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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보스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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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보스토크(블라디크)
Владивосток(Владик)
Vladivostok(Vladik)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226px-Gerbvlad2012.jpg

블라디보스토크의 문장

국가

러시아

행정구역

극동 연방관구
연해주

인구

608,235 (2016)

면적

331.16㎢

인구밀도

1,837명/㎢

시간대

UTC+10

한국과의 시차

+1시간

파일:attachment/블라디보스토크/vladivostok2.jpg
파일:attachment/블라디보스토크/vladivostok.jpg


Владивосток(Владик)
Vladivostok(Vladik)
블라디보스토크
울라지보스또크(문화어)
Wladiwostok(Wladik)
ウラジオストク(Urajiosutoku)[1]
Fúlādíwòsītuōkè
海蔘崴(해삼위) / 符拉迪沃斯托克

1. 개요2. 지리3. 어원4. 인문/자연5. 역사6. 교육7. 경제8. 교통9. 스포츠10. 관광 정보11. 사건사고
11.1. 김정남 피살 사건 관련11.2. 최덕근 영사 피살 사건 관련
12. 여담

1. 개요[편집]

러시아의 도시. 프리모리예 지방(연해주)의 행정중심지이자 러시아 극동 지방의 최대도시이다. 또한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러시아의 관광도시[2]이다.

러시아 태평양 함대의 거점인 군사도시이기도 하다. 다만 21세기 들어 블라디보스토크는 도시가 커지면서 항구는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외국인도 너무 많아져 보안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러시아 태평양 함대의 전력 대부분은 인근 나홋카와 볼쇼이카멘으로 옮겨갔다.

2. 지리[편집]

한반도와는 북한 라선특별시(140km)와 매우 가까우며 남한을 기준으로 해도 서울까지 740km에 불과하고 이는 중국베이징(950km)이나 일본도쿄(1160km)보다도 가깝다.

3. 어원[편집]

도시 이름 블라디보스토크(Владивосток, 블라지바스똑)는 '동방(восток, 바스똑)의 지배자(지배하다 - владеть 블라제쯔 에서 파생)'라는 뜻의 러시아어이다. 짐작 가능하듯이 블라디미르보스토크와 관련이 있다[3]. 한국인들을 비롯해 외국인들은 '블라디'라고 줄여서 말하는 경우도 있는데, 러시아어 욕설 Блять(블럇, x발 정도의 뜻이다)와 발음이 유사하므로 러시아 현지에서는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현지인들이 부르는 도시의 애칭은 블라디크(Владик / Vladik). 인구2016년 기준 약 60만 명이다. 러시아의 도시들 중에선 26위에 해당. 문화어로는 울라지보스또크울라지크라고 부른다.

적백내전 시기에 블라디보스토크로 도망친 백군 세력에 의해 블라디보스토크는 1922년 몇 개월간[4] 제4의 로마(...)라고 불리기도 했다.[5] 결국 그해 가을 빨치산들이 도시로 진주하면서 제4의 로마는 막을 내렸다.

중국에서는 이 도시를 해삼위라 부른다(아래의 역사 참조). 한편 일본어로는 이 도시를 우라지오스토쿠(ウラジオストク)라고 부른다. 이를 줄인 우라지오(浦塩)라는 표현도 과거에 쓰였는데 일제강점기 때 쓰여진 이용악의 시에서 이 우라지오라는 이름이 나온다. 참고로 북한식 문화어 표기는 울라지보스또크.

4. 인문/자연[편집]

블라디보스토크에서는 개인사업과 국제 무역, 관광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국제 심포지엄과 학술회의 등도 자주 열린다.

러시아 해군 태평양 함대의 모항이기 때문에 종종 각국의 해군함들이 친선 사절로 온다. 한국도 1994년부터 매년 군함을 보내고 있다.

현재 30여개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있다. 주된 산업은 조선업과 포경·게 등 어업, 어류·해산물 가공업, 군항 관련 산업이다. 선박수리, 목재가공, 식료품 공업도 있다. 서태지가 공연을 한적도 있다. 남동쪽의 나홋카제2차대전 뒤에 열린 상·어항으로 러시아의 극동으로 향하는 제2의 관문이다.

소련 시절 흐루쇼프미국을 방문하고 나서 블라디보스토크를 러시아의 샌프란시스코로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하였다.[6] 물론 현실은 시궁창이었다. 1960년대부터 이야기가 나오던 금각만 횡단 교량[7] 건설과 루스키 섬 연결 교량[8] 건설은 2012년에서야 준공되었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극동의 샌프란시스코'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샌프란시스코와 도시 지형이 비슷한데, 두 도시를 지도에서 보면 툭 튀어나온 가늘고 길쭉한 반도에 시가지가 채워져있고 대교가 놓여진 특유의 도시구조도 꽤 비슷하다.

파일:attachment/블라디보스토크/sv.jpg

샌프란시스코와 블라디보스토크 두 도시의 지형 비교. 단 블라디보스토크의 남북 방향이 뒤집혀져 있는 걸 참고 할 것.

항구와 이 펼쳐져 있고 뒤로는 산이 있으며, 평지가 적고 경사가 심한 곳이 많다. 러시아인들은 이곳을 제4의 로마 블라디보스토크가 제2의 로마 터키 이스탄불과 닮았다고 여기며 '동방의 이스탄불'이라고 부른다. 블라디보스토크 지도를 보면 이스탄불에서 따온 지명들이 있다. 동(東) 보스포루스 해협[9]이라든가, 금각만[10]이라든가. 물론 지형만 그렇다는 거지 기후는 앞에서 비교한 도시들과 달리 매우 춥다. 1월 평균기온이 −12.3°C로 이보다 더 내려가는 경우도 흔하다. 일단 쾨펜의 기후 구분으로는 'Dwb'로나오지만[11] 최고기온이 +33°C까지 올라간 적도 있고, 습도도 대부분 이때 집중되기 때문에 여름이 시원하지는 않다. 그래서 10월에서 3월까지 바다가 얼어붙는다.[12]

구한말부터 한인(고려인)들이 많이 이주하여 1937년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될 때까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신한촌을 이루었다.

5개의 구로 나뉘어져 있다.

