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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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설명3. 종류
3.1. 한국의 독사3.2. 기타 국외의 대표적인 독사
4. 응급처치법 및 주의 사항
4.1. 하지 말아야 할 행위들

  • 한자: 毒蛇

1. 개요[편집]

을 가진 의 총칭. '독뱀'이라고도 한다. 영어로는 viper나 venomous snake라고 한다.[1] 일상적 대화에서는 viper가 주로 사용된다.

2. 설명[편집]

크게 살무사속, 코브라[2]으로 구분한다. 한국에 서식하는 독사들은 (뱀과인 유혈목이와 코브라과인 바다뱀을 제외하면) 다 살무사과다. 뱀의 독은 크게 둘로 나뉘는데 먹이의 신경을 마비시키는 신경독, 신체조직을 파괴하는 용혈독으로 나뉜다. 물론 둘 다 쓰는 놈이 있다.

독니는 3종류로 크게 구분되어 관니(管牙)[3], 홈니(溝牙)[4], 뒷니(後牙)[5]가 있으며 종에 따라서는 2개를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접히는 건 관니 뿐이다. 홈니나 뒷니를 가지고 있는 녀석은 대개 신경독(신경마비)을 내고 전자는 출혈독(내출혈)을 사용한다고 한다. 물론 예외는 있는 듯.

흔히 머리가 세모꼴이면 독사라는 이야기가 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살모사류에 해당하는 이야기. 코브라나 바다뱀 등 맹독을 지녔으면서도 머리가 둥근 뱀들도 많고, 국내에 서식하는 뱀만 해도 유혈목이는 머리가 둥글다. 반대로 역삼각형 머리 때문에 독사라고 오해받는 에메랄드 파이톤도 있다.[6]

뱀독은 전적으로 사냥을 위해 발달된 것으로 먹이를 마비시키고, 먹이를 소화시키는 것에 그 목적이 있다. 독뱀에게 물린 사냥감은 혈압이 미친 듯이 올라 심장마비에 걸리거나 신경이 마비된다. 용혈독에 중독되었다면 신체의 단백질이 녹아 뱀이 소화하기 쉽게 된다.

재미있는(?) 점으로, 뱀독은 위에서 분해가 가능하다. 뱀의 독은 단백질이나 펩타이드 성분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론상으론 독을 먹을 경우 아무 이상없이 분해가 가능하다. 그렇다고 절대 시험을 해보지는 말자. 입 안에 작은 상처라도 있거나, 특히 충치가 있다거나 구내염이 있으면 매우 치명적이다. 입 안에 상처가 전혀 없는 사람은 별로 없다. 게다가 사람 입으로 빨아봤자 환자에게는 별 효과가 없다. 뱀의 독은 항암제, 난병약 및 여러 가지 화학제품에 쓰이거나 그 분자구조가 합성 약제를 제조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다.

독사라고 무조건 때려잡는 것은 별로 좋지 않다. 다가갔다가 물리기라도 하면 손해만 본다. 또한 독사도 생태계의 일부라 쥐, 토끼, 사슴 등을 잡아먹으므로서 생태계의 개체수 자연조절에 영향을 끼틴다. 라임병진드기가 사람과 접촉하는 것을 막아주는 면도 있으므로 독사를 포함하여 뱀들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바보다 훨씬 이롭다. 기본적으로 먼저 건드리지 않으면 저쪽에서 먼저 공격하는 일은 매우 적으나, 숲길 등에서 사람이 실수로 너무 가까이 접근해서 경계태세를 갖추고 달려드는 경우가 많으므로 조심하는 것이 좋다. 물리면 손해보는 것은 당신이라는 점을 명심하도록.

대를 이어 뱀을 사냥하는 가문의 일원은 독에 내성이 생기기도 한다고 한다. 물려도 살짝 마비되거나 식은땀을 좀 흘리고 만다고 한다.

