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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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Potato

이명: 북감저, 마령서, 토두

학명

분류

식물계

속씨식물문(Angiosperms)

쌍떡잎식물강(Magnoliopsida)

가지목(Solanales)

가지과(Solanaceae)

가지속(Solanum)

감자종

꽃말

당신을 따르겠습니다.

학명

Solanum tuberosum L.

언어별 명칭

학명

Solanum tuberosum

서울말

감자

제주어

지슬

동북어

겡게, 감재(함북)

영동어

감재

충청어

하짓감자

서남어

북감자(전남), 하짓감자

동남어

궁감자

서북어

감재(평북)

일본어

ジャガイモ[1]

중국조선어

감재

중국어

马铃薯/土豆[2]

영어

Potato, Spud(속)

프랑스어

Pomme de terre[3]

스웨덴어

Potatis

독일어

Kartoffel [4]

이탈리아어

patata

포르투갈어

Batata

러시아어

Κартофель[5], картошка [6]

루마니아어

Cartof

터키어/그리스어

Patates, Πατάτες[7]

마인어

Kentang

태국어

มันฝรั่ง

스페인어

Patata, Papa 둘 다 여성명사이다.[8]

에스페란토

Terpomo


1. 개요2. 어원3. 역사4. 특징
4.1. 독성4.2. 조리법과 참고사항4.3. 점질감자와 분질감자4.4. 단점
5. 서민의 음식6. 요리7. 감자 팩8. 생산지9. 대중문화
9.1. 임진록 시리즈9.2. (영어권)관용구9.3. 게임9.4. 뜨거운 감자(밴드)
10.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수많은 인류를 먹여살린 인류 역사상 최고의 구황작물[9]

속씨식물문 가지목 가지과 가지속에 속하는 식물. 남미 안데스 산맥 지방이 원산지로 알려져 있는데, 그 때문에 고산기후에서 잘 자란다.

2. 어원[편집]

조선시대에서는 에서 유입되었다고 해서 초기에는 북저라고 불렀다. 우리가 지금 부르는 '감자'라는 단어는 중국 표현 감저(甘藷)에서 온 것으로 추정된다. 단, 처음에 감저는 감자와 고구마의 통칭으로도 쓰였다. 그 증거로 아직도 제주도 방언에서는 감저(감자)가 고구마를 뜻하는 말이다. 감자는 지슬.

따라서 고구마는 단감자, 사탕감자, 호감자, 왜감재, 양감재 등등으로 감자 앞에 접두어를 붙여서 표현했다고 한다. 고구마가 먼저 들어왔다고 오해하는데 정확히 고구마는 영조 때, 감자는 숙종 때부터 들어온 것으로 추정한다.

아직도 함경도황해도 지역에서는 이런 방식으로 고구마를 표현한다. 반대로 전라남도, 전라북도, 충청남도 지역에서는 고구마를 감자라 부르고 감자에 접두어를 붙여 하짓감자라 부른다. 그리고 제주도에서는 고구마를 감자, 감자를 지슬이라고 부르는 사람도 많지만 각각을 감저, 지실(地實), 지슬이라고 부르는 사람도 많다. 둘 다 통용되므로 어떻게 부르든 상관없지만 제주어가 소멸되어 감에 따라 연령이 낮아질수록 고구마, 감자로 대체되고 있다.

감자 역시 북감자나 알감자 등으로 접두어를 붙여 표현하는 지방이 있다. 이러한 현상들이 바로 감자라는 단어가 통칭에서 특칭으로 변화한 역사를 보여준다. 실제로 바꿔 부르는 건 방언이 아니라 표준어 쪽이라는 것. 김동인의 소설 제목인 감자도 사실은 고구마를 의미한다.

중국에서는 말방울과 닮았다고 해서 마령서(馬鈴薯)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土豆'땅콩?라는 표현을 쓴다. 대만이나 홍콩 쪽은 전자가 주류인 듯.

일본에서는 이 마령서를 일본식으로 읽은 바레이쇼라고 하는 경우도 있지만, 입말로는 보통 '자가이모'라고 부른다. 자카르타에서 온 뿌리식물이라는 뜻. 고구마는 현재 가고시마사쓰마에서 왔기 때문에 사쓰마이모. 가끔 자가이모와 바레이쇼를 따로 구분해서 파는 아스트랄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3. 역사[편집]

원래는 남아메리카 안데스 산맥이 원산인 작물. 기원전 3,000여년 전부터 재배되어 왔고, 이후에 이 일대에서 주식으로 먹어왔다. 다만 이때의 감자는 맛이 밍밍하기 짝이 없었기 때문에,[10] 주로 국에다 넣거나 반찬을 곁들여먹는 식으로 먹었던 게 일반적이다. 그리고 감자를 말려서 비상식량이나 전투식량으로도 애용하였다.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권에서 쌀밥에다가 반찬이나 국을 곁들여 먹는 게 일반적인 것과 마찬가지이다.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아메리카 신항로 개척 이후 유럽에 들어왔고 세계로 퍼져나갔다. 유럽 상륙의 계기는 식용이 아니라 예쁜 을 보기위한 관상용이었다. 국내에는 19세기 초반에 중국을 통해 들어왔다.

수분 75%, 녹말 13∼20%, 단백질 1.5∼2.6%, 비타민C가 풍부하며[11] 지방이 거의 없다. 척박한 땅에도 잘 자라고 생산력도 높다. 추운 곳일수록 당분을 많이 축적하기 때문에, 춥고 건조한 곳에서 더 맛있는 감자가 나온다. 때문에 구황작물로 유명했으며, 세계적으로 인구 부양의 문제가 심각해진 18~19세기에 폭발적으로 그 수요가 증가했다.

그러나 도입 이후 한동안 아일랜드프랑스를 제외한 다른 유럽지역에서는 감자는 인기가 없었다. 감자가 나병을 일으킨다는 소문도 있었고, 교회성경에 없으며 색깔이 관능적[12]이며 마치 시체를 땅에 묻듯 묻어야 나는 작물이라는 이유로 악마의 작물이라는 소문을 퍼뜨렸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당시 유럽인들 관점에서는 맛이 없었다. 맛이 나쁘다는 게 아니라, 아무 맛이 나지 않는다.[13][14] 토마토도 먹으면 죽는다는 괴설이 있었는데, 이를 믿었던 옛 사람들은 감자튀김토마토 케첩을 찍어 먹는 현대인을 참으로 괴악하게 볼 것이다.

