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딩로딩중

개고기

최근 수정 시각:

분류

파일:나무위키+유도.png   은어로서의 쓰임에 대한 내용은 망나니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파일:나무위키+유도.png   폴아웃 시리즈에 등장하는 개(Dogmeat)에 대한 내용은 도그밋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파일:Semi_protect.png
이 문서는 비로그인 사용자의 편집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자세한 사유는 여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파일:external/www.gasengi.com/56621499f80af8b36c48618abcbf6a86_1395827299.61.jpg

1. 개요2. 맛3. 역사4. 먹는 이유5. 먹지 않는 이유6. 한국에서의 개고기7. 외국의 개고기 문화
7.1. 서양권7.2. 아시아권7.3. 이슬람권
8. 섭취 금지 주장과 그 반론
8.1. 금지론8.2. 금지 반대론
9. 법적 규율
9.1. 생산·판매·섭취9.2. 위생 규제9.3. 기타 9.4. 관련 재판
9.4.1. 전기 이용 개 도축 사건(무죄)9.4.2. 인천지법 부천지원 약식명령 사건(벌금 300만원)
10. 관련 민폐행위
10.1. 일부 개고기 애호가들의 민폐행위10.2. 일부 개고기 금지론자들의 민폐행위
11. 관련 사건·사고12. 관련 고사성어13. 개고기 식문화의 미래
13.1. 배양육
14. 현재 개를 먹는 국가 또는 민족15. 푸아그라, 닭고기와 개고기16. 같이 보기

1. 개요[편집]

를 도축하여 정육한 고기를 뜻하는 말.

2.[편집]

사람마다 다르게 느낄 수 있지만, 대체로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일반적인 고기(소, 닭, 돼지 등)의 느낌과 크게 다르지 않은 식감과 맛을 가지고 있는데, 부위별로 맛은 천차만별이다. 담백한 살코기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갈비살 부위가 좋고 지방이 섞여 부드러운 맛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배받이 부위가 좋다.

보통 수육으로 요리하는데, 돼지고기 수육과 비교할 경우 상대적으로 비계가 적어 담백한 맛이 월등하다. 흑염소 수육과는 비슷할 수 있는데, 흑염소 수육 대비 개고기 수육이 육질은 더 부드럽다. 개고기를 이용해서 요리를 할 경우, 모든 육류의 난제이기도 한 특유의 냄새를 잡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 적정한 방법으로 요리를 해내는 업소에서 개고기 수육을 먹을 경우 냄새는 나지 않고, 좋은 등급의 소고기와 마찬가지로 소금만 살짝 찍어 고기 자체의 맛을 즐기기도 한다.

통상 개고기는 부드럽다는 인식이 널리 펴져 있는데, 이유는 굽거나 볶기보다는 냄새를 잡기 쉽게 수육이나 탕같은 요리방법을 취하기 때문이다. 실제로는 부위별로 다르며 갈비살의 살코기처럼 쫄깃한 부위와 배받이처럼 부드러운 부위가 있고, 그 중간 단계인 다리살도 존재한다. 다른 조리나 첨가물 없이 순수하게 구워 먹으면 고기가 질겨지기 때문에 그런 방식으로 제공하는 업소는 존재하지 않는다.

대한민국에서는 부위별로 조리를 하는 경우가 많지 않지만, 개고기는 부위별로 풍미와 식감이 다양한 편이다. 대한민국보다 훨씬 개고기 요리가 발달한 북한의 경우, 다양한 조리법은 물론이거니와 부위별 조리에 코스 요리로 만드는 것까지 성공했다. 각종 고기 부위들은 물론, 내장에 눈알까지 다양하게 조리하여 고급 식당에서 소비할 정도이며 맛이 더 다채롭다는 평가가 나온다.

3. 역사[편집]

는 약 4만년 전부터 인류가 수렵과 채집으로 살아갈 무렵 최초로 길들인 가축이다. 동양의 경우에는 사기에 개고기에 대한 기록이 등장한다. 춘추시대 진(秦)나라에서 무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개고기를 먹었다는 기록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중세~근대까지도만 해도, 세계 여러 곳곳의 지역에서[1] 개고기를 먹었다는 기록이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일본을 제외한) 동아시아, 스페인 침략 이전의 멕시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일부 부족 등에서는 주요한 식문화로 자리를 잡았었다.

한국이 전통적으로 농경사회라, 소는 경작을 위한 일꾼으로서 이용됐기에 식용동물로 보기 어려워서 대신 단백질 섭취수단으로 개가 선택되었고, 서양은 비교적 수렵전통이 짙게 남아 있어서 사냥을 위한 도구로써 개를 사용했기 때문에 잘 먹지 않았다는 내용의 지문이 수능에 출제된적이 있는데, 어디까지나 그런 경향이 있다는 것이지 일반화 하지 말자. 불과 몇 십 년 전만 하더라도 개를 먹는 지역이 모든 대륙 곳곳에 존재했었다. 서양이라고 예외가 아니다. 가장 유명한 개빠 나치 히틀러가 동물보호법을 창제하면서 동물에 대한 생명존중사상이 널리 퍼졌기에 개고기를 먹는 문화가 사라져 간 것이다.

현재 개고기를 먹는 것으로 알려진 국가는 한해 2천만(!) 마리가 식용으로 도살되어 최대의 개고기 소비국가인 중국이 있다. 그리고 우리나라, 필리핀, 베트남에서도 먹는다. 중국에서는 심지어 동북 3성 지방에 개고기 라면도 있었다. 제품포장을 보면 '라면'글자는 신라면의 라면 글자를 그대로 쓴듯하며 그 왼쪽에 '개고기'라는 글씨가 동북3성 특유의 촌스러운 필체로 적혀있는 괴상한 물건. 이 개고기라면은 홍콩 빈과일보에서 보도한것이[2] 논란을 일으키면서 논란 때문인지 하술하듯 2012년 생산중단 되었다. 또, 북한도 '단고기'라는 이름으로 대중적으로 먹는데, 여기에 한술 더 떠서 '단고기 통조림', 즉 개고기 통조림도 팔고 있다. 더불어 개고기를 먹는 나라는 알려지지 않은 것과 달리 상당히 많다.(자세한 내용은 후술)

4. 먹는 이유[편집]

가장 큰 이유는 한 마디로 그냥 맛있으니까 먹는다이다.

그밖에 복날 음식의 하나로서 먹는 경우도 많다. 2000년대 이후엔 복날에 삼계탕을 먹는 경우가 많아졌지만, 90년대 이전에는 복날엔 압도적으로 개고기를 많이 먹었다.[3] 여름엔 복날이 세 번(초복, 중복, 말복)이나 되므로 실상 여름 한 철 내내 먹었다고 할 수 있다. 즉, 일종의 세시 음식같은 존재였다. 그리고 한국 특유의 보신문화로 인해 정력에 좋다거나 영양분이 다른 고기에 비해 뛰어나다는 속설로 인해 먹는 경우도 있다. 이 때문에 개를 평소에 먹지 않던 사람도 아프면 개고기가 스태미나 음식이라는 소문 때문에 몸보신을 이유로 먹기도 한다.

실제 일반인은 개고기를 먹을 때 뭔 고기인지 잘 모른다. 엄청 민감한 사람이 아니고서야 블라인드 테스트하면 오히려 잘만 먹는다. 블라인드 테스트와 먹고난 후 고기가 뭔지 설명하자 그제서야 충격받는 사람들을 보면 실제로 개고기 안먹는다 하는 사람들도 이미지 생각하지 않고 먹으면 잘만 먹는다. 알고 나서야 충격을 받고 그제서야 "아 안 먹어!"하는 정도. 그리고 앞서 설명했던 특유의 조리법 때문에 매우 부드러운 식감이 있다. 개고기를 한 번도 안 먹어본 사람은 조금은 처음 느껴보는 육질에 염소고기나 양고기, 종이 다른 소고기인 줄 안다. 모양이 남아 있는 수육은 민감하면 육안으로도 알아챌수 있지만, 껍질을 제거하거나 고기를 찢어 국에 넣은 보신탕(개장국)을 먹고서 개고기라고 알아차릴 가능성은 거의 없다.

개고기는 특유의 맛과 풍미가 강하며 이러한 맛과 풍미는 다른 고기로는 대신하기 어렵다. 소고기나 닭고기 돼지고기로는 개고기의 맛이 안난다.

5. 먹지 않는 이유[편집]

사실 개고기는 사료 효율성이 떨어지고 성장이 느리기 때문에 육축으로 키우기에는 비효율적이다. 먹이는 양에 비해 살코기가 적으며 대부분이 껍질이다. 물론 돼지, , 역시 '품종개량 이전'으로 따지면 별다른 차이가 없는데, 예를 들어 조선시대의 토종 돼지는 사료 대비 고기 효율이 개와 별 차이가 없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소나 말 등은 사람이 못 먹는 목초를 소비하고 돼지도 잡식성으로 농업 부산물(쌀겨나 채소 이파리, 볏집 같은 것)과 음식쓰레기나 대변(제주도의 똥돼지)을 먹이로 줄 수 있는데 비해 개는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먹이로 줘야 해서 사료 효율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컸기 때문이다. 개는 잡식성 동물이지만 역시 잡식성인 사람과 마찬가지로 고기를 통한 단백질 및 비타민 섭취가 필요하며 이를 식물성만으로 채우려면 채식주의 문서에서 보듯이 상당한 영양학적인 주의와 노력이 필요하다. 조선시대에는 개를 풀어놓으면 개가 사냥을 해서 단백질을 구해 먹었지만 쥐나 작은 새같은 주거지 주변의 소형동물의 수는 한정되어 있고 가축인 이상 먹이의 상당부분을 주인에게 의존했다.

목축하는 입장에서는 개의 노동력이 고기로 전환되는 가치보다 높다는 이유로 개고기가 금기시되었다. 비슷한 예로 농사를 짓는 인도지역에서 믿는 힌두교에서는 소고기에 대한 금기가 있다. 힌두교의 소 숭배는 가뭄과 범람으로 기근 시에 소를 잡아먹음으로 인해 다음 해 농사가 어려워지는 것을 막기 위한 목적이다. 특히 현대에는 농사가 아닌 농사를 짓는 지역에서도 힌두교도라면 절대 소고기를 먹지 않는다. 조선시대 때도 비슷한 풍토가 있었다. 인도처럼 아예 소고기를 먹지 않는다거나 신성시한 건 아니지만 농사에 필요한 노동력을 중히 여겨 금기시된 면이 있었고 한때는 소의 도축을 금지하기도 했다. 그러나 고기 좋아하는 조상들은 병든 소라고 속여서까지 도축해서 먹었다고 한다. 1844-1849년 조선의 대일(對日) 소가죽 수출량을 기반으로 유추한 자료를 보면 딱히 소 잡아먹는 것을 꺼리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가능하면 잡아먹었다. 북한지방도 과거 부림소는 국가 재산이기 때문에 소를 잡아먹으면 당의 재산 절취로 처벌했다. 이후 법적으로 당이 운영하는 농장이 사라졌고 모두 협동농장이다. 즉 농장 부림소는 협동단체 소속이지 당 소유는 아닌 상황.

이슬람교에서는 더불어 시조인 무함마드가 먹지 말고 죽여야 할 해악동물로 , 들개, 솔개 등을 꼽았다. 여기서 를 제외한 들개와 솔개[4]는 사람에 해가 되는 짓을 할 때만 해치도록 했고, 어린 새끼나 새끼를 밴 암컷은 사냥을 금했다. 다만 는 언제라도 죽이게 했다고 한다. 아울러 , 돼지, 노새, 나귀를 불결한 짐승으로 보아 먹지 않았다. 여기서 "율법"으로 금지된 고기는 돼지 하나뿐. 그런데 같은 이슬람권인 말레이시아에선 개고기를 "신에게 바쳐도 좋은 음식"으로 간주되며 즐겨 먹었고, 인도네시아나 우즈베키스탄처럼 이슬람교를 믿는 국가라 해도 개고기가 정력에 좋다며 먹는 사례도 있기는 하다. 아르빌의 자이툰에서는 주민들이 개를 당당히 구워 먹는다. 고대 그리스바빌론 등에서도 이슬람 지역과 비슷하게 가 시체를 뜯어먹거나, 기타 온갖 더러운 것을 다 먹는 짐승이라 하여 극도로 불결하게 여겼기 때문에 먹지 않았다. 바빌론에서는 개가 신전에 들어오면 내쫓고, 신전이 부정 탔다 하여 다시 정화할 정도.

그러나 농경사회에서는 그런 거 없다. 일단 가 농장으로 들어오는 초식/잡식성 동물과 도둑을 쫓아내는 효과 정도는 있지만 스스로 제공하는 노동력이 전무하니만큼 잔반이나 처리하고 필요하면 육축으로 사용했다. 중남미의 아즈텍처럼 반추동물이나 대형 초식동물이 전무했던 지역에서는 육축이라 하면 가금류 아니면 개, 또는 식인이었다. (참고로 아즈텍의 후손인 멕시코에서는 지금도 개고기를 먹고 있다.)

로마 시대 후기에는 로마 국경 너머에 살고 있던 게르만 부족들이 로마 국경 근처에 살면서 로마의 핍박으로 인해 식량이 부족하자 아이 하나를 팔아서 식용 개를 하나 얻는 일이 있었다고 한다.

유대교의 경우 성서 구약레위기 11장의 율법적인 이유로 금지되고 있다. 레위기에서는 소나 양 정도를 제외하면 대형 포유류를 먹기 어렵게 규정해놨다. 조건이 발굽이 둘로 갈라져 있을 것, 되새김질을 할 것이 조건이다. 때문에 이 기준에 따르면 돼지고기 식용은 불가하고, 실제로 골수 유대인들은 이슬람교도 뺨치게 돼지고기에 부정적이다. 물론 기독교신약이라는 새로운 약속의 경전을 따르기에 사실상 금지하는 식품이 따로 정해지지 않았다. 특히 천주교는 후술하지만 천주교가 금지되던 초창기 역사과 관련된 전통이 있다. 이스라엘에서는 이슬람 테러 방지 목적으로 돼지 오줌통을 활용할 계획을 세웠다가 차라리 테러 당해서 죽고 말지 돼지는 안 된다는 골수파들의 등쌀에 포기하기도 했다.

서구의 경우에는 환경적 영향으로 개고기가 터부시 되고 있다. 애초에 서구권에서는 개가 사냥견, 썰매견, 목축견 등으로 쓰이며 사람과 가까이 지낸 역사가 유구하기 때문이다. 기록상으로는 20세기 초반까지 프랑스 파리같은 유서깊은 고도에서도 정육점에서 개고기가 일부 팔렸다고는 하나 대중적인 식재료로 사용된 것은 아니었다. 그들은 이미 목축 문화가 발달하여 소, 돼지, 양, 말, 토끼 등의 맛있는 고기를 구하기가 쉬었을뿐만 아니라 주식으로 활용되었기 때문에 개고기가 설 자리가 없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개고기는 일부 지역 또는 일부 계층에서 별식으로 소비되었고, 애완견 문화가 자리잡기 이전에도 서양권에서는 일상적인 식재료로서 취급하지는 않았다. 지금으로 비교하면 리투아니아의 까마귀 고기, 아이슬란드의 양머리 요리, 스코틀랜드의 해기스와 비슷한 위상 및 인지도를 가지고 있었을 뿐이다.

그러나 환경이 열악했던 중남미 아즈텍 문명에서는 개고기가 대중적이었다. 같은 아메리카라도 북미는 들소가 남미에는 라마,맥 같은 식용으로 소비가 가능한 동물이 아즈텍에서는 개밖에 없었다. 아즈텍에서는 개를 튼튼하면 애완견이나 감시견으로 키우고 아주 약하게 태어나면 그걸 가축으로 키웠다고 한다. 실제로 아즈텍을 방문한 스페인 정복자들이 아즈텍에간 기록들을 보면 유독 개고기에 대한 기록이 많다.

그 밖에 조리법과 가성비 측면의 문제도 있는데, 개고기 요리는 잡내를 없애서 고기를 부드럽게 만드는 탕 요리나 수육이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개고기의 맛 자체는 다른 고기와 크게 다르지 않으나, 잘못 조리하면 질기고 쉽게 잡내가 난다.[5] 또한 대량축산으로 만들어지는 고기가 아니다 보니 품질이 고르지 않고, 값이 비싸다. 결국 종합하면 가성비가 좋지 않다고 할 수 있다.

사실상 개고기가 주류가 되지 못한 이유는 '상대적인 경제성'과 환경적인 이유, 그리고 무엇보다 애완동물로서 기르게 된 문화 때문이다. 상당수의 가정이 개를 키우는 서구권에서는 어린 시절부터 정서적으로 의지하며, 친구로 지냈던 동물을 한 끼 식사로로 먹는다는 것에 당연히 거부감을 가질 수밖에 없다. 종 내부에서 특성 변화가 몹시 쉽고 한 번 개량하고 나면 간단히 길들여져 친근함을 느끼게 되었을 수도 있다[6]. 한국도 경제 성장을 하면서 애견 인구가 늘어나며 그런 추세를 따라가고 있다.

경제성 측면을 살펴 보면, 인류가 주로 육류로 사용하는 돼지와, 의 경우 그 생산성(번식력과 먹이 등)이 다른 가축들과는 엄청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물론 이는 인류의 끊임없는 개량에 의해 탄생한 것이다. 개의 유전적 다양성을 생각할 때 문화나 종교적인 거부감만 없었다면 이런 식용 개량이 쉽게 이뤄질 수 있었을 것이다.

보편적 메뉴가 아니기 때문에, 개고기가 단체 급식(군대, 학교, 병원, 회사 사내 식당, 관공서 구내 식당 등의 메뉴)에 포함되는 경우는 없다. 이건 사실 별로 이상할 것도 없는 것이, 말 그대로 단체 급식이기 때문이다. 개고기 외에도 말고기, 참새구이, 토끼고기, 사슴고기, 캥거루고기, 거위고기, 염소고기, 번데기 등도 분명히 시중에 존재하고 거래되고 있지만, 단체 급식 메뉴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것과 마찬가지다. 즉, 단체 급식은 다수의 인원에게 동시에 제공되는 특성상 특정인의 기호에 맞출 수는 없는 노릇이고,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그런데 오이, 당근, 버섯 같은 것들은 잘만 넣더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먹는 메뉴를 선정할 수 밖에 없는데, 개고기를 포함하여 앞서 열거한 여러 고기들은 그런 보편적 메뉴는 아니어서 단체 급식의 메뉴로는 부적당한 것이다. 또한, 개는 축산물위생관리법상의 규율 대상으로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도축 등에 있어서 관청의 관리, 감독을 받은 식재료만을 사용해야하는 단체 급식의 성격상 메뉴로 올리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그 밖에 값이 비싼 점, 냄새 제거가 쉽지 않고, 조리에 시간이 걸린다는 것도 문제다. 게다가 현실적으로 볼 때, 복날만 되면 각종 동물보호단체사실상 개/고양이보호단체 소/돼지/닭/오리 등 가축은 아오안에서 개고기 판매점이나 식당에 몰려가 영업방해 수준의 시위질을 하는 마당에, 학교나 회사 등에서 급식 메뉴로 개고기를 올리면 그 학교나 회사 앞에서 어떤 일이 펼쳐질지는 자명하다. 특히 학교의 경우에는 학부모 중에서도 항의하는 사람이 있을텐데 그런 마찰까지 감내하며 굳이 단체급식 메뉴로 선정할 학교장은 없을 것이다. 이처럼 개고기가 단체 급식의 메뉴가 되기에는 여러 가지 현실적인 문제가 있다.

6. 한국에서의 개고기[편집]

사실 1980년대 이전까지의 한국에서는 쇠고기돼지고기, 닭고기보다 자주 먹었던 대중적인 식재료였다. 하지만 육류 중에서 가장 소비가 많았다는 것이지 지금의 치킨마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음식은 아니었다. 애초에 고기가 귀하니 육류를 자주 섭취하지 못했고, 역설적으로 그렇기 때문에 개고기 섭식이 육식 한정으로는 주류 식문화로 자리잡은 것이었다. 그래서 예로부터 복날에 먹는 보양식 및 약재로서 많이 활용되었고 지금도 그러한 인식이 남아있다. 과거 조선시대의 문헌을 살펴보면 왕실 및 양반가에서는 순대, 꿩고기와 함께 가장 일상적으로 먹었던 주류 식재료였던 것으로 보이고, 심지어 종묘 등의 제사(!!)에도 올렸다. 평민 계층에서는 마을 잔치나 복날 등의 특별한 날에 먹는 고기로 취급된 것으로 보인다. 즉, 계급을 가리지 않고 일반적으로 먹었던 대중적인 식재료로 활용되었던 것이다. 조리법도 매우 다양해서 지금은 활용되지 않는 방식으로도 요리를 했던 것으로 보인다.

과거 한국의 역사에서 개가 대중적인 재료로 쓰일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다. 대표적인 가축인 는 농경에서 가장 중요한 도구였고 국가적으로 도축을 법으로 규제했다. 실제로는 소비량이 제법 상당했지만 하여튼 고급 음식에 속하기에 평민이 가볍게 먹기는 어려웠다.[7] 돼지는 사람과 먹을 것이 완벽하게 겹치는 반면에 잡아먹는 용도 외에는 쓸데가 없어 민가에서 기르기 어려운 동물이었다. 그래서 돼지 역시 쉽게 먹긴 어려웠다.[8] 전세계적으로 흔한 식재료인 은 한국과 일본에선 그다지 공급도 수요도 많지 않았다. 심지어 조선시대에도 아예 양이라는 존재가 한반도에 거의 없었다.[9] 왜냐하면 한반도의 인구밀도는 그 당시에도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었고 기르기 위해서는 넓은 목초지가 필요해서[10] 도저히 기를 엄두가 안날 정도였기 때문이다. 따라서 양은 식문화는 커녕 아예 국내에서 볼 수가 없는 동물이었다. 애초에 양털 등이 사치품으로 취급받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반도에서 흔한 동물은 아니었다. 당나귀는 소와 비슷하게 다방면에서 활용이 되던 동물인데다 왕성한 번식을 하는 동물이 아니라서 도축이 제한되어 주류 식문화가 자리를 잡을 수가 없었다. 당시에 자주 소비되던 동물인 토끼[11]는 성질이 너무 예민해서 가둬서 기를 수가 없었기에 주로 사냥을 통해 고기를 얻어 별식으로 소비되었다. 결국엔 비교적 쉽게 먹을 수 있는 가축은 자연스럽게 닭과 개로 한정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닭은 덩치가 작아 한 마리를 잡아도 나오는 고기의 양이 적다. 높은 노동량 때문에 당시 사람들이 한 끼에 먹는 양은 엄청나서, 한 사람이 한 마리를 다 먹어도 부족할 정도로 충분한 양의 고기가 나오지 않았다. 또한 암탉이 매일 알을 낳아주기 때문에 잡아먹기보다 알을 빼먹는 편이 효율적이었다. 또한 돼지와 비슷한 이유로 농사같은 일에 쓰기엔 불가능한데다 닭의 주식은 곡류, 즉 사람의 주식과 겹친다. 그래서 닭 역시도 경제력이 없으면 기르기가 힘들었던 동물이었고, 어떤 면에서는 오히려 돼지보다 기르기 까다로웠다. 덩치가 커서 자연의 천적이 많지 않은 소나 돼지와 달리, 닭은 멧돼지, 여우, 담비, 고양이, 족제비, , 수리부엉이 등등 야생에서 닭을 노리는 포식자가 너무나 많다[12]. 심지어 달걀조차 가 노리는 주요 먹이 중 하나이고, 병아리 단계부터 이미 상당수가 병들어 죽거나 잡아먹히기 십상이었다. 힘들게 성체까지 길러도 저 동물들이 잊을만 하면 잡아채가니 오랫동안 관리하는 수고에 비해 기회비용이 너무나 많이 들었다.