5. 역사[편집]

만주의 일부로, 먼 과거에는 북옥저, 고구려[13]발해 소속이기도 했고 이후 요나라,금나라,원나라의 영토였다가 후금누르하치가 이일대를 장악하면서 훗날 청나라에 복속되었고 1860년까진 청나라 영토였다. 그러다 겨울에 얼지 않는 항구 확보를 위하여 일으킨 크림 전쟁에서 패배를 당했던 러시아가 할 수 없이 유럽 쪽 항구 확보를 포기하고 아시아 쪽으로 관심을 돌리고, 당시 제2차 아편전쟁으로 혼란에 빠진 청과 유럽 국가 사이에서 중재자를 자처하며 그 대가로 땅 내놓으라고 해서(…) 베이징 조약을 맺어서 러시아의 영토가 되었다.

러시아 제국은 1860년에 항구로 만들기 좋은 지형인 여기에 도시를 건설했고 이것이 현재 블라디보스토크라는 도시의 시작이다. 러시아 본토와 거리가 먼 변방치고는 러시아 제국이 심혈을 기울여 육성한 곳으로, 1891년에는 나중에 황제가 되는 니콜라이 2세가 황태자 신분으로 시베리아 횡단철도 착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방문하기도 했다. 이곳이 중요한 이유는 이곳이 유일한 러시아 제국의 부동항이었기 때문이다. 사실 이곳 역시 외항이 겨울에 얼기 때문에 완전한 부동항은 아니고 쇄빙선이 없으면 항구 이용이 어렵지만, 적어도 내항은 얼지 않기에 반쯤이나마 부동항으로 쓸 수 있다.

청나라가 완전히 열강의 동네북으로 전락하면서 더 확실한 부동항인 황해뤼순(러시아 이름은 포르트 아르투르)이 건설되자 블라디보스토크의 중요성이 조금 낮아졌다가, 러일전쟁 패배 후 다시 유일한 극동의 부동항이 되면서 가치가 올라갔다.

러시아가 블라디보스토크에 굉장히 관심을 가졌다는 증거로 블라디보스토크의 각 지명이 있다. 위에 언급한 '동 보스포루스 해협'이나 '금각만' 등의 명칭은 단순히 지형이 이스탄불과 유사해서 만이 아니다. 이스탄불의 이전 이름인 콘스탄티노플정교회에서 어떤 위치인지, 그리고 부동항을 갈망하는 러시아 입장에서 이스탄불이 얼마나 중요한 곳인지를 생각한다면 이해하기 쉽다. 러시아는 블라디보스토크를 새로운 이스탄불, 아니 '콘스탄티노플'로 중요하게 여기겠다는 의지를 가졌고 그 증거가 이 지명들이다.

예전에는 해삼위(海參崴)[14] 또는 해삼시(...)라 불렀는데 실제로 해삼이 많이 나는데서 유래한다는 설이 있다. 실제로 함경도에서 연해주에 이르는 해안은 해삼산지로 유명했고 중국으로 많이 수출되었다. 고종 때 해삼위 통상사무관을 이 곳에 파견한 적이 있다.

1860년에 최초로 연해주 포시에트 지역에 조선인 13가구가 정착함으로써 연해주 한인의 역사가 새롭게 시작됐다. 이후 1869년에는 한반도 북녘 대기근으로 조선인들의 이주가 급증하며 인구가 1만 명 이상으로 늘어났다. 현재의 블라디보스토크는 백인이 90%가 넘는 도시라 상상하기 어렵지만 20세기 초까지만 해도 홍콩이나 싱가포르 등이 그렇듯 전체 인구의 5분의 4는 중국인이나 한국인인 도시였다. 하지만 지역 내 콜레라가 발생하자 러시아 정부에서는 조선인의 위생상태를 원인으로 지목하였고, 그 결과 1910년대 초반까지 블라디보스토크 내로 이주, 신한촌이라는 한인 거주지가 건설되었다. 신한촌의 1914년 당시의 인구는 무려 63,000명으로, 비슷한 시기 일제강점기 경성부의 인구가 27만여명이었다는 것을 보면 정말 엄청난 숫자다. 이러한 영향으로 이 곳은 연해주 독립운동가들의 거점으로 가장 먼저 임시정부격인 단체인 국민의회가 설립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일제와 연해주 총독의 압박 등으로 한인 사회가 무너져내리고, 자유시 참변등을 위시로 한 각종 독립군들의 병크로 인해 연해주의 독립운동은 1930년대 이후에는 거의 씨가 말랐다. 아울러 1937년에는 스탈린의 명령으로 연해주에 거주중이던 모든 한인들을 열차에 태워 카자흐스탄 혹은 우즈베키스탄 등으로 강제이주시켰다. 강제이주 사유는 한인들과 일본 첩자들의 외모가 비슷하게 생겨 구분할 수 없다는 것이었고, 그 이후로 연해주에 거주하던 다른 소수민족들도 죄다 강제이주당한다.

한참이 지난 1991년, 소련이 해체하고 러시아가 새롭게 생겨나면서 구 소련의 연방국들이 독립했다. 이 독립국들은 소련의 지배 역사를 지우기 위해 자국민 우대 정책이나 자국어 부흥 정책등을 펼치고 타 민족들을 배척했는데, 배척의 대상에는 한인들도 예외가 아니었다. 한인들이 기껏 일구어놓은 삶의 터전이 한순간에 악몽으로 변해버렸고, 이를 견디다 못한 한인들이 블라디보스토크로 재 이주하는 중이다. 왜 한국이 아니라 러시아냐면, 이들의 모국어는 러시아어가 되어 러시아가 더 살기 편하기도 하고 독립국가연합 내에서 이주는 비교적 자유롭기 때문이다. 러시아 정부에서도 인구 감소 문제 때문에 재이주하는 한인들에게 보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6. 교육[편집]

파일:attachment/블라디보스토크/Fareasternfederaluniversity.jpg

극동연방대학교(FEFU - Far Eastern Federal University) - 극동대학과 극동의 다른 대학들을 통폐합해 연방대학으로 승격된 교육기관이다. 푸틴의 극동 대외정책으로, 연해주 지방 모든 대학을 하나로 통합하여 완성되었다. 인천의 대학부터 아래 여수의 대학까지 모두 하나로 통폐합 되었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푸틴의 극동정책 출발점인 2012년 APEC 개최를 추진하던 중, 루스키 섬루스키 대교와 APEC 회담용 건물들을 지었는데 APEC 회담 후에는 연해주 모든 대학을 통합하여 APEC 개최지로 사용한 루스키 섬 건물을 통합 대학 캠퍼스로 활용하려는 계획을 세웠고, 그대로 추진되었다. 행사가 있을 때는 국제컨벤션기구로 활용하고 평시는 대학 캠퍼스로 활용한 셈이다. 세계 최초의 한국어학과가 설치된 대학교이기도 하다.

