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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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별 명칭

한자

憤怒, 忿怒

영어

Anger, Rage, Fury, Wrath

독일어

Ärger, Wut

프랑스어

Colère, Furia

에스페란토

Kolero



1. 개요2. 분노의 표출3. 분노의 조절
3.1. 분노를 조절하지 못했을 때에 얻는 피해
4. 사람에게 분노했을 때
4.1. 욱하는 분노4.2. 범죄나 재산 손실로 이어질 경우4.3. 분노의 인지도식
5. 다른 방향성의 분노6. 대중문화 속의 분노
6.1. 분노의 표현법6.2. 해당 성질을 가진 캐릭터&인물
7. 포켓몬스터의 기술

1. 개요[편집]

"분노는 꿀보다 달콤하여, 남자의 심장을 통해 퍼져나간다." - 아리스토텔레스

"분노는 귀담아들을 가치가 있는 신호다." - 헤리엇 러너


학술용어로는 '자신의 욕구 실현이 저지당하거나 어떤 일을 강요당했을 때, 이에 저항하기 위해 생기는 부정적인 정서 상태'를 의미한다. 일반적으로는 자신의 이익을 침해당하거나, 손해를 강요당하거나, 위협을 당하거나 등등 여러 불합리한 상황에서 생길 수 있다. 흔한 감정이지만, 원초적이고 강렬한 감정이다 보니 어떤 인간이라도 분노를 통제하기 힘들다.

가톨릭에서는 7대 죄악 중 하나로 7대 주선인내와 반대 개념이다. 그런데 인내를 너무 하다보면 곧 터질 분노의 크기가 커지는 게 함정.[1] 불교에서도 탐진치(貪瞋痴) 중 하나, 오개 중 하나로 일컬어진다. 각종 종교에서도 분노를 최악의 행위로 꼽는다.

2. 분노의 표출[편집]

분노의 표출은 다양한 형태로 일어난다.

  • 감정의 격앙
    목소리가 커지고 흥분함

  • 보상심리
    A라는 사람에게 자신이 당한 부당한 행동을 B라는 사람에게 똑같은 형태로 풀어내는 행동. 또는 과거에 당한 부당한 사회 악습을 똑같은 형태로 나중에 다른 사람에게 가하는 행동.

  • 사회 부조리에 대한 저항
    사회를 바꾸고자 하는 세력들이 가장 즐겨 쓰는 슬로건 중 하나도 바로 "(젊은이들이여/대중들이여) 분노하라!" 이다. 세상을 바꾼 수많은 혁명들이 이런 동기로 이루어진 경우가 많다.

3. 분노의 조절[편집]

간혹 분노가 쌓이면 그걸 참지 말고 있는 대로 표출하라는 근거없는 조언을 볼 수 있는데, 이건 대표적인 대중심리학이다. 실제 심리학자들은 분노 해소의 수단으로서 샌드백을 때리는 것이 효과적일지에 대해 의문을 표하고 있다. 폭력성이 습관화될 가능성이 심각하게 높기 때문이다.

다양한 가설과 모델이 난립하고 있긴 하지만 어느 쪽이든 외적 자극이나 귀인에 대해서 문제 중심적 대처인지적 재평가(cognitive reappraisal)를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분노의 관리방법이라고 알려져 있다. 냉정하고 객관적이게 한걸음 떨어져서 봐야 한다는 뜻이다.

한편 정신분석학의 관점에서는 승화(sublimation)라는 방어기제를 활용할 것이 권장되어, 복싱이나 드럼 등으로 분노를 해소할 것을 권유하기도 한다.

  • 분노를 일으키는 기억을 잊으려는 강박관념을 버려야 한다.
    차라리 빨리 잊어야 한다는 생각도 하지 말고,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는 생각도 하지 않으면, 더 빨리 잊어버릴 수 있다. "빨리 잊어버려야지." 하면 할 수록 그 장면이 더 생생하게 떠오를 것이다.

