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추얼 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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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의 게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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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휴대용인가 거치형인가?3. 착용감4. 디스플레이5. 왜 이렇게 나왔는가?6. 상세 설명7. 발매 타이틀 목록8. 패러디9. AVGN의 리뷰10.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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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ttachment/virtualboy2.jpg

G-STAR 2011에 전시된 모델.

Virtual Boy
バーチャルボーイ

1. 개요[편집]

요코이 군페이가 제안하여 닌텐도에서 1995년에 출시한 3D 게임기. 그러나 1년도 안 지나 생산 중단 및 사장된, 비디오 게임 시장을 주도하던 닌텐도의 실패작. 일본과 미국에서 77만 대(!)를 팔았다고 한다.

2. 휴대용인가 거치형인가?[편집]

이 게임기는 휴대용은 아니다. 닌텐도에서도 테이블톱テーブルトップ型형 게임기로 소개하고, 일본어 위키백과에서도 버추얼 보이를 세가의 피코처럼 휴대용이 아닌 거치형으로 분류했다. 그리고 아래 문단의 AVGN의 말처럼 버추얼 보이가 휴대용이라는 건 언제 어디서나 들고 다니면서 게임을 할 수 있다는 개념의 휴대용이 아니라 말 그대로 그냥 게임기를 들고 다닐 수 있다는 개념의 휴대용인 것이다. 이런 분류이면 닌텐도제 게임기 가운데에 휴대용이 아닌 것은 없다. TV랑 발전기 들고 다니려고?

3. 착용감[편집]

붉은색 본체 뒤에 눈을 대는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에 눈을 대는 것 자체가 불편하다. 게다가 컨트롤러가 있기 때문에 더 불편하다. 책상에 앉은 뒤, 책상 위에 버추얼 보이를 놓고 눈을 대고 플레이 하거나, 누워서 플레이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그런데 게임기가 760 g으로 무거운 데다가 머리를 고정해 주는 머리끈조차 없어 누워서 하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파일:external/www.killertofu.com/11913.jpg
센트리 건 거북목 증후군 걸리겠다 이놈들아.

사실 위의 사진은 좀 잘못된 자세의 예인데, 닌텐도에서 권장하는 자세는 컨트롤러를 잡은 양손을 몸에서 본체 스탠드보다 멀리 두도록 되어있다. 그러니까 양팔로 스탠드를 감싸안는 자세인데 실제로 해보면 어디까지나 생각보다는 편하다.

4. 디스플레이[편집]

그래픽은 온통 빨간색이다. Stereoscopy 기술 가운데 Head-mounted display 기술을 이용하여 3D 착시를 발생시켜 원근감을 표현하는 방식인데, 온통 빨간색 투성인 건 눈에 피로감도 심하고, 단조롭다는 느낌이 든다. 특히 안구에 몰려오는 피로감이 장난 아닌데, 한 10분 정도만 플레이해도 눈이 엄청 피곤해지고, 오랫동안 플레이하면 시력 손상의 위협이 느껴진다. 브라운관이나 LCD가 아닌 LED를 써야 했는데, 한참 개발 중인 때인 1993년에 청색 고휘도 LED의 개발이 이뤄졌고, 저휘도도 나온 지 3년 ~ 5년밖에 안 지나 매우 비싼 데다가[1] 요코이가 늘 집착하던 가격과 배터리 사실 배터리 수명과 무게 등을 이유로 청색은 물론 녹색도 포기해서 어쩔 수 없이 적색 LED만 채택해야 한 것이다. 그 결과는 불 보듯 뻔했다. 불 보듯 빨갛긴 하지만 넘어가자. 그런데 타이거 일렉트로닉스에서 이와 비슷한 게임기를 현실화하여 같은 해에 냈다.
파일:attachment/screenshotvboy.png
사진은 '마리오 클래시'. 게임에 쓰인 색상들이 실제로 저 모양이다. 눈이 버틸 수가 없다.

5. 왜 이렇게 나왔는가?[편집]

90년대 초, <Reflection Technology>라는 기업 측이 차세대 VR 및 3D 기술을 세가에서 소개하였으나 거부당하고 닌텐도로 찾아간 것이 개발 동기이다.[2]

원래 게임기의 혁신성에 주안점을 줘온 군페이는 VR 기술에 매료되고 닌텐도에 이를 강력히 권유해 500만 달러에 VR 기술의 권리를 구매하였고, 은퇴를 앞두고 있었던 군페이는 자신의 마지막 걸작으로 만들고자 개발에 온 힘을 다해 매진하였다. (프로토타입)

버추얼 보이는 애시당초에 그냥 '조금 비싼 재미있는 장난감' 정도로 만들어진 게임기이다. 그래서 5만 개나 10만 개가 팔리면 대성공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여러모로 세상 밖에서는 '게임보이의 후계기' 같은 인식이 만들어졌고, 심지어 닌텐도 내부에서조차 그런 인식을 기반으로 세일즈와 마케팅이 진행되고 말았다.

