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라면 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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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

1. 개요[편집]

대한민국 군대 내에서 자주 사용되는 단어.[1]

원문은 남자 버전으로 "선임이 자지밤송이를 까라면 까는 거야!"이다. 여자 버전도 있다고 하는데, "선임이 보지로 못을 뽑으라면 뽑아!"이다.

2. 상세[편집]

굳이 군대 내에서만 통용되는 어구는 아니고, 주로 수직적인 업무 환경을 가진 회사 등에서도 자주 사용된다. 인권, 인명경시의 대표적 사례 중 하나.

과거에는 군대가 아닌 일반사회에서도 높으신 분들이 아랫사람들에게 "~~를 무조건 해!"라고 지시하면 어떤 막장급 명령이라도 해내야 하는 상황이었다. 문제점은 자료도, 예산도, 기술도 없는데, 막장으로라도 그럴 듯 한 것을 바치지 않으면 모가지 당한다는 것. 이렇게 해서 어떻게든 신들린 듯이 때워내면, "보아라! 이것이 리더십의 힘이다"라며 찬양하는 사람도 있다.

물론 이런 식으로 하다간 일이 제대로 풀릴 리가 없다. 군대의 경우, 일단 군인은 싸우는 사람이기 전에 신분이 공무원이라는 걸 기억하자. 국가공무원군인의 지위 및 복무에 관한 기본법, 각종 군법 및 전쟁 관련 국제법을 준수해야 한다. 이러한 법규들에 근거하지 않은 채 '까라면 까' 식으로 통솔하고 또 그걸 준수할 경우, 아군 및 동맹군에게 엄청난 민폐까지 끼치는데다, 자칫 잘못하면 까라고 명령한 사람이 까이는 일도 벌어질 수 있다. 급기야 국가 멸망의 직전까지 간 경우도 있으니, 아무튼 국가 입장에서는 사라져야 할 악습인 셈.나치 독일가장 높으신 분 부터 이런 부류였다

그나마 요즘 군대에서는 이러한 언행은 자제하는 추세이다. 이렇게 일처리 하다가 일이 조금이라도 잘못되었다 하면 가벼운 문책 수준이 아니라 국군교도소로 끌려갈 확률이 몇배는 높아지는데다 일이 진행 중에 하극상이라도 터지기라도 한다면 하극상을 저지른 부하를 처벌이 가해진다 하더라도 처벌이 크게 감면되고 되려 해당 지휘관이 지휘를 제대로 하지 못한 책임을 물고 엄벌을 하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일부 국가(특히 미국중국)의 경우 저런 식으로 명령을 내렸다가는 부하들이 상관에게 덤벼드는 사태가 터질 확률이 높아지는데 특히 문제제기를 하다가 "상관이 지시하면 아무 말 하지 말고 들을 것이지 뭔 잔말이 많아?"라는 식으로 명령을 내리는 순간 무조건 상관에게 대드는 일이 벌어지게 된다. 왜냐하면 미국과 중국의 경우 저렇게 명령을 내리는 것 자체가 위법한 명령인데다 그 전에 내린 명령이 적법한 명령이라 해도 저 말이 나오는 순간 적법한 명령 또한 위법한 명령으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거기다 부하의 경우 위법한 명령은 문제제기 또는 거부를 해야 할 의무가 있는데다[2] 위법한 명령을 이유로 상관에게 대드는 행위를 하였을 때 하극상이나 항명죄로 처벌하지 않고 적법한 임무수행으로 인정되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국방부의 정훈교육 교재에도 한때 절대복종이라고는 서술되어 있었지만 이는 구시대적 발상이라고 부연설명 해놓았으며 병사 개개인의 능동적, 창의적 사고가 필요하다고 적어놓았다. 즉 위법적인 명령에는 불복종이 가능하다. 무조건적인 항명과는 다르다. 이 경우 정당한 사유에 따른 거부의사를 밝혀야 하며 계속 상관으로부터 위법한 명령, 지시가 강요되면 더 높은 직속 상관 혹은 행동강령책임관에게 보고를 해야 한다. 위법적인 명령을 그대로 따르면 따른 본인 역시 처벌된다.

중국에서는 열병식, G20, G7, 올림픽같은 국가 중요 행사가 개최될 경우 공장들한테 이걸 시전한다. 해당 공장의 근로자들은 이 기간에는 법에 의해 강제로 유급휴가를 받는다.

고우영 삼국지장비도 자주 쓴 대사. 방송에서 유명세를 탄 사례로는 당시 주몽의 모팔모로 인기를 얻었던 배우 이계인상상플러스에서 게스트로 출연해서 이 대사를 시전해 빵 터진 사례가 있었다.[3]

스타크래프트에서 (아직 인간이던 시절의) 사라 케리건이, 아크튜러스 멩스크가 불시착한 에드먼드 듀크를 구출하라는 명령을 내리자 불만을 가지고 항의한 적이 있었는데 (에피소드 1 미션 6) 이때 멩스크가 대답을 길게 늘이긴 했지만 한마디로 내용을 줄이면 그냥 "까라면 까"였다. 정확히는 "저는 전혀 마음에 안 드네요…" (I don't like this at all) / "마음에 들라고는 안 했네. 하라고 했지." (I'm not asking you to like it. I'm asking you to do it.)

흔히들 말하는 '긍정의 힘' 같은 것들도 이런 것의 완곡표현이다.

아동청소년 도서에서는 주로 '하라면 해' 정도로 순화되어 표현된다.직접 찾아보지 않으면 모를 테고 굳이 찾아보지 않아도 알 만큼 대중화된 표현인데 왜 굳이...?

[1] 중사 클리든(취몽객 著)에서 나오길 군대에서 통하는 전지전능한 마법의 단어로, 이 말 한 마디면 멀쩡하던 산에 거대한 호수가 생기고 열사의 사막을 숲으로 바꾸며 광활한 대지에 커다란 강이 생기게 할 수도 있는 만능무적의 단어라고 한다.[2] 문제제기 또는 거부의사 없이 명령을 수행하다가 문제가 발생되면 명령을 내린 상관만이 아니라 그 명령을 수행한 부하들도 같이 처벌하기 때문이다.[3] 참고로 당시 정답은 까라지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