  •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인지, 아니면 자신이 잘못해서 일어난 일인지 생각해보는 게 좋다.
    예를 들어 애인이 양다리를 걸치다가 환승해버렸다면 상당한 분노를 겪을 수 있다. 그런데 주변에서는 "네가 매력없이 행동했으니까 바람을 피우는 게 아니냐? 네가 소홀하게 행동했으니까 바람을 핀 거겠지." 하면서 어처구니 없는 소리를 하는 사람이 있다. 그러면 당사자는 자기 자신에게 찾을 수 없는 원인을 헤메면서, 억울함 때문에 더욱 분노하고 괴로워하게 되는 것이다.
    냉정하게 생각해 보면, 아무런 부정적인 원인이 없더라도 양다리를 걸치는 사람은 얼마든지 있다. 인간관계도 마치 교통사고 난 것마냥, 서로 아무 잘못 없는데 재수없이 겪게 되는 문제도 많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잘못을 억지로 자기 자신에게서 찾고 있거나, 충분한 위로를 받지 못한다면, 억울함 때문에 분노가 더 길게 간다.
    다른 사람에게서 충분한 위로를 받지 못하더라도, "그럴만하다. 누구라도 이런 일을 겪을 수 있다. 걔가 나쁜 거다. 내가 문제가 아니다."하고 스스로에게 힘을 줘야 할 필요가 있다.

  • 자기 자신이 전적으로 잘못해서 생긴 일이라면, 그 문제를 해결하고 앞으로 다시 일어나지 않게 할 방법을 생각한다.

  • 분노를 잊을 만한 다른 취미나 관심거리를 찾아본다.

  • 하소연을 해본다.
    위로받을 곳이 없어 답답하면 분노가 오래 간다. 그러나 온라인이건 오프라인이건 하소연 하다 주변의 핀잔, 안 좋은 시선만 받게 될 수 있다. 그러니 웬만하면 '전문가와 상담'해라. 가족, 친구조차도 당신의 말을 이해해줄지는 모를 일이다.

  • 분노를 일으킨 누군가에게 범죄를 저질러서라도 복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지 확인하라.
    이런 생각이 든다는 것은 비합리적인 생각을 하고 있다는 뜻이다. 객관적으로 봤을 때 제정신으로 보이지 않는다. 정말로 급박한 상황에서도 이성을 잃지 말자. 마음 속으로 심호흡을 하거나 10을 세는 등, 스스로에게 '잠깐 멈추라'는 생각을 해서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잠시 그 자리를 피하는 것만으로도 최악의 사태는 면할 수 있다.

  • 당신을 좋아하는 사람, 당신을 위해 이바지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분노를 표출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면 일단 멈춰라.
    상대가 비꼬는 투로 말했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좋은 의도로 한 말이었다면? 상대가 버릇없는 말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내 기분이 나빠서 꼬아들은 것이었다면? 상대가 '오는 길에 버스가 폭발해서 늦었다' 같은 말도 안 되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확률적으로 말도 안 될 것 같은 사고가 일어났다면 그때 가서는 어떡할 것인가? 한두개만의 증거와 말로 판단하려 하면, 이런 판단 오류로 인해 소중한 사람에게 상처를 주게 되고, 운나쁘면 영영 절교 당할 수도 있다. 정말로 상대가 문제인지는 적어도 15분이라도 거기 대한 대화를 해보고 나서 판단해도 늦지 않다.

3.1. 분노를 조절하지 못했을 때에 얻는 피해[편집]

  • 분노의 대상이 되는 인물과의 인간관계가 매우 악화된다.

  • 군대직장생활 같은 계급 사회에서 상급자에게 분노를 드러내면 '욱하는 사람이니 쫓아내야겠다.'는 결과를 낳는다. 하극상으로 영창에 갈 수도 있다. 하급자에게 분노를 드러낼 경우에도 '저 사람은 쉽게 화내는/하급자들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 사람이다.' 라는 평판을 들으며, 아무도 자신을 따르지 않는 결과를 초래한다.

  • 자신이 납득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분노를 억지로 참으면 화병이 난다. 취미 등으로 승화시켜야 한다.

  • 분노할 대상을 찾아 화를 풀다 보면, 상대의 복수에 의해 애꿎은 것들을 희생하기 쉽다.

  • 누구에 대해서 분노해야 할지 명확하지 않으면, 엉뚱한 사람을 희생양으로 삼거나 아무것도 바꾸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가족관계가 가장 먼저 붕괴한다. 괜히 방구석 여포라는 신조어가 있는 게 아니다.

