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맘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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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220px-Dendroaspis_polylepis_by_Bill_Love.jpg

검은맘바[1]

Black mamba

이명:

Dendroaspis polylepis Günther, 1864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파충강(Reptilia)

뱀목(Squamata)

코브라과(Elapidae)

맘바속(Dendroaspis)

검은맘바(D. polylepis)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Dendroaspis_polylepis_%2814%29.jpg

1. 개요2. 이름의 유래3. 상세4. 공격사례5. 기타

1. 개요[편집]

뱀목 코브라과 맘바속에 속하는 의 일종으로, 맹독 때문에 가장 위험한 뱀 중 하나로 뽑힌다. 국내에서는 영어 이름 그대로 "블랙 맘바"로 잘 알려져 있다.

2. 이름의 유래[편집]

이름이 "검은맘바"가 된 이유는 간단하게 입 안이 검은색을 띠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전체적으로 검은맘바의 몸 색깔도 검은색 계열이니, 겉모습만 보고 검은맘바라고 해도 크게 억지가 될 건 없다.

3. 상세[편집]

아프리카에서 가장 위험한 독사이며, 세계에서 제일 위험한 독사 랭킹 5위 내에도 반드시 들어간다.

일단 독액의 독성이 일반적인 뱀독과 차원을 달리할 정도로 강력하며, 방울뱀의 70배라지만 성분을 분석해보면 배수로 비교하는 게 의미가 없다. 검은맘바의 독액에는 파스키쿨린과 덴드로톡신이라는 신경독이 함유되어있는데, 이 두 물질은 신경신호전달계의 폭주를 일으켜 과잉신호로 인한 전신의 경련과 발작을 유발하고 최종적으로 신호 수용기를 과부하로 박살내어 수의근들이 아예 움직이라는 신호를 못 받게 만들어버려서 호흡근마비에 의한 질식으로 사망케 하는 물질이다. 이는 인류 역사상 최흉의 독가스인 VX의 작용기전과 비슷하다.

또한 검은맘바의 독액에는 심장독 성분도 있는데 이는 심장에 도달 시 즉시 심근에 전달돼야 할 수축신호를 차단해서 급성심부전 및 심정지를 일으키며, 가장 대표적인 심장독은 바로 독화살개구리의 바트라코톡신으로 역시 VX못지 않은 맹독이다. 총체적으로 독성이 강할 뿐만 아니라 독의 작용 또한 굉장히 빠르기 때문에 물린 사람이 어찌어찌 운이 좋아서 항독혈청을 투여받아도 잘 듣지 않는 경우가 많다. 성인에게 피하주사로 15mg만 놓으면 죽는 맹독을 검은맘바는 한번 물 때마다 150mg 씩 꾸역꾸역 주입하기 때문에 물리고 치료를 못받으면 30분 내로 실족 및 사망 확정이고 아무리 늦어도 3시간 내에 사망한다. 인도코브라처럼 알에서 깨어난 새끼에게도 사람을 죽이기에 충분한 독액이 있다고 한다.

아프리카 현지에서 수렵 감시원 수업을 받던 젊은이들이 교실로 가던 중 복도에서 검은맘바의 새끼를 발견했는데, 보통 원주민들은 검은맘바를 발견하면 대개 죽이지만 이 학생들이 배우던 게 하필이면 수렵 감시, 즉 동물보호였다는 게 문제. 한 영국인 청년이 뱀 잡는 장대로 잡아서 통에 넣고 뚜껑을 닫으면서 검은맘바와 살짝 스쳤는데, 물린 흔적도 안보이고 고통도 없어서 그냥 별일 아니라 생각했지만 약 25분 후 심부전으로 쓰러졌으며, 물린지 한 시간 후 심부전이 그대로 심장마비로 이어지면서 사망하였다. (출처) 검은맘바가 속한 코브라과는 보통 뱀보다 송곳니가 짧은 데다가 이 경우는 새끼 뱀이라 이빨 자국이 육안으로 발견하기 힘들만큼 작고 빠르기도 워낙 빨라서 그냥 스쳤다고 생각한 순간 이미 독이 주입되었던 것이고, 물렸다는 걸 자각하지 못하고 평소대로 움직여서 독이 심장에 더 빨리 도달했던 것이다. 오히려 독액량이 적어서 고통이 없었던게 화근이었던 셈이다.