군페이는 컬러 액정으로도 실험을 했지만 사용자는 컬러로 만들어진 입체를 잘 인식하지 못했다고 했다. 특히나 기술과 재미는 관계가 없다고 생각한 요코이즘의 요코이이면 컬러 액정에 집착하지 않은 것도 무리가 아니다. 스티븐 스필버그가 버추얼 보이를 칭찬하며 "컬러로 만들었으면 더 좋았겠네요."라는 말을 하자 "당신도 평범한 사람이군요."라며 실망했다고까지 했다.

6. 상세 설명[편집]

일본에서는 반년도 못 가서 1995년 12월 22일에 단종되었고, 북미에서는 반년이 조금 넘은 1996년 3월 2일에 단종되었다. 일본에 출시된 게임 수는 19개, 북미에 출시된 게임 수는 14개이다. 반년 정도 지나고 철수한 탓인지 한국에는 수입조차 안 이루어졌기에 당시에 한국에선 버추얼 보이의 존재감을 몰랐다. 결론은 망했어요. #링크

광고

일본 프로모션

버추얼 보이는 보통 닌텐도의 흑역사 정도로 여겨지고 있으나, 우선 본격적인 완전 3D 영상 게임기인 점으로서는 의미가 있다. 이렇게 실패하면 3D하면 경기가 들릴 법도 한데, 3D를 포기하지 않고 게임큐브에도 관련 기능을 심어놓고 2010년에 이르러서는 제대로 된 휴대용 컬러 3D 게임기 닌텐도 3DS를 내놓았다. 지금 시대에 1인칭 컬러 가상현실 게임기같은 것이 대유행 하는 것을 보고, 버추얼 보이를 시대를 앞서간 기기, '선구자'로 재평가 하는 의견도 있다. 현재 닌텐도에서는 VR에 관련된 것에 더 이상 투자하진 않지만 버추얼 보이로 꿈꾸던 가상현실 게임기 컨셉은 그대로 이어져서 VR 게이밍 기어들이 나왔고, 현재 버추얼 보이와 가장 비슷한 기기는 경쟁사에서 낸 증강현실 장비이다.

이 게임기가 사장되면서 게임보이의 개량형인 게임보이 포켓이 등장한 계기가 되었다는 설이 있다. 게임 & 워치, 게임보이 등을 개발해서 닌텐도를 성공의 길에 올려놓은 요코이 군페이가 게임보이의 성공을 잇고 명예롭게 은퇴하려고 야심차게 개발한 버추얼 보이이지만 매우 비참한 실패로 끝났기 때문에 팔릴 만한 걸 하나 더 만들고 닌텐도에서 은퇴해야 했고, 그 결과물이 게임보이 포켓인 것. 다행히도 게임보이 포켓은 버추얼 보이와는 비교도 안 되는 성공을 거두었다.

메이드 인 와리오 시리즈에서도 가끔 깜짝 등장한다.

이후 2000년대 초중반 한때는 어느 중동 국가 귀족 자녀들 사이에서 한때 인기가 있었다고 한다.

국내에서는 국립중앙과학관넥슨컴퓨터박물관에서 볼 수 있다. 직접 플레이는 못 하는 듯. 넥슨컴퓨터박물관에 있는 건 상태가 최상이고 특정 시기에만 할 수 있다.

멀티 플레이에 쓰는 통신 포트가 있지만, 정작 케이블과 통신 기능을 지원하는 게임이 없다.

'닌텐도 2014 컴퍼니 가이드 북'의 상세사진이 공개됐는데, 연대표에 버추얼 보이와 게임보이 컬러가 없다. 2DS도 없는데, 이건 당시 일본 미발매이니까 일본 국내용 책자에는 당연히 없다.

