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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샌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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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마이클 샌델(Michael J. Sandel)[1]

국적

미국 파일:미국 국기.png

출생

1953년 3월 5일(65세), 미국 미네소타미니애폴리스-세인트 폴

학력

브랜다이스 대학교 정치학과 학사
옥스포드 대학교 베일리얼 칼리지

직업

정치철학자, 작가, 윤리학

주요 경력

하버드 대학교 교수

종교

무종교


1. 개요2. 저서3. 강연4. 기타5. 비판6. 옹호

1. 개요[편집]

가장 대중적인 (공동체주의적 공화주의) 정치이론가. 롤즈가 이 항목을 싫어합니다.[2]

미국정치철학자. 대표적인 공동체주의, 공화주의[3] 정치이론가이며 자유주의 비판가로 유명하다. 불과 27세에 미국 하버드 대학 교수가 되어 당시 최연소 교수의 타이틀을 가지고 있었다.[4] 현재 하버드 대학의 교수로 재임하며 Justice라는 강좌를 20여년간 맡고 있다.

한국에서는 대표적인 정의 이론가 중 한 명으로 소개되고 있는데, 그만큼 중요한 논자인 것은 사실이다. 다만 공동체주의 내에서도 상당한 우파[5]라는 점을 유념하고 있는 것이 현대 정치철학계의 논의를 왜곡없이 수용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그에 대한 가장 적절한 평가는 다음과 같다. 존 롤즈정의론에 대한 꼼꼼한 독해를 통해 자유주의가 주장하는 "무연고적 자아" 개념과, 정치적 자유주의의 핵심강령인 "좋음(good)에 대한 옳음(right)의 우선성" 을 성공적으로 논파하였지만, 정작 공동체주의의 강령인 "옳음에 대한 좋음의 우선성"은 성공적으로 논증하지 못한데다가 칸트적 구성주의 논문 이후의 롤즈의 논의에 대해서는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영미권 철학의 큰 흐름인 자유주의-공동체주의 논쟁의 한 축을 담당하는 중요한 학자인 것은 사실. 대중적으로는 명강의로 알려져 있지만, 학계에서는 정치철학 연구성과로도 이름이 높다. 선배 격인 존 롤즈(현대적 자유주의)나 로버트 노직(자유지상주의 또는 신자유주의)만큼은 아니지만 정치철학과 윤리학에서는 이미 제1의 권위자라고 할 수 있다. 샌델이 대중적 인기를 얻기 전에 자유주의와 공동체주의간 논쟁을 접한 일부 정치학도들에게는 '정의'를 얘기하는 학자로서의 이미지보다는 대표적인 공동체주의 이론가로 더 잘 알려져 있었다.

2. 저서[편집]

그의 저서 『정의란 무엇인가』는 2010년 대한민국에 번역되어, 인문학 서적으로는 국내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이명박 대통령이 감명깊게 읽은 책으로 강추하기도 하였다. 이 책은 2011년에 진중문고로 선정되었다... 정치철학 서적으로서 흔치 않은 일. 선정 전에도 여러 간부나 병사들이 이 책을 부대로 반입하는 경우가 많았다.[6][7] 모 사령부에서는 사령관이 본부대장에게 직접 싸인까지 해서 책을 선물한적도 있다.

다만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제목과는 달리 정의란 무엇이다라고 명쾌하게 정의해주지 않는다. 실제로도 책의 제목은 'Justice: What's the right thing to do?'(정의: 무엇을 하는 것이 정의로운가?)이다.[8][9]

겉으로는 양측 주장을 나열해놓고 독자들에게 생각할 여지를 던져놓지만, 실상 자신이 속한 공동체주의의 입장을 옹호한다는 비평도 있다. 애초에 공리주의 비판 영역을 보면 중립적인 주장을 담은 책 자체가 아니다. 샌델이 이 책을 중립적인 저서라고 주장한 적도 없고.