하지만 이 때의 감자는 아주 못 먹을 정도의 맛은 아니였으며 결정적으로 18세기 초 영국을 비롯한 각국에서 갑작스러운 흉년이 들기 시작하자 기근 대책을 위해 감자를 심을 필요성이 생겨나, 왕과 영주들은 농민들에게 감자 심기를 강요했다. 물론 '강요'라는 표현 답게 "어? 저 아일랜드 것들은 감자 먹고도 잘 사네? 우리도 한번 심어보자!"와 같은 의미였다. 물론 그걸 강요한 귀족들은 안 먹었지만. 결국 19세기 초 세르비아에서는 감자를 안 심으면 곤장을 때리겠다고 농민들을 협박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우여곡절 끝에 감자를 심고 수확했는데, 그래도 쓰러지는 사람들이 생겼다. 왜냐면 농민들이 감자를 심고서는 일반 채소인 줄 알고 이파리만 먹어서 시름시름 앓는 막장크리가 터져버린 것. 심으라고 강요한 귀족은 안 먹는 음식이니 일단 노동력 확보랑 기근 대책을 위해 무조건 심으라고 했을 뿐이고, 농부들은 가느다란 줄기를 가진 감자를 왜 심는지 이해가 안 갔을 터이다. 결국 시행착오를 거친 인체실험 끝에 어디를 먹어야 하는지 알려주는데도 꽤 많은 시간과 돈이 들었다고. 당시의 의사들을 반강제로 가둬놓고 감자를 부위별로 먹인, 왠지 마루타가 생각나는 실험은 꽤 유명하다.

그리고 농민들이 감자를 거부한 이유 중에 하나로는, 높으신 분들이 감자를 심게 한 속뜻을 눈치챘기 때문이라는 설도 존재한다. 즉 심으라는 대로 감자를 재배하면 '니들은 감자 먹으면 굶지는 않지?' 하면서 다른 곡물(특히 )은 모조리 다 빼앗아 갈 것이 뻔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다른 곡물이면 몰라도 감자는 시장에 가져가도 사 갈 사람도 없으니, 말 그대로 1년 내내 감자 외엔 구경조차 못하면서 하루하루 연명만 하는 가난뱅이로 굴러떨어질 게 뻔한 것. 실제로 아일랜드는 그렇게 됐고, 그러던 중 감자 작황마저 망가지자 지옥이 강림했다.

1~2차대전 중 밀 재배면적이 부족한 독일이 어떻게든 전쟁을 계속할 수 있었던 것도 감자의 역할이 컸다. 감자에서 추출한 당분[15]으로 설탕을 만들고 전분을 따로 추출해 빵을 만들고 나머지를 발효시켜 알콜화하여 연료로 사용했다. 과연 최고의 구황작물. 감자의 1 에이커 당 생산칼로리는 약 920만으로 옥수수(750만), 쌀(740만) ,밀(300만) ,콩(280만)보다 높다.[16][17] 게다가 단순히 단위면적당 칼로리만 높은 것이 아니고 일반적인 열량작물들을 키우기 힘든, 춥고 척박한 땅에서 잘 자라고 빠르게 수확할 수 있는 작물이니 그 가치는 더 말할 것도 없는 것. 이미 단위 면적당 인구부양력이 높은 작물을 갖고 있던 아시아권과 달리, 유럽에서 감자의 보급은 폭발적인 인구부양력으로 18세기~20세기 전반 내내 산업혁명의 원동력들 중 하나가 되었고, 더 나아가 팽창주의를 가능케 했다 봐도 좋을 정도이다.

3.1. 각국의 전래 과정[편집]

3.1.1. 잉글랜드[편집]

잉글랜드인으로 처음 감자를 먹은 사람은 귀족인 월터 롤리(1552~1618)라고 한다. 이 때문에 당시의 대인배, 아니 굉장히 용감한 터프가이로 인정받았다. 몇몇 사람들은 죽을 것을 걱정했다나. 이 양반은 담배도 잉글랜드인 중에서 처음 피워본 잉글랜드인 첫 애연가이기도 하다.

다만 처음에 감자를 잉글랜드에 심을 때도 겪는 시행착오인 풀만 먹고 맛 없어하는 이들에게 엄청 욕먹었다고 한다. 처음에 감자를 먹어본 엘리자베스 1세 여왕이 풀을 먹고 "이걸 과인 보고 먹으라는 거요?!" 라며 분노하던 적도 있었다고 한다. 담배의 경우도 마찬가지여서, 주인이 앉아 있는 의자에서 연기가 모락모락 오르자 화재로 알고 기겁한 하인이 물벼락을 끼얹은 일도 있다.

롤리가 제임스 1세의 노여움을 받아 참수형을 당할 때, 정적들은 "불에 탄 감자가 참수된다!!"고 비꼬았을 정도로 담배와 감자로 이미지가 깊었다고 한다.

3.1.2. 아일랜드 공화국[편집]

19세기 아일랜드는 영국식민지 상태로 농토 대부분을 영국인 부재지주를 포함한 지주들이 차지했고, 이들이 농민들이 거둔 을 수탈해서 거의 전량 영국[18]에 넘겼기 때문에, 소작농들은 상대적으로 저가이고 영국 본토에서는 거의 먹지 않아 징세와 판매의 대상이 되지 않는 감자를 대량으로 재배, 거의 전적으로 의존했다. 감자와 버터밀크[19] 외에는 모두 영국에 뺏겨서 남은 게 그것뿐이었기 때문.