게다가 크기부터가 평균 전장 2.5m에 최대길이 4.5m로 킹코브라 다음으로 가장 큰 독사이다. 그리고 성질이 굉장히 더러워서 사람쯤은 우습게 아는데다가 공격성이 대단히 강하다. 보통 독성이 강한 동물들은 덤비기보다는 그것을 경고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위협적인데, 독도 강하면서 마구 덤비는 검은맘바는 더 위험하다. 일단 위협이 실패하거나 일정 영역 안으로 근접 시, 무자비하게 독이빨로 공격한다. 자기방어나 먹이 사냥을 위해 공격하는 다른 뱀과 달리 걸리적거린다 싶으면 그게 뭐가 되었든 물려고 든다. 그리고 외모부터 "나 독 있어요."라고 광고하는 일반 독사와는 다르게 외모가 구렁이처럼 동글동글해서 처음 보는 사람들은 이게 독사인지 구분하기도 쉽지 않다는 것도 위험성을 높인다. 이것은 코브라과 뱀들의 공통된 특징이나 검은맘바는 다른 코브라과의 뱀들처럼 목을 부풀리지도 않아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는 더욱 위험한 독사이다.

더 큰 문제는 검은맘바의 빠른 속도. 검은맘바는 평균 이동 속도가 시속 8km, 단거리 최고 속도가 시속 20km, 초단거리에서의 민첩성도 인간을 능가한다. 뱀치고는 무시무시한 이런 속도도 도망가기 위해 진화한 것이라고 한다. 관련 일화들 중 1906년에 리처드 마인헤르츠하겐 대령이 검은맘바의 속도를 시험해보고 싶어서, 하인으로 하여금 검은맘바에게 흙을 뿌리게 한 후 달리기 시합을 시켰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때 검은맘바의 속력은 시속 11.2km였으며 하인이 넘어져서 따라잡히자, 대령은 검은맘바를 총으로 쏴서 죽였다.

다만 진짜 위험하다 싶으면 자기가 미리 준비해둔 숨을 곳으로 도망친다. 보통 시력이 좋지 않거나 거의 보이지 않는 수준의 여느 뱀과는 달리, 시력이 좋아서 눈으로 사물의 움직임을 파악하며, 상대가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공격 태세를 갖춘다. 물론 굉장히 성질이 더러운 뱀으로 악명이 자자하기는 해도, 어지간한 뱀들과 마찬가지로 검은맘바도 일단은 피하거나 코브라처럼 목을 부풀려서 위협하는 것이 제1옵션이다. 하지만 대체로 인간이 검은맘바의 영역을 침범하는 것은 부지불식간이기 때문에 공격을 받게 되는 것. 가장 사고가 많이 나는 사탕수수 농장의 경우, 검은맘바가 일광욕[2]을 하러 사탕수수 꼭대기에 올라가 있을 때 수확하면서 사고가 난다고 한다. 그래서 기계가 아닌 손으로 수확할 때는, 일단 밭 전체에 불부터 지른 후 수확한다.

그 외에도 몸의 1/3을 쳐든다든가, 몸의 반을 쳐든 채 이동한다든가 하는 짓을 태연하게 하는 뱀이다. 앞서도 말했지만 속도도 웬만한 사람이 달리는 속도 뺨칠 정도로 빠른데다, 수영, 나무타기도 능하고, 잡히면 곧바로 맹독에 중독되는 관계로 검은맘바에게 가까이 가려는 것은 목숨은 내다버리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발견하면 그냥 도망가든가, 도망칠 수 있는 거리가 아니라면,그 자리에서 꼼짝 말고 갈 때까지 기다리자. 섣불리 움직이면 검은맘바는 바로 덤벼든다 (영상) 관련 지식이 없이 마주친다면, 위에 설명한 것처럼 무섭기는 하지만, 대비만 한다면 어느 정도 다룰 수 있는 생물임을 알아두자.

몸이 날씬한데 비해, 키위 수준은 아니더라도 알이 굉장히 크다.

천적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라텔이나 몽구스, 뱀잡이수리 등에게는 좋은 먹잇감이다. 몽구스와 마주치고 나서 고군분투 하지만 몽구스의 공격으로 척추가 부러져 힘없이 끌려가기도 하며, 뱀잡이수리의 경우엔 뱀잡이수리의 긴다리에 채이고 밟혀서 몇분만에 뱃속으로 사라지기도 한다.

