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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트 메카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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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전략의 생성과 발전3. 특징 - 장점과 단점4. 등장 이후5. 총평6. 대표적인 경기7. 스타크래프트 2에서는?

1. 개요[편집]

레이트 메카닉 (Late Mechanic) : 늦은 메카닉

브루드 워 테저전에서 3해처리 운영의 등장 이후부터 시작된 저그 강세에 종지부를 찍은 테란 궁극의 대(對)저그 후반전 전략

기본적인 전략의 골조는 더블 커맨드 단계에서 4~5배럭 공1업 또는 방1업 바이오닉 병력으로 저그의 타스타팅 3가스, 적어도 4가스 단계에서 큰 타격을 주는 성과를 올리고, 저그가 하이브 체제로의 전환을 준비하는 동안 센터를 쥐고 있던 테란 역시 3~4번째 자원을 확보하면서 다수의 팩토리를 건설하여 메카닉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순수 바이오닉은 초반부터 안정적으로 힘을 쓸 수 있지만 후반 화력이 아쉽고, 순수 메카닉은 완성되었을 때의 화력은 막강하지만 초반에 불안하다는 점에서 착안하여 시작은 안정적인 바이오닉으로 출발하되 바이오닉 체제를 최종적인 지향점으로서가 아니라 어디까지나 메카닉 체제로 가는 징검다리로 활용하여 초반의 불안함은 회피하고 후반의 화력은 취하는 전략으로, 마재윤이 앞마당 3해처리 - 레어 유닛을 곁들인 저글링 - 4가스 목동저그 콤보를 완성한 이래 이제동을 필두로 한 저그 플레이어들의 초강세에 종지부를 찍어버렸고, 한때 최상위권에선 오히려 저그가 유리한 게 아니냐는 말까지 나왔던 테저전 밸런스를 테란의 확실한 우위로 되돌려놓은 결정타였다. 창시자인 정명훈은 바이오닉 막장에서 기인한 저막에서 탈출하여 저본으로 거듭나게 되었고, 다른 테란들 역시 이 빌드를 내세워 저그를 압살할 수 있었다.

변형태는 이 전략이 없을 시절에 결승전을 치러서 우승하지 못했다고 아쉬워한다 카더라[1]

2. 전략의 생성과 발전[편집]

흔히 '최연성이 만들었다'고 잘못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정명훈이 개발한 것으로, 인터뷰에서 정명훈 본인이 직접 '자신이 레메를 만들었으며 최연성에게 직접적으로 조언을 받은 것은 없다'고 명확하게 말한다. 이후 인방 채팅에서 레메를 최연성이 만들었다는 유저에게 본인이 만들었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사실 와고가 처음이다 카더라시대를 앞서나간 입스타

테란과 저그가 모두 앞마당만 확보한 상황에서는 저그가 먼저 확장을 시도하게 되는 만큼 방어는 스캔-터렛에 맡기고 4~5배럭 공1업 또는 방1업 병력으로 진출, 먼저 확장을 시도하느라 상대적으로 취약한 저그의 병력(뮤탈 저글링 or 저글링 러커)을 격파하고 타 스타팅 본진의 3가스나 앞마당 해처리를 격파한다. 만약 이것이 여의치 않을 경우 아머리를 짓고 공방업을 눌러준 다음 디파일러 타이밍 이전에 4가스를 저지한다. 이렇게 되면 저그가 재정비를 진행하는 동안[2] 테란에게 그만큼 여유가 생기므로 3,4번째 자원을 확보하면서 메카닉으로 전환하고, 이후 전열을 정비한 저그와 일전을 겨룬다는 것이다.

원래 테란의 대저그전 기본 전략인 바이오닉 테란은 자원 대비 생산력과 화력의 효율이 높기 때문에 초중반까지는 적은 자원을 가지고도 동등한 싸움을 해낼 수 있다. 하지만 방어타워가 없고 기동력이 떨어져 방어전에서는 효율이 떨어지므로 저그가 길게 보고 서로 멀티를 많이 먹도록 유도한 다음 둔해진 테란의 약점을 찔러서 격파할 수 있었다. 그래서 이 시점까지의 테저전은 빠르게 결착을 낼 수 있다면 테란이 유리하고 장기전으로 가져가면 저그가 유리했다. 이 때도 장기전 과정에서 나오는 다크스웜에 대응하기 위해 스파이더 마인을 사용하는 선수들이 간간히 있었다. 최연성도 질레트 스타리그 4강에서 박성준의 무한 목동 저그를 마인으로 버티려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비록 당시엔 경기가 다 기운 상태에서 최후의 발악 수준이였지만.

그러나 마재윤이 테란의 첫 번째 진출을 뮤탈리스크로, 두 번째 진출을 디파일러로 막아내고 그 때마다 멀티를 착실히 늘려가면 테란이 원하는 속전속결의 그림을 허락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고 이는 상위권으로 갈수록 점점 저그가 우세해지는 결과를 불러왔다. 이제 테란은 예전처럼 속전속결로 저그를 끝낼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해야 했고, 대신 테란에게도 예전보다 더 많은 자원이 들어온다는 이점을 활용하여 그동안 화력은 좋지만 값비싼 몸값 때문에 기용하기 어려웠던 메카닉 병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사조의 시초 격으로 나타난 선수는 최연성이성은. 최연성은 느린 손 때문에 마린, 메딕베슬 체제의 잠재력을 제대로 뽑아내지 못하면서 저그전 성적이 하락하고 있었고, 대안으로 투팩토리 탱크를 사용했다. 이성은은 2007년 곰TV MSL 시즌2 8강 상대와 가진 파이썬에서의 경기에서 자신의 원래 본진이 점령당하는 와중에도 타스타팅 지점에서 대규모 시즈 탱크 부대의 화력으로 저그의 공격을 방어한 다음, 새로운 본진을 기반으로 하여 배틀크루저 순회공연으로 승리하면서 다수 탱크의 화력은 하이브 저그마저 압도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염보성, 변형태 등의 테란들은 상대 저그와 동수의 멀티를 먹은 상태에서 1스타 베슬+1팩 탱크+2팩 벌처+6배럭 마린메딕이라는, 복잡하지만 자원 효율이 좋은 조합으로 난타전을 벌이는 전략을 꺼내들었으나 저그들의 피지컬이 향상됨에 따라 사장되었다.

한동안 여러 가지 실험을 하던 테란들은 어정쩡하게 탱크를 모으면 화력도 충분하지 않은데 손만 많이 가면서 스웜러커도 처리하지 못한다는 점을 깨달았고, 이성은이재호를 필두로 하여 탱크를 완전히 포기, 팩토리를 아예 들어버린 채 2스타에서 베슬만 뽑는 SK테란 빌드를 정립하게 되었고, 2007년~2010년까지 이 SK테란이 대 저그전 운영법으로 자리잡았다.