그래도 감자만으로 먹고 사는 생활에 큰 변화가 생기면서 하층민들도 아이를 낳아 기를 수 있게 되었으며, 아일랜드의 인구는 200만에서 800만으로 4배나 급증하게 된다. 감자가 균형있는 영양성분을 가지지 않았다면 불가능 했을 일. 그리고 여기서 그 유명한 맬서스의 인구론이 나오게 된다. 따라서 높으신 분들의 시각이 좋지 않은 게 당연하다. 그러다가 전 유럽을 강타한 감자마름병으로 감자 수확이 장기간에 걸쳐 크게 줄었는데, 정작 밀의 수출량 규제가 이뤄지지 않아 급기야는 아일랜드인 3명 중 1명이 기아로 죽는 대참사를 겪게 된다.

코난 오브라이언이 직원 평가를 할 때 "불이 나면 나를 업고 갈 수 있냐"고 물어봤는데, 한 직원이 "그럼요, 감자포대 얹어 가듯이…"라고 했다가 코난이 "감자 포대? 내가 아일랜드인이라 그런가?"라며 비꼰다.

3.1.3. 프랑스[편집]

불어로 감자는 '폼 드 테르(Pomme de terre)'이다. 즉 땅의 사과. 사실 생감자를 코를 막고 베어물면 사과와 구분하기 어렵다고 한다.[20][21] 참고로 감자는 생으로 먹어도 된다. 다만 익히면 맛이 좋을 뿐.

프랑스는 상당히 일찍부터 감자를 많이 먹었는데 이는 프랑스 혁명과 관련이 깊다. 당시 왕궁에서는 감자를 관상용으로 재배했는데[22], 민중들은 왕궁에서 소중히 기르는 감자가 매우 맛있으리라 생각하고 밤에 숨어들어 훔쳐가기까지 했다.

프랑스에 감자를 보급한 중농학파 앙투안 오귀스탱 파르망티에(Antoine-Augustin Parmentier)는 이걸 이용해서 감자를 퍼뜨렸다고 한다. 루이 16세로부터 받은 황무지에 감자를 심어 놓고는 "이거 엄청 귀한 거니까 훔쳐가면 죽는다!!"라고 써붙여 놓은 것. 그리고 낮에는 병사를 두어 엄중하게 지키다가, 밤에는 훔쳐가기 쉬우라고 일부러 밭을 지키지 않게 했다. 당연하게도(?) 많은 백성들이 허술한 경비를 따돌리고 이를 훔치면서, 감자는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맛이 다를 리가 없건만 훔쳐먹은 자들은 무지 맛있더라는 소문인지부조화까지 퍼뜨렸고, 혁명 전후 프랑스 전역에서 감자가 유행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물론 파르망티에는 이렇게 막돼먹은(?) 방법만 사용한 것은 아니다. 빈민들에게 음식을 나눠 줄 때 특별히 감자로 만든 수프를 배급하기도 하고, 왕실 연회 때 감자로 만든 요리들을 대거 올려서 홍보하는 등의 방법도 사용했다. 사실 앙투아네트가 감자꽃을 머리 장식으로 사용하게 만든 것도 파르망티에의 공이었다. 이후 파르망티에는 프랑스의 감자 요리 이름(Hachis Parmentier)으로 사용되는 영광(?)을 얻게 되었다. 또 파리의 지하철역 중에는 파르망티에 역이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로 굳이 치면 문익점역이 있는 셈.

덧붙여 파르망티에가 감자의 유용함을 알아챈 곳이 프로이센의 포로수용소다. 7년전쟁 초반에 잡혀 6년 동안 포로 생활을 했는데, 그 기간 내내 감자만 주구장창 먹였다고. 이전까지 프랑스는 감자는 사람이 먹을 게 못된다는[23] 인식이 퍼져 있었는데, 6년 내내 먹어보니 감자도 사람이 먹어도 되는 작물이고, 영양공급에도 유용하다는 걸 깨달았다 한다. 6년 내내 강제로 먹었는데도 질리지 않고 고향에 가서 주변사람들에게 권한 것이 놀랍다. 군대 요리 그리고 당시 프로이센에서도 감자는 사람이 먹을 게 못된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었고, 돼지 사료로나 쓰고 있었다. 요즘 기준으로 보자면 포로들에게 동물 사료를 먹인 것으로, 엄연한 포로 학대. 당시는 포로에 대한 국제 규정이 없기도 했고, 수도가 2번이나 털리던 시절에 포로들 먹을 걸 제대로 챙겨줄 여력이 있을 리는 없었겠지만.

3.1.4. 프로이센[편집]

프로이센에서는 이전부터 재배하고 있기는 했으나 돼지 사료로나 쓰고 있었다. 그러다 1774년 전국에 대흉작이 들자 프리드리히 2세는 감자를 구황작물로 심으라고 전국에 명령했는데, "개조차 맛이 없어 먹으려 하지 않는 것을 먹어야 한단 말입니까?"라는 상소문이 날아왔다. 이에 프리드리히는 자기가 직접 "난 매일 감자 먹을 건데 난 개만도 못한 거냐?" 라고 하며 매일 감자를 먹어 여론을 무마시키기까지 했다.

이 과정에서 프랑스에서 감자를 보급하는 방법과 비슷한 방법을 쓰기도 했다. 초기에는 심으라고 보낸 감자를 농민들이 항의하면서 보내는 족족 불에 태워버리는 일이 잦아들자, 마을 곳곳에 공터에 감자를 심어놓고 이것을 근위병(!)까지 동원하여 감자밭을 꾸미고 지키게 하였다. 이것이 프리드리히 대왕이 매일 감자를 먹는다는 소식이 퍼지는 것과 더불어서 프랑스에서처럼 대왕님이 먹는 감자는 특별한 감자 입소문이 돌면서 농민들이 자진해서 공터에 심어진 감자를 서리하고 키우기 시작하면서 온 나라에 퍼지게 되었다.#(독일어 페이지)

후일 프리드리히 대왕은 감자 보급을 기념하는 뜻으로 '감자 대왕' 이라는 애칭을 얻었고, 요즘도 그의 묘를 방문할때 감자를 두고 오는 독일인들이 많다고 한다. #

3.1.5. 오스만 제국[편집]

현대 터키그리스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감자요리가 보급되어 있고, 빵보다도 싸기 때문에 서민들이나 학교 급식, 군대 짬밥에 빠짐없이 등장하는 단골 채소다.

