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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징3. 알아두면 좋은 상식
3.1. 귤껍질 관련
4. 시장에서의 귤5. 귤 품종6. 먹는 스타일7. 역사8. 오렌지와의 차이점9. 썩은 귤10. 각종 매체에서의 귤11. 귤 상자12. 기타13. 별명으로서의 귤

橘 / Mandarin Orange, Tangerine[1]

1. 개요[편집]

겨울철 과일의 왕

귤나무의 열매. 모양은 둥글납작하고 빛깔은 주황 혹은 붉은 색이다. 과즙이 많고 맛은 새콤달콤하며, 말린 껍질은 진피라 부르며 약재로 쓰거나 차를 달여 마신다. 단, 일반 귤은 농약치고 왁스 바르니 그냥 쓰면 안 되고, 반드시 깨끗이 씻어서 써야 한다.[2] 친환경 감귤 역시 마찬가지. 잼을 만들 수도 있는데, 귤류로 만든 잼을 마멀레이드라고 부른다. 여기서도 쓰는 부분은 껍질.

열량은 100g당 39kcal.

마치 순우리말일 것 같지만 보다시피 한자로 이다. 많은 사람들이 멘탈붕괴를 일으키는 주범중 하나. 이 한자가 들어간 사자성어로는 귤화위지(橘化爲枳)[3], 회귤유친 등이 있다.

감귤(柑橘), 밀감(蜜柑)이라고 하며 감자(柑子)라고 불리기도 했는데, 당연히 흔히 알고 있는 그 감자(Potato)와는 무관하다. 이 단어로 쓰인 가장 대표적인 예시는 삼국지연의 에서 좌자가 환술로 조조를 농락할 때 감자라는 물건을 가지고 장난을 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속이 달고 시원하다는 묘사가 나온다. Potato를 생각하면 당연히 상상이 안 되는 상황인데 그 감자가 이 귤을 의미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쉽게 이해가 가는 대목이다. 무엇보다도 삼국지 연의의 배경은 중국에 감자가 전해지기 천 몇백년도 전의 시대이다.

또 밀감의 일본어 독음인 '미캉(みかん)'으로 불리기도 한다. 제주도의 어르신들은 이 영향을 받아 감귤을 미깡이라고 하시는데, 덕분에 미깡이 제주 방언인 것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꽤 있는 듯 하다. 영어로는 mandarin이라 한다. orange랑 구분한다![4]

온주밀감(운슈미칸)이란 이름은 중국 저장 성 원저우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2. 특징[편집]

위 사진같은 귤은 매우 잘 익은 것이고, 실제로 딸 때는 초록색이 군데군데 박혀 있는게 수두룩하다. 잎이 짙은 녹색이다보니 착시를 일으켜 잘 익은 과실만 수확한다고 해도 따고보니 덜 익었거나[5]잘 익혀도 부분적으로 색이 덜 나거나 하는 경우도 매우 흔하다. 어느 쪽이든 품질엔 문제가 없지만 하도 사람들이 초록색이 박힌 귤은 다 안 익은 건줄 알고 안 사다보니 귤을 따자마자 착색을 돕는 에틸렌 가스[6]를 강제로 뿌려서 전부 귤색을 만들어버리는 문제가 있다. 이런 귤은 금방 무르고 상해버린다. 강제 착색한 귤을 쉽게 구별하는 방법이 있는데 색이 전체적으로 연하고 꼭지가 바싹 말라 갈색으로 변해있으면 강제착색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오래 저장한 감귤 역시 꼭지가 말라 갈색으로 변하므로 꼭지 상태만 봐도 신선도를 가늠할 수 있다.

KBS 소비자고발(現 똑똑한 소비자 리포트)에서 나온 이후로 초록색 귤이 좀 보이다가, 다시 귤색 귤만 있다. 물론 수확기에 따라서 달라지기도 한다. 수확기 초기에는 일부분이 익지 않은 귤이 많지만 늦게 수확하거나 오래 보관하면 익어서 노랗게 변한다. 아무래도 늦게 딸수록 색이 잘 나는 편이다. 품종에 따라 수확시기가 다른데 극조생, 조생, 만생 순으로 수확이 이루어지는데 극조생을 조생 수확시기 무렵에(늦게) 따게되면 대부분 잘 익어 노란색을 띤다. 극조생이 비싼 이유는 제일 먼저 수확하기 때문에 시장에 공급량이 적어서. 참고로 극조생은 귤껍질이 얇아서 금방 상한다.