대학 총 통폐합에서 살아남은 대학이 있다. 블라디보스톡 국립 경제 서비스 대학의 경우는, 극동'연방'대학으로 통폐합 될 계획이었다. 그러나 경제대의 미대, 외대, 공대의 특유 유명세로 통합에서 유일하게 벗어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단순히 연해주에서 가장 큰 사학재단, 부자대학, 지역의 졸업 유지들의 힘이 작용했다는 것이 일반적인 해석. 당시 주지사 다르킨 자식들이 모두 이 대학의 영재학교를 다니고 있었다는 점은 잠시 잊는 것이 공정할 것 같지만 아무리 다르킨이라 할지라도 푸틴의 통합의지를 이겨낼 힘이 있었겠냐는 의견도 있다. 당시만 하더라도 푸틴의 지지도가 낮았던 극동이기에 가능했을지도.... 다만, 지금은 극동발전드라이브로 푸틴을 가장 지지하는 지역 중 하나다 한국에는 러시아어 교육 기관으로 많이 알려져있다.

고등학교는 많지만 유명한 곳은 3곳이다. 공학고등학교(Технический лицей/Lyceum of technology), 13번 학교(МБОУ СОШ 13/School #13), 1번 김나지움(Гимназия #1/Gymnasium #1)이다. 극동 연방관구 전체의 중등교육기관 중 국가공인졸업시험인 ЕГЭ(우리나라로 치면 수능)성적 1,2,3위를 이 학교들이 먹고있다.

7. 경제[편집]

APEC 개최를 계기로 도시가 급속하게 발전하고 있다. 루스키 섬에 위치한 극동연방대학 캠퍼스를 비롯하여 루스키 섬과 본토를 연결하는 세계 최장 사장교아이스하키 경기장, 오페라 하우스, 5성급 호텔(하얏트, 2012년 완공 예정이었으나 2016년에도 공사중), 블라디보스토크 국제공항 리모델링 등 이전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인프라들이 구축되고 있다. 이는 러시아 정부가 극동 개발을 국가 역점 사업으로 선정하고 낙후된 극동을 개발하기 위한 전초기지로 블라디보스토크를 선택했기 때문이다. 현대중공업의 공장이 들어서고 대한민국일본등지로 수출할 가스 터미널을 짓는등 산업 인프라 역시 구축중이다. 오죽하면 러시아 내부에서는 블라디보스토크를 모스크바상트페테르부르크에 이은 제3의 수도로 육성해야 된다는 소리가 나올 정도. 이에 기존 극동 지방의 중심지였던 하바로프스크는 마뜩찮은 눈치를 보내고 있다.

러시아 정부는 블라디보스토크를 특별 경제구역으로 지정하였다.

이런 활발한 경제개발과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통한 환적사업이 겹쳐 블라디보스토크-나홋카의 물동량이 이미 포화상태이다. 그래서 러시아가 눈독을 들이는 곳이 바로 북한 라선으로 이 구간은 표준궤광궤가 동시에 부설된 듀얼게이지 철로로 연결되어 있다.

러시아 정부와 연해주 정부에서 중국 및 동북아 관광객 유치를 위해 카지노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러시아판 마카오를 만들겠다는 계획인데, 2015년 블라디보스토크 근교 아르쬼에 마카오 자본의 투자를 받은 TIGRE DE CRISTAL 카지노가 문을 열었고, 앞으로도 카지노 리조트 몇 곳이 더 생길 예정이다. 그리고 한국, 일본, 중국을 겨냥해서 제2의 라스베이거스를 계획하고 있다.#

2015년부터 동방경제포럼이 매년 개최되고 있다.

8. 교통[편집]

인천국제공항김해국제공항에서 블라디보스토크 국제공항으로의 항로가 있다. 약 2시간 정도 소요된다.

한국에서 국적기를 타고 갈 경우 북한 영공을 피해 중국 쪽으로 크게 둘러가므로 실제 거리에 비해 비행시간이 길어진다.[15] 그래봤자 전술했듯 거리가 아주 가까우니 대략 2시간 정도. 러시아 국적기인 아에로플로트(코드셰어로 실제 운영사 오로라항공) 혹은 S7항공을 탈 경우 저렴한 가격에 북한 영공[16]을 가로질러 날아가므로 비행시간이 짧아진다. 그래봤자 1시간 55분이다.

또한 강원도 동해시 동해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선박편인 DBS크루즈훼리 여객선을 타고 갈 수도 있다. 배를 이용할 경우의 소요 시간은 약 20시간. 과거에는 속초시에도 노선이 있었지만 승객부족으로 운휴하고 현재는 근처의 자르비노로 간다.

배나 비행기로 러시아 시베리아를 가기 위해 여기로 오는 경우도 있지만 중국연변, 백두산으로 들어가기 위해 오는 경우도 많다.

한편 페리의 경우 대학생 이하는 할인이 되니 싼 값에 러시아는 물론 중국 연변과 백두산 등의 장소를 방문할 수 있다.

한러 동해 선편에는 러시아 극동, 중국 연변을 오가는 중국 보따리 장수 및 조선족들도 많다. 물론 속초나 동해에서는 별로 안 머물고 시외버스로 바로 동서울터미널이나 부산종합버스터미널 등으로 간다.

APEC 개최를 대비해 모스크바소치에서 먼저 개통한 공항철도 아에로익스프레스가 블라디보스토크에도 달리게 되었다. 예전 블라디보스토크의 인프라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쉽게 상상하기 힘든 좋은 시설을 자랑한다. 블라디보스토크 공항은 근처 소도시인 아르툠이라는 곳에 있어서 시내를 찾기 불편했지만 이제 그런 고민이 해결되었다. 해외여행을 미국일본만 가다가 블라디보스토크에 온 입장에서는 아에로플로트의 촌스러운 파란색 시트가 여기에서 왔구나 하고 깨달을 지경이지만, 시트 폭이 넓고 피치도 아주 넓은건 편하다. 게다가 이용객도 매우 적어서 상당히 널널하게 탈 수 있다.

아에로익스프레스는 중간 중간 역마다 정차하며 일종의 광역전철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용객은 매우 적은 편이고 하루에 6회밖에 운행하지 않는다. 시간표도 괴랄하기 짝이 없는게 보통 오전에 5회, 오후에 1회 이런식이다. 우수리스크행 통근 열차도 운행중이다. 참고 로 블라디보스토크 역이 아니라, 역 옆에 있는 다른 건물에서 매표 및 탑승이 이루어진다. 역에 들어갈 때에는 러시아 내 다른 기차역이나 공항과 마찬가지로, 짐 검사를 해야 하니, 공항철도를 이용할 생각이라면 너무 촉박하지 않게 도착하는게 좋다.