교양서다. 내용은 에피소드 위주로 어렵지 않고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며, 일부 내용은 실상 중학교나 고등학교 윤리와 사상 수준에서 다루어지는 논의들이다.

다른 저서로 '왜 도덕인가 Why Morality?' '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10]이 있다.
'왜 도덕인가?'의 원제는 Public Philosophy, 즉 '공공철학'이며 앵거스 디턴위대한 탈출처럼 출판사인 한국경제신문에 의해 왜곡되어 출판되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3. 강연[편집]

2011년 1월부터 EBS 특강에서 그의 강의를 방송하고 있다. 그의 저서 "정의란 무엇인가"는 조금 이해하기 어렵지만, 방송은 훨씬 이해하기 쉽다. 강의를 들어보면, 질문을 던지고 상반된 학생들의 입장을 충분히 들어보고, 끊임없이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묻는다. 미국 철학이나 법학 강의에서 자주 사용하는 소크라테스식 문답법(Socratic Method)[11]을 사용하는 것이다.

"돈으로 살 수 없는 것과 살 수 있는 것이 철학적으로 구분된다. 시장논리가 확장되어가고 있는 오늘날에도,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이 존재하며 이러한 가치들에까지 시장논리가 침범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의 핵심인듯 하다. 그의 주장은 대부분 원칙에 맞는 일관된 가치로 귀결된다. 애국심을 최선의 가치라 믿는다면 조상의 과오까지도 인정해야 한다든지...

"베이비 M 케이스" (대리모가 아이의 인도를 거부한 케이스)와 관련되어 찬반 양론의 학생들의 입장을 들어보고 그 이유를 충분히 들어보고 결론으로 "돈으로 살수 없는 것과 살수 있는 것이 구분된다"라는 명제를 설명한다. 그런데 이 하나의 명제를 설명하기 위해 거의 1시간을 할애한다. 이런 식으로 차근차근 강의를 진행해 나가기 때문에 전혀 어렵지 않다.

책을 읽지 않거나 철학에 관심이 없더라도 친숙한 인물이다. 바로 빌 게이츠 관련 언급이 캡쳐되어 넷상에 돌았기 때문. 혹은 슈넬치킨 드립이라든지. [12]

여기서 강의를 볼 수 있다. 단, 번역은 안되어있다.

2005년 서울대학교 철학과의 다산기념강좌 연사로 초청되어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다. 그런데 이 때는 샌델이 한국에서 유명해지기 전이라 학술대회 초청학자 정도의 분위기였다. 본격적으로 유명세를 탄 이후에는 2012년 6월 한국에 방한하여 6월 1일 연세대학교에서 특강을 하였다. 거의 하버드 강의 1강 정도의 맛보기 수준이었지만... SBS에서 노개런티로 강연을 하기로 결정했고, 6월 2일에 실제로 등촌동 공개홀에서 강연, 방송은 6월 17일 밤 12시에 방송되었다. 참고로 이 방송에서 샌델 교수의 목소리는 배한성이 녹음했다. 2014년 11월 28일 다시 방한을 하여 숭실대학교에서 특강을 하였다. 입장권을 추첨으로 배부하여 원성이 자자했다고...

4. 기타[편집]

6월 3일 잠실야구장 LG 트윈스-한화 이글스경기의 시구자로 나온 뉴스가 화제가 되었다. 마이클 샌델, 표정은 정의롭지 않아.

이와 같이 마이클 샌델 교수는 종종 한국을 들르기도 하고 언급하기도 한다. 그의 저서 '정의란 무엇인가'가 한국에서 100만 부가 넘게 팔리며 크게 흥행한 것이 중요한 이유. 미국 본토에서 팔린 양이 10만부 정도라는 사실, 한국과 미국의 인구수 차이를 비교하면 한국에서 엄청나게 많이 팔린 것이다.

한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정치철학자라서 그런지 최근 영국 BBC에서는 특집 팟캐스트까지 올려놓았다. 링크 이건 '리스 경 강의'라는 프로그램의 2009년도 방영분.

