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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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滿 나이

1. 개요2. 만 나이 계산법3. 한국에서의 현실
3.1. 만 나이 상용화의 당위성3.2. 상용화 회의론
3.2.1. 왜 만 나이가 강제되지 않았는가?
4. 활용
4.1. 사이트
5. 기타

1. 개요[편집]

표준적 나이 산출법으로, 국제 표준이다. 대한민국에서도 법률적으로는 이것을 표준으로 채택했다.

1962년 대한민국에서 기존의 단기력을 서기력으로 전환할 때, 나이 셈법을 만 나이로 통일하라는 지시가 떨어졌다. 거기다 법률에서도 이쪽을 표준 나이로 잡았다.

[팩트체크] '세계 유일' 한국식 나이 셈법, 확인해보니 (JTBC)
이하 서술은 만 나이로 한다. 세는나이로 적을 때는 "세는나이"를 붙여서 서술한다. ex) 세는나이 XX세

다만 몇 가지 예외사항이 있긴 한데, 이럴 때는 소위 '연 나이'라는 가상의 개념을 사용한다.[1] 실질적으로 연 나이가 사용되는 이유는 국가 차원에서는 국민 한사람 한사람이 자신의 나이를 갖게 되는 것보다 출생연도 단위로 일괄적으로 끊는 것이 취학 및 징병, 복지 등 국민 전체를 대상으로 한 법 집행을 통제하는데 편리하기 때문이다. 원래 법에서 나이란 만 나이 밖에 없기 때문에, 입법기술상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규정함으로써 우회적으로 연 나이를 규정하고 있다. 현재연도에서 출생연도를 빼면 바로 나온다. 예를 들어 2월에 고교 졸업식을 올린 학생이 선배들과 술자리를 가질 경우 생일에 따라 음주를 즐길 수도 아닐 수도 있는데 이렇게 예외를 두면 1월 1일이 되면서부터는 생일을 따져볼 필요도 없게 되고, 검사하는 업주 입장에서도 그냥 앞자리 출생년도만 확인하면 끝이다. 외국, 특히 영미권에서는 생년월일까지 철저하게 체크한다. 오히려 생년까지만 검사하는 한국이 특이한 것.

2. 만 나이 계산법[편집]

만 나이는 한 해를 하나의 기수로 여기는 세는 나이와는 달리 사람의 생일을 기준으로 나이를 계산한다. 가령 1987년 3월 1일생인 사람은 2017년 2월 28일에 세는 나이 31살이겠지만, 생일이 지나지 않았으므로 29세이다. 나머지 월일을 생략하고 연도만 표기할 경우 2017년 3월 1일부터 30세가 된다. 만은 말 그대로 365+1일(4년에 한번씩 오는 윤년)을 전부 채워야 1세인 것.

만 나이를 구하는 방법은 현재 연도에서 출생 연도를 빼고, 생일이 지났으면 그대로 쓰고, 생일이 아직 안 왔으면 1세를 줄인다.

예) 1990년 4월 1일생은
2018년이라면 "2018-1990=28", 즉 차이가 28년이니 28세를 기준으로 잡는다. 그리고 1.1~3.31일까지는 생일이 안 지났으므로 "(2018-1990)-1=27", 27세. 그리고 생일을 포함한 4월 1일 부터는 28세이다.
2019년이라면 "2019-1990=29", 즉 차이가 29년이니 29세를 기준으로 잡는다. 그리고 1.1~3.31일까지는 생일이 안 지났으므로 "(2019-1990)-1=28", 28세. 그리고 생일을 포함한 4월 1일 부터는 29세이다.

해당 연도

2018년

2019년

출생일 지남 여부

2018년 4월 1일 이전

2018년 4월 1일 이후

2019년 4월 1일 이전

2019년 4월 1일 이후

1990년 4월 1일 출생

27세

28세

29세

계산공식

(2018-1990)-1=27

2018-1990=28

(2019-1990)-1=28

2019-1990=29


참고로 한국에서는 과거 음력사용으로 인해 민증에 음력생일을 기재하고 음력으로 생일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그런 경우에는 그 날 태어난 양력(그레고리력)날짜 기준으로 1년이 지난 뒤 1세가 추가[2]된다. 이런 경우 원래 음력인 생일이 양력으로 취급되는 때도 있다.

