였다, 어떻게 이렇게 만들 수 있었느냐"며 극찬을 퍼부었다.# 또한 비슷한 시기에 블레이드 러너의 캐스트 인터뷰와 제작 중이던 일부 장면을 담은 TV 다큐멘터리 "Hooray for Holleywood"를 보고 감격해,[10] '이것이 SF의 미래이며, SF라는 장르에 혁명을 불러올 작품이라 확신한다. SF 장르는 지금 서서히 죽어가고 있지만, '블레이드 러너'가 다시 살려낼 것이다'라며 관련자에게 보낸 감사 편지가 남아 있다.# 편지 내용에 따르면 딕은 '자신의 삶과 작품 세계 전체가 블레이드 러너로서 정당화되었고 완성되었다'이라며 영화에 대해 엄청난 기대감을 품었으며, 블레이드 러너가 상업적으로 크게 성공할 것이라 예상했다. 비록 그의 기대와 달리 개봉 당시에는 크게 흥행하지 못했지만 블레이드 러너가 이후 SF 장르 전반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는 그의 예측은 정확했다.

4. 시놉시스[편집]

21세기 초. 인류는 유전학적으로 만들어진 인조인간인 '레플리칸트'를 만들어낸다. 레플리칸트는 인간과 동등한 지적 능력에 인간을 앞서는 신체 능력을 가졌으나 격리된 채 전투원이나 우주 개발, 또는 섹스 인형과 같이 인류의 노예로서만 사용되는 상태였다. 그리고 이들은 단점이 있는데, 수명이 4년으로 매우 짧다는 것이다.[11] 그러나 이 레플리칸트는 인류와 동일한 사고를 가졌기 때문에 자신들의 처지에 불만을 가지고 있었고, 식민지 행성에서 레플리칸트 전투팀이 폭동을 일으킨 뒤엔 레플리칸트가 지구에서 거주하는 것 자체가 불법이 된다.

지구에 불법적으로 들어온 레플리칸트를 찾아내고 처형하기 위해 '블레이드 러너(Blade Runner)'라 불리는 특수 경찰 팀이 만들어지고, 이들은 보이트-캄프 테스트[12]를 통해 인간과 레플리칸트를 구별해 내고 레플리칸트를 사살하는데, 이 사살을 처형이라고 하지 않고 폐기(retirement)라고[13] 부른다. 즉 레플리칸트를 살아있는 인간으로 보지 않는 것이다.

2019년, 한때는 블레이드 러너였지만 이제는 은퇴한 인물인 릭 데커드가 다시 경찰인 브라이언트 반장에게 호출을 받는다. 십수 명을 학살하고 LA 주변으로 잠입한 신형 레플리칸트, '넥서스(Nexus) 6'들을 찾아내 제거하라는 게 그 이유. 레플리칸트 여섯이 지구에 잠입했지만 이들 중 둘이 타이렐 사(레플리칸트를 제작해 판매하는 회사)에 잠입하다 제거되었고 넷이 남아 있는 상태이다. 데커드는 처음에는 거부했지만 결국 레플리칸트들의 추적에 나선다.

5. 시대배경[편집]

파일:attachment/uploadfile/bladerunner_asian.jpg

배경은 2019년의 LA인데, 현실 LA의 뽀송뽀송한 햇살과 맑은 날씨와는 반대로 런던형 스모그산성비가득찬 어둡고 암담한 도시가 되어있다.[14] 그래서 당시 미국인들에게는 적지않은 충격을 주기도 했다. 부자들은 이러한 지구를 피해 우주로 이민을 가고 있으며, 끝없이 높아보이는 마천루 밑에는 동양인과 히스패닉이 넘쳐난다. 이 점은 지금 현실과 크게 다른 게 없다는 것이 유머 도시 전경에서 나오는 아시아 회사들의 간판과 기모노를 입은 게이샤 느낌의 일본 여인[15]이 가져다주는 시각적 충격도 상당하다.[16]

극 초반에 데커드를 부르는 경찰의 말이 한국어 "이리와"처럼 들리는데, 영화를 위해 만든 가상 세계공용어 "도시어(city-speak)"로, 각종 문화권의 언어를 섞어서 만든 것이다.[17] 이건 극장판에서는 데커드의 내레이션으로 언급되지만, 이후 감독판이나 최종판에서는 전혀 언급되지 않아 이쪽만 봤다면 그냥 이상한 말이라고만 생각할 수도 있다. 한국어는 극중에 '수수께끼 사업'이라고 쓰여있는 차량이 나타나는 것이나 냉동창고 장면 등에서 나타난다. 프리스가 세바스찬을 만나는 첫 장면에서 프리스 뒷편에서 세바스찬을 바라보는 시점의 벽을 잘 보면 한글로 "사랑", "난 당신을 사랑해요"라는 글자가 일본어 등과 섞여 쓰여 있다.

화려한 네온사인과 비가 내리는 음습하고 어두운 거리, 국적을 알 수 없는 옷차림을 한 사람들이 뒤섞인 풍경은 이 영화의 지배적인 비주얼이다. 그래서 이 영화를 미래에서 펼쳐지는 느와르물이라고 정의하는 경우도 있다.[18] 세밀하게 묘사된 미래의 거리 풍경과 시드 미드가 작업한 비행 차량 "스피너" 같은 메카닉 디자인 등의 미술에 여러모로 공을 들인 작품으로, SF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은 봐야 할 작품. 사이버펑크 영화의 고전으로 평가되며 후대의 헐리우드 SF 영화는 물론이고, 일본 애니메이션인 《AKIRA》, 《공각기동대》, 《버블검 크라이시스》등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19]

스콧의 전작인 에일리언 1 디자인에 참여했었던 유명 만화가 뫼비우스는 당시 애니메이션 <Les Maîtres du temps>를 제작하느라 블레이드 러너의 제작에는 참여하지 못했지만, 블레이드 러너의 과밀화된 도시의 비주얼에 대해 기초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에일리언 1의 각본가 댄 오베넌이 글을 쓰고 뫼비우스가 그림을 그렸던 단편 만화 <The Long Tommorow>가 보여준 풍경이 블레이드 러너의 도시 풍경에 영향을 준 것. 훗날 제5원소에서 뫼비우스는 블레이드 러너보다 한 층 더 과밀화된 도시의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6. 촬영 비화[편집]

6.1. 시각 효과[편집]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의 특수효과를 담당했던 더글라스 트럼불 등의 제작진이 《블레이드 러너》의 특수효과를 담당하였고, CG가 없던 시절임에도 금속 에칭과 광섬유로 만들어진 크고 정교한 모형들, 매트 페인팅 등을 총동원하여 미래의 모습을 훌륭하게 그려냈다. 당시 시각 효과의 최첨단을 보여준 영화로, 비행 차량 스피너가 날아갈 때 보이는 플레어 효과나 거대한 빌딩 등의 모습 등이 인상적이다. 인물이 등장하는 장면에서도 연기와 스포트라이트를 능숙하게 다루어 신비로우면서도 역동적인 화면을 보여준다. 디자인 컨셉을 주도한 시드 미드에 의해 디자인된 각종 차량과 소품들의 디테일도 압권.

파일:blade-runner-gaff.jpg

감독 리들리 스콧의 독특한 시각적 스타일도 이 영화의 영상을 훌륭하게 끌어내는데 큰 기여를 하였다. 리들리 스콧은 소위 "Layering"이라고 불리우는 방법론을 사용하였으며, 이것을 요약하자면 영상적 요소의 층(Layer)을 겹쳐 시각적으로 풍부하게 만들어 현실감을 주는 것이다. 위 사진 속 장면에서도 단순히 인물만을 묘사하는 것이 아니라 그 뒤로 건물 옥상의 구조물들과 스피너 차량의 형상이 눈길을 끌고 있고, 간판과 차량의 인공 조명이 반짝이고 있으며, 환풍 시설과 연기가 움직임을 주고 있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이 거친 빗줄기에 부분적으로 가려지며 깊이있는 화면을 그려내고 있다. 이런 복잡한 화면 속에서 관객은 마치 자신이 거대한 세계 속에 실제로 들어온 듯한 느낌을 받게 되며, 여러번 반복해서 감상하며 숨겨진 작은 디테일한 형상과 거기에 담긴 이야기들을 찾아낼 수 있게 된다. 물론 그만큼 많은 준비를 해야 했고 스태프들을 열심히 굴려 가능했던 일이다 거리의 풍경에서도 빛이 필요하면 가급적 촬영용 조명을 비추기보다는 그 곳에 네온 사인을 다는 식으로 해결했으며 깔끔한 화상 전화기에 일부러 지저분한 낙서를 그리는 식으로 시각적 디테일을 늘렸다.

항덕이라면 도시 풍경에서 종종 나오는 팬암 간판 등에 주목하게 될 것이다. 이 영화의 제작비는 당시 돈으로 2,800만 달러[20]나 쓰였는데, 이는 원래 계획된 액수에서 한참 초과된 것이었다.[21] 한정된 예산과 달리 계속 늘어나는 디테일의 요구 때문에 스텝들은 제작비를 줄이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을 써야 했다. 배경은 여기 저기서 버려진 간판이나 모형 등을 여러번 재활용 해서 만들었다. 밀레니엄 팰콘의 촬영용 모형이 건물 실루엣으로 등장하기도 했고, Y.U.K.O.N. 다섯가지 알파벳을 배열만 바꿔서 여러 번 각기 다른 간판으로 써먹은 것은 이제 팬들 사이에서는 꽤 유명한 이야기다.

6.2. 촬영지[편집]

대부분의 장소는 영화의 배경대로, LA에서 촬영되었다. 웹 페이지 영상. 리들리 스콧은 <메트로폴리스>(1927)의 도시처럼 수직적인 마천루의 숲을 블레이드 러너의 도시의 이미지로 정했고, 원래는 그 핵심적인 대상으로 크라이슬러 빌딩을 원해 뉴욕을 배경으로 촬영하고 싶어했으나 스튜디오 등의 여건이 되지 못해 지금의 LA에서 촬영을 하게 되었다.

독특한 무늬를 가진 벽돌이 사용된 데커드의 집은 LA 근교의 에니스 브라운 하우스(Ennis Brown House)를 모델로 만들어진 것이다. 유명한 건축가인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마야 유적에서 영감을 받아 설계한 집으로, 이 집의 독특한 벽돌의 외형을 복제하여 세트를 만들었다. 같은 감독의 이후 작품인 《블랙 레인》에서도 등장했던 집이다.[22] 독특한 이미지로 이 두 영화 외에도 많은 영화에 등장했던 곳.

세바스찬의 아파트로 나오는 브래드버리 빌딩(Bradbury Building) 역시 LA의 유명한 건물이다. 이쪽은 촬영허가를 받고 실제로 건물에서 촬영했다. 《블레이드 러너》 이전에도 많은 느와르물의 배경으로 쓰였던 곳이다.