물론 개도 여러 가지 이유로 어쩌다가 먹을 수 있는 별식으로 취급되었지만, 그래도 동네 잔치가 있을 때마다 쉽게 접하고 구할 수 있는 대중적인 요리였다는 사실엔 변함이 없다. 구석기 시대에 몇십만년 동안 수렵 생활을 해온 인간들에게 육류 섭취 욕구는 본능에 가까웠고, 이를 충족하기에 가장 쉬운 동물이 개였기 때문이다. 이것이 일제강점기, 6.25전쟁, 경제 성장을 거치면서도 개의 섭식이 아무런 거부감 없이 이어져 온 원인이었다. 결국 그나마 가장 만만한 게 닭이랑 개였으니 이 둘이라도 열심히 먹었던 것이다.

흔히들 개고기는 단백질 흡수율이 좋다고 하는데, 따로 정제하지 않는 한 다른 고기와 별 차이도 없으며 보신에서 중요한 요소는 영양분이지 단백질 흡수율 따위가 아니다. 흡수율 따질 거면 밀웜먹는 게 차라리 이득이다. 사람의 신체와 구성 성분이 비슷해서 개고기를 먹으면 외상이 빨리 낫는다는 속설 때문에 수술한 사람에게 먹이는 경우도 있지만 과학적인 근거는 전무하다. 또한 몸이 허할 때나 땀을 많이 흘려 기운이 없을 때 개고기가 좋은 이유는 지방량이 많기 때문이라는 얼핏 보기에 그럴듯한 주장이 나왔지만, 역시 의학적 근거는 전혀 없다. 개고기가 몸에 좋다는 말은 속설이긴 해도 어느 정도 사실이긴 했는데, 사실 정확히는 그냥 워낙 육류 섭취 자체가 힘들다보니 당연히 유일한 육류나 마찬가지였던 개고기가 몸에 좋다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던 상황이었다. 다만 아직도 수술 후 개고기를 권하는 의사들은 있다. 심지어 수술 후 입원 중에도 개고기를 먹는 것을 권하고, 병원식과 별도로 외부에서 반입해 먹는 것을 허용하는 경우도 있다는 모양이다. 다만 이것만으로 개고기가 몸에 좋다, 라고 단적으로 말하기는 어렵고, 단순히 의사 각각의 판단에 따른 부분으로 보는 게 옳겠다.

어쨌든, 옛날엔 육류 자체가 보신, 즉 몸에 좋다고 여겨졌고 그중 실질적으로 일상에서 '부담없이' 얻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육류였던 개고기에 칭송이 모였을 수밖에 없다. 즉 개고기가 다른 육류에 비해 좋은 건 아니지만 그냥 육류의 대표주자였던 것이다.

불교에서는 환생의 단계 중 사람 직전의 단계가 바로 개라고 한다. 따라서 출산을 앞둔 집에 영험한 스님이 "절대로 개고기를 먹지 말라"고 조언하는 경우가 있다. 식구 중 누군가가 먹은 개가 자식으로 환생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나. 티베트네팔 쪽에서는 해탈을 하지 못한 수도승들이 개가 된다고 하여 지나다니는 들개에게 공양을 하는 사람도 있다.

한국의 개고기 식용 문화는 삼국시대부터로 추정하나 자료가 부족하다. 고구려 고분벽화를 바탕으로 추정하는데 사슴이라는 설도 있다. 고구려계 당나라 장수 고선지의 일화에 고선지를 미워하는 당 장수 부몽영찰이 고선지에게 "개 창자와 똥을 먹는 고려놈"(啖狗腸高麗奴, 啖狗屎高麗奴)이라고 욕했다는 대목이 역사에 남아있다.[13] 정작 욕하던 부몽영찰도 호족이라는 건 함정. 고려시대에 슬견설의 기록이나 마도 3호선에서 개경에 공물로 올라가던 개고기포 등의 자료가 있어, 역사가 오래되었음을 짐작케 한다.

오래 전에도 개고기에 대한 혐오를 보이던 사람이 없던 건 아니었다. 고려 학자인 이규보(1168~1241)가 쓴 수필인 슬견설(蝨犬說)를 보면 어느 지인이 개를 몽둥이로 때려잡는 걸 보고 다시는 개고기를 안 먹겠다는 말을 하는 게 나온다. 그러고서 를 아무렇게나 죽이는 것을 본 이규보한테 "나는 어젯밤 부인이 내 옷의 를 양촛불에 그슬려 잡는 것을 보고 비탄에 빠졌다"라는 풍자를 당한다. 7차교육과정 중학교 2학년 국어 교과서에 실려 있던 글. 그런데 이 지인이 개나 돼지같은 동물고기를 안 먹겠다고 한 걸 보면 불교가 국교같던 고려시대 인식이라는 점도 있다.[14] 지인의 풍자에 이규보는 벌레를 잡지 않겠다고 하면서 벌레나 개나 같은 생명이라고 반론했다. 슬견설 본문 및 해석.

조선 시대의 권신 김안로는 개고기를 무척이나 좋아했고 그에게 개고기를 바쳐 출세한 사람들도 있었다.

......이팽수(李彭壽)는 정원의 천거도 없었는데 김안로가 마음대로 천거한 것이다. 본시 이팽수는 김안로와 한 동네에 살았으며 이팽수의 아비는 김안로의 가신이었으므로, 김안로는 이팽수를 아들처럼 여겼다. 김안로는 개고기를 매우 좋아했는데, 이팽수가 봉상시 참봉으로 있을 적에 크고 살찐 개를 골라 사다가 먹여 늘 그의 구미를 맞추었으므로 안로가 침이 마르도록 칭찬했었다. 어느날 갑자기 청요직에 올랐으므로 사람들은 그를 '개고기 주서'(家獐注書-당시 이팽수의 관직이 승정원 주서)라고 불렀다.
-조선왕조실록 중종 29년(1534) 병인조(9월 3일)

......김안로가 권세를 휘두를 때 이팽수가 봉상시 참봉이었는데, 김안로가 개고기 구이를 좋아하는 줄 알고 날마다 개고기 구이를 만들어 제공하며 마침내 김안로의 추천을 받아 청요직(승정원 주서)에 올랐다. 그 뒤 진복창(陳復昌)이 봉상시 주부가 되어서도 개고기 구이로 김안로의 뜻을 맞추어 온갖 아부를 다했고, 매번 김안로가 개고기를 좋아하는 사실까지 자랑삼아 설명하였으나 오히려 크게 쓰여지지 못하였다. 진복창은 자신이 구운 개고기 구이의 맛이 최고라고 생각하고 올렸지만 김안로는 오히려 이팽수가 구운 개고기 구이의 맛에 미치지 못한다고 하였다.
-조선왕조실록 중종 31년(1536) 병자조(3월 21일)


조선 후기의 요리책인 <음식디미방>에서는 순대를 만들 때 개고기를 이용한다는 말이 있다. 아무래도 누린내를 없애기 위해 양념을 많이 해야 하는 개고기의 특성이 순대 제작법과 잘 어울렸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임진왜란 이후 편찬된 의서 <동의보감>에도 개고기에 관한 내용이 있으며, 오장을 편하게 하고 혈맥을 조절하고 장과 위를 튼튼하게 하며 골수를 충족시켜 허리와 무릎을 따뜻하게 하여 양도(발기력)를 일으켜서 기력을 증진시킨다고 서술되어 있다. 웬만한 보신탕집 가면 꼭 이 동의보감의 구절을 걸어놓는다

정약용박제가와 개고기 레시피를 교환했다고 한다. 본문은 형인 정약전에게 보낸 편지.

......호마(들깨) 한 말을 이 편에 부쳐드리니 볶아서 가루로 만드십시오. 채소밭에 가 있고 방에 식초가 있으면 이제 를 잡을 차례입니다. 삶는 법을 말씀드리면, 우선 티끌이 묻지 않도록 달아매어 껍질을 벗기고 창자나 밥통은 씻어도 그 나머지는 절대로 씻지 말고 곧장 가마솥 속에 넣어서 바로 맑은 물로 삶습니다. 그리고는 일단 꺼내놓고 식초ㆍ장ㆍ기름ㆍ파로 양념을 하여 더러는 다시 볶기도 하고 더러는 다시 삶는데 이렇게 해야 훌륭한 맛이 나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초정(楚亭, 박제가(朴齊家)의 호)의 개고기 요리법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다산시문집(茶山時文集) 권20


하지만 정작 정약전이 유배되어 있던 흑산도에는 개는 커녕 변변한 포유동물이 없어 정약전은 고기 금단 증상(?)으로 고통을 겪었다고 한다. 오죽하면 그의 명저 자산어보에서 바닷새들의 고기 맛까지 언급되었다. 물론 정약용은 고기를 먹고 싶다는 형의 한탄에 쇠고기나 돼지고기가 없으면 개고기라도 드시라는 편지를 본문처럼 보냈지만. 개고기 조리법을 보내드렸는데 왜 드시지 못하십니까.

한국 가톨릭 교회 초기 박해 시절 박해를 피해 산 속으로 도망쳤던 신자들이 많이 먹었다고 전해진다. 야반도주를 해야 하는 처지에 덩치가 큰 돼지 같은 가축은 끌고 갈 수가 없었던 것. 그렇게 산 속에서 살다가 먹을 게 정 없어지면 키우던 개를 잡아먹었던 것. 또한 조선 후기 밀입국하여 포교하던 서양 신부들은 육류를 즐겨 하는지라 한식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었고, 이때 신자들이 쇠고기로 속여서 준 것이 개고기라고 한다. 실제로 성당에서 음식 바자회 같은 것을 할 경우 개고기는 논란 없이 당당히 메뉴에 올라가는 경우도 많다.[15] 학생들의 이야기로는 식단에 개고기가 올라오는 경우도 있으며 박해 초기의 어려움을 기억하는 의미라고 한다. 그래서 평소 안 먹던 사람도 신학생 시절부터 접하게 된다.

지리적 인연도 있다. 조선에서 개장국을 최초로 장에서 판 것이 1770년 충남 서천군 판교면의 백중장이다. 음력 7월 15일 백중에 열린다고 백중장인데 벼농사가 거진 끝난 주변의 머슴들이 많이 몰려왔다고. 공교롭게도 30여년 뒤부터 판교면 금덕리 산막굴 '띠안말', '작은재' 등에 가톨릭 은거 공동체가 형성되기 시작했다. 아직도 한국 가톨릭 신학교에서는 시험기간이 되면 신학생들의 기를 보하기 위해 개장을 먹이는 전통이 남아 있다.

서양에 조선의 개고기가 알려지게 된 계기도 가톨릭교회다. 프랑스인 가톨릭 선교사 클로드샤를 달레(Dallet, Claude Charles, 1829년 ~ 1878년)는 『조선 천주교회사』에서 “돼지와 개가 엄청나게 많으나, 개는 지나치게 겁이 많으므로 푸주의 고기로밖에 거의 쓰이지 않는다. 개고기는 맛이 퍽 좋다고 한다. 그야 어쨌든 조선에서는 가장 훌륭한 음식의 하나다.”라고 남기기도 했다. 실제로 개고기는 은거 공동체에서 구할 수 있는 가장 귀한 식재료였을 가능성이 높으나, 달레 신부가 직접 먹지는 않은 듯.(달레 신부는 조선에서 포교하다가 조선을 떠나 하노이에서 선종.)

이처럼 여러 문헌자료 및 증거 물품이 나온 것을 보면 오래 전부터 평시에도 계층을 가리지 않고 먹었음을 알 수 있으며, 심지어는 왕실 의례에도 개고기를 쓴 것을 볼 수 있다. 일부에서 주장하는 '개고기는 전시에나 먹었던 비상식량' 등의 허위 정보는 그동안 수없이 연구되어 온 자료에서 이미 논파된 지 오래이다. 물론 어려울 때 쉽게 구할 수 있는 고기였기 때문에 개화기 이전에도 식량이 부족해지면 마을의 똥개가 가장 먼저 사라진다는 소문도 있었다.

현재 한국에서는 개고기에 대하여 직접적으로 규정한 법률은 없다. '축산법' 제2조의 가축에 개가 포함되지만 위생과 관련된 규율을 하고 있는 '축산물위생관리법'의 적용 대상에는 빠져 있어 해당 법에 의한 위생 관리를 받지 않는다. 따라서 축산물위생관리법의 적용을 받는 동물인 소 · 말 · 양(염소 및 산양포함) · 돼지(사육하는 멧돼지 포함) · 사슴 · 당나귀 · 토끼 · 닭 · 오리 · 칠면조 · 거위 · 메추리 · 꿩을 제외한 육류는 식품위생법의 적용을 받는다. 그리고 개고기는 축산물위생관리법의 적용을 받지 않으므로, 개고기 판매식당은 모두 식품위생법에 의한 일반음식점으로 허가 및 위생 점검을 받아야 한다. 이건 판매점이 위생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이야기이고, 개의 사육 및 도축 과정에서의 위생 검사하고는 아무 상관 없다. 그 외 1984년 서울시 고시로 개고기 판매 금지가 있으나(서울 86 아시안 게임, 88 올림픽 대비 시책이었다. 당시 가게까지 뒷골목으로 쫓아내고 간판을 바꿔 달게 했다.), 동물보호단체의 관련 문의에 대해 서울시는 '해당 고시는 사문화되었다'고 공개적으로 발표한 바 있으며, 애초 법률이 아닌 서울시 내부 고시였다.

이처럼 개고기는 축산물위생관리법의 체계적인 관리를 받고 있지 않기 때문에, 개고기는 사육, 도축, 유통과 관련하여 당국의 정식 통계도 거의 이뤄지지 않나, 연간 도축 숫자도 추정치가 오락가락하는데, 대략 50만~250만 마리로 추정하고 있다. 그나마 찾을 수 있는 정식 자료는 1998년 식품의약품안전청 국감자료다. 1998년 당시 연간 개고기 8,428톤, 개소주로 연간 9만 3,600여톤으로 총합 연간 10만톤 정도 소비했다. 사실상 유일하다시피한 공식 자료로 알 수 있듯이 고기로는 8,428톤이 소비되며, 개소주로 소비되는 양이 9만 3,600여톤으로 압도적으로 많다.[16] 한편, 개 사육 두수는 축산업자용으로 팔리는 개 사료 소비량으로 추정할수 있을 뿐이다.

한국의 경우 90년대 이후 애완견 문화가 대중적으로 확산되면서 개고기에 대한 사회적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즉 한국에서 개고기 논쟁이 격렬한 이유는 먹는 문화와 애완견으로서의 문화가 동시대에 충돌하기 때문이다.[17] 사실 애견가들 중에서도 개고기를 즐기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18] 2014년에는 국제동물보호협회 관계자가 방한하였는데, 개고기 문화를 '개선'한다는 표현을 사용하였다. 또 데이브 닐 아시아동물보호협회 동물복지담당 이사는 "개를 먹는 문화는 국제적인 이슈가 될 것이며, 한국이 상당한 압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발언하며, 그들의 문화적 가치 기준을 우리에게 강요하는, 사실상 협박이나 다름없는 말을 내뱉어서 비판을 받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 발언은 같은 시기 세월호 참사의 여파로 묻혀서 딱히 큰 이슈는 되지 못했다.#

개고기를 먹고 체했을 때는 살구 또는 살구씨가 특효라고 한다. 살구를 殺狗(죽일살, 개구)라고 써서 이러한 사실과 연관짓기도 하는데 살구는 순우리말인데다가 옛말은 '살고'이므로 근거는 없다. 살구씨는 행인(杏仁)이라는 한약재로 사용되는데 동의보감을 비롯한 여러 한의서에서 개의 독을 풀어주는 효능이 있다고 기술하고 있으므로 나름 한의학에 근거를 둔 속설이다. 그래서 전통 있는 개고기 전문점에서는 카운터에 행인을 갖다 놓고 손님들이 나갈 때 집어먹을 수 있게 제공하기도 한다.[19]

7. 외국의 개고기 문화[편집]

7.1. 서양권[편집]

유럽에서도 개고기를 먹는 지역이 드물게 있다. 스위스가 대표적인데, 스위스의 아펜첼 주(Kanton Appenzell)와 장크트갈렌 주(Kanton St. Gallen)에서는 전통요리로 gedörrtes Hundefleisch(개고기 훈제 햄), Hundeschinken(소금절임 건조 개고기)가 있고, 지금도 만들어 먹는다고 한다. 성견이 아니라 주로 겨울에 태어난 새끼들 중 키우지 않을 놈들을 훈제해서 먹는다고 한다.(gedörrtes Hundefleisch의 레시피를 소개한 글) 퐁듀의 원조가 개고기를 녹은 치즈에 찍어 먹은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스위스의 일간지 타게스 안차이너(Tages Anzeiger)의 기사(독일어)와 이를 인용한 내외신 을 보면 스위스에선 아펜첼 주와 장크트갈렌 주를 중심으로 개고기가 소비되고 있는데, 별미로 인식돼 소비량이 갈수록 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그리고 개를 도축해 친구들과 나눠먹는 가정이 크게 늘고 있다고 한다. 한 농부는 타게스 안차이너와의 인터뷰에서 “고기는 고기다. 개고기라고 다를 게 무엇이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특히 건설 노동자들이 개고기를 즐겨 먹는다고 한다. 그리고 스위스에서 가장 인기 있는 개고기는 ‘맹견’ 로트와일러인데, 육질이 쫀득해 맛이 매우 좋기 때문이다고 한다. 일부 주민들은 집에서 기르던 개를 잡아 잔치를 벌이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한다.

다만, 상업적 목적의 유통은 금지된다고 한다.# 하지만, 개고기 요리를 판매하는 스위스의 어느 레스토랑을 소개한 기사가 있다.#(다만, 해당 기사에서 인용된 영상의 출처가 유투브라서 애초 해당 영상의 신빙성에 의문을 가질 수도 있을 것이다.)

스위스에서 가상의 개고기 레스토랑을 홍보하는 풍자영화(spoof video)로 인하여 논란이 일어난 적이 있는데, 이와 관련하여 스위스 일간지 '20 Minuten'는 스위스에서 실제로는 개와 고양이를 거의 먹지 않으며 해당 영상이 스위스를 국제적으로 '문명화되지 않은', '야만적인' 이미지를 주어서 스위스에 해롭다고 평한 바 있다.[20] 이처럼 스위스에서는 개고기와 고양이고기를 둘러싼 논쟁이 종종 일어나는데, 그러다 결국 지난 1993년에는 개와 고양이 섭취를 금지하자는 법안이 의회에 상정되기도 하였다. 하지만 지역 전통과 특성이라는 이유로 부결되었다. 따라서 현재 스위스에서 개나 고양이를 잡아 먹는 행위는 불법이 아니다.# 그러나 스위스 동물보호단체들은 개고기, 고양이 고기의 섭취를 금지시켜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으며, 2014년에도 의회에 개고기와 고양이고기 섭취를 금지하는 청원서를 전달하기도 했다. 다만 관련 보도에 따르면 고양이고기가 성탄절 전통요리의 하나로 여전히 등장하는 스위스 내부사정을 감안하면 청원이 받아들여지기는 어려워보인다고 하며#, 실제로 해당 청원이 받아들여졌다는 후속 보도도 없다.

그리고 스페인에스트레마두라 지방에서도 오래 전부터 개고기를 먹어 왔다.

2001년 12월 15일,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가 '유럽인들이 한국인들에게 개고기를 먹지 말라고 할 권리는 없다'고 논평한 적이 있다. 당시 이 신문은 지금은 서유럽에서 애완동물을 먹는 데 매우 까다롭지만 과거에도 그랬던 것은 아니라면서, 히포크라테스는 개고기를 균형 잡힌 건강식으로 권했고, 로마인들은 쥐를, 스페인 사람들은 고양이탕을 각각 즐겼으며 스위스인들은 개고기 건포를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소개했다. 또한 프랑스의 파리 시민들도 1870년 프러시아군에 포위됐을 때 처음에는 개와 고양이를 먹는 것을 꺼렸으나, 나중에는 개와 고양이 고기 잡탕까지 만들어 즐겼다고 이 신문은 소개했다.#

사실 개고기에 대한 터부서양에서도 20세기에 들어서야 등장한 것이다. 19세기 중순 조선 해안가에 상륙한 서양인들이 조선관아로부터 보급품으로 개고기를 받은 적이 있었는데, 기록에 따르면 혐오스럽다기 보다는 놀랍다는 반응이었다고 한다. 사실 그런 반응을 보일 수 밖에 없다. 소태 수준의 쇠고기만 먹다가 매우 신선한 고기를 받았으니.

과거 유럽인들이 개고기를 먹은 기록은 제법 찾을 수 있다. 로마인들이 개고기를 먹었다는 기록이 있으며, 1차 세계대전 무렵에도 유럽에서 개고기를 먹은 기록이 있다. 또한 2차 세계대전 말엽 아돌프 히틀러는 소련군이 독일을 침공하면 자기 애완견 블론디를 잡아먹을 걸 두려워하여 주치의에게 블론디를 독극물 주사로 죽이라 지시한 후 자신도 뒤를 따라 자살했다고 한다. 이를 보면 2차 세계대전에서도 개고기를 먹은 것으로 추정된다.

1870년, 1910년에 파리에서 개, 고양이고기 전문 정육점이 문을 연 것을 알리는 사진자료가 있다. 이 사진를 비롯하여 프랑스인들이 개고기를 먹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각종 자료들은 한국 등의 개고기 식문화를 비난하던 브리지트 바르도에게 반격 거리로 제시된 바 있다. 이러한 자료들을 접한 바르도는 처음에는 해당 사진은 프랑스 사진이 아니라고 했다가, 이후에는 다시 전쟁 때문에 억지로 먹은 것이라고 하는 등 억지를 부렸다. 그러다 바르도는 "1910년에도 프랑스가 전쟁으로 다 굶어죽었던가? 더욱이 그 해는 기아나 굶주림조차도 없었다!"라는 반론에 부딪혔었다.

프랑스시인 기욤 아폴리네르(1880 ~ 1919)가 쓴 <死者의 집>이라는 에서는 다음과 같은 글귀가 나온다.

Quelques-uns nous quittèrent
Devant une boucherie canine
Pour y acheter leur repas du soir

(번역) 개고기판매점 앞에서 사람들 몇몇이 우리를 떠난다.
그곳에서 저녁 식사거리를 사기 위해서.