모든 법정 공식나이는 '만 나이'기에 민증과 주민번호상의 음력 생일을 양력 생일로 변경할 수 있는 사유가 되어 가정법원에 신청하면 양력 생일로 주민번호 앞자리를 고칠 수 있다. 참고로 신분상 나이에 양력이 아닌 전통력으로 기재하는 경우는 한국 말고도 다른 나라에도 있었다. 종교적인 이유에서든 문화적인 이유에서든 아직도 양력 말고 문화별 전통력이 더 강하게 쓰이는 경우가 있어서 이런 곳의 경우에 옛날 한국처럼 출생신고를 그 지역 전통력으로 쓰는 경우가 있다.[3]
2월 29일생인 경우 2월 29일이 있는 해에는 2월 29일에, 그렇지 않은 해에는 3월 1일에 만 나이가 1살 증가한다. 다만 이것은 전세계적으로 통일된 규칙은 아니라서, 나라에 따라서는 2월 29일이 없으면 2월 28일에 나이가 1살 증가한 것으로 취급하는 곳도 있다.

생일이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이라도 다음 날에 만 나이가 1살 증가하는 것은 아니다. #

3. 한국에서의 현실[편집]

한국식 나이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이나 불합리성을 느낀 사람들은, 누군가가 태어나자마자 1살을 보급(?)하는 것이나 1월 1일이 되자마자 1년을 미리 완성시키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하고 더 나아가면 불만을 가진다. 또 1월 1일에 태어난 아이와 12월 31일에 태어난 아이를 똑같이 취급하는 것을 어색하게 여기는 경우도 있다. 사실 그냥 병원이나 신생아 부모들이 그러하듯 국제 표준을 따라서 1개월, 3개월...이라 하면 그만이다.[4]

정부에서는 공식적으로 만 나이 사용을 공포한 초기, 반짝 보급 의지가 있었던 듯 보이지만, 1980년대 이후로는 여러나이가 존재하는 상태를 방치하고 있다. 당시에는 언론이나 공식 매체 속으로 만 나이가 잘 정착되었는지라, 굳이 개개인 사이에서 쓰이는 것까지 막을 필요를 느끼지 못한 듯하다. 현재는 예능 방송과 달리 소위 언론으로 인지하는 매체에서는 잘 지키는 편이지만 일부 기자들은 연 나이를 쓴다. 그러나 언론사나 기자에 따라 만 나이, 연 나이, 세는 나이가 혼재되어 쓰이면서부터 한 사람의 나이가 기사에 따라 3개로 나뉘는 게, 마치 3체의 분신이 나타난 듯한 느낌을 자아내고 있다.

한국에서도 만 나이 일상화를 해야한다는 사람들이 많다. 매해 연말과 새해가 되면 만 나이를 써야한다는 칼럼과 기사 등이 나온다.# 설문조사 결과로는 리얼미터의 국민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한국식 나이 유지’가 46.8%, ‘만 나이로 통일’이 44.0%로 두 응답이 오차범위(±4.3%p) 내 접전을 벌였다. # 소위 '신세대'라는 20대의 젊은 층에서 오히려 한국식 나이를 지지하는 견해가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된 것이 다소 의외로 볼 수 있는데, 아무래도 대학 생활 등에서 나이가 기수제로 작용하는 기존 문화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나이대이기 때문일 것이다. 10대 후반 20대 초반에는 1살 차이도 칼같이 따지지만, 30대 40대로 갈수록 1~2살 차이 정도는 별로 중요하지 않아지며, 오히려 40대 이상의 중장년층에서 1~2살 차이 정도는 친구로 지내는 경우를 상당히 많이 볼 수 있다.[5]

그러나 한국 사회에서는 나이가 일종의 '거대한 기수'로 적용되어 왔던 게 현실인 데다가 사적으로 만날 때 바로 나이를 드러내고 누나, 언니, 형, 오빠 등으로 서열을 나누는 한국어의 존비어 문화도 걸림돌이며 이를 유지하고 싶어서 만 나이 상용화의 반대를 유지하자고 주장하는 사람도 많다.
한편 북한에서 만 나이가 쉽게 도입될 수 있었던 것은, 비록 무늬뿐이긴 하지만 공산주의의 영향이 크다. 공산주의에서는 남녀노소 불문하고, 인간인 이상 기본적으로 모두가 동등하다는 입장을 지키고 있어 보통 동무라는 표현을 쓴다. 비록 동지동무를 상급자에게는 '동지', 동급자나 하급자에게는 '동무'라고 쓰며 약간의 차이를 두고 있긴 하지만 대개 나이보다는 직급이나 사회적 위치에 따라 나뉘는 게 보통이다.