6.3. 음악[편집]

반젤리스가 담당한 영화음악은 영화 못지않게 유명해졌다. 80~90년대 영화들이 그렇듯 영화전반에 걸쳐 음악이 굉장히 빈번하게 나오는 편인데, 수록된 거의 모든 곡이 명곡이지만 특히 긴박감 넘치는 End Title은 각종 매체나 시그널 음악에 단골로 쓰이기도 했다.[23] 다만 영화가 개봉한 지 한참이 지나도 OST가 나오지를 않아 영화의 팬이나 반젤리스의 팬들은 굉장히 목말라했다. 간간히 부틀렉 형식으로만 나오다가 1994년 드디어 공식 OST가 발매되었다. 그리고 2008년에는 'Blade Runner Trilogy, 25th Anniversary'라는 이름으로 3장짜리 스페셜 에디션 앨범이 발매되었다. CD1은 기존 OST와 같고 CD2는 미공개 트랙들, CD3는 반젤리스가 영화를 새롭게 해석하여 녹음한 트랙을 담고 있다.

하지만 이들 사운드트랙은 여전히 영화의 가장 중요한 트랙들 몇 가지를 담지 않고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트랙이 영화의 오프닝이다. 초반에 타이틀 롤이 올라가고 2019년 로스 앤젤레스의 야경을 보여주는 그 유명한 첫 장면에서 깔리는 사운드트랙은 많은 팬들의 갈망에도 불구하고 지금껏 단 한 번도 공식 사운드트랙에 수록된 적이 없다. 이러한 상황 때문에 블레이드 러너 사운드트랙은 크게 두세 개 정도의 대표적인 부틀렉 버전이 아직도 돌아다니고 있으며, 이 중에서 가장 총체적인 버전은 에스퍼 에디션이라는 비공식 모음집이다. 공식 사운드트랙에서 찾을 수 없는 곡이 있다면 저 링크를 통해 구해보도록 하자.


Vangelis, Blade Runner - End Title

작중에서 흘러나오는 일본 노래는 <Ogi no mato>의 부분을 사용한 것. 1976년에 미국에서 발매된 음원을 사용하였다. 링크

6.4. 배우와 제작진[편집]

제작진과 배우들은 완벽한 화면에 집착하며 실수가 발견되면 계속 재촬영을 하는 리들리 스콧을 싫어하기로 유명했다. 감독의 완벽주의는 제작비의 증가로 이어진 한 원인이기도 했다. 철야까지 하며 촬영하는 날들의 연속이었다고 한다. 레이첼 역의 숀 영에게는 대사 "Do you like our owl?"을 발음이 안좋다고 26번을 다시 하게 했다. 노년의 해리슨 포드도 인생 최악의 촬영장으로 블레이드 러너를 꼽았는데, 비가 내리는 세트장에서 50일 연속으로 촬영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인터뷰.

심지어 이렇게 촬영을 강행하고도 리들리는 스태프에 불만이 있었는지 잡지 인터뷰에서 영국 스태프들은 뭔가를 시키면 군말없이 "네 두목(Yes Guv'nor)"이라고 말하며 (블레이드 러너의) 미국 스태프보다 일을 잘 한다고 말했고, 이것을 본 스태프들의 쌓인 불만은 폭발했다. 그래서 이들은 "네 두목 같은 소리 하고 자빠졌네(Yes Guv'nor My Ass)"라는 티셔츠를 찍어 리들리 앞에서 입고 다녔다. 이를 본 리들리와 영국 스태프는 "외국인 혐오 재수없어(Xenophobia Sucks)"라는 티셔츠를 찍어 입었다. 자기가 먼저 외국인 혐오 한거 아닌가(...) 그러나 이 상황이 유머스러웠는지는 몰라도 이후로 서로 대화에 나서 대립의 분위기는 해소되었다고 한다. 당시에는 티셔츠 전쟁이란 이름으로 유명한 일화였던 모양.

데커드 역의 해리슨 포드도 리들리와 이 영화를 좋아하지 않았다. 기본적으로 해리슨 포드는 이 영화가 자신이 원하던 진지한 탐정 수사물과 거리가 멀었던 것부터 불만이 있었던 듯 하며,[24] 자신의 트레일러에서 많은 시간을 따로 보냈다. 극장판의 엔딩을 덧붙이는 변경을 맘에 들어하지 않았고, 시사회의 악평으로 인해 추가되던 해설 중 가장 우스꽝스러운 것은 쓰지 말기를 바라며 일부러 건성으로 녹음했다고 하기도 했다. 후에 녹음은 열심히 참여했다곤 했지만 해설 각본 자체가 안 좋았고 영화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여전히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데커드의 설정 때문에 포드와 스콧이 말싸움을 벌이기도 했으며, 이들의 불화에 관한 이야기가 수십년 동안 회자되었다. 다만 나이가 든 이후의 인터뷰에서 포드는 당시에 느꼈던 반감을 인정하면서도 이제는 지난 일이라며 스콧의 작품들을 높이 샀다. 나이도 들었고 영화도 개봉 당시와는 달리 고전의 반열에 오른 만큼 생각이 바뀐 모양.

해리슨 포드와 레이첼 역의 숀 영의 관계도 매우 좋지 않았다. 숀 영이 말 그대로 신인 배우라서 여러모로 불안정할 때였고, 리들리 스콧은 숀 영이 너무 소녀 같은 느낌이라 좀 더 성숙한 느낌의 연기에 대해 많은 주문을 했다고 한다. 그러나 해리슨 포드는 이유도 밝히지 않고 그녀를 완전히 무시했고, 러브 씬에서 해리슨 포드가 숀 영에게 너무 거칠게 대해 스탭들 사이에서도 헤이트 씬으로 불릴 지경이었다(...).[25] 이외에도 리들리는 자기 제작진과 밥먹으러 가고 해리슨 포드도 마찬가지라 숀 영은 촬영기간 동안 주로 타이렐 역의 조 터켈과만 밥을 먹었다고 한다. 이런 저런 일들 때문에 숀 영은 자기의 배우 커리어에서 레이첼이 훌륭한 결과물임은 인정하지만 굉장히 힘든 시기였다고 말한다.[26]

타이렐 회장을 연기한 조 터켈은 난해한 기술적인 내용의 대사들을 외우는 것에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주변에 제작진이 대사를 쓴 종이를 들고 있어야 했다. 타이렐 회장의 연기를 보면 종종 그가 시선을 돌리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이렐의 안경은 앞의 네모난 부분만 정상적으로 보였고, 그 외의 부분은 상이 심하게 왜곡되어 그것을 보는 것도 쉽지 않았다. 그래도 조 터켈의 상대역인 배우들이 인내심을 가지고 잘 배려해주었다고 한다. 그러나 타이렐과 로이 배티의 키스만큼은 양 배우 모두에게 쉽지 않았던 모양(...).

레이첼이 처음 등장하는 장면을 촬영할 당시 올빼미는 레플리칸트가 아닌 진짜로 설정되어 있었고 데커드가 올빼미 진짜냐고 묻는 것에 대한 레이첼의 대사도 "Of course not"이었다. 그러나 후반에 등장하는 올빼미는 영화설정의 불일치를 해소하고 타이렐의 레플리칸트 생산자로서의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레플리칸트로 재설정되었고, 레이첼의 대사는 "Of course it is"로 재녹음되었다.

프리스 역의 대릴 해나는 세바스찬을 만나는 장면에서 도망치는 척 하다가 바닥의 물 때문에 미끄러져 실수로 주차되어 있는 차의 유리창에 팔꿈치를 박아버렸고, 유리는 깨지고 대릴 해나는 상처를 입고 만다. 프리스가 데커드를 만나는 장면에서 덤블링을 하는 것은 대릴의 아이디어였는데, 그녀가 팔꿈치를 다쳤기 때문에 할 수 없이 여성 대역을 세우게 되었다. 그런데 리들리가 45분 동안 덤블링을 재촬영 하는 바람에 여성 대역이 탈진해버렸고(...), 결국 몸집이 작은 남자 대역이 프리스의 덤블링 장면과 데커드의 총에 맞아 벽에 처박히는 장면을 대신 촬영하였다. 프리스가 발작을 일으키다가 데커드의 총에 두번째 맞는 장면은 대릴의 연기였다.

6.5. 결말과 해설[편집]

시사회판, 개봉판, 비디오판, DVD판, 감독판, 최종판 등을 거치면서 결말 부분이 다소 차이가 난다. 오프닝과 결말 비교 애초에 기획 단계부터 결말 처리에 대해 의견이 엇갈렸었다.

당시에는 탐정물은 주로 주인공의 독백을 통한 해설(내레이션)을 통해 상황설명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스콧 감독은 그러한 것을 원하지 않았고, 데커드의 해설 없이 영화를 만들고 시사회에서 공개했었다. (정확하게 말하면 해설이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다. 최초의 버전인 Workprint 버전에서도 로이가 죽은 직후 데커드가 해설한다. 보다 정확히는 먼저 해리슨 포드의 독백을 녹음해 놓고 영화를 찍어나갔는데 영화의 내용이 처음 각본과 달라지는 부분이 많아서 독백과 영화장면이 맞지 않아서 첫 편집 버전에서는 내레이션을 걷어낸 것이다. 첫 시사회 관객반응이 좋지 않자 허겁지겁 내레이션을 새로 다시 녹음했다.) 그리고 원래 감독이 의도했던 결말은 감독판이나 최종판에서 볼 수 있는 종류의 결말이었다. 이것도 원래는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장면이 각본에 있었는데 제작비도 없고 해서 찍지 않았다가, 시사회 반응이 좋지 않자 2시간만에 새로 찍어서 해피엔딩으로 마무리지었다. 감독은 흑백영화 시절의 유럽 하드보일드 영화처럼 관객들에게 생각할 여운을 남기면서 끝내고자 했으나, 미국 관객들은 애매한 엔딩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그러나 시사회에서 너무 영화가 어둡고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나오자 제작사에서 압력을 넣어 관객이 이해하기 쉽게 데커드가 하는 해설을 대량으로 추가하고, 밝은 쪽으로 엔딩이 바뀌었다. 다만 여기에 대해서 이견이 존재하는데, 제작사는 권유를 했을 뿐 스콧 감독이 시사회 반응에 겁을 먹고 주도적으로 바꾼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최종판의 감독 코멘터리에 의하면 제작사의 압력 같은 것은 없었다고 한다. 아무튼 미국 극장 개봉판과 해외 개봉판에는 데커드의 해설이 들어가 있고 결말도 바뀌었지만, 이후 감독판과 최종판에서는 해설을 모두 빼고 결말도 원래대로 어둡게 되돌렸다. 해리슨포드의 해설이 들어간 극장 개봉판 장면

7. 평가[편집]


졸작에서 역사적 명작으로 재평가된 영화

82년 개봉 당시에는 오늘날보다 영향력이 훨씬 강력했던 미국 평론가들의 평이 최하 수준이었다.[27] 주로 비판 여론이 지적한 것은 서사적인 부분으로, 미국 영화 평론계의 스타였던 로저 이버트와 진 시스켈의 TV평론에서 시스켈은 이 영화를 보는 것이 "시간낭비"라고 혹평했다.82년 영상(19:18 시작) 또 다른 스타 평론가였던 레너드 말틴은 별 네 개 만점에 한 개 반을 주었다. 이외에도 폴린 카엘(Pauline Kael)이 조목조목 이 영화를 비판했기로 유명하다.[28] 오직 소수의 비평가들만이 이 영화의 진가를 알아봤지만, 이들의 의견은 주류 목소리가 되지 못했다.

