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어/문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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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어

문법

Deutsche Grammatik


1. 동사
1.1. 동사 변화 (현재)1.2. 동사 변화 (과거)1.3. 동사 변화 (현재완료)1.4. 동사 변화 (미래)1.5. 동사 변화 (과거완료)1.6. 동사 변화 (미래완료)1.7. 시제 변화1.8. 화법조동사1.9. 분리동사1.10. 재귀동사
2. 독일어의 시제3. 수동태4. 관사5. 형용사6. 부사
6.1. 부정부사와 부정문
7. 종속절(Nebensatz)과 주절(Hauptsatz)8. zu 부정사9. 접속법 (Konjunktiv)
9.1. 접속법 2식 (Konjunktiv 2)
9.1.1. 비현실적 서술문
9.2. 접속법 1식 (Konjunktiv 1)
10. 명사11. 독일어의 숫자
11.1. 소수점과 자릿수11.2. 시간 읽기
12. 접속사
12.1. 등위 접속사12.2. 종속 접속사
13. 전치사14. 비교 구문15. 대명사
15.1. 인칭대명사15.2. 지시대명사15.3. 부정대명사15.4. 의문대명사
16. 분사17. 어순

1. 동사[편집]

독일어 동사의 어미는 기본적으로 -en이며 인칭,시제에 따라서 동사의 어미, 어두 부분을 바꾸어 주어야 한다.

1.1. 동사 변화 (현재)[편집]

기본적으로 독일어의 인칭 구분은 8개다. 영어와는 달리 독일어에서는 각 인칭 별 대명사의 중복이 상대적으로 적으며 동사의 형태가 각각의 인칭에 맞게 변화한다. (영어의 3인칭 단수 동사 끄트머리에 -s가 붙는 현상은 게르만계 조어의 이러한 특질이 퇴화되어서 남아 있는 것이다.)

일반동사 변화 (현재)

1인칭 현재 단수

ich

-e

Ich komme aus Berlin.

2인칭 현재 단수

du

-st

Du studierst in Berlin.

3인칭 현재 단수

er/sie/es

-t

Er/Sie wohnt in Berlin.

1인칭 현재 복수

wir

-en

Wir wohnen in Berlin.

2인칭 현재 복수

ihr

-t

Ihr studiert Physik.

3인칭 현재 복수

sie

-en

Sie studieren Physik.

2인칭 현재 단수 존칭

Sie

-en

Sie studieren Physik.

2인칭 현재 복수 존칭

Sie

-en

Sie studieren Physik.

[1]

여기서 끝나면 참 좋겠지만 여기서 또 변화를 시켜줘야 하는 경우가 있다.

1. 어간 끝 부분이 -d, -t -chn, -fn, -gn, -dm, -fm일 경우 단수 2,3인칭 복수 2인칭에서 어미변화를 하기 전 -e를 붙여줘야 한다.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Du redest와 같이. 이는 자음끼리의 충돌로 발음이 꼬이는 불상사를 막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다.

2. 또는 어간 끝 부분이 -s, -ß, -x, -z으로 끝나도 변화를 시켜줘야 하며, 이럴 경우 단수 2인칭의 -st를 -t로 바꿔주어야 한다. 아주 가까운 예시로 heißst가 아닌 heißt이다. 또다른 예시로는 Du reisst이렇게 바꾸는 게 아니라, Du reist 이렇게 바꿔주어야 한다.

3. 원형 자체가 어간+n인 동사(예로 tun같은 동사)는 -en이 원래부터 붙지 않으므로 복수 1인칭, 3인칭에서는 -en에서 -e를 빼고 -n만 써 주어야 한다.
즉 tun을 가지고 다시 예를 들자면 wir tun이 맞지 wir tuen은 틀린 변화라는 것이다.

여기까지는 양반이고...

4. 공포의 불규칙 변화 동사. 답이 없다. a->ä, 장모음 e->ie 단모음 e->i이런식으로 단수 2,3인칭에서 변화는 경우가 있는데 예를 들자면 sehen이란 동사를 예를 들자면 sehen은 장모음 동사이므로 Du siehst, er(또는 es, sie) sieht 이런 식으로 바뀐다. 이것만으로 끝이면 참 감사하겠지만 가끔 위의 법칙을 무시하는 동사들도 있어서, -d, -t가 어미 끝으로 존재하는 동사에서 단수 2,3인칭에서 동사변화를 할 때 -e를 안 붙이고 변화시키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자면 gelten이라는 동사는 Du Giltest[2] 가 아니라 Du giltst로 변하게 된다. 여기까지만 봐도 짜증이 치솟는데 진짜 답이 없는 건 아예 규칙조차 없는 녀석들이다. 이놈들을 어떻게 공부하냐면 답이 없다. 뻥 안 치고 그냥 외워야 한다.[3]그러나 문장형태로 외우다보면 어느 순간 두가지 감정 중 하나가 들거다. 인간의 머리가 정말 대단하구나, 혹은 내가 이정도로 XX이었나.

불규칙 동사 변화 (현재)

a->ä

1인칭 현재 단수

ich

-e

Ich fahre nach Berlin.

2인칭 현재 단수

du

-st

Du fährst nach Berlin.

3인칭 현재 단수

er/sie/es

-t

Er/Sie fährt Berlin.

1인칭 현재 복수

wir

-en

Wir fahren nach Berlin.

2인칭 현재 복수

ihr

-t

Ihr fahrt nach Berlin.

3인칭 현재 복수

sie

-en

Sie fahren nach Berlin.

2인칭 현재 단수 존칭

Sie

-en

Sie fahren nach Berlin.

2인칭 현재 복수 존칭

Sie

-en

Sie fahren nach Berlin.

a->ä에 속하는 불규칙 동사들 : backen, braten, fallen, fangen, halten, laden, schlafen, lassen, raten, schlagen, tragen, waschen


불규칙 동사 변화 (현재)

e->i

1인칭 현재 단수

ich

-e

Ich helfe ihr.

2인칭 현재 단수

du

-st

Du hilfst ihr.

3인칭 현재 단수

er/sie/es

-t

Er/Sie hilft ihr.

1인칭 현재 복수

wir

-en

Wir helfen ihr.

2인칭 현재 복수

ihr

-t

Ihr helft ihr.

3인칭 현재 복수

sie

-en

Sie helfen ihr.

2인칭 현재 단수 존칭

Sie

-en

Sie helfen ihr.

2인칭 현재 복수 존칭

Sie

-en

Sie helfen ihr.

e->i 에 속하는 불규칙 동사들 : brechen, essen, fressen, gelten, schrecken, sprechen, sterben, treffen, vergessen, werfen, werden


불규칙 동사 변화 (현재)

e->ie

1인칭 현재 단수

ich

-e

Ich sehe.

2인칭 현재 단수

du

-st

Du siehst.

3인칭 현재 단수

er/sie/es

-t

Er/Sie sieht.

1인칭 현재 복수

wir

-en

Wir sehen.

2인칭 현재 복수

ihr

-t

Ihr seht.

3인칭 현재 복수

sie

-en

Sie sehen.

2인칭 현재 단수 존칭

Sie

-en

Sie sehen.

2인칭 현재 복수 존칭

Sie

-en

Sie sehen.

e->ie 에 속하는 불규칙 동사들 : befehlen, empfehlen, geschehen, lesen, stehlen


  • 2인칭 일반 형태는 '존칭'에 대비해 친칭이란 이름으로 부르기도 한다. 사실 이 표현에서 독일어의 존댓말한국어의 존댓말이 갖는 뉘앙스 차이를 느낄 수 있다. 독일어의 경칭은 상대방이 자기보다 위계가 높기 때문에 상대를 높이고 자신을 낮추는 말이라는 느낌보다는, 상대방에게 격식을 갖추기 위해 거리를 떨어뜨려 놓는 말이란 느낌이 강하다.[4] 우리말에선 서구 문명을 받아들이면서 딱 봐서 한 쪽이 나이가 명백히 많아 보이는 상황이어도 성인들끼리는 무조건 존댓말을 하는 문화가 생겼는데 독일어에선 원래 이게 표준이었단 얘기. 이런 현상은 프랑스어 등 다른 인도유럽어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언어학 용어로 T-V Distinction이라고 부른다. 프랑스어의 Tu(너)-Vous(당신)에서 나온 용어.

  • 여기서 유래하는 재미있는 사실이 있는데, 독일어에선 가족에게는 위계나 항렬에 상관없이 무조건 친칭을 한다.[5]

1.2. 동사 변화 (과거)[편집]

독일어 규칙 동사(대부분 약변화 동사)의 과거형은 동사원형의 어간에다가 -(e)te를 붙여서 만든다. 불규칙 동사는 약간 복잡한데 불규칙 강변화동사는 동사원형의 어간의 철자가 변형되면서 -te가 붙지 않고 불규칙 혼합변화 동사는 동사원형의 어간의 철자가 변형되면서 -(e)te가 붙는다.