  • 분노를 감추지 못하면 사회적 압박을 강하게 받을 수 있다. 자신이 분노의 대상이 아니더라도 곁에 있는 게 꺼린다. 언제 그 분노의 대상이 자신이 될지 알지 못하고,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는 사람으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타인들이 그를 '이상한 사람, 반사회적인 사람, 가까이 하지 말아야 할 사람, 피해야 할 사람, 우습고 하찮은 사람'으로 취급하게 된다. 아무 말을 하지 않더라도 태도, 제스처, 얼굴 표정, 경직된 자세를 통해 분노가 드러나더라도 대인관계에 피해를 입는다.

4. 사람에게 분노했을 때[편집]

  • 분노를 일으킨 사람과 인간관계를 끊는다. 자신이 잘못해서 상대에게 상처를 주고, 그 때문에 험한 말을 들은 것이라면 그건 자신의 잘못이다. 하지만 단순히 서로 안 맞아서 갈등이 생긴 경우, 상대가 쉽게 상처입는 말을 던지는 경우라면, 그 관계를 유지해봤자 분노만 더 일으킬 뿐이다. 관계 절단은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지만, 그 대상이 상사나 가족[2]인 경우, 해소되지 못한 분노가 쌓이고 쌓여 증오로 변하기도 한다.

  • 사람에게 분노하기 전에 상대방이 자신을 해치기 위한 목적으로 문제를 발생시킨 것인지 확인해봐야 한다.

    • 그냥 우연히 일어난 일인데 그 자리에 마침 있었던 건 아닌가?

    • 그냥 상대방이 성격이 모나서 생긴 일은 아닌가? 성격이 모난 사람이라면 모든 사람을 불편하게 만드므로 꼭 당신을 꼭집어서 해치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성격이 모난 사람이 일으킨 문제는, 상대방부터가 문제를 문제라고 생각하지도 않고, 당신이 왜 분노했는지도 모른다. 설령 모난 성격의 상대방이 당신을 화나게 하기 위해 일부러 그 행동을 했다고 해도, 그런 상황에서 진짜 화를 내는 것은 그 상대방의 의도대로 행동해 주는 짓일 뿐이다.

    • 1달 후, 2달 후에도 계속 지속되며 자신을 괴롭힐 문제인지 생각해본다. 3일만 지나면 잊어버릴 수 있는 문제라면, 굳이 상대방에게 분노해야 할 필요가 없다.


사람에게 분노하면 복수가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분노는 사람의 이성과 통제력을 빼앗는다. 한 번 분노에 빠지면 걷잡을 수 없이 극단적이 되어 분노의 대상을 배제하기 전까지는 멈추지 않는다. 살인사건 중에 계획살인보다 우발적 살인의 비율이 높은 것이 그 반증이다. 역사상 유명한 복수귀들의 복수심 역시 극한의 분노에서 비롯된다. 배제를 위해서라면 가로막는 모든것을 공격한다. 분노에 빠지면 설령 자신이 큰 피해를 입고 생존에 위험이 닥치는 상황에 도달하여도 그것을 무시하게 만든다. 한 마디로 생존본능마저도 무력화시킬 수 있다는 말이다.

4.1. 욱하는 분노[편집]

욱하는 사람, 분노 폭발하는 사람이라는 표현이 있다. 주변의 평가는 '복수할 힘도 없는 약해빠진 사람이라서 계속 괴롭혀도 절대로 복수하지 못하는 사람, 그런데도 화를 참지 못하고 분노한 표정을 보이는 사람'으로 취급한다. 보통 결과는 마지막에 아주 사소한 것으로 건드린 희생자가 그 전에 건드린 모든 잘못을 폭발적으로 복수당하게 된다.

평소에 성깔이 사나운 사람보다 내성적인 사람이 폭발하면 대재앙인 경우가 높다. 아닌게아니라 특히 군대에서 총이나 수류탄에 접근할 권한을 가진 사람을 이런 형태로 자극하면 정말로 대재앙이 일어나기도 한다. 이와 관련해서는 착한 사람이 화내면 무섭다 문서도 볼 것.

이런 개념이 생기는 까닭은 다음과 같다.

  • 욱하는 사람은 '범죄 등 극단적인 방법을 쓰면 저 사람은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 그런데 그런 위협을 무릅쓰고 왜 저 사람은 계속 나를 괴롭히지?'라고 생각하지만, 범죄를 저지르면 사회에서 격리당하기 때문에 범죄를 저지르는 피해자는 극히 드물다. 이 때문에 공격하는 사람은 피해자가 범죄를 통해 자신에게 저항할 거라고는 거의 예상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범죄는 협상의 수단으로 내놓지 않는 게 좋다.