고대 아일랜드 신화의 영웅인 쿠 훌린기아스중에는 개고기를 먹지 않겠다는 것이 있었다. 이 기아스란 스스로에게 뭔가 제약을 거는 맹세를 하고, 그 맹세를 지키는 동안에는 특별한 힘을 얻는 것이며, 어기면 파멸 혹은 그에 준하는 댓가를 받게 된다. 개고기를 먹지 않는 것이 제약이 된다는 것은 고대 아일랜드에서 개고기가 최소한 터부시 되는 음식은 아니였다는 뜻이 된다. 여담으로 쿠 훌린의 다른 기아스에는 남이 주는 음식을 거절하지 않는 것이 있었는데, 여기서 개고기를 제외시켜 두지 않은 탓에 개고기를 대접받자 치명적인 외통수에 빠져 버렸다. 먹느냐 마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다만, 위 자료들 외에는 서양의 개고기 식문화에 대한 자료를 찾기 힘든만큼, 서양에서 개고기는 일부 지역의 일부 계층에서 매우 한정적으로 소비되던 식재료에 불과했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앞서 언급된 브리지트 바르도를 비롯하여 일부 서양인들은 개고기 식문화가 있는 나라들에 대해 비난을 하기도 하는데, 가령 2016년에 영국의 수잔나 마틴이라는 인물은 '한국이 개고기를 못 먹게끔 해달라'는 내용의 청원을 의회의 청원 시스템에 올린 적 있었다. 청원자 수가 10만명이 넘으면 의회가 해당 안건을 논의하고 답변하게 되어 있다고 한다.# 한편 이탈리아의 우익이라 읽고, 극우라 쓴다 정당 소속인 미켈레 비토리아 브람빌라라는 여성 의원은 밀라노에서 개고기 반대 동영상 상영회를 가졌으며, 한국이 개고기 섭취를 중단하지 않으면 이탈리아는 물론 EU차원에서 평창올림픽을 보이콧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21]#, 루치아 바버라는 영국 여배우는 아예 한국에 입국해서 서울에서 개고기 반대 시위를 한 적이 있다.# 이들 개고기 반대운동을 위해 입국한 영국인 중 일부는 아예 개고기 식용을 노예제, 식인, 아동결혼 등의 악습과 비교하는 병크까지 보이고 있다.# 어째 해외에서 이러는 사람들 보면 죄다 듣보거나, 비리와 연루가 되어있는 것 같다.국내 반응은 개고기 반대론자를 제외하면 대체로 좋지 않은 편. 특히 서구중심주의적 문화 강요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대한 영국 정부나 이탈리아 정부의 공식 입장은 "개고기 섭취는 한국의 문화일 뿐이고, 국제법적으로 불법도 아니기 때문에 개입할 수 없다."이며, 2016년 개고기 청원에 대한 영국 외무부의 답변은 "개고기를 먹지 말라고 할 수는 없고, 다만 도축 및 유통 과정의 개선에 대해 한국 정부에 촉구하겠다."였다.

당연하지만 이 일로 압력을 넣는 행위는 분명한 월권 행위이자 내정간섭이기 때문에 한국과 마찰을 일으킬 수 있다. 애초 일개 듣보잡[22] 영국 배우나 이탈리아 정당이 국제적으로 보호받는 종이 아닌 개를 먹는 타국의 식문화에 대해 간섭할 권한은 전혀 없다.[23]

2003년에 나온 한국 애니메이션 원더풀 데이즈를 보면 정육점에서 벌이는 총격전이 나오는데 이 정육점에 걸려있는 고기가 바로 개고기다. 이는 2003년 7월에 이뤄진 김문생 감독이 팬들과 만남에서 이야기한 것이다. 정확히는 들개고기들로 에코반시티에서 빈민층은 먹을 고기가 없어 들개를 사냥한다는 설정인데 이를 들은 미국 배급사에선 굉장한 거부감을 보였다고 한다. 여기서 먹을 게 없어 들개를 사냥한다는 설정임에도 거부감을 보이는 경우를 알 수 있다.

7.2. 아시아권[편집]

아시아에서 한국 외에도 개고기를 먹는 나라는 꽤 있다. 대표적으로 최대의 개고기 소비국인 중국을 들 수 있다. 중국에서는 개고기를 싸구려 음식 내지는 빈민용 음식으로 여기는 듯하다. 중국에서 개고기를 먹게 된 것은 신석기시대부터였다. 개는 신석기시대 때부터 가장 잘 훈련된 가축이었다. 당시 중국의 광범위한 지역에서 개가 사육되었다. 따라서 신석기 유적지에서는 광범위하게 개의 유골이 발견된다. <주례>의 기록에 따르면 상고시대의 주왕(周王)의 음식에 대해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다. 권력자들은 기본적으로 '육축(六畜)'을 먹었다. 여기서 육축이란 소, 양, 말, 닭, 돼지, 개를 일컫는다. 여기서 특기할 만한 사실은 고대 중국의 귀족들이 개고기를 먹었다는 것이다. 중국인들은 개고기를 구육(狗肉), 향육(香肉), 지양(地羊)이라고 불렀다. <예기·왕제>편에 "제후는 이유 없이 소를 죽여서는 안 되고, 대부는 이유 없이 양을 죽여서는 안 되며, 사(士)는 이유 없이 개와 돼지를 죽여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24]. 즉 사(士) 이상의 귀족이어야만 비로소 개고기를 먹을 수 있었다. <예기·내칙(內則)>에는 주나라 시기 진귀한 음식인 '팔진(八珍)'에 기름으로 튀긴 개의 간이 들어가 있었다. 그리고 상나라와 주나라 시대에 귀족들의 제사나 장례에 주요한 제물로 사용됐다. '바치다'라는 의미의 '헌'(獻)'이라는 글자에는 (개 견) 자가 들어 있는데, 개를 제물로 삼음으로써 공경과 정성을 보였음을 알 수 있다. 한고조 유방이 개고기를 뜯어먹으며 놀았다고 하며 동서인 번쾌는 개백정이었다. 수호지노지심쇠고기가 없어서 개고기를 먹었다는 구절이 있다.

유목민들의 정복왕조 시기에는 개고기를 잘 먹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유목민들에게 개는 유목생활에 필수불가결한 도구였기 때문이다. 조선시대 사신이 청나라에 가서 유기견을 잡아 먹은 사건이 있었는데, 비난을 받은 기록이 있다. 그러나 아예 안먹는건 아니라서 남쪽 지방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많이 먹었고 이홍장은 영국이 선물로 준 셰퍼드를 고아먹기까지 했다(...). 위쪽을 참고. 1970년 4월, 저우언라이 중국 총리가 북한을 방문했을 때 김일성이 개고기로 연회를 마련한 것은 유명한 일화다.

한국이 개고기를 먹는 나라라 비난받는 경우가 있는데 한국이 개고기를 대표하는 나라로 알려진 것은 어찌 보면 참 억울한 일이다. 중국도 개고기 먹는데 왜 한국의 개고기를 욕하냐는 불만이 나오기도 한다. 중국 본토에서는 한해 2000만 마리가 식용으로 도축된다. 몬도 카네를 보면 대만에서도 개고기를 파는 장면이 나온다. 그것도 시장에서 그 모습 그대로 개를 매달아두고 주문이 있으면 개를 그 자리에서 토막내는 모습으로 나온다. 스펀지에서도 나온 개고기라면을 만드는 중국 업체 간부가 나와 '개고기 먹는 사람은 중국만 쳐도 전세계 인구 1/6이다' 면서 대응했었다. 2012년 중국에서 개고기라면 판매 및 제조를 금지한다고 나섰는데 중국에서도 극과 극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25] 2010년 12월 대만 개보호단체에서 대만 여러 지역의 개고기 식용을 금지하자는 법안을 촉구한 일이 국내에 보도된 적이 있다. 이 법안은 대만 국내에서도 유기견 문제를 거론하거나 개고기를 즐겨 먹던 이들도 반발하면서 온갖 논쟁이 벌어졌다. 결국 이 촉구는 흐지부지되어 개고기를 법으로 금지하고 있진 않는 실정이다. 2014년 중국 광시성 위린시에서 열리는 개고기 축제에서 동물보호단체와 지역 주민들이 충돌하여 수십 명이 다치고 찬반 논쟁이 벌어지는 상태이다. 이 도시에서 열리는 개고기 축제는 구글에서 조금만 검색하면 관련 사진들을 찾을 수 있는데 도축된 개를 통째로 쌓아놓고 파는 등 도축을 대놓고 하는 모습은 서양 길거리에선 상상도 못할 규모이다. 거기다 개고기 뿐만 아니라 고양이 고기까지 판다. 많은 논란이 있지만 이 축제는 2016년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는 상황.

일본에서는 과거 기록은 몰라도 현대에는 개고기 식용 문화가 거의 사라진 상태이다.하지만 2017년 현재는 다시 부활중이다 오키나와에는 마야노우시루(マヤーのウシル)라는 개고기 전통 요리가 있는데 고양이 고기로 만드는 쪽이 개고기보다 더 일반적이다. 다만 오키나와는 원래 류큐 왕국이라는, 일본과는 멀리 떨어진 독자적인 역사가 있었던 동네였다가 최근에야 병합당한 지역이기 때문에 일본의 일반적인 식문화는 아니다. 사실 일본은 불교 국가라서 전통적으로 육식을 삼가온 데다가 지독한 개 애호가였던 에도막부 5대 쇼군 도쿠가와 츠나요시가 생류연민령(生類憐愍令)을 내려서 아예 육고기를 먹는 것을 엄격하게 금지한 역사가 있는 등 이상한 쪽에서 불교적 전통이 강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나온 것이 토끼는 귀는 날개 같으니까 새다 같은 억지이다. 물론 애초에 이 법령을 제정한 것이 쇼군 도쿠가와 쓰나요시가 지독한 개빠였기 때문이므로 개는 이 법령을 피해갈 수 없었다. 정보추가 1977년 콘도 히로시(近藤博)의 저서 일본의 미각에는 일본인의 개고기 문화에 대해서 나온다. 아키타견으로 유명한 아키타나 사츠마 등에서 개고기를 먹었다는 내용과 패전후에도 여러지방에서 개고기 문화가있었지만 책이쓰여지던 시점으로는 거의 사라진 것으로 나온다. 다만 2017년 기준 도쿄 신주쿠, 아카사카에 개고기를 파는 식당이 수십 곳 성업중이라 한다. 우리나라식의 개고기뿐만 아니라 중식당에서도 개고기 메뉴를 판다고 한다.

2007년 내셔널 지오그래픽 발표에 의한 통계를 보면 생각보다 꽤 많이 전세계에서 약 5천만 마리의 개가 도축되었다고 한다. 이 숫자는 500억 마리가 넘는 닭의 연간 도축 마리 수와 견주면 적긴 하지만 통념보다는 많은 셈이다. 게다가 같은 2007년 한국의 도축량은 300만 마리로 세계 도축량의 2% 정도가 된다. 즉 전세계적으로 보면 더더욱 광범위하게 개를 먹는다는 걸 알 수 있다.(2007년 전 세계 개고기 도축 수는 전체 고기 재료로 도축되는 동물 가운데 12위이며, 낙타가 7천만 마리로 9위였다.) 2007년 한해 개 도축량을 보면 아시아에서 3000만 마리 정도가 도축되었다. 중국 > 베트남 > 한국 순이다. <우리가 먹고 사랑하고 혐오하는 동물들>(살림출판사, 할 헤르조크 저)에 나오는 내용이다. 이 책에는 한국이나 개고기 먹는 여러 나라 이야기도 나와 있으며 개고기 도축에 대하여 중립적인 시각을 보여준다. 또 개고기를 비난하면서 매해 수백만 마리가 안락사당하는 미국의 현실 또한 문제가 있음을 지적한다.

위의 수치를 보면 다른 대륙에서도 아시아보다 훨씬 더 많이 먹는 걸 알 수 있음에도 한국이나 일부 아시아만 개고기를 먹는다고 여기는 이들이 많다. 한국 사람들 중에서 이렇게 생각하는 경우가 꽤 있다.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의 박소연 대표가 EBS 방송 토론에서 '한국만 개고기 먹는다'고 하다가 진중권 교수 및 다른 토론자로부터 역관광을 받고 인터넷에서 웃음거리가 된 적도 있다.

베트남필리핀에서는 위생문제로 개고기 판매가 금지되어 있지만 시중에서는 흔히 찾아볼 수 있다. 즉 식용으로 위생검사를 받으면 인정하는 셈이다. 베트남 길거리를 보면 쯩 땃이라고 불리우는 꼬치구이가 있는데 이게 바로 개고기다. 하지만 냄새가 나지 않아서 한국 사람이나 해외 사람들도 개고긴지 모르고 사먹는 경우가 꽤 있다. 양고기나 다른 고기와 견줘봐도 맛있다는 평이 많다.(...) 베트남 여론은 개고기 먹는 것에 대한 비난하는 것은 문화적 상대성을 무시하는 것으로 여기며 베트남 언론에서 반론까지 한 적도 있다. 베트남은 아예 개고기 통구이도 시장에 버젓이 팔고 있으며 2009년 현지에 가서 먹어본 백인도 있다.

미얀마의 경우에는[26] 식용으로 소비되는 경우는 드물다. 이는 개고기 식용을 기피하는 이유도 일부 작용하지만 도축하기가 어려워서이다. 불교국가라고는 하지만 국민들이 무조건적인 채식보다는 부분적인 채식[27]을 하고있는 만큼 소비 인구는 충분히 존재한다. 하지만 아무래도 채식 여부와 살생은 별개의 문제이다 보니 개고기 요리를 먹는 것에는 거부감이 상대적으로 덜 해도 도축은 이야기가 다른 것. 그래서 미얀마에서는 떠돌이 개들이나 식용 개들을 육로로 국경을 건너 중국에 반입한 후 도축/가공하여 역수입해서 유통되고 있다.

태국의 경우 대다수가 불교를 믿는 사회에서 환생의 단계 중 사람 직전의 단계를 개로 믿기 때문에 먹지 않는다. 길거리 개를 방치하는 경우도 많았다. 상기의 미얀마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떠돌이 개를 잡아 식용으로 베트남으로 넘기다 잡힌 경우가 있어 신문 뉴스로 보도되기도 했다. 그러나 일부 지역에서는 식용으로 먹는 경우도 있다. 태국 동북부지역은 과거 가난한 지역이어서 먹을 수 있는 것은 다 먹었다. 그래서 곤충, 등도 즐겨 먹는 편이다.
개고기와 관련된 풍속으로, 옛날 베트남에서는 개가 사람을 물면 개 주인과 피해자가 합의를 보도록 관리가 중재하는 관습이 있었다. 그런데 이 관리는 일단 사람을 문 개를 먹는다. 그리고 합의가 이루어질 때까지 계속 개고기를 먹는데, 그 개 값은 소송 당사자들이 부담해야 했다.

북한에서는 개고기를 단고기라고 한다. 복날에는 개장국을 먹는 사람들이 많으며, 간혹 외국인 관광객들과 국빈들에게도 개고기 요리를 대접해 줄 정도로 개고기가 보편화되어 있다. 개고기하면 수육과 국만이 대표적인 남한과 다르게 요리법도 다양하다. 북한에서는 다양한 개고기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도 있으며 개고기로 만든 코스 요리를 만들어서 가지고 나온다. 허약해진 사람들에게는 개엿이라는 걸 먹이는데, 이것은 개를 통째로 며칠동안 고아서 뼈를 추려낸 고기를 조청 또는 옥수수 엿과 섞어서 만드는 것이라고 한다. 북한에서 군대나 감옥에 갔다 몸이 허약해진 사람에게 개엿 먹이는 걸 최고로 친다고 한다. 그런데 장기간의 경제난 때문에 개고기 요리도 귀한 음식 취급하며 특별한 날에나 먹는다. 북한에서 개고기는 굉장히 귀한 고기 취급을 받는다. 북한에서는 평생 먹어볼 일이 없을 쇠고기를 제외하면, 현실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고기 중 가장 고급이라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는 북한의 특수한 환경때문이다. 개는 사람과 거의 비슷한 음식을 먹여야 하는데다 훔치기도 쉽기 때문에 기르는데 많은 품이 든다. 때문에 2014년 기준으로 북한에서 중간크기 개 한 마리의 가치는 닭 9,10마리와 맞먹으며, 이는 쌀로 치면 50~75Kg, 주식인 옥수수로 치면 100~150Kg에 이를 정도로 비싼 가격이다. 재미교포의 북한 단고기 요리 소개 기사


무슬림이 전체 인구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인도네시아에서는 지역적으로 천주교 및 개신교도들의 비중이 큰 북부수마트라 주의 바딱 민족과 북부술라웨시 주의 마나도인들이 개고기를 즐겨 먹는다. 북부수마트라 주의 경우 주도 메단(Medan)에는 자바섬에서 이주한 자바인들이 많아 무슬림 비중에 거의 40%에 이르지만 험준한 산속으로 갈수록 기독교도들의 비중이 커진다. 마나도(Manado)의 경우 기독교인 비중이 거의 90%에 육박한다. 보통 대다수의 무슬림들이나 (무슬림이 아니더라도) 애완견을 키우는 젊은층들 사이에서 개고기를 별로 즐겨먹지는 않지만 무슬림인데도 개고기를 먹는 경우도 있는데 인도네시아에서 개고기가 정력에 좋다는 소문이 꽤 돌았기 때문에 정력에 좋다며 개고기를 찾는 사람들이 있다.

7.3. 이슬람권[편집]

이슬람에서 개고기는 돼지고기, 고양이고기 등과 더불어 금기 음식, 일명 "하람(haram)"이다. 때문에 대부분의 이슬람 국가들은 개고기의 도축을 금지하며, 제한적으로는 비할랄(non-halal) 코너에서 팔 수 있는 돼지고기[28]와는 달리 개고기는 비할랄 코너에서도 판매가 불가능하다. 그러나 인도네시아나 우즈베키스탄에서는 무슬림이라 해도 개고기를 찾는 경우는 간간히 있기는 한데, 이미 이들 지역에 이슬람교가 들어오기 전에 이미 식문화가 자리잡혀 있었다.

그런데 한번 시리아에서 개고기를 고양이고기와 더불어 할랄로 선포한 적이 있었는데, 이를 두고 4HIM에서 '할랄은 이리저리 바뀔 수 있다'는 궤변을 늘어놓은 적이 있었다. 그러나 4HIM은 이슬람에 대한 철전지 원수를 갖고 이슬람을 헐뜯고 중상모략하는 단체이며, 이들은 단순히 겉만 보고 저런 궤변을 늘어놓는 것이므로 걸러들어야 한다. 물론 대충 보면 저들의 말이 맞을 수도 있겠지만, 사실 저렇게 된 이유는 시리아가 내전 상태라 '굶주리지 말라'는 뜻에서 허락한 것이며, 만약에 시리아가 사정이 괜찮아지면 예전대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8. 섭취 금지 주장과 그 반론[편집]

8.1. 금지론[편집]

※ 정확하게 표현하면 '개고기 생산·판매·섭취 금지론'이라 할 것이다. 하지만 금지론의 핵심은 섭취 금지에 있고(섭취만 금지되어도 생산과 판매는 당연히 설 자리가 없어진다.), '개고기 생산·판매·섭취 금지론'이라는 표현은 너무 길기 때문에, 이하에서는 줄여서 '섭취 금지론' 또는 '금지론'으로 표기한다.


파일:20170722038700061_01_i_20170722123903895.jpg
▲ 모란시장 앞에서 개고기 반대 시위를 하는 동물보호단체

파일:20170722038700061_02_i_20170722123903903.jpg
파일:external/img.hani.co.kr/1376217158_00479367701_20130812.jpg
▲ 개고기 판매점 앞에서 시위하는 동물보호단체 케어 대표 박소연

파일:thbus71in.jpg
▲ 안산 태화상운 71번 버스(경기73바3150) 차내에 부착된 광고

개는 애완동물 이상의 지위, 즉 소위 '인간의 친구이기에 개고기를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 오래전부터 개는 여러 방면으로 인류에게 도움을 주는 동물 중 하나이다. 사냥에서 뛰어난 활약이나 쥐잡이 같은 해로운 동물을 퇴치해주기도 하며 뛰어난 후각을 통해 폭탄이나 마약 탐지견으로써의 '수색' 활동이나 주인의 암을 발견하고 알려주는 등 인류에 오랫동안 기여해 왔으며 맹인 안내견, 썰매견으로 활용되거나 사람을 구조하는 구조견, 각종 도우미견, 경비견, 소방견, 교도견, 경호견, 그리고 단백질 공급원 등 여러 용도로 인간의 편의를 위해 봉사해온 동물이 개이다. 따라서 개는 최고 포식자인 인류의 영원한 벗이므로 개고기를 먹는다는 건 친구를 먹는 거와 다름이 없다는 것이다. 어류나 닭, 소, 양 등의 동물 또한 엄연한 생명을 가지고 있는 동물이지만 이들은 식량으로 이용될 뿐이다. 이에 반해 개는 인간을 지켜주거나 인간의 반려가 되는 등 여타 동물과 달리 인간과 정서적으로 가깝다. 개 이외의 동물을 아무리 길들여봤자 개만큼 인간에게 정을 들이지 못하며, 인간과 정을 들일 수 있는 유일한 종이 개이기에 개 식용이 비인간적이라는 것이다.

또한 개는 지능이 높은 동물이므로 상대적으로 지능이 낮은 동물들에 비해 우대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개고기를 먹다보면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누군가의 애완견을 먹게 될 수도 있으므로 개고기 섭취를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개 도축 과정이 비위생적이고, 비인도적이므로 개고기를 금지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대한민국 법률의 축산물위생관리법에서는 국민들이 많이 먹는 몇몇 동물을 대상으로 도축, 유통 등에 있어서 각종 위생규제를 하고 있는데, 현재는 , , [29], 돼지[30], , 오리, 사슴, 토끼, 칠면조, 거위, 메추리, , 당나귀 만이 해당 법에 의한 규제를 받고 있다. 그런데 현실에서는 도 적잖은 국민들이 먹고 있는 식용동물인데도 해당 법의 규제대상에서 빠져 있어서 위생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31]

예를 들어 축산물위생관리법의 적용을 받고 있는 동물을 도축할 때에는 해당 법이 지정한 방식을 따라야 할 의무가 있으나, 개는 해당 법의 적용대상이 아니므로 개를 도축할 때는 그러한 방식을 따르지 않아도 되고 그러다보니 개 농장마다 제각각이다. 또한 축산물위생관리법에 의하면 축산물은 유통 전 사전검사를 통과해야 하는데 개는 법의 적용 대상이 아니므로 이러한 사전검사 없이 유통되고있다. 따라서 위생에 대한 염려가 제기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물론 개고기도 식품위생법상의 각종 규제는 받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만약 식품위생법상의 규제만으로 충분했다면 애초 축산물위생관리법을 따로 만들지도 않았을 것이다.