이 도시의 블라디보스토크 역모스크바 야로슬라블 역에서부터 달려온 시베리아 횡단철도의 종착역이며 반대로 시발역이기도 하다. 지선으로 북-러 국경의 하산역까지 연결되어 있고 북한의 두만강역으로 열차가 들어간다. 더불어 항구는 러시아의 동해태평양 진출의 문호이다. 두 시설은 시내 한복판에 딱 붙어있어 여행하기 편리하다.

한국에서 수입한 중고 버스들을 시내버스로 많이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블라디보스토크 시내에 도색과 한글이 그대로 적힌 중고 버스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분명히 러시아인데 버스에 한글로 다대포로 간다는 행선판이 달려 있었다. 이거? 구형 버스의 배기가스가 역한 수준. APEC을 기점으로 모스크바상트페테르부르크같은 도시들처럼 버스 등 최신형 유럽 메이커 버스들이나 한국의 신형 뉴 슈퍼 에어로 시티 등을 도입하지만 여전히 한국산 중고 버스는 많다. 예전과는 달리 외형은 차츰 그 동네 표준 도색으로 갈아엎고 있다.

버스를 제외하고 시내에 돌아다니는 개인 차량 대부분은 일본제 중고 차량이다. 러시아는 좌핸들이 표준인 우측통행 국가이지만 여기서 쓰는 일제 차량은 일본 내수용이라 우핸들을 쓰며, 좌핸들 일본제 차량은 우핸들보다 비싸다. 지리적으로 일본과 매우 가깝기에 이전부터 일본 중고 차량들을 많이 수입해왔다. 일본 현지보다 더 옛날 일제차들이 돌아다니는 모양새이다.일본제 신형 차량도 많은데, 구닥다리 실비아부터 최신 프리우스까지 돌아다니는걸 볼 수 있다.

요즘은 한국제 차량들의 수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스포티지, 투싼, 솔라리스 정도가 간신히 보이는 정도며, 한국에서 수출된 봉고, 포터도 종종 보인다. 르노 플루언스, 쉐보레 아베오도 볼 수 있으며, 액티언 스포츠, 카이런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중고차를 수입하지 않고 신형 차량을 구매하는 수요라면 러시아 전체로는 한국차의 시장 점유율이 일본차를 앞선다. 한국 메이커 차량 자체의 인기가 높은 곳이 러시아이기에 상트페테르부르크 근교에는 현대자동차 공장이 있을 정도다. 블라디보스토크 등 극동 일부 지역은 러시아에서도 유별나게 일본차가 많은 곳이다. 모스크바의 방송에서 블라디보스토크 여행 프로그램을 만들었는데 카메라맨이 거리를 비추며 지나가는 자동차들이 화면에 등장하고 리포터는 그 차들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하는 말이 "여기도 일본차, 저기도 일본차, 일본차, 일본차..."

블라디보스토크에 사는 어느 일본 중고차 딜러가 차량을 소개하고 실제 계약하는 장면을 담은 영상인데 뭐라는 건진 모르겠지만 나름대로 어떻게 유통이 이루어지는지 알수 있다. 개중에는 크라운 마제스타 하이브리드(!!)도 있다!!

노면전차도 운행 중이다. 1912년에 개통한 유서깊은 노선으로 한때는 노후화와 자가용의 보급 때문에 폐선되는듯 했지만 2014년에 노선을 연장했다. 원래 중심가까지 있었지만 완전히 끔살당하고 지금은 금각만 안쪽에서만 운행한다. 지하철같은걸 건설하기에 인구수부터가 후달린다 다만 차량 상태는 매우 안습하다. 신형 트램으로 교체된 유럽 러시아 도시들과는 정말 비교된다.

무궤도전차도 있는데 이쪽은 노면전차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나은 편. 신형 차량도 간간히 돌아 다닌다.

9. 스포츠[편집]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에 있는 FK 루츠 에네르기야 블라디보스토크가 연고지로 두고 있으며 KHL의 아드미랄 블라디보스토크도 있다.

아드미랄 블라디보스토크의 홈구장인 페티소프 아레나는 러시아에서 다섯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빙상장이다.

10. 관광 정보[편집]

대한민국과 상당히 가까워서 단기 가이드 투어로 오는 여행상품이 많다. 많은 숙박 업소에[17] 영어도 그나마[18] 다른 시베리아 및 극동 도시들보다는 통해서 여행이 어렵지는 않다.

2010년대 후반 들어서 여러 저가 항공사가 추가로 취항하고, 항공료가 내려가고 입소문을 타면서 차츰 한국인의 주요 단기관광지 중 하나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2010년대 중반 이후에는 수많은 예능 프로들에 등장하면서 대중적인 관광지로 떠올랐다.

사실 러시아 안에 있는 수많은 다른 도시들과 비교해도 블라디보스토크는 특별히 관광거리가 발달한 도시라고 보기는 힘들다. 러시아도 서쪽으로 가면 상트페테르부르크 같이 런던, 파리와 어깨를 나란히 할 근대 열강의 고도, 그 외에 수백년 된 중세 고성들이나 바이칼 호수 같은 쟁쟁한 세계유산이 널렸는데 그들에 비해 블라디보스토크는 '러시아의 대표 관광도시'로는 솔직히 감히 명함도 못 내미는 수준이다. 그러나 한국 바로 근처에서 동유럽풍 도시라는 특이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동양인들은 유럽까지 갈 시간이 없으니 심지어 하우스텐보스 같은 모조 유럽을 찾기도 하는데 블라디보스토크는 그런 맥락에서 나름대로 이색 여행지가 되는 것이다.

한국과 가깝긴 하지만 비행시간이 비슷한 중국, 일본, 대만 같은 곳들에 비해서는 항공권 가격이 약간 비싼 편이다. 국내 출발/도착 노선 중 중국, 일본, 대만 노선 등은 여러 항공사의 경쟁으로 가격대가 파격적으로 떨어졌지만 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은 아직 경쟁이 적기 때문이다. 다행히 여행객의 증가로 한국 공항과 블라디보스토크 간의 운항 회수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 항공료는 예전보다 크게 줄었고 앞으로도 더 줄어들 전망이다.