언론보도의 경우 인물의 나이를 쓸 경우 만 나이로 표기함이 원칙이지만, 많은 언론사에서 관행적으로 [보도시점 연도-생년][6]을 사용한다. 예를 들어 2018년 시점에서 1990년에 태어난 사람의 나이를 28세라고 보도하는 식이다. 세는나이로는 29세, 만 나이로는 27세 혹은 28세일 것이다.

공소장에 기재하는 피고인이나 피해자의 나이도 만 나이이고, 재판실무상 서류에 나이를 기재하는 가장 대표적인 예가 그것이기 때문에, 한국 법조인들은 '만 나이'를 농담 비슷하게 '공소장 나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3.1. 만 나이 상용화의 당위성[편집]

나이는 개인에 대한 비교판단, 비교평가 등의 준거가 되기 때문에 단순한 시간측정법 이상의 사회적 의미를 지닌다. 개인과 개인의 비교에 있어 실제 살아온 시간 차이를 하루가량으로 한정하는 만 나이와 달리 세는나이는 동일한 것을 수백 배까지 벌려 놓기 때문에 높은 오차범위를 발생시킨다. 이에 따라 세는나이는 만 나이에 비해 개인간의 신체적, 인지적 발달차이를 명확히 반영하지 못한다. 그것이 세는나이가 가지는 한계이며 이를 설명하는 것이 월령효과이다. 실제로 연말생 기피현상이나 연말생을 이듬해 1월생으로 늦춰 신고하는 ‘출생신고 늦추기’ 현상 등은 세는나이 문화권인 한국에서만 나타나는 사회문제이다. 세는나이는 1월 1일생과 12월 31일생의 살아온 시간 차이를 사회적으로 무시해 버리는 오류를 일으키기 때문에 연말출생자는 연초출생자에 비해 1년을 버리고 시작한다는 인식이 존재한다. 이는 3.3m2단위를 1평으로 하는 '' 단위의 폐해와도 유사하다. 1평은 최대 3.3m2 차이가 있기 때문에, '32평'짜리 아파트의 경우 실제 넓이는 106m2부터 109m2까지가 될 수 있는 것.

과거 일본의 경우에도 이에 대한 문제의식이 있었다. 가령 1개월된 아기와 11개월된 아기에게 동일한 수준의 배급량을 할당하는 것에 대한 부당함 문제, 법적 가동연령의 소멸을 근거로 하는 노인배급에 있어 연말생이 연초생보다 최대 1년가량 우선권을 갖게 되는 문제 등이 이에 해당했다. 이러한 인식은 결국 ‘나이세는 방법에 관한 특별법’의 제정 및 공포(1949년 공포. 1950년 1월 1일 시행)로 이어졌다.

일본 연령을 세는 방법에 관한 법률(年齢のとなえ方に関する法律)
① 이 법률 시행일 후 국민은 연령을 세는나이에 의하여 표현하는 종래의 풍습을 고쳐서 연령계산에 관한 법률(메이지35년 법률 제50호)[7]의 규정에 의하여 산정한 연수(1년에 달하지 아니한 때에는 월수)에 의하여 이를 표현하는 것을 보통으로 하도록 유의하여야 한다.
② 이 법률 시행일 후 국가 또는 지방공공단체의 기관이 연령을 표현하는 경우에는 해당기관은 전항에 규정한 연수 또는 월수에 의하여 이를 표현하여야 한다. 다만, 특히 부득이한 사유에 의하여 세는나이에 의하여 연령을 표현하는 경우에는 특히 그 뜻을 명시하여야 한다.

부칙
① 이 법률은 쇼와25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
② 정부는 국민일반이 이 법률의 취지를 이해하고, 또한 이를 힘써 행하도록 특히 적극적인 지도를 행하여야 한다.

법률 입안한 사람이 국민들이 세는나이 쓰는 것을 아주 답답해 하면서 법안을 만든 것이 느껴진다. 목적은?

한국의 경우에도 이와 유사한 문제의식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만 나이의 공식사용을 선언한 지난 1961년 12월 말의 여러 언론문건 등에 따르면 당시 내각을 대표하던 송요찬 수반은 '세는나이는 12월 31일생이 태어난지 하루만에 2살이 되어 버리는 모순이 존재한다.'라는 취지의 언급을 공식적으로 한 바 있다.