사실 오늘날은 물론이고 당시의 기준으로 봐서도 시스켈이나 레너드 등의 평가는 지나치게 냉담하긴 했다. 많은 평론가와 대중은 당시 미국이 걱정하던 것들이 현실화 된 어두운 미래[29] 그렸던 이 영화에 적지 않은 불편함을 느꼈고, 이러한 심리적 거부감도 부정적인 평가에 크게 작용했다. 이 영화의 비주얼만이 유일하게 남은 가치처럼 여겨졌다.

하지만 이 영화는 비평과 흥행에서 실패해 초라하게 영화관에서 사라진 후에 새로운 기회를 잡게 된다. 비슷한 시기에 나온 VHS가 가정용 비디오를 널리 보급시키던 시점에서 블레이드 러너는 베스트 셀러가 되어 계속 감상될 수 있었다. SF 장르, 사이버펑크 장르를 형성하게된 많은 다른 작품들이 이 영화의 비주얼을 모방했으며, 이 영화의 불분명하고 모호한 이야기가 그 안에 많은 중의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점도 재조명 받기 시작했다. 이러한 호평은 점차 컬트 수준으로 변했고, 이에 탄력을 받아 덧붙여진 결말과 독백 등을 삭제한 감독판이 1992년에 발표되었다. 그리고 1992년의 시스켈과 이버트를 비롯한 많은 평론가들은 과거의 평가를 뒤집는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92년 영상 사실 이버트의 경우 과거의 TV평론에서는 시스켈과 달리 스토리와 캐릭터의 단점을 지적하면서도 영상만으로도 볼 가치가 있다고 했고, 독립된 훗날의 리뷰에서는 1982년판과 감독판 모두 나쁘지 않은 수준인 별 3개를 주었다. 그리고 최종판에 이르러서는 "위대한 영화"로 선정했다. 다만 이버트 역시 자신의 과거 평에 대해서 어느 정도 실수를 인정하면서도, 이 영화가 초기에는 완전하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있다.[30]

오늘날에는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 스타워즈, 에일리언 1 등과 같은 SF 장르 영화의 불후의 명작으로 취급받으며, 특히 사이버펑크 장르의 비주얼을 정립한 선구적인 영화로 평가되고 있다. 1993년부터 미국 의회도서관의 National Film Registry에 보존되기 시작한 영화 중 하나다.

8. 등장인물[편집]

8.1. 직접 등장하는 인물들[편집]

  • 릭 데커드
    전직 LAPD의 블레이드 러너. 에두아르도 개프에 의해 끌려가 강제로 블레이드 러너의 역할을 다시 하게된다. 자세한 것은 해당 항목 참조.

  • 레이첼
    타이렐사가 만든 새로운 타입의 레플리칸트. 레플리칸트에 사람의 기억을 이식한 타입이다. 타이렐 박사 조카의 이식된 기억을 가지고 있어서 자신이 레플리칸트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 의심하기 시작한 레이첼이 몰래 데커드를 찾아오며 사건이 복잡해지기 시작한다. "난 그런 일을 하지 않아요. 내가 그 일거리죠.(I'm not in the business. I am the business)"가 명대사로 꼽힌다. 촬영감독인 조던 크로넨웨스는 이 영화에서 가장 잘 찍은 장면으로 레이첼이 테스트를 받으며 담배를 피우는 얼굴을 꼽았다. 배우는 숀 영.[31] 방영판 더빙은 송도영.

  • 해리 브라이언트(Harry Bryant)
    LA 경찰국의 블레이드 러너 팀장. 영화에서는 보통 브라이언트라고만 불린다. 레플리칸트를 스킨잡이라고 부르는데, 그들에 대한 차별의식이 심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32] 배우는 마이클 에멧 월시.

  • 에두아르도 개프
    데커드의 동료 블레이드 러너. 브라이언트의 부하지만 같은 팀에 소속된 데커드는 물론 팀장인 브라이언트에게도 매우 딱딱하게 군다. 의미심장한 행동이나 대사를 많이 하는 수수께끼 같은 인물이다. 배우는 후에 마이애미 바이스로 더욱 유명해진 에드워드 제임스 올모스.

  • 로이 베티
    지구로 잠입한 6명의 레플리칸트들 가운데서도 리더. 모델넘버 N6MAA10816. 군사용 레플리칸트라 전투력이 뛰어나며 지능도 인간 중에서 천재 소리를 듣는 타이렐 이상인 듯한 묘사가 있다. 그가 이끄는 도망자들은 23명을 살해하고 우주선을 탈취하여 무언가 목적을 가지고 지구로 잠입했다. 자세한 것은 해당 항목 참고. 배우는 룻거 하우어.

  • 레온 코왈스키
    지구로 잠입한 노동용 레플리칸트. 모델넘버 N6MAC41717. 괴력을 가진 것으로 표현되나 지능 등급은 C로 다른 레플리칸트에 비해서도 좀 낮다. 타이렐 산하 기업에 위장취업을 했으나 보이트 캄프 테스트를 받다가 정체가 들통날 것 같자 검사관을 저격하고 도주한다. 배우는 훗날 제5원소에서 먼로 장군을 맡았던 브리온 제임스. 1999년에 심장마비로 캘리포니아 말리부에서 사망했다.

  • 조라 살로메(Zhora Salome)
    로이와 함께 지구로 잠입한 암살형 레플리칸트. 조라는 태피 루이스의 술집에서 살로메라는 이름으로 인조뱀을 이용한 뱀 쇼를 하며 은신해 있는 것을 데커드가 찾아낸다. 데커드는 어설픈 연기를 하며 조라를 속일려고 했으나 레플리칸트로써 지능이 높은 조라는 금새 간파해낸다. 배우는 조애나 캐시디.

  • 프리스 스트래턴(Pris Stratton)[33]
    성적인 수단을 위해 만들어진 레플리칸트(basic pleasure model)이며, 인간의 기분을 잘 맞춰주는 법을 아는듯 하다. 로이 베티의 애인. 배우는 대릴 해나.[34] 대릴 해나는 이 영화가 초기작이었으나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었고, 세바스찬을 만나는 장면에서 실수로 차량의 유리창을 부수고 팔에 부상을 입었음에도 자연스럽게 연기했다. 그러나 이 때문에 후반의 덤블링 장면에서는 대역을 쓸 수 밖에 없었다. 프리스가 화장에 사용하던 에어브러쉬는 영화가 개봉한 시점에서는 비교적 새로운 물건이었다.

  • 엘든 타이렐 박사(Dr. Eldon Tyrell)[35] - 레플리칸트를 제조하는 타이렐 사의 설립자이자 천재 과학자. LA에 거대한 피라미드형의 사옥을 지어놓고 귀족스럽게 지내고 있다. 지구로 잠입한 레플리칸트들은 무슨 목적인지 그를 만나려고 한다. 배우는 조 터켈.[36]

  • J. F. 세바스찬
    타이렐 사에서 레플리칸트를 유전적으로 디자인하는 일을 한다. 넥서스 6에도 참여했던 것으로 보인다. 25세지만 훨씬 늙어보이는데, 므두셀라 증후군(Methuselah Syndrome)에 걸려 있어 빠르게 늙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off-world로 나가는 자격심사에서 떨어졌으며 아파트에서 인형들에 둘러쌓여 홀로 살아가고 있다. 일과 관련된 면에서는 천재적으로 보이지만, 병 때문인지 가끔 어린아이 같은 행동 양식을 보여줄 때가 있다. 짧은 수명과 감정적인 미숙, 다른 세계로 갈 수 없다는 점에서는 레플리칸트와 다를 바가 없는 것. 세바스찬이 로이와 프리스를 빤히 바라보자 로이가 이유를 묻는데, 세바츠찬은 "너무 다르고 완벽해서."라고 말을 한다.[37]타이렐의 체스 상대기도 하지만 단 한 번 밖에 이겨본 적이 없다고 한다. 배우는 윌리엄 샌더슨.

  • 데이브 홀든(Dave Holden)
    블레이드 러너. 영화 초반에 레온을 검사하다가 총을 맞는다. 죽은 줄 알았는데 브라이언의 대사를 통해 목숨은 붙어 있다는 것이 드러난다. 삭제된 장면에서는 폐를 맞아 기계로 호흡하기 위해 병원에 있는 것을 데커드가 찾아가는 장면이 있다. 소설 블레이드 러너 2에서도 나오는 인물. 배우는 모건 폴.[38] 영화 초반에 나오는 눈의 클로즈업은 원래 스토리 보드에서는 홀든의 눈이었으나 실제로 모건 폴의 눈을 찍은 것은 아니었고, 리들리 스콧은 이 눈이 특정한 누구의 것이 아니어야 한다고 밝혔다.

  • 한니발 츄(Hannibal Chew)
    타이렐의 레플리칸트 눈을 제조하는 업자. 빈민가에 있는 저온의 실험실에서 눈을 만들고 있다가 로이와 레온이 찾아와 심문당하고, 결국 얼어죽게 된다. 배우는 제임스 홍으로, 헐리우드에서 중국인 악당 등으로 자주 나온 배우. 캐릭터의 괴상한 이름은 퍼시픽 림의 등장인물인 한니발 차우(Hannibal Chau)로 오마주되었다.

  • 태피 루이스(Taffey Lewis)
    <태피의 뱀 소굴 바>(Taffey's Snake Pit Bar)의 주인. 에로틱한 공연도 보여주는 곳으로, 조라가 이 곳에 취업하고 있었다. 태피는 정당한 등록을 하지 않고 영업하였기 때문에 데커드가 수사에 협조하라고 협박하자 고분고분해졌다. 배우는 히 파이크.

8.2. 설정만 있는 인물들[편집]

  • 하지 - 타이렐사에 침입하려다가 전기장(electrical field)에 의해 죽은 레플리칸트.

  • 마리 - 타이렐사에 침입하려다가 전기장에 의해 죽은 레플리칸트. 원작의 로이 베티의 아내에 해당하는 인물(Irmgard Baty)로, 육아를 위한 레플리칸트다. 배우도 캐스팅되어 영화에 나올 예정이었지만 예산 때문에 촬영 전에 잘려버렸다.


이 둘의 문제는 미국 개봉판에서는 브라이언트가 전기장에 죽은 레플리칸트가 한 명이라고 했다는 것. 그래서 레플리칸트가 한 명 살아있으면서 영화에는 안 나오는 플롯 구멍이 되었다.[39] 이상한 것은 초기 버전인 Workprint 버젼에서는 두 명이 죽었다고 나온다는 것. 파이널 컷에서는 두 명이 죽었다는 대사를 해서 플롯 구멍을 메꿨다. 다만 파이널 컷의 이러한 조치 때문에 이 영화의 후속편격인 소설의 설정이 뒤틀렸다.

9. 관련 작품[편집]

9.1. 게임[편집]

1985년에 간단한 횡 스크롤 게임으로 출시.

