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교 -Deten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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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교(返校) -Detention(디텐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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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어드벤처, 호러

플랫폼

PC

개발사

레드 캔들 게임스(赤燭遊戲, Red Candle Games)

언어

영어, 중국어(간체, 번체), 일본어

출시일

2017년 1월 13일(Steam)

홈페이지

http://redcandlegames.com/detention/[1]
http://store.steampowered.com/app/555220/Detention/


1. 개요2. 등장 인물3. 엔딩

1. 개요[편집]

타이완의 회사 Red Candle games가 제작한 호러 게임. The Coma: Cutting Class와 비슷한 사이드뷰 형식의 호러 어드벤처이다.

장제스 치하 1950~60년대의 타이완을 배경으로 했고[2][3], 국민당에 의한 민간인 처형'[4] 이 벌어졌음이 암시되는 취화 중학교(翠華中學, 영문판에서는 Greenwood high school로 번역됨) 라는 중학교가 배경이다. 도교 에서 등장하는 여러 설화 및 공포 요소도 첨가되었다.

또한 학교가 실제로는 이미 모종의 이유로 폐허가 되었음을 암시하는 요소들[5]로도 볼 때 사일런트 힐 시리즈의 느낌도 난다. 학교가 배경이라는 점과 귀신이 소재라는 점, 가야금같은 효과음은 화이트데이와 비슷하다.

비공식 유저 한글화가 완료되었다.[6] #

스팀 평가는 상당히 긍정적. 명작이라는 평이다. 타이완의 현대사와 학생인 주인공들의 심리를 절묘하게 교차시킨 스토리 및 최근 서양의 호러 게임들과는 달리 빠른 템포에 자극적이나 그로테스크한 연출 없이 다양한 메타포를 통한 정적이면서도 인상적인 비주얼도 많은 유저들에게 호평받고 있다. 타이완의 작곡가 WeiFan Chang가 만든 OST 역시 호평받고 있는 요소중 하나이다.#

현지에서 꽤나 화제가 되고 있는지, 영화화와 TV 드라마화가 확정되었다.

닌텐도 스위치로 이식된다는 소식이 나왔다.[7]

2. 등장 인물[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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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웨이충팅/위중정(Wei Chung Ting, 魏仲廷) - 페이크 주인공이자 메인 남주인공. 자신도 모르는 사이 수업 시간에 잠들었다가 기묘한 세계로 바뀌어 버린 학교에 갇힌 기구한 팔자의 남학생. 잠에서 깨어나 보니, 태풍 경보로 학교에는 아무도 없는 형국이어서 학교를 나오려다 강당에서 의자에 앉은 채 잠들어 있던 여주인공인 팡레이신과 만나게 된다. 그녀의 백옥사슴 조각상 목걸이를 찾아주고 함께 학교를 빠져나와 귀가하려 하지만, 마을로 가는 다리가 무너져 있었고, 강물의 색은 흡사 피와 같은 시뻘건 붉은색으로 변해 있었다.
    이후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전화를 찾으러 갔다가, 학교에서 벌어진 섬뜩한 학살을 암시하는 컷신[8] 이후 강당에서 깨어난 팡레이신의 눈 앞에서 대롱대롱 거꾸로 매달린 피투성이가 된 시체로 발견된다. 불운하게도 진행상 퍼즐의 한 요소로써 커터칼로 목이 베이고 피를 뽑히는 꼴이 되기도(...) [9] 이후 별관 영상재생실에는 그의 묘비가 놓여져 있다.
    팡레이신의 1년 후배로, 처음에 만났을 때는 웨이와 레이 모두 초면인 듯 행동했지만, 별관 지하에서 잠긴 문을 열쇠로 열고 등장하는 컷신에 따르면 사실 두 사람은 전부터 알던 사이였다. 최후반부 현실과 이세계가 섞이는 구간에서 얻을 수 있는 신문기사에 따르면, 장제스 정권이 금지한 서적을 몰래 읽다가 걸려 재판에 회부된 지하 도서부 인원들 중 한 명이었다. 책 공급을 담당했던 장명휘 선생은 처형되었으며, 다른 학생들도 모조리 빨갱이로 몰려서 고문 끝에 처형당하는 와중에 웨이충팅 혼자 '죄를 자백한' 대가로 살아 남아서 징역 15년 형만을 받았다고 나온다.
    즉, 지하 독서부 멤버들 중 최후의 생존자다. 레이가 봤던 그가 강당에 거꾸로 매달렸던 시체나 묘비 등은 결국 환상이었던 것. 게임 최후반부와 진엔딩에서 폐허가 된 현실의 학교를 방문하여 회한감과 슬픔에 찬 얼굴을 한 채 이곳저곳을 정처없이 돌아다니고 별관 음악실의 피아노로 교가를 힘없이 연주하는 반팔 반바지 차림을 한 의문의 아저씨가 바로 중년이 되어서야 사면으로 풀려난 웨이충팅이다.