하지만 의외로 옥수수의 도입이 이미 16세기 말에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24], 감자의 도입시기는 다른 유럽국가에 비해서도 늦은 편이다. 크게 3가지 설이 존재하는데, 1850년설, 1853년설, 1875년설이 존재한다. 공통적으로 이 시기에 당시 러시아령인 카프카스에서 흑해, 동부 아나톨리아 지방으로 유입되었다고 보고 있다.

기본적으로 감자는 건조한 스탭기후지역인 중부 및 동부 아나톨리아 지방에 재배가 적합했기도 했고, 기근에 대비하기 위한 구황작물로 각광을 받아 도입 초기부터 오스만 제국 정부측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여 감자를 보급했기 때문에 불과 20여 년만에 감자는 당시 오스만 제국령 전체[25]로 퍼질 수 있었다. 특히 1876년 아나파자르[26]에 당시 휘다벤디갸르(Hüdavendihâr) 태수였던 아흐메트 웨픽 파샤(Ahmet Vefik Paşa)가 감자 시범농장을 세우면서 본격적인 터키 기후에 적합한 감자개량이 이루어지기 시작했는데, 초기에는 각종 질병 때문에 어려움을 겪다가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도입한 감자품종을 교배시켜서 오늘날과 같은 터키 감자종이 완성되었다고 한다. 참고로 그리스에서도 같은 감자종을 주로 재배한다.

3.1.6. 중국[편집]

명나라대에 옥수수, 고구마와 함께 전래되었다. 청나라대의 폭발적인 인구증가에 기여한 작물로 19세기까지는 단맛을 좋아하는 중국인의 특성상 옥수수와 고구마에 비해 재배가 적었으나, 옥수수와 고구마로도 인구가 감당이 안 되는 19세기에 들어서며 재배가 증가하게 되었다. 특히 안데스 산맥 출신인 감자는 옥수수와 함께 청 중기 이후 활발히 개간된, 쓰촨에서 윈난까지 계속해서 이어지는 고산지대에 재배하기에 매우 적합한 산물이었다.

오늘날 중국은 그 땅넓이만큼 엄청난 감자를 재배하지만, 실상 중국에서 감자를 주요하게 소비하는 형태는 바로 감자전분이다. 중국 요리튀김옷에 쓰거나, 소스에 넣어 소스에 점도를 만들어 주는 물녹말을 넣기 때문에 전분 없는 중국 요리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 물론 옥수수 전분 등 다른 곡물의 전분도 사용하지만, 감자전분이 품질도 좋고, 음식의 식감도 더 좋다. 마트에 가서 감자전분과 옥수수전분을 비교해보면 감자전분이 더 비싸다.하지만 고구마 전분이라면...

3.1.7. 대한민국[편집]

오주연문장전산고》에 따르면 19세기 1824 ~ 25년 경에 청나라를 통해 전래되었다고 한다. 청나라와의 교류를 통해 조선에 직접적으로 전해졌다는 설도 있고, 청나라 사람들이 조선에 인삼 서리하러 넘어왔을 때 먹고 버티려고 감자를 심었던 게 전래되었다는 설도 있다.

당시 감자가 조세 대상이 아니었기 때문에 너도나도 감자를 심자 정부에서 금령을 내린 적도 있다고 한다. 그래서 함경북도 무산군의 수령 이형재가 감자를 보급하려 할 때도 감자를 심던 사람들이 벌 받을까봐 시치미를 떼며 씨감자를 주지 않아, 많은 양의 소금과 교환하고 나서야 얻을 수 있었다 한다.

이렇게 도입되어 감자는 한반도 북방 지역과 강원도 산간까지는 빠르게 전파되었다. 하지만 한반도 남부까지 전해지는 데는 생각보다 긴 시간이 필요했다. 일례로 1832년에 전라북도 지방에 머물렀던 영국인 암허스트 호가 감자 재배법을 알려주었다는 기록이 있고 서울에서 감자가 공식적으로 처음 재배된 것은 1883년 선교사에 의해서였다.

이는 추정컨데 이미 17세기에 일본에서 들여온 고구마가 남부 지방에서 널리 보급되어 있어서 감자에 대한 수요가 많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이고, 반대로 북부지방에 감자가 빠르게 전파된 이유도 고구마는 추위에 약해서[27] 추운 북부지역에 별로 전파되지 못해서 대신 감자가 빠르게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이 시기 이전에 한반도 지역에서 감자 먹는 영화나 드라마가 있다면 명백한 고증오류이다.

역사적으로는 이렇고, 2015년 현재 연간 생산량 998,460톤(통계청 집계)인 감자의 주 산지는 원산지처럼 고산지대인 강원도(전국 생산량의 35%)가 압도적으로 많고, 경상북도(15%) 충청남도 순서이다. 제주도산 감자가 대형 마트에 꽤 들어와 있지만, 생산량은 서울특별시광주광역시 같은 대도시 빼면 전국 최하위권. 그래도 9,900톤인 인천광역시보다 20,600톤으로 2배 이상 많긴 하다.

3.1.8. 일본[편집]

1603년 네덜란드를 통해 전파받았다고 한다. 이 때 네덜란드는 인도네시아에서 점령한 거점 자카르타를 거쳐 전래되었기 때문에, '자카르타의 식용 뿌리 작물(芋, 본 의미로는 토란)'이라는 뜻의 '자가이모(じゃが芋, じゃがいも)'라고 불린다. 자카르타가 있던 인도네시아의 섬의 이름인 자바(혹은 자와)에서 자가이모란 이름이 유래했다는 설도 있다.