하버드 내에서도 수업시간 중 노트북 자판 소음문제가 대두되자 이 교수도 자신의 강의 시간에 노트북 사용을 금지했다. #

2014년 5월 11일 일본 NHK 프로그램 '하버드 백열교실'에서 '한중일의 미래를 말하자'라는 주제로 과거사, 역사의 책임, 애국심 등 화두를 던지며 학생들의 열띤 공방전을 이끌어냈다.# NHK는 당초 샌델과 한중일 대학생 토론을 기획하면서 꿈이나 고민 등 가벼운 소재를 다루려고 했다. 과거사 문제를 논의했다가 자칫 험악한 상황이 발생할 것을 우려한 때문이다. 실제 녹화에서 역사 문제 등 세 나라의 민감한 현안까지 토론 주제로 삼은 것은 샌델이 "실존하는 갈등을 없는 척 하면 갈등은 오히려 커진다"며 성역 없이 다루자고 제안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5. 비판[편집]


공동선과 미덕이 정의의 기준이 된다는 주장은 사실상 중세 윤리철학에서 주장하던 "신이 정의를 정당화한다" 는 것과 큰 차이가 없다. 다만 신을 좀 더 중립적인 미덕과 공동선이라는 단어로 대체했을 뿐이다. 본래 정의론이 증명할 수 없는 영역이지 않느냐? 는 비판도 가능하지만, 최소한 공리주의자들은 정의론과 도덕에 대해서 산술적으로 계산 가능한 기준을 세웠다.(공리주의가 여전히 일부 사람들에게 지지되고 있는 이유 중 하나이다.) 철학의 견지에서는 비교적 문제가 적을지 몰라도, 이러한 주장을 사회과학에까지 적용해나가기 시작하면 말도 안되는 문제들이 발생한다.

가령 "사형을 할 것인가, 말 것인가?" 에 대해서 악인을 심판하는 것이 미덕이며 공동선이라고 생각하는 사람과, 사람을 죽이지 않는 것이 미덕이며 공동선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갈릴 것인데, 미덕론이나 공동선으로는 어느 쪽도 부정하거나 긍정할 수 없다. 결국 샌델의 주장은 실제 사회의 문제에 대해서는 만족할 만한 어떠한 답변도 가능하지 않다. 만약 공리주의자라면 "사형이 더 사회에 더 큰 이득이 된다." 혹은 "사형 폐지가 사회에 더 큰 이득이 된다." 는 식으로 답변을 할 것인데, 이것은 실제로 나타나는 이득을 계산하여 맞거나 틀렸음을 증명할 수 있다. 즉 반증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실제로, 결국 현실 복지정책이나 사회 정책은 공리주의에 입각하여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6. 옹호[편집]

샌델은 공리주의마냥 "구체적으로 이렇게 이렇게 해야만 한다"라는 식의 어떤 메뉴얼을 던져주는 사람이 아니다. '권리'와 '이익'이라는 자유주의적 언어만이 아니라 '미덕(virtue)'라는 공동체주의적 언어도 중요하다고 제시한 것에서 의미가 있고, 구체적으로 미덕(virtue)을 어떻게 판별해나갈지, 어떻게 추구해나갈지를 판단하는 것은 모든 사람들이 함께 해결해나갈 문제이다. 따라서 샌델이 하는 말에 대해서 "그래서 뭐 어쩌러고?"라며 찜찜함을 호소하며 속시원한 답변이 없다고 아쉬워할 수는 있겠지만, 이것 자체가 비판점이라 보기는 어렵다. 중요한 것은 '미덕(virtue)'이라는것을 무시할 수 없다는 점인데, 미덕에 대한 산술적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주지 않는다고 해서 샌델을 비판하는 것이 타당할까? 미덕은 그 자체로는 당연히 산술적 계산이 불가능하고, 이것을 근거로 비판하기는 어렵다.