7. 발매 타이틀 목록[편집]

출시일

타이틀

퍼블리셔

일본

북미

일본판

북미판

일본

북미

1995년 7월 21일

1995년 8월 14일

レッドアラーム(레드 알람)

Red Alarm

T&E 소프트

닌텐도

ギャラクティックピンボール(갤럭틱 핀볼)

Galactic Pinball

닌텐도

テレロボクサー(텔레로복서)

Teleroboxer

マリオズテニス(마리오의 테니스)

Mario's Tennis

1995년 12월

とびだせ!ぱにボン(튀어나라! 패니봉)

Panic Bomber

허드슨

닌텐도

1995년 8월 11일

1995년 9월 11일

バーチャルプロ野球'95(버추얼 프로야구 '95)

Virtual League Baseball

켐코

1995년 11월

T&E ヴァーチャルゴルフ(T&E 버추얼 골프)

Golf

T&E 소프트

닌텐도

1995년 8월 12일

1995년 12월

バーティカルフォース(버추얼 포스)

Vertical Force

허드슨

1995년 8월 25일

비출시

V-テトリス(V-테트리스)

Bullet-Proof Software

1995년 8월 28일

スペーススカッシュ(스페이스 스쿼시)

Coconuts Japan

1995년 10월

マリオクラッシュ(마리오 클래시)

Mario Clash

닌텐도

1995년 8월 29일

ジャック・ブラザースの迷路でヒーホー!(잭 브라더스 미궁에서 히호!)

Jack Bros.

ATLUS

1995년 10월 6일

비출시

バーチャルフィッシング(버추얼 피싱)

Pack-In-Video

1995년 10월 13일

インスマウスの館(인스마우스의 저택)

I'Max

1995년 12월 1일

スペースインベーダー バーチャルコレクション(스페이스 인베이더 버추얼 컬렉션)

타이토

1995년 11월 27일

バーチャルボーイワリオランド アワゾンの秘宝(버추얼 보이 와리오 랜드: 아마존의 비보)

Virtual Boy Wario Land

닌텐도

1995년 12월 8일

비출시

バーチャルLAB(버추얼 LAB)

J-Wing

1995년 12월 22일

バーチャルボウリング(버추얼 볼링)

아테나

SDガンダム DIMENSION WAR(SD 건담 디멘션 워)

반다이

비출시

1995년 12월 21일

Waterworld(워터월드)

닌텐도

1996년 2월 26일

Nester's Funky Bowling

Ocean of America

1996년 3월 22일

ポリゴブロック

3D Tetris(3D 테트리스)

닌텐도

8. 패러디[편집]

이런 흑역사 범벅인 게임기이지만 그래도 특유의 기묘한 생김새와 닌텐도 기기 주제에 대차게 망했다는 점이 도리어 강렬한 인상을 주어 여러 매체에서 패러디 소재로 등장하고 닌텐도 역시 자사에서 만들었으니까 모습 정도는 비추어주며, 본인들이 직접 셀프디스도 한다(...).

여러가지로 괴이하기 짝이 없는 점과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는 희한한 디자인(...)이 인기를 끌어서 패러디 소재로 자주 쓰인다.

'마리오 클래시'라는 게임이 나중에 메이드 인 와리오에서 패러디되었다. 화면이 새빨간색 그대로이고, 이 때는 타이밍 맞춰서 버튼 누르는 게임.

아이 러브 서티에서 주인공이 컴퓨터 내부에 접속하려고 게임기를 개조했는데, 그게 바로 이 버추얼 보이이다. 다른 하나는 파워 글러브.

나는 친구가 적다에서 버추얼 보이로 보이는 버설 보이가 등장한다.

망상전사 야마모토에서 이름만 '보이'를 '걸'로 바꾼 '버추얼 걸'이라는 겉으로 보기엔 버추얼 보이와 차이가 없게 생긴 망상도구도 등장하는 바가 있다(...).

마리아 홀릭사감이 사랑하는 게임기이기도 하다. 참고로 이 사람은 흑역사 취급 받은 물건들을 좋아하는 듯(...).

신만이 아는 세계카츠라기 케이마는 수업시간에 교생 앞에서 버추얼 보이로 추정되는 게임기로 미연시를 하는 위업을 달성한다. 그냥 PSPHMD 달아서 하는 걸지도 모르지만.

어떤 마술의 인덱스땅 4화에서는 미사카 10032호가 고글 대신 이걸 쓰고 있다. 라스트 오더가 자신에게 고글이 없다고 하자 "고글이 아니라 버추X보이"라고 한 뒤에 그 뒤에 다시 "버X얼 보이"라고 한다. 홍조를 띄면서 빨강과 검정의 엑스터시라면서 꽤 힘들게 구했다는 걸 보면 꽤나 마음에 들어하는 것 같다(...). 게다가 라스트 오더도 부러워서 써보고 싶어한다.

