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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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시아=동러시아


1. 개요2. 자연3. 역사

1. 개요[편집]

우랄 산맥 동쪽, 중앙아시아 스텝 북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북극해, 베링해 등을 사이에 두고, 북아메리카와 마주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러시아우랄 산맥 동쪽 영토와 동일시되는 경우가 많으며[1] 경우에 따라 자연적 환경이 북아시아 남부와 이어지는 몽골이나 카자흐스탄을 포함시키도 한다.[2] 범위가 일치하는 것은 아니지만 북아시아 지역을 시베리아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다. 시베리아와 많이 겹치긴 하지만 100% 같다고 볼수는 없다. 시베리아는 정확한 범위를 보면 북아시아 중부지역에 해당되기 때문이다.서부는 우랄지역, 동부는 러시아 극동에 해당된다. 서부나 동부는 가끔 그렇게 취급하기도 하는 편이라고 생각하면 쉬울 것이다. 여담으로 러시아 오렌부르그도 북아시아로 분류되기도 하는듯하다. 지리로 보면 오렌부르그는 중앙아시아와 더 가까운 편이다.

해당지역에 위치한 국가는 러시아가 유일하다. 카자흐스탄과 몽골, 중국의 만주 지역도 여기에 해당될 때도 있다. 한편 서북아시아는 북아시아 서부, 그러니까 통상적으로 러시아 서시베리아 및 카자흐스탄 서부/북부를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서아시아 북부의 카프카스 산맥, 아나톨리아와 카스피 해 인근 지역들을 포함하는 경우도 있다. [3]

2. 자연[편집]

북극해 연안은 연중 대부분 얼어붙은 땅으로서 툰드라에 속하고, 그 이남은 사얀산맥에서 발원하는 예니세이 강을 가운데에 두고 동서로 구분되며 모두 타이가에 속한다. 예니세이 강 유역 서쪽은 오비강과 그 지류인 이르티시강, 토볼강 등이 북쪽의 야말반도 동쪽 만으로 흐르고 있는 저지대이며, 반면 동부는 화산 고원이다. 동부 고원 너머 레나강 동변으로부터 태평양 연안, 만주, 고비 사막 방면으로는 베르호얀스키 산맥, 스타노보이 산맥 등 여러 산맥이 자리잡고 있는데 대체로 냉대습윤기후를 보이나, 툰드라 기후를 띠기도 한다. 이곳 골짜기의 물은 바이칼 호에 집결한 뒤 안가라 강, 예니세이 강을 타고 시베리아를 관통함으로써 북극의 카라해로 흘러들어가거나 시베리아 동부 계곡을 따라 흐르는 레나강에 의하여 북극의 랍테프해로 혹은 동남부의 아무르 강에 의해 오호츠크 해로 유입된다. 한편, 콜리마산맥과 시호테알린 산맥 이남으로는 캄차카 반도, 사할린, 쿠릴 열도 등이 오호츠크해를 둘러싸고 있는데, 이곳은 계절풍의 영향으로 그 에 비해 상당히 온난다습하며 바이칼 호와 함께 대륙내에서 다양한 생태로서 정평이 나있다. [4]

3. 역사[편집]

『시베리아 원주민의 역사』[5]의 서술에 따르면, 시베리아 최초의 인간 주거 흔적은 구석기시대 레나강 상류 계곡 및 바이칼 호 일대의 그것이며 3500 B.C. 무렵에 이르면 여러 신석기 문화들이 드문드문 나타나기 시작하여 북극해 연안을 포함한 북아시아 전역으로 확산되었고,[6] 17세기 이전의 기록은 거의 전해지지 않으나, 고고학, 언어학 적 근거를 따져 볼 때 다양한 인종과 언어가 혼합되며 발전되어 온 것으로 추측된다고 한다.[7]