4. 특징[편집]

백날 덩이줄기만 먹다보니 사실은 그게 주식인데 사람들은 잘 모르는 사실이지만, 감자도 열매가 열린다. 웬만한 식물은 다 열린다. 거의 사어(死語)가 되긴 했지만 '감자꽈리'라고 부른다. 생긴 건 완벽히 방울토마토. 이것은 감자가 토마토와 같은 가지과 식물[28]이기 때문에 열매 모양이 비슷한 것이다. 물론 토마토처럼 익어도 빨갛게 되거나 하진 않는데, 맹독성이다. 맛이 어떨지 궁금하다

4.1. 독성[편집]

사실 가지과 식물들은 대부분 독성이 있는데, 독성이 있는 부위가 있고 독성이 없는 부위가 있다. 그 부위를 먹는 것이다. 보통 솔라닌(solanine)이 대표적인 독성 물질인데, 감자의 싹에서 나오는 독성 물질로 유명하지만 실제로는 가지류 전체의 독성 물질이라고 보면 된다. 다만 감자는 덩이줄기에, 가지와 토마토는 열매에만 독이 없기 때문에 먹을 수 있는 것이다. 벨라도나(Belladonna)처럼 오히려 아트로핀과 같은 독성분을 추출, 약용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독성이 없다고 해도 토마토, 고추에도 솔라닌이 극소량 포함되어 있고, 감자는 이 중 가장 많은 솔라닌을 포함하고 있어서 싱싱한 감자에도 솔라닌이 들어 있다(7mg/100g). 많이 알려져 있다시피 감자 싹에 가장 많은 솔라닌이 포함되어 있으며(80∼100mg/100g), 이 때문에 감자 싹이 났을 때는 이를 잘라내고 먹는 것이 좋다.

물론 감자 살 자체도 약간의 솔라닌 증가가 있긴 하지만 그리 크지 않고, 중독 증상이 나타나려면 체중 1kg당 2~5mg 정도를 섭취해야 하므로, 60kg 성인 기준 감자만 최소 1.5kg 넘게 먹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오니 크게 걱정하지는 않아도 될 듯 하다. 다만 민감한 사람의 경우엔 조심하는 것이 좋으며, 판춘문예 등에선 가끔 솔라닌 중독 후기가 올라오기도 한다. 하지만 미국의 경우 최근 50년 동안 솔라닌 중독 사례 자체가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고. 어쨌든 녹색으로 변신한 감자는 피하는 게 좋겠다.

가끔 슈퍼마켓에서도 보존이 잘못된 감자가 녹색 빛을 띄고 있는 경우가 있으니 잘 살펴보는 것이 좋다. 익히면 독성이 사라진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데, 솔라닌이 분해될 정도의 온도(약 285도…)에서는 감자가 타버린다.

위에서 언급했둣 감자 열매에도 독이 있다. 이 열매에는 글리코알칼로이드라는 독성 화합물이 들어있는데, 물리적으로 위해를 받거나 시간이 경과 할수록 독성이 증가한다. 열에 강해 보통의 조리법으론 독성이 사라지지 않으며, 170도의 고온에서 부분적으로 분해가 된다. 30mg 이상 섭취하면 심한 두통, 설사, 구토, 심지어 사망에까지 이른다.

정 솔라닌을 제거하고 먹고 싶다면 기름이 가득 든 냄비에 넣고 튀기거나 물이 가득 든 냄비에 넣고 삶으면 농도가 꽤 줄어든다고 한다.

4.2. 조리법과 참고사항[편집]

감자 자체에 대해 살펴보자면, 통통한 덩이줄기를 삶아 먹고 구워 먹고 튀겨 먹고 볶아 먹고 쪄 먹고 갈아 먹고 기타 등등 하여간 오만가지 방법으로 요리할 수 있다. 소주[29], 보드카의 주 원료이기도 하며, 기르기 쉽다는 것도 장점이다.

전분이 많아서 갈아서 즙을 따로 모은 다음 가라앉은 전분을 이용하기도 하며 감자전의 경우 그렇게 짠 감자와 전분을 합쳐 지져 먹는 요리이다. 걸러놓고 다시 합친다. 이 전분은 매운맛을 중화시키는 작용을 하기도 하기 때문에 찌개카레 같은 매운 음식에 넣으면 매운맛이 상당히 순해진다. 대신 오래 끓이면 끓일수록 전분이 빠져나와 국물이 탁해지기도 하므로 국에 넣어 먹을 때는 가급적 바로 먹는 게 좋다.

익혀도 비타민C가 잘 파괴되지 않기 때문에 건강에 좋다. 제약용으로 제조되는 비타민C 분말은 감자로부터 추출하기도 했다.[30] 제2차 세계 대전 중 식량난에 시달리던 나치 독일에서는 껍질을 까먹으면 감자의 식용 면적 손실이 크니까 삶아서 껍질째 먹으라고 대대적으로 선전하기도 했는데, 당연히 비타민 C의 효율적인 섭취임은 몰랐겠지만 결과적으로는 기근을 버티는 데 그나마 도움이 되긴 했다.

여러 가지로 조리해도 영양분 손실이 없는 탓인지 각국의 요리들도 조리법이 비슷비슷한 경우가 많은데, 그중에 가장 독특한 조리법은 페루의 추노라는 요리에 쓰인 방법이다. 오직 그 기후이기에 가능한 조리법으로 영하로 떨어지는 밤에 감자를 넣어놓고 얼게 놔둔다. 그리고 낮이 되어 해동되면 발로 밟아 물을 빼고 햇빛에 말린다. 황태? 이것을 몇 번 반복하면 스펀지같은 질감이 되어 오래 보존할 수 있게 되는데(최대 6년간), 이 조리법이 훗날 냉동감자튀김에 모티브를 주었고, 잉카 제국에서도 이 언감자를 전투식량이나 흉년이 났을 때의 비상식량으로 사용했다고 한다.

얼어버린 감자를 이용하는 요리법은 함경도한반도 북부의 산간지방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데, 언감자국수나 언감자떡, 언감자만두 같은 향토 음식으로 지금도 남아 있다. 심지어 썩은 감자(!)까지 조리법이 따로 있다. 그래서인지, 북한에서는 줴기밥에 소금국고난의 행군 시기 뽀그리우스의 행적을 상징한다면, 언감자에 찬두부혹부리우스의 업적과 고난을 상징하는 관용어구처럼 쓰이고 있다. 둘 다 날조와 선동인 건 똑같다. 부전자전.[31] 그의 항일투쟁 시기를 상징하는 음식이라면서, 방북한 남한/해외 인사들에게도 최소한 한 끼는 언감자국수를 대접하는 것이 관례처럼 되어 있다고 한다.[32] 그렇게 자랑스러우면 자기들끼리나 먹고 말 것이지 외국인들은 무슨 죄냐? 황석영, 송두율, 문선명 등 방북 경험자들도 수기나 인터뷰 등으로 이러한 에피소드를 소개하는데 쫄깃하니 맛은 있다고 한다(...)