일상사사하라 코지로도 플레이한다.

절대가련 칠드런바렛과 팀 토이의 재활훈련에도 쓰인다. 바벨각인이 찍혀있지만 누가 봐도 이것.

신차원게임 넵튠 V에서도 '붉은 쌍안경 같이 생긴 하드'로 묘사되었다.

카이로 소프트의 게임발전국에서도 나온다. 취급은 잘 팔리지는 않겠다고 깐다.

튀어나와요 동물의 숲에서 운세 쿠키로 획득할 수 있는 가구로 등장한다. 이젠 본사에서도 휴대용으로 안 여긴다.

2014년 4월 1일에 신형 3DS버추얼 보이 DS가 출시된다는 장난이 기사로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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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모다치 콜렉션에서도 보물 카테고리로 등장. 북미판 닌텐도 다이렉트에선 이와타 사장, 미야모토 시게루 갓(...), 레지 피서메이, 빌 트리넨[3], 시바타 사토루[4]을 비롯한 제작진들의 Mii가 "버추얼 보이 만세!!"를 외치는 개그가 나왔다. 각 제작진들의 Mii를 미리 자신의 3DS에 받아두는 방법으로 실제 게임에서도 재현 가능하다. 사실 이건 실제 게임에서 꿀 수 있는 꿈인 '의식'인데, 버추얼 보이를 비롯한 별별 시덥잖은 물건을 가운데에 두고 성물 취급하면서 종교 의식을 하듯이 도는 꿈이다. 그런데 꼴에는 성물이라고 꿈에서 깨면 그 물건이 보물로서 인벤토리로 들어온다.


레지 피서메이를 주연하는 진심으로 약빨고 만든 것 같은 E3 2015 준비 동영상에서도 등장. 1분 53초 쯤에서 등장한다.

9. AVGN의 리뷰[편집]

Yeah, portable. My ass is portable.
그래요, 휴대용. 제 궁뎅이도 휴대용이죠.

AVGN이 2008년 2월에 리뷰 영상을 올렸다.[5] 사실상 기기의 거의 모든 단점을 요약했으며, 잘 만든 게임마저도 "이 게임의 가장 큰 단점은 버추얼 보이로 나온 것.", "이 게임은 괜찮은데, 왜 버추얼 보이로 나온 거죠?"라며 기기 자체를 깠다. 그럴 정도로 장점이라고는 쥐뿔도 찾아보기 힘겹다. 사실 가상현실 요소나 3D 연출이 쥐뿔도 없는 게임을 굳이 버추얼 보이로 내야 했냐는 의미에 가깝지만... 특히, 이 게임기 이름은 "3D 보이"가 아니라 "버추얼 보이"인데 가상현실을 시도하지 않은 점을 잘 찔렀다. 그야말로 대표적인 닌빠AVGN마저 실드도 못 쳐주고 깐 게임기. 그나마 버추얼 보이의 특징을 잘 이용해 줬다는 평가를 내린 게임이 스타폭스와 비슷한 레드 알람(적색 신호)과 1인칭 격투 게임 텔레로복서).

나온 게임들이 하도 적은 나머지 AVGN이 리뷰에서 보여준 게임들이 북미에 버추얼 보이로 나온 모든 게임이다(...). 수정판에 마지막 1개의 게임을 다룬 리뷰가 끝머리에 추가되었는데, 해당 게임은 여신전생 시리즈의 잭 프로스트잭 오 랜턴이 등장하는 캐릭터 게임인 《ジャック・ブラザースの迷路でヒーホー!》(잭 브라더스의 미궁에서 히호!, Jack Bros.)로, AVGN도 나름대로 할 만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원본 영상

그리고 영상 말미에 롤프는 21세기 이후로 가상 현실에는 누구도 신경도 안 쓴다고 말하면서 차라리 그게 나을지도 모른다고 언급했는데, 결국 2015년도에 들어서는 제대로 된 VR의 현실화가 이뤄졌다.

10. 둘러보기[편집]

[1] 저휘도와 고휘도의 상용화는 1997년, 1999년에 이루어졌다.[2] 공교롭게도 Wii 역시 원래는 모션 컨트롤 기술의 개발자가 소니마이크로소프트에 먼저 거래를 제안했지만 둘 다 퇴짜를 놓았고, 마지막으로 찾아간 닌텐도에서만이 그 기술에 관심을 보였기 때문에 만들어졌다.[3] 닌텐도 미국지사 마케팅 책임자[4] 닌텐도 유럽지사 사장[5] 공식 유튜브 영상에 한국어 자막이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