예를 들어서 machen의 과거형은 machte이다. (규칙 동사-약변화 동사)
예를 들어서 kommen의 과거형은 kam이다. (강변화 불규칙 동사)
예를 들어서 bringen의 과거형은 brachte이다. (혼합변화 불규칙 동사)

규칙 동사 변화 (과거)

1인칭 현재 단수

ich

machte

2인칭 현재 단수

du

machtest

3인칭 현재 단수

er/sie/es

machte

1인칭 현재 복수

wir

machten

2인칭 현재 복수

ihr

machtet

3인칭 현재 복수

sie

machten

2인칭 현재 단수 존칭

Sie

machten

2인칭 현재 복수 존칭

Sie

machten



불규칙 동사 변화 (강변화 동사 과거)

1인칭 현재 단수

ich

kam

2인칭 현재 단수

du

kamst

3인칭 현재 단수

er/sie/es

kam

1인칭 현재 복수

wir

kamen

2인칭 현재 복수

ihr

kamt

3인칭 현재 복수

sie

kamen

2인칭 현재 단수 존칭

Sie

kamen

2인칭 현재 복수 존칭

Sie

kamen


불규칙 동사 변화 (혼합변화 동사 과거)

1인칭 현재 단수

ich

brachte

2인칭 현재 단수

du

brachtest

3인칭 현재 단수

er/sie/es

brachte

1인칭 현재 복수

wir

brachten

2인칭 현재 복수

ihr

brachtet

3인칭 현재 복수

sie

brachten

2인칭 현재 단수 존칭

Sie

brachten

2인칭 현재 복수 존칭

Sie

brachten

1.3. 동사 변화 (현재완료)[편집]


현재완료는 haben, sein 동사의 현재형에다가 동사의 과거분사형을 붙여서 만든다.

haben을 쓰는 경우

타동사

Er hat mich freundlich gegrüßt.

재귀동사

Er hat sich sehr darüber gefreut.

비인칭동사

Gestern hat es stark geregnet.


sein을 쓰는 경우

장소이동을 나타내는 자동사

Wir sind mit der U-Bahn zum Bahnhof gefahren.

상태변화를 나타내는 자동사

Ich bin eingeschlafen.

sein

Sind Sie schon mal in Paris gewesen?

werden

Es ist ziemlich kalt geworden.

bleiben

Ich bin dort drei Tage geblieben.

1.4. 동사 변화 (미래)[편집]

werden + 동사원형

werden 동사 변화

ich

werde

du

wirst

er/es/sie

wird

wir

werden

ihr

werdet

sie

werden

1.5. 동사 변화 (과거완료)[편집]

1.6. 동사 변화 (미래완료)[편집]

1.7. 시제 변화[편집]

현재 시제 외에, 과거 시제 혹은 대과거 시제를 나타내기 위해서는 당연히 동사도 변해야 한다. 흔히 '직설법 과거' 나 '과거분사' 등의 문법 용어로 이야기하는데, 주로 소설이나 논문 등 문어체에서는 전자를 쓰고 후자는 일상 대화나 편지 등에서 주로 쓴다.

가장 많이 쓰이는 과거분사형 변화의 경우 앞에 ge- 를 붙여주고, 끝의 -en은 날려버리고 대신 -t를 붙여주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런 원리로 machen의 경우 과거분사는 gemacht. 단, 과거분사형 변화의 경우 반드시 haben/sein 동사가 주어 뒤에 바로 따라붙는다. 과거형은 -te이며, 추가적으로 2인칭 단수는 -st, 1인칭 복수, 3인칭 복수, 2인칭 존칭은 -n, 2인칭 복수는 -t가 된다.

예1 : Johann hat seine Hausarbeit gemacht.
→ 요한은 그의 집안일을 끝마쳤다.
(machen이 과거분사형 gemacht로 바뀌어 붙었다. 주어가 남성 1격이라 haben은 hat로 변화.)

과거보다 더 이전의 대과거시제를 쓰고 싶다면 haben/sein 동사까지 과거로 만들어 과거분사화한 동사와 결합시킨다.

예2 : Aber Angela hatte ihre Hausarbeit gar nicht gemacht.
→ 하지만 앙겔라는 그녀의 집안일을 전혀 끝마치지 않았다.
(윗 문장에 이미 쓰였던 gemacht 외에 haben의 남/여/중성 변화형 hat도 과거시제인 hatte로 변한 것에 주목. 그리고 과거분사화된 본동사 앞에 nicht가 들어갔으므로 부정의 의미. 그 앞의 gar는 전혀, 완전히라는 뜻의 부사)

하지만 여기에도 예외는 있는데, 바로 공포의 강변화 및 불규칙변화 동사. 암기에 젬병인 이들에게는 유감이지만, 그냥 외우는 수밖에 없다. 대략 100여 개 정도 되는데, 지금도 자주 쓰이는 것으로 압축시키면 60 ~ 70개 정도. 일반적으로 독일어 사전 뒤에 잘 정리되어 있으며 형태는 A-B-C, A-B-B, A-A-B 형이 있다. 불규칙도 규칙적인 게 독일어의 장점

예: schwimmen(수영하다)의 직설법 과거는 schwamm, 과거분사는 geschwimmt...가 아니라 geschwommen.[6]

1.8. 화법조동사[편집]

영어 등 다른 언어에 있는 '조동사' 도 물론 있는데 독일어에서는 화법조동사라고 부른다.
가장 많이 쓰이는 것만 따져보면 können(영어의 can), müssen(영어의 must), dürfen(영어의 may), sollen(영어의 shall), wollen(영어의 want), möchten(영어의 would like, wollen보다 좀 더 공손하다.) 정도. 그리고 이 조동사들도 물론 주어의 인칭에 따라 형태가 변하는데, möchten 말고는 규칙 변화도 아니고 불규칙이다. 가령 dürfen의 경우 1인칭은 dürfe가 아니라 darf고, wollen도 1인칭이 wolle가 안되고 will이 된다. 다행히 1인칭 단수, 2인칭 단수만 불규칙이다. 다만 3인칭 단수는 1인칭 단수와 같게 써야 한다. 그러니까

Sie dürft gehen. 이 아닌
Sie darf gehen. 이 되는 것이다. (Sie 가 여성을 나타내는 대명사일 경우) [7]

1.9. 분리동사[편집]

그리고 기존 동사에 여러 종류의 전치사를 전철로 붙여 만드는 '분리동사' 라는 개념도 존재한다. 가령 '끌다' 등의 의미로 사용되는 ziehen이라는 동사 앞에 an을 붙이면 (옷을) 입다는 뜻의 'anziehen' 이 되고, aus를 붙여주면 (옷을) 벗다는 뜻의 'ausziehen' 이 된다. 그리고 분리라는 개념이 있는 만큼, 이 동사만 단독으로 문장에서 쓸 경우 반드시 붙었던 전철을 뒤로 떼어줘야 한다.

예: anziehen의 경우: Ich ziehe an.
→ "나는 (옷을) 입는다." 'Ich anziehe' 라고는 안한다.

다만 이 동사 단독이 아닌, haben/sein 같은 동사가 붙어 과거시제가 되거나 조동사가 결합되면 전치사도 그대로 붙여서 써준다.

예1): Ich bin gestern angekommen.
→ "나는 어제 도착했다." 이미 sein 동사가 앞에 붙었고 인칭도 bin으로 변하며 표기되었으므로, 'gekomme an' 이라고는 안쓴다. 단, '어제(gestern)' 라는 부사가 나타내듯이 과거 시제의 문장이므로 ankommen의 an과 kommen 사이에 ge를 끼워넣어 과거형 동사로 만들어주는 것은 필수. 그리고 kommen은 불규칙 변화동사라 과거분사가 gekommt가 아니라 gekommen이다.

예2): Du musst dich ausruhen.
→ "너는 쉬어야만 한다." 역시 조동사인 müssen이 2인칭인 musst로 변해 앞에 붙었으므로 'ruhst aus' 라고는 안쓴다.

그리고 과거분사의 전철 ge나 부정사를 만드는 전치사인 zu가 붙을 경우에는 전철과 어근 사이에 끼어들어가는 변화가 일어난다. 예3-1)에서 anrufen의 사이에 ge가, 예3-2)에서 umsteigen의 사이에 zu가 끼어드는 것을 볼 수 있다. 절대 새로운 단어가 아니다!! 그러나 겁먹지 마라. 독문과나 독어교육과 학생도 2, 3학년 정도는 회화도중에 간혹 틀린다.

예3-1) Gestern hast du mich angerufen. Was ist los mit dir?
→ 어제 너 나한테 전화했던데, 뭔 일 있어.?

예3-2) Wir brauchen nicht umzusteigen.
→ 우리는 갈아탈 필요가 없어.

분리동사는 문장이 길어지면 독일어를 모국어로 쓰는 사람들도 잘 틀린다. 그러니 걱정말자. 회화에서는 일단 분리전철까지 쓰고, 부문장으로 말하고자 하는 바를 늘여 쓰기도 한다. 일례로 "계획하다" 의 뜻을 가진 vorhaben으로 문장을 만들 때 Ich habe vor, dass~ 형태로 쓰는 편이 이해하기 쉽다.

