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낭하다

최근 수정 시각:

1. 인터넷 유행어
1.1. 개요1.2. 의미와 활용1.3. 활용 사례들
2. '애매한 맛'의 동남 방언

1. 인터넷 유행어[편집]

파일:나무위키+넘겨주기.png   관련 문서: 속어 유행어 관련 정보, 기를 죽이고 그래요, 구걸, 거지

파일:external/s17.postimg.org/5ce85aedfb5f4d5aa99b74820317b3bd.jpg

서비스가 실망이였어요.
우리애기가 다른 음식은 잘 못먹고
군만두만 몇개 먹을줄 알아요.
그래서 주문할때 군만두 서비스 나가는거
있으면 몇개만 챙겨달라고 했는데
보고 있으면 챙겨준다고했는데 결국 온건
짜장면 2그릇 딸랑...그것도 분명 한그릇은
애기도 같이 먹을거니까 양좀 낭낭하게
달라고했는데ㅠㅠ 별차이 없네요?
맘들 이글 읽으시면 공감하실거에요
애기가 어려서 군만두를 주문해버리면 다
못먹고 기껏해야 2개정도 먹는데, 그래서
주문하면 남아 버릴꺼 뻔하고..ㅠㅠ
그거 서비스 챙겨주는게 힘든가요?
동네장사는 무엇보다 서비스가 중요한데
군만두 원가 얼마하지도 않는데~~~
그리고 꼽배기 시키면 부담스럽고 그냥 애기
몇입주려고 양좀 낭낭하게 달라는것도
안챙겨주신거같고
안그래도 애기키우느라 힘든데 맘이 퐈악
상해부렀스 ㅠㅠ~~~

1.1. 개요[편집]

2014년경 넷상에 등장해 널리 쓰인 인터넷 유행어.

2014년 6월 14일 배달어플 배달의 민족 리뷰란에 재연맘이라는 닉네임을 가진 어느 회원의 리뷰가 캡처되어 돌아다니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이 가게는 전남 여수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당 회원은 중국집짜장면 2그릇을 주문하고 군만두를 서비스로 주고 짜장면 하나는 아이도 먹을 것이므로 보통보다 양을 좀 많이 줄 것을 요구하였는데 "군만두가 안 와서 섭섭하다."는 식의 리뷰를 달았다. 이때 "그까짓 서비스 하나 챙겨주는 게 그리 어렵냐??", "원가도 얼마 안 하지 않느냐, 애기 키우는데 마음이 퐈악상했다"라는 어처구니 없는 억지를 부리는 바람에 빈축을 사게 되었다. 거기에 아기가 군만두만 조금 먹는다면서 갑자기 짜장면은 왜 더 달라는 건지 알 수 없다. 게다가 주문을 받지 않았다면, 그 두 개를 굽기 위해 일부러 만두를 따로 꺼내서 구워야 한다. 게다가 서비스 하나 챙겨주는 게 어렵냐고 하는데, 그럼 역으로 군만두를 하나 더 주문하는 게 어려운 일인가? 애시당초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배려를 요구하는 주제에 어려우니 안 어려우니 따지는 것 자체가 웃긴 일이다. 어려운지 아닌지는 그 요구를 받은 사람이 판단할 문제지 요구하는 쪽에서 판단할 문제가 아니다.

이 리뷰가 이후 누군가에 의해 캡처되어 돌아다니게 되었고, 이때 작성자가 사용하였던 낭낭하다[1]는 표현의 어감이 심히 기묘한 관계로, 수많은 커뮤니티 사이트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기 시작하였다.

거기다 2015년 4월경에 리뷰 작성자와 동일인으로 추정되는 한 인물의 블로그 글들이 대형 커뮤니티들을 중심으로 퍼져나갔고 하나의 유머소스화가 되었다. 다만, 본 블로그의 주인이 정말로 캡쳐 속의 그 재연맘인지 아니면 단순한 어그로성 사칭인지는 확인하기가 힘들다. 블로그에 "낭낭하다는 말 다들 쓰면서 왜 그래?"라는 태그가 걸리기도 했지만, 본 블로그 주인은 "내 이름이 재연인데 왜 나보고 엄마라고 그러냐?"라는 포스팅을 올렸으므로, 두 사람이 동일인이라는 판단은 함부로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현재 블로그 주인이 바뀌었는지 블로그에 이상한 글밖에 없으니 본 블로그 링크에 접속해도 별 의미가 없다.

단순한 유행어에서 하나의 관용어구로 굳어졌다는 점에서 2011년 엉덩국 만화로 자리잡은 찰지구나와 통하는 면이 있다.

자매품으로는 막줄에 쓰인 "퐈악 상해부렀스"가 있다. 이쪽 역시 표현이 찰지기는 하지만 낭낭하다는 쪽이 어감이나 활용면에서 좀 더 쉬운 측면이 있기에 활용도는 조금 떨어지는 편이다.