1997년에도 웨스트우드 스튜디오에서 '블레이드 러너'라는 제목으로 '포인트 앤 클릭' 어드벤처게임화한 적이 있다. 출시 전후 커맨드 앤 컨커 레드얼럿 확장팩 등에 이 게임의 트레일러가 부록으로 수록되어있다. 게임 자체는 영화의 설정, 소재, 배경만 따왔을 뿐 시나리오는 거의 관계가 없다.주인공은 레이 맥코이(Ray McCoy)라는 새로운 블레이드 러너이며, 타이렐, 세바스찬, 츄가 살아있는 상태이므로 프리퀄 혹은 평행세계시퀄이 아니다. 엔딩 또한 플레이어가 어떠한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멀티 엔딩으로 나뉘어 지는데 영화처럼 대부분이 열린 결말에 가깝다. 블레이드 러너의 직분에 충실하게 도망친 레플리칸트들을 모조리 폐기시키는 엔딩부터, 블레이드 러너인 주인공이 사실은 레플리칸트라고 적나라하게 밝히면서 우주 식민지(Off-world)로 다같이 떠나는 엔딩, 영화처럼 레플리칸트와 도피하는 엔딩, 그리고 타락한 인간에게도 등을 돌리고 레플리칸트들도 제거해 버리는 독고다이 엔딩도 있다(볼 확률이 가장 낮다.). 그래픽은 CD 4장이라는 대용량을 이용하여 당시 유행하던 파이널 판타지 7, 바이오하자드 2 같은 방식으로 고해상도 프리랜더링 CG로 만들어진 배경위로 저해상도의 복셀 캐릭터가 돌아다니는 스타일을 택했다. 그리고 프리랜더링 무비를 대량으로 사용하여 영화의 산성비가 주륵주륵 내리는 디스토피아를 나름대로 분위기있게 묘사하였다. 그러나 당시로서는 시스템에 버거운 비주얼이었고, 프레임이 낮고 게임 자체가 역동성이 부족한 모습을 보여준다.

9.2. 소설[편집]

소설로 이 영화의 스토리를 따라가는 3권 나왔는데 당연히 영화가 완성되기도 전에 사망한 필립 K. 딕 본인이 쓴 건 없다. 그의 친구인 K.W 지터가 집필한 것. 데커드가 주인공이며 타이렐의 조카가 나오는 등 영화 스토리를 계속 따라가지만 소설에만 등장한 인물도 있다. 4번째 작품이 2000년에 나왔다. 하지만 파이널 컷이 나오면서 근본적인 설정이 부정된 점도 있다. 일례로 소설에선 6번째 레플리칸트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영화의 미국 개봉버젼에서는 언급만 있고 영화에는 나오지 않았던 존재다. 하지만 최종판에선 이 레플리칸트가 영화 시작부터 사망한 것으로 대사가 수정되었다. 본 문서의 등장인물을 참고할 것.

9.3. 영상[편집]

흥행으로 쫄딱 망한 1980년대에는 속편에 대한 말이 없었지만, 이 영화가 재조명을 받게 된 1990년대부터 속편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 흘러나왔고 제작사가 검토중인 이런저런 시놉시스들이 영화잡지에 살짝 흘러 나오기도 했다. 그중 하나는 소설 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것도 있었으며, 레이첼의 원본인물(그러니까 타이렐의 조카) 사라 타이렐이 타이렐사의 CEO에 오르고 그가 데커드에 애정을 느끼며, 레플리칸트들의 모델이 된 인물들이 등장하는 전개도 있다. 그러나 리들리 스콧이 1990년대에는 매우 부진했기 때문에 속편을 만들 여력이 없어 그저 베이퍼웨어로 남은 듯 했었다. 2009년에는 퓨어폴드(Purefold)라는 이름의 프리퀄이 짧은 시리즈물로 기획되었으나 자금 문제로 중단되었다. 그러나 결국 본편이 개봉한 지 30년이 넘은 2012년 후속편 영화 계획이 발표되었다. 결국 2017년에 개봉 성공.


블레이드 러너의 작가 중 한 명인 데이비드 웹 피플스(David Webb Peoples)가 참여했던 영화 <솔져>(Soldier; 1998)에 대해 피플스는 이것이 블레이드 러너의 정신적인 후속작이며 스핀오프작이라고 했다. 이 영화는 쓰레기 더미가 가득한 아카디아 234(Arcadia 234)이란 행성에서 싸우는 유전자 공학으로 설계된 군인들과 싸우는 노병에 대해 그리고 있다. 아카디아 234는 우주 식민지(Off World)의 행성 중 하나로, 유전자 공학 군인들을 레플리칸트라고 볼 수 있고, 폐기된 스피너의 모습이 등장하며 탄호이저 게이트의 언급 등 몇가지 연결 요소가 있긴 하다. 다만 블레이드 러너의 제작진 중 각본가 한 명만이 솔저에 참여한데다가 공인된 적도 없고, 이 영화의 평이 꽤나 낮기 때문에 다들 이러한 주장에 별 신경을 쓰지 않는다(...).

1999년 처음 방송 된 캐나다 TV 시리즈 인 토탈 리콜 2070(Total Recall 2070)은 필립 K 딕의 세계관을 짬뽕하여 만든 SF 드라마로, 블레이드 러너와 비슷한 요소들도 들어가 있었다.

9.4. 만화[편집]

마블 코믹스에서 만화로 발매한 적이 있다. 내용은 영화를 그대로 만화화 한 것.

10. 오마주[편집]

A new life awaits you in off-world colonies.
A chance to begin again in a golden land of opportunity and adventure!

외부 식민지에서의 새로운 삶이 당신을 기다립니다.
기회와 모험이 가득한 황금의 땅에서 다시 시작할 기회입니다!


영화 내내 라이트를 비추며 느릿하게 날아다니는 광고용 비행선에서 방송되던 우주 식민지(Off World) 이주 광고 문구는 꽤 여러 매체에서 샘플링되거나 오마쥬되었다. 이 부분이 통짜로 샘플링된 예로는 아케이드 게임 EZ2DJ의 곡 중 하나인 Black Market이 있다. 한편 블리자드에서 스타크래프트 2의 캠페인에서도 이를 오마주 했다. 그중에서도 특히 코랄 시가지를 배경으로 한 '언론의 힘' 임무의 많은 두뎃과 악세사리들이 블레이드 러너에서 디자인을 빌려왔는데, 특히 위에서 언급된 광고용 비행선똑같이 생긴 것이 코랄 하늘을 날아다니고 있다.

스타워즈 시리즈와의 연관성이 있는데, 블레이드 러너의 촬영 당시에 배경으로 쓰인 건물 중에 밀레니엄 팔콘의 모델이 쓰였을 뿐만 아니라 스타워즈: 에피소드 2 - 클론의 습격에서 코루스칸트의 배경에 LAPD 건물과 스피너로 보이는 자동차가 작게 이스터에그로 삽입되어있다.참고. 백 투 더 퓨처 2에서도 스피너가 거리에 작게 숨겨져 있다. 게임 폴아웃 시리즈에서는 '그 총(That Gun)'이란 이름으로 블래스터와 유사한 형상의 권총, 데커드의 코트와 비슷한 복장 등이 나온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에는 원래 블레이드 러너오마주가 들어가려고 하였으나 저작권이 허락되지 않아 빠졌다는 레플원 각본가의 인터뷰가 있었다.영문 기사. 각본가가 짐작하는 이유로는, 레플원 제작 당시에는 후속작 블레이드 러너 2049와 개봉 시기가 겹칠 수 있었기 때문이라는 듯. 그래도 레플원의 여러 포스터 중에 블레이드 러너의 오리지널 포스터를 패러디한 것이 있다.

일본도 블레이드 러너의 인기가 높았던 국가이다. 일본 서브컬처에서 많은 오마주 요소를 찾아볼 수 있는데, 스내처, 사일런트 뫼비우스, 공각기동대, 아키라 등은 작품 자체가 블레이드 러너의 영향이 짙고, 용자경찰 제이데커데커드, 천장전대 고세이저의 등장 악역 브레드런처럼 이름을 블레이드 러너에서 따온 것 등이 발견된다.

2010년 처음 출시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넥서스 시리즈가 이 영화의 원작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에 나온 안드로이드의 명칭인 넥서스 시리즈에서 따왔다는 추측이 있다. 워낙 겹쳐서 오마주라는 인상을 씻기는 어렵지만, 이를 도용이라고 본 필립 K. 딕의 딸이 구글에 소송을 검토하자[40] 구글은 연관성을 부인한 바 있다. 게다가 넥서스와 안드로이드란 단어 자체는 소설 이전에도 존재했던 것으로, 저자가 상표로 등록한 것도 아니었기에 법적인 권리가 있다고는 할 수 없다. 드로이드와 사례가 비슷한 것 같지만 이쪽은 상표로 등록된 이름. 결국 구글은 지금도 넥서스란 명칭을 잘 쓰고 있다. 자세한 것은 구글 넥서스 문서 참고.

11. 기타[편집]

블레이드 러너는 제작에 관련된 뒷이야기가 상당히 자세하게 알려진 영화다. 폴 M. 새몬(Paul M. Sammon)이 1996년에 출간한 <퓨처 느와르: 메이킹 오브 블레이드 러너(Future Noir: The Making of Blade Runner)>에 제작에 관련된 일화들이 자세히 수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새몬은 이 영화가 유명해진 다음에 자료를 찾아 저술한 것이 아니라 이 영화가 제작될 때부터 잡지의 기사를 위해 촬영장에 들어가 취재를 했던 경험과 자료들을 기반으로 책을 썼기에 신뢰성도 높다고 평가받는다. 한국에 번역되어 출간된 적이 없다는게 아쉬운 점.

영화평론가 김정대가 쓴 글들이 블레이드 러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담고 있다.

<블레이드 러너, 25년의 전설> (잡지 Film 2.0에 기고했던 글)
불타는 블레이드러너 연대기 1 (2, 3편은 작성되지 않았다.)
<블레이드 러너 : 파이널컷> 블루레이 컬렉션 (파이널 컷에 대한 리뷰)

정은임정성일도 해설을 한 적이 있다. 라디오 소개 및 해설#2 다만 영화의 함의에 대하여 지나친 상징을 부여하고 철학적 관점에만 집중하여 분석한 편. 논리적 비약이나 세부적인 설정에서도 오류가 있다.

파일:external/pbs.twimg.com/CdHvlPIUMAEqOhF.jpg

초반에 나오는 포장마차 음식점에서 데커드가 뭔가를 4개를 달라고 하지만 주인이 두 개로 충분해요(二つで充分ですよ)라고 하는 부분은 중요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좀 묘한 부분이다. 일반적으로는 워크프린트 버전에 등장한, 과 함께 나온 물고기 같은 음식 재료의 숫자를 말한다고 보지만, 어떤 이들은 데커드가 쫓는 레플리칸트의 수와 직접 처치하게 되는 숫자를 암시하고 있다고 해석하기도 한다. 일본의 영화평론가 마치야마 토모히로는 저서 영화를 보는 법을 아는 책 -80년대 미국영화 편에서 이 부분의 데커드와 포장마차집 주인의 대화씬(두 개로 충분해요二つで充分ですよ)의 의문을 상세히 해설하고 있다.

레플리칸트를 구별하기 위한 보이트 캄프(Voight-Kampff) 테스트는 기본적으로 레플리칸트가 경험이 부족하여 감정이입 능력이 떨어진다는 것에 착안한 것이다. 홀든이 레플리칸트 레온에게 곤경에 빠진 거북이에 대한 질문을 하자 레온은 그러한 상황에 대해 당혹감을 보였고, 홀든이 감을 잡고 어머니에 대해 물어보자 그런게 있을 리 없는 레온은 들킨 것을 직감하고 홀든을 공격한다. 데커드가 레이첼에게 벌에 관한 질문 등을 하자 레이첼은 대부분의 질문에 능숙하게 대답해 데커드는 애를 먹으며 백여번 질문한다. 그러나 레이첼의 답변들을 살펴보면 상대방에 대한 관용이나 배려가 부족한 대답들이었으며 결국 막히는 부분이 나오게 된다.