그렇다고 원 동사 앞에 붙은 모든 전철이 분리 전철은 아니고, 비분리 전철도 있다. 'be', 'ge', 'er', 'ver', 'zer', 'miss', 'ent', 'emp' 여덟 개의 전철은 절대 떼어쓸 수 없으니 주의. 가령 'bezahlen' 은 zahlen에 be가 결합된 동사지만, 그렇다고 Ich bezahle(나는 지불한다)가 Ich zahle be가 되지는 않는다. 비분리전철을 가진 동사는 과거분사 및 부정사를 만들 경우에는 그나마 분리동사보다는 많이 간편하므로 어지간해서 틀릴 이유는 없다.

또 분리 전철이 있는 동사라도 드물기는 하지만 분리동사로 쓰지 않는 경우가 있다. 대개 전철의 모음에 강세가 없는 동사는 그냥 붙여서 쓴다.

예4): Erich und Erika umarmten sich im Flughafen.
→ 에리히와 에리카는 공항에서 얼싸안았다.

umfassten은 umfassen의 직설법 과거 복수형. 만약 umfassen의 강세가 맨 앞 모음인 u에 붙었다면 전철인 um과 원 동사인 fassen이 분리되었겠지만, 이 동사에서 강세는 fassen의 a에 붙기 때문에 분리시키지 않는다.

여담으로 anhalten이라는 분리동사는 '계속하다'라는 뜻과 '멈추다'라는 뜻을 함께 가지고 있는 특이한 단어다.

1.10. 재귀동사[편집]

독일어 동사 공부하면서 머리 빠개질 때가 불규칙 시제변화 동사 외울 때랑 재귀동사 외울 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이 동사는 다른 일반동사들과 달리 동사 하나만 써서는 제대로 된 문장을 만들 수 없다. 적어도 반드시 주어를 수식하는 4격(또는 3격) 목적어가 딸려들어가야 되는데, 전치사까지 붙을 경우 숙어로 달달 외우는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재귀동사로 외운 동사가 모두 재귀의 의미로만 쓰이지도 않는데, 독해 등을 할 경우 4(3)격 목적어나 전치사의 유무 등으로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문맥 혹은 화제의 의미를 잘 파악해 놓아야 헷갈리지 않는다.

예: Sie interessiert sich für diese Wohnung.
→ "그녀는 이 집에 흥미가 있다." Sie를 수식하는 4격 목적어인 sich와 전치사 für, 그리고 Wohnung(집)의 4격 목적어가 결합된 문장. sich interessieren für + A(Akkusativ. 4격)으로 외워준다.

재귀동사에 익숙해지면 독일어의 이러한 방식이 꽤 합리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사실은 영어에서도 똑같지만). 능동-수동의 변환이 쉽고, 행동의 주체와 객체가 아주 명확하게 구분되기 때문이다.

예: 두 문장의 비교
Ich wasche mir die Haare.
→ 나는 머리를 감는다. (직역) 나는 나의 머리를 감겨 준다.
Meine Schwester lässt mir ihre Haare waschen.
→ 내가 여동생의 머리를 감겨 준다. (직역) 여동생이 나에게 자기 머리를 감도록 한다.

2. 독일어의 시제[편집]

독일어의 시제 체계는 다른 유럽어에 비해 매우 단순하다. 현재-과거-미래, 현재완료-과거완료-미래완료에서 끝. 여기서 실제 운용으로 들어가면 더 단순해진다.

독일어는 여느 게르만어가 그렇듯 동사의 미래시제형이라는 것이 없을 뿐더러, 그렇다고 영어처럼 미래의 표현을 위해 준시제구조(be ing, be going to)를 만드는 것도, 조동사(will/shall)를 크게 활용하는 것도 아니다. 무슨 뜻이냐 하면 미래표현의 대부분은 현재시제로 퉁친다는 뜻. 영어에서 will이 개입되는 의지미래도 독일어에서는 무조건 현재형으로 때려박는다. 미래조동사 werden은 그야말로 확정성이 떨어지는 예지형 미래 및 미래완료 표현을 위해서 쓰일 뿐이다.

또한 독일어에서는 대개 과거와 현재완료가 똑 부러지게 구분되지 않는다. 일상 대화에서 과거형이 쓰이는 것은 문법조동사(sein, haben, werden)와 화법조동사(koennen, sollen, wollen, duerfen, muessen) 및 일부 상태동사(denken, wissen)에 한하며 나머지 동사는 과거형을 전혀 안 쓰고 현재완료형으로 쓴다. 암시하고자 하는 사건의 시제적 속성이 페르펙툼(사건이 발생한 결과로 인해 나타나는 상태의 암시)이든 아오리스트(과거의 사건의 발생)든 상관없이 무조건 이 규칙을 따른다. 그러니까 대화에 한해서라면 과거형은 그런 예외 몇 개 빼면 거의 안 쓰이며 그 예외에 해당하는 조동사들의 현재완료형도 거의 안 쓰인다.[8][9] 물론 대과거로 가면 모두 과거완료로 나타내고. 독일어의 과거형, 프레터리툼은 문어로서 연속된 상황들을 나열하여 기술 할때(나는 ~했다. 근데 ~가 와서 ~했다. 그래서 나는 ~해주었다 식으로)에 독자에게 현장감을 주기 위해 쓰인다. 그러니까 문학작품에서나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독일어의 과거는 영어처럼 현재완료와 단순과거를 구분하기 위해 고생할 필요가 없어[10] 매우 쉽다는 것이다.

다만, 독일어의 완료시제는 옛 게르만어의 2원적 조동사 체계가 살아있는 점이 골치 아프다. 영어는 완료조동사가 have하나이지만, 독일어는 주어의 상태가 변화하는 결과를 필연적으로 낳는 동작을 표현한 자동사, sein, bleiben의 완료조동사는 sein이고 나머지 자동사 및 타동사의 완료조동사는 haben이다. 이것은 동사가 어떤 식으로 해석되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수있다. "나는 강에서 헤엄쳤다"는 "Ich habe im Fluss geschwommen"으로 쓰지만, "나는 강을 가로질러 헤엄쳤다"는 "Ich bin über den Fluss geschwommen"이 되는 것이다. 후자의 경우는 주어의 상태 중 위치가 강 건너편으로 변화한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완료조동사로서 sein 동사가 사용되어야 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Ich habe gestanden"은 "나는 서 있었다". "Ich bin aufgestanden"은 "나는 일어섰다"(주어의 상태 중 자세가 변화함).[11]

독일어는 진행형 시제가 없다. 진행의 의미를 주고 싶은 경우, 현재형의 동사에 zur Zeit, im Moment/momentan, jetzt, gerade 등의 표현을 첨가한다. [12]

참고로 독일어의 시제 표현과 각종 보조동사들이 함께 올 때의 계층적 순서는 다음과 같다.

미래조동사 (werden) / 완료 (haben, sein) / 화법조동사 (sollen 등)[13] / 수동 조동사 (werden) / 본동사

왼쪽으로 갈수록 힘이 세서 동사 위치에 자리잡고, 오른쪽으로 갈 수록 힘이 약해서 문장 끝으로 밀려난다고 생각하면 쉽다. 힘이 가장 약한 본동사부터 차례로 뒤로 밀려나므로 역순으로 문장 끝에 배치된다.

예를들어, 완료 조동사, 수동 조동사, 본동사가 섞인 다음의 문장에서

Hier war eine neue Autobahn gebaut worden.

가장 힘이 센 완료 조동사가 동사자리에 위치하며, 본동사와 수동 조동사는 문장 끝으로 밀려난다. 본동사가 가장 힘이 약하므로 제일 먼저 밀려나고 그 다음 수동 조동사가 밀려나므로 문장의 맨 끝에 위치한다.

3. 수동태[편집]

독일어의 수동태는 과거분사에 조동사 werden(진행수동형) 또는 sein(상태 수동형)이 결합하여 만들어진다.

werden 수동태

능동태

수동태

현재

Man öffnet die Tür.

Die Tür wird geöffnet.

과거

Man öffnete die Tür.

Die Tür wurde geöffnet.

현재완료

Man hat die Tür geöffnet.

Die Tür ist geöffnet worden.

과거완료

Man hatte die Tür geöffnet.

Die Tür war geöffnet worden.

미래

Man wird die Tür öffnen.

Die Tür wird geöffnet werden.

미래완료

Man wird die Tür geöffnet haben.

Die Tür wird geöffnet worden sein.


sein 수동태

현재

Die Tür ist geöffnet.

과거

Die Tür war geöffnet.

현재완료

Die Tür ist geöffnet gewesen.

과거완료

Die Tür war geöffnet gewesen.

미래

Die Tür wird geöffnet sein.

미래완료

Die Tür wird geöffnet gewesen sein.


이 외에도 V + sich + lassen 구문도 수동의 의미로 종종 쓰인다.