한편으로 세는나이 관념은 특정법률의 취지를 무력화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로 아동의 취학연령을 들 수 있다. 신체 및 정서적 발달에는 개인차가 존재하며 비슷한 발달속도를 보이는 아동들의 경우에는 월령에 따라 큰 차이가 나타난다. 이러한 사실을 감안하여 초중등교육법은 아동의 취학연령을 입학일 기준의 5~7세[8]로 정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처럼 세는나이 문화가 지배적인 사회는 같은 해 출생자끼리만 한 학년을 이루어야 한다는 잘못된 사고[9]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에 상기와 같은 법률은 현실적으로 아무런 역할도 수행할 수 없다.

다른 측면에서의 문제도 존재한다. 지금처럼 법적인 나이는 만 나이, 일상생활에서 쓰이는 나이는 세는나이로 양분되는 상태가 지속되면 지속될수록 정보전달상의 오해가 끊임없이 발생한다. 예를 들어 언론에서 ‘A씨(30)’이라는 보도가 나올 경우 이 사람이 만 30세인지 세는나이 30세인지 그것도 아니면 언론계 관행인 연 나이 30세인지 알 길이 없다. 이는 불필요한 인물정보 재검색을 유도하여 시간을 허비하게 만드는데 이러한 것들이 모두 사회적 비용에 해당한다. 이미 모든 법률에서 정의하는 나이는 만 나이 뿐이므로(특정 취지로 만들어진 극소수 단서조항은 제외한다) 적어도 공연성이 성립하는 장소에서만이라도 나이 표기를 만 나이로 통일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한 법률의 개정(과태료 부과 등[10]) 마련이 필요한 시점임에는 분명하다.

게다가 21세기는 ‘경계의 붕괴’가 점차 가속화되는 시대이기 때문에 국경과 민족이 가지는 의의 또한 과거처럼 크지 않다. 일상생활에서의 나이 사용 문제를 정부가 강제할 수는 없더라도 만 나이가 세는나이와 대등한 수준으로 보급되는 것은 충분한 당위를 가진다. 일상생활에서 어떤 나이를 선호할지는 만 나이 계산을 세는나이만큼이나 쉽게 할 수 있게 되는 시점에서 개인이 선택할 문제이다. 단지 세는나이가 익숙하기 때문에 그것을 계속 써야 한다는 주장은 시대착오적일 수 있는 것.

또한 다른 비법정단위와 마찬가지로 세는나이 사용에 과태료를 매긴다 할지라도 실생활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이다. 악명높은 '평', '돈' 단위만 해도 단속은 광고와 상거래, 계량증명에 국한되는데, 예를 들어 '평'에 대한 단속은 공공기관과 대기업, '돈'에 대한 단속은 귀금속판매상만을 대상으로 한다. 이는 아래의 회의론의 '사적인 영역에서는 여전히 세는나이가 통용될 가능성이 있다'와는 별개로, 만 나이 상용화가 실생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는 의미이다. 즉 상용화가 되어 세는나이 사용에 대한 단속이 시작된다 하더라도 그 대상은 기껏해야 언론이나 포털사이트 등일 뿐, 일반 국민들에게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뜻. 간단히 말해 정육점에서 '돼지고기 1근에 얼마' 걸어 놓는 건 단속대상이지만 정육점 주인에게 '돼지고기 1근 주세요!'하는 건 단속대상이 아닌 것과 마찬가지이다.

3.2. 상용화 회의론[편집]

정량화, 표준화를 통해 명백한 이익이 발생하는 도량형 통일과 비교해 볼 때 나이는 시간에 관한 문제라 기존의 익숙한 방식을 대체해서 얻는 개인적, 사회적 이익이 크지 않다는 주장도 있다. 미터법과 같이 시간을 10진법으로 통일하려던 프랑스 공화력의 실패사례가 이에 해당한다는 것이다.[11] 즉 만 나이와 세는나이의 관계는 '킬로그램, 제곱미터와 평, 돈'의 관계보다는 '양력과 음력'의 관계에 더 가깝다는 것.