한편 콜로세움, 오델로처럼 빠르게 3가스를 확보할 수 있는 맵이 나타난 2008년 초반에는 다시 한 번 메카닉 테란이 주목받았다. 이성은, 염보성, 박성균, 박지수등은 빠르게 확보한 3가스를 바탕으로 다수 탱크가 방어선을 그어놓고 지키는 동안 바이오닉이 기동타격대 역할을 수행, 테란은 이전보다 많이 먹으면서 저그는 4가스에서 틀어막아버리는 경기를 보여주었다. 한동안 저그는 바이오닉 때문에 자원을 더 먹을 수도 없고 다수 탱크 때문에 적진을 돌파할 수도 없는 진퇴양난에 빠진 채 굶어죽어갔고, 결국 똑같이 자원을 많이 먹으면 저그가 이긴다는 공식이 깨지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이제동, 김정우, 김윤환 등이 추가 멀티를 방해하러 오는 바이오닉 병력을 격파하고 탱크 라인을 압도할 수 있을 만큼의 자원을 차지한다는 대응책을 완성해내면서 다수 탱크를 운용하는 전략은 긴 시간에 잊어지게 되었다. 한동안 테란은 정석적인 SK테란을 기반으로 하여 발리오닉 등 다른 전략들에 관심을 기울였다.

그러다 08-09시즌 프로리그 결승 1차전 1경기 정명훈 vs 이제동 in 아웃사이더 경기에서 정명훈이 8가스를 확보한 이제동을 상대로 SK테란이 끈질기게 버티는 동안 차곡차곡 모은 한부대의 탱크가 대역전을 이루어내면서 다시금 후반에 다수 탱크를 이용하는 전략이 주목받게 되었다. 다만 이 경기도 경기 내용이 극적이었기 때문에 충격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잘 정립된 빌드 하나로서 충격을 준 것은 아니다.

여기서 이영호는 한발 더 나아가 이전처럼 저그의 멀티를 저지하려고 나갈 게 아니라 아예 처음부터 맵에 반으로 선을 그어버리고 저그의 자원이 마를 때까지 탱크로 버틴다는 구상을 해냈다. 마침내 에버 스타리그 2009 4강 투혼에서 이영호는 김윤환의 엄청난 물량을 SK테란과 탱크 버티기로 막아내면서 결승에 진출하게 되었으니, '네오 SK테란'으로 불리는 운영 방식이다.[3] 나중에 테란들은 팩을 띄우고 투스타 SK체제로 운영한 이후로 스타팅을 먹을 즈음에 팩을 다시 내려서 탱크를 모으는 운영을 했다.

다만 이 시점까지의 다수 탱크 운용은 수도 없이 제시되었다 파해되거나 버려진 '오개념'에 가까웠고[4] 테란들이 정말로 다수의 탱크를 운용하고 싶었던 경기는 드물었다. 이후의 프로리그에서 다수 탱크가 운용된 경기들도 대부분 끝낼 수 있을 때 끝내지 못해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나 그랬고, 특히 위에서 네오 SK테란 전략을 내놓았다고 표현한 그 이영호조차 해당 전략을 사용하기에 딱 좋은 투혼을 오히려 기피했다는 점으로 다수 탱크 전략은 당대 테란 게이머들에게 그다지 선호받는 전략이 아니었다는 점은 명확하다.

하지만 따지고 보면 디파일러의 다크 스웜을 마인으로 상대하는 전략은 적어도 6~7년 전부터 있었고, 기왕 탱크를 뽑을 바에야 업그레이드까지 해주는 모습 역시 그 이상으로 오래된 발상이었다.[5] 다수 탱크를 활용해 선긋기를 시도한 경기들도 이미 다수 있었다. 그리고 메카닉에서 바이오닉으로 전환하는 경기도 이미 나타났으니 그 반대라고 하지 말라는 법도 없다. 이 모든 발상이 정명훈의 머릿속에서 하나로 결합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2010년 1월 10일,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시즌 2라운드 SKT T1vs웅진 Stars 에이스결정전, 네오 문글레이브에서 정명훈 대 김명운의 경기가 있었다. 정명훈은 이 경기에서 늘상 그랬듯 초반 바이오닉 이후로 적당히 탱크와 베슬을 모아가나 했으나... 갑자기 팩토리를 3개로 늘린 다음[6] 배럭을 모조리 띄워버리고, 그 자리를 팩토리로 바꾸었다. 나중에 정명훈이 벌처로 드론 테러-마인 매설로 라인을 긋는 동안에 탱크를 축적해 한 방을 준비하자 김명운은 사방천지에 폭탄드랍을 펼치는 난전으로 대응했으나, 정작 정명훈의 병력 생산라인을 거의 방치해둔 데다 폭탄드랍 과정의 병력 소모가 매우 큰 탓에 결국 GG. 이 날의 경기가 포모스의 강영훈 기자의 기사 제목을 통해 '레이트 메카닉'으로 명명되면서 이 경기는 전환하는 타이밍, 목적, 조건이 명확하며 일관성있게 자리잡힌 레이트 메카닉의 시작이 되었다.

3. 특징 - 장점과 단점[편집]

현재 존재하는 대 저그전 빌드 중에서는 가장 완성도가 높다. 저그의 최종 테크 유닛인 울트라에 대한 상성이 유난히 좋은 편.
간단히 정리하면 이렇다.

  • 1. 후반 화력이 취약하다는 바이오닉의 단점을 탱크로 보강

  • 2. 한방 병력을 모으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3번째 자원 지대를 가져가기 어렵다는 메카닉의 단점을 초반 바이오닉으로 보강

  • 3. 1과 2의 전환 타이밍은 벌처로 확보


즉 초반에 강한 바이오닉과 후반에 강해지는 메카닉의 장점을 섞은 빌드라고 할 수 있다. 장단점은 다음과 같다.

  • 장점

    • 1. 초반에 뛰쳐나온 바이오닉 병력이 센터를 장악하면서 전체적인 주도권을 쥐는 것은 물론, 저그의 공격이 내 멀티로 들어오기 전에 센터 지역에서 차단할 수 있기 때문에 멀티 관리가 용이해진다. 만약 이 단계에서 저그의 병력이 무너지면 이 체제로 기회를 가봐며 멀티 순회도 가능하다.

    • 2. 메카닉 3ㆍ3업은 피고 저그에게 내리는 사형선고나 다름없기 때문에 저그는 적어도 한 번은 테란에게 타격을 주기 위해 선제공격을 들어올 수 밖에 없다. 그러면 테란은 굳이 위험을 감수하며 공격할 필요 없이 억지로 들어오는 저그를 상대로 유리한 싸움을 골라서 할 수 있다.