한편 인도적인 문제와 관련해서는 동물보호법에 의하면 '목을 매다는 등의 잔인한 방법으로 죽여서는 안 된다'는 규정이 있는데, 한국의 개 농장에서의 도축방법에 대해선 실태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다.[32]

그런데 위생 문제와 관련해서는 그러니까 개를 축산물위생관리법의 적용 대상 포함시켜서, 축산물위생관리법에 의한 체계적인 위생관리 규제를 받도록 하면 될 것 아니냐는 반론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개고기 식용반대론자들은 이러한 제안을 극구 반대하고 있다. 왜냐하면 개고기 식용반대론자들은 개고기 섭취 자체를 근절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인데, 축산물위생관리법은 적용 대상 동물을 식품의 관점에서 바라보므로 해당 법 적용에 반대하는 것이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개 식용 반대론자들은 관련 법에 개를 포함시키는 것을 극구 반대하면서 정작 개 식용 금지를 주장할 때는 법이 제정되어있지 않다는 것을 이유로 든다는 것이다. 이는 앞뒤가 맞지 않기 때문에 금지 반대론자들로부터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대외적으로 국가 이미지가 나빠지고 개고기 섭취가 조롱거리로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개고기를 금지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굳이 욕 들어가며 먹을 필요가 있냐는 주장이다. 이런 주장에 금지 반대론자들은 "타국의 식문화를 조롱하고, 놀리는 행위는 자문화 중심주의의 발로로써, 그러한 사람들이야 말로 비판받아야 하는 것이며, 더욱이 너희는 주권국가 국민으로서의 자존심도 없냐?"고 반문하지만 개고기 식용반대론자들은 개고기를 먹는다고 욕 듣는게 더 자존심 상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기 힘든 상황이다. 즉 개고기 식용반대론자들 입장에선 그러한 반문을 적절한 반론이라고 느끼질 못할 것이다. 한편 2018년에 평창 올림픽이 열리면서 Fox News, CNN, Newsweek 등의 외신이 한국의 개 식용문화를 지적하는 보도를 했다.[33] 이는 1988년 서울 올림픽, 2002년 한일 월드컵에도 벌어졌던 일이다. 한국에서 개고기 식용문화가 없어지지 않는 한 앞으로도 한국에 세계적 이목이 집중될 때마다 비슷한 얘기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 캠페인 광고를 차량에 부착한 버스 회사로는 태화상운 등이 있다.

8.2. 금지 반대론[편집]

※ 이하의 글을 읽기 전에 이 문단의 제목이 개고기 찬성론이 아니라, 금지 반대론임을 인식하자. 그게 그거 아닌가 생각할 수도 있겠으나, 그렇지 않다. 금지 반대론은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특별하고 중대한 사유[34]가 없는 한, 타인의 식생활에 대해 이래라 저래라 간섭할 권리는 없고, 타인의 식생활은 찬/반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이 주장의 핵심이다. 즉, 개고기를 먹든 안 먹든 그것은 각자 개인의 자유에 속하는 것이지, 타인이 찬성 또는 반대할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따라서 개고기 금지 반대론을 개고기 찬성론으로 표현하는 것은 어폐가 있다.[35] 아래에도 자세히 언급하고 있지만 금지 반대론자들 중에는 개고기를 한 번도 먹어보지 않은 사람도 많고, 앞으로도 먹어 볼 생각이 없는 사람도 많다.



▲ 개고기 금지론자 박소연에게 반론을 제기하는 진중권 교수 (2013년, EBS 토론카페) 짧은 영상이지만 개고기 식용 대립 관련한 가능한 모든 주장과 반박이 다 나온다

우선 너무도 당연한 얘기지만, 초식동물이 아닌 이상 먹이사슬의 위쪽 동물이 먹이사슬의 아래쪽 동물을 먹는 건 자연의 섭리지 그걸 두고 '옳다, 그르다', '착하다, 나쁘다' 따위의 얘기를 할 수는 없다. 예를 들어 호랑이가 나쁜 동물이라서 육식을 하고, 토끼가 착한 동물이라서 채식을 하는게 아니다. 애초에 는 늑대와 유전적으로 100% 동일한 종족이다. 한마디로 육식동물이라는 말이다. 개의 입장에서는 자기보다 먹이사슬의 위쪽에 위치한 인간에게 잡아먹히는 것은 당연한 섭리이고, 오히려 채식주의자인 주인에 의해 강제로 식물성 사료만 먹여지는 것이 더 괴로울 지도 모를 일이다.[36] 당장 앞의 영상에 나온 동물권 운동가 박소연부터가 채식주의자이다. 또한 먹이사슬의 아래쪽 생물 중 무엇을 먹을지는 개인의 자유에 속하는 것이지, 타인에게 무엇을 먹으라 마라 할 권한은 없다. 다만, 모든 사람들이 객관적으로 인정할 수 있는 특별하고 중대한 사유(예: 멸종위기 종)가 있다면 예외적으로 간섭할 수 있을 뿐이다.

이와 관련하여 개고기 금지론자들은 "개가 반려동물이라는 점"을 간섭 정당화 사유로 내세우지만, 그건 개를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나 그런거지 모든 사람들이 공통으로 인정하는 사유는 되지 못한다. 즉 개를 반려동물로 생각하지 않고 , 돼지, 생선처럼 '먹거리'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반려동물이면서 동시에 먹거리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 것이다. 그리고 누구의 시각만이 맞다 틀리다고 말할 수는 없다. 요컨대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무엇을 먹을지 말지는 개인의 자유지 타인이 이래라 저래라 강요 및 간섭할 권한은 없는 것이다. 미니돼지 키우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한테 삼겹살 먹지 말라고 하지 않는다. 닭을 애완용으로 키우는 사람들이나, 물고기를 기르는 사람들도 다른 사람들한테 치킨 먹지 말라, 물고기 먹지 말라고 안 하고.

사실 따지고 보면, 애완동물이니, 반려동물이니 하는 것 자체가 동물보호와 반대되는 인간 본위(本位)의 이기적 개념일 수 있다. 아무리 '반려동물' 따위의 그럴싸한 단어로 포장해도[37] 본질적으로 인간이 동물을 인간의 이기적 목적(기쁨, 행복 등)을 위해 이용하는 것임은 부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심리학자이자 인류동물학자인 할 헤르조그 교수는 “인간이 동물을 반려동물이라 명명하는 것은, 동거하는 동물이 소유 대상이 아닌 듯 보이게 포장하는 언어적 환상에 불과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일부 애견인과 동물애호가들은 인간에게 먹히기 위해 태어난 동물은 없다고 말하지만, 마찬가지로 인간의 애완용/반려용이 되기 위해 태어난 동물도 없다. 반려동물은 주체적으로 사는 권리를 뺏기고, 인간에 의해 행동 반경과 먹어야 할 음식의 종류와 양, 활동의 내용과 범위를, 그리고 때로는 생존 기간까지 조정당하고 지배받고 있다. 심지어 인간은 동물을 애완용/반려용이라는 목적에 부합하게끔 또는 인간의 눈에 더 귀엽고 예뻐 보이게 하려고 품종개량하기도 하고 성욕을 잃도록 중성화수술을 시키기도 하고 짖지 못하게 성대수술을 하기도 한다. 따라서 따지고 보면 자연에서 자유로이 살던 동물을 인간의 기쁨과 행복을 위해 인간의 영역 안에 가둬 놓고, 애완동물/반려동물이라는 딱지를 붙여서 기르는 것 자체가 인간의 이기적인 행동이라고 할 수도 있을텐데, 애견인들은 무슨 낯짝으로 동물보호 타령하며 타인에게 개를 먹지 말라고 강요한단 말인가?라는 비판이 나올 수 있는 것이다. 애초에 "반려동물"의 잣대는 누가 정한 거지? 소, 돼지나 닭도 반려동물로 키울 수는 있는데

금지론자들 중에서는 '굳이 외국인들(특히 서구인들)에게 놀림받거나, 욕 먹어가면서 먹을 필요가 있냐'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는데[38], 이는 결국 다른 나라의(특히 서구 열강의) 문화적 가치관 강요에 굴복하자는 것으로, 이런 태도는 전형적인 문화사대주의이다. 게다가 하나의 문화를 잣대로 해서 타국 문화를 비난하고 조롱하는 것은 문화상대주의에 입각한 타 문화에 대한 존중이 결여된 태도이며 그런 사람들이야말로 비판받아야 마땅한 것이다. 입장 바꿔서 만약 그들이 자신들의 식문화에 대해 타문화의 가치관에 의해 놀림받고 먹지 말라는 요구를 받는다면 그들은 고분고분 따를 것 같은가?

심지어 한 술 더 떠서 개고기 금지론자들 중에는 "글로벌 시대에는 외국과 친하게 지내야 하는데, 서구 국가에 예의를 갖추는 차원에서라도 그들이 싫어하는 개고기 섭취를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39] [40] . 솔까말 백보양보해서 다른 어떠한 이유로 개고기 섭취를 금지하더라도, 이런 찌질한 이유로 금지하는 것 만큼은 안된다. 최소한 주권 국가의 국민이라는 자존심이 한 톨이라도 있다면 말이다. 그런데 그런 논리라면 예를 들어 만약 종교적 이유로 소를 신성시하는 인도(India) 국민들이 "한국은 신성한 소를 먹는 야만적인 행동을 중지하라"고 요구한다면, 뭐라고 답할 것인가? 분명히 인도 국민들과도 친하게 지내야 할텐데 말이다. 아마 개고기 금지론자들도 십중팔구는 "소는 너희에게나 신성하지, 우리에게는 신성하지 않다.", "다른 나라 국민들에게 무얼 먹지말라고 할 권한은 없다."고 하지 않을까?[41]

참고로 우리나라의 개고기 식문화를 비난했던 프랑스의 여배우 브리지트 바르도에 대해 대철학자이자 대문학가인 움베르토 에코는 "무식한 소리하고 있다"고 일갈한 바 있다. 그리고 진중권 교수는 "서구에서도 교양있는 사람들은 브리지트 바르도와 같은 얘기를 하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다. 또한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는 "유럽인들이 한국인들에게 개고기를 먹지 말라고 할 권리는 없다"고 논평한 바 있다.# 이처럼 모든 서구인들이, 혹은 모든 외국인들이 다른 나라의 식문화에 대해 자신들의 문화 기준으로 비판하는 건 아니다. 실제로 외국인들과 만나 대화해보면 한국의 개고기 문화에 대해 "그건 한국의 문화일 뿐, '옳다, 그르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결코 적지 않음을 알 수 있다.

개고기 금지론자들 중 상당수는 과거처럼 먹을 것이 부족했던 때라면 몰라도, 지금은 다른 먹을 것도 많은데 왜 개고기를 먹어야 하냐고 주장한다.[42] 하지만 그런 논리면 "다른 먹을 것도 많은데 왜 꼭 소를 먹어야 하나?", "다른 먹을 것도 많은데 왜 꼭 생선을 먹어야 하냐?" 등의 반문도 가능하다. 생존을 위해서가 아니라 그저 맛있어서 개고기를 먹는 사람에게 "다른 먹을 것도 많은데 왜 개고기를 먹냐"고 따지면 그 사람은 황당할 것이다.

개고기 금지론자들 중 상당수는 "개고기를 먹지 않음으로써, 인간에게 잡아 먹히는 동물을 하나라도 줄여가자는 것이 뭐 그리 잘못됐냐?"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에 대해서는 두 가지 방향에서 반론이 제기될 수 있다. 첫째, 초식동물이 아닌 이상, 먹이사슬 위쪽 동물이 아래쪽 동물을 잡아 먹는건 자연의 섭리지, 그에 대해 '옳다', '그르다' 할 수는 없는 것이므로, "인간에게 잡아 먹히는 동물을 하나라도 줄이자는 전제 자체에 동의할 수 없다"는 반론이 제기될 수 있다. 둘째, 인간에게 잡아 먹히는 동물을 하나라도 줄여가자는 전제 자체에는 동의하는 사람이더라도, 왜 그 방법이 꼭 개고기 섭취 금지여야 하냐는 반론을 제기할 수 있을 것이다. 가령 "나는 닭고기를 먹지 않음으로써 인간에게 잡아 먹히는 동물을 줄여갈 생각이다."라는 사람이 있다면 개고기 금지론자들은 그에게 뭐라고 할 것인가? "닭은 먹어도 좋으니, 제발 개를 안 먹는 방법을 택하라"고 강요라도 할 것인가? 또한 만약 어떤 사람이 "나는 소를 먹지 않음으로써 인간에게 잡아 먹히는 동물을 줄여가고자 한다."고 말하며 "당신도 소를 먹지 않는데 동참하라"고 강요한다면 개고기 금지론자들은 뭐라고 답할 것인가?

한편 개고기 금지론자들은 "소, 돼지. 닭은 맛있게 먹으면서 왜 개한테만 그러냐?"는 얘기를 하도 듣다보니, 아예 작정하고 소, 돼지, 닭을 일절 먹지 않고서 "우리는 소, 돼지, 닭 어느 것도 먹지 않는다. 그러니 이제 우리에게 소, 돼지, 닭을 들이 밀며 반박하지 말라"는 발언을 하기도 한다.[43][44] 하지만 그들은 다음의 두 가지를 간과하고 있다.

첫째, 소, 돼지, 닭만이 동물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들이 맛있게 먹을지도 모르는 각종 생선, 오징어, 문어, 낙지, , 가재, 새우, 해삼, 조개, 전복 등도 모두 동물이다. 사실 도살 과정의 잔인성으로 따지면 수생동물의 도살과정이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다. 그나마 소, 돼지 등은 도살 규정이라도 있어서, 도살시 고통을 줄이고자 노력이라도 하지만, 수생동물에게는 그런 규정도 없다.(반면 몇몇 다른 나라에서는 수생동물 도살시에도 고통을 최소화해야 하는 규정이 있다.# #) 생선은 손질 과정에서 참수당하고, 배가 갈린다. 문어와 게는 산 채로 펄펄 끓는 찜통에 들어간다. 새우는 산 채로 소금 뒤집어쓰고 프라이 팬에 올려진다. 낙지는 온 몸이 토막내어진다. 그들이 진정 동물을 사랑하고 보호하는 단체라면, 그들의 주장에 일관성이 있다면 수산시장 앞에 가서도 시위해야 하는 것 아닌가?[45] 하지만 동물보호단체들이 성남 모란시장 앞에서 개고기 반대시위하는 건 자주 볼 수 있지만 그들이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시위했다는 기사는 난 적이 없다. 그러니 동물보호단체에 대해 "자기 눈에 귀엽고, 예쁜 동물만 동물인 동물차별단체일 뿐이다", "실상은 개보호단체, 고양이보호단체, 또는 포유류보호단체일 뿐"등의 비아냥이 나오는 것이다.

둘째, 설령 그들이 소, 돼지, 닭 뿐만 아니라 어떤 동물도 먹지 않는 채식주의자라고 하여도, 타인의 식생활에 대해 이래라저래라 강요할 권한은 없다. 개를 먹고 싶지 않으면 자기만 안 먹으면 되는 것이다. 그들 자신들이 채식주의자라는 것은 그들에게 어떠한 특권도 부여해주지 않는다.

그리고 무엇보다 만약 으로써 개고기 섭취를 금지한다면, 이는 위헌소지가 다분히 있고, 결국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판결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법률로써 제한하려면 국가안전보장, 질서유지, 공공복리 등을 위하여 꼭 필요한 경우여야 하며, 제한하더라도 자유와 권리의 본질적인 내용을 침해할 수 없다(대한민국 헌법 제37조 2항)는 까다로운 헌법적 조건이 있다. 따라서 현재 동물보호단체가 주장하는 정도의 논리로는 설령 개고기 금지 법률이 제정되더더라도 위헌 시비를 벗어나긴 힘들 것이고, 결국 위헌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개가 인간에게 기여한다는 것 때문에 이들을 먹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도 있는데, 그렇게 보면 인류 역사에서 어떻게 보면 개보다 더 큰 기여를 해온 소와 말은 완전히 무시 당하는 상황이 된다. 보통 태어나면 죽을 때까지 이용 당하기만 하고 늙으면 고기 신세로 전락하는 이들에게 더 집중 해야 할 것이 아니겠는가? 지금은 기계의 효율이 더 좋아서 고기를 얻기 위해서 길러지는 것이 거의 전부이지만, 과거부터 지금까지 인류에게 기여해 왔다는 개고기를 반대하는 사람들의 주장을 생각해보면, 같은 논리로 쇠고기와 말고기를 반대하지 않는 것은 인류의 과거사를 무시하는 꼴이 될 것이다.

애초에 특정 개인이나 특정 집단의 주관적 가치관에 따라 다른 사람이나 다른 집단에 대해 '어떤 동물은 먹어도 되고, 어떤 동물은 먹지 말라'고 강요한다는 것부터가 말이 안 되는 것이다. 식문화는 해당 지역의 자연적 특성과 문화적 특성에 따라 다르기 마련이다. 누군가는 소를, 누군가는 벌레조차도 친근하게 여기는 등 저마다가 주관적인 기준을 가졌는데, 누가 무슨 권리로 특정 동물은 먹어도 되고, 다른 동물은 먹어선 안 된다고 타인에게 강요할 수 있을까?

개는 보편적으로 사랑받는 동물이므로 개고기를 금지해야한다는 주장도 굉장히 우스운 말이다. 개가 도축되든, 소가 도축되든, 생선이 도살되든, 자기가 고기를 먹는 것에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 사람들도 많다. 한국에서 애완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000만명에 이른다지만, 나머지 4000만명 즉 80%의 대다수는 애완동물을 키우지 않는다. 나에게는 애완동물이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그냥 '동물' 일 수 있다. 내 관념을 다른 사람에게 강요할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다.

개고기 금지론자들 중 상당수는 '개는 인간과의 교감 능력이 높고, 충성심이 강하므로 다른 동물에 비해 특별 대우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한다. 이는 인간과의 교감과 인간에의 충성심을 기준으로 생명의 가치에 경중을 판단하는 인간중심주의적 발상이다. 그러한 주장대로라면 '고양이는 주인에게 충성스럽지 않은 동물이니 도축해서 먹어도 될 동물이다'는 얘기도 가능하게 되는데, 그들은 또 거기에는 반대하는 이중적 태도를 보일 것이 자명하다.

그리고 교감 능력으로 식용 유무를 판단하자는 주장은 다음과 같은 의문을 남긴다.

  • 인간과의 교감 능력을 식용 가능 여부를 정하는 기준으로 사용하는게 합당한가? 왜곡된 인간중심주의의 발로는 아닌가?

  • 만약 교감 능력의 정도를 척도로서 사용한다면, 얼마나 교감능력이 좋아야 식용이 불가능한지 보편적이고 통상적으로 납득할 수 있는 기준을 세우는게 가능한가?

  • 교감능력의 정도는 어떻게 계량화 할 것인가? 계량화가 불가능하다면, 결국 인간 개개인의 느낌과 직감이 유일한 측정도구라는 것인데, 개에 대한 개개인의 느낌과 직감은 다르다. 그렇다면 어떤 개인이나 집단의 느낌과 직감을 측정도구로 정하는 것이 옳은가? 그것의 근거는 무엇이며, 애초에 특정 개인이나 집단의 느낌과 직감을 판단 기준으로 삼는 것이 정당화 될 수 있는가? 개를 식용금지 시켜야 할 만큼 개의 교감능력이 높다고 느끼지는 못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은데(예: 움베르토 에코), 특정 개인이나 집단의 느낌과 직감을 판단기준으로 사용하여 다른 개인이나 집단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 옳은가? 또한, 만약 가장 민감한 사람의 느낌과 직감을 판단기준으로 사용한다면, 가장 민감한 채식주의자의 기준을 채용하여 모든 고기 섭취를 금지시켜야 한다. 이것이 옳은가?

  • 교감능력은 개체에 따라 다른데 그렇다면 교감능력이 떨어지는 개는 먹어도 좋다는 것인가? 똑같은 논리로, 정신이상으로 교감능력이 떨어지는 인간은 식용 가능한가?


이처럼 교감능력 운운하는 주장은 사실 굉장히 인간 본위적인 이야기다. 게다가 충성심의 경우엔, 솔직하게 표현하면, "이 생물체는 우리한테 잘보이려고 아양을 잘 떠니까 먹지말자." 라는건데 이게 도덕적으로 들리는가?

개고기 금지론자들 중 상당수는 는 지능이 높으므로 먹어선 안된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한다. 그런데 개만 지능이 높은 건 아니다. 가령 과학자들에 의하면 문어는 지능이 매우 높은 동물이라고 한다. 그러면 문어도 먹어선 안되는가? 그리고 근본적으로 지능의 높고 낮음이 생명 가치의 높고 낮음까지 판단하는 기준이 될 수 있는지도 의문이다. 한낱 미물에 불과한 하등동물이라도 생명 가치까지 미개한 것은 아니다는 주장도 얼마든지 할 수 있을 것이다. 극단적인 예이지만 만약 지능의 높고 낮음을 기준으로 먹어도 되는지 안 되는지를 결정한다면, 지능이 여타 동물들보다 떨어지는 사람이 있을 경우, 그 사람은 식용으로 취급하여도 정당한가? 보편적인 상식과 도덕을 가진 이들 중 이 질문에 '그렇다'라고 말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한편 지능이 높고 인간과의 교감이 가능한 것은 , 돼지, 등도 마찬가지다.[46] 특히 돼지는 개보다 더 영리하다. 애완동물로 돼지를 기르는 사람과 그의 애완돼지 사이에는 감정 교류가 없다고 말할 수 있는가?[47] 승마 경기에 출전하는 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말도 지능이 매우 높으며, 인간(승마선수)과의 교감능력도 매우 뛰어나다. 그러면 말고기도 금지해야 하는가? 몇몇 국가에서는 원숭이도 먹는데, 원숭이는 개보다 지적능력과 교감능력이 훨씬 뛰어나다.

소 역시 덩치 때문에 애완동물로 적합하지 않아 잘 드러나지 않는 것 뿐이지, 인간과의 교감은 개 이상으로도 가능하다. 경북 상주시의 의로운 소 누렁이와 다큐멘터리 영화 워낭소리 등의 사례가 이를 방증한다. 농부 출신 만화가인 아라카와 히로무는 소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소는 겉보기에 둔하게 생겼지만 사실 머리가 좋은 동물입니다. 오래 키우다 보면 간단한 말쯤은 알아듣기도 하고, 목장에서 돌아왔는데도 도무지 축사로 안 들어가려고 하기에…… 소가 어디로 가나 따라가 봤더니, 산 속에서 다른 어미 소가 출산으로 꼼짝을 못하고 있더라…… 그런 일도 있을 만큼 동료애 또한 지극합니다. ……(중략) 머리가 좋다는 것은 다시 말해 팔려가서 고기가 되는 것도 다 이해한다는 이야기, 심지어는 가축 운반차에 실려가면서…… 우는 녀석들까지 가끔 있답니다!!"
-아라카와 히로무, 백성귀족에서


위의 말이 틀리지 않은 것이 식용으로 키우는 소들도 같은 우리 안에 있던 소 중 한 놈이 안 보이면 남은 녀석들이 눈치를 채고서 오랜 시간 끼니를 거르는 일이 있다. 그 만큼 소는 영리하다.