  • 팡레이신/방예흔(Fang Ray Shin, 方芮欣) - 본작의 타이틀 히로인이자 진 주인공. 영문판에서는 그냥 간단하게 "레이(Ray)" 라는 약칭으로 통한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강당의 의자에 잠들어 있다가 웨이에게 발견되고 행동을 같이 하지만, 웨이가 그냥 시체가 되어버린 뒤로는 결국 초자연적인 현상의 세계로 변한 학교를 혼자서 탐험하며 온갖 생고생을 하게 된다.
    본관 3층의 거대한 팔척귀신 추격 이벤트 이후 나오는 이벤트로 추정해 보면 콩가루 집안까지는 아니더라도 집안 돌아가는 꼴이 영 좋지 않았으며[10], 그 때문에 졸업 이후 "나도 엄마처럼 되는 걸까" 라고 독백할 정도로 미래에 대한 극도의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었다.
    웨이와 레이가 사실 구면이었음을 알려 주는 별관 지하 컷신에서는, 장제스 정권에서 금지한 책들을 반입해서 몰래 볼 정도로 학구열이 상당히 강한 아이였음을 알 수 있다. 웨이충팅은 교장의 딸인 담임교사 인쯔이한 역시 그러한 학구열이 레이와 빼다 박은 듯 닮았다고 하는데, 인쯔이한 선생 역시 레이처럼 금지 도서까지 반입해 볼 정도로 열정적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지하 도서부를 정부에 고발함으로써 취화중학교의 참극을 일으킨 만악의 근원이다.[11] 게임 내내 아주 대놓고 단서들을 뿌려대는 덕분에 눈치가 빠른 사람이라면 금방 눈치챌 수 있는데, 일례로 상기한 지하실 컷신 이후 웨이가 앉아 있던 책상을 조사하면 '도서부 독서 리스트(Book Club Reading List)'라는 아이템을 발견할 수 있다. 그런데 아무리 봐도 목록을 적은 종이 따위가 아니라 권총이다. 거기다 아이템 설명은 더욱 더 가관인 게, "제대로만 사용한다면, 나는 이 별 것 아닌 리스트로 내게 거슬리는 녀석들을 확실하게 파멸시킬 수 있을 것이다.(with proper use, I could use this unassuming list to pratically destroy those in my way.)"라고 되어 있다.
    게임 후반부를 보면 이 리스트를 넘김으로써 정부에서 '애국자'라는 이름으로 공로를 치하받았지만,다른 학생들에겐 친구들과 교사를 팔아넘긴 밀고자(Snitcher)로 낙인 찍혀 화장실에 갇히는 등 심한 따돌림과 손가락질을 받았음을 알 수 있다.[12]
    그리고 최후반부, 현실 세계의 중년이 된 웨이충팅이 별관 음악실에서 힘없이 피아노로 교가를 연주한 다음 획득 가능한 문서(웨이가 수감 기간 동안 쓴 것으로 추정되는) 내용에는 "내가 사랑하는 이(My loved ones)와 선생님은 천국으로 모두 떠나버렸고(went to a higher place), 그녀는 표식도 없는 묘지에 파묻혔다, 날 늙은 노인으로 남겨둔 채."라고 쓰여 있는 걸 보면, 결국 팡레이신은 자기 때문에 학생들과 교사가 처형당한 것에 대한 심한 죄책감과 정신적 고통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자살을 선택한 게 확실하다. 플레이 중간에 옥상에 올라가면 팡레이신의 분신이 뛰어내리는 장면이나, 웨이충팅의 쪽지에 "그녀가 세상을 등지고 도약할 수 있을 줄 누가 알았을까"라는 말로 미루어보건대 스스로 몸을 던진 듯.[13]