4. 관사[편집]

정관사 (Bestimmten Artikel)

남성

여성

중성

복수형

주격(1격)

der Mann

die Frau

das Kind

die Kinder

목적격(4격)

den Mann

die Frau

das Kind

die Kinder

여격(3격)

dem Mann

der Frau

dem Kind

den Kindern

소유격(2격)

des Mannes

der Frau

des Kindes

der Kind

부정관사 (Unbestimmten Artikel)

남성

여성

중성

주격(1격)

ein Turm

eine Kirche

ein Pferd

목적격(4격)

einen Turm

eine Kirche

ein Pferd

여격(3격)

einem Turm

einer Kirche

einem Pferd

소유격(2격)

eines Turms

einer Kirche

eines Pferds

부정관사 (Unbestimmten Artikel)

남성

여성

중성

주격(1격)

kein Rock

keine Hose

kein Pferd

목적격(4격)

keinen Rock

keine Hose

kein Pferd

여격(3격)

keinem Rock

keiner Hose

keinem Pferd

소유격(2격)

keines Rocks

keiner Hose

keines Pferds


Ein과 Kein의 차이는 Ja(예)와 Nein(아니오)의 차이와 똑같다. 즉 Kein이 붙으면 -가 아니다/없다의 의미다.
z.B. Einmal ist keinmal[14], Kein Feuer(화기 엄금)

보다시피 많은 형태들이 중복되며, 각각의 관사 변화는 그 격의 성질을 드러내기 위한 격표지에 불과하다(물론 정관사는 the, 부정관사는 a/an밖에 없는 영어나 여러 로망스어에 비하면 껄끄럽기는 하지만).

한 가지 유념할 사실은, 영어나 프랑스어와 달리 독일어의 관형어는 정관사나 부정관사 다음에 오거나 또는 그 앞에 관사가 없을 때, 각 경우의 규칙에 따라 그 어미가 변화한다는 것이다. 형용사를 대충 외워 뒀다가 sein 동사(영어로 치면 be동사) 다음에 붙였다가, 대충 명사 앞으로 끌어다가 관형사로 썼다가 해 댈 수 없다. 규칙적으로 그 어미가 변화하여, 관형사 자체에도 격표지가 드러나도록 해 주어야 한다.

5. 형용사[편집]

독일어에서 형용사가 서술어로 쓰일 때는 형태가 변하지 않는다.[15]
Das Zimmer ist gut (This room is good).

관사 다음, 그리고 명사 앞에 오는 관형사의 어미변화는 다음과 같다:

정관사 뒤 형용사의 어미변화 (약변화)

남성

여성

중성

복수형

주격(1격)

-e

-e

-e

-en

목적격(4격)

-en

-e

-e

-en

여격(3격)

-en

-en

-en

-en

소유격(2격)

-en

-en

-en

-en

부정관사 뒤 형용사의 어미변화 (혼합변화)

남성

여성

중성

주격(1격)

-er

-e

-es

목적격(4격)

-en

-e

-es

여격(3격)

-en

-en

-en

소유격(2격)

-en

-en

-en

관사가 앞에 붙지 않은 형용사의 어미변화 (강변화)

남성

여성

중성

주격(1격)

-er

-e

-es

목적격(4격)

-en

-e

-es

여격(3격)

-em

-er

-em

소유격(2격)

-en

-er

-en


변화의 예:
그 늙은 여자 Die alte Frau
자고 있는 한 아이 Ein schlafendes Kind
큰 소녀 Großes Fräulein...-lein이 붙은 지소형 명사는 실제의 성별과 상관없이 중성이다. 즉 소녀가 실제로는 여성이라도 문법적으로는 중성이며 대명사도 당연히 es가 된다. 이것 때문에 여권신장에 따라 회화에서는 퇴출되고 있다.

위에서 말한 명사의 격변화란 '데클리나찌온 Deklination' 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간단한 1식 변화의 경우, 남성과 중성 소유격 명사로서 끝 어절의 종성이 '-s' 계열 음운이 아닌 1음절 낱말의 어미에 -es가 붙고 2음절 낱말의 어미에는 -s가 붙는다.
2식 변화가 귀찮아서 문제인데, 이 경우 주격을 제외한 모든 격의 명사 어미로 -(e)n이 붙으며, 위에 언급된 대로 모음에 움라우트가 추가되는(ㅗ->ㅚ, ㅜ->ㅟ, ㅏ->ㅐ...) 현상도 경우에 따라 일어난다. 다만 2식 Deklination은 심장Das Herz을 제외하고는 남성 명사에서만 일어나는 현상이다. 어쨌거나, 명사의 모양새가 16개라거나 하는 괴이한 경우는 없으니 안심해도 좋다. 동사가 더 무서운 것이다(…).

분사구문 등을 써서 관형어구를 복합적으로 꾸며낼 경우 관형어구가 꾸밈 대상 명사의 뒤로 가는 영어와 달리, 독일어는 거의 무조건 관형어구는 명사 앞에 붙는다.

예:
한) 우리에게 친숙한 그 단어
영) The word familiar to us
독) Das uns bekannte Wort

즉, 관사가 맨 앞에 붙는다는 점을 빼면 독일어의 관형어구 짜임새는 영어의 짜임새보다도 우리말의 짜임새와 더 비슷하다.

예외:
한) 뭔가 작은 것
영) something small
독) etwas Kleines

(* 후치된 관형어는 무관사명사를 수식하는 형용사와 같은 방식으로 굴절시킨다. 이에 더해, 왠지 모르겠으나 관형사의 첫 글자를 대문자로 써야 한다. 도대체 하나도 대충 넘어가는 게 없다.)

이런 어구의 짜임새는 독일어와 영어가 서로 유사하다.

6. 부사[편집]

부사는 크게 형용사가 부사적 용법으로 쓰이는 것, 형용사를 제외한 다른 품사에서 파생된 것, 그리고 파생되지 않은 독립적인 의미를 가지는 것 세 종류로 나뉜다. 특히 독일어에서는 형용사가 부사적으로 쓰여 문장이나 동사, 형용사를 수식할 때에 별도의 변화를 하지 않고 원형 그대로 부사가 된다.[16] 이는 형용사의 비교급도 마찬가지이다. 비파생 부사도 비교급과 최상급이 가능한 경우가 있으며(wohl(잘) - wohler(더 잘) - am wohlsten(가장 잘) 등) 비파생 부사의 비교급에 특별한 형태가 있는 경우가 조금 있다.[17]

6.1. 부정부사와 부정문[편집]

독일어에서 부정부사는 nicht(단순부정, not), nie(과거의 never; 요즘은 nimmer의 의미로도 씀), nimmer(미래의 never) 등이 있다. 이 가운데 가장 일반적으로 쓰이는 nicht는 문장 전체를 부정하거나 특정 문장성분을 부정할 수 있다. 특정 문장성분을 부정하려면 그냥 그 앞에 nicht를 놓으면 되는데, 문장 전체를 부정하여 부정문을 만들 때 nicht가 놓이는 위치는 영어처럼 단순히 첫 번째 조동사 뒤가 아니라서 따로 정리할 필요가 있다. 일차적으로 기억해야 할 원칙은 필수적인 성분이 없는 한 문장을 부정하는 nicht는 문장 맨 뒤로 가려고 한다는 것.

  • 기본 원칙: 평서문형에 무관사/부정관사 목적어/보어가 있었을 때는 부정문을 만들 때 nicht 대신 kein을 사용한다.(z.B. Ich bin Japaner. → Ich bin kein Japaner.)[18] 이하는 이 외의 경우에 대해서만 서술한다.

  • 평서문에서 동사가 문장 두 번째 위치에 한 개뿐일 때

    • 일반적인 경우는 문장 맨 뒤에 nicht를 놓는다.

    • 그러나 전치사구 등 마지막 위치에서 문장 전체를 수식하거나 동사의 의미를 완성해주는 부사적 성분(뒤로 가 있는 분리동사의 분리전철도 포함)이 있을 때는 그 앞에 nicht를 놓는다.[19]

  • 평서문에서 조동사가 한 개 이상이어서, 또는 종속절이어서 문장 마지막 위치에 동사 성분이 하나 이상 위치할 때

    • 일반적인 경우는 마지막에 차곡차곡 쌓여 있는 동사 성분들 바로 앞에[20] nicht가 온다.

    • 그러나 전치사구 등 문장 끝의 동사들 바로 앞에서 문장 전체를 수식하거나 동사의 의미를 완성해주는 부사적 성분이 있을 때는 그 앞에 nicht를 놓는다.

    • 마지막 동사들 맨 앞 위치의 본동사 바로 앞에 본동사와 의미상으로 강하게 결속되어 분리해서 생각하면 의미가 달라지는 성분이 있을 경우, nicht는 동사와 그 성분을 분리하지 않고 그 성분 앞에 놓인다.[21]

  • 명령문이라고 해서 별 거 있지는 않고 주어 생략한 평서문의 어순을 그대로 가져간다.