법정 단위를 써야 하는 도량형과 비교해 보면, 법정 단위 사용의 근거가 되는 계량에 관한 법률(이하 계량법)에서 '계량'은 상거래 또는 증명에 사용하기 위하여 어떤 양의 값을 결정하기 위한 일련의 작업이라 정의하고 있다(계량법 제2조). 즉 비법정단위(평, 돈 등)일 때는 상대가 그 단위에 익숙지 않다고 양을 속이는 일이 빈번했기 때문에 법정단위를 도입할 필요가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공적인' 영역인 상거래나 증명에 쓰이는 도량형과는 달리 나이는 '사적인' 영역인 개인과 개인 사이의 관계를 규율하는 비교판단, 비교평가 등의 준거가 될 뿐이기 때문에 이런 개인간 영역을 법으로써 규율한다는 것은 지나치다는 관점이 있으며 상거래 등의 '공적인' 영역에서 나이를 증명하고자 할 때는 나이 그 자체가 아니라 생년월일을 증명의 수단으로 쓰기 때문에[12] 만 나이냐 아니냐를 따지는 것이 무의미하다. 어차피 생년월일으로 증명할 나이는 만 나이일 것이기 때문에.

또한 계량의 경우도 무조건 비법정단위를 금지하는 것은 아니고, 일러두기 식으로 병용의 가능성을 열어 두었다(계량법 제6조3항[13] 및 계량법 시행규칙 제2조1호[14]). 그리고 전술했다시피 만 나이의 경우 제증명이나[15] 언론 등의 공식 매체에는 만 나이가 잘 정착되었기 때문에 굳이 개개인 사이에서 쓰이는 것까지 막을 필요를 느끼지 못하였고(비법정단위도 개개인 사이의 사용은 막지 않는다) 따라서 도량형과는 달리 법제화가 되지 않은 것이다. 반면 도량형의 경우는(특히 평, 돈) 업자들 사이에서 공식 단위인양 쓰인 탓에 국가에서 법을 제정해서라도 법정단위를 쓰도록 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

즉 만 나이를 법적으로 강제한다 할지라도 도량형과 마찬가지로 사적인 영역에서는 여전히 세는나이가 통용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다 떠나서, 만약 굳이 만 나이를 도입하겠다면, 실질적으로 세는나이를 배제하기 위해선 한국어의 존비어 체계한국식 위계서열 문화부터 뜯어고쳐야 하는데 이게 과연 쉬운 일이는 미지수이다.[16] 최소한 단기간에 가능한 일인지에 대해서는 대다수가 회의적인 의견을 표한다. 물론 어떠한 공동체(여기서는 소위 ‘동갑내기’, 혹은 저연령층(20대까지)에서 ‘친구’로 일컫는 집단.)에 일방적이고 획일적으로 고정됨으로써 어쨌든 부닥치며 정들어서 좋다면 좋고 획일적인 관계를 강요하고 똥군기를 유발한다는 점에서 폐단이라면 폐단이겠으나, 해당 문화의 정당성과 옳고 그름을 떠나서, 수십년의 세월을 흐르며 한 살 차이까지도 엄격히 따지려 드는 문화가 사실상 한국 문화이자 근대시대에 유래한 전통으로 너무 깊게 굳어져버렸다. 즉, 만 나이 도입은 단순히 세는나이 사용 금지-! 법 제정으로 해결하기에는 세는나이의 유래가 너무 오래 되었다. 사실상 대대적인 사회 개혁과 공동체주의의 강제적인 폐기가 되어야한다. 하지만 문화적 관습이라는것은 바꾸기 어려워보여도 사회전반적인 의지만 있다면 빨리 바꿀수도있다. 당장 중국이나 일본부터 만나이 상용화에 큰 어려움이 없었다. 방송매체에서(특히나 예능프로그램) 세는나이보단 만나이로 표기하여 소개하는정도로만 하여도 인식이 많이 달라질 것이다.

그나마 신세대는 점점 개인주의화되어 가고 있고,[17] 정부 차원에서도 문재인 정부가 도입하려는 고교학점제(미국식 고등학교 체제와 비슷하다.) 같이 점차 개인주의적인[18] 정책을 도입하려고 시도하고 있기는 하다. 그리고 세는나이의 불합리성 때문에 출생년도로 자신을 소개하기도 한다(만 나이는 아니지만 그나마 조금 더 쓸만한 연 나이 개념이다). 또한 한국이 원래부터 나이에 따른 계급화와 존비어 체계가 존재되었던 것처럼 서술되어있는데 엄연히 신분제도 시절에는 나이가 아닌 신분에 따라 위계서열이 나누어졌으며 상팔하팔이란 말처럼 나이에 따라 맞춰진 서열화나 수평적 구조는 지금보다도 희미했다. 이렇게 (세는나이) 1, 2살 차이로 위아래 구분질을 하는 역사는 오히려 별로 없다. 지금의 3-40년 이전 세대만 해도 한두살은 현재 한국에서 생각하는 동갑내기 친구와 같은 관계로 지내는 경우가 많았다. 만 나이 상용화가 이뤄진다면 세는나이 상용화 시절 동년생끼리는 같은 나이이며 같은 나이끼리만 친구관계라는 나이 계급화 개념 자체가 없어질 것이다.