  • 바이궈팡/백경방 선생(Bai guo fang) - 취화중학교의 교련 교사. 웨이와 레이 양 쪽에게 평가가 좋지 않으며, 국공내전에도 참전해 사람을 여럿 죽인 걸로 알려져 학교에서도 기피 대상 1순위로 꼽히는 인물인 듯하다. 인트로에서 어떤 리스트 를 들고 담임 교사를 찾아온 사람이 이 사람으로 보이는데, 사실 팡레이신이 빼돌린 금지 도서 목록을 이 사람에게 밀고하면서 취화중학교의 참극이 시작됐다. 게임 중반부에 전화기에서 나오는 "예흔 양, 국가는 당신의 헌신에 감사를 표할 것입니다."라는 말은 게임 후반부에서 팡레이신이 보여준 도서 목록을 보고 나서 바이궈팡 선생이 팡레이신에게 했던 말이기도 하다.

  • 장밍후이/장명휘 선생(Chang Ming Hui) - 취화중학교의 상담 교사. 트루엔딩에서의 발언을 보면 많은 전우와 친구들을 잃어가며 자유를 위해서 살아 온 모양.[14] 별관 탐사 이후 레이의 과거가 구현된 이세계를 진행하다 보면, 레이와 상담 수준을 넘어서서 굉장히 깊은 관계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같이 시내로 놀러 가서 영화까지 함께 본 데다 심지어 손까지 잡고, 레이가 장 선생에게 살짝 머리를 기대는 모습도 나온다. 해당 이세계에서는 레이의 시궁창스러운 가정 형편까지 드러나니 레이에게 있어서는 황량해져버린 삶의 한 줄기 빛[15]이었던 듯. 하지만 갑작스레 장 선생이 자신을 멀리하자 좌절감에 빠져 있던 레이는 어느 날 인쯔이한 선생과 장 선생이 말다툼을 하는 것을 듣게 된다. 레이를 지하 도서부 활동에 끌어들임으로써 그녀를 위험하게 만들었다며 항의하는 것이었는데 레이는 여기서 인 선생이 장 선생에게 "잊지 마라, 우리는 한 배를 탔다" 라고 한 말을 듣고, 장 선생이 자신을 만나주지 않는 이유가 인 선생과의 양다리 때문이라고 오해한 것이다. 그리고 레이는 복수심에 미쳐 남의 인생은 물론 자기 인생까지 망치고, 더 나아가 죽음으로도 구원은 커녕 속죄조차 할 수 없는 운명으로 추락할 초대형 사고를 치게 된다. 인 선생의 환각 장면(거울에 포대를 뒤집어 쓴 남성의 모습이 비침)이나 회상 씬에서 장 선생에게 사형수의 포대가 뒤집어 씌인 것을 보아 장 선생은 결국 처형된 것으로 보인다. 레이의 선택에 따라 죽음 앞에서 레이를 용서할 수도, 파멸을 향해 나아가는 레이에게 네 잘못을 직시하라며 저주를 쏟아낼 수도 있다.

  • 인쯔이한/은지현 선생(Yin Tsui Han) - 취화중학교의 교사로 지하 도서부를 책임지던 교사. 교장의 딸로써 금지 서적을 몰래 구해다가 읽는 지하 도서부의 리더였다. 중간에 환각으로써 레이가 저지른 어떤 죄를 가지고 그녀를 힐난하는 역할로 등장한다. 지하 도서부가 발각된 이후로도, 연줄 덕분에 국민당의 검거를 피해 해외로 도피하는 데 성공했다고 한다.[16] 교장 또한 한때 군 장성이었다는 걸로 봐선 아버지의 국민당 인맥의 힘을 빌어 정부의 마수를 피해나간 듯하다.

  • 망량
    게임에 등장하는 적으로 말 그대로 귀신이며, 학살당한 여학생들 중 하나로 보인다. 폐교 안에 주로 돌아다니며 우는 건지 웃는 건지 모를 소리를 낸다. 눈에 띄어 잡히면 여러 번 연속 공격하는 게 특징.
    다만 숨을 죽이고 이동하거나 아이템인 제삿밥을 놓아주면 망량이 제삿밥을 먹느라(?) 플레이어를 노리진 않는다.