    • 3. (SK테란에 비해) 테란에게 미래가 있다. 울트라가 누적되면 그 무게에 고스란히 짓눌리는 SK테란에 비해 레이트 메카닉은 마인과 탱크로 저그의 자원이 떨어질때까지 버티다 상대의 자원이 고갈된 틈을 타서 일정 수의 탱크와 골리앗 그리고 다수 벌처를 동원해 역습한다는 희망이 있다. [7]

    • 4. 메카닉 특유의 강력함. 먼저 자리잡고 있으면 어지간히 삽질하지 않는 한 지는 게 더 힘들다.

    • 5. 베슬이 많이 확보되지 않았더라도 마인으로 적의 진군을 늦추고 저그 병력을 조금씩 깎아먹을 수 있다. 마인의 데미지는 울트라조차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가스를 한 모금도 들이마시지 않는 벌처로 베슬의 역할을 일부 대신할 수 있는 것이다!

  • 단점

    • 1. (SK테란에 비해) 베슬 관리의 압박이 심하다. SK테란에서는 거의 모든 가스가 베슬에만 투자되므로 그냥 디파나 러커 한마리에 이레딧 걸고 스커지 두 기와 함께 죽으면 이득으로 치지만 레이트 메카닉에서는 그렇지 않다. 1베슬=2탱크인지라 탱크에 집중하는 레이트 메카닉으로서는 베슬을 넉넉하게 마련할 수가 없는데, 퀸, 가디언, 뮤탈, 디파일러를 혼자서 몽땅 카운터치던 베슬이 사라지면 길어도 3분 안에 역뮤탈이 튀어나오거나 퀸들이 출동하기 시작한다. 역뮤탈 방비로 발카닉이 제시되기도 했으나, 백샷 컨트롤 중에 미스가 나면 사망 확정이고, 그렇지 않더라도 시도때도 없이 나오는 디파일러에게 플레이그를 맞으면 꼼짝없이 수리하러 집에 가야한다는 단점 때문에 골리앗으로 대체됐다.

    • 2. 제공권 싸움에서 한 수 접어줘야 한다. SK테란이라면 언제나 흘러넘치는 마린만으로도 드랍을 대부분 봉쇄가능하지만, 먹어도 먹어도 배고픈 레이트 메카닉 체제를 돌리면서 온다는 보장도 없는 드랍을 막겠답시고 다수 골리앗이나 터렛에 자원을 낭비하다간 탱크와 마인이 부족해져서 센터가 뚫린다. 결국 상대의 드랍에 완벽하게 대응할 수 없게 된다. 발키리? 처음 생산할 때는 확실히 베슬보다 가스를 덜 먹는다는 점 때문에 싸다고 착각한 테란들이 싼맛에 발키리를 썼으나, 플레이그를 맞아도 반드시 수리할 필요는 없는 베슬에 비해 발키리는 플레이그로 양념당할 때마다 꼬박꼬박 고쳐주느라 어마어마한 양의 미네랄과 가스가 빠져 나가면서 실제로는 전혀 싸지 않다는 것이 드러나버렸다. 발키리 때문에 탱크 뽑을 가스가 없어진 이영호가 홍구에게 역전당한 경기가 있다. 더불어 섬멀티 견제가 거의 불가능하므로 안드로메다같은 맵에서는 테란이 레이트 메카닉으로 가서 '딱 4가스만 줬으니 할 만하다'고 웃고 있는 동안 저그가 양쪽 섬멀티를 먹고 6가스로 거듭나버리기 딱좋다.

    • 3. 무난하게 반땅이 가능한 일반맵에서밖에 시전할 수 없다. 레메는 언제나 자원이 부족하므로 많은 양의 멀티를 확보해야 하는데 맵 컨셉 자체가 지나치게 좁거나 가난한 맵에서 레메를 갔다간 굶어죽기 딱 좋다. 반대로 전장이 지나치게 넓고 부유한 맵이라도 테란의 200병력으로 모든 지역을 장악할 수 없다면 그 빈틈을 노린 저그가 드랍, 저글링돌리기, 역뮤탈, 퀸모으기 등의 다지선다를 걸며 계속 흔들 수 있다. 여기에 대답이 늦거나 잘못 나오면 이영호급 테란이라도 이리저리 휘둘리다가 그대로 패배하게 된다. 이건 특히 최근에 자주 보이는 상황.

    • 4. 역전의 수로 활용하기 힘들다. 레메는 어디까지나 저그가 물량이 아직 터지기 전일때, 라바(저글링, 드론)를 벌처와 계속 바꿔주며 상대 병력이 모이지 못하게 하여 제 2 스타팅을 안정화 시키고 탱크를 모으는 것으로 성립되는 전략으로, 제 2 스타팅이 활성화 되기 전에 저그의 물량이 터졌다면 한가하게 레메같은 걸 하고 있을 여유가 없다. 설령 어찌저찌 먹어서 지킨다 하여도 적이 들이받길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전투의 주도권은 저그가 쥐게 되고, 이러면 위에서 말한 장점 상당수가 빛을 잃게 된다. 테란이 처음에 5배럭을 간 후 악착같이 교전으로 이득을 취하려 하는 이유가 이 때문인데, 결국 실패해서 저그의 병력이 먼저 폭발했다면 이때는 자원효율이라도 좋은 sk로 가서 베슬로 상대 병력을 갉아먹으며 상대 멀티를 공략하는 수밖에 없다.[8]

    • 5. 체제 전환 타이밍의 근본적인 약점을 해결할 수 없다. 레이트 메카닉은 결국 잘 돌아가던 체제를 완전히 전환하는 것인데, 상대가 나와 동일한 실력이라면 경기 중간에 그런 식으로 체제를 전환하면서도 빈틈을 전혀 노출하지 않을 수는 없다. 그래서 이영호의 경우 '체제를 전환하지 않는다'는 답을 내놓았는데, 메카닉을 갈 거면 아예 108터렛+서플장성을 짓고 저그를 말려죽였고, 바이오닉을 간다면 5배럭으로 센터를 잡는 게 아니라 상대 해처리를 잡거나, 잠시 뒤에 2드랍쉽을 띄워서 저그의 3,4가스 멀티를 세트메뉴로 처리하는 식으로 해결했다. 또한 1/1/1 빌드로 좁은 시야와 가난한 저그를 강요하면 심리적으로 훨씬 우위에 설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손쉽게 자연스러운 체제전환이 가능하다.

4. 등장 이후[편집]

정명훈의 레메가 등장한 후, 2011년 ABC마트 MSL, 진에어 스타리그 2011부터 트렌드로 자리잡게 되었고, 테저전 밸런스는 이제 테란에게 확실히 기울기 시작했다.

저그들은 우선 레이트 메카닉을 교전에서 이길 수 있을지 알아보기 시작했다.