또한, 나이로 서열을 정하는 것은 근대에 들어와 생긴 관습이라 할지라도 세는나이 자체는 동아시아에서 보편적으로 쓰이던 나이이기 때문에 일제강점기에 들어와 '일제 잔재'임을 주장할 수 있는 평이나 돈과는 달리 금지할 명분이 상대적으로 약하다.

3.2.1. 왜 만 나이가 강제되지 않았는가?[편집]

법정단위와는 달리, 만 나이가 법정 연령인 것은 맞지만 이는 강행규정이 아니다. 즉 세는나이를 사용한다고 과태료를 매기는 것은 아니다. 결정적으로 정작 연령은 만 나이로 한다라는 조항은 어디에도 없다.[19] 이 문단에서는 도량형과는 달리 만 나이가 강행규정이 아닌 이유를 살펴 보기로 한다.

  • 목적의 부재
    계량법에서 법정단위를 쓰도록 하는 것은 그것이 국제표준이기 때문이어서만은 아니다.[20] 계량법은 공정한 상거래 질서를 유지하고, 산업의 선진화 및 국민경제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는데, 만 나이는 특별히 강행규정으로 둘 만큼의 목적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 적용 가능 범위의 협소함
    비법정단위를 규제하는 계량법에서도 비법정단위를 단속하는 경우는 거래[21] 또는 증명[22]의 경우에 한한다. 간단히 말해 신문, TV 등의 뉴스 보도 등이나 스포츠, 게임 등 거래 또는 증명과 관계가 없는 일상 생활에서 단위의 사용은 규제 대상이 아니라는 것인데, 공적인 영역의 경우는 별론으로 하더라도(후술), 사적인 영역에서 세는나이를 쓴다고 과태료를 매길 수는 없을 것이다.

  • 공적인 영역의 경우
    그렇다면 만 나이를 강제한다면 단속 대상이 될 공적인 영역의 경우를 알아보자. 결론부터 말하면 거래나 증명의 경우(예: 미성년자 판매금지 상품, 우대권) 생년월일을 증명의 수단으로 쓰지, 나이 그 자체를 증명의 수단으로 쓰지는 않는다. 간단히 말해 2018년 6월 21일을 기준으로, 1999년 6월 21생 이전에게 판매하지 않음(미성년자 판매금지 상품) 또는 1953년 6월 21일 이전 출생자(우대권의 경우)라 내걸어 놓지, 19세/65세라 내걸어 놓지는 않는다는 뜻.[23] 이러한 영역에서는 만 나이가 잘 정착되어 있기에 굳이 규제할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다만 이와 관련해서 미성년자에게 판매가 금지되는 주류나 담배류의 제품들은 모두 청소년보호법으로 막아놓은것인데 이 청소년보호법은 만나이를 기준으로 매기는 것이 아니라 연나이로(만 19세가 되는 해)로 규정해놔서 적어도 이러한 규제에 대해서는 만나이로 돌려놓을 필요성은 있어보인다.

4. 활용[편집]

1962년 1월 1일부로, 대한민국에서 공식적으로 채택한 표준적 나이 산출법이므로 공문서, 서류, 통계, 서적 및 각종 언론보도 등에 활용된다. 또, 법정나이로서 대부분의 법률적 판단은 만 나이를 원칙과 기준으로 삼기 때문에 법조항에 XX세와 같은 직접적인 표현이 있는 경우 '만'의 표기 유무와 무관하게 만 나이만을 의미한다.[24]

4.1. 사이트[편집]

  • 구글은 검색 인물의 나이를 모두 만 나이로 통일해 표기하고 있다.

  • 다음은 될 수 있으면 검색 인물의 나이를 만 나이로 표기하고 있다.

  • 네이버는 인물 정보에서 세는나이와 만 나이를 병행표기[25]하였으나, 지금은 생년월일만 표기하고 있다. 아예 몇 세라는 걸 표기하지 않는다.