7. 종속절(Nebensatz)과 주절(Hauptsatz)[편집]

  • 들어가기 전에

영어의 절(Clause)에 해당하는 것은 독일어로 부문장이라고 불린다. 단 영어의 절과 완벽하게 대응하는 것은 아니다. 영어에서 주절이라 함은 절 안에 들어가는 개념이지만 독일어에서는 이 주절에 해당하는 것을 주문장이라고 부르며 부문장과 대립한다. 또한 독일어의 절에는 등위절이 영어와는 달리 포함되지 않는다. 등위절을 이끄는 접속사에는 aber, und, oder, denn이 있다.

주절의 문형은 영어권과 비슷하며, 인칭과 시제에 맞추어 변화하게 되어 있는 동사 또는 화법조동사(Modal verb; Modalverben)가 반드시 문장의 두번째 성분이 된다. 단, 본동사는 반드시 문장의 맨 끝으로 가야 한다. 이것을 괄호구조Rahmenstruktur라고 하며, 오늘날에는 기능동사Funktionsverben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점차 이것이 깨어지고 있다.

예:
나는 독일어로 말할 수 있다.
영) I can speak in german.
독) Ich kann auf Deutsch sprechen.

괄호구조;

Ich habe es beansprucht 나는 그것을 요청했다.
= Ich nahm es in Anspruch.

뜻이 거의 동일하면서도 (뉘앙스의 경우 대체로 기능동사 쪽이 조금 더 고급스러운 것으로 여겨진다) 주어-조동사-목적어-본동사라는, 동사들에 의한 괄호 구조가 깨지는 '괄호이탈' 현상이 현대 독일어에서는, 특히나 학술어에서 보편화되었다.

단, 종속절의 문형은, 의문사나 관계사가 거의 반드시 절의 맨 앞으로 온다는 점을 제외하면 도리어 영어나 기타 로망스 제어(諸語)보다도 우리말의 문형과 비슷하다.

예:
만약 네가 그 와인을 마시고 싶다면
영) If you want to drink the wine
독) Wenn du den Wein trinken willst [22]
(Wenn[23]은 if에 해당하며, trinken은 drink, willst는 want to의 2인칭 친칭형 변화형태에 해당한다)

독일어는 영어와 달리, 우리가 '선어말어미'라는 언어성분(그러니까, '-수 있-', '-하-'와 같은, 영어의 화법조동사와 기능이 유사한 성분)으로서 구사하는 '-하고프-', '-말아야-' 등을 우리와 유사하게 단일 화법조동사로 만들어 쓴다.

예:
한) -해도 되다
영) be allowed to V
독) dürfen

한) -하고 싶다
영) want to R
독) wollen/möchten

8. zu 부정사[편집]

독일어의 zu는 영어의 to와 비슷하다. 다만 영어에서처럼 다채롭게 쓰이지는 않는데, 이를테면 To be or not to be와 같은 식의 문장을 독일어로 번역할 때 그대로 직역해서 Zu sein oder nicht zu sein이라고 하지는 않는다. 독일어의 특성상, 이런 경우에는 그저 동사원형을 써 주면 된다(leben oder nicht[25]).

또한, to부정사('-하려고, -하기 위해'로 보통 쓰이는 그것)와 달리 zu부정사는 그 용법상 어휘 배열법에도 차이가 있다.

예:
한) 나는 그 기계를 구입하기 위한 신청을 받아들였다.
영) I took the application to buy the machine.
독) Ich nahm den Auftrag an, die Maschine zu kaufen.

또한 부정사가 분리동사일 경우 분리전철과 동사 사이에 zu를 넣어야 한다. 비분리동사는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

예:
한) 널 곧 다시 만날 수 있길 바란다.
영) I hope to see you again soon.
독) Ich hoffe, dich bald wiederzusehen.

발전형으로는 um ~ zu + Infinitiv 구문이 있다.

예 :
한) 네가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서는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한다.
영) You must study hard to earn good grades.
독) Du musst fleißig lernen, um gute Noten zu bekommen.

9. 접속법 (Konjunktiv)[편집]

9.1. 접속법 2식 (Konjunktiv 2)[편집]

독일어의 접속법 2식은 영어의 가정법과 기능이 유사하다. 즉, 소망이나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 등을 나타날 때 쓰인다. 주절과 그것에 딸려나오는 문장에 모두 접속법 2식을 사용한다.

접속법 2식으로 동사를 바꾸는법은 동사의 과거형 형태에 a, o, u가 있을 경우 그것들에 모두 움라우트를 붙이고, 그 뒤에 e를 붙인 뒤 단수와 복수, 그리고 인칭에 따라 (현재시제 동사를 바꾸는 것처럼) 바꾸면 된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1인칭 단수와 3인칭 단수의 접속법 2식 형태는 같다. 즉, 단수 3인칭이라고 해서 t가 더 붙지 않고 그냥 e만 붙고 끝난다. 1인칭 단수와 3인칭 단수가 같은 것은 접속법 1식도 마찬가지다.

또한, 약변화 동사 (과거-과거분사형으로 변화하면서 과거형에는 어간에 te, 과거분사형에는 ge + 어간 + t 형태로, 어간 자체가 바뀌지 않고 변화하는 동사) 에는 움라우트가 붙지 않는다. 이 경우 접속법 2식으로 동사를 바꿔도 과거형과 완전히 동일하다는 문제가 있다. 이 경우, 혼동을 막기 위해 'würde + 동사원형' 을 사용한다.

예) 강변화 동사 sehen - sah (과거) - sähe (접속법 2식)

약변화 동사 machen - machte (과거) - machte (접속법 2식)


접속법 2식을 사용한 문장에는 대표적으로 이런 것이 있다.

Wenn ich ein Vogel wäre, würde ich zu dir fliegen.
내가 새라면 너에게로 날아갈 텐데.

9.1.1. 비현실적 서술문[편집]

비현실적 서술문은 독일어 접속법 2식이 영어의 가정법과 두드러지게 달라지는 지점이다. 영어의 경우 would, should, could, might, were(단수 1, 3인칭), were to(가정법 미래), be(고어화된 접속법 현재시제) 등을 제외하고는 접속법과 직설법 사이에 동사 형태 상 차이가 없지만, 독일어의 경우 'würde + 동사원형'을 사용한 형태 외에도 많은 강변화동사가 접속법 2식에서 별도의 형태를 사용하며, 가정을 포함하는 wenn-종속절이 동반되지 않는 "비현실적 서술문"의 사용 빈도도 문어체와 구어체 모두에서 꽤 높은 편이다. 사례를 보자.

  • Ich bliebe nicht mehr lange in Korea. (저는 한국에서 더 이상 오래 머물지 않을 텐데요.)

  • Ich täte es nicht. (저라면 그런 짓은 하지 않을 텐데요.)

9.2. 접속법 1식 (Konjunktiv 1)[편집]

독일어의 접속법 1식은 영어의 간접화법과 기능이 유사하다. 다른 점이라면, 독일어의 접속법 1식에 의해 주절에 딸려나오는 문장의 시제가 영어의 간접화법문장에서와 같이 주절의 시제와 일치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즉, 우리말과 같다.)

접속법 1식의 시제는 다음의 4종이다:
1) 접속법 현재
2) 접속법 현재완료('접속법 과거'라고도 한다)
3) 접속법 미래
4) 접속법 미래완료

각각의 시제는 각각의 시간대에 걸맞는 내용에 대한 간접적 기술을 다루고 있다. 이는 한국어 문장에서의 '안긴 문장'과 비슷하나, 접속법 1식의 문장이 반드시 주절과는 외따로이 떨어져 부연되며, 주절과 형태론적으로 다르게 굴절하는 동사문법을 지닌다는 점에서 명확한 차이를 보인다.

접속법 1식에서, 동사의 인칭과 시제별 어미굴절은 기본 어미굴절과는 다른 형태로 변한다. (그리고 이것이, 접속법에 단순과거와 과거완료시제가 없고 과거형은 현재완료시제뿐인 까닭이기도 하다.)

1인칭 단수 어미굴절: -e * 접속법에서 1인칭 단수 어미굴절은 3인칭 단수 어미굴절과도 같다.
2인칭 단수 어미굴절: -est
1인칭 복수 어미굴절: -en
2인칭 복수 어미굴절: -et
3인칭 복수/ 2인칭 경칭의 어미굴절: -en

이 경우 보통 1인칭 단수 및 1, 3인칭 복수에서, 접속법 1식으로 변화시킨 형태와 원래의 동사가 인칭변화한 형태가 같아진다는 문제가 발생한다. 이 경우는 혼동을 막기 위해 접속법 2식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26]

다음에 제시되는, 일반식 동사굴절과 접속법 동사굴절의 형태적 차이를 비교해 보라. (위에서부터 1인칭 단수, 2인칭 단수, 3인칭 단수, 1인칭 복수, 2인칭 복수, 3인칭 복수/2인칭 경칭이다.)

zum Beispiel, Verb 'Sagen'

Normales Verb

Konjugativ I

sagen

sage

sage

sagst

sagest

sagt

sage

sagen

sagen

sagt

saget

sagen

sagen


(sein동사는 sei로 통일해 버린다. 즉, 접속법 1식의 sein동사와 명령사Imperativ로서의 sein동사는 형태론적으로 동일하다.)