잘 숙성시켜 수확하는 방법도 있으나 따기도 전에 상해버리는 양도 많고 수확한 귤도 금방 썩어 보관하기 힘들뿐만 아니라 가격면에서도 그다지 이득이 아니기 때문에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 부분은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손해이므로 지속적인 홍보와 개선이 필요하다.

10월~1월까지가 제철[7]로, 한마디로 겨울을 지배하는 과일. 겨울이 된 후 정신을 차리고보면 어느샌가 귤박스가 집 베란다나 냉장고에 자리잡고 있고 자신의 손은 귤 껍질을 까고 있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한번 귤의 영향권에 들어가게 되면 TV를 볼 때도, 시험 공부를 할 때에도, 인터넷을 할 때에도 귤을 먹게 된다.이는 일본 역시 다르지 않아서 겨울이 되면 코타츠에 앉아 귤을 까먹는다는 클리셰가 있을정도.

3. 알아두면 좋은 상식[편집]

  • 귤을 먹기전에 귤을 고르게 주물러 주면 단맛이 강해진다고 한다. 포인트는 '고르게'. 귤에 들어있는 신맛을 내는 유기산이 주물러 주는 과정에서 귤 전체에 고르게 퍼져서 상대적으로 신맛이 약해지기 때문인듯. 그리고 귤 껍질이 얇아서 까기 힘들때도 귤을 살짝 주무르고 귤껍질을 까면 잘 까진다.

  • 귤의 크기를 나타내는 명칭은 0~10번과식 11단계에서 2S~2L과식 5단계로 줄어들었다. 2015년 9월의 일이다. 물론 이전 규격은 2~8번과가 주로 유통이 됐다. 보통 귤은 작을수록 맛이 진하며 가격이 높다.

  • 귤 수명의 구분 방법은 만졌을 때 단단하지 않을수록 수명이 짧다. 이유는 귤은 시일이 지나게 되면 알맹이와 귤껍질 사이가 헐거워지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날 수록 달고 까기 쉽다. 손으로 귤을 따뜻하게 하면 단맛이 더 강해진다.

  • 귤을 먹다보면 손이 노랗게 물든다. 이것을 해결하려면 비누나 베이킹소다로 손을 씻으면 된다. 식초는 효과가 없다. # 그리고 귤을 많이 먹으면 색소가 피하지방층에 저장되어서 얼굴과 손바닥이 노랗게 변하게 될 때도 있다. 가성황달의 예시로 자주 언급되는 것인데, 좀 지나면 색이 알아서 빠지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 귤의 하얀 부분(귤락)을 까먹을 때 실온에 납두면 겉부분이 말라서 까기 쉬워진다. 속은 멀쩡하다. 귤은 데운 다음에 차갑게 만들면 단맛이 더 진해진다.

  • 귤을 먹을 때 한쪽으로만 씹으면서 먹으면 신맛에 타격을 심하게 받지는 않는다.

  • 귤을 깔때 부스러기가 나오는데, 이를 예방하려면 가운데를 손톱으로 가르고 양 껍질을 잡고 돌려주면 웬만해선 깔끔하게 떨어져 나온다. 단단한 것은 안될 확률이 높다. 근데 안되는 거 대부분은 엄청난 신맛을 자랑한다.

  • 양치질을 한 직후에 먹으면 몹시 쓰거나 신 맛을 느낄 수 있다. 자세히 적자면, 미묘하게 신맛에 치약맛을 더하고 거기에 쓴맛까지 결합한 맛이다. 양치질 후에도 입 안에 남아 있는 치약 성분이 혀의 미각세포를 교란시키기 때문이다.

3.1. 귤껍질 관련[편집]

  • 귤을 까고 남은 귤 껍질을 잘게 썰어 이레 정도 말린 뒤, 이것을 뜨거운 물에 우려내면 옛날부터 먹던 '진피차'가 된다. 진피차는 동의보감에서 "귤피일물탕"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너무 빈둥거려 몸이 안 좋을 때[8] 사용하는 처방이다. 생강을 같이 끓이면 마른 구역질에 쓰는 진피탕 이라는 처방이 된다. 다만 귤피차는 잠깐 우려냈을 때와 달리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쓴 맛이 강해진다. 주의.

  • 껍질에는 테레빈유라는 기름성분이 있는데, 콜레스테롤을 줄이는등 혈관에 좋아 동맥경화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특히 폴리메톡실레이티드 플라본스(Polymethoxylated flavones)라는 성분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의 부작용(흔히 말하는 스트레스성 질환)을 경감시키는 효과가 강하다. 껍질의 흰 부분에는 루틴(rutin)과 헤스페레딘(Hesperidin)이라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있는데 콜라겐과 엘라스틴 분해 효소의 활동을 억제함으로써 피부 및 혈관 내피 세포를 단단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민간요법이 아니라 실제 제약 연구에서 도출된 결과이니 신뢰성 있는 정보다.