  • 사람인에서는 세는나이를 쓰고 있다(이력서를 조회하면 2018년 기준으로 1988년생의 경우 31세라 표기된다). 사이트 특성상 중장년층의 인사담당자를 배려(?)한 조치인 듯.[26]

5. 기타[편집]

실생활에서도 만 나이를 쓰게 만들어달라는 청원이 2018년 1월 7일에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랐다. # 청원신청 후 한 달간 959명의 서명 밖에 받지 못하여 청와대의 입장표명을 들을 수 없었다. 쓰지 말라고 해서 못 쓰는 게 아니니..

만 나이 사용의 생활화를 위해서는 여론의 환기와 캠페인 등이 필요할 것이다.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외국인과의 관계 형성에서 생기는 불균등한 나이 차이와, 3가지의 한국나이를 받아들이는 외국인 입장에서의 혼란 야기 등을 들어 세는나이 관습의 오류를 잘 설명하고, 만 나이를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국민을 이해시키는 과정이 필요해 보인다. 도로명주소는 도입 초기에 구주소를 신주소로 바꿈으로써 오는 물리적인 혼란이 있었지만, 만 나이는 이미 법적, 제도적 표준으로 사용되고 있다. 오랜 기간 조금씩 문화적인 부분의 인식 전환으로 실생활에의 정착을 꾀할 수는 있겠지만, 끝판왕인 한국식 존비어 체계를 손대지 못하는 한에는 한계도 분명할 것이다. 국민들이 받아들이지 못하는 부분은 산수에 불과한 셈법 그 자체가 아니라 관계 및 호칭의 변화이니까.

