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무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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國家無神論 / state atheism

1. 개요2. 세속주의와 차이점3. 내용4. 외부 링크5.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무신론을 통해서 공산주의로, 종교와의 전쟁은 사회주의를 위한 투쟁


소련 공산당 중앙위원회 산하 전투적 무신론자 연맹(Союз воинствующих безбожников)


국가 차원에서 무신론을 강요하는 것을 말한다.

2. 세속주의와 차이점[편집]

강경한 세속주의나 정교분리와는 구별된다.

터키의 케말리즘, 프랑스의 라이시테는 특정 종교와 관련된 상징이나 행위를 표현하지 못하게 했지만 종교활동 자체는 금하지 않았다. 오히려 세속주의는 종교뿐 아니라 비종교적 철학, 사상에 대해서도 방어적 입장을 취한다. 실제로 터키는 정부 차원에서 히잡을 쓰지 못하게 하는 등 매우 강력하게 세속주의를 추구했지만 동시에 반공주의적이기도 했으며 일반 국민들은 대부분 이슬람교도로써 서구식 무신론자들에게 매우 적대적이다.

다만 일부 극우파나 종교적 극단주의자들은 정상적인 세속주의에 대해서도 국가 무신론인 양 매도하는 경향을 보이곤 한다.

3. 내용[편집]

보편적으로 과거 공산주의 정권의 국가에서 많이 나타났으며, 소련, 중국, 동독, 북한, 쿠바 등 거의 모든 공산주의 국가에선 국가단위의 무신론을 추구했거나 지금도 하고 있다.

과거 소련의 종교탄압은 조직적으로 이뤄졌으며, 국가적인 종교 박멸정책은 70년대까지 이어졌다. 루마니아 차우셰스쿠 정권과 체코 등 동구권 공산국가도 구소련과 비슷한 종교 정책을 폈으며, 알바니아엔베르 호자 정권의 경우 스스로 무신론 국가를 선포해 종교인들을 탄압하기도 했다.[1] 국가 무신론은 공산당 유일 독재 정책과 더불어 거의 모든 공산국가가 실시한 정책이였다. 북한도 국가 무신론주의를 추구하여 기독교뿐만 아니라 불교나 전통 신앙 가리지 않고 박멸당했다.

동독에서의 문화적 숙청처럼 그나마 점잖은 경우도 있었는데 1955년 부터 교과서와 공식문서에서 과학, 역사, 문화, 미술, 문학 등에서 종교에 우호적인 내용을 일체 빼버리고 교육하는 일련의 작업을 말한다. 교회를 폭파하여 개조하는등의 과격성도 띄었고 라이프치히 대학의 유서깊은 교회 건물을 폭파하고 이름도 칼 마르크스 대학으로 으로 개명했으나 그나마 타국에 비해선 양호했다고 평가받는다.

에스토니아, 라트비아체코는 동독과 비슷한 종교정책이 취해졌고, 민주화 이후로도 비종교인 인구비율이 높다. 대표적으로 독일의 경우 동독지역의 경우 무종교 비율이 75%이나 반대로 서독지역은 25%로 전체평균 63%와 큰 차이가 난다.

현대에도 공산주의를 표방하는 중국 역시 국가적으로 무신론을 채택하고 있다. 중국 공산당은 현재에도 공식적으로 무신론을 추구하고 공산당원의 종교단체 가입을 일체 금지한다. 과거 마오쩌둥 시대에는 끔찍한 종교박해를 이끈 바 있으며, 시진핑은 공산당 간부들의 종교 유화적 행태를 여러차례 비판하며 해당 간부들을 해임하고 공산당원의 종교 가입 금지를 여러차례 경고했다. 종교의 자유가 보장되는 공산당원이 아닌 일반 평신도들도 종교 금지까지는 아니지만 종교를 통제하며 정부에 거슬리는 종교는 탄압을 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가톨릭은 불법은 아니나 중국 공산당의 승인을 받지 않은 주교는 추방되거나 산하 교회는 불법이며 공산당에서 관리하는 어용단체인 중국천주교애국회(中国天主教爱国会) 산하의 예배만 합법이다.

중국 공산당은 과거 1950년 삼자애국운동(三自爱国运动)을 제창하고 종교 강령으로 삼았다. 삼자(三自)란 스스로 교회를 다스린다는 '자치(自治)', 경제적인 자립을 의미하는 '자양(自養)', 중국인 스스로 복음을 전파한다는 '자전(自傳)'을 말한다. 당시 정부는 '자전(自傳)'을 빌미로 외국 선교사들을 추방하고 '자치(自治)'를 내세워 종교별 애국회를 설립하였다. 1957년에 정부 주도로 세워진 '중국 천주교 애국회'의 선언문을 보면 애국회의 정체를 정확하게 알 수 있다.

"바티칸은 미제국주의와 자본주의 세계를 위하여 일하며 사회주의 제도를 원수로 여긴다. 따라서 바티칸에서 오는 명령은 그것이 정치적인 것인지 종교적인 것인지 분명하게 구분해야 하며, 종교 형식으로 나타나지만 실제로는 사회주의를 반대하는 그런 명령을 우리는 받아들일 수 없다… 애국은 천직이므로 (바티칸을 포함해) 어떤 사람이라도 우리나라를 반대하면 우리도 그를 반대할 것이다."
(출처: 김원철, "애국회, 불가피한 역사적 산물인가?", 평화신문, 2008. 11. 30)


천주교뿐만 아니라 개신교의 경우에도 1951년 공산당에서 결성한 삼자애국운동(三自爱国运动), 1980년 설립한 중국기독교협회(中國基督敎協會)의 활동만이 합법이며 당연히 이 단체에 가입하지 못한 외국인이나 외국 선교 단체는 선교를 하면 경고 없이 추방 당할 수 있다. 최근 중국공산당과 시진핑은 개신교세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데 불안감을 느껴 헌법에서 보장한 종교의 자유를 무시하고 법적 근거없이 가정까지 쳐들어가 교회를 파괴하고 있다.# 불교의 경우 조금 사정이 나으나 달라이 라마 및 티베트 독립 운동 때문에 티베트 불교는 엄중한 감시를 받고 있고, 이슬람도 신장 위구르 독립 운동과 연관되어 역시 국가적 감시를 감수해야 한다. 한족이라 해도 파룬궁처럼 수 틀려서 종교로 규정되면 극심한 탄압을 받기도한다. 말 그대로 종교를 사회 악으로 보며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는 측면이 아니라 어느정도 용인은 하되 관리의 대상으로 보는 측면이다.

현재에도 공산국가인 베트남 역시 헌법으로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나 실제로 공산당에서는 베트남 전쟁 중에는 가톨릭을, 통일 후에는 다수 종교인 불교를 탄압하고 있다.

일부 국가들은 공산주의 시절 국가 무신론에 대한 반작용으로 민주화 이후 종교 인구가 다시 늘어나고, 아예 종교와 정치 혹은 민족주의가 강하게 유착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소련 해체 이후의 러시아, 폴란드, 알바니아, 보스니아가 있다.

이것을 주장하는 정당이 일부 국가에 "무신론자당" 같은 이름으로 존재해 있으며 대표적으로 미국국민 무신론자당이 있다.

4. 외부 링크[편집]

5. 관련 문서[편집]

[1] 테레사 수녀의 어머니가 사망했을 때 그가 고국 알바니아에 입국하려 하자 종교를 버려야 방문을 허가하겠다고 하였을 정도이다. 비난이 거세지가 종교를 버려야 출국이 가능하도록 슬쩍 바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