이에 따라, 다음의 문장을 비교해 보라.

그는 말했다. "그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네."(직접화법Direkt Rede)
Er sagte, "Sie glaubt das nicht."

그는, 그녀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간접화법 - 접속법 1식)
Er sagte, dass sie das nicht glaube.

또한, 현재완료시제 문장을 만드는 법에도 차이가 있다:

그녀는 생각했다. "그 아이는 잠들었다."(평서문)
Sie dachte, "Das Kind ist eingeschlafen."

그녀는 그 아이가 잠들었다고 생각했다. (접속법 1식을 고려한 간접화법 문형)
Sie dachte, dass das kind eingeschlafen sei.

또는,

그녀는 그가 점심을 먹었다고 생각했다.
Sie dachte, dass er Mittagessen gegessen habe.

(평서문에서라면, 굵게 강조된 부분은 habe가 아니라 hat으로 굴절했어야 할 것이다.)

이렇게 말하는 사람의 의도가 거의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이 화법은 평상시 대화나 작문에서는 거의 쓰지 않는다. 신문이나 방송, 논문 등의 매체에서 어떠한 사건이나 사실을 객관적인 입장에서 말하거나 쓸 때 정도. 그래도 독일어나 독문학을 전공하거나 고급 문법 시험을 볼 경우에는 반드시 알아둬야 한다. 그리고 이것은 말하는 사람의 의도를 반영하지 않고 객관적 사실을 전달하는 성격 덕분에, 발언은 하고 싶고 책임은 지기 싫은 사람들이 즐겨 쓰는 화법으로도 불린다.

10. 명사[편집]

독일어에서는 명사는 을 가지며 남성, 여성, 중성, 복수 중 하나를 가진다. 여기서 성이라는 것은 생물학적인 성이 아니라 문법적인 성이고, 사람의 성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단어가 아니면[27] 지시하는 개념의 성과는 관계 없다고 보면 된다.
"치마남성이고 바지여성이다" 라는 농담이 있다. 치마는 der Rock, 바지는 die Hose이다. 당연히 치마의 대명사는 er, 바지는 sie이다. 또 바다를 나타나는 세 단어는 der Ozean, die See, das Meer으로 각각 남성 여성 중성이다.[28]
동물의 경우에도 개와 개구리는 남성이고 말은 중성, 고양이나 거위는 여성이다. 차례로 der Hund, der Frosch, das Pferd, die Katze, die Ente. 단 닭은 암/수를 구분한다. (der Huhn / die Henne)

다음의 어미를 가진 명사는 예외없이 100% 다음과 같은 특정한 성을 갖는다. -ismus, -ling, -or는 전부 남성, -ung, -heit, -keit, -schaft, -ion, -ei, -ik, -ie 으로 끝나면 전부 여성, -chen, -lein, -ment는 전부 중성이고, 다음과 같은 어미를 갖는 명사는 대부분의 경우 해당 특정 성을 갖는다. -er는 대부분 남성, -e, -ur는 대부분 여성(예외: der Löwe, der Tee), -um는 대부분 중성(예외: der Irrtum)이다. 나머지는 그냥 외워야지 별 수 있나...

나라의 이름도 당연히 성이 있다. 대체로 중성 (Korea, Deutschland, Frankreich, Großbritannien 등)인데, Schweiz (스위스), Türkei (터키), Ukraine (우크라이나) 같이 여성인 경우도 있고 Iran (이란), Irak (이라크)처럼 남성인 경우, die USA (미국. Vereignigte Staaten von Amerika 라는 독일어 정식명칭이 존재하나 절대다수가 USA라고 쓴다. 당장 뉴스부터 이렇게 표기하는 마당에.... 그와중에 발음은 유에스에이가 아닌 우에스아 인게 함정), die Niederlande (네덜란드)[29], die Philippinen (필리핀)처럼 복수인 경우도 있다. 게다가 상위개념 단어 중 Land는 중성이고 Staat는 여성이다. 더욱 엄청난 것은, 국가의 성에 따라 그 나라에 간다는 표현 자체도 변화한다는 사실!! 게다가 남성이나 여성, 복수인 경우에는 관사도 붙는다. 영어처럼 고유명사에 관사가 원칙적으로 안 붙는 것이 아니다.

예) 어느 나라로 간다고 할 때 성별에 따라 이렇게 바뀐다.
나는 독일로 간다: Ich fliege[30] nach Deutschland.
나는 스위스로 간다 Ich fliege in die Schweiz.

여성인 Schweiz의 경우는 nach를 쓰지 못하고 4격으로 in die라고 붙여줘야 한다. 남성이나 복수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11. 독일어의 숫자[편집]

독일어 숫자를 읽는 방식은 한국어나 영어하고 다르며 익숙해지지 않는다면 무척이나 혼란스럽다. 하지만 프랑스어 숫자 읽는 법보다는 정말 쉬우니 안심하자.[31]

0은 null(눌)이라고 읽으며, 1 ~ 19까지는 영어와 읽는 방식이 같다.
eins(1, 아인스), zwei(2, 츠바이), drei(3, 드라이), vier(4, 피어), fünf(5, 퓐프), sechs(6, 젝스), sieben(7, 지벤), acht(8, 아흐트), neun(9, 노인), zehn(10, 첸), elf(11, 엘프), zwölf(12, 츠뵐프), dreizehn(13, 드라이첸), vierzehn(14, 피어첸), fünfzehn(15, 퓐프첸), sechzehn(16, 제히첸), siebzehn(17, 집첸), achtzehn(18, 아흐트첸), neunzehn(19, 노인첸)

20이 넘어가면 이때부터 혼란이 오기 시작하는데,

20은 zwanzig(츠반치히)인데 21이되면 zwanzig+eins가 아니라 einundzwanzig로 ein(접두로 붙어 S가 빠짐)+und(운트=and)+zwanzig로 우리말로 직역하자면 일 더하기 이십 이렇게 읽는 셈이 된다. 20부터 99까지는 모두 이런식으로 표기된다. S가 빠지는 eins를 제외하고는 '일의 자리 숫자 + und + 십의 자리 숫자' 로 표기하면 된다.

dreißig(30, 드라이시히), vierzig(40, 피어치히), fünfzig(50, 퓐프치히), sechzig(60, 제히치히), siebzig(70, 집치히), achtzig(80, 아흐치히), neunzig(90, 노인치히)

94 = vierundneunzig
32 = zweiunddreißig

백의 자리로 가면 또 꼬이는데 백의 자리+{일의 자리+und(=and)+십의 자리}로 읽어야 한다.

단순히 백의 자리면 hundert(훈더르트=영어 hundred=100)를 붙여주면 된다. 물론 여기서도 eins는 s를 빼주자.

124 = ein+hundert+vier+und+zwanzig= einhunertvierundzwanzig = 아인훈데어트피어운트츠반치히
369 = dreihundertneunundsechzig = 드라이훈더르트노인운트제히치히

천의 자리는 tausend(타우젠트)로 표기되고 정식으로 하자면 천의 자리+백의 자리+일의 자리+und+십의 자리로 표기되나 서력과 같은 경우는 영어와 같이 두 자리씩 나눠서 표기하는 경우도 많다. 다행이다

1948 = ein+tausend+neun+hundert+acht+und+vierzig

= eintausendneunhundertachtundvierzig = 아인타우젠트노인훈더르트아흐트운트피어치히

약식으로는 영어와 비슷하게 그냥 neunzehnhundertachtundvierzig로 사용하면 된다.

다만 2000년대의 경우는 zwanzig를 사용하지 않고 zwei+tausend라고 읽는다.
2016 = zwei+tausend+sechzehn

전화번호의 경우는 보통 앞의 국번 세자리를 제외하면 2자리씩 끊어 읽는다.

010-1234-5678 = null ein null - zwölf / vierunddreißig - sechsundfünfzig / achtundsiebzig

백만과 십억과 조에 가서도 헷갈릴게 남았다. 물론 여기까진 쓸 일이 적긴 하겠지만 몰랐다간 오해하기 딱 좋다.
영어로는 백만, 십억, 조 순서대로 million, billion, trillion 이지만 독어로는 (eine) Million, (eine) Milliarde, (eine) Billion 이다. 십, 백, 천과는 달리 첫 글자를 대문자로 써야 한다. 줄여서는 Mio., Mrd./Mia., Bio./Bill. 이라고 쓴다.

11.1. 소수점과 자릿수[편집]

독일어권에서는 소수점을 , 으로 구분하고 자릿수를 . 으로 구분한다.[32] 쉽게 말하면 한국과 정반대다. 소수점이나 자릿수를 읽을 때는 항상 주의하자. 특히 물품 가격을 읽을 때 실수할 수 있으니 정신줄을 놓으면 안된다. 차이점을 모를 경우 제대로 낚일 수도 있다.