4. 공격사례[편집]

  • 지나가는 자동차를 공격한 적이 있다.

  • 물소를 공격하여 5~6차례 물어 죽을 때까지 계속 물어서 물소가 진짜로 죽었다.

  • 한 마리가 사람 13명을 물어 죽인 적이 있다.

  • 한 자리에서 7명을 순식간에 연속으로 물어 죽인 적도 있다.

  • 도망치는 사람도 쫓아가서 공격한다.

  • 실제로 이미 죽은지 꽤 된 암사자의 시체를 발견하곤 이리저리 둘러보다 갑자기 공격 하더니 그뒤로 3번이나 더 물고는 유유히 자기 가던 길을 가버린다. 이미 죽어서 부패가 진행되던 시체마저도 공격하는것만 봐도 얼마나 사나운지 알 수 있는 부분. (영상)

  • 실제 사례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어느 마을에 검은맘바가 밤에 내려와서 마을 사람들을 다 물어죽이고 초토화시켜놨다는 실화 같은 괴담도 있다.

5. 기타[편집]

위험한 뱀이기는 해도, 에스와티니에 검은맘바를 연구하는 백인 부부가 있다고 한다. 우연히 아들이 학교에서 선택한 과제가 독사였는데, 그 인연을 계기로 흥미를 가지게 되었고, 이후 독사를 다루는 방법을 전문적으로 교육받아, 원주민을 교육하고, 독사에 대해 연구하고, 주거지대에 출몰하는 독사들을 포획하기도 한다고 한다.

미국 등지에서는 검은맘바의 힘에 매료되어 밀수로 들여와 키우는 정신 나간 사람들도 있다. 특히 '자신은 훈련과 지식을 통해 검은맘바의 독을 견딜 수 있다'고 검증도 되지 않은 변명을 하는 사람도 있다. 물론 이런 죽고 싶어 안달인 바보도 있지만 철저하게 대비하고 키우는 사람도 있다. 독사만 무려 60마리가 넘게 20년 넘게 키워서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 취재한 사람이 있는데 이 사람이 검은맘바도 키우고 있었다. 온갖 독사에 대한 정보나 혈청도 구비하고 혈청이 있는 병원 연락처, 위치 등등 사전 준비를 꼼꼼하게 하고 있는데 검은맘바는 혈청 구하기도 어렵고 위에 서술하듯이 독이 빨리 퍼지는 것도 잘 알기에 대비를 하고 있었다. 모든 독사 우리는 자물쇠를 채워 잠가두고 또 모를 지진이나 별 일로 유리가 깨지는 것을 막고자 방탄 유리(!)를 준비했다든지 검은맘바에게 먹이를 줄 때는 엄청나게 두꺼운 장갑을 끼고 온 몸을 두툼하게 막고 준다든지 각 독사에 대한 정보도 각 우리에 세세하게 붙여놓는다든지 지독하게 준비를 다하고 키운다고 한다. 헌데 두 번 물려도 멀쩡한 사람이 있는 모양이다.

여담으로 에르큘 포와로를 두고 포와로와 협력하는 경찰들이 종종 포와로는 블랙 맘바보다 위험한 인물이라고 평가한다.

NBA의 농구선수 코비 브라이언트의 별명이기도 하다.

영화 킬빌에 나오는 베아트릭스 키도의 코드네임이 "블랙 맘바"... 인데 국내에서 킬빌 개봉 당시에는 인지도 탓인지 "블랙 코브라"로 개명당했다.[3] 킬빌 2부에서 진짜 검은맘바가 출연하는데, 이 때 엘 드라이버가 검은맘바의 흉악성을 간략하게 설명해준다.

원피스의 주인공 몽키 D. 루피기술 중 고무고무 총난타(개틀링)의 기어 4 스네이크 맨 버전으로 등장

[1] 한국동물학회 저 《세계의 주요 동물명집》에서 발췌.[2] 보통 뱀을 비롯한 외온성 동물들은 낮은 체온으로 인해 둔해진 채로 활동하는 것을 꺼리며, 그만큼 활동하기 전에 일광욕으로 체온을 올리는 것을 즐긴다.[3] 물론 검은 코브라도 당연히 독성이 강하다. 특히 검은목코브라(Black-necked spitting cobra)는 2m 거리의 목표물에도 정확히 독액을 내뿜는 스피팅 코브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