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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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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hand-to-hand combat 白兵戰
1.1. 관련 문서
2. 유희왕의 카드

1. hand-to-hand combat 白兵戰[편집]

"전투는 매번 치열했어. 한 번은 백병전에 나갔는데...... 생지옥이 따로 없었지...... 그건 정말 사람이 할 짓이 못 됐어...... 때려죽이고. 총검으로 찔러 죽이고. 뼈를 으스러뜨리고. 울부짖는 소리, 비명소리, 신음 소리. 그리고 그 오도독 소리...... 오도독! 죽어도 잊히지가 않아. 오도독 뼈가 으스러지고...... 사람 두개골이 쩍쩍 소리를 내며 갈라지는 거야. 쪼개지고...... 전쟁터에서는 사람이 사람 같지 않다는 게 또 다른 끔찍함이었어. 전쟁터에서 두렵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을 난 절대 믿지 않아."


- 올가 야코블레브나 오멜첸코, 독소전쟁 당시 소련군 저격중대 위생사관.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의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261p '그건 내가 아니었어......' 에서 발췌


에게 접근해서 이나 , 총검, 개머리판 등으로 근접전을 펼치는 것. 주로 보병이 수행했다. 과거의 전투는 항상 백병전이 빠진 적이 없으며, 이것이 전투의 피날레를 장식할 정도로 중요했다. 사실 총기가 등장하기 전까지, 야전에서는 투사 무기 만으로는 승기를 잡을 수는 있으나 적의 전열을 쉽게 무너트릴 수는 없었다. 일방적인 타격으로 전열을 약화시키고 갉아먹는 것은 가능했으나 결정적인 타격력이 부족했다는 것이며 실제 중장갑을 두르고 방패 등으로 화살이나 투석을 방비하면 원거리에서 두들기는 쪽이 화살이나 돌이 먼저 떨어질 가능성도 있었다. 유명한 카르헤 전투조차도 마찬가지였다. 최종적으로 적의 전열을 무너트리고 결정적인 타격을 가하기 위해서는 백병전이 필수적이었으며, 백병전에서 강력한 위력을 보이는 엘리트 전사 집단들이 나타났다.

하지만 원거리 무기가 발달한 현대전에서의 백병전이라면 탄환 부족이나 사기 진작 등을 위해서 총검으로 적을 공격하는 것이다. 또한 시가전과 같이 적군과의 교전 거리가 매우 가까워서 아군 오사의 우려가 클 때도 어김없이 행해진다. 사실 이 개발되고서도 몇 백 년 동안은 거의 기본으로 벌어지는 전투였지만, 요즘은 화기의 발달로 자살행위가 되다 보니 좀처럼 안 하는 편. 그래도 탄환이 떨어지거나 총을 쓸 수 없는 상황, 교전 거리가 매우 짧은 환경에서는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으니, 구닥다리 구식 전술이라고 감히 폄하할 수는 없는 부분이다. 아주 최후의 수단이지만 순수한 백병전의 경우엔 총기 성능과 관계없이 무조건 육체적 훈련이 잘 된 쪽이 이긴다. 그런 취지에서 미국 해병대는 여전히 총검술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지상전 뿐만 아니라 해전에서도 많이 등장했다. 화약이 등장하기 전까지의 해전은 그리스의 불과 같은 특수한 무기 외에는 자체를 파괴할 만한 무장이 특별히 없었으므로 결국 선박과 선박이 직접 충각을 통해 부딪히거나 병사들이 적군의 선박으로 건너가서 교전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화약이 발명된 이후에도 고폭탄, 철갑탄포탄이 더욱 개량되기 전에는 화포만으로 선박을 완전히 격침시키기가 어려워서 결국 백병전이 필요했다. 나폴레옹 시대 해군 창작물에도 자주 등장하며 결과는 둘 중 하나, 적의 배를 나포하든가 우리 배가 나포당하든가. 보통 적의 배를 나포하면 일개 수병도 평생 벌어야 할 돈을 일시불로 받을 수준의 포상금을 받을 수 있어서 많이 선호되었다. 게다가 이런 경우에는 포격전 끝에 백병전이 벌어지므로 양측 모두 함선 자체가 너덜너덜한 경우가 많아서 생존을 위해 백병전을 벌인 경우도 많다. 한마디로 말해서 우리 배가 침몰하기 전에 적의 배를 빼앗는 것. 당시 전투 중에도 함장에게 수시로 배에 찬물의 수위를 보고했는데 우리 쪽 배가 영 아니다 싶으면 적의 배로 건너가는 결정을 내리곤 했다. http://blog.daum.net/nasica/6862306의 '나폴레옹 시대' 참고.