4.3. 점질감자와 분질감자[편집]

감자의 품종은 크게 '분질감자 이런 분질러먹을 감자(Starchy Potato)'와 '점질감자(Creamer/Waxy Potato)'로 나뉜다.[33] 분질감자는 튀김요리나 쪄서 먹는 요리에 맞고, 점질감자는 잘 부서지지 않기 때문에 국물요리나 볶음같은 요리에 적당하다.

한국에서 재배되는 감자는 수분 함량이 높아 튀김용으로는 부적합하다. 구체적으로는 현재 한국 감자의 80%에 달하는 수미칩으로 유명해진 '수미(Superior)' 품종이 그렇다. 수미 감자는 1960년대 미국 위스콘신 대학에서 나온 품종으로, 따뜻한 미국 중부 이남(앨라배마, 텍사스 등)에서 기를 수 있는 품종을 들여온 것이다. 속살이 희고 수분이 많은 것이 특징인 대표적인 점질 감자다. 점질 감자는 튀겼을 때도 분질 감자에 비해 바삭한 식감이 떨어지고, 껍질 쪽의 당분이 쉽게 타기 때문에 감자튀김의 색이 이쁘게 나오지 않는다. 패스트푸드에서 프렌치 프라이용 감자를 수입산으로 쓰는 이유다. 전분은 오히려 분질 감자가 더 많다. 한국 감자로 볶음을 하기 전에 물에 담가두는 것도, 그나마 있는 전분마저 빼서 감자가 부스러지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수미감자는 70년대 중후반 미국에서 새로 도입되었는데, 수확량이 더 많고 더위를 버티는 내서성도 강해서 아무데서나 잘 자라니, 이후 한국 감자생산량의 70~80%를 수미 감자가 점유해버렸다. 분질 감자에 비해서 쪄서 먹으면 특유의 포슬포슬한 속살의 맛이 없고 금방 딱딱하게 굳어버리는데, 대신 감자를 볶음이나 조림 이외에는 단독요리로는 많이 해먹지 않고 거의 찌개 요리에 넣어서 먹을 때 국물 안에서 쉽게 부스러지지 않는 등의 특징으로 현재 한국 감자의 대부분을 차지하게 된 것.[34] 원래 포테이토칩 등을 만드는 가공용으로 나온 품종이기에, 일반 소매용 외에도 과자회사 등에도 판로가 있으니 농민들이 더 많이 재배하게 된 이유도 있다.

맥도날드에서 사용하는 포테이토는 한국 감자가 아닌 미국산 '러셋 버뱅크(Russet Burbank)'[35]. 이 품종은 수분이 적어 튀김에 적합하다. 이것만큼은 수입산 감자(아이다호 산 분질감자)로 해야 바삭바삭한 맛이 살아난다.(현재는 러셋버뱅크 품종 말고 다른 감자들이 재배되고 있다.)

원래 한국에서도 일제강점기일본을 통해 전래된 미국산 '남작' 품종의 분질 감자를 많이 먹었다. '남작'은 위에 언급된 아이다호산 '러셋 버뱅크'처럼 녹말(전분)성분이 많은 분질감자. 미국산 Irish Cobbler 품종을 영국을 통해 일본이 도입해서 홋카이도에서 재배하던 품종. 이름이 남작인 이유는 영국에서 일본으로 가져온 사람이 '가와다 남작'이어서다. 한국에는 1928년에 전해졌다. '남작'도 도래된지 아직 100년이 안된 것이다. 흔히 '옛날감자', '강원도 토종감자' 등으로 팔리는 게 이 남작인데, 엄밀히 말하면 강원도 자주감자(춘천재래) 등이 더 오래된 토종감자이고, (남미가 원산인 마당에 토종 운운이 우습기도 하지만) 남작은 이름에서부터 추운 아일랜드산을 서늘한 미 북부나 캐나다 앨버타 등지에 맞게 개량한 품종이다. 포슬포슬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수미감자가 재배량을 독점하는 상황을 아쉽게 여기기도 한다.

'수미' 감자 한가지 맛으로 통일되다시피한 상황에서 최근에는 분질 감자의 부슬부슬한 식감을 찾는 사람들도 늘어나면서 홍감자 {홍심이(아이노아카), 로즈밸리}나 '두백, 대서' 감자같은 분질 감자의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분질감자와 점질감자의 중간적인 성질의 '두백'이라는 품종도 요즘 조금씩 판매되기도 한다.(수미도 중간성질 이다.) 두백은 국내 모기업의 감자연구소에서 교배하던 과정에서 나온 돌연변이종을 개량한 것으로, 수미감자에 비해서 전분이 3% 정도 높은데, 그 3%의 차이로 식감이 많이 달라서 예전의 남작감자와 비슷한 분질감자의 맛이 난다. 쉽게 부서지지 않으므로 감자조림 같은 것에는 어울리지만, 굽거나 쪄서 먹을 경우에는 전분이 적어서 포슬포슬하고 부드럽지 않고, 금방 딱딱하고 찐득하게 변해버리는 식감 때문에 포근한 느낌의 남작 감자에 비해 식감이나 향미가 떨어진다.

다만 한국 남부에서도 대서, 장원(러셋), 오륜, 구이밸리와 같은 분질감자를 재배되는 걸 보면 모든 분질감자가 찜통더위에 약한 건 또 아닌 듯하다.

흔히 프렌치 프라이의 예를 들어 한국감자는 튀김에 맞지않고 미국산은 맞는다로 단순하게 말하지만, 미국이나 유럽도 2가지의 감자를 다 먹는다. 요리의 종류에 따라서 그 용도를 나누어 쓰는 것일 뿐이다. 물론 미국인들은 그놈의 프렌치 프라이 성애자들이라 분질감자인 아이다호산 '러셋'감자의 소비율이 50%를 넘지만, 미국에서도 '유콘 골드'(Yukon Gold) 같은 점질감자도 먹는다.