작중에서 눈이란 신체 부위가 지속적으로 중요하게 다루어진다. 시작부터 눈이 보이며, 레플리칸트로 등장하는 생물이나 인물의 눈이 종종 붉게 빛나는 장면들이 있고, 보이트 캄프 테스트도 레플리칸트의 홍채 반응을 참고하게 된다. 눈을 훼손당하며 죽는 등장인물과 눈을 왜곡시키는 큰 안경 등... 눈에 관련된 상황이나 소품, 사물들이 끊임없이 등장한다.

작중에서 감정이입을 하고 관용을 배풀 수 있는 진정한 인간은 경험과 기억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묘사된다. 그러한 면에서 눈은 인간이 경험하는 것을 기억으로 전환해주어 인간이 되게 하는 중요한 통로인 것이다. 이러한 시각에서 보면 보이트 캄프 테스트는 눈이라는 통로를 통해 대상의 경험과 기억을 건드려 인간성을 가늠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1982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미술과 시각효과 두 부문에서 후보에 선정되었었으나 각각 간디E.T.에게 밀려 수상은 실패했다. 흥행에 이어 상까지 뺏겼다

파일:attachment/blade-runner-final-cut.jpg

최종판(파이널 컷)의 새로운 포스터. 스타워즈인디아나 존스의 포스터를 담당했기로 유명한 드루 스트루전(Drew Struzan)의 작품이다. 문서 맨 위의 오리지널 포스터는 존 앨빈(John Alvin)의 포스터다. 드루 스트루전도 블레이드 러너 제작 당시에 미완성된 포스터를 제작했으나 결국 쓰이지 않았고, 훗날 최종판이 제작될 당시에 그 미완성된 것을 리들리가 맘에 들어하여 드루 스트루전에 완성을 의뢰하였다. 그러나 드루는 새로 그리는 것이 더 낫겠다고 제안하여 새로 그려지게 된 것이 지금의 최종판 포스터다. 다만 미완성된 포스터들 몇가지도 블레이드 러너란 제목을 달고 새로 출간되었던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을 꿈꾸는가? 등의 표지에 쓰인 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이런 것. 존 앨빈도 20주년 등을 기념하여 포스터의 리메이크 버전이나 새로운 아트를 제작한 적이 있다.

프로메테우스가 블레이드 러너와 같은 세계관이란 떡밥이 있었다. 프로메테우스(영화)에 나오는 피터 웨이랜드가 아마도 타이렐 박사로 보이는 인물과 구면이라는 것과 레플리칸트처럼 보이는 것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 있다. 링크. 이외에도 에일리언 1의 DVD 부록에는 선장 달라스의 이력에 타이렐 코퍼레이션에서 일했다는 문구가 있다. 물론 이것들은 부록에서나 볼 수 있는 이스터 에그에 가까운 것으로, 진지하게 세계관이 같다는 증거들로 보기는 어려우며 시리즈가 진행이 된 이후의 세계의 묘사나 연표 등은 판이하게 달라 같은 세계관이란 것이 성립할 수가 없다. 다만 에일리언1과 블레이드 러너의 감독과 제작진 일부가 같으며, 에일리언의 세트나 소품 등이 블레이드 러너에서 재활용되기도 했었다.

2017년 EBS에서 극장판을 타이렐 박사를 죽이는 장면만 일부 삭제해서 추석특집으로 방영했다.[41] 이후 OCN에서도 같은 버전이 몇 번 방영되었다.

묘하게도 감독인 리들리 스콧과 OST를 담당한 반젤리스는 훗날 애플의 매킨토시 128K로 인연을 맺게 된다.[42] 리들리 스콧은 슈퍼볼 광고를, 반젤리스는 스티브 잡스의 매킨토시 128K 프레젠테이션 BGM 담당을 맡았고[43] 각각 혁신적인 광고 연출 및 프레젠테이션 BGM의 정석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넥서스라는 명칭은 30여년이 지난 뒤 상대 진영이 가져가버려 실컷 굴려먹었다.

원작에는 안드로이드란 용어가 쓰임에도 불구하고 영화에서 독자적으로 레플리칸트(Replicant)란 용어가 만들어진 이유는 리들리 스콧이 작중에서 나오는 유전적으로 설계된 인조인간들을 안드로이드라고 부르면 기계로 만들어진 로봇이라고 관객이 오해할 여지가 많고, 안드로이드란 단어가 신선함을 잃어버렸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각본가 중 한 명인 데이비드 웹 피플스는 마침 생화학 관련 일을 하던 딸에게 아이디어를 물었고, 그녀가 생물의 복제(Replicating)를 제시하자 피플스가 고안한 단어가 레플리칸트인 것. 블레이드 러너라는 제목 역시 리들리 스콧이 신선하게 느껴지는 단어를 제목에 붙이려고 한 결과다.

'블레이드 러너의 저주'란 말도 있다. 블레이드 러너에 로고 간판이 나온 회사들은 대부분 영화 개봉 이후에 큰 경영 위기를 겪거나 망해서 사라졌다는 징크스다. 팬암(Pan Am), 아타리(Atari), (Bell), RCA, 쿠진아트(Cuisinart), 코카콜라(Coca Cola) 등의 기업이 꼽힌다.[44] 물론 원래 당대에 유명한 기업들이라도 10년 내에 망할 확률은 결코 작지 않아 그저 우연이다. 팬암처럼 국내선에서도 보잉 747을 도배하던 회사가 훅 가버려서 사람들이 받은 충격이 컸던 모양이다. 참고로 이 중에 팬암이나 아타리는 후속작에서도 간판이 나온다. 그런데 아타리는 실제로 부활하여 2017년에 새로운 게임기를 공개했다.

레이첼이 가지고 있는 사진을 데커드가 보자 풍경이 움직이는 것은 다소 초현실적인 연출인데, 기술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닌 데커드의 심상을 표현한 것이란 해석이 많다. 이는 스틸 사진으로 만든 단편 영화인 라 즈테(La Jetée,1962)가 리들리 스콧에게 준 영향이었을 것이라고 폴 새몬은 추측한다. 리들리 스콧은 라 즈테를 본 적이 있다고 한다. 후속편인 블레이드 러너 2049에서는 이를 설명하기 어려웠는지 기술적으로 움직임을 담은 사진으로 해석했다.

데커드가 처음 등장할 때 읽고 있는 신문에는 "대양과 달 그리고 남극에서 경작(FARMING THE OCEANS, THE MOON AND ANTARCTICA)"이라고 쓰여있다.[45] 영화에서 볼 수 있는 몇 안되는 LA 밖의 세계에 대한 묘사다. 지구의 환경 파괴가 심함에도 LA가 많은 인구로 북적거릴 수 있는 이유로 보인다.

전광판에 큼지막하게 나오는 게이샤를 연기한 배우는 크레딧에 나와있진 않지만 알렉시스 리(Alexis Rhee)라는 한국계 미국인 배우. 이 배우가 2018년에 개봉한 블랙 팬서자갈치시장 아줌마 역을 맡으며 한국에서 다시 회자되었다. 기사

파이널 컷에도 여전히 남아있는 옥에 티는 있는데, 일례로 데커드가 레온에게 집어던져지는 장면에서 차량의 유리창은 데커드가 떨어지기 이전에 이미 깨져있다.

음악과 음향 효과에 대한 영상(영어)
Making Pris(영어)
디자인의 순간(영문) - 어시스턴트 아트 디렉터에 관한 다큐멘터리
리들리 스콧이 가장 좋아하는 장면(영어)

블레이드 러너에서 배울 수 있는 점. 영상(영어/무자막)

12. 관련문서[편집]

13. 명장면[편집]

주의. 내용 누설이 있습니다.

이 틀 아래의 내용은 해당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내용 누설을 원하지 않으면 이 문서의 열람을 중단하십시오.


영화 후반부에 레플리칸트 로이 역을 맡은 룻거 하우어가 데커드를 살려준 뒤 산성비를 맞으면서 하는 대사가 영화의 백미로 꼽힌다.


1분 49초부터 대사가 나온다.[46]

원문

I've seen things you people wouldn't believe. Attack ships on fire off the shoulder of Orion.
I watched C-beams glitter in the dark near the Tannhauser gate.
All those moments will be lost in time, like tears in rain.
Time to die."


번역

"난 너희 인간들이 믿지 못할 것들을 봐 왔다.
오리온의 어깨[47]에서 불타오르는 강습함들을, 탄호이저 게이트 옆 암흑 속에서 반짝이는 C-빔들을.

그 모든 순간들이 시간 속으로 사라지겠지, 마치 빗속의 눈물처럼.
죽을 시간이야."

[48]

놀라운 것은 "그 모든 순간들이 시간 속으로 사라지겠지, 마치 빗 속의 눈물처럼"이라는 감각적인 대사는 원래 각본엔 없었고 룻거 하우어가 만들어낸 대사라는 것이다. 룻거 하우어는 원래의 대사가 너무 길다고 생각하여 앞쪽을 잘라내고, 뒤를 변형시켜 지금의 대사로 만들었다. 놀랍게도 하우어는 네덜란드 출신으로서 영어를 모어로 쓰는 사람도 아니었다. 애드립이 희대의 명대사가 된 셈. 룻거 하우어는 적극적으로 이 영화의 제작에 임했고 이 외에도 여러 장면에 대해 자신의 아이디어를 건의했었다.

사실 이 유명한 장면에 관련되어 왜 로이 베티가 데커드의 손을 잡아 살려주었는가에 대한 해석은 좀 분분하다. 일반적으로는 살인을 위해 제조된 레플리칸트인 로이 베티가 죽음을 앞두고 "인간보다 더 인간답게" 자신을 죽이려던 데커드에게 관용을 배풀었다고 해석되며, 개봉 당시에도 리들리는 이러한 관점을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이외에도 곧 빗속의 눈물처럼 사라질 로이가 누군가에게 기억되고 싶어서 데커드를 살렸다는 해석 등이 있다. 한편 배우 룻거 하우어는 그가 촬영 당시에 리들리 스콧 감독에게 이유를 물었을 때 넥서스 6의 "순수한 반사작용. 다른 것은 모르겠다."란 답을 받았다고 한다. 그는 로이가 생각보다 몸이 더 빠르게 움직였으며 마치 비둘기를 붙잡은 것처럼, 의식적인 이유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물론 그렇다고 하더라도 로이는 그 이전부터 데커드를 죽일 기회가 있지만 그러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로이의 인간성의 발현이 본능으로 폄하될 이유는 없다. 한편 리들리의 이 말을 전해들은 각본가 햄튼 팬쳐는 그 장면에 부분적으로는 반사적인 행동일 수 있으나 삶에 삶에 대해 열정적인 태도를 지니고 있던 로이가 살기위해 투쟁하던 데커드를 보고 살려주게 된 것이라고 촬영 전에 리들리와 토의했었다면서 리들리가 아마 까먹고 저렇게 말한 것이라고 추측했다(...). 실제로 워크프린트 버젼의 데커드의 독백에 의하면, 데커드는 로이 배티가 죽음이 다가오자 고통을 비롯한 삶의 모든 것을 소중하게 여겼다고 생각하며, 극장판에서는 거기에 더해 다른 사람의 삶까지 아끼게 되었다고 생각하는 묘사가 있다.