  • 이를 가는 것, 부들부들 떠는 것, 화난 표정을 드러내는 것, 소리를 지르고 욕을 하는 것, 눈물을 흘리는 것은 상대에게 피해를 주지 못한다. 상대보다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이 화를 내면 두려워하지만, 상대보다 낮은 자리에 있는 사람이 화를 내면 두려워하기보다는 보통 우습다고 여기면서 더욱 깔보거나 은따를 시켜버린다.

  • 복수를 하려면 상대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그것을 부숴야 한다.

  • 원래 어떤 조직에 속해 있으면 겁이 없어진다. 비알코리아 사건을 보면 상대가 변호사라는 사실을 알고서도 끝까지 합의를 보지 않고 덮고 책임을 돌리는 경우를 보였다.

4.2. 범죄나 재산 손실로 이어질 경우[편집]

1년에 3번 이상 욱하는 기질로 인해 사고를 터뜨린다면 간헐적 폭발 장애(분노조절장애)를 의심하고 전문가와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이들은 폭행, 상해, 살인, 욕설, 물건 때려부수기 등 사건사고를 일으키고 뉴스에 나오기도 한다.

문제는 실제 이 장애를 겪는 사람들 중에서 자신이 병에 걸렸다는 인식을 가진 사람들이 얼마 없다는 것.

4.3. 분노의 인지도식[편집]

분노의 유발 원인은, "저 대상이 나에게 위해를 끼치고 있으니, 저것을 파괴하자"다. 상대방이 자신을 공격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또한 공포와 분노는 기쁨과 슬픔 만큼이나 서로 반대되는 감정이다. 방어기재인 공포와 달리, 분노는 적극적인 공격기재에 해당한다.

'분노조절장애는 자기보다 센 놈 앞에서는 조절된다'는, 디시인사이드의 유머가 공감을 받는데, 정신병이기 때문에 조절되지 않는다. 간헐적 폭발 장애인 사람들은 앞뒤의 상황을 생각치 않고 발작적 분노를 일으킨다. 입원 병동에서 분노 조절장애인 사람들이 액팅아웃을 일으킬 때에는 다른 2~3명의 보호사가 달라붙어야 안전하게 제지된다.[3]

만일 남들보다 분노를 자주 느낀다면 자신이 '지나치게 옹졸'한 건 아닌지 점검해 보는 게 좋다. 쉽게 분노하는 사람들은 아래와 같은 인지도식에 사로잡혀있다.

1. 확고한 가치관이 있다. 이 기준은 매우 이분법적이라서 옳고 그름만 있고 그 중간은 없다. 이 기준은 사회통념과 달리 매우 극단적이다.

2. 이 기준을 타인도 눈치껏 지켜주기를 원한다.

타인이 눈치껏 이 기준에 부응하지 못하면 화가 난다.
타인이 이 기준을 몰라서 직접 자신이 말해줘야 한다면 더 화가 난다.
타인이 자신의 기준과 전혀 다른 기준을 가지고 있으면 더욱 화가 난다.
타인이 자신의 기준을 꼬치꼬치 반박하면, 미칠듯이 화가 난다. 자신을 비난한 게 아니라 자신의 기준에 반발하는 것인데도, 타인을 향해 "너는 나를 공격하고 모욕을 주었다."라는 식으로 반응한다.


3. 자신이 가진 기준을 어긴 사람에게 적대감을 가지며, 직접 응징하고 처벌하고자 한다.

곤란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1차적인 원인을 상대방에게서 찾는다. 자신이 잘못했을 가능성, 단순히 운이 나빴을 가능성은 생각하지 않는다.
상대가 악의를 품고 자신의 기준을 무시했다는 [망상]에 사로잡힌다. "얘가 날 골탕먹이려고 이러나? 날 괴롭히고 싶은 건가?" "일부러 그런 게 뻔해. 고의가 다분하군." "내가 미워서 그런 거야. 날 우습게 봐서 그런 거야."


또는 아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라면 분노의 인지도식에 빠져들기 쉬워진다.

1. 나는 선량한 사람이고, 내 성격은 착하고 좋은 편이라고 자부한다. 나는 상대에게 잘 하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분노할 일이 많으며, 나와 싸우거나 나를 싫어하는 사람이 많다.