4.4. 단점[편집]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몇몇 단점이 있는데, 우선 병충해에 취약해서 한 해 농사를 완전히 망칠 수도 있다. 게다가 감자는 교배를 통해 유전자를 바꾸지 않고 씨감자의 눈만 떼어 심기 때문에[36] 대대로, 여러 지역에 걸쳐 유전형이 고정되어 있어서 한 차례 치명적인 전염병이 돌면 모든 감자가 순식간에 전멸하고 만다. 대표적인 것이 1847년 아일랜드에서 발생한 대기근. 치명적인 감자 역병이 돌면서 아일랜드의 모든 감자가 순식간에 전멸했고 100만 명 가까운 아일랜드인이 굶어죽었다. 물론 대기근의 시작은 감자이지만, 이는 이웃나라웬수영국의 비협조도 한몫했다. 병에 약하기는 하지만 요즘은 병에 전염되지 않은 씨감자를 주로 사서 심는다.

수분이 많아 무게가 무겁고 운송이 어려우며, 때문에 쉽게 얼거나 썩게 된다. 감자 무게의 70%가 물이라 열량도 다른 곡물에 비해 많이 딸린다. 100g이면 370kcal지만, 감자는 100g에 77kcal가 고작이다.

이를 운송할 만한 인프라가 없는 지역에서 감자는 생산지에서 바로바로 소모해야 할 식품이라는 의미. 이러한 문제들 때문에 주식작물로는 재배가 힘들고, 대체 혹은 구황작물 이상의 기능을 하기가 어렵다. 현재 북한이 주식작물인 옥수수를 대체하기 위한 수단으로 "감자농업혁명"을 내세우며 감자 재배 면적을 마구 늘리고 있지만 실제로 이런 문제들 때문에 큰 효과를 보고 있지 못하다. 사실 감자농업혁명이란 것 자체가 김정일이 시찰 중에 언급한 즉흥적인 결정에 가깝다.

감자같이 지하에서 나오는 작물을 중심으로 발전한 농경문화를 근재농경문화라고 하는데, 주로 미크로네시아, 멜라네시아, 폴리네시아 등의 태평양 지역에 발달했다. 이 문화 지역에서는 주 작물로 감자류의 일종인 타로, 참마, 빵나무, 바나나 등을 재배했는데 모두 감자처럼 쩌먹는 식물이었다는 것이 특징. 주요 재배작물인 감자류가 열량 대비 부피가 너무 커서 대규모 수송과 저장이 어려워 부가 집중될 수 없었기 떄문에 강력한 중앙집권 정치체계나 대국가의 형성은 불가능했다. 이로 인해 16세기에 유럽인들이 이 지역을 방문했을 때 지방정권을 넘어선 곳이 없었다.

또 영양적으로는 쌀밥이나 고구마에 비해 칼로리탄수화물 함량은 현저히 낮은 편이나, 혈당지수(GI)가 과 비슷하고 고구마보다는 높은 편이라 혈당으로의 전환이 빠르고, 때문에 에너지로 소모하지 못한 잉여 당분이 생기기 쉬워 지방으로 축적되기 쉬운 편이니 주의하자.

하버드 대학교 공공보건대학원에서 건강을 위해서 다양한 채소의 섭취를 권장하고 있으나 유일하게 감자만 권장 채소에서 제외했다. 그 이유는 감자가 혈당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이라고 한다.

전분이 많기 때문에 맑은 국물을 내기 어렵다는 것도 단점이다. 카레같이 점성이 필요하고 자극이 강한 요리를 할 때에는 이것이 장점이 되기도 하지만, 맑은 국에 넣으면 끓이면 끓일수록 전분 때문에 국물이 텁텁해진다.

5. 서민의 음식[편집]

전 세계적으로 서민적인 이미지가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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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 〈감자 먹는 사람들〉을 봐도 바쁜 하루를 지내고 지친 얼굴로 작은 등불 아래에서 커피와 같이 찐 감자 먹는 서민들의 고단한 모습이 실감나게 그려져 있다.

사실 상기한 대로 유럽에 전파된 직후에는 귀족이나 먹는 고급 음식이었다. 그러나 재배가 용이하여 널리널리 퍼지다보니 서민들도 마음껏 먹을 수 있게 되면서 오히려 귀족은 먹지 않고 서민들만 먹게 된 것. 경제학에서는 기펜재의 대표적인 예로 감자를 들기도 한다.

전쟁 시기에는 과 함께 국가가 배급을 통제하는 주요 주식류 중 하나였다. 제1차 세계 대전 때는 동맹국이든 연합국이든 간에 감자 마저도 부족해서 후방에 있는 민간인들은 심할 때는 1인당 빵 1덩어리와 감자 2개로 1주일을 연명해야 하기도 했고, 감자도 떨어지면 사탕무순무 등이 대신 배급되었다. 하지만 쇼미더머니 미국그런 거 없었다. 도넛과 감자칩을 흡입했다.

제2차 세계 대전 때도 상황은 비슷했다. 그나마 독일의 경우 전쟁 초기에는 빵과 감자의 비축량이 충분했기 때문에 배급을 통한 통제도 하지 않았다. 심지어 괴벨스의 명령에 따라 식당에서 1주일에 이틀은 동물성 음식을 판매할 수 없는 금육일 제도가 도입되었음에도, 감자 두세 접시 정도는 손님이 원하면 추가 비용 없이 먹을 수 있었다. 하지만 독일 본토가 연합군 공군폭격으로 개발살나고, 소련에 선전포고를 한 뒤 동부전선에서 수많은 인력이 징집되어 갈려나가면서부터는 그런 거 없었다.

미합중국 해군은 감자의 부피를 줄일 생각에 건조 감자를 개발했다. 워낙에 수분을 쪽 뺀 나머지 요리 하기 전에는 물에 담궈둘 필요가 있었다고. 영국 해군 전투함이 미합중국 해군 함선과 만날 때 마다 담배나 그로그 등을 교환하고는 했는데, 건조 감자도 넘겨받았다. 근데 어떻게 먹는지 몰라서 미합중국 해군"야이 양키 새퀴들아!! 이거 어떻게 처먹어!!!"라는 항의성의 전문을 보냈다고 한다.

