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프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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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내용3. 뒤따르기시 유의사항4. 기타사항5. 관련 문서6. 바깥고리

1. 개요[편집]

정식 명칭은 뒤따르기 이며 영어는 "견인"의 의미로 "드래프팅"(Drafting)을 사용한다. 자덕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 사이에서 흔히 사용하는 용어로는 피빨기 혹은 이에서 파생된 흡혈라이딩 이다.

뒤따르기는 공기저항을 줄여 자전거를 탈 때 들어가는 에너지를 줄이기 위한 자전거 주행기술 중 하나로[1], 앞 사람에서 발생하는 후류[2]를 이용하기 위해서 앞 사람과 간격을 30~100cm 정도로 줄여 뒤에 붙다 시피 주행하는 기술.

로드레이스에서 여러 선수들이 이 드래프팅을 하는 것을 펠로톤(Peloton), 흔한 우리말로 '집단'이라고 한다. 이 경우, 암묵적으로 맨 앞에서 바람을 받는 역할은 번갈하가면서 하게된다.

또한 드래프팅은 카레이싱에서도 쓰이는 단어이다. 1960년 데이토나 500에서 로버트 글렌 존슨이라는 선수가 알아낸 전략으로, 뒤따르는 차량이 앞선 차량에 바짝 붙어서 가면 앞선 차량의 속도와 뒤따르는 차량의 속도가 증가하게 되고, 뒤따르는 차는 연료도 적게 먹게 된다.

드래프팅을 하면 속도가 증가하기에 다른 차들보다 빠르게 달려 선두권이 되고, 자신이 쫒던 차량이 연료를 보충하기 위해 피트인을 했을 때, 자신은 뒤에 쫒아가며 연료를 절약했기에 피트인을 하지 않고 1위로 올라서는 것. 이 방식으로 로버트 글렌 존슨은 그 해 데이토나에서 우승을 차지한다. 이후 드래프팅은 카레이싱의 기본 전략으로 자리잡았다. 카레이싱에서 차량들이 줄지어 가는 이유가 이것. 국내에는 카레이싱 인구보다 자전거 인구가 많아 본 항목은 자전거에서의 드래프팅 위주로 작성되었다.

2. 내용[편집]

자전거로 주행할 때 30km/h 이상의 속도에서 전체 주행저항 중 공기저항이 차지하는 비율이 80% 이상이며, 드래프팅으로 줄일 수 있는 에너지가 일반 주행에 비하여 30~40% 가까이 되고 앞선 선수의 경우에도 몸 뒤에서 발생하는 와류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5~10%에 가까운 에너지를 아낄 수 있다.[3]

2명이 달릴 경우 뒤에서 따르는 선수는 약 26% 정도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으며, 1열로 여러명이 달릴 경우 가운데 부분에서는 약 30%, 크리테리움 경기처럼 팰로톤을 유지하면서 달릴 때 팰로톤의 가운데에서는 약 40% 까지 에너지의 절약이 가능하다. 차량 등 큰 물체가 앞에서 끌어주는 경우 와류현상에 의한 실제 견인효과까지 더해져서 약 65%에 가까운 힘이 절약된다.[4] 극단적으로 드래프팅을 사용하는 경기로는 단체추발(팀 타임트라이얼(Team Time Trial) TTT)이라 불리는 3~5인이 한 팀으로 일정구간을 달리는 경기의 경우 선두는 로테이팅[5]으로 돌려가면서 팀원간 힘을 최대한 보전하면서 달리는 독특한 방식으로, 그랜드 투어에서의 TTT는 50km 정도를 한시간 이내에 주파한다.[6]

뒤따르기를 할 때 앞/뒤 간격이 좁을 수록 뒤에서 받는 공기저항이 줄어들므로 팀타임트라이얼의 경우 앞/뒤 자전거의 타이어 간격은 30cm 이내이다. 선수들 간 수년동안의 훈련을 통한 호흡을 맞춰온 상태에서 가능한 일들이며, 실제 경기에서는 이런 선수들 간에도 사소한 실수나 방심, 노면의 이상 등에 의해서 사고가 발생할 시 두세명이 동시에 자빠링을 하는 상황이 닥치므로 그룹라이딩을 할 때나 혹은 홀로라이딩을 할 때 뒤따르기를 할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지더라도 사고예방을 위해서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자.

3. 뒤따르기시 유의사항[편집]

상기한 대로 뒤따르기는 철저하게 상호간 신용을 할 수 있는, 평소에 자주 같이 라이딩을 하며 서로의 라이딩 습관을 잘 알고 있는 사람들 간에만 하여야 하며, 앞선 사람은 노면의 상태와 방향전환, 제동, 가속, 언덕에서의 댄싱 등 변동사항이 발생할 때에는 반드시 수신호 혹은 뒤따르는 라이더가 인지할 수 있는 수단을 강구하여야 한다.