  • 등불귀신
    망량과 마찬가지로 게임에 등장하는 적이다. 키가 무척 크고 남성 복장을 한데다 밀집모자를 쓰고 등불을 들며 돌아다니며 사람들이 서성거리는 듯한 기괴한 소리를 낸다. 일단 망량과 달리 걷는 속도가 느리지만 목덜미가 잡히면 한 방에 게임오버가 된다.
    등불귀신이 플레이어쪽으로 다가오면 즉시 등을 돌리고 숨을 죽여야 한다. 그러면 등불귀신은 플레이어에게 고개를 숙이고 잠깐 살핀 뒤 알아서 지나간다.

  • 거대귀신
    역시 게임에 ~등장하는 적. 일단 남성(?)[17]인 걸로 보이며 등불귀신보다 키가 더 큰 편이다. 이 귀신은 3층 복도에 나타나며, 등장씬은 딱 한 번 뿐이지만 망량과 등불귀신과는 달리 플레이어를 향해 아예 달려드는 위험한 녀석이다. 마주치는 즉시 문 앞까지 도망쳐야 한다.

  • 레이의 그림자
    후반부에 등장하는 주인공 레이의 분신이자 혹은 레이 자신이기도 한 존재다. 레이는 자신의 죄를 잊으려고 떠돌지다가 만나게 되어 자문자답을 반복하면서 자신의 죄를 보고, 자기 자신을 인식하는 과정을 거친다. 총 네 가지 질문을 던지는데 바로 '자기 자신을 인식하는 과정'으로 네 가지 질문에 옳은 정답을 고르면 진엔딩으로 가게 된다.

3. 엔딩[편집]

최후반부 현실의 학교와 이상 세계(?)의 학교가 뒤섞인 공간에서는, 레이의 "그림자" 와 동행하며 진행하는 구간이 있는데 여기서 "그림자" 의 질문에 어떻게 답변하느냐에 따라 엔딩이 갈리는 듯 하다. 상세한 내용은 추가바람.

  • 배드 엔딩
    질문을 한번이라도 틀렸을 경우. 결국 자신이 저지른 용서받지 못할 죄업을 제대로 인정하지 않음으로써 그림자에게 비난을 받은[18] 레이는, 이후 교도소 복도의 환영이 걷히며 교도소 처형장의 배경인 강 위에, 학생들의 수많은 시신이 둥둥 떠다니고 강물은 피로 물든, 그야말로 인외마경 그 자체인 길을 걸어서 강당까지 도달하고, 학생들의 기립 박수 하에 단상[19] 위로 올라가 "그림자" 가 말없이 건네는 밧줄로 만든 올가미를 건네 받는다.
    학생들의 환영과 그림자는 사라지고 의자 만이 단상 위에 놓이며, 레이는 목을 매기 위해 의자 위로 올라가는데 목이 매달리는 효과음과 함께 폐허가 된 현대 시점의 강당의 모습, 그리고 단상 위에 텅 빈 밧줄과 의자만이 쓸쓸히 놓인 모습이 보이면서 게임이 끝난다. 강당까지 가면서 볼 수 있는 웨이, 장 선생, 인 선생의 환영이 하는 저주섞인 힐난[20]과 함께 해석해 본다면 결국 자신의 죄업을 인식하지 못한 팡레이신이 영원히 반복되는 세계에 갇혀 무간지옥에서 고통받는다는 엔딩. 그나마 지옥이라는 추측이 행복한 것이, 본래 불교의 지옥은 해석에 따라 만년 정도 복역하면 윤회하도록 해 준다. 트루엔딩의 노파의 발언을 생각해보면 지옥마저 레이의 영혼을 꺼려서 천국도 지옥도 황천도 아닌 레이와 망령들을 위해 마련된 특별한 세계에 영원히 갇힌 것 일 수도 있다.

    스팀 도전과제명은 상장 수여식.(頒獎典禮, 간체로는 颁奖典礼) 도전과제 설명은 모두가 당신을 좋아합니다.(Everyone loves you) 라고 나오는데, 강당까지 걸어갈 때 보이는 끔찍한 친구들의 시산혈해가 쌓인 피의 강이나 나무에 박힌 부릅뜬 눈알 등의 꺼림칙한 연출 때문에 오히려 비꼬는 메시지처럼 들린다.