북아시아 서쪽에는 동유럽 볼가 강 유역에서 이주해온 우그르어 계통의 종족들이 살고 있었다. 오비강 남서 지류 유역에는 보굴족[8], 오비강 북동 지류 유역에는 오스탸크족[9]의 씨족집단들이 세습군장제도의 정치조직을 가지고 이곳을 통치하였으며 기록에 따르면, 여러 씨족이 모여 펠림, 쿠노와트 등 여러 공국을 이루기도 했다. 이들은 철기를 제작할 줄 알았으며 대개 겨울 내내 마을에 머무르고 있다가 봄이 되면 수렵, 어로가 적절한 곳으로 이동하여 일시적인 거주지를 세우고 활동했고, 기후에 따라 순록, 말, 소 따위 가축을 기르거나, 보리 등의 농사를 지었다. 서기 15세기 오비강 남서지류 상류에 수도를 둔 시비르칸국의 아래에 들어가게 되었으나, 1598년 러시아가 시비르칸국을 완전히 멸망시킴에 따라 오늘날까지 러시아에 속하게 되었다.

이들의 동북방면, 즉 예니세이 강 서안부터 북극해 연안 서부까지는 예니세이 강 상류에서 내려온 것으로 추정되는 우랄어 계통의 종족들이 넓게 분포하고 있었다. 네네츠어족, 응가나산어족, 에네츠어족, 오스탸크-사모예드족[10]사모예드[11]의 수많은 씨족집단이 그것이며 그러한 추정은 남부 시베리아에 많은 사모예드가 존재했다는 초기 역사기록에 근거한다. 또한 예니세이 강 중류에는 이들과 비슷한 생활양식을 보이나 언어적으로는 관련성이 없는 케트족이 존재했는데, 이들에게는 모두 세습적인 군장제도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북아시아 남쪽에는 하카스, 투바, 알타이투르크어 계통 집단이 적어도 기원전 2세기부터 존재해 왔던 것으로 보인다. 사얀산맥 서부 파지리크와 더불어 예니세이 강 상류 부근의 미누신스크 초원은 농경의 발상지 중 하나이자 거석문화의 하나로 번성하였으며, 타가르족을 중심으로 일찍이 시베리아의 핵심 청동 ~ 철기 문명 중 하나로 발돋움 했다. 이후 흉노에 신속하였으나, 서기 1세기 흉노가 분열되자 키르기즈의 본거지가 되어 투르크 계통의 돌궐 제국, 위구르 제국에 예속하였고 서기 9세기에 이르면 남쪽의 위구르 제국을 멸망시켜 우랄계통을 포함한 국가를 건설하였으며, 13세기 이후 몽골 계통의 보르지긴 씨족, 오이라트의 영향권 아래 놓이게 된다. 바이칼 호 부근의 투르크계 집단은 철륵으로 불렸는데 흉노 분열 이후 남하하여 동아시아의 여러 국가와 연합 또는 충돌 하였다.

예니세이 강 중류 동안에는 퉁구스계 에벤키족, 투르크계 야쿠트족, 몽골계 부랴트족의 씨족집단이 존재하였다. 퉁구스족은 케트족과 친족관계로서 원래부터 삼림에 살던 이들로 바이칼 호 동쪽의 아산족과 코트족에게서 기원하였으며 사냥감을 따라 내려오며 돌간족처럼 사모예드족을 북으로 내몰았을 것이라고 여겨진다. 서기 11세기에 이르면 퉁구스계 에벤키족은 시베리아 저지대 깊숙이 들어갔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1618년 예니세이 강 서안을 모두 점령한 러시아가 오호츠크(1649), 투구르스크(1652), 쿠마르스크(1654), 코소고르스크(1655) 등을 건설하며 서부 퉁구스계 에벤키족, 동부 퉁구스계 에벤족 등의 씨족집단에게 복종을 강제하였다. 다만, 아무르 강 이남의 퉁구스 족은 청나라나선정벌 이후, 러시아가 무역권을 얻는 조건으로 청나라의 지배하로 돌아가게 되었다. 더 남쪽으로 나간 퉁구스 부족과 그 일파들은 만주 동쪽 및 연해주, 하바로프스크를 비롯한 아무르 강 유역에 정착하여 숙신이 되고, 훗날 읍루/물길/말갈 등으로 불리게 되며, 이들은 금나라를 세운 여진족과 청나라를 세운 만주족이 된다.