뒤따르는 라이더는 앞선 라이더의 신호 뿐만 아니라 라이딩 습관들을 숙지하고, 상황변화에 신속하고 적절하게 대응을 하여야 라이딩 중 발생하는 사고를 미연에 예방할 수 있다.
이 때 주로 사용하는 기본적인 수신호 등은 아래와 같다.

  • 대표적인 수신호
    수신호는 반드시 음성신호와 병행하여 혼돈을 방지하도록 한다. 노면에 홀 등이 있어 핸들바에서 손을 뗄 경우 위험한 상황에서는 음성으로만 신호한다.

    • 방향전환
      회전하고자 하는 방향의 손의 검지손가락을 피고 다른 손은 주먹을 쥔 상태(왼쪽의 경우 , 오른쪽의 경우 )에서 팔은 허리 높이 정도로 들고 회전하는 방향으로 뻗어준다. 음성신호는 좌/우회전!이다.

    • 감속/제동
      왼손 혹은 오른 손을 편 상태에서 손바닥을 바닥으로 향하고 팔은 허리높이 정도로 든 상태에서 아래, 위로 올렸다 내렸다를 반복한다. 뒤따르는 사람은 수신호를 인지했을 때 간격을 벌려 앞 사람의 움직임에 대하여 안전거리를 확보한다. 음성신호는 감속 혹은 서행이다.

    • 정지
      손등이 상대방에게 보이도록 주먹을 말아쥔 상태에서 상박은 어께 높이, 주먹은 머리높이 정도로 들어준다. 음성신호는 정지 혹은 정차이다.

    • 댄싱 등 급격한 속도변화가 따르는 라이딩으로 전환할 때
      왼손 혹은 오른손을 자신의 등허리 부분에 손등을 대고 손바닥이 뒤따르는 사람에게 보이는 상태에서 주먹을 쥐었다 폈다를 반복한다. 뒤따르는 사람은 수신호를 인지했을 때 간격을 벌려 앞 사람의 움직임에 대하여 안전거리를 확보한다.

    • 노면에 이물질, 홀 등이 있을 때
      뒤에 따르는 라이더가 인지할 수 있을 정도로 이라 크게 외친다. 핸들바에서 손을 땔 수 있는 상황의 경우 홀의 위치를 손으로 지적해 준다.[7] 홀이나 노면의 크랙이 클 경우 목소리를 더 높이거나 홀, 홀, 홀등으로 외치는 횟수를 많이 하여 뒤에 있는 라이더에게 강조해서 알려준다.
      드랍바를 잡은 상태에서는 손을 땔 수 없는 경우 드랍바를 잡은 엄지와 검지 이외에 다른 손가락을 활짝 펴서 대체하는 방법 등이 있다.


앞선 사람의 경우 패달링은 제동을 하는 이외에는 내리막에서 탄성주행을 하더라도 멈춰서는 안되며, 제동 시에도 일정이상 감속하지 않는 약간의 감속을 할 때에는 패달링을 계속 해서 뒤에 따라오는 사람이 오판을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뒤에서 따라오는 사람은 앞 사람의 습관을 숙지하고, 패달링, 뒷 브레이크의 움직임, 스프라켓 코그와 변속상태를 수시로 확인해서 앞 사람과 적절한 간격을 유지한다. 대부분의 시야가 앞사람에 의해 가려지기 때문에 노면 상태나 주위의 환경에 대해 좀 더 멀리 보고 판단을 내려야 한다.

혹시 라이딩 중 모르는 사람의 뒤를 따르게 된다면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던지, 아니면 뒤에서 따라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도록 잠시 따라가겠습니다 라고 말을 하거나 앞 사람이 알아차릴 수 있는 신호를 해 줘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앞 사람은 바람소리와 노면 소음 등에 의해 뒤에서 따라오는 사람을 파악하기 매우 힘들며, 방향전환이나 제동 시 추돌사고를 일으킬 위험성이 매우 커진다. 앞서 가는 사람의 경우 뒤에서 따라오는 사람을 인지했다면 방향전환, 제동 전 반드시 수신호 등으로 뒤에서 따라오는 사람이 알 수 있도록 해 주어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4. 기타사항[편집]

  • 앞서가는 사람을 이용해서 힘을 절약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뒤에서 공기 저항을 적게 받는 사람을 피 빤다 혹은 수혈받는다고 하고 앞에 서서 가는 사람을 피 빨렸다 혹은 수혈한다라고 자주 표현한다.