  • 트루 엔딩
    그림자와의 총 네 번에 걸친 대화에서 전부 제대로 된 선택지를 골랐을 경우.(이 외에도 추가로 다른 조건을 만족해야 할 경우 추가바람) 오답을 선택할 경우에는 그림자가 "......" 라고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정답을 고를 경우에만 코멘트를 하므로 금방 파악이 가능하다. 정답은 다음과 같다.

질문 1 : 팡레이신, 네가 가장 두려워 하는 건 뭐지?(현실 세계의 첫 세이브 포인트)
정답 : 나 자신을 잃어버리는 것이야.(losing myself(영어판 기준 맨 아래), 失去自我(원어판 기준 맨 오른쪽))

질문 2 : 그래서.. 네가 선택한 길은...?(현실 세계 본관의 교실 안)
정답 : 도망쳐 버렸어...(to escape...(영어판 기준 맨 위) , 逃避躲藏(원어판 기준 맨 왼쪽))

질문 3 : 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생각은 어떻지?(현실 세계 별관의 부서진 책걸상으로 길이 막힌 곳)
정답 : 운명은 스스로의 손에 달렸으며/일은 마음 먹기에 달렸지/운명을 쟁취한다(take hold of your destiny(영어판 기준 맨 위), 事在人爲(원어판 기준 맨 왼쪽)

질문 4 : 네가 하기에 따라서 네가 가진 모든 걸 잃을 수도 있어. 이제 넌 어떤 선택을 할래?(학교 밖에서 팡레이신이 도서부를 백 선생을 통하여 밀고하는 회상 이벤트 이후)
정답 : 다시 만회하려 시도해 봐야 해.(try to take them back, 搶奪挽回(공통적으로 맨 가운데 선택지))

" 이번엔 도망치기 힘들어보여. 괜찮아... 죽은 형제 자매들과 함께할 수 있도록 내 목숨도 가져가라... 왜지? 사람들은 왜 자유롭게 태어나지 못하는 걸까? 개방적으로 생각하고, 제약이나 두려움 없이 대화하고... 신념의 자유, 자아의 실현과 사랑... 너와 함께한 시간은 가장 단순하고 가장 순수한 행복이었다. 이제 할 수 없지만 그래도... 우리가 서로 손잡고, 불행하지 않는 삶을 산다면... 하지만, 결국 헛된 꿈일 뿐이겠지. 나도 거창한 것에 눈이 멀어버린, 헛된 수선화처럼 되어버렸다. 세상은 아직 우리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았어."

- 레이의 잘못을 안 장 선생의 레이에게 보내는 유언. 그의 대인배다움과 제자에 대한 헌신적인 사랑이 느껴진다.

"白水仙染上一河鮮血,只能如鐵鏽般凋零"
"수선화가 붉은 강에 물들었다. 모든 것이 사라져 버렸다."
- 자신의 죄에 대한 무간지옥의 형벌을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레이의 후회섞인 독백. 작중에서 유일하게 레이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부분이다.

"천당에선 거부되고 지옥에선 방해받는..."
"그녀는 영원히 홀로 방황할 것이다..."
"가엾어라...."
- 진엔딩에서 중년이 돼 학교를 다시 찾아온 웨이의 곁을 스쳐 지나면서 어느 할머니[21][22]가 레이의 운명에 대해 안타까워 하면서 하는 말.


스팀 도전과제명은 게임 제목과 똑같은 반교.(返校, 학교로 돌아오다.)[23] 결국 게임의 제목의 의미는 혼자 살아 남아 폐허[24]가 된 학교에 홀로 쓸쓸히 되돌아와, 오해로 인해 질투와 복수심에 미쳐 자유를 위해 싸우던 무고한 은사와 친우들을 폭압적인 정부에게 팔아넘기고 죽음으로 몰고 간 무거운 죄업으로 영원히 학교 형태의 무간지옥을 헤매이는 형벌을 받아야만 하는 저주받은 지박령이 된 레이와 만난 웨이를 가리키는 말이었으며, 이를 증명하듯 도전과제 이미지도 15년의 잃어버린 세월 동안 중년이 되어 잃어버린 세대로 전락해버린 웨이의 쓸쓸해 보이는 뒷모습이다.