러시아의 환율과 물가상 호텔은 비교적 저렴한 편인데, 에어컨을 쓰려면 돈을 꽤 내야 한다든가 하는 함정이 있다.

다른 지역과 달리 외국인 관광객으로 한국인이 압도적으로 많은데, 한국인 무비자[19]와 블라디보스톡 국제공항 항공자유화 덕분에 저가항공을 비롯해 한국 비행기가 많이 오기 때문이다.

2015년 겨울 국제선을 보면 도쿄 주 4회, 베이징 주 3회 가는데 한국에는 부산에 주 6회, 서울 인천은 오로라항공, 대한항공, S7항공, 제주항공이 각각 데일리 수준으로 다니고 있어 외국인 관광객은 지리적으로 가까운 곳에서 온 중국인 관광객을 제외하면 대부분 한국인이다. 해변에 가만히 서있거나, 블로그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명소에 방문하면 한국말을 쉽사리 들을 수 있다.

영어로 된 자료로 뭔가 도움을 받을 생각을 하진 말 것. 유럽에서든 미국에서든 관광지로서 매력이 미묘하고 오기도 어려워서, 러시아어를 못 하면 영어로 된 자료보다는 차라리 한국 네이버 블로그가 최고의 자료원이 되는 이상한 동네다. 트립어드바이저는 그나마 러시아인들도 많이 쓰긴 하지만, 영어가 전혀 안 되는 가게가 평가가 높은 곳도 많으니 주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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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관광을 지도를 보며 걸어서 하게 되는 편. 인구 60만명짜리 도시라 중심가만 놓고 보면 별로 크지 않아서 걸어서 충분히 돌아볼만 한데, 혁명광장을 기준으로 대부분 1~2킬로의 거리이고, 멀어야 3킬로 정도이다. 하루종일 걸어야 겠지만걸어서만 다녀도 하루 정도면 루스키 섬 쪽이나 시외의 몇몇 역사유적 이외에는 거의 모든 관광지를 구경할 수 있다. 다만 언덕이 많은 게 흠이라면 흠.

블라디보스토크 구경의 시작점은 혁명전사광장. 토요일에는 혁명전사광장에 주말시장이 열리는데 여러가지 식료품을 싸게 판다. 특히 캐비어 통조림은 공항면세점보다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으며 킹크랩 통조림은 한국에는 판매되지 않아 선물용으로 좋다. 통조림 이외에는 꿀, 직접 구운 빵, 고려인이 전파한 당근김치 등을 판매하고 있다. 김은 한국산 다른 볼거리로는 샤슬릭맥주를 팔고 놀이기구들이 있는 해양공원, 블라디보스토크 역, 모스크바의 거리 이름을 딴 번화가인 아르바트 거리 등이 있다. 박물관을 좋아한다면, 아르세니예프 연해주 박물관 또한 가볼만한데, 시베리아 호랑이 등 각종 동물 박제나 발해, 여진, 근현대 러시아 제국 귀족의 생활 등 연해주 지역의 다양한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다. 영어 설명은 부실하다.

시내의 주요 관광지는 제2차 세계 대전 때 군함 14척을 가라앉힌 S-56 잠수함 박물관[20], 포클롭스키 정교회 사원, 케이블카가 운행하는 독수리 전망대, 율 브리너 생가, 러시아제 무기가 다수 전시된 블라디보스토크 요새 박물관 등이 있다. 그리고 러시아를 대표하는 마린스키 극장 연해주 분관도 있어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러시아 발레와 오페라 공연을 한국에서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대에 볼 수 있다. # 보통 6월초에서 7월 초까지는 쉬는 기간이다.

극동연방대학교가 있는 앞바다 루스키 섬(큰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도 바다와 숲이 있어 경치가 좋고, 한적한 해변이 널려있다. 루스키 섬에는 2016년 9월에 만들어진 연해주 아쿠아리움이 있는데, '세계 최대 규모 해양수족관'으로 홍보하고 있으며 실제로 엄청나게 넓다. 사실 살아있는 해양동물도 많긴 하지만 그 외에 모형 같은 것도 많고, 아쿠아리움이라기보단 웬만한 자연사 박물관 같은 느낌이다.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구성.

중국과는 달리 국제운전면허증이 통하기 때문에 운전 자체는 가능하나 운전을 직접 하는 건 말리고 싶은데,[21] 신호등도 도시 전체에 몇 개 안 될 정도로 적고, 우핸들 차가 많으며 터프하고 주차난이 심각하여 건물마다 주차장 관리가 엄격하다. 택시를 타도 미터기가 없어서 택시기사가 마음대로 받다보니 관광객한테는 기본 세 배 이상 뻥튀기를 하기 때문에 비추천.[22] 정 안되면 버스와 택시를 적절히 타는 게 좋다. 버스요금은 루스키 섬을 포함한 블라디보스토크 시내를 돌아다니는 정도라면 2017년 7월 기준 21루블 (약 420원)이다.

물가는 20원당 1루블인 2015년 10월 시점에서는 꽤 저렴하다. 엉뚱한데서 바가지를 당해도 견딜 수 있는 수준. 고급 식당에서 괜찮은 칵테일을 끼고 적당히 저녁을 먹어도 1인당 1200루블이면 되고, 2천루블을 들고 적당히 혼자서 하루를 보낼 수 있다. 신용카드도 꽤 잘 받아준다. 현재 환율 대폭락 이후 한국에서 러시아 루블을 한국원으로 환전하기 어려운 만큼, 신용카드를 적극 사용하는게 편하다.

연변, 만주와 마찬가지로 한국사와 관련된 역사 유적들도 많이 있다. 대표적으로 발해 솔빈부 터 정도가 있다. 특히나 항일 관련 유적들이 많은데, 시내에 신한촌 기념비가 있으며 우수리스크 등 근교라고 쓰고 차로 1~2시간 거리도시에 이상설 유허비, 최재형 생가, 제2차 전러고려인회의 회의장, 4월참변 추모비, 고려인 문화센터, 이동휘 선생 생가 등이 있다. 다만 신한촌 기념비를 빼고는 거의 다 시외에 있기 때문에 대중교통으로 갈 수 있는 방법이 제한되어, 차를 렌트하거나 여행사를 끼고 역사탐방 혹은 단체관광 형식으로 가야 한다.

2010년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블라디보스토크시와 연해주 정부는 킹크랩 축제[23], 블라디보스토크 마라톤 등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개최되는 축제들을 소개하는 한국어 사이트까지 만들 정도로 시 차원에서 한국인 관광객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몇몇 유명 음식점들은 자체적으로 한국어 홈페이지도 만들어놨다.