  • 한강 자전거 도로 등에서 쌩판 모르는 사람의 뒤를 따르다가 앞사람의 급제동이나 방향전환 등으로 인해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매우 많이 발생한다. 어지간하면 자제하자. 그리고 앞 사람에게 허락을 받지 않은 뒤따르기는 자덕질에 있어서 매우 싸가지 없는 행동이며, 앞 사람이 이를 인지 할 경우 그 사람이 대인배인 경우에 한하여 수신호를 적절히 받을 수 있는 것이긴 하지만 당연하게도 이런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대체로 급제동 등으로 깜놀하게 만든다든지, 갑자기 가래침을 뱉는다든지, 엉덩이를 살포시 들어올려 화생방공격을 하는 경우가지 있다. 뭐 이 경우 역시 예의바른 행동이라 보긴 힘들지만. 착한 자덕이라면 대신 페달링을 멈춰주자

  • 혹시라도 라이딩 중 본의아니게, 아니면 서로 인지를 한 상태에서 흡혈라이딩을 하게 된다면 휴식할 때 수혈한 라이더에게 쎤한 아이스커피라도 한캔 건네보자. 라이딩 중 째지게 된다면 깍듯이 인사도 하고. 가능하다면 로테이션으로 그자리에서 받은 피를 되돌려 줘 가며 라이딩하는 것도 좋다. 기회가 된다면 내가 받은 수혈을 다른 사람에게 헌혈해 주는 아름다운 라이딩 문화를 만들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 팀 타임 트라이얼 경기는 슬립 스트림을 타기 때문에 무척 쉬운 경기로 착각하기 쉬운데, 실제 스테이기 경기 중 선수 모두가 부담이 크고 각 선수들 모두 거의 한계까지 밀어붙여서 달리기 때문에 체력소모와 스트레스가 엄청나게 심한 경기이다. 타임 트라이얼에 강한 에이스들은 에이스 나름대로 트레일을 끌어야 하는 부담을 갖고 있고, 업힐에 특화되어있어 타임트라이얼에 약한 선수는 자신때문에 팀 전체기록과 특히 GC의 기록에 역시 영향을 주므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 경기이다.[8]
    어·느·선·수의 다음과 같은 말이 TTT의 중압감을 대변한다.

    항상 팀 타임트라이얼을 할 때마다 자신이 가장 약하다고 느끼게 됩니다. 스테이지를 마치고 나서...젠장, 자신에게 실망했어요. [9]

5. 관련 문서[편집]

6. 바깥고리[편집]

[1] 이 외에 공기저항을 줄이는 기술로는 로드바이크에서 드랍부분을 잡고 몸을 최대한 숙이는 에어로 자세, MTB에서 샥을 잡고 몸을 숙이는 핸들바의 스탬부분으로 손을 몰아잡아 어께를 모으고 몸을 숙이는 에어로 자세, 다운힐 때 역시 핸들바와 스탬 결합부위를 잡고 탑튜브로 내려앉아 최대한 몸을 웅크려 전면단면적을 줄이는 자세 등이 있다.[2] Slip Stream, 슬립 스트림. 유체 속을 진행하는 물체의 뒷 면에서 발생하는 와류로, 물체의 운동방향으로 움직이는 유체의 흐름[3] 슬립 스트림효과에 대한 Youtube 동영상 Cycling - Slip Streaming 참조.[4] Perfect Positioning의 Draft 항목 참조.[5] 로테이션 방법은 Youtube 동영상 Safe Cycling While Drafting in a Paceline On Cycling Group Rides and RacesRotating paceline 참조. 주로 바깥쪽 라인의 속도가 빠른 두 번째 동영상의 방법으로 로테이션을 많이 한다. 자전거를 사용해서 인력으로 달린 가장 빠른 기록 역시 특수 설계된 자동차의 슬림스트림을 이용해서 달성한 것이다. 무려 시속 268.8㎞… KTX 뺨친 자전거참조.[6] 2009년 TDF Stage 4에서 아스타나 팀이 스테이지 우승을 했는데 39km를 달린 기록은 46분 29초이며, 평속이 약 50.4km/h 였다. 그해 우승자인 알베르토 콘타도르(Alberto Contator)의 기록은 총 연장 3459.5 km에 85시간 48분 35초로 평속은 40.32km/h(…) 실로 손발이 오그라드는 기록이다.[7] 그룹라이딩 중 가끔 홀 대신 돌, 배암(주로 MTB의 경우) 등으로 외치기도 한다.[8] 통상 5명 중 4명 이상 낙오없이 골인해야 기록이 인정되며, 그 중 뒤에서 두 번째 선수의 기록을 측정한다. 선수의 수는 최소 2명에서 최대 10명, 거리는 엘리트의 경우 최대 여자는 70km, 남자는 100km. TDF는 개최년도마다 TTT를 실시하는 때가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다. 2009년도에는 있었으며, 거리는 39km, 다섯번 째 골인하는 선수의 기록을 팀 전체 기록으로 잡는다.(5번째 들어온 선수 앞 선수들과 뒤에 들어온 선수 중 각 선수의 간격이 자전거 1대 차이가 나지 않는 선수는 모두 동일한 기록을, 그것보다 간격이 멀 경우 각 개인의 기록을 받는다.) UCI Rule Part II Road Race Chapter V TEAM TIME TRIALS 및 2009년 TDF 규정 ARTICLE 24 TEAM TIME TRIALS 참조.[9] 랜스 옹이 HTC Colombia팀의 2009년 TDF 다큐멘터리인 CHASING LEGENDS에 찬조출연해서 하신 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