1.2. 의미와 활용[편집]

당연하지만 '낭낭하다'는 말은 표준어가 아니다. 비슷한 발음의 용어로는 냥냥하다 낭랑(浪浪)하다[2]와 낭랑(朗朗)하다[3]라는 단어가 있지만 용어의 뜻이나 활용으로 보나 본 문서에서 쓰인 낭낭하다라는 말의 의미와는 한없이 멀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싸가지고름 말아쥐고서 군만두 기다리나 낭낭18세

그 외에 비슷한 발음과 의미를 지닌 단어로는 '낙낙하다'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크기, 수효, 부피 따위가 조금 크거나 남음이 있다'는 의미로('넉넉하다'의 작은말) 아마 이 표현에서 유래된 것이 아닌지 추정할 수 있다.

즉 '낙낙하다[낭나카다]'에서 첫 음절의 '낙'이 뒤 음절 초성 [ㄴ]로 인해 종성의 비음화를 거쳐 [낭]으로 발음되는 점을 착각하여, 철자상으로도 '낭'을 두 번 써야 옳은 것으로 오인한 게 아닌가 싶다.[4]저분 학력이 의심되는 부분이다.

거기다 서남 방언권에서는[5] /ㅎ/ 약화가 빈번하여 '낙낙하다'를 [낭나카다]가 아니라 [낭나가다] 정도로 발음하는 경우가 있는데, '모음+ㄱ+모음'에서의 [ㄱ]은 유성음화는 물론 비음화까지 적용되어 (종성) [ㅇ]과 비슷하게 들릴 수도 있다.[6] 그 결과 발음 [낭낭아다]에 이끌려 기본형을 /낭낭하다/로 인지하게 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여하간 지금은 묘한 컬트적 인기를 얻어 뭔가 가득하다는 의미를 담고자 할 때 사용되며, 무언가 꽉 차거나 알찬,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너무 티 나지 않고 은근하다는 느낌을 표현하고자 할 때 많이 쓰인다. 활용하고 싶은 위키러가 있다면 다음 문단을 참조하면서 사용해 보도록 하자.

1.3. 활용 사례들[편집]

2. '애매한 맛'의 동남 방언[편집]

위 항목과 헷갈릴 수 있는 표현이지만, 이쪽은 맛을 의미하는 사투리 표현이다. 보통 경상북도 지역에서 사용된다. 보통 '느끼하다'부터 시작해 '맛이 덜하다'까지 뜻할 정도로 그 의미가 복잡하며, 위 항목처럼 '낭낭하게 해달라'고 표현할 경우 양념을 덜 넣어달라, 싱겁게 해달라는 뜻으로 이해하게 된다. 보통 인상을 찌푸리며 쓰기에 부정적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지만, '맛이 낭낭하이 괜찮네' 등 긍정적인 의미로도 꽤 사용된다.

특유의 어감 때문에 아주 폭넓은 뜻으로 사용된다. 사투리의 본래 의미만 따지면 기분이 '낭낭하다'(시원섭섭/복잡하다), 가쓰오부시가 '낭낭하다'(느끼한 맛이 난다) 등의 예시를 들 수 있으며, 위 항목에서처럼 전국적으로 쓰이는 '넉넉하다'라는 의미와 섞일 수 있기 때문에 표현 범위가 매우 넓다. 하지만 사투리로서의 생명력은 거의 사라지고 있어 젊은 층에서는 사용되는 예를 찾기 어렵다.

[1] 넉넉하다라는 뜻으로 통한다. 국립국어원 트위터에서, 한국어에서는 표준어로 사용되지 않는 말이라고 밝혔다. '낭랑하다'의 발음이 [낭낭하다]이기는 하지만, 낭랑하다는 표현은 상황에 적절하지 않으므로 이와는 관련이 없다. 후술하겠지만 '넉넉하게'의 작은 말인 '낙낙하게'의 오타로 추정된다.[2] 1. 정처 없이 떠돌아다니다 2. 눈물이 거침없이 흐르다 3. 비가 계속 내리다.[3] 1. 소리가 맑고 또랑또랑하다 2. 빛이 매우 밝다. 이 뜻으로 쓰는 단어라면 낭랑 18세 같은 단어가 알려져있다.[4] 철자 자체가 비음화된 형태로 잘못 알려진 다른 경우로는 '어물쩍'이 있다. '어물쩍 넘어가다[어물쩡너머가다]'에서와 같이 대부분 [ㄴ] 앞에 쓰이므로 [쩍]이 [쩡]으로 비음화되는 데에 기인하여, 철자 자체를 '어물쩡'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물론 '어물쩍거리다', '어물쩍대다' 등의 다른 표현에서는 [어물쩡]으로 발음되지 않으므로 기본 철자는 '어물쩍'이 옳다.[5] 전술하였듯 "상해부렀스"를 통해 글쓴이가 서남 방언 화자임을 알 수 있다.[6] 일본어에서의 어중 비탁음화도 비슷한 경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