  • 그러나 앞에서도 말했듯 껍질을 쓰려면 반드시 씻어서 써야 한다. 안 씻은 귤로 끓인 차는 왁스[9] + 농약차다.[10] 껍질을 쓰고 싶으면 웬만하면 친환경 인증받은 귤로 만들자. 차를 끓여 먹지 않을 시 오븐이나 전자레인지에 넣고 가열하면 귤냄새가 퍼지면서 잡냄새를 잡아준다.

  • 건조한 겨울철에 귤껍질을 늘어놓으면 마르면서 가습효과를 선사하는데, 이 때 물러서 못 먹을 부위 등의 과육을 같이 말리면 곰팡이가 번식할 수 있다. 너무 두껍게 쌓아도 위험하다.

  • 귤 껍질 자체에서 나는 향이 많아 담아서 방 여기저기 두면 방향제로도 쓸수 있다.

  • 등산하면서 에 껍질을 함부로 버리지 않는 것이 좋다. 거름 또는 야생동물 먹이로 줄려고 하거나 그냥 버리는 때가 있는데 껍질을 방치하면 딱딱하게 굳어서 야생동물들이 못 먹는 데다가 잘 썩지도 않는다. 더구나 껍질에 농약을 잔뜩 치기 때문에 다람쥐같은 야생동물들이 이걸 먹고 탈이 나는 수가 있다. 그래서 산에 보면 귤껍질 버리지 마세요 -다람쥐- 이렇게 적어놓기도 한다.

  • 고양이가 질색하는 냄새. 특히 귤껍질즙이 특효. 비단 귤뿐이아닌 다른 오렌지, 레몬등도 통한다. 고양이가 건드려서는 안될 물건같은 곳에 뿌려보자.

  • 귤 껍질을 비닐 랩에 싼 뒤 전자레인지에 약 30초 정도 돌리면 따뜻한 손난로가 된다고 한다. 처음에는 뜨거우니 손수건으로 싸매고 다녀야 하지만 그래도 2시간 정도 간다. 호기심 많은 위키러는 한번 사용해 보자.

  • 귤 껍질을 여드름 짜듯이 꾹 누르면 즙이 나오는데 눈에 쏘면 무지 따갑다.

4. 시장에서의 귤[편집]

아열대, 지중해 등 따뜻한 기후에서만 자라기 때문에 한국은 귤 재배 지역 중에서는 최북단이다. 그 중에서도 제주도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으니 귤 하면 제주도, 제주도 하면 귤이 연상될 지경. 한반도 남해안에서도 재배되고는 있지만 인지도는 한참 부족하다. 기후 변화로 북방한계가 점차 고위도로 상승하고 있다. 재밌게도 현재 재배중인 품종들은 기온이 높으면 오히려 살지 못해서 기후온난화가 계속되면 제주도에서 재배가 불가능해진다고 한다.

제주도 농업의 핵심으로, 한 때는 소팔아서 대학보낸다는 얘기와 비슷하게 귤나무 하나로 자식을 서울의 대학교까지 보냈다고 해서 '대학나무'라고도 불렸을 정도. 물론 지금은 옛날 이야기이지만 현재도 귤의 풍, 흉에 따라서 제주도 농업의 근간이 좌우될 정도의 비중을 지닌다. 간혹 감귤파동이 벌어지면 농민들이 귤을 가져다가 도청에 던지는 등의 퍼포먼스를 보여준 뒤, 앞에 있는 전의경들에게 먹으라고 나눠주는 훈훈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한다.