2. "하지만 다 이해한다고 쳐도", "도저히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라는 표현을 많이 쓴다.

3. 적이 있을 때, 그 상대가 나에게 잘못한 일 외에 '다른 사람에게 잘못한 것, 다른 곳에서 잘못한 것'까지 주변 사람들에게 모두 퍼뜨리면서 위안을 삼는다. 내 편을 모아서 그 악의적인 적에게 다함께 적대한다.

인지도식에 문제가 있다면 환경을 바꿔도 분노가 해결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내겐 아무 짝에도 인정받을 수 없는 잡무만 떠넘긴다. 상사가 나를 무시하고 짓밟으려 하기 때문이다."라는 부하가 있다. 그런데 이 사람에게 책임이 막중하고 어려운 일을 맡기면 "왜 이렇게 어려운 일을 시키지. 내가 실패하게 만들어서 나를 망신주려는 생각인가?" 라고 반발한다. 쉬운 일을 맡기던 어려운 일을 맡기던 분노는 사그라들지 않는 것이다.

스스로 인지도식을 바꾸는 것에 문제가 있다면 정신의학과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5. 다른 방향성의 분노[편집]

정의는 그 안에 분노를 지닌다. 정의에서 나오는 분노는 진보의 한 요소가 된다.

빅토르 위고의 레미제라블


분노는 분노하는 사람을 스스로를 상처받게 하지만 역설적으로 분노는 스스로를 지키기도 한다.

감당하기 어려운 힘에 핍박받을때 분노는 고통받는 사람들을 하나로 묶어주고 비굴하게 굴복하기만 했던 권력에 이판사판으로 덤벼들 용기를 주기도 한다, 소비에트 혁명은 "차르 폐하, 국민들이 굶고 있나이다, 식량을 주소서, 충성으로 섬기겠나이다."라고 애원하던 국민들에게 총질을 해대자 분노한 백성들이 일으켰고 신해 혁명은 국민들이 피땀흘려 건설한 철도를 청 정부가 의논도 없이 국유화해 열강에게 헐값에 팔아치우자 전제 군주정에 질릴대로 질린 국민들이 새로운 세상을 요구하여 발생했다, 러시아 제국과 청 제국 모두 혁명 당시엔 약화되었지만 그래도 상당한 행정력과 강한 군사력을 가진 강대국이었고 힘 없는 백성들에게 이런 강력한 권력의 숨통을 끊을 수 있는 힘을 준 것은 바로 분노다.

만약 역사에 이름을 남긴 혁명의 주역들이 분노를 느끼지 않았다면 그들은 무력감에 빠져 부당함과 타협하고 복종했거나 공포에 질린 채 도망다니는 사냥감 신세를 면치 못했을것이다. 반대로 '원래 그런 거다', '화 내봤자 너만 손해다.'하는 반응만이 존재하는 사회는 안정적일지 몰라도 진보가 거세된 정체된 사회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

이런 이유로 어떤 사회에서 충분히 사람들이 분노해야할 상황인데 분노하지 않고 순응하면 지식인들 중에 답답함을 느끼는 사람이 있다. 오히려 자신은 사회의 불합리함에 너무 분노가 커져서 화를 냈다가 주변 사람들에게 세상이 다 그런거다, 니 윗대 사람들도 참아왔는데 왜 니만 그러냐?, 우리나라에서 태어났으면 이 정도는 당연한거다 라는 말을 들을 수도 있고 적극적 분노를 표출했다 국가 차원에서 보복을 하면 역으로 주변 사람들로부터 너 때문에 우리가 피해본다, 그러니까 순응하면서 살지 왜 그러느냐 하면서 욕을 먹기도 한다. 실제 악법 항목에도 나와있지만 누가봐도 악법인데도 정작 자국민들은 순응하거나 오히려 지지를 보내는 경우도 있는데 이러한 케이스가 진보와 자유가 거세된 정체된 사회의 대표적인 예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위와 마찬가지로 현 상황의 문제점을 고치기 위한 분노가 있는데 예를 들자면 교사나 부모가 학생이나 자식이 잘못된 행동을 할 때 취하는 훈육이 있다.[4] 이케가미 료이치의 남대공[5]에서는 아래와 같은 대사를 통해 분노와 증오를 구분지었다.