11. 사건사고[편집]

11.1. 김정남 피살 사건 관련[편집]

2017년 2월 13일 북한에서 자행한 김정남 피살 사건의 주요 용의자들이 말레이시아를 벗어나 도주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는 가운데, 이 용의자들이 평양으로 도주하기 위한 주요 경유지 중 하나가 되기도 하였다.

우리측 정보기관에서 이들을 추적한 끝에 블라디보스토크를 경유하던 이들을 파악하는 데 성공하고 러시아 측에 억류 요청을 하는 등의 협조를 구했지만 러시아에서 미온적으로 대응하며 억류 요청에도 불응하는 등 비협조적으로 나와서 결국 용의자 확보에 실패했다는 씁쓸한 뒷이야기가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사드 배치 문제에 대한 러시아 측의 무언의 항의라는 평가도 있다.

김정남 암살사건의 ‘스모킹 건(결정적 단서)’인 이들의 평양행을 막기 위해 정보 당국은 긴급히 러시아 측에 신병 확보를 요청했다. 1983년 버마(현재 미얀마) 아웅산 테러와 87년 대한항공기 폭파사건 당시에도 용의자 검거가 곧 북한 소행을 입증하는 스모킹 건이었기 때문이다. 정보 당국이 러시아 측에 신병 확보를 위해 억류 요청을 했다는 건 처음 드러난 사실이다. 하지만 러시아 측은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고 출국을 허용했다고 한다. 사건 초기 수사가 충분히 진전되지 않은 상황에서 용의자도 피해자도 모두 북한 국적인데 러시아가 굳이 한국 측 요청을 받아들일 이유가 없었을 것이라고 외교 소식통은 분석했다. - 중앙일보, [단독] 암살조 4명 도주 4일 뒤 나타난 곳은 … 블라디보스토크 추격전, 2017.02.28

국정원은 북한 4인조가 블라디보스토크국제공항에 왔다는 것을 알아내 통보했으나 러시아 정보부는 움직이지 않았다. 러시아가 협조했다면 김정남 암살 사건은 전모가 드러났을 것이다. - 주간동아, 김정남 암살이 촉발한 쿠알라룸프루의 물밑 공작, 1078호

11.2. 최덕근 영사 피살 사건 관련[편집]

1996년 10월 1일 최덕근 영사가 의문의 집단에 의해[24] 암살당한 곳이기도 하다. #, #, #

그러나 결국 사건 발생 3년 후부터는 영구 미제 사건으로 분류되었으며#, 사건 발생으로부터 2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오리무중인 상태라고. #

12. 여담[편집]

한국 부산광역시1992년 자매결연을 맺었다. 한국인들도 블라디보스토크를 많이 찾지만, 블라디보스토크 주민들도 한국, 특히 부산을 많이 찾는다. 인천-블라디보스토크 노선 항공기를 타면 승객 중 한국인을 많이 볼 수 있지만, 부산-블라디보스토크 노선 항공기는 러시아인이 더 많을 정도. 해안 도시라는 특성이 비슷하여 블라디보스토크 사람들에게는 한국 도시 중에서는 부산이 적응하기 쉬운 친숙한 느낌이기도 하고, 특히 겨울철에는 블라디보스토크 부호들의 한파 피난처(...)로 부산이 인기이다. 블라디보스토크 부호들은 부산이 가까운 도시 중에서는 겨울철에 매우 따뜻할 뿐 아니라, 겨울철에 가족과 함께 지내면서 쇼핑이나 의료관광 등을 다니기에도 인프라가 많이 구축되어 있어 편리하며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부자 축에 들어간다면 필수품인 호화 요트[25] 정박비용도 저렴하여 매우 선호한다고.

시내 중심부에는 100년이 넘은 건물들이 즐비하다. 그 건물들은 19세기 말엽부터 20세기 초반까지 유럽에서 유행하던 양식의 고전 건축물들이라 보고 있으면 유럽에 온 기분이 든다. 그래서 대한항공의 블라디보스토크행 노선의 공식 캐치프레이즈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가까운 유럽'이기도 하다. 하지만 중심부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소련 시절에 지어진 삭막한 콘크리트 아파트들이 도처에 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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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영 백화점 건물로 사용되고 있는 쿤스트 이 알베르스(Кунст и Альберс)라는 건물은 1907년에 준공되었으며 향후 에르미타주 박물관 블라디보스토크 분관으로 리모델링 될 예정이다. 이렇게 오래된 유럽풍 건물들은 건축 규제가 엄격해 1년에 1번씩 페인트를 새로 칠해야 한다.

참고로 이 굼은 백화점이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매장 내부 모습이나 판매하는 물품들은 안습한 편이다. 백화점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쇼핑센터는 굼 보다는 말르이 굼(Малый ГУМ(Malyj GUM) : 일명 '미니 굼')이나 마네라 센터(Manera)가 훨씬 더 적절하다. 말르이 굼은 에스컬레이터를 중심으로 원형으로 상점들이 배치되어 있고, 오락실과 푸드코트도 갖춰져 있다. 인구 60만, 광역권 합쳐 100만명 조금 넘는 도시라 규모는 한국의 어지간한 지방 백화점보다 더 작다.[26]

관광객들에게는 클로버하우스(정확히는 그 지하의 Fresh 25)가 블라디보스토크를 대표하는 슈퍼마켓 겸 쇼핑 장소로 유명하지만 삼베리(Самбери / Samberi) 라는 할인점 체인도 있다. 한국산 식품이 많은 블라제르(Влазер / Vlazer, 혹은 블마르뜨)도 있다. 관광객들은 갈 일이 없겠지만 장기 체류중인 사람들을 위해 적어 보자면 도시 외곽에 2016년 문을 연 세단카 시티(Седанка Сити / Sedanka Siti)라는 복합 쇼핑몰이 있는데 크기는 좀 작지만 깔끔하고 현대적이다. 시내에서 차타고 40분 가야하는 건 함정 이곳에도 삼베리가 입점해있는데 어딘지 모르게 좀 어설픈 시내의 작은 슈퍼마켓들과 달리 매장 구성과 내부 인테리어가 한국 대형 마트급으로 깔끔한 편.