사실 지금도 도선 백병전은 벌어지는데 해군끼리 하는 게 아니라 넘쳐나는 해적 때문. 해적들은 배를 나포하고 선원을 포로로 잡아야만 을 뜯을 수 있기에 당연히 함선에 올라타고 나포된 민간 상선을 탈환하려는 해군이나 해경은 해적이 항복하지 않는 한 배에 기어 올라서 해적을 직접 사살하는 수밖에 없다 보니 배를 뺏기지 않으려는(?) 해적과 배를 탈환하려는 특수부대원 사이에 백병전이 벌어지는 것. 뭐 범선시대와는 무기의 수준이 다르기 때문에 돌격소총기관단총간의 총격전이 벌어지긴 하지만 함포미사일 사거리가 교전 거리인 해군 기준으로는 엄연한 백병전이다.

관련된 농담으로 백병전의 승자는 약실에 총알 남은 놈이라는 웃지 못할 얘기가 있다 - 그리고 반쯤은 사실이다.
일단 가상에서도 체험할 수 있는데, 반리얼 게임 Men of War에서도 총알 남은 유닛이 이기며, 아케이드성을 강조한 배그에서도 근접무기는 (비현실적인) 방탄 성능을 지닌 프라이팬 빼고는 외면받는다. 심지어 권총의 경우도 랭커들은 걸리적거린다는 이유로 휴대 자체를 기피할 정도. 실제로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격발 후 자동으로 약실에 탄이 장전되는 M1 개런드를 들고 있던 미군볼트액션 소총을 들고 있는 독일 국방군에 비해 보병 간의 조우전에서 우위에 설 가능성이 훨씬 높았다. 왜 우위에 서는가 하면 한참 총검을 장착한 소총으로 맞붙어 싸우다가 약실에 총알이 남은 측이 방아쇠를 당겨버리면 맞붙어 싸우던 적은 피할 새도 없이 근거리에서 총알을 맞기 때문에 즉사하거나 치명적인 부상을 입어서물론 원거리라고 총을 피할 새가 있냐 물으면 그런 거 없다 더 이상 싸울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이는 백병전에서 가장 좋은 무기는 총검이 장착되어 있고 탄환이 장전된 총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한국군의 각개전투 교리에서도 적 진지에 돌격하기 직전 반드시 하는 행동이 탄창을 갈아 끼워서 미리 탄약을 장전해 두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총검이 장착되고 총알이 장전된 소총 못지않게 짧고 휘두르기 좋은 권총 또한 큰 위력을 발휘하는데, 특히 미군콜트 M1911 권총을 요긴하게 써먹었다. 다만 이렇게 권총을 쓰는 사례는 위에서 언급한 사례와는 달리 그래도 상대와 약간이나마 거리를 두고 제대로 된 사격술을 구사하면서 정석대로 총질을 하는 상황인 경우가 많다고 볼 수 있으므로, 백병전이라 불러주기는 좀 그렇긴 하다.

하지만, 이런 사실에도 픽션에 백병전이 은근히 자주 등장하는 건 왠지 모르게 크게 뿜어져 나오는 포스와 두 진영이 직접적으로 부딪치는 구도 때문인 듯하다.

한국 사극에서 '전쟁'은 무조건 백병전이다. 임진왜란이건 삼국시대건 무조건 수십 명 단위의 백병전. 문제는 실제로 백병전을 치를 때는 진법을 이용해 대열 유지하며 싸웠는데.. 아니 굳이 제식교육을 받지 않더라도 집단적으로 몰려서 싸우게 되면 생존본능상 서로 뭉쳐서 싸우려는 경향이 있고 시위 현장에서 자주 보이는 모습인데 , 사극에서는 그런 것이 전혀 없이 전부 1대1로 이리저리 뒤엉켜 혼전을 벌인다. 그와 동시에 최고 지휘관이 칼을 휘두르면서 싸우는 것 까지.

백병전을 가르치지 않을 수도 없는 게, 한국전쟁 당시 터키군프랑스군처럼 백병전으로 대활약을 한 사례가 종종 있다. 심지어 21세기에도 미국-아프가니스탄 전쟁에 파견된 영국군거지 같은 총 가지고 총질하는 거 포기하고 백병전을 벌여 탈레반을 격퇴한 사례가 있다.

상대를 자기 손으로 직접 죽인다는 느낌을 그 어느 전투보다도 확연하게 느낄 수 있는 전투 형태인 만큼, 백병전을 감행한 측과 이를 맞은 측, 양쪽 군대의 생존자 모두에게 고통스러운 기억을 남긴다.

한국전쟁 참전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총알은 눈에 보이지도 않고, 포탄은 애초에 운에 달린 거지만 서로가 괴성을 지르며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드는 백병전만큼은 정말로 끔찍하게 싫었다고. 맞서싸울 때는 광란 상태에 빠져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지만 전투가 끝난 다음에는 자신이 찔렀던 적군의 비명과 살려달라고 빌던 소년을 죽인 것이 생생하게 떠올라 버티지 못하고 자살하거나 정신적 문제가 생기거나, 반응속도 등이 떨어져 자살성 행동을 하다 죽은 병사들이 부지기수였다고 한다.

1.1. 관련 문서[편집]

2. 유희왕의 카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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