저그의 후반전 뒷심은 다크스웜에서 비롯된 것이고, 레이트 메카닉은 바로 그 다크 스웜을 무너뜨리기 위해 출현한 것이었다. 그런데 조일장은 레이트 메카닉도 어쨌든 메카닉이라 파벳을 사용할 리가 없기 때문에[9] 다크 스웜 러커에는 꼼짝을 할 수가 없다는 점을 이용, 다크스웜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승리하기도 했다. 다크 스웜 러커는 오직 베슬의 이레디로 뚫어야 하는데, 많은 가스 자원이 탱크 쪽에 할당되다보니 베슬의 숫자 자체도 적어질 뿐더러, 저그가 베슬더러 편안히 이레디 걸고 가시라고 놔둘 리도 없기 때문.

김성대의 경우 09-10시즌 로드런너에서 이영호를 상대로 빠르게 다수 멀티를 확보, 디파일러의 엄호 아래 값싼 레어 테크 유닛들이 끊임없이 몰아붙이며 어떻게든 다크 스웜 러커를 투입, 전투에서 이득을 보거나 상대 탱크 라인을 후퇴시킨다는 방법을 내놓는다. 비록 경기 자체는 이영호가 소수 게릴라로 10시 쪽 멀티가 날려 힘을 뺀 다음 3-4시 전선을 밀어버리며 승리를 거두었으나, 다크 스웜 속의 러커가 카운터로 쓰일 수도 있다[10]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물론 이 체제도 저글링과 히드라가 싼 것이지 디파일러와 러커는 가스를 무지하게 퍼먹는데다 이레디 한 방에 정리되므로 어떻게든 베슬을 떨어뜨릴 필요가 있다. 스베누 스타리그에서의 조일장도 스커지로 베슬을 줄여놓은 덕분에 러커와 디파일러로 레메를 제압할 수 있었던 것이다. 또한 아무리 멀티를 많이 먹어도 가스 소모가 살인적으로 많다보니 전투마다 이득을 거두지 못하면 어영부영 터렛-탱크-마인이 늘어나는 꼴을 지켜봐야 한다. 게다가 이러한 운영은 단일 전투를 치를 때도 손이 굉장히 많이 가다보니[11] 양동작전을 펼치기 어렵다. 실제로 김성대가 패배한 이유도 결국 3시의 언덕 교두보 한 곳에서 일진일퇴를 거듭하는 동안 소수 게릴라에 10시 멀티가 날아갔기 때문이었다.

분명히 다크 스웜 러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으나 해결책이라기엔 아직 미흡했고, 정면승부로는 레이트 메카닉을 쉽게 격파하기 어렵다는 것을인정한 저그들은 압도적인 지상화력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대공을 노리기로 결정했다. 그리하여 뮤탈, 가디언, 퀸이 등장했으나...

역뮤탈의 경우 전통적인 메카닉을 상대로는 유용한 카운터였으나, 최근의 메카닉이나 레이트 메카닉은 예전보다 훨씬 많은 자원을 확보하면서 공업 발키리까지 투입할 여유가 생겼다. 게다가 역뮤탈을 가려면 공업과 방업도 눌러야한다. 안누르면 예전에 임요환vs마재윤의 경기처럼 뮤탈이 급격하게 잉여화된다. [12] 물론 위에서 말했듯이 발키리는 쓰이지 않게 되었지만, 그만큼의 자원을 터렛과 베슬로 바꾸면 그만이다. 어차피 상대 메카닉이 코앞까지 밀려와 대치 중인 상황에서는 히드라와 러커, 디파일러가 우선이지 뮤탈을 뽑을 여유가 나지도 않고, 억지로 누른 7~8뮤탈 정도야 이레디+터렛으로 충분히 대처 가능하다.

가디언은 터렛 상대로는 안심이지만 골리앗에 비해 사거리나 DPS가 딱히 우월하지 않아 바이오닉을 상대할 때처럼 쉽게 상대할 수가 없는데, 가격도 무식하게 비싸기까지 하다. 이런 상황에서 베슬까지 가세하면 이건 뭐 내가 상대를 때려주려고 뽑은 유닛인지 상대에게 맞아주려고 뽑은 유닛인지(...)

또한 웅진저그들을 중심으로 퀸을 해법으로[13] 제시했으나, 신상문이 캐저그맵인 단테스피크 SE에서 느긋하게 반땅 싸움을 가지 않고 거칠게 압박해서 저그에게 딱 4가스만 허락하는 방식으로 승리한 이래 저그를 압박해서 가난하게 만드는 것으로 퀸을 억제할 수 있고, 억지로 뽑는다면 EMP로 카운터친다는 대응책이 정립되었다. 이후 테란 선수들은 레이트 메카닉 체제를 점점 더 공격적으로 운용하기 시작했으며, 끝내는 바이오닉 병력이 센터를 장악하자마자 베슬을 뽑지도 않고 메카닉부터 나와서 압박하기까지 이른다.[14]

그리하여 대공이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점을 노렸던 뮤탈, 가디언, 퀸은 깜짝 전략으로서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고, 이제 저그들은 완성된 레이트 메카닉의 약점을 찾기보다 아직 테란의 체제가 완성되기 전의 약점들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김정우의 경우 아예 초반 뮤링에 힘을 실어 상대를 빈사 내지 사망으로 처리해버리는 전략을 기본으로 하되, 장기전으로 갔을 경우에는 디파일러를 기반으로 히드라+러커+퀸 or 울트라+저글링의 2지선다로 상대했다.

한편 이제동은 테란 측의 해법이 '일단 5배럭으로 주도권을 잡아놓고 시작한다'는 점에서 착안, 거꾸로 뮤링을 통해 주도권을 장악한 다음 3챔버를 운영한다는 발상을 내놓는다. 저그는 테란과 업을 맞춰가기만 해도 기동성과 가성비를 통해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는데, 레이트 메카닉은 이름답게 처음부터 메카닉을 가지 않기 때문에 업그레이드가 늦다는 특성을 이용한 것이다.[15] 3가스에서 소수 러커 이후 패스트 하이브까지는 동일하지만, 챔버보다 4가스 확보를 우선한 다음 자원력을 기반으로 3챔버는 물론 뮤탈의 방업까지 돌려주면서 상대의 체제에 맞춰서 자신도 체제를 변화시켜 상대한다는 기본틀과, 대단히 높은 수준의 디파일러 활용 능력을 전제 조건으로 갖춘 다음...

1. 상대가 바이오닉을 기반으로 해서 마인이나 좀 심는 체제이거나 네오 SK테란이면 기존처럼 수비하다가 4가스 울트라를 모으고 난전을 벌인다. 후자의 경우엔 가디언도 종종 보여줬다. 네오SK처럼 피지컬이 중요한 체제를 이제동처럼 멀티테스킹과 피지컬이 좋은 게이머 상대로 성공하는 것은 쉽지 않다. 원조인 이영호조차 고전하다 겨우 이겼을 정도.