타인이 기르는 개를 훔쳐서 개고기 시장에 팔거나 먹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개고기를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는데, 물론 간혹 그런 사례도 있고 부도덕한 경우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개고기를 금지해야 한다면 타인이 기르는 돼지를 훔쳐서 돼지고기 시장에 팔거나 먹는 사람이 있다고 해서 돼지고기를 금지시켜야 할 것인가? 과거 장애인 시설에서 기르던 닭 20마리를 훔친 사건이 있었는데, 이런 사건이 개 이외의 동물에서 절대 없다고 할 수 없음을 알 수 있다.# 일부의 범죄가 발견되었다고 해서 이를 전체의 문제로 전가시켜 금지시키고자 한다면, 마찬가지로 닭고기도 금지시켜야 할 것이다. 돼지고기를 좋아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남의 애완돼지를 먹으려 들지는 않는다. 마찬가지로 개고기를 좋아하는 사람들 역시 대부분 남의 애완견을 먹으려고 하지 않는다. 개고기는 반드시 남이 애지중지 기르는 애완견을 훔쳐야 먹을 수 있는 고기가 아니다. 개 절도 범죄를 개고기 금지의 이유로 드는 것은 전형적인 연쇄반응의 오류다. 이런 논리대로라면 애완동물 유기 문제 및 애완동물이 일으키는 피해 등을 근거로 애완견을 기르는 것 역시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도 가능하게 된다. 게다가 절도 자체가 이미 범죄인데 이러한 범죄를 저지를 정도의 사람이라면, 개고기 섭취를 불법으로 규정해도 무시하고 개고기를 먹을 것이다.

또한 일부 개고기 금지론자들은 유기견이 개고기로 이용되는 경우가 있다며 개고기를 먹는 사람도 미필적 고의에 의한 절도범의 공범이라는 해괴한 논리를 펴기도 하는데, 이는 형법에 대한 어설픈 지식의 발로다. 이 논리대로라면 금 절도가 많이 일어나는 국가에서는 금을 구입하는 것 자체가 미필적 고의에 의한 장물 취득이므로 금 구입 자체를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가능하게 된다. 또한 이런 논리대로라면 유기견 문제의 근본원인은 개를 기르는 것에 있다며, 개를 기르는 것을 금지하자는 주장도 가능하게 된다.

개를 먹다 보면 결국 식인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황당한 주장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좋게 포장해주면 일종의 관문 이론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는 대마초 항목에서 나왔듯이 과학적인 실험에 의해 반증된 억측이며, 개고기 금지론자들이 이런 어처구니 없는 주장을 하는 것은 스스로의 주장을 약화시킬 뿐이다. 식인은 인간의 존엄성을 극도로 훼손하여 공동체의 존속을 위협하는, 인류 보편적 도덕률을 어기는 터부이기 때문에 금지되는 것이므로 짐승인 개를 먹는 것에 비교할 일이 아니다.

인육 섭취가 금지되는 것은 결국 같은 종에 속하는 생물이기 때문이다. 반면 개와 인간의 생물학적 거리는 상당히 멀다. 생물 분류 단계인 '목', '과', '속', '종' 이 네 가지에서 인간과 다르며 목보다 반 단계 위의 세부 분류인 상목까지도 다르다.[48] 생물학적으로 영장상목으로 분류되어 로라시아상목인 개와 비교했을 때, 인간과 더 가까운 동물인 토끼는 아무런 저항 없이 식용으로 쓰이며, 마찬가지인 또한 실험동물로 잘만 쓰인다. 만약 개를 먹는 것이 사람을 먹는 것의 시작이라면, (소건, 돼지건, 오리건, 말이건, 양이건 간에) 고기를 먹는 것이 개를 먹는 것의 시작이고, (달걀이나 우유 같은) 동물성 음식을 먹는 것 역시 고기를 먹는 것의 시작이며, 그 다음은 식물 섭취가 나올 차례다. 이 막장 논리를 개에서만 끊어야 할 이유는 없다. 즉 이런 논리대로라면 어떤 생물의 섭취도 식인으로 연결될 수 있다. 그리고 이런 식으로 논리가 진행되면 결국 '섭생 자체를 하지 마라.' 라는 결론에 도달할 수도 있다. 물만 먹다가 그냥 굶어 죽으라는 이야기. 그런데 물 안에도 우리 눈에 안 보여서 그렇지 엄청난 수의 미생물이 산다.

한 마리의 개에서 얻을 수 있는 고기의 양을 들어 개는 식용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말을 하기도 하는데, 물론 소와 돼지의 경우 도축 시 얻을 수 있는 고기의 양은 매우 많지만, 영양적 관점에서는 상당히 비효율적이다. 소고기나 돼지고기로 얻을 수 있는 열량은 그 고기를 얻기 위해 투입되는 사료에 비해 턱없이 낮다[49] . 그럼에도 소, 돼지 축산업이 쇠퇴하지 않는 것은 단순한 열량 외에도 단백질과 지방의 조화에서 얻을 수 있는 풍미, 곡물과는 다른 종류의 식감 등 차별화된 가치를 고기에서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개고기도 비록 얻을 수 있는 양은 적지만, 그 독특한 풍미를 위해 개고기를 소비한다는 논리가 취향의 영역에서 충분히 성립할 수 있다. 사실 투입 자원 대비 가장 많은 양의 단백질을 얻을 수 있는 것은 곤충이다. 효율성을 따지고자 한다면 어떤 포유동물도 먹지 말고 메뚜기밀웜만 먹어야 할 것이다.

개고기 금지론자들 중에는 '개는 식용을 위한 품질 개량을 한 적이 없으니, 먹어서는 안 된다.'는 황당한 주장을 펼치기도 하는데, 이는 '식용을 위해서 품질 개량을 한 생물만을 먹어야 한다.'는 어처구니 없는 주장일 뿐이다. 왜 굳이 개량한 생물만을 먹어야 하는가? 개량된 생물은 먹혀 마땅한 존재고, 개량되지 않은 생물은 존중받아야 할 존재인가? 우리는 개량되지 않은 자연산 광어를 먹어서는 안 되고, 개량된 양식 광어만을 먹어야 하는가? 심지어 원양에서 잡아오는 참치 같은 경우에는 품질개량이라는 것이 가능할 턱이 없다.

개고기 금지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개고기 혐오자들을 개빠로 몰아가며 린치한다는 주장도 있는데, 개고기를 혐오하거나 안 먹는 건 개인의 자유일 뿐이므로, 그런 사람을 개빠로 몰아가지 않는다. 개빠로 욕먹는 경우는 십중팔구 동물보호단체 회원들이나 최여진의 모친처럼 타인의 개고기 섭취에 대해 악의적으로 간섭하거나 먹지말라고 강요하며 비하하는 경우인데, 이런 무개념한 개빠짓은 단순한 개고기 혐오자들도 까는 경우가 많다.

개고기 금지론자들은 간혹 개고기를 고래고기와 비교하기도 하는데, 고래고기를 먹지 말라고 하고 포경을 금지하는 이유는 멸종위기 때문이다. 하지만 개가 멸종위기 종인가?

어떤 생물을 '인(人)' 또는 '인(사람)'에 준하는 존재로 다룰지, 아니면 '인간 외 생물'로 다룰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은 각자의 감수성과 같은 개별적이고 파편화되어 있는 태도가 아니라, 그 생물을 사람에 준해서 다뤄야 할 정도의 객관적인 징표들(특히 서로 간의 의사소통을 가능케 할 명확한 언어체계, 상호교섭을 가능케 하고 또 이행을 기대할 수 있는 정도의 사회성 및 지적능력 등)이 있느냐 하는 점일 것이다. 그리고 이 관점에 의할 때 개는 '인(사람)'이 아니며, 사람에 준하여 다룰 정도의 객관적 징표들을 갖추고 있는 것 또한 아니다. 적어도 현재까지 개와의 의사소통은 지극히 제한적인 범위에서만 이루어지고 있고, 그마저도 서로의 행동을 이해하는 정도의 친밀성이 있을 때에만 가능하며[50], 개들이 인간과 대등한 교섭을 요구할 정도의 독자적인 사회를 이루고 운영하는 것도 아니다.

사실 개고기 금지 주장에 반대하는 사람들 중에는 개고기를 한번도 먹어보지 못한 사람도 많고 앞으로도 딱히 먹어볼 생각이 없는 사람도 많다. 즉 개고기를 먹고 싶어서, 개고기를 좋아해서 금지론자들의 주장에 반대하는게 아니라 그들 논리의 허점과 이중성을, 특히 그들의 동물차별적 행태를 지적하는 사람들도 많은 것이다.

재미있는 점은 개사료를 만들 때는 반드시 고기가 들어간다는 것이다(....). 결국 개고기 금지론자들은 살아있는 생명을 죽여서 자신의 애완동물에게 먹이면서 정작 개는 먹지 말자고 주장하는 이중잣대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물론 곡물사료만 먹이는 경우도 있을 수 있지만 그러면 동물학대.

9. 법적 규율[편집]

9.1. 생산·판매·섭취[편집]

한국에서 개고기 생산, 판매, 섭취는 법으로 금지되어 있지 않다.[51] 이는 대표적인 개고기 소비국인 중국에서도 마찬가지다.# 중국에서는 대규모의 개고기 축제도 열린다.

외국에서는 법으로 금지하더라도 국민들이 이를 무시되거나 아니면 법을 집행하지 않음으로 인해 사문화되어 국민들의 개고기 생산, 판매, 섭취를 막지 않는 경우도 많다.예를 들어 필리핀은 1998년에 법으로 금지했으나 지금도 개고기 꼬치를 시장에서 사먹을 수도 있다고 한다. 개고기가 아닌 다른 고기로 속여서 팔기에 모르고 먹는 외국인도 적지 않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서울 아시안게임서울 올림픽을 앞둔 1984년, 전두환 정권이 외국의 눈치를 보느라[52], 서울시는 특별 고시로 '개고기 판매 금지'를 내린 적이 있으나, 이후 사실상 사문화되었고, 제정 주체인 서울시에서도 스스로 사문화되었다고 말한 바 있다. 제정 일자가 1984년이라는 점에서 짐작할 수 있지만, 이 고시는 86 아시안 게임88 서울 올림픽을 맞이하여 외국 일각에서의 비난 여론을 의식하여, '일단 비는 피하고 보자'는 심정으로 만든 것이었다. 게다가 법률이 아닌 고시에 불과한데다가, 그것도 서울시 내부 고시였으므로 서울시 이외에는 개고기 판매를 규제할 근거가 없다. 당연히 제대로 된 단속이 이뤄질 리가 없었고, 이 고시를 즈음해서 개장국이란 이름 대신에 보신탕과 사철탕, 영양탕 등 이를 에둘러 말하는 이름만이 범람했을 뿐이었다. 당시 개발도상국으로서 국제 행사 개최에 열을 올린 한국 정부가 선진국의 비난 여론에 눈치를 보며 시행한 것이라 올림픽이 끝나자 바로 사문화되었다. 2014년에는 동물보호단체에서 서울시에 해당 고시와 관련한 질의를 보냈는데, 서울시는 "해당 고시는 1987년 3월, 식품위생법 시행규칙이 개정되면서 사문화했다"고 공식적으로 답변을 보내기도 하였다. 2002년 월드컵 개최를 즈음하여 외국 일각에서는 비슷한 비난 여론이 있었다. 하지만 1980년대 군사정부에서 했던 외국 눈치보기 식의 대응과 달리 한국 정부는 문화상대주의를 바탕으로 외국의 비난 여론을 무시했다. 이조차도 소수 의견이었고 큰 이슈로 부각되지 않았다.

한편 2018년 4월,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은 개 1마리를 도축한 개 농장주에 대해 벌금 300만원을 선고(약식명령)했다. 이에 대해 동물보호단체는 개 도축은 동물보호법 위반이라는 법원의 판단이 나온 것이라며 자축하였다. 하지만 개를 도축한 것에 대해 벌금형이 선고된 것인지, 같이 기소된 다른 혐의(건축법, 가축분뇨관리법 등)에 대해 벌금형이 선고된 것인지, 혹은 둘 다인지 알 수 없다. 왜냐하면 해당 사건은 정식 재판이 아니라 약식 명령 사건이어서 각각의 혐의 사실에 대해 법원이 어떤 판단을 했는지를 구체적으로 밝힌 판결문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 자세한 내용은 아래 관련 재판 문단 참조 바람.

9.2. 위생 규제[편집]

개는 축산법 제2조에 규정된 가축[53]에 포함되어 있다. 다만, 사육 · 도축 · 가공 · 유통 과정에 있어서 위생 관련 규제를 하고 있는 축산물위생관리법의 적용 대상에 포함되어 있지 않아, 해당 법의 각종 규제를 받지 않고 있다. 2017년 11월 기준으로 축산물위생관리법은 소, 말, 양(산양 포함), 돼지(사육하는 멧돼지 포함), 닭, 오리, 사슴, 토끼, 칠면조, 거위, 메추리, 꿩, 당나귀만을 규율하고 있다.

예를 들어, 축산물위생관리법 적용 대상인 동물을 도축할 때는 축산물위생관리법에 의해 정해진 방식을 따라야 하는데 반해, 개는 해당 법의 적용을 받지 않기 때문에 정해진 표준화된 도축 방식이 없다. 과거에는 목을 매달거나 때려 잡는 방법[54]이 주로 사용됐는데, 시간이 오래걸리고 가사(假死)상태로 있다가 깨어나는 경우도 있어 매우 비효율적이기 때문에 요즘엔 거의 사용되지 않고, 현실적으로도 목을 매달아서 잡거나, 때려 잡으면 동물보호법 위반이 된다.[55] 최근에는 대체로 전기로 감전사 시키는 방식(전살법이라고 하는데, 가스법과 더불어 다른 동물 도축시에도 자주 사용되는 대표적인 도축방법이다.)을 쓰고 있다. 이와 관련 동물보호단체가 전살법에 의한 개 도축이 동물보호법이 금지하는 '잔인한 방법'이라며 개농장 주를 고발하였으나, 법원은 전살법은 동물보호법이 금지하는 방식이 아니며, 다른 동물에서도 쓰는 방식이라며 무죄를 선고하였다.

사육과 관련해서도 축산물위생관리법의 규율을 받지 않기 때문에, 개의 사육 환경도 열악한 경우가 많고 TV프로그램에서도 일부 개 농장의 비위생적인 사육 환경을 다룬 적이 있다. 특히 이 사육 환경은 개고기 금지에 반대하는 사람들도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또 비양심 자영업자가 유기견을 개고기로 만들어 파는 경우도 종종 보도되었다. 실제로 보신탕에서 금속물질이 나왔던 사건도 있었다. 주인이 병원에서 수술까지 시켜줬을 정도로 돌보던 개로 추정된다. 이 경우에는 아예 유기견도 아니고 개를 강탈한 의혹까지 추가되었다.

축산물위생관리법의 적용을 받지 않기 때문에 또한 개고기에 대해선 체계적인 검역 시스템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 다른 육류에 대하여는 생산, 유통의 과정에 축산물위생관리법에 의한 체계적인 규이 가해지고 있지만, 개고기는 당국에 의한 체계적인 검역 시스템의 밖에 놓여져 있는 것이다.

그런데 사실 잔인함과 비위생적 사육에 따른 동물학대ㆍ오염 문제 등은 물론 사육ㆍ유통ㆍ판매 주체들의 잘못도 있지만 동물보호단체들의 탓도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축산물위생관리법을 개정해 개를 관리 대상에 포함시키면 된다. 그러나 동물보호단체들은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국회에서 추진된 관련 법 개정 작업을 좌절시킨 바 있다.

즉, 이상의 문제와 관련하여 오히려 식용 개고기의 생산과 유통을 축산물위생관리법의 적용을 받게 하여 법적 기준에 맞춘 사육과 도축을 하게끔 함으로써, 개에게 가해지는 불필요한 고통을 최소한으로 하고, 또 위생적인 관리로 안전성을 높이자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는데, 동물보호단체의 저항에 부딪혔다. 예를 들어 김홍신이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던 1990년대 말~2000년대 초반에 개고기의 제도권 편입 법안을 내기도 했었다. 이 당시 동물보호단체의 반대가 무척 극심했었다. 개고기 금지론자들은 그에 맞서 아예 개고기 생산/판매/섭취를 법률로 금지하자고 맞섰고, 지금도 그러한 내용의 입법청원을 하고 있다. 그리고 개고기 금지 법안이 발의되려 했다 하지만 개고기를 법률로 금지하면 국민의 행복추구권과 개 사육 농가의 직업선택의 자유 등을 침해하는 위헌적 요소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개인의 자유를 국가가 제한하려면 국가안전보장, 질서유지, 공공복리를 위한 목적이 있어야 하며, 그 경우에도 본질적인 부분을 제한할 수는 없기에 매우 까다롭다.

이후 2014년, 새정치민주연합 이목희 의원(당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이었다.)도 “개고기 도축 · 유통을 제도적 틀(축산물위생관리법)에 넣어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런데 사실 정부나 국회 그리고 (선거에서 한 표가 아쉬운) 정치권으로서는 굳이 이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서 개고기를 축산물위생관리에 편입을 할 이유도, 개고기 불법화를 할 이유도 없다. 축산물위생관리법에 편입을 하든, 아예 개고기 판매, 섭취를 불법화해서 금지를 하든, 각각의 찬반세력에 의해 격한 공격을 받을 것은 불보듯 뻔한 일이기 때문이다. 지금 상황에서도 개고기를 먹을 사람은 먹고, 반대할 사람은 반대하는데, 굳이 나서서 논란을 자초하며 어느 한 세력으로부터 미움을 받거나, 표를 잃을 이유가 없는 것이다. 게다가 이 문제가 (특히 복날만 되면) 심심찮게 이슈로 떠오르기는 하지만, 국민 대다수의 관심사항으로 발전할만큼 큰 문제도 아닌데다가, 이 문제에 실제적으로 엮여있는 사람도 적기 때문에, 제도적 틀(축산물위생관리법) 내로의 편입이든, 불법화든, 대부분의 정치인들은 큰 관심을 가지지 않는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개고기에 대한 자세를 정치인의 도덕성을 평가하는 중대한 잣대로까지 상승시키는 움직임이 점점 상승세를 타고 있다. 2016년 국회의원 선거 시기에 동물보호 8대 요구안을 발표하며 정당의 도덕성을 검증했다고 주장하는 캠페인, 그리고 2018년 지방선거를 맞이하여 서울시장 후보자 전원에게 개고기 식용 여부를 질의하던 프로파간다#가 대표적인 사례. 결정적으로 2017년 들어 국회의원 표창원이 개고기 금지법을 발의하겠다고 줄기차게 홍보하기에 이르렀다. 물론 동물보호단체와 이들에 동조하는 언론사들이 지속적으로 개고기 금지 캠페인을 벌이며 분위기 몰이에 나서고 있는 형국.

다만, 개고기도 식품위생법의 적용은 받는다. 실제로 정부에서도 개고기의 위생 상태를 단속할 때는 식품위생법 규정을 적용하고 있다. 하지만 식품위생법은 도축 · 사육 과정의 위생 문제에 대해서는 규율이 부족하므로, 이 법만으로는 위생 관리가 부족하다. 따라서 계속해서 개를 축산물위생관리법에 넣을 것인지 말것인지에 대한 논쟁이 일어나는 것이다.

9.3. 기타 [편집]

  • 개 도축 자체는 불법이 아니다. 이에 대해서는 판례도 있다. 이른바 전기충격에 의한 개 도축 사건에서 법원은 "관련 법규는 동물을 '잔인한 방법'으로 죽이는 것을 금지할 뿐, 동물을 죽이는 행위 자체를 금지하고 있진 않다"고 말하며 개 도축 자체는 불법이 아니라고 명확하게 판시하였다. (구체적인 내용은 아래 관련 재판 문단 참조 바람.) 다만, 2018년 4월 개 1마리를 도축한 농장주가 벌금 300만원을 선고 받은 사건이 있었는데, 이를 두고 동물보호단체는 개 도축이 동물보호법 위반이라는 최초의 법원 판단이 나온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하지만 해당 농장주는 여러 혐의로 기소되었고, 정식 재판 사건이 아니라 약식 명령 사건이어서 구체적으로 어떤 혐의에 대해 벌금형이 선고된 것인지 확인할 수가 없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 역시 아래 관련 재판 문단 참조 바람)

  • 동물보호법은 '목을 매다는 등의 잔인한 방법으로 동물[56]을 죽이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도축 방법이 잔인한 경우에는 동물보호법 위반이 된다. 그러나 개를 전기충격의 방법으로 도축하는 것(이른바 전살법에 의한 개 도축)은 불법이 아니라는 것이 법원의 판례다. 동물보호단체가 전살법으로 개를 도축한 농장주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지만, 법원은 무죄를 선고하였다. 이 사건에서 법원은 "전기충격에 의한 도축은 동물보호법이 금지하는 '잔인한 방법으로 동물을 죽이는 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시하였다. 이 사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아래 관련 재판 문단 참조..

  • 개고기를 이용하여 식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조리실 등의 환경을 비위생적으로 관리하는 경우에는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57] 개 도축 자체는 불법이 아니다보니, 동물보호단체는 차선책으로 식품위생법을 이용해 고발을 많이 한다.[58] 그 외에 건축법을 이용해 무허가 도축장을 건축하여 이용하는 경우를 고발하는 경우도 있다.

  • 당연한 얘기지만, 개를 훔쳐서 고기로 팔 경우, 절도 범죄에 해당한다. 물론 이건 개만 그런게 아니라 어떤 동물을 훔쳐도 마찬가지다.

9.4. 관련 재판[편집]

9.4.1. 전기 이용 개 도축 사건(무죄)[편집]

동물보호법
제8조(동물학대 등의 금지) ① 누구든지 동물에 대하여 다음 각 호의 행위를 하여서는 아니 된다.
1. 목을 매다는 등의 잔인한 방법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
2. 노상 등 공개된 장소에서 죽이거나 같은 종류의 다른 동물이 보는 앞에서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
3. 고의로 사료 또는 물을 주지 아니하는 행위로 인하여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
4. 그 밖에 수의학적 처치의 필요, 동물로 인한 사람의 생명·신체·재산의 피해 등 농림축산식품부령으로 정하는 정당한 사유 없이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


전기를 이용하여 개를 도축한 농장주를 동물보호단체가 고발한 사건이다. 재판은 2017년도에 있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무죄 판결이 나왔다.

사건은 이러하다. 개 농장 주인 A씨는 2011년부터 2016년 7월까지 자신의 개 농장에서 개 30마리를 전기가 흐르는 쇠꼬챙이를 주둥이에 갖다 대 감전시키는 이른바 '전살법(電殺法)'으로 도축하였다. 그러자 동물보호단체는 '잔인한 방법으로 동물을 죽이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는 동물보호법 제8조 제1항 제1호 위반이라며 A씨를 고발하였고, 결국 A씨는 재판을 받게 되었다.

재판 과정에서 개 농장 주인은 "전살법은 축산물위생관리법이 정한 가축 도살방법 중 하나"라며 "돼지나 닭도 이런 방법으로 도축하며 실신시켜 고통을 느끼지 못하게 하는 것이어서 잔인한 방식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재판 결과, 1심 법원과 항소심 법원 모두 A씨에게 무죄를 선고하였다.