이 대사는 소설 《모비 딕》 후반부에서 피쿼드 호의 1등 항해사 스타벅이 광기에 찬 에이헤브 선장이 갑판을 비틀거리는 걸음으로 돌아다니며 소란을 피우는 것을 바라보면서 한 독백과 유사하다.

"나는 이글거리는 석탄불 옆에 앉아. 그것이 고통스럽게 생명을 불태우며 빨갛게 타오르는 것을 본 적이 있지.
마침내 불길이 사그라들고 점점 약해져서 결국 말없는 먼지가 되는 것도 보았지.
바다의 노인이여!
당신의 이 열화 같은 삶도 결국에는 한 줌의 재밖에 남기지 않을 거요!"


워낙 유명한 대사이다 보니 많은 SF에서 인용되기도 하였다. 대표적인 예로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에서 무한정 수명이 늘어난 와우배거가 이 말을 그대로 읊기도 했다. 그가 장구한 세월을 살아왔다는 사실로 추정컨대, 이 주장은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아버지들의 아버지》에서 또 써먹기도 했다. 이 사람이 필립 K. 딕의 광팬인지라...

블레이드 러너가 인기 있었던 일본에서도 만화나 특촬물, 게임 등이 이 영화의 많은 영향을 받았다. 로이 배티의 독백에 관한 오마주 역시 찾아볼 수 있으며, 만화 사일런트 뫼비우스에서 연쇄살인을 일으키던 인조인간 메가다인 와이어가 죽던 모습도 위 장면의 오마주로 보인다.[49] 2016년에 나온 일본 특촬물인 울트라맨 오브에서도 어떤 남자가 로이 배티의 대사를 오마주 한다.

14. 작품상의 논란[편집]

주인공 릭 데커드의 정체는 팬들 사이의 오랜 떡밥으로, 상반되는 증거들을 놓고 벌어진 논쟁도 역사가 깊다. 특히 레이첼이 데커드에게 "스스로에게 보이트 캄프 테스트를 한적이 있나요?"라고 질문하는 장면때문에 떡밥이 폭발했다! 사실 영화상에서는 이런저런 암시를 흘리고 있기는 하지만 '레플리칸트일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정도의 수준이고, 명확하게 서술되지는 않는다. 감독의 인터뷰에서 '사실은 레플리칸트였다!' 하는 내용이 나오기는 했지만 만들던 당시에 떡밥 뿌리는 이상의 그런 명확한 의도가 있었는지는 알기 어렵다.

사실 이 논쟁을 더 꼬이게 하는 게 이 작품 자체가 편집본이 여러가지인데 그 버전에 따라서 증거의 양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첫 극장상영본에서는 결말 때문에 데커드는 레플리컨트라고 해석될 여지가 적은 편이지만 감독판에서 스콧의 의향 때문에 데커드의 유니콘 상상이 추가되는 등 "였다!"라고 해석될 만한 장면이 늘어나기 시작해서, 2000년대에 나온 최종 편집본에 이르러서는 가장 많이 떡밥이 나온다.[50] 최종판 UE에 포함된 워크프린트 버전에는(극장 개봉 전 편집본) "레플리칸트였다"를 증명하는 증거들이 감독판이나 파이널 컷에 비해 적다.

최종판의 코멘터리에 따르면 감독은 처음부터 "레플리칸트였다"를 좋아했으나 각본가는 반대했고, 결국 모호하게 처리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는 듯하다. 근데 정작 주연을 맡은 해리슨 포드는 인터뷰에서 자신은 "...아니었다!"로 생각하고 연기했다고 밝혔다[51]. 이렇게 감독과 주연 배우의 의견마저도 갈리는 판국이니, 였는지 아니었는지는 알아서 판단하길. 감독과 상당수의 평론가들은 "레플리칸트였다"라는 해석을 좋아하나 나머지 평론가들, 각본가나 원작자, 데커드의 배우는 "레플리칸트가 아니다"란 입장이다.[52] 사실 이러한 모호한 쟁점을 블레이드 러너의 미덕으로 즐기는 사람이 많다.

14.1. ...였다[편집]

  • 보이트 캄프 테스트를 받던 레이첼이 데커드에게 당신도 보이트-캄프 테스트를 통과했냐고 묻자 데커드는 잠든 척하며 대답을 하지 않는다.

  • 데커드의 아파트에는 사진을 많이 붙여놨는데, 이것은 그냥 데커드의 취향일 수도 있지만 어쩌면 이식된 기억을 가진 레플리칸트가 과거를 확신시키기 위한 방법일 수도 있다.

  • 데커드가 레플리칸트를 하나씩 사살(폐기처분) 할 때마다 뒤처리를 하기 위함인지 개프가 바로 나타난다. 이는 데커드의 일거수 일투족이 추적됨을 암시한다. 거기다가 개프는 마지막에 데커드에게 훌륭하게 해냈다고 하는데, 이는 단순한 칭찬일 수도 있지만 문자 그대로 받아들이면 "사람의 일을 해냈군요..."(you've done a man's job, sir)라는 말이 된다. 'man'을 레플리칸트와 구별짓는 의미로 보면 미묘하게 보인다. 이후 개프가 "당신 임무가 끝난 것 같은데요?"(I guess you're through, huh?)라고 묻는데, 데커드가 "끝났다"고 말하자 개프는 그제서 등 뒤에 숨겨서 쥐고 있던 블래스터를 던져준다. 이 장면들은 해석하기에 따라서는 꽤 흥미로운 장면이다. 만약 데커드가 레플리칸트라면 개프만 블레이드 러너고, 데커드는 단지 그의 도구였을지도 모른다.[53]

  • 개프가 마지막에 말하는 "그 여자 죽게 되어서 안됐군요. 그런데 누군 안 그럽니까?"[54]란 대사는 매우 상징적이며, 중의적이다. 이는 인간의 수명 역시 유한함을 나타내는 말일 수도 있지만,[55] 만약 데커드가 레플리칸트라고 생각할 경우 매우 의미심장해진다. 레이첼은 곧 죽을테지만, 데커드 역시 그러할 테니 남은 삶을 같이 보내라는 뜻이기 때문.

  • (감독판/최종판) 데커드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피아노에 앉아 잠시 유니콘을 연상하는데, 데커드는 나중에 개프가 종이를 접어 만든 유니콘을 발견한다. 이는 사진과 유니콘에 관련된 데커드의 상상이 이식된 기억에서 오는 것이고 개프는 이를 알고 있다는 것을 암시. 더 나아가 생각해본다면 데커드가 몸이 불편한 개프의 기억을 이식받고 대신 블레이드 러너 일을 하는 레플리칸트라고 추측해 볼 여지도 생긴다.

  • 블레이드 러너 팀장이 이미 베테랑인 데커드에게 레플리칸트의 일반적인 특성에 대해 브리핑을 해주는 것은 이상한 장면이다. 데커드가 은퇴한 동안 출시된 신형 모델인 넥서스6 레플리칸트와와 이전 모델 사이의 차이점을 설명하기 위해서 일 수도 있지만... 특히 팀장이 레플리칸트의 수명이 4년밖에 안 된다고 하자 데커드는 어이 없다는 듯이 웃는데, 팀장도 그런 데커드의 반응을 보며 살짝 경멸스럽다는 표정을 짓는다.[56]

  • 복제된 동물이나 레플리칸트들은 동공이 미묘하게 빛나는 것이 묘사되는데 타이렐의 부엉이나 레이첼이 대표적이다. 레이첼이 데커드에게 자기가 도망가면 쫓겠냐는 대화를 할 때 데커드가 레이첼의 뒤에 가서 다른 사람이 쫓을 것이라고 말하자 레이첼의 동공이 빛난다. 그 때 자세히 보면 순간적으로 미약하게 데커드의 눈도 빛남을 볼 수 있다. 어두운 장면이라 매우 알아차리기 어렵다. 이 장면은 데커드가 레플리칸트라고 믿는 팬들에게 오랫동안 결정적인 근거라고 받아들여져 왔다. 흥미로운 것은 블레이드 러너 UCE의 Workprint 버젼의 코멘터리에서는 이 장면이 단순한 촬영 실수였다고 말한다.[57] 그러나 동시에 같은 코멘터리에서 해설자는 리들리 스콧이 이 장면을 편집 과정에서 발견하고는 데커드가 레플리칸트란 미묘한 암시 같아 사용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 서장이 복제인간을 잡은 데커드를 칭찬할 때, '복제인간 같이 엉망이다.'라고 언급한다. 이것이 은근하게 데커드가 레플리칸트임을 드러내는 것일 수도 있다.

  • 2007년에 감독 리들리 스콧이 인터뷰 중 데커드가 수명에 대해 알려진 바 없는 넥서스 7이라고 언급. 자기가 해리슨 포드의 견해를 꺾었다고 말했다(...). 그런데 2012년에는 넥서스 6이며 얼마 살지 모른다고 말바꾸기를 시전. 야... 이... 게다가 후속작에선 수명이 인간과 동일한 넥서스 8이 후대에 등장함에 따라 적어도 리들리 스콧의 발언은 근거가 될 수도 없게 되었다.

14.2. ...가 아니다[편집]

  • 데커드는 원래 은퇴상태였고, 블레이드 러너로 돌아오라는 팀장의 말에 매우 달갑지 않다는 표정을 지으며, 영화 내내 직업에 열의를 보이지 않는다. 거의 마지못해 한다는 인상. 아니, 마지못해 하는 걸 넘어서 비꼬기까지 한다. 그가 정말 레플리칸트라면 좀 더 열정적으로 자기 직업에 임하도록 되어 있었을 것이다. 사실 달갑지 않다는 정도가 아니라 그냥 브라이언트의 말을 무시하고 나가버리려고까지 했다. 굳이 이정도로 비협조적인 레플리칸트를 사용할 이유가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드는 부분이다.

  • 블레이드 러너 팀장은 데커드는 블레이드 러너로 오랫동안 일했다고 말한다.(I need the old blade runner, I need your magic) 레플리칸트의 수명이 얼마 안 되는데, 그렇다면 오랫동안 일할 수가 없다.[58]

  • 데커드는 슈퍼맨 같은 체력을 보여주는 레플리칸트와는 달리 평범한 인간의 신체능력을 보여준다. 조라에게도 한번 죽을 뻔했고, 살로메를 사살한 직후 습격해온 레온한테 일방적으로 두들겨맞던 것부터 시작해서 후반부의 로이와의 마지막 대결에서 잘 나타난다. 신체 능력이 너무 뛰어나면 금세 자신이 인간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기에 문제가 있겠지만 미묘하게 뛰어난 신체 능력을 주는 방법도 있을 것인데 임무 수행 중 마주치는 상황에 비해 데커드는 너무 약하다.