제주도에서는 제주도 농산물 품질 관리라는 명목으로 도차원의 풍작 방지 대책을 실시한다. 도에서 파견한 전문가들이 재배 상황을 미리 관찰한 뒤 솎아낼 수준을 알려주는 것이 이 때문. 수확 때에는 제일 작은 과일과 제일 큰 과일은 제주도 밖으로 반출을 금지하여 물량을 조절한다. 뿐만 아니라 과수원 폐원이나 간벌을 적극 장려하며 지원하여 생산량 조절을 꾀한다.간벌보다 묘목을 더 심으니 문제다. 풍작이면 소비자 입장에서야 싸니까 좋겠지만 생산농민은 개인파산을 준비해야 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일부 생각 없는 농민들과, 상당수의 중간 상인들이 눈앞의 이익에 급급해 비상품과를 적극적으로 유통시키고 있다. 해마다 연말이면 단속하려는 공권력과 단속을 피하려는 중간상들의 암투가 있다. 속칭 "파치"(가공용이라고도 부른다)라고 불리는 흠있는 것과 "꼬다마"라고 불리는 0번과(46mm 이하), "왕다마"라고 불리는 9번과(71mm) 이상의 비상품 감귤들이 그것이다. 이것들은 싸지만 기본적인 품질조차 기대할 수 없다. 제주도 조례(제주특별자치도 감귤생산 및 유통에 관한 조례)로 도외반출을 금지하고 있으나 대체 어떻게 빼돌렸는지 겨울만 되면 전국에서 파치라고 써붙이고 싼값에 파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11]

친환경 감귤은 주로 생활협동조합을 통해 판매되며 일반 감귤에 비해 풍흉에 따른 가격변동이 크지 않은 편이다. 친환경인증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내주는데 유기농과 무농약으로 나뉜다. 저농약인증도 있지만 2015년 폐지되기 때문에 2012년부터 신규인증을 받지 않고 있다. 품질관리원 홈페이지에서 인증번호로 확인해 볼 수 있다. 친환경으로 재배했다고 해서 무조건 안전한 것은 아니란 것은 명심하자. 화학농약과 달리 유기농약은 쉽게 분해되고 악영향이 적어 훨씬 안전한 것은 맞지만 어쨌든 농약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농산물은 잘 씻어서 먹자.

5. 귤 품종[편집]

6. 먹는 스타일[편집]

기본적으로 껍질에 싸여있기에 알맹이를 먹으려면 일일이 껍질을 까면서 먹어야 한다. 까다보면 즙이나 하얀 껍질(귤락)이 손톱에 끼인다거나 하여 제법 귀찮지만 막상 자신이 안 까면 손이 심심하다. 그러나 감기 걸리기 쉬운 겨울철에 비타민C를 보급해주어 감기에 저항성을 길러주는 고마운 과일이니 그만한 수고는 감수하자. 수고라고 할 것도 없고 과일껍질 중에 귤껍질이 바나나 다음으로 까기 쉽다. 덧붙여 비만에도 좋다고 한다.[12]

그렇지만 너무 많이 먹으면 손바닥이 노랗게 변하니까 주의. 또한 귤은 한번에 연달아서 30개 이상 먹으면 이가 하루종일 시리게 된다.[13] 귤 매니아들은 먹은 개수에 유의할 것.

귤을 까는 방식도 조금씩 야금야금 떼내는 것부터 끊기지 않고 한번에 까는 것까지 꽤나 다양하다. 귤 껍질 까기의 뉴비부터 까지 나열한 이미지가 한 때 유행하기도 하였다. 귤까기 등급

대단하지만 이런건 시간이 남아돌 때고, 귤을 먹기 위해 가장 빠르고 효율적으로 까는 방법은 한손은 받치면서 한손으로 돌려주는 것. 단순히 손목만 돌리면 되니 편리하다. 귤의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하나까는데 5초 이내로 소요된다.[14] 또한 껍질을 무시한 채 귤을 세로로 쪼개는 방법도 있는데, 이건 귤 내부가 터질 염려가 있고 어차피 반쪽짜리 껍질을 2번 까야한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과육이 충격을 받아 더 달아진다고 하며, 반으로 나뉘면서 껍질의 절단면이 많이 드러나기 때문에 껍질 까기가 쉬워지긴 한다.

먹는 스타일을 한 조각씩 떼서 먹는 스타일과 한입에 다 먹는 스타일등이 있다.[15] 후자는 입이 크거나 작은 여름귤일때 가능. KBS 프로그램 '스펀지' 에서는 제주도 사람들이 귤을 구워먹는 모습이 나오기도 했다. 실제로 귤을 구우면 신맛이 사라지고 단맛만 남아 맛있다고 한다.[16][17] 맛은 따끈하고 살짝 달착한 진피차 마신다는 느낌이며 감기예방 차원 겸 해서 가끔 먹는 별미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삼다수 감귤주스가 구워먹을때 맛과 약간이나마 비슷하긴 하다. 얼려먹기도 하는데 귤은 물이 많아서 적당히 얼려두면 아삭아삭 씹힌다.