독사가 등장하는 유명한 영화로는 스네이크 온 어 플레인과 사일런트 베놈 등이 있다.

3. 종류[편집]

3.1. 한국의 독사[편집]


이 중 까치살무사와 바다뱀은 신경독 계열이고, 나머지는 모두 출혈독계열 독사다.

3.2. 기타 국외의 대표적인 독사[편집]

4. 응급처치법 및 주의 사항[편집]

  • 무엇보다도 우선 뱀에게 다시 물리지 않을 위치까지 걸어서 떨어진다. 뱀이 달아난 반대쪽으로 움직이되 절대로 뛰지 않는다. 그 뒤 119에 신고한다.[7]

  • 뱀을 죽인다거나 생김새를 확인하겠다고 시간을 지체하지 않는다.[8]

  • 마음을 느긋하게 먹는다.[9]

  • 환자를 땅바닥에 앉히거나 반듯하게 눞히되, 물린 부위가 심장보다 높아지지 않게 한다. 손을 물린 사람이 어지러움을 느낀다면 눞혀서 다리를 30도쯤 들어올리면 좋다.

  • 환자가 물린 부위 가까이에 반지나 시계 등을 찼다면 풀어준다.[10]

  • 환자가 가급적 움직이지 않도록 하여 혈액순환을 조금이라도 더디게 한다. 물린 부위를 부목대를 대어 고정할 수 있다면 한다.

  • 물린 자리를 관찰한다. U자 형태로 이빨자국이 있다면 독 없는 뱀, 눈에 띄는 구멍 두 개가 있다면 독사였을 가능성이 높다.

  • 깨끗한 물이나 소독약이 있다면 물린 부위 주변을 가볍게 씻기고 소독한다. 비눗물로 씻겨도 된다.

  • 물린 자리의 5~10 cm 위를 손수건이나 붕대로 느슨하게 묶고[11] 반창고나 붕대로 살짝 가려서 상처 감염을 막는다. 가느다란 끈이 아니라 붕대처럼 너비가 있는 천이 좋다. 단, 얼마나 세게 묶어야 할지 모르겠다면 차라리 안 묶는 것이 낫다.[12] 또는 압박붕대로 물린 부위로부터 심장 가까운 쪽으로 피가 적당히 통할 정도로 (마치 골절환자들에게 하듯이) 감아도 좋다.


위의 처치를 순서대로 시행한다.

독사에게 물렸어도 독이 주입되지 않은 경우도 상당히 많으므로[13] 물렸다고 바로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독이 주입되었다면 물린 부위가 아파온다. 설령 독이 주입되었다 하더라도 너무 두려워하지 말고 차분히 구조대를 기다리자.

또한 물린 독사의 사진을 찍어두면 해당 종류를 파악해 항뱀독소 선정에 도움이 된다. 사진을 찍을 수 없더라도 뱀의 크기, 생김새, 색과 무늬 등을 기억해두었다가 응급요원이나 의료진에게 설명해주면 좋다. 다만 그렇다고 도망간 뱀을 찾아서 확인하겠다고 시간을 끌면 안 된다.

야외에서 독사에 물려 119에 신고할 경우, 구조대가 빨리 찾아올 수 있도록 정확한 위치를 알려주어야 한다. 근처에 랜드마크가 있다면 다행이다. 또한 국가지점번호판[14]이 보인다면 그것을 불러주어도 된다. 그런데 랜드마크도, 국가지점번호판도 없다면? 그럴 때는 스마트폰에 GPS 어플을 받아 위경도 좌표를 불러주면 된다. 등산이나 기타 야외활동을 자주 하는 사람이라면 미리 GPS 어플을 받아 설치해두기를 권장한다. 119 구조대도 정확한 위치를 설명하기 어려운 곳에서 신고할 때에는 위경도 좌표로 사고위치를 알려주기를 적극 권장한다. 혹은 119 어플을 받아 설치할 수 있는데, 이 어플로 신고하면 자동으로 GPS 좌표가 전달된다.[15]

4.1. 하지 말아야 할 행위들[편집]

  • 독 빨아내 뱉기, 칼로 상처 째기
    가장 널리 알려진 잘못된 방법. 흔히 상처를 칼로 절개하고 독을 빨아내야 한다고 잘못 아는데, 효과도 미미할 뿐더러 2차감염+출혈로 해롭기만 하다. 게다가 환자뿐 아니라 시술자에게도 해로울 수 있다.