이곳에 북한이 운영하는 식당이 두개 있다. 하나는 블라디보스토크 경제&서비스 국립대학교 옆의 '금강산 식당'이라는 식당이고 하나는 시내 쪽에 위치한 '평양식당'[27]이 위치해 있다. 이 곳은 순전히 음식을 파는 게 아니라 성매매 솔깃해하는 위키러들은 반성해라 또한 하고 있어서 문제가 되고 있다. 맛과 가격은 가관인데, 1인당 최소 440루블(한화로 약 1만원)을 지불해야 하고 뭐만 하면 1500루블 넘기는 건 일도 아니다. 별로 안비싼데? 그 맛으로 저거 받아가는게 문제지 가격도 가격이지만 맛도 심각한 문제다. 육개장에 라면 스프를 넣는 등 상당히, 아주 자주 대담한성의 없는 맛을 만들어낸다.영국인들도 울고 갈 맛이다. 장난이라 생각하면 오산이다. 한식을 정 먹고 싶다면 항구 주변이나 중국인 거주지역에 있는 남한 식당을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나마 2015년 여름을 기준으로 대대적인 메뉴 개선에 들어가 더욱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맛볼 수 있게 되었으며, 아이스크림 등의 후식도 생기고 음식 맛도 옛날에 비해서는 매우 괜찮아졌다. 돈을 내면 핵개발이나 김정은의 사치에 쓰인다는 게 문제지만

북한 식당 말고도 조금 비싸긴 하지만 한식당이 시내에 여러 곳 있으며, 대형 마트에는 한국에서 건너온 스낵류, 컵라면, 심지어 한국산 참기름, 고추장까지 구비되어 있으니 현지식이 입맛에 안맞아서 고생할 염려는 없다.

나름 대도시인데 맥도날드는 하나도 없다. 러시아 전역에 400개가 넘는 맥도날드 매장이 있음에도 블라디보스토크에는 없다. 대신 핀란드의 유명 햄버거 체인점인 '헤스버거(Hesburger)'[28] 지점과 이곳만의 햄버거 체인이 있어서 간단히 식사하기가 어려운 것은 아니다. 그리고 마침내 2015년 4월 25일버거킹이 스베틀란스카야 거리에 문을 열었다. KFC도 생겼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 블라디보스토크는 UTC+11 시간대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거의 비슷한 경도의 한국이 UTC+9를 사용하는지라 여행가면 무언가 한국에서 느끼던 시간개념과 살짝 안맞는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분명 한국에선 어둑할 시간인데 밝다든가... 백야 체험판 2014년 10월 27일부터 블라디보스토크 시가 UTC+10을 사용함에 따라 시차가 1시간으로 줄었고 이런 문제는 거의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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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보스토크에는 서울 계동의 현대그룹 본사 사옥과 똑같이 생긴 건물이 있어서 블라디보스토크를 처음 방문하는 한국 사람들을 당황하게 하는데 이는 사실 현대에서 운영하는 현대호텔로 1990년대에 처음 지어질 때 현대그룹 본사 사옥과 똑같은 디자인으로 지어진 것이다. 블라디보스토크에 있는 호텔 가운데 가장 시설이 좋은 5성급 호텔이다. 우중충한 외관과 달리 내부 시설은 한식당도 있고 상당히 훌륭하기 때문에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다. 비싸기 때문에 돈 없는 배낭여행객들은 다른 곳을 찾는다. 최근에 이 호텔을 호텔롯데가 인수하였다. 본래 2012년에 APEC을 대비하여 5성급 하얏트 호텔 두 곳[29]이 문을 열 예정이었고, 건축공사는 2012년에 거의 마무리되어 현대호텔이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2018년 현재까지도 문을 열지 못하고 있다(...)[30] Это Россия! 풍문에 의하면 건립 과정에 사기극이 벌어져 호텔 건립 사업이 거기에 휘말려 버렸다는 듯.

호텔 현대. 트립어드바이저에서 most valuable 이라고 하는데 가격은 굉장히 높지만 블라디보스토크의 숙박업소 가운데 사우나와 한식당까지 갖춘 곳은 현대호텔이 거의 유일하다.

블라디보스토크에는 대한민국 총영사관이 있다. 곤란할 때 연락하자.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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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율 브리너가 여기서 태어났기에 그가 태어났던 집 앞에는 그의 석상이 서 있다. 블라디보스토크 국제 영화제에 오는 사람들은 한 번씩 찾는 명소이다.

이곳에서 Rst.Mayak(549khz)을 송출하는데, 송신출력이 높다보니 대한민국 강원도에서 야간에 들리는 경우가 많으며, 그 외 지역에서도 아주 간혹 수신되는 경우가 많다.

도시를 상징하는 상징물은 호랑이인데 도시 곳곳에 호랑이 동상을 세우고 9월에 호랑이의 날이라는 기념일을 만들어 대규모 축제를 열 정도로 호랑이에 관심이 많다.

MBC의 파일럿 프로그램 겸 무한도전 2017년 겨울 휴식기에 대체방영되는 사십춘기에서 주연인 권상우정준하 콤비가 가는 여행지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보드 게임러시안 레일로드의 세 주요 노선 중 하나가 모스크바와 이 도시를 연결하는 것이다. 승리를 위해서 반드시 가야 하는 노선

이 문서의 양과 질은 러시아 수도인 모스크바 문서 이상으로 좋다(...).