일본에서는 냉동귤이라고해서 홍시처럼 귤을 얼려서 먹기도 한다. 외피를 제거한[18] 귤을 냉동한 것으로 적당히 해동시켜 먹거나 언상태로 먹는데 귤자체가 수분이 많기 때문인지 셔벗같은 느낌으로 먹을수 있다고 한다. 나가사키 지역에는 미깡나베(みかん鍋)라고 하는 향토 전골 요리가 있다. 먹어 본 적이 있는 위키니트가 있다면 간단하게 여기 맛 설명을 추가해 보자.

7. 역사[편집]

본래 국내에서는 기르기 힘들어, 산지인 제주도 정도를 제외하면 왕족이나 먹을 수 있었다고 한다. 탐라지에 따르면 백제 문주왕 2년(476) 탐라국에서 지역 특산물로 귤을 바쳤다고 하며, 고려사에 고려 문종 6년(1052)에 탐라국에서 세금으로 받아오던 귤의 양을 늘린다는 부분이 있어 이 때부터 귤을 진상했음을 알 수 있다.

조선시대에는 왕실 전용 온실에서 길렀다는데 세종대왕이 총애하는 후궁한테 직접 귤을 준 이야기, 문종집현전 학사들에게 귤을 내렸는데 학사들이 귤보다는 접시에 문종이 친필로 쓴 시를 더 탐냈다는 이야기가 있다. 해방 이후 1970년대까지도 비슷해서 한때 귤은 쌀보다 비쌌다. 그래서 4.19 혁명 당시 이기붕의 부정축재를 깔때 그의 집에서 귤 한 박스가 나온 것이 언급되기도 했다.[19]

조선시대의 제주도산 귤 품종과 현재 제주귤 품종은 다르다. 당시 제주도 및 남해안에서 기르는 귤은 다 진상품으로 바쳐야 했는데, 정약용의 기록에서 여름에 귤이 녹색으로 작게 열리면 나무둥치에 몇 개인지 표시해 놨다가 귤이 익으면 그 양만큼 바쳐야 해서, 바람에 떨어지거나 하면 다른 곳에서 사서 바쳐야 하는 등 그 부담이 컸다고 한다. 거기에다가 관리들의 수탈도 있어서 결국 이에 시달리다 못한 농민들은 일부러 귤나무를 죽이기도 했다. 안습.[20]

토종귤은 크기가 작고 당도면에서도 떨어지기 때문에 개량종에게 자연스럽게 밀려났다. 때문에 보기 힘들지만 한방에서는 약귤이라고 토종귤을 쓰기도 한다. 제주 재래귤 품종 가운데 하나인 동정귤(洞庭橘)은 멸종했다고 알려졌었으나 애월읍 광령리에서 수령이 200년이 넘는 나무가 한 그루 발견되었다. 그나마도 4.3사건때 불붙어서 고사할 뻔 했다고. 멸종은 간신히 피했다

현재 우리가 자주 먹는 귤 품종은 온주밀감으로 일본에서 개량된 품종으로 재일교포들이 친척에게 보내준 묘목에서 조금씩 생산하기 시작해 제주를 대표하는 산업으로 성장한 것이다. 일제시대에는 일본산 귤이 유통되었으나 그 이후 일본산 귤이 수입되지 못한 영향이 컸다. 제주도에 온주밀감을 도입한 사람은 선교사 에밀 타케 신부로[21] 일본의 선교사로부터 온주밀감 10여그루를 받아서 심었고, 이것이 잘 크는것을 보고 일본인이 대량 상업화를 시도한다. 최초의 온주밀감중 하나는 아직도 살아있다. 제주에서는 에밀 타케 신부가 심은 때를 기해 제주 감귤 100주년 행사를 기획한 적도 있었지만 윗사람이 바뀌고, 토종귤의 역사가 더 오래되었다는 것을 근거로 +알파 해서 무산되었다.

광복 이후 우장춘 박사가 감귤의 품종 개량을 시도하였지만 한국전쟁으로 혼란한 와중에 무산되었고, 박정희 정권 대에 일본 농림성으로부터 감귤 묘목을 수입해 농가에 보급하였다. 과거 귤나무는 키가 큰 나무라 사다리를 타고 귤을 수확해야 했는데, 현재의 관목처럼 키가 작은 귤나무는 일본에서 도입된 것이다.

1998년부터 upov가 발효되어 지적재산권이 강화된 바람에 일본으로부터의 신품종 도입이 어려워지며 로열티를 물어야 하기에 독자적 품종개량이 중요해지고 있다.