  • 토니켓(압박대, 지혈대) 사용
    이론적으로는 효과가 있을 수 있으나, 일반인은 압박대 사용을 제대로 하지 못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거의 소용이 없다고 밝혀졌다. 너무 약하게 묶으면 애써 묶는 보람이 없고, 너무 강하게 묶으면 묶은 부위 아래로 피가 안 통해서 나중에 그 부위를 절단해야 할 수도 있다. 따라서 묶으려면 적절한 강도로 해야 하는데, 일반인들 절대다수는 그 적절한 강도[16]를 모른다. 그러니 압박대 만들고 묶고 할 시간에 차라리 119에 연락하고 위에 나온 처치법을 시행하는 것이 훨씬 이롭다. 얼마나 조여야 할지 모르겠다면 차라리 안 묶는 편이 낫다.

  • 세게 문질러 소독하거나 씻어주기
    씻을 때 세게 문지르지 말아야 한다. 환부를 세게 마찰하면 악영향을 준다. 뱀에게 물렸다면 독만이 아니라 세균감염의 우려도 있기 때문에, 깨끗한 물이나 베타딘 같은 소독약이 있다면 환부에 살살 발라 소독하거나 씻어주는 정도는 추천사항이다. 아기 다루듯이 살살 해주면 된다. 미국의 응급처치 자료에서도 뱀에 물렸을 때 가능하다면 물과 비누로 씻어주기를 권장한다.[17]

  • 음식물 섭취
    음식물을 섭취하면 혈액순환이 빨라져서 독이 더 빨리 퍼진다. 그러므로 아무것도, 심지어 물도 안 된다. 하물며 술이나 커피 같은 것이라면 말할 필요조차 없다.

  • 된장 바르기, 담뱃재 뿌리기
    효과도 없으며 2차감염의 위험이 있다. 꼭 된장이나 담뱃재가 아니더라도, 민간요법에서 뭘 바르면 좋다, 무슨 풀에 해독작용이 있다 하는 것을 모두 무시해야 한다. 병원에서 된장이나 담뱃재 등을 씻어내야 하기 때문에 괜히 할 일만 늘어난다.[18]

  • 소주로 소독, 얼음찜질
    소주 같은 저농도 알코올은 소독효과가 없으며, 개방성 창상/자상부위는 알코올로 소독하지 않는다. 게다가 2차 감염의 위험도 있다. 얼음찜질을 하면 상처 부위에 동상까지 겹칠 수 있고[19], 뱀독은 차가워지면 독성이 더욱 강해지기에 절대로 하면 안 된다.

  • Snake Bite Kit 사용
    미국 등에서는 독사나 말벌에게 물린/쏘인 독을 뽑아낸다는, 작은 플라스틱제 부항기를 판매한다. 부항 뜨는 원리 그대로 음압으로 환부에서 독을 뽑아낸다는 것이다. 영어로는 Snake Kit, Snake Bite Kit, Venom kit, Venom Extractor Pump 등으로 부르지만, 미국 의료전문가들은 이 도구가 아무 효과가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우리나라나 일본에도 포이즌 리무버(Poison Remover)라는 엉터리 이름[20]으로 판매되며, 등산객이나 캠핑족들 중에서 구입하는 사람들이 있다.