조잡한 예시로, 어떤 학교에서 교직원들이 앞으로의 교육 방향을 어떻게 할지 회의를 하는 상황을 가정해보자. 보통의 학교라면 '성적'과 '인성'이라는 두가지 가치에 근거하여서 논의가 진행될 것이다. 여기서 성적은 산술적으로 계산이 가능하고, 인성은 그렇지가 않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성적만을 고려해서 교육 방향을 정해서는 안될 것이고, 인성에 대한 산술적 계산법과 구체적 가이드라인이 없다고해서 이를 도외시해서도 안될 것이다. 인성을 강조하는 교사에게 "속 시원한 답을 내놓아봐라"라고 비판하는 것도 핀트가 어긋날 것이다. 결국 이것은 끊임없는 논의와 개선을 통해서 해결할 문제니까.

[1] 원어 발음은 '샌들'일 것 같으나 정말 '샌델'로 발음한다.[2] 롤즈는 유명한 개인주의적 이론을 펼친 사람이다. 근데 둘이 친했다고 한다. 아마 같이 자유의지주의자를 분쇄하려고 해서 그런 것 같다. 그리고 롤즈는 인간적으로도 좋은 평을 받았던 사람이다. 샌델이 헛소리하는 것도 아니고 되려 자신의 이론과 학설에 큰 관심을 가져 열심히 공부한 다음에 한명의 후학으로서 비판했던 것이니 오히려 자랑스러워했을 것이다.[3] <정의란 무엇인가> 등 여러 저서에서 '코끼리공화주의' 드립을 많이 치며, 대표적인 공화주의적 공동체주의 이론가이다.[4] 훗날 마이클 포터 교수가 26세에 하버드 교수로 임용되면서 깨진다. 이 둘은 동아비즈니스포럼에서 세기의 토론을 벌인 바 있다.[5] 공동체주의 좌파의 대표적 논자로는 마이클 왈저가 있다. 공동체주의 좌파와 우파의 차이는 정의와 공동체주의의 관계를 기준으로 구분한다. 왈저가 공동체가 정의의 보완물이라고 보는 반면, 샌델은 일부 영역에서는 공동체가 정의를 대체(replace)한다고 보며 일부 영역에서는 공동체가 정의의 근원이라고 보는 입장이다.[6] 이 때는 물론 보안성 검토를 거치면 합법적으로 반입할 수 있었다. 자유주의와 공동체주의 간 논쟁에 대해 빠삭한 정치학도 출신이 아닌 이상 일반 간부눈에는 정파성이 희박한, 일반 교양서적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책을 읽어 보면 "시민은 국가에 충성해야 하는가?", "징병제는 정당한가?" 등 군 입장에서 굉장히 민감한 문제들도 언급되고 있다. 다만 샌델의 정치적 스탠스를 고려하자면 국가에 대한 충성이나 징병제를 옹호하는 쪽으로 결론나버리지만... 책은 내용보다 제목이 중요한 거[7] 정치철학 관련 교양서적이긴 하지만 이 사람이 자유주의자가 아닌 공동체주의자라 한국 국방부 입장에서도 딱히 이 책을 배제할 이유가 없는 측면도 있다.[8] 정의가 무엇인지 정의하진 않고, 정의가 무엇인지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다. 즉 물고기를 잡아주기보단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치는 책. 정확히 이야기하면 정의란 것이 '이것이다'라고 확정지어 이야기할 수 없는 성질의 것이기도 하지만 말이다.[9] 일본판의 제목은 '앞으로의 정의를 이야기하자 ~ 지금을 살아남기 위한 철학(これからの「正義」の話をしよう――いまを生き延びるための哲学)'. 이는 동방구문구수에서 패러디되기도 했다.[10] 정의란 무엇인가보다 더 쉽게 읽힐 수도 있다. 흥미로운 사례들이 꽤나 많아 재미도 있는 편[11] 소크라테스의 산파술이라고도 한다.[12] 물론 자막만 훼이크로 만든 짤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