중국 춘추시대 제나라안영은 귤이 회수(淮水)를 건너면 탱자가 된다고 했다.(사자성어 남귤북지南橘北枳)[22]삼국지의 등장인물 육적은 모친을 위해 원술의 귤을 빼돌린 회귤유친의 일화가 유명하다.

귤에 있는 성분인 페릴릴 알코올이 전립선암의 성장을 억제한다란 기사가 나오는 등 질병 치료의 관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8. 오렌지와의 차이점[편집]

귤이 오렌지와 비슷하고 사실 분류학적으로도 같은 귤속에 속하는 사촌지간이라서 귤을 흔히 오렌지와 동급취급을 하고 있다지만 사실 귤과 오렌지는 엄연히 별개의 품종이다. 귤이 먹기좋은 크기를 가지고 있고 껍질부터 빛나는 반면에 오렌지는 그보다 왕방울만하게 커보이고 껍질이 까칠해 보이기 때문에 이를 구분하지 못하는 입장에서는 귤과 오렌지가 동종이라고 생각한다. 영어에서도 귤은 'Orange' 가 아닌 Mandarin(만다린), 또는 Tangerine(탠저린, 마그레브 탕헤르 지역에서 유래)이라고 한다.

또 오랜지는 귤과 달리 그 껍질이 두꺼워서 맨손으로 까기가 훨씬 힘들며, 안쪽 과육 위에 붙은 흰 껍질들도 더 두껍다. 귤과 오랜지를 까보면 확실히 알 수 있다. 그리고 맛도 좀 차이가 난다. 오렌지가 신맛이 좀 강하다면 귤은 단맛이 강하다.

9. 썩은 귤[편집]

일본에서는 불량학생, 낙오자를 두고 '썩은 귤'이라 부르기도 한다. 귤은 하나가 썩으면 같은 상자에 있는 다른 귤도 같이 썩게 만든다는 속설에서 유래한 멸칭이다. 이것은 썩을만큼 숙성된 귤은 과일을 숙성시키는 에틸렌이 매우 많고 또 썩으면서 터진 부위로 에틸렌이 흘러나오는 데 이 에틸렌이 다른 귤을 숙성->썩게 만든다. 다른 썩은 과일도 마찬가지다.[23] 거기다 밑에 깔려있는 것이 중압을 받아 터지고, 그 습기로 인해 먼저 상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가급적 높이 쌓지 말아야 한다.

워낙 한철을 타는 과일인데다 양은 또 많다보니 상해서 버리는 경우도 많으니, 그냥 먹어서 처리하기 힘들다면 주스를 만들어 먹는 것도 방법이다. 속껍질이 씹히는 느낌이 많이들지만 먹을만하며, 냉동실에 살짝 얼리면 슬러시 같은 느낌이 나서 좋다. 특유의 녹차색 포자를 뿌리는 곰팡이가 핀다. 마트같은곳에서 4~5키로 단위포장을 해서 파는데 암만 관리를 잘해도 썩은거 한두개 섞인 박스가 나오고 마는것은 미스테리... 이것은 유통과정에서 컨테이너에 박스채로 우겨넣고, 막던지고 하다보니 내상입어서 그렇다. 햇빛이나 조명받으면 더 빨리 썩는다. 습도가 높아도 역시 빨리 썩는다. 귤을 상자에 담을때 손톱을 기른사람은 절대 쓰지않는다. 이유는 귤을 상자에 담다가 자신도 모르게 흠집을 조금이라도 낼수있기때문, 귤은 이 흠집으로 균류나 곰팡이 포자가 들어가 곪게 만드는경우도 흔히 있는일이기 때문이다.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영상 5도 이하의 추우면서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그나마 오래 보관할 수 있는 방법이다. 또는 그냥 냉장고에 넣어 두면 된다. 장기보관을 생각한다면 이쪽이 차라리 낫다.

귤도 숨을 쉬며 습기를 내뿜기 때문에 통풍이 안 되면 쉽게 썩는다. 마른 걸레로 닦아주면서 썩거나 썩기 시작한 것을 골라내주면 덜 썩는다. 너무 오래 보관하면 겉으론 멀쩡하지만 속에서 말라 비틀어지기 때문에 두 달 넘게 보관할 생각 말고 빨리 소비하자. 까서 먹는데 한계가 있다면 그냥 갈아서 주스처럼 만들어먹어도 괜찮다.