2. 상대가 no 탱크 SK테란이면 히드라러커와 기존 4가스 울트라의 2지선다(vs 이영호 in 러시아워3)를 걸고 난전을 벌인다.

3. 상대가 레이트 메카닉으로 전환하면 히드라-러커가 수비하면서 울트라와 저글링으로 난전을 벌인다. 그리고 중립 자원 4개 중 3개 이상을 확보한 다음 방업을 꾸준히 해 둔 가디언&퀸&뮤탈리스크의 3지선다를 물어볼 기회를 노린다.

이제동은 이렇게 유연한 운영을 통해 레메가 정립된 10-11시즌까지도 테란전 승률 60~70퍼센트를 기록했고, 최근에는 조일장스베누 스타리그 시즌2에서 윤찬희를 상대로 이 3챔버 운영을 선보여서 수준급의 레이트 메카닉을 구사하는 윤찬희를 찍어눌렀다. 다만 이제동은 2012년에는 피지컬 문제로 승률이 40퍼센트 대 초반까지 떨어졌고, 개인리그에서도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 2에서 준우승한 이후부터는 결승전에 한번도 진출하지 못했다.

다만 어떤 빌드를 선택하더라도 디파일러만은 반드시 필요한 순간 필요한 장소에 있어야 하는데, 어디까지나 다크 스웜 러커가 무서운 거지 그냥 러커로 교전하려 들다간 한여름 아이스크림보다 더 빠르게 녹아버린다. 이건 김명운처럼 강력한 저그도 예외가 아닌데, 이영호와의 ABC마트 MSL 결승 3세트 써킷 브레이커에서 디파일러 충원이 늦은 죄로 러커가 증발하며 경기가 끝나버렸다.

정리하면, 저그들은 초반부터 주도권을 놓치지 않으면서 [16] 선 러커, 뮤짤 등으로 휘둘러 메카닉 전환 타이밍을 늦추고[17], 테란의 본진과 멀티를 마구잡이로 두들기면서 상대 주력은 퀸과 산개 드랍으로 갉아내어 어떻게든 탱크가 쌓이지 못하게 만드는[18] 방식으로 테란을 상대했다.

하지만 역대 최고의 피지컬을 자랑했던 김정우, 이제동조차 이영호, 정명훈같은 S급 테란들을 완벽히 격파하지는 못했다. 테란이 발리오닉 체제를 재발견하면서 초반의 빈틈을 더욱 좁혀놓은 데다, 이런 S급 테란들은 메카닉과 바이오닉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병력구성의 유연함까지 가져갔기 때문. 이제동이 2011년 6월 22일 스타 듀얼 토너먼트 승자전 글라디에이터 경기에서 레이트 메카닉을 시전하려는 이영호를 제압한 적이 있으나, 이건 서치 단계의 불운이 초반의 대형 손실[19]로 이어졌고, 이미 내상을 입은 상태에서 간신히 투입한 바이오닉 병력이 뮤탈리스크에 휘둘린 상태에서 무리하게 레이트 메카닉 체제로 넘어갔다가 패했기 때문에 레이트 메카닉을 격파했다기보다는 운이 따라준 것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봐야 한다. 그렇게 불리하게 시작하고도 거의 3배 정도나 되는 병력을 대가로 치르게 만드는 처절한 항전 끝에 패한 것이다.

그러나 수많은 저그들의 지속적인 연구에도 불구하고 스타크래프트 : 브루드 워 공식리그 종료까지 완벽한 파해법은 나오지 않았다. 공식리그 종료까지 얻어낸 성과는 '테란이 불리한 상황에서도 수틀리면 꺼내들 수 있는 개사기 빌드'를 '유리한 테란의 마무리 빌드'까지 깎아내린 정도였는데, 병행시즌 체제가 그 성과를 반대 방향으로 입증하게 된다. 모든 선수들이 연습량 부족으로 인한 피지컬 저하를 호소했는데, 다른 방식으로 피지컬 저하를 보충할 수 있었던 테란과는 달리 저그는 레이트 메카닉 격파를 위해 반드시 높은 수준의 피지컬을 유지할 필요가 있었던 것이다. 결국 저그들은 초반 주도권을 가져올 수도, 중후반 전투를 유리하게 치를 수도 없게 되었고, 그러자 '유리한 테란의 레이트 메카닉'이라는 필승공식이 스타판을 휩쓸어버리게 된다. 그러는 와중에 병행시즌마저 종료되면서 저그들은 명예를 회복할 기회조차 얻지 못했고, 그렇게 공식리그는 끝나버렸다.

이후 아프리카TV 시대에도 레이트 메카닉의 강세는 이어졌다. 현역 시절 바이오닉이 많이 활용되는 저그전보다 메카닉 위주의 동족전과 토스전에 강점이 있었던 테란들이 레이트 메카닉을 연구하며 현역 이상의 실적을 올리는 반면, 현역 때 저본토막 계열이었던 이재호, 임진묵 등의 테란은 주목할 만한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맞서 저그들이 내놓은 대응책은 저글링, 러커, 히드라, 디파일러로 계속 공굴리기 싸움을 하다가, 축적된 가스로 울트라리스크 원기옥을 터트리는 방법이었으나, 이 방법 역시 초반에 저그가 불리하게 시작한다면 운영하기 힘든게 사실이다.

김명운 vs 염보성 가장 최근에 나왔던 저그가 테란의 레이트 메카닉을 완벽하게 박살낸 플레이다.

2017년 다방 ASL 팀 배틀 결승전에서 김민철이 이영호를 상대로 플라잉 디파일러를 선보이며 불리한 경기를 역전해냈다. 발키리는 스커지를 활용해 정리하면서 기동성이 부족한 메카닉을 오버로드로 신나게 흔들고, 방2업 오버로드 안에서 보호받던 디파일러가 내려서 환상적인 다크스웜을 뿌려대며 이영호의 병력을 수 차례나 괴멸시켰다. 대공을 위해서라면 골리앗과 발키리를 충원해야 했겠으나, 한 번 병력비율이 무너지자 주력인 탱크를 보충하는 데 모든 가스가 빨려들어가면서 도저히 골리앗과 발키리에 돌릴 가스가 남지 않았고, 간신히 탱크를 보충하나 싶으면 아까보다 더 편하게 날아온 오버로드들이 다시 디파일러들을 토해내는 악순환에 걸려들고 말았다. 그렇게 테란의 주력 병력이 얻어맞는 동안 활로를 뚫어줬어야 하는 마인들도 저글링과 뮤탈에게 어김없이 지워지면서 별다른 역할을 해내지 못했다.