[1] 일제강점기에는 일본어 표현에서 파생된 표현인 '우라지오(ウラジオ)'라고도 불렀다. 대표 사례가 이용악 시인의 시 '우라지오 가까운 항구에서'.[2] 국내 여행사들이 대한민국에서 가장 가까운 유럽, 서울에서 (비행기로) 두 시간이면 갈 수 있는 유럽이라는 타이틀로 홍보하고 있다. 지리적으로는 아닐지 몰라도 문화적으로 보면 유럽의 도시나 마찬가지이다. 러시아는 역사적으로 볼 때 동유럽 국가들 중 하나로 인식되어 왔다.[3] 비슷한 작명법으로 이름지어진 도시로 조지아와의 국경도시인 '블라디캅카스'가 있다.[4] 링크가 열리지 않고 있는데 본래 링크 내에 있던 내용은 외교부의 블라디보스토크 개황이었고 1922년 국민회의가 블라디보스토크를 네번째 로마로 호칭했다는 내용이 있었다. (출처). [5] 일찍이 중세 동로마 제국의 수도였던 콘스탄티노플이 제2의 로마라고 불렀으며 동로마 제국 멸망 후 남은 동방정교회권 국가 중 가장 크고 강한 러시아 제국이 로마를 계승한다며 모스크바를 제3의 로마로 호칭. 그리고 러시아 제국의 잔존세력인 백군이 적군 세력에 맞서 러시아 제국의 정통성을 주장하며 자신들의 근거지를 제4의 로마라고 부른 것이다. 가다가다 유라시아 대륙 반대편까지 간 로마의 위엄[6] 비옥한 동부에 인구가 밀집하고 척박한 서부는 비교적 개발이 덜 된 미국처럼 러시아도 유럽 대륙 부분인 서부에 인구가 집중되어있고 대륙 반대편 동부(시베리아, 극동)는 인구밀도가 비교적 낮으므로 미국에 대입해 보면 동부 해안가 최대의 도시인 블라디보스토크는 샌프란시스코로스앤젤레스에 대응하는 포지션이라고 볼 수 있다.[7] 맨 위 영상에 나오는 현수교[8]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22Russian_bridge%22_in_Vladivostok.jpg 세계 최장 길이의 사장교이다.[9] 블라디보스토크가 위치한 무라비요프-아무르스키 반도와 루스키 섬 사이의 해협[10] 러시아어 Золотой Рог(Zolotoj Rog). 영어로는 Golden Horn이고 이스탄불의 금각만에서 따온 지명이다. 블라디보스토크 시내에 깊숙히 들어온 만[11] a기후에 비해서 여름이 덜 덥다는 소리[12] 해당 사진은 2015년 2월 28일에 찍은 사진이다. 사진으로 찍은 곳은 항구에서 떨어진 해안이고 항구와 그 주변은 배가 다닐 수 있을 정도로 얼음을 깨놓는다.[13] 2009년에 고구려 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물이 발굴되었다. #[14] 중국어로는 아직도 이 이름으로 부른다.[15] 다만 요즘엔 동해 먼바다로 돌아가는 듯하다. 중국 영공 통과 문제로 인한 잦은 지연이 원인인듯.[16] 여기서 말하는 북한 영공은 북한 육지 상공이 아닌 과거 미국행 항공편이 이용하던 동해상 항로다. 물론 러시아 비행기는 우호국 국적기인데다 나라 힘도 센 관계로 대놓고 북한 영공을 진입해 버리기도 한다. 북한은 외국에 원칙적으로 자국 영공 개방을 안 하지만 자기들보다 몇 배는 더 센 러시아 국적기를 잘못 떨구면 후폭풍이 커서 손가락만 빤다. 반면 중국 국적기들은 북한 영공을 일부러 안 지나가고 대한민국 영공으로 간다. 혹시 모를 격추 위험 때문.[17] 호텔은 많고 호스텔은 적지만 있기는 있다.[18] 러시아는 전반적으로 영어가 잘 통하지 않는 지역이다. 관광지가 아닌 일반 도시의, 특히나 중년층 이상 시민들은 영어로의 의사소통은 아예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 정말 기본적인 것조차 모른다. 대략 평균적인 한국인이 러시아어를 구사하는 정도의 수준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어서 와 ~ 한국은 처음이지> 러시아편에서 사할린 출신 스웨틀라나의 친구들이 영어로 의사소통하는 건 포기하면 마음이 편할 거란 걸 증명했다.[19] 러시아는 옛 공산권의 수장이고 서방과는 국제정세상 파워게임을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넓은 의미의 '서방 국가'로 분류되는 나라들 중에 러시아가 무비자인 건 이스라엘과 한국이 거의 유일하다.[20] 건너편 바닷가에 정박되어 있는 군함 또한 가볼만 하다.[21] 애초에 블라디보스토크를 가보면 알겠지만 차에 앞유리가 금가있는건 기본이고 가끔식 앞범퍼가 날라간 차량도 종종 보인다. 참고로 왠만한 차들이 일본차다...[22] 현재 폭락한 루블화 시세로는 뻥튀기해도 별 부담이 안되긴 하다.[23] kg당 약 2000~2700루블 정도 하는 킹크랩을 kg당 1000루블 이내로 먹을 수 있다.[24] 공식적으로는 외무부 소속인 최덕근 영사가 실제로는 국가안전기획부 소속 화이트로 조사하던 정보가 북한의 위조지폐 등이라는 점과 사후에 시신에서 독극물 흔적이 나오는 등, 암살로 볼 수 있는 유력한 정황과 증거물이 나온 것을 바탕으로 가장 가능성 높게 추정된 바는 북한 공작원에 의한 암살이지만, 어떠한 이유에선지 이 사건 수사를 담당한 러시아 경찰은 북한의 개입 가능성을 배제했다.[25] 블라디보스토크의 겨울은 바다까지 얼어버릴 정도로 매우 춥기 때문에 요트를 바다에 정박할 경우 고장 우려가 매우 크다. 이 때문에 요트를 가지고 따뜻한 지역에 와서 겨울을 보내다가 봄이 되면 돌아가는 것이다.[26] 그래도 쇼핑센터의 구색은 갖췄고 건물도 신식이다.[27] 참고로 이곳은 러시아인이 북한 종업원을 고용해 운영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데, 남한의 카스 맥주를 버젓이 팔고 있는 반면, 북한 술은 단 하나도 팔지 않고 있다.[28] 핀란드 현지에서는 맥도날드보다 더 많이 찾는곳이다. 핀란드판 롯데리아라 생각하면 된다.[29] 한 곳은 금각만 대교 바로 옆, 한 곳은 버니 곶에 건설.[30] 블라디보스토크 지역 신문에 따르면 2014년 7월에서야 호텔 내 가구 반입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이 호텔들뿐 아니라 APEC을 대비한답시고 만들어진 각종 시설들은 본래 APEC이 열리기 전까지 모두 준공한다고 러시아 정부와 연해주 정부에서 호언장담을 했는데 그 중 교통시설과 회의시설을 제외한 상당수 시설이 APEC이 열리고 한참 뒤에야 준공되었기 때문에 연해주 정부는 시민들에게 욕을 한 바가지로 들어먹었다. 덕분에 APEC 직후의 지방의회 선거에서 집권 통합 러시아당은 블라디보스토크의 6개 선거구 중 4곳에서 낙선했다. #[31] 참고로 대한민국의 재외공관들 중 직선거리 상으로 가장 북한과 가까운 재외공관이다. 다만 북한과 이어지는 육로와 블라디보스토크 사이를 아무르 만이 막고 있어 육로로는 우수리스크 인근까지 돌아갔다가 다시 남하해야 하는데다가 연해주의 도로사정이 열악해 실제 이동거리 기준으로는 중국 선양 주재 한국 총영사관이 북한과 제일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