[1] 한국어로도 설명되어 있다.[2] 작중에 사반세기만에 계엄령이 끝나 고향으로 돌아간다는 언급이 나온다. 이를 토대로 볼때 1962년 전후로 추측된다.[3] 한국어 홈페이지에 70년대라고 소개된 내용은 잘못 기재된 것으로, 다른 언어 페이지에서는 1960년대라고 설명된다. [4] 학교에서 학생에 대한 학살이 벌어졌음은 작중 여러 요소들을 통해서 계속 암시되는데, 여주인공이 들고 있는 사진 액자부터 유리가 마치 총을 맞은 것처럼 깨져 있는 가 하면, 도입부에서 처음으로 나오는 호러 컷신, 열쇠를 얻기 위해 필요한 인형 연극 퍼즐(총살형 당하는 죄수처럼 포대를 뒤집어쓴 여학생 인형과 권총을 든 헌병 인형 을 모아야 하는 퍼즐)을 작동시키면 헌병이 쏜 권총이 여학생의 머리와 동시에 대롱대롱 거꾸로 매달려 있던 남학생 인형의 머리까지 날려 버린다.[5] 본관의 웨이가 있던 교실 앞에는 기중(忌中, 사람이 죽은 이후 49일간) 이라는 종이도 있고, 본관 3층에서 거대한 귀신에게 쫒길 때 복도의 풍경이 바뀌어 있는데 알림 게시판은 바닥에 떨어져 있고 땅바닥에는 유리병 여러 개가 깨져 있다. 마치 폐교처럼.[6] 풍월량 방송 시청자 중 한 명이 방송용으로만 쓰려고 제작했으나, 원하는 사람이 많아서 배포까지 하게 되었다고 한다.[7] http://www.siliconera.com/2017/11/03/detention-officially-headed-nintendo-switch/[8] 이때 효과음이 엄청나게 공포스러워지는데, 기관총 소리와 함께 남학생과 여학생, 교사의 처절한 비명소리가 오버랩되어 들려온다.[9] 이때 잘 보면 아주 잠깐이나마 감겨 있던 눈을 번쩍 하고 부릅뜬다![10] 아버지는 틈만 나면 어머니와 싸우는 데다, 다른 여자들과 바람까지 피웠다는 게 암시(시계 퍼즐을 풀고 난 이후 침실로 돌아가 보면 어머니 대신 여자 속옷이 어머니의 침대 자리 및 허공에 널려 있는 데다 젊은 여성의 깔깔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조명까지 어두워져서 선정적이라기 보다는 호러스럽고 괴리감이 느껴지는 건 덤)되고, 나중에는 공무원으로써 뇌물 혐의에 걸려 든 덕에 집이 수색을 받았다는 수색영장까지 발견된다. 이 구간 이전에 문서 아이템으로 흥신소 선전물을 획득할 수 있는데, 수색영장의 문서 설명(레이의 어머니는 레이한테 아빠에겐 아무 일 없을 거라고는 했지만, 왠지 레이는 어머니가 웃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고.)과 같이 생각해 보면 어머니가 아버지를 밀고한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당시 타이완에서 뇌물수수자는 처형대상이었다[11] 아이러니하게도 레이가 걱정한 엄마처럼 살게 되는지한 불안한 걱정이 그대로 이뤄졌다. 남편을 정부에 밀고한 어머니, 한 순간의 분노로 선생님과 친구를 밀고한 레이[12] 결국 아이러니하게도, 정부에 의해 애국자로의 추대받은 것은 그녀에게 정부가 내린 처벌과도 같다고 볼 수도 있다. 그녀가 반정부 동조자이면서 동시에 밀고자임을 널리 알려 기피 대상으로 만들고, 결국 자살까지 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13] 배드엔딩을 보면 목을 메서 죽은 것이란 추측도 가능하지만, 게임플레이 중 그녀가 학교 옥상에서 떨어지는 장면이 있는것을 고려하면 여러모로 투신자살이 좀 더 타당해 보인다.[14] 60년대의 대만이 배경이니, 20대라고 쳐도 2차 세계대전, 만주사변, 태평양 전쟁, 국공내전, 타이완 방어전, 타이완 계엄령 등 중국사, 대만사의 굵직굵직한 사건을 모두 피부로 경험하며 뜨겁게 재련되던 세대다.