2015년 이후에야 아프리카 TV BJ들의 연구 덕분에 레메 체제를 완성시킨 이후에도 역전을 노려볼 수 있는 정도가 되었다. 그래도 여전히 저그가 상대하기 매우 까다로운 전술인 것은 분명하다. 위에서 말한 저그 입장에서의 파해법은 결국 시작부터 유리하게 판을 짠 상태에서 운영을 잘 하면서 유닛 컨트롤까지 실수가 없어야 한다는 말이기 때문에 그 어느 종족전보다도 멀티 태스킹 능력과 피지컬이 강조된다. [20]


5. 총평[편집]

다른 전략이나 빌드들이 특정한 맵[21]과 타이밍같은 조건을 따지거나, 특정 플레이어가 일관성 있게 썼거나 개념을 정립한 것과는 달리 레이트 메카닉은 매우 오래 전부터 있었던 '바이오닉 쓰다가 메카닉 쓴다'는 원류로부터 한 단계씩 발전해 온 전략인데, 이건 특정 목적을 달성하려는 것도 아니고 빌드를 올리는데 지켜야하는 원칙의 일관성이 있었던 것도 아니다. 그저 오랜 세월 동안 수많은 테란들이 여러 모로 기여해 온 끝에 완전히 새로운 전략을 창조해 하나의 대세로까지 만들어가는 과정이라 볼 수 있는 것이다.

워낙 강력했던 전략이라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가 없는데, 이게 또 유래가 없을 만큼 장대한 역사를 가지고 있었던지라 당시의 사람들은 그 역사와 맥락를 짚어가는 것만 해도 골머리를 썩혀야 했고, 그 과정에서 수많은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지금처럼 틀이 잡힌 절차를 밟는 것만 '레이트 메카닉'으로 인정하고 나머지는 그냥 메카닉으로 넘어가는 것이라고 말해야 하는가, 그렇다면 그 '틀이 잡힌' 레이트 메카닉은 어디서부터 기원했다고 보아야 하는가와 같은 논쟁들이 모두 그 일환이었다.

위에서는 무슨 통곡의 벽을 뚫기 위한 저그들의 사투처럼 묘사했지만, 그건 완성된 레메를 상대로 해결책을 찾아보려는 노력이 힘들었던 것이고, 실제로는 그 전에 결착을 낼 수 있었기 때문에 전체적인 승률 통계로만 보면 병행시즌 이전까지의 테저전은 레메가 양산되기 전과 별 차이가 없었다.[22] 수비형 레이트 메카닉이 잠깐 위세를 떨쳤으나 퀸 덕분에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고, 특히 이제동이 2011년부터 이영호를 만날 때마다 이겨서 저테전의 분위기 전체를 캐리하고[23] 개인리그에서도 저그들이 활약한 반면 테란은 그 이영호가 천적에게 연파당하며 테저전 전체가 힘을 받지 못했고, 뒤를 받쳐 줬어야 하는 다른 테란들도 정명훈의 각성 이전에는 이영호와 너무나도 큰 격차가 있었기에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레메의 정확한 의의는 4가스+하이브라는 필승 공식을 빼앗으며 중위권 테란이 최상위권 저그를 상대로도 제법 선전하거나 이길 수 있도록 만든 것이었다.

6. 대표적인 경기[편집]

  • 2010년 1월,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웅진 스타즈vsSKT T1 정명훈vs김명운
    초반을 잘 넘기고 무난하게 3탱 1베슬 모아서 보통 테저전으로 가는 듯 했으나 갑자기 배럭을 띄우고 메카닉으로 전환, 김명운이 처음 레이트 메카닉을 상대한 것 치고는 나름 분전했으나 탱크가 쌓이는 것을 저지하지 못하고 지켜만 보다가 결국 GG. 전환하는 타이밍, 목적, 조건이 명확하며 일관성있게 자리잡힌 정명훈이 개발한 레이트 메카닉이 시작된 경기다.

  • 2010년 3월 1일, 신한은행 위너즈 프로 리그 09-10 KT 롤스터 vs 웅진 스타즈 이영호 vs 한상봉
    발리오닉의 실패를 레이트 메카닉으로 전환하면서 이긴 대표적인 경기. 한상봉은 3가스를 견제하려던 이영호의 초반 러쉬를 역으로 찔러들어갔고, 러커가 테란의 앞마당을 휘저으며 피해를 입힌 틈을 타 하이브와 7가스 체제를 구축하려고 했다, 이에 이영호는 바로 배럭을 다 띄우고 메카닉으로 전환하는 것으로 응수, 벌처 견제를 발판삼아 센터지역을 장악해버린다. 한상봉이 울트라, 저글링 드랍, 즉 풍부한 자원을 통한 꼬라박기(...)를 통해 견제를 들어갔으나 마인과 탱크 앞에서 속수무책이었고, 쌓인 탱크들과 벌처들이 서서히 한상봉의 멀티지역을 장악해나갔다. 한상봉이 마지막 카드로 꺼내는 퀸 한 부대마저 별다른 효과를 주지 못하며 GG. 불리한 경기도 뒤집는 이영호의 운영을 보여주는 경기였다.

  • 2011년, ABC마트 MSL 결승전 3SET 이영호vs김명운
    이영호가 베슬을 생략한 발리오닉으로 3가스 지역을 치고 4가스를 늦추면서 완벽하게 메카닉으로 전환, 세트스코어 3:0을 완성했다.. 이영호는 이 MSL을 통해 사상 처음이자 마지막 골든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 SK플래닛 프로리그 시즌 1 고인규vs이제동
    고인규가 터렛을 배제하는 대담한 전략을 들고 나온 경기. 고인규는 발리오닉으로 이제동의 뮤탈을 막아낸 다음 레이트 메카닉으로 전환, 난전을 유도하려던 오버로드들마저 공3업 발키리로 정리하면서 압도적인 대승을 거두었다. 이제동에게 있어 이 경기는 김택용과의 경기 때 얻었던 무소유 저그[24], 무소유 자동스님 등의 별명이 고착화되되는 계기가 되었다(...)

7. 스타크래프트 2에서는?[편집]

스타크래프트 2에서는 사실상 없는 전략이라고 봐도 무방했다.