야쿠트족은 삼림지대로 침입해온 투르크계의 일파인데, 언제부터 살았던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레나 강 남안 스타노보이 산맥을 따라 북으로 이동하여 서기 17세기에 이르면 레나 강 동안 베르호얀스키 산맥 문턱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 부라트 족은 몽골족의 발원지로 믿어지는 바이칼 호 일대에 사는 몽골족으로 호수의 동쪽은 전통적인 몽골 생활양식을 보이는 반면 서쪽은 정착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베르호얀스키 산맥 너머 유카기르족과 함께 17세기 부터 러시아의 징세, 약탈, 학살에 시달렸으며 산발적으로 봉기하였으나 제압당하고 18세기에 이르면 북아시아 동단에서 물고기, 바다표범, 고래 등을 사냥하며 살아가는 에스키모(유키트), 추코트카(축치), 오호츠크해와 베링해 연안의 코략, 캄차카반도의 이텔멘이, 19세기에 이르면 아무르 강 유역, 연해주, 사할린 일대의 퉁구스족, 아이누족이 무력으로 러시아 통치권 아래 들어가게 되었다.[12]

이후 만주 서안의 항구와 철도를 연결하는 것으로써 동아시아에 대한 이권을 강화하는 데 사용되었으며 시베리아 횡단철도 건설 후 현재는 노보시비르스크 같은 상당히 큰 도시들이 생겨났다. 그러나, 소수민족 인구가 적은 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인이 인구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러시아는 소수민족보다 백인 러시아 민족이 이 땅의 주류가 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했는데, 러시아 제국 시대부터 범죄자가 잡히는 족족 개척할 겸 여기로 유배를 보냈고, 소련 시대에는 이 곳에 정착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보조금과 배급을 주었다. 그러나 소련이 붕괴한 이후에는 이런 특혜가 많이 없어졌기 때문에 한국의 이촌향도와 같은 맥락으로 도시로, 유럽 러시아로 이주하는 러시아인이 늘고 있다.

[1] 러시아 영토 중 우랄 산맥 서쪽은 동유럽의 일부.[2] 북아시아 남부부터 몽골이나 카자흐스탄까지는 초원과 숲이 많고, 그 남쪽(우즈벡, 키르기스, 중국 위구르내몽골 등)은 반사막, 고산지대 등으로 환경이 변화한다.[3] 서아시아를 서남아시아와 더불어 서북아시아로 부를 때도 있으나 그렇게 부르는 경우는 잘 없으며, 서아시아에서 북아시아 서부 일대를 포함시키는 경우도 많지 않다.[4] http://www.cha.go.kr/worldHeritage/selectWorldHeritageView.do?recordNo=186254&hcode=record12&mn=NS_04_04_02[5] 제임스 포사이드 지음, 정재겸 옮김, 솔 출판사[6] V.N. Chenetsov and W. Moszynska , Prehistory of Western Siberia, H. N. Michael(ed.), Montreal and London, 1974; Etnogenez narodov SeVERA, I.S. Gurvich(ed.), Moscow, 1980; Istoriya Sibiri, vol.1 A.P. Oklandnikov(ed.), Leningrad, 1968~1969, pp.39~44, 94~96; A.P. Okadnikov, Yakurita before its Incorporation into Russian State, H.N. Michael(ed.), Montreal, 1970.[7] 시베리아 원주민의 역사, 솔 출판사. p.23[8] 만시족[9] 한티족[10] 셀쿠프족[11] 네네츠, 응가나산, 에네츠 네 단어 모두 사람을 가리키는 각 언어의 말[12] 이상 전 문단 시베리아 원주민의 역사, 솔 출판사. 제1장 및 3장 요약 및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