우선 1심 법원은 재판부는 A씨가 사용한 전살법이 동물보호법상 잔인한 방법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이어 "동물을 죽이는 행위는 그 자체가 어느 정도 잔인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했다. 그리고 "'잔인'이라는 개념을 지나치게 넓게 해석하면 처벌 범위가 무한정 확장될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

곧 이어 열린 항소심 재판에서도 법원은 "동물보호법 및 관련 법규가 동물을 죽이는 행위 자체를 금지하고 처벌하는 것이 아닌만큼''', '잔인한 방법' 등으로 죽이는 행위만을 금지하고 처벌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밖에 없다"며 "잔인한 방법에 해당하려면 동물이 일반적으로 도살되는 경우보다 더 많은 고통을 느낄 것이 명백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잔인하다는 평가는 주관적이고 상대적이어서 형벌법규 엄격해석 원칙에 위배되지 않도록 제한적으로 해석해야 한다"며 "동물을 죽이는 것에 기본적으로 잔인성이 내포된 만큼 처벌범위가 너무 넓어지면 위헌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이 개를 도축한 방법은 관련 법령이 정하고 있는 전살법(전기로 가축을 도살하는 방법)의 일종"이라며 "동물보호법이 정한 '잔인한 방법'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 #

현재 이 사건은 대법원에 계류 중이다.

9.4.2. 인천지법 부천지원 약식명령 사건(벌금 300만원)[편집]

동물보호법
제8조(동물학대 등의 금지) ① 누구든지 동물에 대하여 다음 각 호의 행위를 하여서는 아니 된다.
1. 목을 매다는 등의 잔인한 방법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
2. 노상 등 공개된 장소에서 죽이거나 같은 종류의 다른 동물이 보는 앞에서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
3. 고의로 사료 또는 물을 주지 아니하는 행위로 인하여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
4. 그 밖에 수의학적 처치의 필요, 동물로 인한 사람의 생명·신체·재산의 피해 등 농림축산식품부령으로 정하는 정당한 사유 없이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

동물보호법 시행규칙
제4조(학대행위의 금지) ① 법 제8조제1항제4호에서 "농림축산식품부령으로 정하는 정당한 사유 없이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란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를 말한다.
1. 사람의 생명·신체에 대한 직접적 위협이나 재산상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하여 다른 방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
2. 동물의 습성 및 생태환경 등 부득이한 사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동물을 다른 동물의 먹이로 사용하는 경우


동물보호단체 케어는 개 1마리를 도축한 개 농장주 A씨를 동물보호법 제8조 제1항 제4호 위반 혐의, 건축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하였다. 그리고 2018년 4월, 인천지방법원은 A씨에 대해 벌금 300만원을 선고(약식명령)했다. 이 결정에 대해 동물보호단체는 개 도축은 동물보호법 위반이라는 법원의 판단이 나온 것이라고 해석하고 대대적으로 홍보하였다.

하지만 이는 동물보호단체의 자의적 해석일 뿐이라는 것이 법조계의 시각이라고 한다.# 농장주 A씨는 동물보호법 뿐만 아니라 건축법, 가축분뇨관리법 위반 혐의[59]로도 약식기소됐다. 그리고 A씨는 정식 재판이 아니라 약식명령 절차를 받았다. 그런데 정식 재판과 달리 약식명령에서는 법원이 각각의 혐의 사실에 대해 어떻게 법리적으로 판단했는지를 설명한 판결문을 내놓지 않는다. 이 때문에 A씨가 사육장 운영을 하면서 건축법이나 가축분료관리법을 위반한 것 때문에 벌금형을 선고 받은 것인지, 개를 도축한 것 때문에 벌금형을 선고 받은 것인지, 아니면 둘 다 인지 알 수 없다. 따라서 이 사건 결과만으로 개 도축이 동물보호법 위반이라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고 말할 수 없다.#

참고로 약식명령은 사안이 가벼운 범죄 등에 대해 검찰이 벌금·과태료 등을 청구하면 법원이 정식재판 없이 서류 검토만으로 형을 정하는 절차로서 피고인이 “정식으로 재판해달라”고 청구할 수도 있다. 하지만 A씨는 정식재판을 청구하지 않았고, 이에 따라 벌금 300만원 유죄판결이 그대로 확정됐다. 실제로 A씨는 수사·재판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지인은 “A씨가 정식재판을 요청해 다퉜다면 결과가 달라졌을 수도 있는데 아쉽다”며 “A씨는 관련 법령이나 절차를 전혀 몰라 아무것도 하지 않았던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경찰 조사를 받더니 ‘잘못했나보다’ 하고서는 변호인도 따로 선임하지 않았다”고 했다.#

10. 관련 민폐행위[편집]

10.1. 일부 개고기 애호가들의 민폐행위[편집]

  • 주변 사람에게 개고기를 먹어보라고 권유하고, 상대가 이를 거절하면 개빠로 몰아가는 경우가 있다. 심지어 직장 상사가 자신의 권력을 이용해 부하직원들에게 개고기 취식을 강요하다가 고소를 당한 사건도 있다.#

  • 심지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에게 개고기를 먹어보라고 권유하는 경우도 있다. 가장 대표적인 피해자가 에밀리아넨코 효도르이다.# 2006년, 한국을 방문한 그에게 개고기를 대접한 것. 효도르는 개고기 맛이 좋았다고 평가했고 이를 두고 한국 언론들은 "효도르도 좋아하는 보신탕!", "효도르, 보신탕 '너무 맛있다' 감탄"이라는 식으로 보도했지만, 그가 개고기를 먹는 표정을 보면 전혀 좋아하는 것 같지가 않다(...)# 보신탕이 맛있었다는 발언도 외국인에게 김치 먹이기의 경우와 비슷하게, 한국인들의 입장을 배려한 립서비스일 가능성이 높다.

10.2. 일부 개고기 금지론자들의 민폐행위[편집]

  • 일부 개고기 금지론자 및 관련 단체들은 자신의 가치관을 타인에게 강요하며 민폐를 일으키곤 한다. 특히 매년 복날만 되면 개고기를 파는 시장이나 식당 앞에서 시위를 하며 사실상의 영업방해에 해당하는 행동을 하곤 한다.# 뿐만 아니라 개고기 식당에 출입하는 손님들에게도 불편함을 초래하곤 한다. 이처럼 개고기 금지론자들 중에는 남에게 큰 불편과 피해, 모욕을 주면서도, 자신의 신념과 행동만 옳다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경우가 있어서 민폐를 끼치고 있다.

    타인의 영업장 앞에서 하는 시위에 대해서는 심지어 그들의 주장에 동의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관련 인터뷰를 하나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복날 개고기 식당 앞에서 펼쳐진 개고기 반대 시위 현장을 취재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정모(26·여)씨는 "도축 과정의 문제를 떠나서 개를 먹는 건 반대"라면서도 "이렇게 가게 앞에 있는 건 업주와 싸우겠다는 태도다. 나는 캠페인 내용을 옹호하는데도 업주의 편을 들어주고 싶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먹는 사람을 비인간적이라고 몰아가는 방식은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일으킬 것 같다"고 말했다.#

    물론 한국은 표현과 언론의 자유가 있으므로, '개를 먹어선 안된다.'고 주장하는 것 자체는 문제 없다.(다만, 그 주장에 동의하느냐는 별개의 문제일 것이다.)[60] 또 집회 및 시위에 관한 자유가 있으므로, 관련 규정을 준수한다면 집회나 시위를 통해 그러한 주장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단순한 주장을 넘어서 타인에게 자신의 생각에 따를 것을 강요하거나 강제하는 것, 그리고 타인의 영업을 방해하는 수준으로 집회나 시위를 한다면 명백한 민폐행위다. 그리고 그러한 경우엔 법적으로도 문제될 수도 있다. 즉 형법상 업무방해죄강요죄, 모욕죄 등에 해당할 수도 있고,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처벌받을 수도 있다.

    설령 '개를 먹어선 안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다수이더라도, 소수에 대해서 '너 먹지마'라고 강요할 일은 아니다. 왜냐하면 개를 먹든, 안 먹든 그건 개인의 자유로운 선택권에 속하는 문제이지, 다수의 힘으로 특정한 선택을 강압할 일은 아니기 때문이다. 나에게 개가 가족이고, 친구이며, 반려동물이라고 해서, 타인도 개를 나처럼 대해야 한다고 강제할 수는 없다. 누군가에게 개는 소, 돼지, 닭, 오리, 각종 수생동물들처럼 그저 식량일 수도 있고, 또 누군가에게는 반려동물이면서 동시에 식량일 수도 있는 것이다.[61] 개에 대한 내 관념만이 옳다고 할 수는 없다. 요컨대 만약 '개고기를 먹어서 안된다'고 생각한다면 자신의 생각을 평화롭게, 그리고 설득력있게 주장'만' 해야지, 타인에게 개고기 먹지말라고 강요하는 거나 타인의 영업장에 가서 영업방해에 가까운 시위를 해선 안될 것이다.

  • 일부 개고기 금지론자 및 관련 단체들은 개고기를 먹는다고 하면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하곤 한다.# 하지만 특정 사안에 대한 개인의 취향이나 성향, 선호도 등은 '프라이버시'로, 범죄나 비윤리적ㆍ비도덕적 행위가 아니라면 존중되어야 할 것이다.

    관련하여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런 일도 있다. 5년차 직장인 장모(36) 씨는 초복을 앞두고 서울 종로의 한 ‘보신탕’ 가게를 찾았다. 직장 동료와 함께 ‘개고기’를 먹으러 온 장 씨는 매년 복날이면 보신탕 가게를 찾지만, 주위 동료에게는 비밀로 한다고 했다. 지난해 개고기 얘기를 사무실에서 꺼냈다가 다른 직원과 말다툼까지 벌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장 씨는 “개고기를 먹는 행위가 불법도 아닌데, 일부에서는 개고기를 먹는 사람을 비인간적인 사람으로 몰아간다”며 “오히려 반발심에 1년에 한 차례는 꼭 개고기를 먹으려 한다”고 답했다. 이날 장 씨와 함께 보신탕 가게를 찾은 신모(35) 씨도 “개고기를 먹는 사람을 욕 한다고 문제가 해결되겠느냐”며 “말 꺼내면 논쟁이 되니까 주위에 말은 하지 않지만, 보신탕을 끊을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한 20대 직장인은 “보신 문화는 개인의 선택에 맡길 사항이라 한쪽의 입장을 강요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중장년층의 악습으로 치부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했다.

  • 현재 개는 축산물위생관리법의 적용 대상이 아니어서, 개고기의 도축, 유통은 해당 법이 정한 방식을 따를 필요가 없다. 관계 당국 해당 법에 따른 규제를 하지 않는다.[62] 이에 대해 개도 축산물위생관리법의 적용 대상에 포함시켜, 개고기의 도축과 유통도 축산물위생관리법이 정한 방식을 따르게 하자는 건의가 나오고 있으나, 개고기 금지론자들이 이를 극렬히 반대하여 수십년째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산된 고기를 먹을 타인의 권리가 침해 되고 있는데, 이 역시 상당한 민폐행위라 할 수 있다. 금지론자들은 개고기가 청결치 못한 환경에서 생산되고 있으니 먹지 않는게 좋다고 주장하지만, 정작 자신들이 개고기의 청결한 도축과 유통을 방해했다는 것은 결코 말하지 않는다.

11. 관련 사건·사고[편집]

개벽이 항목 참조.

해외동포중 개고기를 먹지 않는 나라에 이민 가서 현지에서 개고기를 찾다가 곤욕을 치르는 경우가 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한인들이 모여 개를 잡아먹다가 집단으로 체포(...)된 적이 있다. 2001년에는 미국 동부 지방에서 농장을 경영하던 한 한인이 개를 잡아 고기를 판 혐의로 주목을 받았는데 당국이 수사해 보니 이 양반이 팔던 게 사실은 개가 아니고 코요테(하고 코요테랑 잡종인 개)더라...해서 유야무야된 적이 있다. 2010년 1월에는 브라질에서 떠돌이 개를 잡아다 한국인이 경영하는 식당에 팔던 브라질인 부부가 경찰에 체포되어 소동이 일어나기도했다.

2016년 7월, 영국 내에서 한국에 개 식용을 멈추도록 권고해달라는 의회 청원 서명자가 1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이 청원의 홍보 활동을 한 영국인들이 한국에 들어와 개 식용 반대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문명화한 사회에서는 모든 종의 동물을 다 먹지 않는다"

2016년 8월에는 해외 언론들이 북한의 개고기 식용 실태를 보도하며, 덩달아 중국, 한국, 베트남 등 다른 아시아 국가들의 개 식용까지 비난하고 있다. 뉴스 물론 그들이 '인간의 가장 친한 친구'를 먹는다 운운하며 헛소리하는 것은 훌륭한 개빠의 모습을 보여주며(?), 이미지가 최악인 북한을 내세워서 개고기 전반을 비판하려는 비논리성과 인종차별적인 모습 등이 엿보인다고 할 수 있겠다.

2016년 9월, 영국 정부에서 한국에 개고기 식용을 막게 해달라고 10만명이 의회에다가 청원한 서명에 대해 마침내 입장을 내놓았다. 개고기 유통을 전면 중단하게 압력을 넣어 달라는 요구에 대해 사실상 거부했다.# 하필 기사 제목이 시민단체의 주장 내용이 영국 정부의 공식 입장인 것처럼 뽑히는 바람에 영국 정부에서 개고기를 못 먹게 압력을 가하겠다는 쪽으로 읽혀져 한국 웹에서 영국 정부의 내정 간섭이라며 불편해 하기도 했다. 영국 정부의 공식 입장은 기사 내용 중 "개가 멸종위기의 동물이 아니고, 개고기를 먹는 게 합법인 나라들에 영국이 취할 법적 조치가 없다고 밝혔다."와 "영국 외무부는 '한국 주재 영국 대사관이 동물들을 잔인하게 다루는 문제를 여러 차례 한국 정부에 제기했고, 영국 국민과 의회가 그런 관행이 중단되길 원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고 말했다. 영국 외무부는 한국에서 개고기 보신탕에 대한 태도가 바뀌고 인기가 떨어진다면서도 '개고기 먹는 게 결국은 자연스럽게 사라질 것이지만 그날이 오기까지는 수년이 걸릴 것'이라고 주장했다."라는 부분이다. 그냥 한국과의 관계와 청원자들을 모두 의식해 나온 애매한 외교적 수사라고 보면 된다.

2016년 10월, 익산 판문마을에서 큰 소리에 놀라 집에서 뛰쳐나갔다가 길을 잃고[63] 해당 마을에서 떠돌던 개를 불에 태워 개고기로 먹은 사건이 발생해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기도 하다. 피의자들은 죽은 개를 잡아먹은 것[64]이라고 주장했지만, 정황상 계획 범죄일 가능성이 높다.[65]

문제는 마을 사람들이 개 주인이 개를 찾으러 온 것을 알면서도 개고기를 먹기 위해 묵인했다는 것으로,[66] 이로 인해 논란이 일고 있다. 트위터 블로그 다만, 이는 말 그대로 정황인지라, 견주와 경찰이 피의자들이 해당 개를 직접 죽였음을 증명하는 물적증거나 증언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점유이탈횡령죄만 적용할 수 밖에 없다(...). 일단 경찰은 범인들이 산 개를 죽여서 잡아먹은 것으로 판단하고 수사를 종료했다. 이제 공은 검찰로 넘어갈 예정이다.

검찰은 이에 대해 점유이탈물횡령죄를 적용, 총 180만 원의 벌금을 부과하는 약식기소 처분을 내렸으나, 동물학대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상기한 것처럼 마을 주민들이 개를 직접 죽였다는 정황은 있을지언정 이를 직접적으로 증언할 물적증거는 부족했기 때문. 견주는 이에 불복해 항고나 민사소송을 준비하겠다고 했으나, 역시 물적증거가 부족하다면 동일한 판결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67]

그 외에도 개고기와 연관이 깊은 개장수들이 개 주인이 개를 안 팔 경우 주인 있는 멀쩡한 개를 훔쳐서 팔아치우는 경우라던가 출저 불명의 유기견들[68]도 잡아들여서 팔아치우기도 한다고. 개장수 뿐만이 아니라 남의 집의 멀쩡한 개를 갖다가 잡아서 보신탕 해먹은 사람들도 종종 보고가 되는 등, 엄연히 주인이 있고 주인이 식용으로 쓰거나 거래할 의사가 없는 애완견을 갖다가 개고깃감으로 삼는 식의 물의를 빚는 사람들도 문제시되고 있다.[69][70]

2017년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인 표창원이 개고기 금지법을 도입해야된다고 주장하여 논란을 빚었다. 표 의원이 개고기 금지의 이유로 제시한 것은 '평창올림픽을 개최해야 하는 마당에, 외국의 눈치가 보인다는 것'과 '축산물위생관리법상의 적용 대상 가축에 개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 보니, 그 결과 개고기는 위생이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있지 않아 국민 건강에 위협을 준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러한 이유는 이 문서에서 조목조목 반박되어 있듯이, 문화 사대주의적이고, 본말이 전도되어 있다는 문제가 있다. 무엇보다 국민의 기본권(자유권)에 대한 침해, 즉 위헌의 소지까지 있다. 기본권을 제한하는 법률이 위헌이 되지 않으려면 '침해의 최소성', 즉 기본권을 보다 덜 제한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없어야 한다는 조건을 만족해야 하는데, 국민 건강에 대한 우려는 개고기 금지라는 (기본권 제한을 초래하는) 방법을 쓰지 않더라도, 개를 축산물위생관리법의 적용 대상 가축에 포함시키는 방법으로도 해결 가능하므로, 개고기 금지법은 설령 통과되더라도 '침해의 최소성' 조건을 만족할 수가 없어서 위헌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12. 관련 고사성어[편집]

13. 개고기 식문화의 미래[편집]

개고기 식문화, 혹은 개고기 업계의 미래는 그리 좋지 않다.

축산물위생관리법의 적용 대상이 아니라서 관계 당국의 제대로 된 통계조사도 잘 이루어지지 않았는데, 20여년 만인 2008년이 되고서야 식품위생법상의 위생 점검이 시작됐다. 그러나 '축산물위생관리법'의 규제를 받지 않아 도축 유통 과정은 규제에서 방치되어 있어 문제다. '축산물위생관리법'에 포함시켜 규제하면 위생적이 되지만, 그것은 정치적 부담과 반대 의견 때문에 실현이 어려운 상황. 다른 축산물은 HACCP, 축산물생산이력제를 시행하는 거과 비교된다.

모란시장 상인의 말에 의하면 개고기 소비가 계속 줄고 있다고 한다. 게다가 2005년 ~ 2014년 간 서울시내 보신탕집이 37% 감소하고 2016년 개고기 산업 위축하고 있다. 개고기를 취급하는 영양탕집이 삼계탕도 같이 취급하는 게 이런 이유에서다. 젊은 층의 유입을 늘리려면 개고기의 잡내 등 단점을 보완하고 젊은 층의 입맛에 맞추는 조리법이 개발되어야 하는데 이 쪽에 관심을 가진 조리사는 거의 없다. 한식연구가들 사이에서도 개고기는 관심 밖이다. 그래서 한국에 존재하는 개고기 음식 대부분은 1960년대 이후로 거의 레시피가 바뀌지 않았다. 다른 한식 요리들이 젊은 층은 물론 외국인의 입맛에도 맞추기 위해 꾸준히 발전하고 있는 것과는 정 반대. 이미 2000년대 부터 너무 토속화된 한식은 세계화는 물론이고 자국의 젊은 층조차도 만족시키지 못한다는 것을 경험했기에 변화된 시대에 맞추고 있는 것이다. 그러한 상황에서 개고기는 당연히 찬밥 취급이 될 수 밖에 없다. 어쩐지 위의 북한의 사례를 본다면 기분이 묘해진다.

이처럼 수요가 줄다보니 점점 개고기를 취급하는 곳은 줄어들어 개고기 자체의 접근성도 제한되고 있다. 접근성이 떨어지다보니 가격이 더 비싸지는 건 덤. 실제로 80~90년대만 하더라도 웬만한 동네 시장에는 개고기를 취급하는 곳이 있었고 개고기 음식점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었지만, 2010년 경부터는 제법 규모 있는 시장이 아니고서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개고기 음식점도 교외에나 가야 제대로 하는 집을 찾을 수 있고(다만 서울에서는 종로를 비롯하여 직장인들이 많은 거리와 도심에 개고기 식당 전문점이 꽤 있다.), 시내에 위치한 곳은 100프로 고기를 떼오는 곳이다. 개고기는 도축 과정도 조리 과정에 포함될 만큼 비중이 크기 때문에 고기를 다른 곳에서 사오는 업소는 한 수 아래로 본다. 다른 고기도 냉동육보다 냉장육을 더 쳐주지만, 개고기는 냉동육을 아주아주 안좋게 본다. 냉동 개고기를 해동하면 냄새가 더 심해지고, '물 빠진다'라고 해서 고기 질감이 나빠지기 때문이라고. 그래서 냉동육은 탕 같은 저가요리에나 들어가고, 찜이나 수육에서는 거의 쓰지 않는다. 실제로 개고기집에 가면 이거 냉동이냐 아니냐로 다투는 광경을 꽤 자주 본다.

앞서도 말한 것처럼 다음 세대의 식생활을 주도하게 될 최근의 10대~20대는 개고기를 거의 접해보지도 못했으며 식용 경험이 있더라도 대단히 제한되어 있다. 좋아하는 경우도 있긴 하나 많지 않다. 당장 보양식 등의 이유를 대더라도 삼계탕같은 훌륭한 대체재가 이미 존재한다. 게다가 염소고기는 개고기와 비슷한 색과 맛을 가지고 있어 괜찮은 대체재가 된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다보니 가격이 비싸다. 2016년 기준 탕은 한 그릇에 만 원 이상이며, 찜이나 수육은 1인분으로 나누면 인당 최소 만 이천 원은 들어간다.(술이라도 곁들이려면 일인당 만오천-이만 원은 생각해야 한다.) 게다가 개고기집의 분위기는 중장년층이 주로 많고, 대개 좌식의 한식 가옥 느낌이다. 게다가 개고기를 찜이나 수육만 먹는 사람은 없다고 보아도 좋다. 대부분 소주 등 술을 시켜 안주로 먹기 때문에 가게 안은 마치 삼겹살집이나 대포집처럼 시끄러운 편이다. 실제로 10~30대[71]들 중 "오늘 개고기나 먹으러 가자"라고 하는 경우는 드물다.

이렇게 젊은 층의 수요는 많지 않고 노년층 소비자는 줄어드는 데다 유지비가 많이 드는 고기의 원가는 비싸지니 개고기를 주종으로 하며 삼계탕이나 오리탕을 하던 집이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주종목을 부종목으로 바꾸거나 아예 메뉴에서 개고기를 빼 버리고 간판을 바꿔 다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신도시 상가에서는 거의 찾을 수 없고, 교외의 가든식 식당이나 서울 사대문 안 구 시가지, 성남 안양 등 위성도시 뒷골목 아니면 보신탕 전문점을 찾기가 매우 어렵다. 다만 고기가 부족한 한국 북부지방[72]에서 개고기는 대중적으로 유명하며, 김일성이 단고기라는 애칭을 붙여 즐겨먹었다는 이유로 개고기를 단고기로 부르고 있다. 애초에 개고기 문화도 중국 남부에서 한국 북부지방으로 전파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즉, 북한에서 개고기 요리는 인기 있는 요리이기 때문에 통일 후 북부 지역에서는 개고기가 지속적으로 소비될 가능성도 크다. 더군다나 북한에서 개고기는 모든 고기가 그렇지만 고급 고기로서 이미지도 좋은 편이다. 물론 탈북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북한에서도 개고기보다는 소고기돼지고기를 더 선호하긴 한다.