분노는 증오[6]와는 다르다. 분노 속에는 자비로움도 포함되어 있다고 무명대사[7]께서는 말씀하셨다. 아이가 불을 만지려 하면 부모는 화를 낸다. 아이가 미워서가 아니야. 사랑하기 때문이다. 분노에는, 그래서 자비가 포함되어 있다.


단, 이런 식으로 분노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분노가 과연 정당한지 다시 따져 봐야 하고, 설령 분노가 정당하다 해도 분노를 통해 일을 해결하기 전에 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시도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더 나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분노가 정당하지 않다면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8], 다른 방법을 찾기 이전에 부조리와 정면 승부부터 택한다면 자신과 같은 뜻을 가진 사람들에게도 외면당할 수 있다. 그래서 아리스토텔레스는 우리가 분노하기 전에 분노하는 상황, 분노의 양, 강도를 철저히 도덕적으로 따져야 한다고 말했다.[9]

6. 대중문화 속의 분노[편집]

분노와 분노로 인한 파워업은 대중문화에서 옛부터 흔한 소재였다. 버서커라는 단어도 '분노에 눈이 먼 광전사'를 뜻하는 단어에서 유래되었다.

기존 문학에서 널리 쓰인 만큼 서브컬처에서도 분노는 파워업의 필수요소가 되는 경우가 많다. 주인공이건 악역이건 분노에 휩싸이게 되면 보통 순간적으로 파워업해 적들을 요단강 익스프레스를 보내는 전개가 나온다.

그 전까지는 전혀 분노와 관련없어 보이던 캐릭터가 이 상태에 들어서면 사실은 화나면 정말 무섭다클리셰도 존재. 이 경우는 일반적인 분노 패턴과 완전히 다른 속성으로 취급한다. 사실 현실에서도 평소엔 사근사근하고 착하던 사람이 진짜로 화나면 완전히 딴 사람이 되는 경우가 자주 있다. 심지어 웃으면서 화내는 사람도 있다. 사람이 분노하게 되면 그걸 참고 억지로 미소를 짓더라도 미묘하게 티가 나기 마련이고 티가 거의 나지 않는 사람의 경우라도 얼굴 표정은 그다지 변하지 않았는데 분위기 자체가 상당히 무서워지니 어지간히 둔한 사람이 아니고서는 대부분 알아채게 된다.

"사람이…… 사람이 죽었단 말이야……! 넌 절대 용서 못해!!"- 골판지 전기 WARS세나 아라타[10]

"여긴....! 여긴 도대체..!! 어디지.......?! 이런 거...... 이딴 거 인정할까보냐!!!"- 나루토의 토비[11]

(이런다고 달라지는건없어...)상관없어, 저 새끼는 내엄마를 죽였어"-캡틴아메리카 시빌워의 토니 스타크

"왜 이끌 준비가 안됐는지 알겠느냐? 분노는 를 강하게 하지 않아. 약하게 하지! -판다리아의 안개의 백호 "쉬엔"


얼마 지나지 않아 적(특히 냉정침착한 적)에게 역관광당하는 것이 거의 클리셰처럼 자리잡았다. 반대로 그런 적들까지도 때려잡는 경우도 있지만 비교적 소수. 강렬한 분노를 느끼게 되면 폭주까지 하게 되고 아군까지 해치는 경우도 있다. 일부 작품에선 잘못된 힘임을 깨우치고 새로운 힘을 얻는 각성 플래그를 만들기도 한다.

그 외에도, 위에서는 분노가 적절하게 관리되는 것이 좋다고 서술되어 있지만, 대중매체에 등장하는 몇몇 악역들은 이걸 비틀어서 오히려 분노를 더 많이 표출하라고 아군이나 선역을 설득하기도 한다. 분노가 개인이 목표를 달성하게 하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하거나, 또는 분노를 통해 자기완성이 가능하다고 믿는 것. 가장 대표적인 예는 역시나 팰퍼틴일 듯. 물론 그가 그러했듯 실제로 선역을 타락시키는 데 성공하는 것도 만만치 않게 나온다.