예:
자릿수) 150.000 € : 150 유로15만 유로
소수점) 4,5m : 4.5미터 8,8cm FlaK : 8.8cm 대공포

11.2. 시간 읽기[편집]

숫자 읽는 방식도 그렇지만 시간도 어렵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은 24시제 사용, 그리고 절반의 개념이다. 한국에서 24시제는 군사, 교통 정도에서만 쓰이지만 독일에서는 이게 표준이다![33]

9:30의 경우 halb zehn(할프 쩬, 10시 반)으로 읽는다. 즉 9:30을 9시에서 30분 지났다라는 식으로 이해하는 것이 아닌 10시까지 반이 남았다 라는 식의 표현이 된다...라고 이해할 수도 있지만 15분, 45분의 경우에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왜냐하면 9:15는 viertel zehn(피어텔 쩬), 9:45는 dreiviertel zehn(드라이피어텔 쩬) 이기 때문! 다가올 10시를 앞두고 있는 15분, 30분, 45분이라고 생각하면 좋다. 잘못 이해하면 열차 출발 한 시간 전부터 허둥거릴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34]

그리고 독일어에서 시간 읽기는 5분 전, 5분 후를 굉장히 좋아하니까 그것도 주의해야 한다. 오전 8시 25분을 Fünf vor halb neun으로(9시가 되기 30분 전의 5분 전), 오후 10시 35분을 Fünf nach halb elf로(11시가 되기 30분 전의 5분 후)[35] 읽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제대로 된 독일어 입문강좌라면 이런 것을 철저히 연습시키는데 독일에서는 늘 쓰는 표현이니 괴로워도 어쩔 수 없다.

참고로 10:15 Uhr의 경우 Viertel nach zehn(피어텔 나흐 쩬, 10시 1/4 뒤), 10:45 Uhr는 Viertel vor elf(피어텔 포어 엘프, 11시 1/4 전)와 같이 vor 및 nach를 사용하면 상식적인 표현이 된다. 하지만 전자를 사용하는 경우가 현지인들 사이에서는 더 많은듯.[36]

12. 접속사[편집]

접속사는 문장과 문장을 연결, 결합시키는 역할을 한다.

12.1. 등위 접속사[편집]

등위 접속사 뒤에 오는 문장은 어순이 변하지 않는다.

1. aber (그러나) 예) Sonntags gehen wir gern spazieren, aber bei dem Regen bleiben wir lieber zu Hause.
2. und (그리고) 예) Wir sind am Montag angekommen und haben gleich die Semperoper besucht.
3. oder (또는) 예) Kann ich direckt nach Berlin fahren oder muss ich umsteigen?
4. denn (왜냐하면) 예) Wir bleiben zu Hause, denn der Wetterbericht hat Regen angesagt.

12.2. 종속 접속사[편집]

종속 접속사 뒤에 오는 문장은 어순이 변해서 종속절의 동사가 후치된다. 이렇게 되면 이 문장 구조는 영어의 구조보다 한국어의 구조에 가깝게 보인다. 영어 원어민들이 독일어를 배우기 어려워 하는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종속 접속사

weil (~때문에)

Er ist nicht nach Berlin gefahren, weil sein Freund ihn hier besucht hat.
(그는 베를린으로 가지 않았다. 그의 친구가 그를 찾아왔기 때문에.)

damit (~위해서)

Er hilft ihr beim Kofferpacken, damit sie den Zug noch bekommt.
(그는 그녀가 짐 싸는 것을 돕는다. 그녀가 기차에 탈 수 있도록.)

ob (~인지)

Ich weiss nicht, ob sie in Berlin wohnt.
(나는 모른다. 그녀가 베를린에 사는지.)

wenn (~한다면)

Wenn das Essen fertig ist, rufe ich dich.
(음식이 준비된다면, 나는 너를 부를 것이다.)

da (~때문에)

Da sein Vater Diplomat war, musste er oft die Schule wechseln.
(그의 아버지가 외교관이었기 때문에 그는 학교를 자주 바꿔야 했다.)

13. 전치사[편집]

독일어의 전치사는 조금 복잡한데 전치사에도 격이 있어서 뒤에 오는 부정관사나 정관사, 형용사, 명사의 형태를 전치사에 맞는 격으로 바꾸어 주어야 한다. 명사의 성에 따라서 관사와 형용사의 형태가 변화함으로 명사의 성을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한다.

2격 전치사

wegen (~때문에)

Wegen des schlechten Wetters muss das Spiel leider ausfallen.

trotz (~에도 불구하고)

Ich gehe trotz des schlechten Wetters spazieren.

während(~하는 동안)

Während des Essens darfst du nicht sprechen.

statt (~대신에)

Er kocht statt meiner.

3격 전치사

aus (~로부터, 밖으로)

Sie nimmt das Buch aus dem Regal.

gegenüber (~맞은편에)

Gegenüber dem Kaufhaus ist der U-Bahn-Eingang.

außer (~을 제외하고)

Außer dir habe ich keinen Freund.

bei(~근처에)

Die Bank ist bei der Kirche.

mit (~와 함께)

Die Großmutter geht mit den Enkelkindern einkaufen.

nach (~에 의하면)

Nach meiner Meinung ist das ganz falsch.

seit (~이래로

Seit einer Woche bin ich in Bonn.

von (~로부터)

Sie kommt gerade von der Arbeit.

4격 전치사

bis (~까지)

Er hat bis nachmittags Schule.

durch (~지나, ~을 통과하여)

Der Zug fährt durch den Tunnel.

für (~을 위하여)

Ich kaufe einen Mantel für dich.

gegen (~을 향해서, ~에 반대해서)

Der Zug fährt gegen den Baum.

ohne ( ~없이)

Sie kommen ohne die Kinder.

um (~주위에)

Der Zug fährt um die Ecke.

entlang (~을 따라서)

Gehen Sie diese Straße entlang.

14. 비교 구문[편집]

독일어의 비교급은 형용사나 부사의 원형에 er을 붙이면 비교급이 되고 (e)st를 붙이면 최상급이 된다.

schnell - 빠른 schneller - 더 빠른 schnellst- 가장 빠른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술어로 쓰였을 때와 부가어로 쓰였을 때 비교급과 최상급의 형태가 바뀐다.

술어로 쓰인 문장(최상급) : Das Auto ist am schnellsten. 그 비행기는 가장 빠르다. 이렇게 앞에는 am이 붙고 뒤에는 sten이 붙는다.

am sten은 술어로만 사용된다.

부가어로 쓰인 문장(최상급) : Das schnellste Auto. 가장 빠른 그 자동차. 여기서 schnellst에 e가 붙은 이유는 어미변화 때문이다.

정관사가 앞에 있을 경우 당연히 형용사는 어미변화를 해야 하기 때문에 최상급에서도 어미변화를 한다. 이는 비교급에서도 마찬가지다.

정관사+st 최상급은 술어와 부가어 둘 다에서 쓰일 수 있다.

15. 대명사[편집]

15.1. 인칭대명사[편집]

15.2. 지시대명사[편집]

15.3. 부정대명사[편집]

15.4. 의문대명사[편집]

16. 분사[편집]

17. 어순[편집]

독일어는 문장 내 명사의 격이 대개 명시적으로 표지되므로 영어프랑스어보다는 어순이 크게 중요하지 않으나, 문법적으로 반드시 지켜야 하는 어순도 있고 지키지 않으면 어색한 어순도 있다.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은 어순 규칙들이 있다.

  • (필수) 주절의 첫 번째 동사는 문장의 두 번째 위치에 오고(V2 기준), 종속절에서는 동사들을 문장의 맨 마지막 위치에 역순으로 배열한다. 분리동사를 분리시켜야 할 경우 분리전철은 해당 절의 끝에 놓인다.

  • (선택) 기본 어순은 주어-첫 번째 동사-기타(목적어 등) 순이나, 문장의 초점으로 두고 싶은 다른 문장 성분(부사, 목적어)이 있을 경우 문장의 첫 번째 위치에 놓아 (초점성분)-V-(주어 등)의 어순을 만들 수 있다. 이때 첫 위치에 놓인 성분은 영어의 it .. that 강조구문보다 강조의 정도가 약하며, 이러한 도치 구성은 독일어에서 아주 빈번히 쓰인다.

  • (필수) 명사를 수식하는 형용사나 관사는 반드시 수식받는 명사와 인접해야 하며, 형용사를 수식하는 부사는 반드시 수식받는 형용사와 인접해야 한다.

  • (필수) 부정문을 만들 때 부정부사 nicht의 어순 → 부사/부정부사와 부정문 참조.

  • (준필수) 문장에 1, 3, 4격 명사가 모두 있을 때, 1) 문장 첫 번째 위치에 놓인 명사가 맨 앞에 오고(보통 1격), 2) 1)을 제외한 경우 1격 명사가 맨 앞에 오며, 3) 3, 4격 사이에서는 대명사가 있을 경우 대명사가 일반명사보다 앞에 오고, 4) 3, 4격 명사가 모두 일반명사일 때는 3격-4격, 모두 대명사일 때는 4격-3격 순서로 온다.