애초에 유닛 구성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동일 선상에 놓고 조합 짜기가 매우 까다롭다. 게다가 전체적으로 메카닉 테란이 너프를 받았다. 전작보다 전차의 효율이 떨어진 것도 있고 일단 자유의 날개까지는 마인이 없었다.. 보통 4화염차 견제 타이밍 이후에 지어놨던 반응로에 병영을 붙여서 해탱 아니면 군수공장을 늘려서 화염차+공성 전차+토르조합의 메카닉을 고르기 때문이다. 그리고 화염차는 벌처보다 기동성도 떨어지고 마인을 통한 길목 봉쇄도 안 되기 때문에 전작처럼 병영 위주의 바이오닉에서 연결고리가 없다. 전작에서는 벌처와 스파이더 마인을 연결고리로 쓸 수 있었지만, 스타2에서는 화염차를 거쳐 군수공장 이후의 레이트메카닉은 불가능하다. 게다가 스타2 바이오닉의 골자는 지게로봇을 이용한 자원 짜내기 플레이라 항상 광물이 부족하기 때문에 체제 전환시 광물이 부족해지는 현상이 일어난다. 스타2에는 골리앗도 없고 후반에는 울트라리스크는 그렇다 쳐도 무리군주때문에 후반에 꿋꿋하게 메카닉만 가다간 패망의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다수의 바이킹을 만들어서 제공권을 가져와야 된다. 다시 말해서 군수공장 중심 메카닉은 후반에 우주공항 병력도 갖추면서 체제를 바꿔야 된다. 아니면 타이밍 잡고 무리 군주 뜨기 전에 밀어버리던가.

군단의 심장에서는 상황이 더 심각해졌다. 일단 라인 굳히기 용으로 땅거미 지뢰가 등장했지만 인구수를 2씩이나 차지하는데다 자원도 만만찮게 들어가서 무턱대고 양산하는 것이 쉽지 않다. 그리고 화염기갑병은 저글링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강력하지만 원거리 유닛에게 털리는데다 지속적으로 너프되서 포스가 많이 떨어졌다. 공성 전차는 공성 모드 업그레이드가 필요 없어졌지만 저그가 살모사를 띄우면 잉여가 되며 토르로 뮤탈리스크를 쫒아내기에는 뮤탈의 회복력과 속도가 너무 좋아져서 이리저리 치는 것에 대항할 수가 없다. 결국 남는 것은 마이오닉 밖에 선택지가 없는데 그나마 마이오닉의 효율이 상당히 좋았다...가 꾸준한 패치로 땅거미 지뢰는 너프당했고 밴시의 은폐가격이 내려갔으며 새로운 빌드의 등장, 그리고 가장 결정적으로 무기고 업그레이드 통합이 되면서 메카닉이 다시금 쓰이게 되었다.

SK 텔레콤 스타크래프트 2 프로리그 2014 3라운드 CJ Entus vs MVP정우용신대근 경기에서 비슷한 양상이 등장했다. 기존의 테저전과 달리 2병영 중심의 바이오닉에서[25]가 4군수 중심의 메카닉 그리고 후반부에 스카이 테란으로 테란의 체제가 완성되었고 신대근은 오랜만의 출전이라서 감이 떨어졌음에도 분전했으나 결국 200풀업 병력의 순회 공연으로 인해 결국 GG.

따라서 레이트 메카닉은 전작에 비해서 안정적이라고 보기 어렵지만 메카닉 자체가 스카이 테란의 연결고리가 된 셈.

헌데 메카닉 공업이 다시 나뉘게 된 공허의 유산에서 도리어 레이트 메카닉이 조금씩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대격변 패치에서 버프된 전차의 화력을 바탕으로 다수의 군수공장을 짓고 해탱으로 운영하다가 상대방의 조합에 맞춰 해병을 바꿔주고 비는 인구수를 토르, 바이킹, 해방선 등을 추가하는 것이다. 2차 대격변에서 너프되었던 불곰은 아예 빼고 해병과 의료선만으로 저그를 견제하면서 가스를 모으는 게 포인트. 주로 사용하는 선수는 대 저그전 8할이 넘는 승률의 독재자 이신형. 원래부터 상성을 타던 바멸충뿐만 아니라 울트라리스크가 포함된 히링링 체제까지도 4개가 넘는 군수공장에서 뽑히는 10기를 넘는 전차의 막강한 화력으로 화끈하게 박살내는 것이 일품. 4염차 혹은 6염차 후 공방업 해병과 의료선, 2전차+2전차 추가 타이밍 등에 전차를 쥐어 짜면서 진출한다. 끝장전 박령우vs이신형 2경기 2018 GSL S1 32강 이동녕vs이신형.

장점이라면 단순한 조합 및 무지막지하게 강한 화력으로 인해 병력의 조합이 생각보다 유연하다는 점에 있다. 이신형의 레이트 메카닉을 보면 전차의 상성인 살모사의 흑구름에 약하다는 문제는 전차 산개와 33업 해병의 화력으로 어느 정도 해결하고(대신 해병의 특성상 중장갑 유닛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법은 되지 않는다), 맹독충이 섞인다면 산개와 일점사 그리고 전차를 까다로운 곳에 공성 모드로 배치하며 단점인 느린 기동성은 해료선과 전차 아케이드로 커버한다. 먼저 생산한 1기의 바이킹으로 대군주를 지속적으로 잡아가며 시야를 서서히 차단하고, 해료선의 기동력으로 점막을 지움과 동시에 지속적으로 스캔을 뿌려가며 병력의 이동 방향을 예측해 양방향 협공을 원천 차단한다. 시간을 좀 더 필요로 한다면 차단된 시야 사이로 밴시나 해방선, 해료선을 띄워 견제에 들어가기도 한다. 이로 인해 무리군주로 전차라인을 걷어낼 때까지 한 방 싸움에서 상대가 안될 정도로 강력하며, 여기에 무리군주가 나오거나 대공 화력이 부족하다 싶으면 바이킹이나 토르를 추가해 준다. 반응로 병영에서 나오는 물량의 해병만 걷어내고 화력의 중심인 전차를 걷어내지 못한다면 모이는 전차로 인한 막강한 지상 화력을 감당할 수 없고, 공대지 화력으로 밀어내려고 해도 무리군주는 군락을 요구하는 거대 둥지탑이 필요하며 그 전까지 지상 화력을 담당하는 유일한 공대지 유닛인 뮤탈리스크의 극상성이 바로 해병과 토르이기 때문에, 전차 라인을 걷어내려면 군락 테크 유닛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에서 그야말로 번식지 테크의 카운터라 할 수 있다.

단점이라면 빠르게 들러붙는 링링을 이용한 공격, 즉 해병의 지속 화력이 투사되지 않는 부위를 찌르거나 양방향 내지는 전면 협공에 취약하다. 또한 전차가 화력의 중심이기 때문에 한 번의 싸움에서 전차를 싹 다 잃어버리거나 역으로 병력 유지를 동반한 소모전을 감당할 수 없는 경우 생기는 전차 화력 공백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것에 있으며, 대격변 패치로 인한 지능형 제어장치 업그레이드가 전차의 공성 모드 전환 시에는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전환 순간의 화력 공백 및 무방비 사태를 치고 들어오는 공격에 매우 취약하다는 점이 있다. 또한 유령도 해방선도 다수의 전차 때문에 테크가 늦어지므로 전차가 없으면 해병은 울트라에게 거꾸로 털린다. 이 점은 끝징전에서도 전태양 선수가 한 번 언급한 사항. 이신형의 레이트 메카닉은 체제 전환이 끝나도 지옥불 화염기갑병이 없기 때문에 의외로 링링에게 고전하고 끝장전에서도 이 점 때문에 레이트 메카닉으로 전환이 끝난 경기에서 박령우에게 패배했다.