보통 이런 악역이 주인공과 마주칠 경우 주인공은 극도의 분노에 사로잡혀 있는 경우가 많으며, 악역은 그런 주인공을 보며 되레 흡족해하는 것이 클리셰화되어 있다. 더군다나 우는 아이 뺨 때린다는 속담처럼 주인공을 살살 약올리면서 "Unleash your anger!" 라는 희대의 명대사와 함께 아직 그 정도 분노로는 자신을 쓰러뜨릴 수 없다느니, 아직도 마음 한켠에 망설임이 있다느니 드립을 쳐가며 상대방을 회유하기도. 물론 여기에 넘어가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또한 이런 종류의 캐릭터는 결국 인간관계가 파탄나는 경우가 많은데, 나중에는 자신만의 분노에 대한 지론에 지나치게 주화입마한 나머지 자기 가족도 몰라보는 일도 생길 수 있다. 가족도 그러할진대 가까운 다른 사람들의 삶이 박살나는 것은 당연한 수순.

지금까지 이정도로 격렬한 분노를 느낀적이 없었어 같은 짤방도 있다.

드라마에서는 분노가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된다. 마구 소리지르면서 샤우팅을 하건 조용히 표정을 씹으며 눈물을 흘리건 매체의 연기는 감정조절의 영역이기 때문에 상당히 어렵다.

50대 이상의 중년층 남성의 경우 분노가 극에 달하면 갑자기 뒷목을 잡고 비명을 지르며 쓰러지는 클리셰적 연출이 많이 나온다. 주위 사람들이 급히 그 사람을 부르면서 달려가 부축해 주는 장면은 덤. 자녀들의 결혼을 반대하다가 그렇게 되는 경우가 많다.

"누구 맘대로 아버님이야 아버님이! 내 눈에 흙이…… 어어억!"
"아이구 아버님!"

젊은 여자의 경우 귀싸대기가 대표적이며, 젊은 남자의 경우 혼자 씩씩거리면서 곰곰이 뭔가를 생각하는 듯하더니 갑자기 책상 위에 놓인 물건들을 우당탕탕 쓸어 엎어버리는 연출이 역시 클리셰화되었다. 드라마가 아니라면 아예 책상 자체를 때려부수기도 한다.

6.1. 분노의 표현법[편집]

애니메이션에서는 표정변화를 다양하게 내기 어렵기 때문에 축약해서 쓰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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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바라 아이의 분노 3종 세트[12][13]

대체로 시커먼 오오라가 스멀스멀 솟아오르는 효과를 주거나, 도끼눈을 치켜뜨며 머리쪽에 '빠직'(일어로 イラッ)하는 효과음과 함께 혈관이나 힘줄이 튀어오르는 ╬[14] 모양 이모티콘이 많이 쓰인다.

다만 위의 효과들은 개그 연출 및 비교적 가벼운 상황에서나 사용하고, 진짜 분노가 표출되면 그야말로 눈이 뒤집히고 사백안으로 변하다 못해 심하면 카오게이 상태로 난동을 부리는 현실과 비슷한 묘사가 등장한다.

6.2. 해당 성질을 가진 캐릭터&인물[편집]

※단순히 화를 잘 내는 인물은 다혈질 항목 참조. 여기에는 속성으로써의 분노를 가진 캐릭터를 넣는다.

7. 포켓몬스터의 기술[편집]