[1] poison은 먹거나 흡입해서 중독되는 것, venom은 물거나 침으로 찔러서 주입되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독 개구리는 poison frogs이다.[2] 몸을 세우면서 목을 펼치는 등, 일반적으로 코브라라고 하면 연상되는 행동을 하는 것[3] 독니 안이 파이프처럼 비어 있고, 이곳을 통해 독이 흘러나오는 형태.[4] 독니 겉면에 홈이 파여져 있고, 이곳을 통해 독이 흘러내려오는 형태.[5] 이건 위치에 따른 분류다. 말 그대로 독니가 뒷쪽에 위치해 있는 형태고, 이 독니는 관니나 홈니 둘 중의 하나.[6] 특히 동남아시아에 서식하는 러셀살무사와 구별이 힘들다.[7] 뛰면 심박수가 올라 독이 더 빨리 돈다.[8] 한국에선 일단 살무사류 해독제는 응급실에 구비되어있다.[9] 두려워할수록 심장박동이 빨라져서 그만큼 독이 빨리 퍼지기 때문이다.[10] 환부가 부어오르면 반지 따위 때문에 조여지기 때문이다. 꽉 끼는 옷을 입었다면 찢어준다.[11] 손수건이나 붕대로 두 손가락이 들어갈 정도만 묶는 것이 좋다. 너무 느슨하게 묶으면 하나 마나이고, 너무 세게 묶으면 묶은 부위 아래가 괴사되어 나중에 절단해야 하는 대참사가 일어날 수도 있다.[12] 만약, 손수건이나 끈이 없다면 웃옷 등을 이용해도 좋다.[13] 이러한 경우를 영어로는 Dry bite라고 부른다.[14] 산 등에 다니다 보면 노란색 안내판이 있다. 위에는 '국가지점번호'라고 씌였고, 아래에는 한글 2글자, 숫자 8개가 있다. (예: 가나 1234 4321) 전국을 변의 길이 10m짜리 정사각형으로 나누어 코드를 부여하고, 소방서나 119 구조대 등에게 정확한 위치를 알려주라고 설치한 안내판이다.[15] GPS가 활성화되어있다면 위치조회되니 켜두고 전화하라![16] 정확히는 묶은 끈이 손가락 2개가 들어가는 정도.[17] 지역에 따라 예외인 경우도 있다. 호주에는 킹 브라운 스네이크라는 독사가 있는데, 물리면 항뱀독소가 있어도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 이 뱀이 이스턴 브라운 스네이크내륙타이판과 생김새가 유사해 해독제를 잘못 사용하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의료진들이 피부에 묻은 독을 확인하고 항뱀독소를 사용하므로 호주에서는 뱀에 물린 상처를 씻지 말라고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에는 독사가 몇 종류 없다. 우리나라에서 독사에 물렸다면 절대다수가 살무사속(Gloydius)의 근연종이라 호주에서처럼 뱀 종류를 잘못 알았다고 죽는 일은 없다. 적당히 살모사류 항뱀독소를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그래서 우리나라 의사들은 뱀에 물리면 상처 부위를 씻어주거나 소독하기를 추천한다. 링크1, 링크 2[18] 담뱃재나 담배잎에 출혈을 막는 성분이 있다는 이유로 칼에 베인 상처에도 뿌리려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이런 경우에도 역시 상처에 담뱃재 등등을 뿌리면 안 된다.[19] 뱀독 때문에 이미 물린 부위 주변의 세포들이 타격을 받았는데, 여기에 얼음까지 가져다대면 타격이 훨씬 더 커진다.[20] 영어에서 베놈(Venom)은 뱀이나 전갈, 말벌처럼 사람 몸에 뭔가를 '찔러 넣어' 혈관을 타고 퍼져 죽이는 독이고, 포이즌(Poison)은 사약이나 청산가리처럼 입으로 먹어서 죽는 독이다. 따라서 이름을 짓는다면 '베놈 리무버'라고 한다면 모를까, '포이즌 리무버'는 어불성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