  • 지구에서 레플리칸트의 존재 자체가 불법이라 너무 위험부담이 크다. 타이렐도 비슷한 짓을 저질렀지만, 레이첼이 도망가자 바로 폐기하라는 명령이 떨어진다. 데커드가 레플리칸트라기에는 너무 공개된 공간에 풀어주고 잡아 오는 귀찮은 짓을 했다. 데커드가 딴데로 빠지거나 시비 걸려서 다치기라도 하면 어쩌려고

  • 필립 딕의 원작에서 데커드는 인간이었으며, 각본가 햄튼 팬처, 주연 해리슨 포드 모두 데커드를 인간으로 생각하고 제작에 임했다. 특히 해리슨 포드의 경우 감독의 견해에 대해 언쟁까지 벌였다고 인터뷰에서 밝힌 적이 있다. "관객은 응원할 대상이 필요하다"고.

  • 최후의 대결에서 로이는 아래로 떨어지려는 데커드를 살려준다. 데커드를 구해주는 이유는 일반적으로는 죽음에 선 레플리칸트 로이가 데커드를 능가하는 인간성을 표출했다고 해석되지만, 데커드 레플리칸트 설에 따라서는 로이가 데커드의 실제 정체(레플리칸트)를 알아차렸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게 되어 해석하기에 따라서는 영화의 주제가 다소 퇴색될 수 있다. 또한 위의 명대사를 읊으면서 데커드에게 'You people'이라고 말한다.

  • 레플리칸트가 집착하는 사진은 작중에서 모두 컬러인데, 데커드의 사진은 흑백에 가깝다.

  • 데커트가 레플리칸트와 인간을 구별해낼 수 있는 방법인 보이트-캄프 테스트를 능숙하게 사용하고 있다는 점도 그가 레플리칸트라는 추측을 부정적으로 보이게 한다. 영화에서 묘사된 보이트-캄프 테스트를 보았을 때 그 실험방식은, 아주 일반적인 상황이라고 보기엔 힘들지만 인간이라면 경험을 통해 감정적으로 이해하고 답을 할 수 있는 특별한 상황을 '경험, 기억'이[59] 없는 레플리칸트에게 제시하여 그에 대한 적절한 반응의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60] 이 테스트를 진행하려면 실험자가 자신의 질문이 '인간이라면 대답하기 적절하고 경험, 기억이 없는 레플리칸트라면 대답하기 힘들 것이다.'라는 여부를 확실히 알고 있어야 한다.[61]

15. 삭제된 장면[편집]

  • 삭제 영상들

  • 데커드가 레온의 심문과정에서 총격을 입은 다른 블레이드 러너 홀든을 병원에서 만나는 장면.

  • 데커드와 개프가 레온의 아파트를 수색할 때 레온이 은신중인 장면.

  • 데커드가 떠나버린 전처가 나오는 사진을 주시하는 장면.

  • 레이첼과 데커드의 러브씬에서 조금 더 뒤의 장면.

  • 데커드와 레이첼이 도피 끝에 지구를 떠나 off-World로 가서 행복하게 지내는 장면. 삭제된 장면에서는 숲속을 달리는 차 안에서 레이첼과 데커드가 대화를 하며 행복하게 끝난다. 삭제된 결말 사실 이와 유사한 결말이 처음 블레이드 러너가 상영된 버전(US Theatrical Cut)의 결말이었다. 다만 이 것은 삭제된 장면의 영상보다는 짧으며, 둘의 대화 없이 데커드가 독백을 하며 끝난다. 최초 상영 버젼의 결말. 극장용 결말에서는 대놓고 데커드가 독백으로 레이첼은 특별한 모델이라 수명이 길다고 하고, 삭제된 엔딩에서는 긴 수명일지도 모른다고 모호하게 처리하고 있다. 이 엔딩들의 공중에서 내려 찍은 풍경들은 스탠리 큐브릭의 영화 《샤이닝》에서 쓰지 않은 필름을 허락받고 이용한 것이다. 리들리는 이 때 처음 큐브릭과 전화통화를 했는데 큐브릭은 흔쾌히 도와주겠다고 밝혔다고 한다.

  • 로이가 "아버지" 타이렐 회장과 세바스찬을 살해한 뒤 세바스찬의 옷을 잡고는 황망한 표정으로 엘레베이터를 타는 장면. 로이는 엘레베이터에서 나오는 컴퓨터의 여성형 목소리를 듣고 당황하다가 "어머니?"라고 외친다. 레플리칸트 제조 시설에서 로이가 들었을 목소리와 같기 때문에 그러한 반응을 했을 것이라 해석된다. 세바스찬의 옷은 일종의 죄책감의 표현이었다고 한다.

  • 데커드가 로이를 피해 세바스찬의 아파트 위로 기어올라간 욕실의 욕조에 물에 잠긴 인형이 있는 모습. 영상

  • 타이렐의 부사장이 나오는 장면.영상

  • 파일:blade-runner-eating-06142017.gif

    파이널 컷에선 포장마차에서 생선과 돈부리밥 부분이 삭제가 되었다. 그 이유는 주인장은 돈부리밥을 줬지만 정작 데커드가 먹고 있던 것은 국수였기 때문이다.