둘째는 공허의 유산에서 테란이 자주 썼던 2료선[26] 이후 레이트 메카닉으로 전태양이 가끔 보여주고 있다. 2료선 자체가 테란이 저그보다 피지컬이 좋아야 성공하는 빌드인데[27] 전태양도 좋은 피지컬로 때에 따라서는 2무기고와 토료선 드랍까지의 시간을 벌고 토료선 드랍까지 하면 다시 그 견제로 시간을 벌어서 메카닉으로 전환을 마친다. 2료선을 보고 바이오닉이라고 생각해서 근접 공업을 찍은 저그는 메카닉에서나 쓰는 토료선을 보자마자 미치고 팔짝 뛸 상황.

[1] Daum 스타리그 2007 결승전 5경기 영상에 변형태 본인이 직접 남긴 댓글. 레메 갔으면 더 신나게 졌을 거라는 답댓글은 무시하자[2] 이 와중에 투스타 베슬로 저그 병력을 갉아먹으면 저그의 재정비를 더 늦출 수 있고, 이는 더 안정된 메카닉 병력으로 더 약한 저그 병력을 상대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3] 다만 이미 비슷한 운영 방식을 신상문고강민 전에서 보여준 바 있다.[4] 여기서 '오개념'이라는 말은, 아예 글러먹었다는 것이 아니라 다수 탱크를 운용하면서 발생할 문제점들이 완전히 극복되지 않았다는 뜻에 가깝다. 아무리 발상이 좋아도 완성되지 않은 전략은 불안정할 뿐이다.[5] 물론 이 정도 고대의 탱크들은 정말로 탱크에 업그레이드를 해줬다는 의의 이상을 찾기 어렵다.[6] 당시에는 초중반에 3팩까지 짓는 경우는 없었고, 스파이더 마인시즈 탱크를 양산하려고 해도 2팩 체제를 선택했다.[7] MBC게임 위너스리그 10-11 염보성 vs 김성대, 8배럭을 막아내고 견제까지 곁들여 4가스를 안정적으로 가저간 저그를 상대로 레메의 방어력을 보여주며 승리한 경기.[8] 레메를 시작할 수 있는 조건 중 가장 핵심적인 것이 바이오닉으로 센터 지역에서의 주도권을 차지하는 것이다. 바이오닉 단계에서부터 센터를 내주고 시작하면 저그가 4가스를 편안하게 가져갈 수 있게 되고, 이후 마인을 박을 수 있는 지역도 좁아져서 제대로 된 운영이 힘들기 때문.[9] 사실 러커가 아주 많으면 파벳들이 러커를 잡기 전에 녹지만...[10] 여러 기가 뭉쳐있지 않는 한 스플래시 데미지조차 받지 않는다.[11] 상대 테란이 정신을 차리지 못할 정도로 쉴 새 없이 몰아치면서 스웜을 적재적소에 착착 뿌리고 러커를 꼬박꼬박 집어넣는 동안 다음 공격을 위해 생산도 한 바퀴 돌리는 와중에 히드라 찾아서 러커 변태까지 시키면서...[12] 당시 마재윤은 방업만 눌렀고 임요환은 22업이었다.[13] 심지어 퀸과 히드라만 뽑는 변태적인 플레이도 있었다.[14] 하지만 이런 대응책은 테란이 센터 주도권을 잡았다는 전제 하에서 가능한 것이었고, 퀸 자체가 의미없어졌다기보다는 5배럭 단계에서 테란의 운용이 발전하면서 퀸이 나오기 힘든 상황을 만들어놓고 체제를 전환할 확률이 올라갔다는 데서 기인한 것이었다. 따라서 퀸의 재발견으로 인해 예전처럼 테란이 불리할 때도 레메로 넘어가기만 하면 엄대엄이 되는 상황은 나타나지 않게 되었다.[15] 업그레이드를 저그는 무조건 해야한다. 안하면 방업때문에 저글링, 히드라의 화력이 반토막나게된다. 울트라가 마린한테 쌘이유도 방업에 우위가 있기 때문이다.[16] 레이트 메카닉의 가장 큰 조건이 테란 쪽에서 센터 주도권을 장악하는 것이라고 말했던 것을 기억하라[17] 테란의 메카닉 전환 타이밍을 늦춘다면 저그가 배를 불릴 시간이 그만큼 많아진다[18] 테란의 압박 타이밍을 저그 병력의 폭발 타이밍 이후로 밀어낼 수 있다면 테란은 아예 레메를 포기하거나 잘해야 반땅 싸움 밖에 할 수 없게 되는데, 이러면 퀸을 무력화시킬 수 없다[19] 입구를 막은 배럭에서 마린이 바깥쪽으로 생성되는 바람에 초반부터 엄청난 손해를 보았다[20] 사실 이건 테저전 문서에도 있듯이 아주 예전부터 저그 유저들에게 요구되었던 사항이다.[21] 물론 레이트 메카닉도 맵을 따지기는 한다. 3인용 혹은 2인용이라 타스타팅을 못 먹는다거나, 컨셉 자체가 가난해서 테란이 가스를 많이 먹기 힘든 맵, 그리고 센터에 터렛을 지을 수 없는 맵에선 레메를 가기 어렵거나 아예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 이런 맵에서는 어쩔 수 없이 후반에도 바이오닉+베슬+탱크로 가야 하는데, 이렇게만 되면 확실히 저그 쪽이 편하다. 그렇지만 현재 주류 맵들은 무난한 4인용 맵에 가깝고, 대체로 레메가 가능하다.[22] 생각해보면 고전기 테저전에서는 거꾸로 극후반 테란이 다크 스웜 체제에 고전했지만, 극후반에 저그가 유리하다는 이유만으로 저테전 밸런스 전체가 망가지지는 않았다.[23] 종족간 승률과 승수만큼이나 중요하게 생각했던것이 해당 종족의 최상위권 선수를 이기는것이며 중하위권만 이기는 선수들은 양학러로 부르며 깠다.[24] 오버로드 단축키가 S+O이다[25] 빠른 화염기갑병 확보를 위해 테크는 일찌감치 올리긴 했다.[26] (2병영) 빠른 자극제, 211, 16해병 등으로도 불린다.[27] 따라서 현존하는 2료선 장인은 두말할 것도 없이 조성주 조성주만 저그전에서 2료선을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