[15] 과거에 대한 퍼즐이 맞춰지는 독백에서는 장 선생이 하얀 사슴(White Deer) 으로 표현된다.(바로 장 선생이 레이가 목숨보다 소중히 여기는 백옥사슴 목걸이를 선물한 장본인)[16] 그림자와의 2번째 대화가 끝난 후 웨이와 친구 한 명이 책들을 태우고 있는데 여기서 언급된다. 최후반부 학교의 신문 기사를 입수해서 읽어 보면 그녀가 사건 이후에 세계를 돌아 다니며 인권과 표현의 자유를 위해 싸워 오다가, 50세에 폐암으로 타계했으며 그녀의 유골이 고국으로 반세기만에 돌아 왔다는 내용을 접할 수 있다.[17] 잡힐 때 고개를 잠깐 숙이는데 모자를 쓰고 있다.[18] 옥상에서 회한에 잠기며 담배를 피우는 현실 세계의 중년 웨이와의 조우 이후 첫대사인 "기억은 거울과 같아서, 영혼의 진실된 모습을 비춘다."(잊어버렸는가? 너는 진실을 전부 다 기억하고 있잖아.)/ 계단을 내려온 후의 " 여전히 잊고싶은 것일지도, 여전히 두려워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이 참상을 마주하고도 회피만 하려 들다니.)/ 옥상에서 내려온 이후 교도소 배경의 " 네가 바라던 염원을 마주하여도, 진실을 고백하지 마라. 나는, 너이다, 아직 네가, 내가 아닐 뿐."(넌 나를 받아들이지 않으려 하지만 그래도 달라지는 것은 없다, 계속 그렇게 회피하며 발버둥 쳐 봐라.)[19] 정황상 도서부를 밀고한 이후 국가로부터 상장을 수여받았을 때의 상황으로 추정된다.[20] 웨이의 환영 : 삼도천에 이를 때까지 계속해서 반복될 것이다.(네가 죽을 때 까지 영원히 너를 고문할 것이다.)/ 장 선생의 환영 : 죄악의 매듭은 풀리지 않은 채 남겨져 있고, 바라밀로 향하는 다리는 무너졌다.(넌 속죄하지도, 참회하지도 않으려 했으니, 구원받을 길은 더 이상 없다.)/ 은 선생의 환영 : 최고조에 이른 진혼곡은, 다시 널 반길지니.(네가 회피하려 했던 죄악들이 더욱 커져 너를 찾아간다.)[21] 레이 시점에서 게임 오버가 될 때마다 힌트를 주며 언덕을 내려 가던 그 할머니다! 중국 불교의 지옥관을 생각해 보면 이 할머니의 정체는 맹파(孟婆)로 추정되는데, 중국 불교의 전승에 따르면 이 할머니는 사후에 염라대왕의 명을 받고 황천에 도착한 망자들에게 마시면 생전의 기억을 다 잊게 만드는 맹파탕(孟婆湯, 다른 이름으로는 망정수(忘情水))을 파는 일을 하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근데 이렇게 되면 레이의 처지가 더욱 꿈도 희망도 없어지는데, 염라대왕의 명을 받아 망자를 안내하는 사람이 직접 "얘는 구원받을 길이 없다"고 인증한 셈이라서...[22] 레이가 게임오버 될때마다 올라가던 길이 학교로 가는 길임을 진엔딩때 이부분에서 알 수 있다. 즉, 게임오버되서 죽어도 계속 학교로 돌아간다는 의미...[23] 영제인 Detention은 방과 후 (처벌의 목적으로) 학교에 남는 것을 뜻하기도 하고, (교도소에서의) 구금이라는 뜻도 가지고 있다. 교도소에 구금되었던 웨이와 지박령이 되어 학교에 구금되어버린 팡레이신 등의 결말을 보면 두 의미가 두 주인공에게 전부 쓰이는 셈이다.[24] 학교는 결국 그 끔찍했던 사건의 후유증으로 완전히 버려진 듯 한데, 웨이가 돌아온 시점에서는 재개발 구역으로 철거되어 (학교 입구에 건설회사의 간판이 있는데 철거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간판의 전화번호 부분도 찢어 버리고 그 아래에 개발 반대 메시지를 적어 놨다) 사라질 예정이었다. 그래서 학교가 완전히 없어지기 전에 다시 되돌아가 보려 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