    • 그러나 동사에 따라 일반명사임에도 4, 3격 순으로 배열하는 예외가 있다(z. B. zuordnen).

  • (필수) 동사와 강하게 결속되어 쓰이는 전치사구(전치사적 목적어라고도 함)가 있을 때, 이는 3, 4격 목적어 뒤에 놓인다.

  • (선택) 문장 내에서 독립적으로 쓰이는 부사(관계부사 제외) 성분은 S-V 어순일 경우 두 번째 동사 뒤에 놓이는데, 이때 부사들의 어순은 시간부사는 가장 앞에 놓고, 나머지는 원인/결과-방법-장소 순으로 배열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 (선택) 독립 부사(구)와 목적어가 같이 있을 때의 어순은 다음과 같다. 1) 재귀동사의 재귀대명사 목적어는 문장 내 두 번째 위치의 첫 번째 동사 바로 뒤이다. 2) 일반명사 4격 목적어는 독립 부사들 뒤에 온다(다만 장소부사는 4격 목적어 뒤에 놓여 부각될 수 있다). 3) 일반명사 3격 목적어는 모든 부사보다 선행하거나 시간부사 뒤에 온다.

  • (선택) 앞의 규칙들에 의해 확정되지 않는 경우, 화자와 청자 모두에게 알려진 정보(대명사, 지시부사, 정관사를 사용한 일반명사 등)가 둘 중 하나 이상이 잘 모르는 정보(부정관사/무관사를 사용한 일반명사 등)보다 앞에 온다.


[1] Sie의 S에 볼드 처리가 된 이유는, 2인칭 존칭 Sie는 문장의 중간에서도 반드시 대문자로 시작해야 하기 때문이다. 마치 영어의 I(1인칭 단수 대명사)가 문장 어디에서나 대문자 처리가 되는 것처럼 말이다.[2] 단모음 규칙을 적용하여 e -> i변화[3] 참조 단어들은 안사균씨의 최신 독일어에서 인용함.[4] 영어에서 Formal language, Informal language 개념을 생각하자.[5] 예를 들어 한국 문화권에서는 조부모에게 경칭을 쓰면 '예의가 바르구나.'라고 긍정적으로 여기지만, 독일인들은 '가족끼리 왜 거리를 두는 거지?'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부정적으로 여긴다. 친한 관계에서 경칭을 쓰면 상대가 섭섭하거나 서운하게 여기기 때문에 잘 알고 지내는 친밀한 관계에서는 친칭을 쓰는 것이 좋다. 마찬가지로 독일인 친구의 부모님이나 조부모님의 경우에도 상대가 친칭을 쓴다면, 경칭을 쓰지 말고 친칭을 써주는 것이 관계에 좋다.[6] 독일어와 연관이 많은 언어인 영어의 swim-swam-swum을 연상시킨다는 점이 흥미로운 부분이다.[7] 조동사인 dürfen이 있기 때문에 동사 gehen은 닥버하고 원형이 되어버린다.[8] geben은 '있다'라는 뜻의 es +akk. geben에 한해 가능.[9] 다만 과거형을 100% 쓰지 않고 일괄 현재완료형으로 표현하는 지방사투리식이 있고 표준어형으로도 인정된다.[10] 다만 영어라고 해도 미국 영어에서는 구어체로 현재완료의 의미로 종종 단순과거를 쓰기는 한다.[11] 뭐 영어도 원래 이랬다. "I am become death, the shatterer of worlds"에서 become이 주어의 상태가 필연적으로 변화하는 의미의 자동사이므로 완료조동사로서 be가 쓰였던 것.[12] 다만 표준어법에 맞지 않는 지방사투리식으로는 sein 동사와 am을 이용하여 현재진행형을 표현가능한데, 영어에서 be 동사와 -ing를 사용해 진행형을 표현하는 것과 상당히 유사하다. 이걸, am-Progressiv 또는 rheinische Verlaufsform라 부른다. 형태는 “sein + am + (명사화한) 동사의 부정형” 이다. 예문은 다음과 같다. Es ist gerade am Spielen. Ich bin gerade das Auto am Reparieren.[13] 영어와는 완료조동사와 화법조동사의 순서가 반대임에 주의하자.[14] '한 번은 중요치 않다, 한 번 뿐인 것은 없는 것과 같다, 한두 번 쯤은 괜찮다' 등의 의미로 폭넓게 사용되는 숙어이다. 또한 이 예문에서 보이듯 독일어에서는 부정관사와 명사가 붙기도 한다.[15] 엄밀히 말해 아래에서 나올 최상급 형용사는 서술어 표지를 하는 전치사+관사 am을 붙인다.[16] 로망스어나 일부 다른 게르만어에서 접미사를 붙여 형용사를 부사화하는 것과 대조적이다(프랑스어 -ment, 스페인어 -mente, 영어 -ly, 스웨덴어 -t 등).[17] 가령 bald(곧, 금방) - eher(ehe, bald의 비교급) - am ehesten(ehe, bald의 최상급 서술/부사형)[18] 영어에서는 I'm not Japanese가 아니라 I'm no Japanese라고 하면 강조형이지만, 독일어에서는 Ich bin Japaner nicht라고 하면 아예 비문법적인 표현이다.[19] 후자에서 분리동사가 아닌 경우는 "Er interessiert sich für dich. → Er interessiert sich nicht für dich." 같은 경우라고 생각하면 된다.[20] 즉 목적어가 있을 경우에는 목적어 뒤 본동사 앞 위치에[21] Ich kann Auto fahren. → Ich kann nicht Auto fahren.[22] willst는 고대 영어에서도 볼 수 있다. willst thou = will you[23] 영어의 when과 헛갈리지 않도록 주의하자. 독일어에서는 영어의 when에서 시간을 물을 때 사용하는 기능을 하는 의문사는 wann이다. 예)[24] Wann kommt der Zug an? (기차 언제 옴? / When does the train arrive?)[24] 애초에 헷갈린다는 거 자체가 아직 독일어를 배운 지 얼마 안됐다는 소리다.애초에 발음이 다르다.영어의 when은 한국어 "웬"과 비슷하나,독일어는 "벤"이라고 읽는다.즉,W의 발음부터 제대로 알면 헷갈릴 수가 없다.[25] 영) live or not[26] 이 문서 및 대부분의 독일어 교재에서 접속법 1식보다 2식이 먼저 나오는 이유 중 하나가 이것이다.[27] 남자, 여자 같은 단어가 그 예시다. 하지만 이도 그리 간단히 단정할 수는 없는 게, 원래 '소녀'라는 뜻의 magd(여종이란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순수히 소녀 혹은 처녀의 뜻으로 쓰는 건 maid. 물론 현재는 전부 일상에서는 고어가 되고 문학적 표현으로 쓰일 뿐이다.)가 magd+-chen의 과정을 거쳐 mädchen(maedchen)이 되자 -chen 때문에 중성 명사로 변해버렸다.[28] See가 남성으로 쓰이면 바다가 아니고 호수이다.[29] 미국이나 네덜란드는 옆동네 프랑스어에서도 복수다. les Ètats-Unis (미국), les Pays-Bas (네덜란드)[30] 독일로 '날아갈' 경우에는 이렇게 말해야 한다. 영어와 달리 독일어에서 'gehen(가다)'은 '발로 걸어서' 가는 것만을 의미한다. 자동차나 기차 등의 탈것을 타고 갈 경우에는 'fahren' 정말 너무한다[31] 20진법에서 영향을 받은 프랑스어 숫자는 70을 soixante-dix(60,10), 80을 quatre-vingts(4개의 20), 90을 quatre-vingt-dix(4개의 20,10)으로 읽는 등 헷갈리기 쉽다.[32] 간혹 수학 강사들이 소수점을 '콤마(Komma)'라고 읽는 것도 이 때문인 듯.[33] 사실 거의 웬만한 유럽국가들은 24시제를 표준으로 사용한다. 옆동네의 프랑스도 24시제가 표준이다. 그나마 유럽에서 12시제를 쓰는 곳이 영국,아일랜드,네덜란드,벨기에(플랜더스) 정도인데 이쪽도 일기예보 등에서는 24시제를 쓰고, 12시제는 구어체 정도로 한정되는 정도이다.[34] 하지만 본문에 소개된 시간 읽는 법은 구어체이기 때문에 역 안내 방송 같은 곳에서는 9:45 Uhr = neun Uhr fünfundvierzig와 같은 제정신이 붙은 표현이 더 흔히 쓰인다.[35] 독일에서도 구어체로는 12시제를 더 자주 쓴다. 24시제로 표현할 때는 숫자로 표기할 때나 앞서 든 예와 같이 기차역 안내방송 등에서.[36] 독일어 위키피디아 문서에 의하면 지역에 따라 사용 빈도가 다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