[1] 파이널 컷 국내 DVD/블루레이는 청소년 관람불가다.[2] 극중 타이렐 사의 모토이기도 하다.[3] 복제(Replicating)에서 파생된 고유명사다.[4] 이 시사회에서 쓰인 버젼을 샌디에이고 시시회판(San Diego Sneak Preview)이라고 한다. 이것은 일종의 프로토타입인 Workprint 판보다 나중에 나온 것으로, 결말이나 해설 등을 제외하면 미국 개봉판과 비슷하다. 단, 몇몇 장면들은 이 판본에서만 볼 수 있었다고 한다. DVD 등으로 출시된 적이 없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구할 수 없다.[5] 표지에선 90분으로 나왔으나 실제 시간은 85분 정도.[6] 아이러니한 것은 감독판이란 이름이 무색하게 스콧은 거의 편집에 관여하지 못했다. 원래 Workprint 버전을 다시 상영하려던 워너의 계획에 스콧이 감독판을 제안했지만, 그는 80년대 후반부터 블랙 레인, 델마와 루이스, 1492 콜럼버스 등으로 한참 바쁜 시기를 보냈기 때문. (재밌게도 1492 콜럼버스 때는 블레이드 러너 때 함께 작업했던 반젤리스와도 다시 만났다.) 따라서 실제 작업은 스콧의 노트에 따라 복원 전문가 마이클 애릭(Michael Arick)이 편집하게 되었다.[7] 그래도 여전히 약간의 옥에 티는 남아있긴다. 예를 들어 레온이 데커드를 차에 집어던질 때 부딪히기도 전에 이미 앞유리가 주저앉아 있는 장면 등.[8] 예를 들면 각본 중 어떤 단계의 것은 결말에서 죽기 전에 눈을 보고 싶어하던 레이첼을 하얀 눈이 쏟아지는 해안가로 데려가서 그녀의 자살을 돕기 위해 총으로 쏴 죽이고, 절망하는 주인공은 거기서 뒤짚어진채 발버둥하던 거북이가 혼자 힘으로 다시 일어나는 것을 보고 뭔가를 깨달아 지저분한 도시로 다시 돌아가는 장면으로 끝난다.[9] 리들리 스콧 감독은 원작을 읽지 않았다고 말했으며, (물론 이건 리들리 스콧이 인터뷰 등에서 자주 보이는 뻥이나 허세일 가능성이 높다.) 심지어 각본가 피플스에게 소설을 읽지 않고 각본작업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이유로 《블레이드 러너》를 딕의 소설과 분리된 자신의 창작품으로 보고 있으며, 이 영화에 상당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처음 개봉하고 흥행에 참패했을 때는 완전히 딴소리를 했지만 눈감아주자(...). 물론 리들리의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비전이 기여한 부분이 많은 것도 사실이긴 하다.[10] 코멘터리에 의하면 딕은 데커드가 조라를 거리에서 쫓는 장면을 개봉 전에 보았고, 평소 도시의 삶을 좋게 보지 않던 딕은 "과잉된 물질에 치인 도시의 삶"을 묘사한 그 장면에 대해서 흡족해 했다고 한다.[11] 레플리칸트 자신에겐 단점이겠지만 제작사 입장에선 장점이다. 레플리칸트는 태어나서 4년쯤 지나면 인간처럼 감정이 생기면서 스스로의 처우에 불만을 갖고 슬슬 반항을 하게 되는데, 수명을 4년으로 제한해두었기 때문에 대개 그때쯤 되면 죽어버린다. 또한 수명이 짧으면 고객들이 지속적으로 대체품을 구매하게 될테니 회사 입장에서도 이득이다. 실제로 각본가인 햄튼 팬쳐는 레플리칸트의 짧은 수명은 의도적으로 내장된 노후화(Built-in obsolescence)라 생각한다고 밝혔으며 회사 입장에서 재정적인 이득을 취할 수 있다고 밝힌바 있다. 현실의 자동차 업계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한다(...).[12] 넥서스 6 모델 이하의 레플리칸트는 어린 시절의 경험이 없기 때문에 감정이입 능력이 떨어진다. 보이트 캄프 테스트는 대상자에게 난해한 질문을 하고, 이 질문에 대해 당황하는 대상자의 홍채 확장을 감지하여 인간과 레플리칸트를 구분하는 테스트로서, 유전적 차이가 없는 인간과 레플리칸트를 구분하기 위한 거의 유일한 방법으로 묘사된다.[13] 대부분의 자막 번역에서 retirement를 일반적인 의미의 은퇴, 퇴직이라고 번역하는 경우가 많으나, 여기서는 인간의 죽음(die)과 대비하여 인간이 아닌 것을 폐기시킨다는 의미로 쓰인다. 실제로 영어에서는 오래된 차나 물건을 폐기한다는 의미로 retire가 쓰인다. 다만 후속작 블레이드 러너 2049에서 retirement를 맥락에 따라서는 은퇴의 의미로 해석되게끔 쓰는 등 중의적인 뜻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후속작의 번역가 황석희는 전투기나 전함 등의 무기와 사람 모두에게 쓰이는 퇴역이라는 표현을 썼다. 황석희의 후기(2049 스포일러) [14] 실제로 LA는 사막성 기후로서 겨울을 제외하면 비가 오는 일이 드물기 때문에 현실과 매우 대비되는 설정이다.[15] 이 일본 여자 역할로 나온 배우가 블랙 팬서에 출연한 부산 자갈치 시장 아줌마다.[16] 당시(80년대 초) 버블경제로 한창 미친듯이 성장하던 일본에게 추월당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단편적으로 보여준다는 해석도 있다. 실제로 1990년대 초반까지의 헐리웃 영화에선 이러한 일본풍이 강하게 배어나온다.[17] 한국어, 독일어, 스페인어, 일본어, 헝가리어, 중국어, 프랑스어 등이 확인된다. 개프의 배우인 에드워드 제임스 올모스가 주로 도시어를 만들어냈다고 한다. 영화가 제작되던 시대를 생각하면 한국어와 헝가리어가 좀 낯설게 등장한 편인데, 이는 올모스의 조부모 중 헝가리 출신 유대인이 있어 헝가리어를 알았다고 하며, 올모스가 어렸을 때 친구 중에 한국 아이가 있었던 언급에서 그가 약간의 한국어를 알았다고 추측해볼 수 있다.[18] 블레이드 러너의 제작기로 유명한 책의 제목부터 <퓨처 느와르>[19] 게임 《폴아웃 3》에서도 이를 패러디했고,(하크니스 문서 참고) 아예 《스내쳐》와 《폴아웃 4》에서는 이를 오마주팩션과 요소를 추가하였다. 인스티튜트신스 문서 참고.[20] 2015년 기준 7천만 달러, '인천'을 제외하면 1982년 최고 제작비 영화이다. 스타워즈 첫 작품의 제작비가 1,100만 달러였다.[21] 초기에는 700만 달러였다. 제작비를 모으려고 비디오와 TV 등의 판권을 여기저기 분할해 팔아 예산을 모았는데 거기서 또 500만 달러가 초과되어 최종적으로 2800만 달러가 된 것.[22] 벽돌들을 유심히 보면 데커드 집과 벽돌과 무늬가 같음을 알 수 있다.[23] 예비군 교육 가면 정신교육시간에 틀어주는 영상물에서도 나오는데 영화 《더 록》이나 《페이스 오프》의 OST와 함께 브금으로 자주 쓰인다. SBS에서는 아예 금요시네마 같이 더빙영화 상영 코너 오프닝 음악으로 썼으며 또 유명한 건 MBC에서 명절 때나 대체편성 시 특선영화의 타이틀 시그널로 수년째 쓰이고 있다. 게다가 반달가면 시리즈 중에서 유일하게 극장 개봉된 3편 '우주의 용사 반달가면'에서도 오프닝으로 쓰였다.[24] 해리슨은 자신이 "수사하지 않는 탐정을 연기했다"고 인터뷰에서 밝히기도 했다"[25] 각본가 등 다른 스탭들도 해리슨이 숀 영을 싫어했다고 느꼈던 모양. 숀 영에 의하면 스탭들 중 누군가가 해리슨 포드가 숀 영에 대해 이 역을 맡기에는 너무 어리다는 소리를 들었다고 한다. 훗날 노년의 해리슨 포드도 왜 숀 영을 그렇게 싫어했는지에 대한 질문은 대답을 계속 회피했다.[26] 그렇다고 숀 영이 촬영 스태프들에게서 왕따를 당했다는 식으로 보기는 어렵다. 훗날 숀 영이 폴라로이드 사진들을 공개했는데, 숀 영은 해리슨 포드를 비롯한 주요 배우, 스태프들과 함께 신나는 표정으로 같이 사진을 찍고 다녔던 것으로 보인다. 몇 몇 스태프들과는 친한 친구가 되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다만 감정의 기복이 있는 신인 배우였기 때문에 다른 중견 배우나 스태프들이 그다지 진지하게 대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27] 뉴욕 타임즈의 1982년 비평[28] 리들리 스콧은 노년의 인터뷰에서도 블레이드 러너의 비평가들 중 대표로 폴린 카엘의 이름을 종종 언급했으며 평론가들이 자기를 죽였다는 표현을 쓰며 치를 떨었다.[29] 일본이 미국을 경제적으로 추월하는 것, 심각한 수준의 환경 파괴, 아시아인과 히스페닉의 이민 물결, 극단적인 빈부 격차 등은 80년대부터 미국의 현실적인 사회적 위기로 받아들여졌었다.[30] 한편 레너드 말틴은 자신의 평을 바꾸지 않았다. 후속작의 리뷰에서도 자신은 지루하게 봤다는 평을 남겼다.[31] 이 당시에는 외모만으로도 기대되는 신인이었으나, 이후로 불운과 잘못된 선택 등이 겹쳐 크게 뜨진 못했다.[32] 그런데 배우 월시는 이게 차별적인 용어로 설정되었는지는 모르고 연기했다고 한다.[33] 이 영화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애니메이션 버블검 크라이시스의 주연 캐릭터 중 한 명의 이름으로 오마쥬 되기도 했다.[34] 후에 스플래시의 청순한 여주인공 역이나 악독한 킬빌엘 드라이버 역으로 잘 알려짐.[35] 철자가 Tyrell인데, 왕좌의 게임티렐 가문의 티렐과 철자가 똑같아서 왕좌의 게임 팬덤에서는 아이언맨의 토니 스타크스타크 가문의 연관성 비슷하게 2차 창작 설정 썰을 풀 때도 있다.[36] 스탠리 큐브릭샤이닝에서도 바텐더로 출연했다. 샤이닝에서의 인상적인 모습 때문에 리들리는 조 터켈을 캐스팅하게 된다.[37] 이 시점에서 세바스찬은 완성된 레플리칸트를 처음 보았을 가능성이 있다. 세바스찬은 지구를 떠난 적이 없고, 레플리칸트는 지구에 들어올 수 없으니까. 또한 자신의 신체에 대해서 불만족스러운 세바스찬이 레플리칸트의 신체를 동경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고, 더 나아가 레플리칸트의 궁극적인 목표가 완벽한 인간의 창조였던 것이 아닌가 의심해볼만한 구석이다. 엘든 타이렐이 "인간보다 더 인간같은" 말까지 회사의 모토로 삼았으니..[38] 2012년 7월 12일 사망.[39] 결국은 단순한 실수였지만 이 때문에 그 한 명의 레플리칸트가 바로 데커드라는 쪽으로 이야기가 흐르는 등 당시에는 꽤나 논란이 되었다.[40] 참고. [41] 잘못된 번역이 종종 보인다. 오프닝에서 'Replicants were declared illegal on earth - under penalty of death'를 '복제인간들은 죽음의 대가로 불법을 선포했다'라고 번역했다. 의미가 이해 안 되게 써놨는데, 원 뜻은 레플리칸트가 지구에서 불법으로 규정되었으며 지구에서 발견되면 사형에 처해진다는 이야기다.[42] 물론 1992년 <1492 콜럼버스>를 통해 영화 OST 작업으로도 다시 만나긴 한다. 그리고 1492 콜럼버스의 OST도 마성의 BGM 자리에 오른다.[43] 이 당시 쓰였던 BGM은 불의 전차 메인 테마.[44] 더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고[45] 그리고 2000년에 나온 모디스트 마우스의 앨범 <The Moon & Antarctica>는 블레이드 러너의 저 문장에서 따온 제목이다.[46] 이 장면은 workprint 버젼에서는 로이의 등 뒤에서 날아오르는 스피너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는 장면이 있었으나 극장상영판 이후부터는 로이를 클로즈업하여 뒤의 배경으로만 어렴풋하게 보인다. 비둘기가 날아오르는 장면은 감독판까지만 하더라도 밝은 하늘로 날아오르는 좀 깨는 장면(3분 30초부터)이었는데 최종판에 이르러서야 겨우 어두운 장면으로 수정되었다.[47] 오리온자리의 알파성인 베텔게우스. 위치가 오리온 자리의 어깨 부분이다.[48] OCN판에선 "난 너희 인간이 상상도 못 할 것들을 보며 살아왔어. 오리온성좌 근처에서 타 버린 우주선과 탄호이저 게이트에서 본 어둠 속에 빛나던 오로라. 그런 기억들도 곧 사라질 거야. 때가 되면... 마치 눈물처럼 비처럼...그때가 왔어"라고 번역하였는데, 아무래도 의역이 너무 많이 들어간 편.[49] 사일런트 뫼비우스에는 레온이나 로이 등의 인물 이름처럼 블레이드 러너에서 따온 부분이 적지 않다. 파일:external/www.etorrent.kr/d6f6da508233f24491539dd93286ff51_KyMcVkAIGXGRHnVd5B3K9lKvY9W.jpg 파일:external/www.etorrent.kr/d6f6da508233f24491539dd93286ff51_jXdOPKG4jlmroDBMciWV28.jpg[50] 다만 첫 극장상영본에서는 대중성을 위해서 수정한 것이 꽤 많기 때문에 단순히 떡밥에 관련된 사안으로 파악하기는 무리가 있다. 데커드의 독백부도 설정을 설명하기 위해 추가되었고, 결말도 조금은 억지스럽게 -알고 보니 히로인의 수명이 제한이 없었다 - 되었다. 하지만 독백부를 보면 영화의 자잘한 설정들이 많은 부분 이해되는 것도 사실이다(예컨데 "도시어"라든가). 감독판 등을 먼저 보고, 최초판의 독백을 구해보면 좋다. 여하간 이 판에서는 였다, 아니었다를 심각하게 따지기에는 무리가 많다.[51] 물론 레플리칸트였다고 한들, 데커드 본인은 당연히 아니라고 믿고 있을테니, 일단 배우의 태도와 설정에 모순은 없다고도 할 수는 있겠다.[52] 특히 각본가 햄튼 팬쳐는 후속작 2049에 관련된 인터뷰 중에도 근거들이 뭐가 나오건 나는 데커드가 레플리칸트란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2049의 제작자로 참여한 리들리 스콧이 레플리칸트여야 스토리가 말이 된다고 밝힌 것과는 정 반대의 태도. 감독판 / 최종판에 삽입된 유니콘 씬도 감독 리들리의 의도로 넣어진 것으로, 각본가 햄튼 팬쳐는 "너무 분명하게 드러낸다"고 싫어했다.[53] 따라서 개프는 일을 끝냈다고 한 데커드를 블래스터로 쏴서 처분했어야 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미 개프는 데커드의 아파트에서 레이첼을 찾아내고도 처분하지 않았고, 데커드가 레이첼이 남아 있는데도 일을 끝냈다고 레이첼에 대한 입장을 밝히자 데커드와 레이첼에게 같이 도망가라고 총을 던져줬다고 볼 수 있다. 개프가 총을 던저주는 시점에서 데커드는 그가 레이첼을 죽이라고 등 떠미는 느낌이었겠지만...[54] it's too bad she won't live, but then again who does?[55] 물론 개프가 데커드에게 말할 때는 데커드가 레이첼을 죽이라는 뜻으로 오해하기 좋기 때문에 당시의 데커드의 죄책감을 덜어주려는 말로 받아들일 여지가 있다.[56] 말하자면 새로 온 레플리칸트에게 교육을 시키며 레플리칸트가 스스로 인간이라고 생각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데커드가 레플리칸트의 수명을 듣고 어이없다는 반응을 하자 팀장은 그걸 보며 데커드가 스스로를 레플리칸트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것을 확인하고, 동시에 너도 그렇게 될 텐데 웃는다고 경멸하는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57] 숀 영의 눈에 빛을 비추다가 해리슨 포드의 눈에까지 반사되었던 것. 코멘터리에서는 해리슨 포드와 인터뷰를 해보니 해리슨 포드는 자신의 눈에 반사된 것을 몰랐다고 했다고 말한다.[58] 물론 데커드에게 이식된 기억에 맞춰 베테랑 대우를 했을 가능성이 있다.[59] 경험과 기억 자체가 아니라 거기에서 나오는 “감정”이 결여된 것으로 보는 것이 더 정확하다. 소설 원작에서는 동정심(empathy)이 결여된 것으로 묘사됐으며, 영화에서도 본인도 속을 정도의 기억이 있는 레이첼도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는 하나 결국 테스트를 통해 레플리칸트임이 밝혀졌다.[60] 그 질문에 적절히 답하기 힘들 때 홍채 반응 등 특이적 반응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61] 다만 필립 K 딕의 원작에서는 해당 테스트의 통과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기계에 나타나는 수치를 읽어서이고, 질문 역시 몇십가지 정해진 상황과 질문 목록이 있는 것으로 나온다. 보이트-캄프 테스트의 설정은 소설의 것을 거의 그대로 갖고 온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증거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