10. 각종 매체에서의 귤[편집]

11. 귤 상자[편집]

일본에서 귤 상자는 여러 만화나 애니 등에서 클리셰화되어 있다. 이삿짐이나 받침대, 더 나아가서는 책상이나 밥상 대용으로 쓰는 골판지 상자가 묘사된다 싶으면 높은 확률로 귤 상자이다. 이따금 버려진 고양이나 강아지가 든 상자로도 등장하며, 노숙자들이 애용하는 골판지 상자 또한 귤 상자인 경우가 많다. 그 밖에도 그냥 귤 몇 개나 귤 한 바구니가 고타쓰 위나 옆에 놓여져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 또한 일본의 겨울 가정집 풍경의 훌륭한 클리셰이다.

무대소품이기도 하다. 특히 만화나 게임 등 코믹한 부분. 거만하게 무릎을 올리고 턱을 기댄 채 얼짱 각도로 생각하는 사람의 자세를 취할 때 발판으로 쓰인다든지, 이삿짐을 묘사하는데 은근슬쩍 끼어 있는다든지.

한국에서는 1980년대 초반까지 나무 궤짝에 든 귤 상자가 판매 되는게 일반적이었다. 널판을 조합해서 만든 나무상자에 재생 포장지로 내부에 한겹 쌓여있고 그 안에 귤이 담아져 있었다. 나무상자 외부에는 생산자나 수매자의 스탬프 등이 여기저기 찍혀 있었고 귤을 다 먹고 남은 상자는 가정 목공 재료나 땔감으로 흔히 애용 되었다.

12. 기타[편집]

  • 싱가포르에서는 음력 설날에 귤을 주고 받으면서 새해 복을 빈다. 단, 짝수(2개, 4개, ...) 갯수만큼 줘야 한다.

13. 별명으로서의 귤[편집]

  • 프로게이머 박성균의 별명으로 쓰인다.

  • 카라의 리더 박규리의 별명이기도 하다. 별다른 이유는 없고 그냥 어감이 비슷해서 그렇게 불린다. 본인도 잘 아는 별명이며, 머리를 금발로 염색하자 금귤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일부 팬들은 일본어로 금귤을 낑깡이라고 하니까 낑깡이라고 부른다.

  • 삼성 라이온즈 우규민 선수 역시 이 별명이 붙었는데, 이유는 박규리와 동일하다. 여담으로 우귤 10승하는 소리 하고 있네가 퍼졌으나 2013년 2014 시즌 두자리 승수를 기록했다.

  • 대한민국 보이밴드 블락비 멤버 재효는 멤버들 사이에서 잘 까인다고 해서 귤 또는 귤형이라고 불린다. 라디오에서 "귤은 재효형이에요, 까야 제맛이죠!" 라는 지코의 발언이 시초. 그만큼 멤버들 사이에서도 심지어 bbc(블락비 팬덤)에게도 많이 까인다. 본인은 귤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 별명이 마음에 든다고 한다.

  • 대한민국 걸그룹 구구단 멤버 미나의 별명이기도 하며 제주도에서 올라와 상큼한 애교와 제주도 사투리를 사용해서 팬들이 붙여준 별명이다.