[1] 실제로 감정조절이 잘 안 된다고 여겨지는 사람이라고 해서 아무때나 화내지는 않는다. 오히려 화낼 상황에서 화를 안 내다가 한번에 터뜨리는 게 문제. 감정조절이 잘 안 되는 게 화를 내는 걸 뜻하는 것 뿐만 아니라 화를 낼 상황에서 안 내다가 나중에 내는 것도 포함된다.[2] 상사의 경우, 극단적으로 사직서라도 내고 관계를 끊어버릴 수 있지만, 가족의 경우는 정말 답이 없다.[3] 유머는 어디까지나 '분노를 잘 참지 못하는 사람이더라도 자기보다 센 놈 앞에서는 잘 조절된다'가 한계다.[4] 체벌 항목에도 나와 있듯이 훈육에 따른 체벌 자체는 결코 분노에 의해서 이루어지면 안되지만 이러한 관계에서 상대방이 잘못을 범했을 때 그 순간 분노를 느끼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정도가 되려면 아예 감정이 없거나 적어도 상대방에 대해 "저건 나와 같은 인간이다" 정도 외에는 다른 감정이 없어야 한다. 쉽게 말해 쌩판 모르는 남일 때나 나오는 심리라는 것. 스승-제자, 부모- 자식 같은 관계라면 이러한 심리 상태인 것이 오히려 비정상이다. 이도저도 아니면 성인 급으로 자신을 억제할 수 있다거나.[5] 카리야 테츠 원작.원제 오토코 오오조라[6] 작중 주인공은 가족과 지인의 복수를 위해 싸울 때의 심리 상태를 증오로 구분했다.[7] 등장인물. 주인공의 조력자 포지션.[8] 가령 남북전쟁 이후 미국 남부의 대농장주들은 남군의 패배로 인해 자신들의 재산과 노예들을 빼앗기게 되었고 그 이후에 승리한 북군에 의해 노예였던 흑인들이 정치 세력에 편입되게 되자 일부 농장주 및 남군 출신 인사들은 이러한 현실에 분노하게 되었는데, 그 결과로 그들은 인종차별집단 KKK을 형성해 또 다른 부조리를 만들어냈다.[9] Solomon, Robert C. "The philosophy of emotions." Handbook of emotions (1993): 3-15.[10] 전세계 사람들에게 세러디 크라이슬러가 준비한 독가스로 인해 학생들이 죽어가는 것(처럼)을 보여줄때, 세나 아라타는 세러디의 "그게 바로 진짜 전쟁이지"라는 발언에 결국 분노해서 오버로드 상태에 들어가 도트 피닉스를 부르고 실론 거더의 4개의 파츠를 부순 후, 필살기로 완전히 부숴버렸다.[11] 역시 스포일러 방지용으로 동일인물을 썼다.[12] TVA 598화, <수증기 밀실 시나리오 (후편)>의 한 장면. 에도가와 코난아가사 박사의 입을 빌어 추리할 때 "벗은 여자아이의 몸을 봐도 큰 문제는 아니니까." 라고 말해서 저 사진처럼 분노했다. 물론 엔딩 후일담에서 확실하게 복수한다.[13] TVA 오리지널 에피소드인 사라진 전통 화과자 편에서 모리 란의 화난 표정이 위 사진에서 ╬ 모양이 빠진 표정이었다. 원인은 아버지의 술주정.[14] 통상 키보드에는 없고, 유니코드 상자그리기 모양 256C 문자이다.[15] 신들에 대한 분노와 복수심이 가득하여 1편부터 3편, 프리퀼 및 외전에서 온갖 학살을 저질렀다.[16] “내가 바로 불타는 군단의 군주, 파멸자 아키몬드다! 이 세계는 내 분노로 타오르리라!”[17] 『일리아스』의 저 유명한 첫 구절이 바로 "여신이시여 노래하소서, 아킬레우스의 분노를!"이다. 아킬레우스는 초반에는 아가멤논에 대하여 분노하고 파트로클로스의 죽음 이후에는 그를 죽인 헥토르를 향해 분노를 불태우며, 작품 전체적으로는 자신의 운명 그 자체에 대한 분노로 이글이글 타오르는 인물이다. 일리아스의 마지막이 프리아모스 왕을 만난 아킬레우스가 그에게 감동해 헥토르의 시신을 돌려주는(분노에서 벗어나는) 장면임을 생각하면 일리아스는 그 전체가 아킬레우스의 분노에 대한 이야기라고 해석하여도 과언이 아니다.[18] 카사크인 경우 용족 하프인 특성상 기쁨이나 슬픔 등 다른 감정은 거의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나 아버지타크사카의 영항으로 분노는 다른 감정보다 훨씬 강하게 표출해낸다.[19] 그의 고유 초월기 중 하나인 '백색동화(白色同化 / Assimilation)'의 발동 조건은 그가 분노했을 때다.[20] 칠죄종을 관장하는 하이마스터 중 분노를 관장한다.[21] 적룡제의 농수<부스티드 기어>백룡황의 광익<디바인 디바이딩>"패룡<저거너트 드라이브>"이라는 숨겨져 있는 능력이 있는데 분노 등의 감정에 휩쓸리면 바로 즉시 발동되어 폭주한다. 그야말로 7대 죄악 수준의 소유자로군....[22] GTA 5의 주인공 中 한명으로, 분노를 이용하여 무적이 되며, 공격력은 2배가 되는 특수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이 능력을 사용하면 총상, 근접 공격, 폭발, 불, 심지어 탱크(라이노)의 포에도 끄떡없다. 다만, 추락의 경우에는 특수능력이 자동으로 풀려버려서 데미지를 입게 된다. 따라서 추락사는 막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