가장 큰 문제는 개고기 업자들이 개고기 문화를 개선하려는 의지도 없고 노력도 안 한다는 것이다. 가장 큰 문제는 사육 및 도축 방식의 개선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비좁은 철창 우리에 지나치게 많은 개를 넣고 기르는데다 주는 먹이라고는 사람이 먹다 남은 신선하지 않은 음식을 주는 게 전부이다. 사육장은 오물로 덮여있고 파리가 드글거리는 등 위생은 끔찍하다 못해 재앙 수준이다. 그러나 이는 수십년째 개선되지 않았으며 이 때문에 개고기에 대한 일반의 이미지는 나락으로 떨어져버린 지 오래다. 심지어는 정부가 나서 개고기 도축 환경을 개선시키려는 캠페인을 벌였지만 개고기 도축업자들의 반대시위 때문에 결국 무산된 적도 있다. 요리에 있어서도 문제가 크다. 레퍼토리는 '탕-수육-두루치기'에서 수십년째 변화가 없기에 상당히 천편일률적이다.

정치적 결집력도 미약한 수준이다. 개/고양이 보호단체들이 오랜 기간 활동과 데모를 해나가는 동안 제대로 활동하는 육견단체는 존재하지 않았으며, 보호단체들이 육견시장과 보신탕집에서 영업방해를 자행하는 동안 제대로 된 집단적 대응은 없었고 오히려 더욱 음지로 숨어들 뿐이었다. 이 때문에 애초에 금지 반대론자 중에서도 '개고기를 먹든 말든 자유다'라고는 생각하지만 워낙에 접근성이 떨어져서 굳이 개고기를 찾지는 않는 사람도 많다. 2018년 7월에 개고기 식용금지 반대 시위가 열리기도 했지만 참가자 대부분이 나이 지긋한 어르신인 것을 알 수 있다.

개고기집을 제외한 다른 조리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 조리사 시험은 물론이고, 식육처리기능사에서도 개고기는 전혀 연관이 없는 영역이다. 개고기를 한 번도 다뤄보지 않은 조리기능장(조리사 최고 등급)이 대다수이며, 간혹 배우고 싶은 사람이 있어도 배울 곳이 없다. 개고기 식당에서 직접 배우는 수 말고는 없는데, 이마저도 환경이 열악하며 개인 기량 발전 가능성이 없다. 따라서 개고기에 대한 연구도 거의 없는 실정이며, 관심 자체도 전무한 실정. 배워봤자 쓸 일도 없고 배울 곳도 마땅찮기 때문에 제도권 조리업계에서 개고기는 발 붙일 곳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때문에 개고기에 대한 조리는 해당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들 사이, 가족간에서나 이루어지고, 그나마도 연계가 거의 없기 때문에 점차 그들만의 음식이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건 당연한 것이 지금 한식조리업계에서는 한식의 대중화 및 세계화를 목표로 삼고 있다. 식습관이 서구화된데다 한식의 국제적 위상이 부족한 편이기 때문에 한식업계에서도 기존의 폐쇄적이고 조잡한 것에서 탈피하려고 노력 중이다. 때문에 대부분 내로라하는 한식 전문가들은 기존의 한식들을 현대인들의 입맛에 맞게 토속적인 음식을 개량하고, '짭짤하게', '간간하게' 등으로 나타나는 부정확한 조리 과정을 체계화된 레시피로 바꾸고 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과연 개고기라는 민감한 식재료를 꺼내들 전문가가 있을까? 고기라면 쇠고기도 있고, 돼지고기, 닭고기, 양고기[73], 오리고기 등 셀 수도 없이 많다. 그런데도 굳이 꺼내 봤자 자국민들에게조차 그리 환영받지 못하고, 서양인들은 기겁을 하는 개고기를 식재로 써야 할 이유는 애초부터 없는 것이다.

요리사의 관점에서 보면 개고기는 대단히 다루기 어려운 고기이다. 털이 많고 가죽이 질긴 편인데다 문화적, 외압적인 요소는 둘째치고 고기 자체의 향이 너무도 고약하기 때문이다. 문단의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전세계 어느 나라에서나 개고기는 특유의 향을 제거하는데 초점을 둔다. 사실 순화해서 향이라고 하는 것이지 악취라고 해도 무방하다.[74] 물론, 세상에는 두리안의 그 악취마저도 향기롭다고 하는 이들이 있으니 개고기 본연의 냄새를 좋아하는 이들도 있기는 하나 어디까지나 소수에 불과하다.

향이라는 개념은 요리를 하는 요리에 있어 가장 중요하고 풀기 어려운 난제이다. 이러한 특유의 향은 비단 취향이 나뉠 뿐더러 무엇보다도 향 자체를 어떤 방법이든 개선시키는 것이 굉장히 힘들기 때문이다. 실제로 특유의 향취란 분자 단위로 해당 식재료에 자리잡은 것이니만큼 실질적으로 이들 향을 없애거나 다른 향으로 치환시키는 것은 물리적으로 거의 불가능하다. 예를 들어 멧돼지는 집돼지와 교잡이 될만큼 비슷하고[75] 매년 유해 조수 구제로 잡히는 양이 꽤 되는데, 그 누린내가 심해서 식용화하지 못하고 있다. 결국 어떻게든 이를 변모시키려면 본연의 향을 누를 만큼의 다른 향신료를 투입하거나 향 분자가 버티지 못할 정도로 고압 고온의 외부 자극을 가하는 수밖에 없는데, 그러면 재료의 식감이나 남겨두어야 할 좋은 맛까지 몽땅 사라져서 향신료 냄새만 남은 근육과 껍질 덩어리가 되고 만다. 개고기의 단점인 특유의 향은 없애고, 장점이라 할 식감과 감칠 맛을 유지하기가 극히 어렵다는 것이다. 이렇게 여러 단점들에도 불구하고 이 식재료를 써야할 특별할 이유는 없는 상황이다. 물론 꾸준히 연구하다 보면 괜찮은 조리법이 발명될수도 있긴 한데, 앞서 말했지만 개고기를 굳이 연구할 이유는 없다. 오히려 비슷하게 누린내가 문제가 있는 양고기는 한국에선 생소한 고기인데도 전세계적으로 소비가 되므로 더 상업적인 개발 가능성이 있어 연구 대상 식재료가 된다.

2016년 시점에서는 모란시장이 가장 붐빈다는 복날이 됐는데도 한산한 풍경을 보여주고 있다. 시장 상인의 말에 의하면 예전에 비해 매상이 50분의 1로 떨어진 상태라고. 설문조사에서도 겨우 27%의 응답자만 최근 1년 동안 개고기를 먹어본 적이 있다고 말할 정도로 개고기의 인지도나 인기는 땅에 떨어져 있는 상황이다.

중노년 인구 비중이 높은 농촌에서는 딱히 복날이 아니어도 먹고, 식당에 가지 않고 가정집에서도 조리하며, 도시에 비하면 비교적 자주 먹는 편이다. 하지만 여기서도 중년이 빠지고 노년만 즐기는 음식이 되는 현실도 멀지 않다. 2016년 시점에서 중년 세대를 차지하기 시작한 6, 70년생들은 비교적 다양하고 풍부한 식문화를 즐기며 자랐기 때문에[76] 개고기를 몸보신을 위해 꼭 먹어야 되는 음식으로 인식하지도 않고, 먹어 본 경험도 적으며 누린내에 반감을 가진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상술된 개고기 소비 급감의 주 원인이기도 하다. 도시에서는 파는 곳도 찾기 어렵고, 값은 너무 비싸니 전에 즐겨 먹던 사람들도 안 먹게 된 경우가 많다.

요약하자면 개고기는 여러가지 이유와 시대의 흐름에 따라서 점점 세간의 인식 밖으로 밀려나고 있는 추세이며, 먼 훗날이 되어도 찾는 사람들이 완전히 없다고 하긴 힘들지만 지금보다도 더욱 소비가 줄어들 전망일 가능성이 더 높은 식재료라고 볼 수 있다. 소, 돼지, 닭 등의 가축을 대량 사육하여 시중에 고기가 무더기로 풀리는 상황인데 굳이 개를 식용으로 쓸 이유가 없다.[77][78]

13.1. 배양육[편집]

미래에 배양육이 경제적으로 실용화가 되면 개고기를 배양육으로 생산하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 배양육은 동물을 도살하지 않고 공장에서 만들어낼 수 있는 고기이니, 동물보호단체의 요구대로 개고기를 얻기 위해 개를 도살하는 행위를 금지시키고 대신 개고기 미식가들을 위한 배양육 개고기의 생산 및 유통을 허용하면 된다. 또한 개고기 배양육을 위생 설비를 갖춘 공장에서 체계적으로 생산하게 되니 제도권 식품에 정식으로 등록시켜 합법화할 수 있고 HACCP 인증까지 받을 수 있다. 다만 한국에서도 개고기 식용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추세라, 이런 기술을 확보한다고 해도 상업적으로 생산하여 널리 판매할 경제성이 있을지는 또다른 문제이다.

14. 현재 개를 먹는 국가 또는 민족[편집]

고대부터 따지면 개고기 소비는 전세계적으로 분포했지만 이후 각종 터부 및 경제적, 사회적 이유로 사멸한 곳이 많다. 현재 개고기 소비 문화가 남아 있는 곳은 크게 보면 동아시아와 남아시아 지역(이슬람 문화권은 일부분 제외),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섬나라 지역 정도이며 멕시코 등의 일부 아메리카 원주민, 스페인과 스위스 일부 지방이 포함된다.

때문에 반대론자들이나 동물 보호단체들이 하는 비난의 화살이 주로 아시아 쪽으로 집중된다. 오세아니아는 애초에 구성원인 나라들 자체가 존재감이 떨어지는 편이고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경우 가난으로 쥐고기까지 먹는 상황에서 뭘 먹는다고 비난하기 껄끄럽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아메리카 원주민도 먹는 경우가 있다. <The Indian potlatch : substance of a paper read before C.M.S. annual conference at Metlakatla, B.C., 1899 / by J.B. McCullagh.> 페이지 7장을 보면 밑에 개고기를 먹는 행동이 표현되어 있다. 물론 유럽인들이 비하한다고 할 수는 있지만, 이 글을 쓴 사람은 16년동안 원주민들이랑 관계를 이어왔고 또 원주민들 중에서 식인을 하는 종이 있다고 하니, 원주민들이 개고기를 먹는 습관이 있었다고 보면 된다. 이 아메리카 원주민, 스페인과 스위스의 일부 지방은 해당 지역(아메리카, 유럽)의 소수 집단이고 주류 사회가 경악의 시선으로 바라 보기 때문에 음지에 숨어 언론의 노출을 피해 주목 받지 않는다.

스위스의 경우 유럽 유일의 현존하는 개고기 문화라서 학자들의 열렬한 관심을 받지만 언론 노출 빈도는 매우 적다. 스위스인들도 이런 관심이 별로 탐탁치 않은 듯하다. 스페인에스트레마두라(extremadura) 지방의 경우 문헌 자료들이 수십년 된 것들로, 2000년대 기록이 보이지 않아 개고기 문화가 사멸했거나 더더욱 깊숙한 음지로 숨었을 가능성도 있다.

이런 저런 사정으로 아시아권만 개고기를 소비하는 줄 아는 반대론자들도 많은 편. 때문에 이런저런 미디어 노출도가 많은 한국과 중국이 열렬한 공격을 받고 있다.

그리고 자세히 보면 알겠지만, 개고기 식용이 일반적인 나라들은 대체로 기후적, 환경적 조건이 열악하고 인구(밀도)가 지나치게 많아 개고기 외에는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는 방법이 거의 없는 경우가 많다. 유럽에서 개고기 식용 문화가 빠르게 사라지고 터부시될 수 있었던 이유 중에 하나가 소고기나 돼지고기를 구하기 쉬운 조건 덕이었다. 한편 일본은 메이지 유신 직전까지 불교의 영향으로 육식 자체가 터부시된 면이 컸다.

  • 중국 - 중국어로는 거우러우(狗肉)라고 한다. 당연히 개고기를 가장 많이 먹는다. 매해 약 1천만~2천만 마리를 먹는 것으로 추정된다. 심지어는 선저우 로켓 개발 시에 개고기 우주식도 개발했다. 이런 중국도 개를 애완동물로 기르는 이들이 늘면서 혐오하고 한국이나 대만처럼 개고기를 즐기는 이들을 비난하면서 병림픽이 벌어진다. 단, 특별행정구인 홍콩에서는 영국의 정치적 지배와 문화적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개고기 자체가 불법이고 최근에는 개고기 축제로 유명했던 위린시가 개고기 판매를 금지했다.

  • 베트남 - 베트남어로는 팃쪼(Thịt chó)라고 한다. 칼로리 플래닛에 나온 사진을 보면 아예 개고기 통구이까지 있다. 연간 500만 마리를 먹는 것으로 추정되어 중국에 이은 2위 소비 국가이다. 실제로 알면 기겁하겠지만 새끼 양고기인가 하면서 맛있게 먹는 외국인들도 적지 않다고 한다. 베트남 문화에서 개고기는 행운을 가져 온다고 여겨진다. 닭고기, 돼지고기와 소비량이 비슷하다.

  • 한국, 북한 - 매년 2~300만 마리의 개를 먹는 것으로 추정되어 세 번째로 개고기를 많이 먹는 나라이다. 1인당 소비량으로 따지면 중국을 제치고 베트남과 1~2위를 겨룰 정도.

  • 멕시코 - 미국으로 이민간 멕시코 출신들이 몰래몰래 해먹는다고 한다. 탕은 아니고 오븐에 구워 먹는다고.

  • 스위스 - 전통적인 요리로 gedörrtes Hundefleisch(개고기 훈제 햄), Hundeschinken(소금절임 건조 개고기)가 있을 정도로 아펜첼 주(Kanton Appenzell)와 장크트갈렌 주(Kanton St. Gallen)에서 주로 소비한다. 1993년에 동물보호단체의 청원에 의해 개와 고양이 섭취 금지 법안이 발의된 적 있으나, 부결되었다.#

  • 필리핀 - 1998년에 개고기를 금지했으나 처벌 규정은 없어서 식당 및 노점 메뉴로 아직도 판다.

  • 태국 - 개가 사람의 환생이라는 인식이 강해 안 먹는다고 알려졌지만 일부 지방에서 여전히 즐겨먹는다. 2014년 7월, 외국인이 주요층인 동물보호단체가 개고기 반대랍시며 별 종교 퍼포먼스를 하다가 되려 역효과로 까이기도 했다.

  • 미크로네시아 연방 - 국내에도 번역되어 나온 플래닛 칼로리란 책자에선 호주 출신 지은이(백인)가 미크로네시아에서 개고기를 먹었는데 장례식 때 먹는 고급 음식이라고 한다. 미국이 식민 지배하면서 개고기를 못 먹게 하려다가 사람들이 반발하여 그냥 내버려뒀다고 한다.

  • 오세아니아 여러 섬나라들 - 인류학자 마빈 해리스는 오세아니아 섬 사람들이 개고길 먹는 걸 야만인이라고 까대는 백인들의 인식이야말로 야만이라고 책으로 깐 바 있다.그는 현지로 가서 고기라고 어쩌다가 먹는 물고기와 해산물, 아니면 드물게 새고기를 먹던 이들에게 기르던 개는 고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고 그들의 문화이자 인식일 뿐, 제발 남의 인식으로 까지 말자고 했다.

  • 인도네시아 - 이슬람인이 적은 발리 섬에선 예전에 즐겨 먹었고 지금은 수마트라 섬에 사는 바탁족이 먹는다.

  • 콩고 - 전통적으로 개를 부드럽게 하고자 쳐죽이는(...) 방법을 써왔다. 여기서도 개나 되라는 말은 모욕이라고 한다.

  • 우즈베키스탄 - 고려인으로 부르는 한국계 현지인들이 즐겨 먹기에 개고기 식당도 꽤 보이며 보신탕이라는 이름으로 판다. 우즈벡 현지인들은 그다지 잘 먹지 않지만, 아주 좋아하는 이들도 있긴 하다. 사실 개고기를 즐겨 먹던 점도 있지만 여기선 눈물 겨운 서러움도 있는데 과거 스탈린의 명령으로 쫓겨나가 억지로 정착해서 살아가던 한국인들이 그나마 먹을 고기가 개고기 뿐이었다는 점도 있다.

  • 일본 - 현재는 개고기를 극소수 먹는 사람만 먹는다. 과거 기록을 봐도 먹었다는 기록이 많다. 오키나와에는 마야노우시루(マヤーのウシル)라는 개고기 요리[80]가 지금도 남아있지만, 오키나와는 일본의 일반적인 식문화권은 아니다.

  • 아프리카 일부 지역 - 한국의 여행자가 아프리카 중서부 세네갈 서민식당에서 개고기를 사먹은 걸 적은 책도 있다. 그 식당에선 닭고기보다도 절반이나 싸게 팔았다고 한다. 먹어보니 꽤 맛있었는데 식당 주인에게 이 나라 사람들 개고기 많이 먹냐니깐 사람에 따라 다르다고 답변했다. 그 밖에도 아프리카 여러 곳에서 중국인들이 와서인지 중국인을 위한 개고기 식당도 조금씩 보인다고 하는데 가나 공화국나이지리아말리감비아에서도 개고기를 파는 중국 식당을 목격한 여행자가 있다. 나이지리아 동부나 카메룬 몇몇 지역에서도 먹는다고 한다.

  • 알제리, 모로코, 튀니지 등 북아프리카 마그레브 국가들 : 과거에만 해도 개고기 식문화가 있었으나 지금은 사멸했다.

  • 독일 : 최소한 1987년까지는 분명히 먹었던 사람들이 있었다. 당시 독일에서 유학했던 교수의 경험담으로 독일 북부 출신 친구들은 남부에 프랑스계나 이탈리아계 사람들이 개를 먹는 그런 문화가 있다고 둘러댔고 독일 남부 출신 친구한테 물어보면 '북부 사람들이 바이킹이랑 뭐 그런 사람들이 있어서 개도 먹지.'라고 둘러댔다고. 그러니까 '북부나 남부나 먹긴 먹는데 서로 우리는 안 먹어'라고 말했다는 것.

  • 사실상 전 세계 인류가 개고기를 먹었던 경험이 있다. 다만 식량 사정이 나아지면서 이러한 식문화는 갈수록 사라지고 있다. 그런데 이런 경험이라면 위에 나오듯이 쥐나 각종 동물 고기는 죄다 해당사항이다. 뭐, 쥐고기는 고대 로마에서 귀족들과 부유층의 별미이기도 했지만

15. 푸아그라, 닭고기와 개고기[편집]

한국의 경우에는 개를 도축할 때 전통적으로 목을 매달아 죽이거나 때려 잡는 방법을 많이 써왔다.[81] 목을 매달아 죽이는 경우에도 개가 죽은 것을 확인한 후 때렸는데 이는 때려야 고기가 연해지고 맛이 좋아진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현대에 들어서 동물보호에 대한 인식이 생기면서 동물보호단체 등에선 이러한 생산 방식에 대해 '동물 학대다', '잔인하다'며 비난을 했다. 개고기에 대해 자주 태클(?)을 걸어오는 서양인들도 이에 대해 비난을 자주 하곤 했는데, 그럴 때면 국내 일각에선 "너희 서양인들이 그런 말 할 자격이 있냐? 너희가 먹는 푸아그라를 생각해봐라. 푸아그라 생산 방식이 훨씬 더 잔인하고, 학대에 가깝다."며 반박하곤 했다. 이러한 연유로 개고기 논쟁에선 푸아그라가 곧잘 반박 수단으로 언급되곤 했었다. 그러나 이는 피장파장의 오류다. 즉 가령 '이러 저러하니 잔인하지 않다. 학대가 아니다.', '모든 육식에는 살생과 잔인성이 수반되어 있는 것이며, 잔인성의 크기를 비교하는 절대적 기준은 없다.', '이젠 과거와 같은 도축 방식은 불법화됐다.' 등의 반론을 펼쳐야 최소한 형식적으로나마 올바른 반론이 되는거지[82], "너희가 그런말 할 자격 있냐? 너희도 잔인하게 생산하는 고기(푸아그라) 있잖아?"라고 말하는건 피장파장의 오류일 뿐, 형식적으로 올바른 반론이라고 할 수 없다.

한편 개고기든, 푸아그라든 간에 기존의 전통적 생산 방식이 지나치게 잔인하고, 동물 학대라고 판단된다면, 이를 금지하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을 수 있다. 첫 번째 방법은 생산 방식을 제한하는 것이다. 즉 기존의 전통적 생산 방식을 금지하고, 상대적으로 덜 잔인한 방식으로 생산하도록 법으로 강제하는 것이다. 두 번째 방법은 생산·판매·섭취 자체를 전면 금지하는 것이다.[83] 그런데 만약 전통적 방식에 의하지 않고서는 (개고기/푸아그라를) 생산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첫 번째 방법은 의미가 없고, 두 번째 방법만이 의미가 있을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개고기의 경우, 한국에서는 첫 번째 방법을 쓰고 있다. 즉 현재 한국은 동물보호법에 의해 동물[84]'목을 매다는 등의 잔인한 방법으로 죽이는 행위'[85], '노상 등 공개된 장소에서 죽이거나 같은 종류의 다른 동물이 보는 앞에서 죽이는 행위'[86] 등을 금지하고 있으며, 이를 위반할 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이에 따라 이제는 과거처럼 목을 매달거나 때려 잡는 방법으로 도축하면 형사처벌 받는다. 따라서 현재는 개 도축시 보통 전기를 이용한 방식(이른바 전살법)이 주로 쓰이고 있는데,국내 동물보호단체는 전살법도 동물보호법상의 '잔인한 방법으로 죽이는 행위'에 해당한다며 모 개농장주를 고발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법원은 "동물을 죽이는 행위는 그 자체가 어느 정도 잔인성을 내포하고 있으며, '잔인'이라는 개념을 지나치게 넓게 해석하면 처벌 범위가 무한정 확장될 우려가 있다. 전살법은 관계 법령이 정하고 있는 도축방법으로서 다른 동물을 도축할 때도 쓰이는 방법이다"며 무죄를 선고했다.(이 사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위 사건·사고 문단 참조)

그리고 푸아그라의 경우에는, 영국, 독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푸아그라 생산을 법으로 금지했다고 한다. 다만 해당 법이 푸아그라의 전통적 생산 방식만을 금지한 것인지(즉, 위에서 말한 첫 번째 방법을 택한 것인지), 아니면 어떠한 방식으로든 절대 생산할 수 없도록 한 것인지(즉, 위에서 말한 두 번째 방법을 택한 것인지)는 이 정보만으로는 불분명하다.

한편 푸아그라 논쟁에서 푸아그라 비판론과 개고기 논쟁에서 제기되는 개고기 비판론은 그 주장 내용에서 차이가 있다. 전자는 "거위를 먹는 건 괜찮지만, 푸아그라를 생산하기 위해 거위를 학대하는 것은 반대한다"는 것인데 반해, 후자는 "개를 먹는 건 괜찮지만, 개를 학대하듯 사육하거나, 잔인하게 도축하는 것은 반대한다"는 것이 아니라, 아예 "개고기 섭취를 금지하라"는 것이다.