  • 러브라이브 선샤인타카미 치카는 귤을 좋아한다는 이유로 한국한정 귤대장 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1] 다만, 정확하게는 Mandarin Orange의 변종이 Tangerine이지만, 통속적으로는 Tangerine을 '귤'이라고 부른다.[2] 아예 한약재 전용으로 껍질만 쓰려고 약 안치고 키우는 귤도 있다.[3] 강남의 귤을 북쪽에 심으면 탱자가 된다는 소리. 중국 춘추시대의 고사에서 유래했다. 사람의 본성은 환경의 영향을 받기 마련이라는 뜻이지만, 엄밀히 말해서 귤과 탱자는 다른 종이다.[4] 흔히 귤 계통의 과일로 생각하는 것들의 상당수는 mandarin orange(Citrus reticulata)를 바탕으로 한 귤속 식물들의 교잡종들이다. 오렌지(sweet orange), tangerine, clementine, 온주밀감, 유자 등이 모두 여기에 해당한다. 각 교잡종마다 정식으로 고유의 이름들이 있다.현재 한국에서 귤이라 불리는 것은 온주밀감, 영어로는 Satsuma라는 품종명으로 불린다. 그렇다고 해도 영어 사용권에서도 과연 mandarin, tangerine, clementine, satsuma를 일일이 구분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그냥 전부 mandarin이라 부른다... 라지만 마트에서 mandarin, tangerine, clementine, satsuma를 모두 구분하여 판매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맛이 모두 다르며 Satsuma가 한국에서 유통되는 귤과 가장 유사하다.[5] 이러면 전체적으로 귤색이 연하다.[6] 주로 카바이트라 부르는 칼슘카바이드(탄화칼슘) 덩어리를 이용한다. 숙성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하지만 이렇게 숙성시키면 맛을 비롯한 품질이 떨어지면 떨어졌지 나아질 일은 없고 쉽게 썩어버려서 농가에서는 단순히 착색제로 취급한다. 참고로 카바이트는 물과 반응하여 열이 나기 때문에 불이 나서 강제착색이 발각되는 경우도 가끔 있다.[7] 노지재배 기준. 비가림과 하우스 감귤 재배가 늘어 초여름까지도 신선한 귤을 맛볼 수 있다. 또, 보관기술의 발달로 한라봉같은 일부 품종의 경우 추석 대목을 노리고 9월까지 냉장보관하기도 한다.[8] 한의학에서 '기체'라고 부르는 것인데, 오랫동안 일을 하지 않으면 온 몸의 기맥이 여기저기 막힌다는 의미이다. 무협소설에서도 오랫동안 수련을 게을리 하면 기체로 인해 실력이 급추락하는 케이스가 많다.[9] 건물 바닥에 바르는 그 왁스 맞다. 왁스를 안바르면 광이 안 나서 상당히 볼품이 없다.[10] 감귤 과수원은 병해충 문제 때문에 봄부터 수확기 전까지 적어도 한 달에 2번 이상은 약을 쳐야 한다. 잔류농약 문제 때문에 수확전 20일부터는 약을 치면 안되지만 안 지키는 사람도 많다.(그동안 병충해를 입을 가능성도 상당하기 때문. 약을 치면 잔류농약 때문에 따는 사람도 엄청 괴롭다.)[11] 홈메이드 잼 제작시 많이 이용되는듯 하다. 잼은 품질에 크게 영향이 없고, 많은 양이 필요하니까.[12] 물론 고지방 고염분식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귤만 추가로 먹으면 종전의 열량에다가 과당만 더해주기 때문에 살이 더 찐다. 단백질과 섬유질 위주의 식단으로 가면서 심심할 때나 아침식사용으로 한둘씩 까먹어야 빠진다.[13] 귤이 익으면 산도가 떨어지는게 아니라 신맛은 그대로인데 당도가 높아져 단맛이 신맛을 가려버리는 것이다. 당도에 비례해 산도도 높아지는 것이 보통. 하우스 감귤이 일반 노지감귤과 맛이 다른 이유는 산도가 좀 더 낮기 때문이다.[14] 위 링크에서 고수등급의 모양으로 까진다.[15] 이외에는 귤을 베어먹는다던가 두세개씩 떼어먹는다던가 하는 스타일이 있다.[16] 귤 뿐만이 아니라 과일들 중에는 열을 가했을 때 단맛이 강해지는 과일들이 꽤 있다.[17] TV에 나왔다고 제주도 사람들이 다 귤 구워먹는다고 생각하면 곤란하다. 제주도 사람도 여간해선 안 그런다.[18] 얼면 껍질을 벗기기 힘들다.[19]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한 허구연이 1970년대 초까지만 해도 귤이 없었다는 말을 했지만 당연하게도 사실이 아니다.[20] 근대에 들어오기까지 제주도에 건 차별대우는 상당한 편으로 제주도민은 함부로 내륙을 오갈 수도 없었고, 폐쇄적인 환경 때문에 종종 심한 착취의 대상이기도 하였다. 귤도 그런 수탈의 연장선상. 실제로 신세 한탄조로 '귤나무 밑에 풀독을 부으러 간다~'라는 식의 민요가 나올 만큼(…).[21] 이재수의 난으로 파괴된 제주 공동체를 회복하는 긍 선교사로서의 활동도 많았지만 식물학자로 더 유명한 사람이다. 왕벚나무의 발견자이기도 하다.[22] 안영이 초나라에 사신으로 갔을 때 초령왕이 제나라 출신의 죄수를 보여주며 "제나라 사람들은 다 저놈처럼 도둑놈인가 보져? ㅇㅇ?"라고 디스를 쳤을 때 안영이 받아친 말이다. "귤이 회수를 건너면 탱자가 되는 법인데, 초나라 사람들 멘탈이 좀 시망이라서 그런 듯. ㅇㅇ" 사람이든 과일이든 종자보다 자라는 환경이 중요하다는 요지의 고사성어.[23] 영어에선 사과가 이런 취급을 받는다. Bad Apple의 유래.[24] 사실 배경이 되는 누마즈만 봐도 귤의 생산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