[1] 청소년보호법에서 청소년은 '19세가 되는 해의 1월 1일을 맞이한 자는 청소년의 범주에서 제외한다고 정의하고 있다.[2] 예를 들어 1999년 음력 3월 1일생인 사람은 그 날 해당 양력 날짜로는 4월 16일이 되기 때문에 이듬 해 4월 16일이 되면 1세가 추가된다.[3] 그래서 이슬람 나이는 한국의 세는나이보다도 더 혼란스러운데, 세는나이야 나이를 1살부터 세기 시작한다는 것을 제외하면 실제 나이와 1년 이상 벌어지는 않지만, 이슬람력은 1년이 354일이기 때문에 해가 갈수록 실제 나이와 차이가 나게 된다(33년마다 1년). 가령 자신을 33세로 소개하는 이슬람교도는 우리나이로 32세이며, 66세는 우리나이로 64세에 해당된다.[4] 세는나이를 그토록 선호하는 사람도 아기만큼은 첫 돌, 두 돌 하면서 만 나이를 잘 챙겨불러준다. 이것도 세는 나이방식이 애초에 머리속에서부터 비논리적인 증거다. 다만 이것도 생일 근처 시기만 그렇고 다시 아이들에게 세는 나이를 알려주면서 주입을 해버리니 문제[5] 1,2살 정도에 구애 없이 편하게 지내는 건 오히려 베이비붐 세대 이상 노년층에서 의외로 자주 나타나는 모습인데, 이 경우 이들이 태어난 시기(1940~60년대 초반)는 행정체계의 미비, 전쟁, 영양상태 등 여러 요인이 겹쳐서 출생신고가 제때 안 된 경우가 많은 것도 작용한 측면이 크다. 그래서 이 시기에 태어난 사람들은 자기 나이를 밝힐 때 실제 나이와 호적상 나이를 굳이 구별해서 말하는 모습도 자주 볼 수 있다.[6] 연 나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다만 해외 언론에서도 해당인물의 출생 연도만 알고 월일을 모르면 통상적으로 연 나이식으로 쓰는 경우가 많다. 직접 소개하는 곳에서는 '생일이 지났을 때'/'안 지났을 때'의 경우를 둘 다 쓰는 편.[7] 일본 연령계산에 관한 법률(年齢計算ニ関スル法律)은 달랑 세 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① 연령은 출생일부터 이를 기산한다. ② 민법 제143조의 규정(한국 민법 제160조(歷에 의한 계산)와 거의 같은 내용이다-註)은 연령의 계산에 이를 준용한다. ④메이지6년 제36호 포고는 이를 폐지한다."[8] 대부분의 국가는 6세(한국포함)를 기준으로한다.[9] 아직도 같은생년끼리 같은학년에 올라가야한다는 잘못된 사고를 가지고있는 사람이 있는데 법적으로도 완벽하게 틀린말이다.[10] 실제로 '평'이나 '돈' 등의 비법정단위를 계량이나 광고에 쓰면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계량법 제6조제2항 및 제76조제2항).[11] 역법은 전통이라는 명목으로 상대적으로 표준화되지 않은 경우가 많다. 가령 이슬람은 이슬람력을, 에티오피아는 1년을 13월으로 하는 독자적인 역법을 쓰고 있으며, 러시아에서는 정교회 기념일을 율리우스력으로 지내고 있고 태국의 경우에는 기본적인 양력과 태국 음력에 더불어 태국 불력까지 사용하고있고 이란이나 아프가니스탄의 경우에도 양력과 이슬람력에 더불어 이란력(히즈라태양력)까지 사용한다 . 한국도 예외는 아닌 것이, 설이나 추석은 음력으로 지내고 있지 않은가? (한때 일본의 영향으로 신정만 지내고 구정은 보내지 않았으나 이후 '구정'이 설날이라는 이름을 되찾고 연휴였던 신정은 당일만 공휴일이 되었다)[12] 즉 2017년 8월 기준으로 29세인 사람은 연령을 밝히는 것이 아니라 1988-08-01 식으로 생년월일을 밝히는 식.[13] ③제1항 및 제2항에도 불구하고 누구든지 산업통상자원부령으로 정하는 표시요건을 만족하는 경우 비법정단위를 법정단위와 함께 표시할 수 있다.[14] 제2조(비법정단위의 표시 등) 「계량에 관한 법률」(이하 "법"이라 한다) 제6조제3항에서 "산업통상자원부령으로 정하는 표시요건을 만족하는 경우"란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를 말한다. 1. 비법정단위 사용을 일러두기로 표시하는 경우[15] 실생활에서 '음력 생일'이나 '양력이지만 호적과는 다른 생일(출생신고가 늦어지는 등의 이유로)'을 지내는 사람도 공적인 증명에는 호적상의 생일을 쓰는 것과 마찬가지라 할 수 있다.[16] 대한민국에서 세는 나이가 지금까지도 고수되는 이유가 결국 한국어의 존비어 체계때문이라는 이야기가 있다.[17] 이기주의와는 다르다. 쓸데없이 남의 일에 간섭하고 조언하지 않고 자신의 권리와 권익이 침해되면 당당히 항의하되, 자기의 의무와 책임은 철저하게 다한다. 개인주의 드립 치면서 자기 할 일이나 의무를 떠넘기는 사람은 진정한 개인주의자가 아니다.[18] 기존의 고등학교 체제는 담임제이고, 선택과목도 대부분 학교차원에서 통일해서 정하거나, 학생 선택이더라도 선택의 폭을 극단적으로 좁혀 사실상 반으로 나누어서, 학급이라는 획일적이고 통일적인 공동체가 강조된 공동체주의 형태에 가까웠다면, 학점제를 도입하면 대학교처럼 자신이 주도적으로 관계를 맺고 끊으며 알아서 만들어가게 된다. 일단 이론적으로는 고정적으로 어떠한 관계에 매여서 단체행동을 강요받고 연대책임을 지는 것이 아니므로 개인주의 형태에 좀 더 가깝다.[19] 너무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해 빼놓았을 수도 있다.[20] 국제표준이란 이유만으로 받아들였다면 음력은 진작에 폐지되었을 것이다.[21] 예: 물품의 질량에 따른 계량판매(쇠고기 500g)[22] 예: 공장 등이 광역자치단체장에게 제출하는 폐수의 양[23] 하지만 이런 경우엔 나이보단 생년월일로 적어놓는것은 나이셈법에 따른 혼동을 줄 여지가 있어서 쓰이는 경우가 많다.[24] 원칙적으로는 그러하나, 혼재를 막기 위해 '만'이라고 기재하는 편이다.[25] 세는나이를 우선적으로 표기하고 괄호안에 만 나이를 함께 쓰는 방식이었다. 만 나이에는 상시 '만'의 표기를 더하는 반면 세는나이에는 별도의 언급이 없어 마치 세는나이가 더 공식적인 나이인 듯한 인상을 준다. 알다시피 공식적인 나이는 만 나이이므로 나이 표기 시에 우선권은 만 나이에 둬야 한다.[26] 실제로 취업사이트나 아르바이트 정보 사이트를 보면 구인공고에 세는나이로 'XX세부터 XX세까지'라 올려놓은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