여담으로 만약 위의 얘기를 이 알아 들을 수 있다면 섭섭(?)해 할지도 모를 일이다. 사실 알고 보면 닭만큼 인간을 위해 학대되고, 잔인하게 사육되는 동물도 없기 때문이다. 닭고기 참고.

16. 같이 보기[편집]

[1] 흔히 안 먹는다는 프랑스등의 유럽 포함[2] 그걸 좋다고 레코드차이나, 써치나같은 중국계(?) 미들 미디어들이 퍼가기도 했다.[3] 복날에 개고기보다 삼계탕을 많이 소비하게 된 계기가 된 것이 86 아시안 게임과 88 서울올림픽이다. 외국인이 개고기 파는 것을 보면 안된다고 전두환 정권이 보신탕집을 전부 뒷골목으로 쫓아냈고 가게들은 영양탕, 보양탕, 사철탕이란 이름을 창안해 내붙였다. 아예 토끼탕이나 오리탕 염소탕집으로 간판을 바꿔 달기도 했다. 물론 간판에 있는 건 구색 메뉴이고, 파는 건 주로 개고기. 폐업, 전업한 가게도 많았기에 지금 서울 시내엔 '전통있는' 개고기집이 거의 없다. 그리고 이 때부터 개고기 요리가 비싸졌고 찾기 어려워졌다. 사실 개고기는 한국에만 존재하는 식문화가 아닌데 유난을 떨었다는 지적도 있다.[4] 유목민에게 중요한 양을 채가기 때문이다.[5] 위에서 먹는 이유로 개고기의 부드러움을 들었는데 원래 개고기는 (대량 축산하지 않은 짐승이 대개 그렇듯이) 꽤나 질긴 편이다. 수육이나 탕으로만 파는 이유가 있다. 요컨데 그런 조리방식을 하지 않으면 현대기준에서는 못 먹을 고기라는 것. 개고기와 비슷하게 값이 비싸고 호불호가 갈리는 삭힌 홍어와 달리 개고기 요리가 미식적으로도 크게 고평가를 받지 못하는 이유.[6] 뒷처리도 다른 동물들보단 편하고, 잡식이라 몇몇 음식만 빼면 종류도 안가린다. 거기다 이미 친목터가 마련되어 있다! 요즘엔 국가단위 챙겨준다지? 역시 수가 깡패다[7] 쇠고기문서에도 나오지만 1844~1849년 기간 동안 일본과 1882년 이후 청나라로의 연간 몇 만필의 소가죽 수출 기록, 박제가의 북학의에 전국에서 1일 5백필 도축기록, 중근세 일본에서도 쇠고기하면 조선이라는 인식등을 볼 때 상당한 소비를 했던 것은 분명하다.[8] 한반도에서 돼지고기가 보편화되기 시작한 것은 개항 이후라고 한다.[9] 중국 및 북방 유목민족을 통해 간간이 들어오긴 했으나 본격적인 양치기는 일제강점기부터 시작되었다. 근현대에도 대관령을 제외하면 양을 기르는 곳은 손에 꼽힐 정도다.[10] 단체생활을 하기 때문에 기본적인 공간이 많이 필요하고, 풀의 뿌리까지 뜯어먹어 좁은 땅에 가두면 토지가 황폐화될 뿐만 아니라 먹는 양이 어마어마하게 많다.[11] 토끼의 경우 도축하게 되면 덩치가 큰데도 가죽이 너무 두꺼워 사실상 고기를 많이 얻기가 쉽지 않다. 게다가 살을 빨리 찌우려면 산이나 들의 잡풀이 아니라 사람이 재배하는 채소나 과일 등을 먹여야 한다.[12] 우리나라에서 여우, 고양이, 족제비의 이미지가 안 좋았던 원인으로 꼽힌다. 허구한 날 닭장을 뒤집어놓는데, 그것도 한 두 마리만 물어가면 모를까 아예 죄다 죽여놓고 가버리는 경우가 많았다.[13] 부몽영찰은 당시 고선지의 직속상관인데, 고선지가 결재라인인 자신을 거치지 않고 직접 황제에게 보고서를 올린 사건에 격노해서 욕한 것이다.[14] 고려 건국 당시 불교가 사회이념으로 자리잡으면서 살생을 금하는 조항에 따라 고기를 꺼리게 되어 고려 전기~중기에는 도축기술이 많이 퇴화했다. 도축기술 및 육류 소비가 다시 활성화된 것은 고려 후기 원 간섭기부터다. 애초에 이규보도 고려 말 유학자다.[15] 하지만 모든 성당이 다 그렇게 하진 않으며, 일부 시골 지역의 경우에 큰 행사 때 개고기가 빠지면 나이 든 신자들이 서운해하는 정도이다.[16] 다만, 개소주는 한약방을 통해서 유통되는 것이 거의 대부분인데 반해, 개고기는 자체적으로 생산/소비하는 경우도 꽤 되는데, 이러한 경우는 포함되지 않았다는 반론도 있어서, 개고기 소비량은 이것보다는 많을 수도 있다.[17] 물론 다른 개고기 식용국가에서도 금지 반대론자와 금지론자들 사이의 대립이 존재한다.[18] 그들은 자신들이 먹는 개고기와 애완견을 동일시하지 않는다. 돼지를 애완으로 키우는 사람이 돼지고기 먹을 때에도 아무렇지도 않은 것처럼 말이다.[19] 참고로 행인을 비롯한 복숭아, 사과 등의 씨앗에는 미량의 청산(시안화 칼륨) 성분 독성이 있으므로, 향이 좋다거나 공짜라고 많이 먹는 것은 좋지 않다.[20] The 20 Minuten newspaper said the video does a disservice to Switzerland, given that in reality “hardly anyone” in the country actually eats cats and dogs. The newspaper said that somehow the impression has arisen internationally that Swiss regularly snack on their pets, giving an “uncivilized” and “barbarous” image.[21] 비정상회담에서 알베르토 몬디는 개고기 먹는다고 보이콧까지 하는 것에 대해 굳이 저럴 필요가 있냐며 신랄하게 깠다.[22] 구글에 검색하면 작품조차 안 뜬다.[23] 다만 식문화 중 고릴라, 코뿔소, 고래 등 국제적으로 보호 받는 멸종위기종 식육에 대해서는 민간 단체나 국가 차원의 항의와 보이콧은 가능하기는 하다. 근데 애초에 개는 국제 보호종과 거리가 멀다. 당장 집 밖으로 나가서 10미터만 나가면 볼 수 있는 게 개다. 아니, 집 안에만 있어도 꼬리흔들고 애교피우는 개를 볼 수 있지 않은가?[24] 사실 여기서 언급하는 가축들은 그 신분에서 지내는 제사품목이다.[25] 여담으로, 특별행정구인 홍콩은 이전부터 개고기를 금지하고 있다.[26] 미얀마는 종교때문에 개를 먹지 않는다고 하나, 미얀마의 불교는 육식을 금하지 않는다.[27] 수산물은 먹고 축산물을 안 먹거나, 축산물 중에서도 특정 종류만 안 먹는 부분적 채식을 택하는 사람들이 꽤나 많다.[28] 단, 사우디아라비아는 돼지고기도 금지다.[29] 염소 등 산양 포함[30] 사육하는 멧돼지 포함[31] 다만, 축산법에는 개가 포함되어 있다.[32] 다만, 요즘엔 대체적으로 전살법(電殺法)을 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전살법이 동물보호법이 금지하고 있는 '잔인한 방법'에 해당하는지와 관련하여, 동물보호단체의 고발에 따른 법적인 다툼이 2017년에 벌어졌다. 이에 대해 1심 법원은 '피고인이 개를 도살할 때 사용한 전살법은 즉시 실신시켜 도축하는 것으로 다른 동물들의 도살 방법과 비교해 불필요한 고통을 주는 잔인한 방법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항소심 법원 역시 같은 취지로 무죄를 선고하였다.#, #. 이 사건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사건·사고' 문단의 관련 내용 참조[33] 다만, 이러한 외신 보도는 '한국정부가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개고기 판매를 금지했다'는 뉴스를 일부 외국 언론사가 전하면서 비롯한 것인데, 해당 뉴스는 가짜 뉴스임이 밝혀졌다.(JTBC 뉴스룸 팩트 체크에서도 다룬 바 있다.) 즉 애초에 관련 외신 보도 자체가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면서 나온 것이다.[34] 예: '멸종위기 종', '인육(人育)', '의학적 이유로 인한 특정 음식 섭취 제한' 등[35] 찬/반의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하는건데, 찬성론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36] 주인이 채식주의, 반려동물도 채식만? 동물학대 논란 - 18.07.07 파이낸셜뉴스 기사[37] 애완동물이라는 용어에 대해 동물을 장난감으로 보는 것이라는 비판이 가해지자 '반려동물'이라는 대체 용어가 나오게 된 것이다.[38] 올림픽 같은 국제 대회가 열릴 때마다, 일부 서구 언론에서 한국의 개고기 식문화를 지적하는 경우가 있어서, 특히 국제 대회가 열릴 때면 나오는 단골 주장이다.[39] 실제 2013년에 방송된 EBS의 개고기 토론에서 개고기 금지 주장 측 패널이 한 얘기다[40] 반박을 하자면 글로벌 시대에는 외국과 친하게 진해야 한다고 하는데 그건 우리에게만 해당되는가? 앞서 말하는 그 외국에게도 지금은 글로벌시대이다. 그들이 우리에 예의를 갖추는 차원으로 개고기를 소비하는 것이 아예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면, 우리가 예의를 갖추기 위해 개고기를 금지하는것 또한 말이 되지 않는다. 저 말은 단순한 사대주의적 행동일 뿐이다. 심지어 우리보다 떨어지는 서양권 국가에게도 우리가 사대를 앞서서 하는 것이다.[41] 위의 동영상에서도 예의 운운하는 주장에 대해 아주 간결하게 반박하는데, 예의라는 것은 쌍방이 서로에게 지켜야 하는 것이지, 한 쪽이 무조건적으로 다른 쪽에게 맞춰주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예의를 지키고자 한다면 개고기를 싫어하는 국가 사람 앞에서 개고기 먹는 것을 삼가는 것으로 족하다. 왜 예의를 지키기 위해 우리의 식습관을 포기해야 하는가? 만약 그것이 예의라고 한다면 우리나라는 개고기보다 먼저 김치부터 금지해야 한다. 김치는 특유의 강한 냄새와 맵고 짠 맛으로 인해 서양인들에게는 거의 외국인에게 김치 먹이기에 가깝다. 그럼 그들에 대한 예의를 지켜 한국에서 김치를 금지해야 하나?[42] 정말 흔히 볼 수 있는 주장이다.[43] 실제 2017년 초복, 모 개고기 반대 단체의 여성 시위자가 개고기 판매 상인에게 했던 말이다.[44] 당연하지만 채식주의자라는 사실이 널리 알려진 유명인이라도 되지 않는 한은 실제로 소고기나 닭고기를 끊었는지 어떤지는 알 수가 없다. 인터넷 댓글 등에서 나온다면 말할 것도 없고.[45] 이건 궤변 같은 게 아니라, 그들이 그렇게 떠받드는 소위 서구 선진국 중 한 곳에서는 이미 새우를 잡을 때 안락사시킨 뒤 유통하도록 하고 있고, 심지어는 통각 신경이 없는 일부 해양생물조차도 고통과 공포를 느낀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46] 가령 영화로도 만들어진 '워낭소리'에서 보여준 소 주인 할아버지와 소의 이야기를 통해 증명이 가능하다. 또한 도축장이나 우시장에서 소가 눈물을 흘리기도 하며, 소 주인 역시 정든 소와의 이별에 슬퍼서 눈물을 흘린다. 구제역 사태가 발생했을 때 농민들은 키운 가축들을 생매장해야할 때에 눈물을 흘리며 통곡하기도 했다. 농촌에서 소를 키우는 농민들이 한결같이 하는 얘기가 '자식처럼 키웠다.'는 것이다.[47] 돼지를 애완동물로 기르는 경우는 개에 비해 극히 적다고 반론하기도 하지만, 소수인 것이 존중받지 못할 이유가 돼서는 안 된다. 소수 개체든 다수 개체든 모든 애완동물은 그 자체가 소유주의 삶의 파트너이다. 개체 수의 많고 적음을 기준으로 적은 개체 수의 애완동물이 갖는 가치가 폄훼되어야 할 이유는 어디에도 없다. (마찬가지로 이 논리로 개고기를 먹는 사람이 적다는 것도 개고기를 금지해야 할 이유가 될 수 없음을 보일 수 있다.)[48] 생물 분류에는 종, 속, 과, 목, 강, 문, 계, 역 의 8가지 단계가 있다. 그리고 아종, 상과, 상목 등으로 보다 더 세밀하게 분류할 수도 있다. 이미 종, 속, 과, 목 모두가 인간과 다르다는 것은 개와 인간은 생물학적 차이가 매우 크다는 뜻, 즉 생물학적 거리가 거의 지구에서 태양까지의 거리만큼 멀다는 것을 의미한다.[49] 1파운드의 쇠고기를 얻기 위해서는 16파운드의 곡물이 필요하다.[50] 예를 들어 사람이 '왈왈왈왈'과 같은 어떤 특정한 소리냈을 때 그 소리의 의미를 모든 개들이 똑같이 이해한다든가 하는 것을 기대할 수 없다.[51] 물론 개고기 금지론자들 및 관련 단체들은 개고기 생산, 판매, 섭취를 금지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며, 입법청원을 계속하고 있다.[52] 이 당시는 지방자치가 시행되기 이전이라 서울시장도 대통령이 임명하였다.[53] 법에서 직접 규정하고 있진 않고, 농림부 시행령인 축산법 시행규칙에 의해 간접적으로 규율된다.[54] 다만, 개를 잡는 걸 흔히 볼 수 있던 예전에도 개를 처음부터 죽을 때까지 패서 잡는 건 극히 일부 몰지각한 경우에나 있었고, 실제로는 목을 매단 뒤에 개가 움직이지 않으면 죽은 것을 확인하거나 확실히 죽이기 위해 때리는 것이었다.[55] 다만, 동물보호법은 개뿐만 아니라 다른 동물에게도 적용된다.(다만, 모든 동물이 해당 법의 보호를 받는 것 아니다. 무척추동물은 제외되어 있으며, 파충류·양서류·어류도 대통령령이 지정한 동물만 해당 법의 보호를 받게 되어 있다.[56] 무척추동물은 제외되며, 파충류·양서류·어류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것만 해당된다.[57] 다만, 상술되어 있듯이 축산물위생관리법의 적용 없이 식품위생법의 적용만으로는 위생관리에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다.[58] 그런데 동물보호단체 내에서는 식품위생법을 이용하는 것에 대한 반발도 있다. 왜냐면 식품위생법을 적용한다는 것 자체가 개고기를 식품으로 본다는 것을 전제로 하기 때문이다.[59] 사육장을 지어놓고 개 40여 마리를 사육하면서 따로 신고하지 않았고, 사육장 창고로 쓸 컨테이너를 불법으로 설치한 혐의다.[60] 또한 물론 개를 먹어도 된다. 고 주장하는 것도 문제가 없다.[61] 예를 들어 돼지를 반려동물로 기르면서 동시에 삽겹살을 즐기는 사람, 물고기를 기르면서 생선회를 즐기는 사람들은 후자에 해당할 것이다.[62] 물론 다른 위생 관련 법규, 가령 식품위생법 등의 규제는 받는다.[63] 이전 버전에서는 산책 중 도망간 것이라고 했지만 견주 블로그에서는 전혀 다르게 개재되어 있으므로 정정.[64] 이건 당연히 말이 안된다. 그야말로 기아상태라서 어쩔 수 없이 죽은 개를 주워 먹는다면 몰라도, 맛이나 몸보신 목적으로 죽은 개를 주워 먹었다는 주장은 그냥 변명이다. 도축된 고기가 아니라 죽은 동물의 사체는 내장과 혈액이 빠르게 부패하기 때문에 사망 후 몇시간만 지나도 악취 때문에 식용이 어렵게 된다. 사냥꾼들이 심심해서 사냥한 짐승을 현장에서 손질하거나 차량으로 운반하는 게 아니다.[65] 대형견이 차에 치여 죽었다면 온 몸에 상처를 입었을텐데 한 쪽 머리에만 상처가 있었다. 이는 고의적으로 개의 머리에 둔기를 휘둘렀다는 말이 된다.[66] 안타깝지만 시골에서의 개는 도시에서의 애완견보다는 조금 하등한 취급을 많이 받기 때문에 (즉 개의 권리를 존중하거나 도시의 애완견들처럼 아껴줘야 할 정도의 취급을 받을 자격이 시골 개들에게 있다고 주인들이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개고깃감으로 주인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팔아치우기도 하고 그깟 개 가지고 뭘 그러냐는 식으로 반응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 문제는 엄연히 주인 있는 개를 갖다가 저런 짓을 했는데도 무료 고기 좀 먹겠다고 + (그리고 아마도 처벌을 피해가고 증거가 안 잡히게 하기 위해) 묵인했을 경우이다.[67] 이는 동물보호법 강약 여부를 떠나 모든 범죄에는 그 행위 여부를 물적증거로 판별하는 무죄 추정의 원칙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아무리 동물보호법이 강화된다 할지라도, 경찰과 해당 견주가 주민들이 해당 개를 죽였음을 증명하는 물적 증거를 대지 못하면 동물보호법은 적용할 수 없다. 이 무죄 추정의 원칙은 전세계의 선진국이면 어느 곳에나 적용되는 원칙이므로, 외국이라고 이 사건에 대해 다른 판결이 나올 가능성은 적다. 결국 증거가 잡히지 않았으니 견주만 속을 태우는 결말을 맞이하게 되는 샘.[68] 유기견들은 가정집 개들과 달리 어디서 뭘 주워먹었는지도 모르고 어디서 굴렀는지도 예측하기 힘든 데다가 여러 균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한 마디로 비위생 그 자체(...)[69] 다만 이런 사람들의 경우 대놓고 개를 훔치기보단, 위에 나온 모 견주가 당한 사례처럼 운 나쁘게 집 밖을 벗어나게 된 주인 있는 개들을 갖다가 개고깃감으로 삼아 잡아먹는 경우가 다수. (주인이 있는걸 정확히 아는 상태에서 그 애완견을 잡아먹으면 당연히 더 문제시되므로 개장수가 아닌 한 아무리 개고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어도 (물의를 빚긴 싫으므로) 쉬이 건드리진 않는다.) 그런다고 해서 주인이 있는지도 없는지도 모르는 개를 다짜고짜 잡아먹고 뒤에가서 물의를 빚는 상황이 나타나게 행동하는 것이 올바르다곤 할 수 없다. (주인이 있다는 사실과 개를 잡아먹었다는 증거가 모두 확정되면 엄연히 남의 소유물에 치명적인 손해를 입힌 거나 다름없으므로 책임을 물어내야 한다) 특히 체형이나 모질관리가 잘 되어있고 깔끔한 개들의 경우 목줄이나 인식표가 없더라도 집에서 기르다가 우연찮게 풀려나온 개일 확률이 높기 때문에, 신고와 보호 목적이 아닌 한 섣불리 건드리지 않는게 좋다.[70] 이런 사람들 중엔 심지어 상당한 가격의 품종견을 갖다가 보신탕감으로 삼고 나중에서야 합의금으로 퉁친 사람도 있다고 한다(...)[71] 40대 초반까지도 개고기 애호층이 상당히 드물다.[72] 함경도, 평안도[73] 둘 다 먹어본 사람은 아마 알고 있겠지만, 양은 근연종인 염소고기를 포함해 개고기와 식감이나 향 심지어 썰어놓은 모양까지 꽤 비슷하다.(물론 이 부분은 요즘에야 많이 먹게 된 양은 그렇다치고한국에서 먹는 염소요리 대부분이 개고기 요리와 겹치는 탕이나 수육이고, 향신료가 개고기를 요리할때 못지 않게 (게다가 대부분 같은 종류로) 들어간다는 이유도 있다.) 또한 세계적으로 양고기를 터부시하는 문화권은 거의 없다. 오히려 대한민국에서는 국내에서 거의 기르지 않는다는 단순한 이유로 안 먹는 편이었다.[74] 같은 개과 야생동물인 여우와 너구리를 거의 먹지 않는 것도 심한 누린내 때문이다.[75] 늑대와 개와 같은 경우. 멧돼지와 종이 같다.[76] 이는 청년~청소년 세대를 차지하는 80년생과 그 이후 출생세대들도 마찬가지. 식문화가 하도 다양해진데다가 개고기가 아니어도 선택할 수 있는 육류 · 육가공품의 종류도 많고, 개고기에 대한 인식이 젊은 층 사이에선 관심이 없거나 나쁘게 퍼진 경우가 더 많아서 (발달한 반려동물 문화도 한 몫 했다) 나이 많은 어른들이 그런 걸 왜 찾는지 이해 못하는 경우나 경멸하는 경우도 꽤 있다.[77] 위에서도 언급되었던 거지만 농촌의 경우 갈수록 사람이 줄어드는데다가 현재의 농촌 인구의 대다수인 중-노년층이 죄다 사망하고(...) 후세대들이 이어받는다고 가정해도 후세대들의 경우 개고기가 낯설고 먹어본 경험도 적거나 없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옛 어르신들과 달리 개고기를 찾지 않을 가능성이 더 높다. 결정적으로 고기값이 자꾸 올라서 비싸니까 손이 안 가게 된다[78] 개고기 자체가 맛이 없다는 것은 결코 아니다. 젊은 사람들 중 회식등의 이유로 개고기를 먹은 이후 개고기의 맛에 반해 일부러 개고기를 먹으러 가는 사람들이 상당하다. 사주기만 한다면 하루에 세끼라도 탕국을 먹을 수 있다....[79] 부족을 방문한 손님이 개에게 물리면 그 개를 잡아다 손님을 접대하며 달랬다고 한다.[80] '미야노우시루'는 '고양이국'(ねこのお汁)이라는 의미로 원래는 고양이 요리지만, 고양이 대신 개를 요리하기도 했다.[81] '개 패듯 때린다.'는 말의 어원이 여기에 있다.[82] 형식적으로 올바르다는 것일뿐, 반론의 내용에 동의하느냐 안하느냐는 별개 문제다.[83] 생산만을 금지하고, 판매하거나 섭취한 사람은 처벌하지 않는 방법을 택할 수도 있고, 아예 생산·판매·섭취를 모두 금지하는 방법을 택할 수도 있다.[84] 동물보호법에서의 동물은 모든 동물을 의미하진 않는다. 포유류, 조류는 전부 포함되고, 파충류·양서류·어류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것에 한정된다. 반면 무척추동물은 전부 제외된다.[85] 동물보호법 제8조 제1항 제1호[86] 동물보호법 제8조 제1항 제2호[87] 충남대학교 식품공학과 안용근 교수는 이학(理學)박사로서, 스스로를 개고기 박사라고 부를만큼 개고기에 대해 많은 연구를 해오고 있다. <한국인과 개고기>라는 책도 낸 적이 있다. 안 교수는 개인 사이트를 통해 개고기의 식품으로서의 효용과 가치를 홍보하고, '개고기에 관한 상식', '개고기에 대한 엉터리 주장', '각종 개고기 요리', '해외의 개고기 섭취 문화', '개고기 반대론/금지론에 대한 반론' 등을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