건조감자 외에도 미국에서는 찐 감자를 으깨버리고 달군 롤러에 계속 얇게 펴는 작업을 해서 종이 감자를 개발해냈다. 건조 감자보다도 혁신적인 발명품으로서 공간을 거의 차지하지 않고, 원한다면 구기고 찢어서라도 어떻게든 낑겨 넣을 수 있었기 때문에 2차대전에서 미군의 무시무시한 보급에 이바지했고 무엇보다 간편했다. 이 감자 종이를 종이 묶음처럼 병사들에게 주면 거기에 물 붓고 약간의 유지를 더해서 열 위에서 저어주면 매시드 포테이토를 만들 수 있다. 현대의 인스턴트 매시드 포테이토 제품도 똑같이 만든다. 아예 감자 종이를 갈아 버려 가루 형태로 만들어서 여러 첨가물을 더해서 판매한다.

감자의 대량 생산에 큰 장애가 되었던 것이 박피작업이었는데, 이는 고압, 고온의 증기를 쬐어 껍질이 떨어지게 하는 방법으로 해결했다. ##

6. 요리[편집]

  • 삶은 감자
    사실 요리라고 하긴 민망한 수준으로 간단하지만 가장 쉽게 감자를 먹는 방법이다. 찜통이 있다면 쪄서 먹어도 좋지만 삶는 건 냄비만 있으면 되니 더 간단하다. 묵은 감자는 약간 아리고 떫은 맛이 나기도 하는데, 그런 건 찌는 것보다 삶는 게 낫다. 일단 그냥 감자를 냄비에 넣고 잠길 정도로 물을 넣은 다음 소금을 약간 넣고 센불로 삶으면 된다. 거품이 많이 나는데, 작은 냄비면 넘칠 수 있으니 주의. 젓가락으로 찔러서 쑥 들어갈 정도면 다 익었으며, 거의 다 익었을때 쯤에는 감자가 어느정도 물을 빨아들이기 때문에 감을 잡을 수 있다.[37] 물을 따라버린 다음 몇 초 정도 중간불에 올려서 밥 뜸들이듯이 수분을 날리면 편하다. 껍질을 벗기고 삶아도 되고 삶고 나서 벗겨도 되는데, 삶기 전에 까면 더 편하긴 해도 영양소 손실이 더 크다고 하다. 물론 앞서 설명한 것처럼 껍질 채 먹으면 맛은 좀 별로더라도 몸에는 더 좋다. 이렇게 삶은 감자는 그냥 소금이나 마요네즈 등을 곁들여서 먹어도 되고 아래의 샐러드나 크로켓을 만드는 등 응용을 해도 된다. 물 끓이기 귀찮다면 그릇에 감자가 잠길 정도로 물을 붓고 위를 다른 그릇으로 덮은 뒤에, 전자레인지에 딱 10분만 돌려주면 삶은 감자를 쉽게 만들 수 있다.[38]

  • 군감자
    군고구마와 만드는 법이 같으며 바삭한 겉껍질과 부드러운 속살이 일품이다. 항목 참조.

  • 감자국: 감자를 주재료로 만드는 국물요리.

  • 감자국수: 감자를 으깨서 만드는 반죽으로 만드는 국수.

  • 감자전
    감자 하면 많은 사람들이 떠올리는 요리 중 하나. 독일스위스 지역에서 먹는 뢰스티도 감자전의 일종.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고.

  • 뇨끼
    다른 조리법도 존재하지만 현대에는 감자 뇨키(Gnochi di patata)가 대표적인 뇨끼로 퍼져있다.

  • 알감자조림
    일반 커다란 감자가 아닌 크기 이전에 수확한 조금 작은 알감자를 조린 것. 감자를 냄비에 넣고 물을 감자가 3분의 2정도만 잠길 때까지 넣고 간장을 부어 완전히 잠기게 하고 물엿을 2큰술, 소금, 설탕을 약간만 넣고 은근한 불에 졸이면 된다. 절대 센불로 조리하지 마라. 타버린다.

  • 크로켓
    감자를 먼저 삶아 으깬다. 볶은 양파와 베샤멜 소스를 기본으로, 거기에다가 취향에 따라 다진 고기를 삶은 감자의 양에 절반정도 준비한 후 당근, 셀러리와 같은 야채를 다져 넣고 볶아낸다. 볶아졌으면 위의 삶은 감자와 주물러 섞어준다. 이 상태에서 모양을 빚어 동그랗게 만들고 겉에 계란물을 묻힌 후 빵가루를 입혀 150도 이상에서 튀기면 완성. 이 때 기름이 마구 튀니 냄비뚜껑을 방패로 삼자.
    준비 과정에서 알겠지만 의외로 손이 많이 가는 음식. 하지만 일단 만들고 튀겨보면 상당히 맛있다. 다행스럽게도 냉동 제품이 나와 있으니, 직접 만들기 귀찮으면 이용하면 된다.

  • 감자튀김
    주로 프렌치 프라이해시 브라운이 많이 소비된다. 미국인은 1년에 1인당 62kg이라는 엄청난 양의 감자를 먹는데 그 소비량의 35% 정도가 감자튀김이고, 11% 정도가 포테이토칩이다. 생감자 소비량은 25% 정도. 미국인의 감자튀김 사랑, 미국의 비만도가 높은 이유 중 탄산음료와 함께 주요한 이유이다. 학교 식당 같은 데에서 보아도 거의 모든 음식에 감자튀김을 곁들여 먹는다. 집에서 해먹긴 좀 힘들다. 튀김 자체가 집에서 하긴 좀 귀찮고 어려운데다가, 그냥 파는 국산감자는 튀김에 어울리지 않는다.

  • 웨지 포테이토
    일명 웨지감자. 튀기는 방법과 굽는 방법 2가지가 있는데, 굽는 편이 몸에는 덜 나쁘다. 오븐이 있어야 하지만 후라이팬으로도 가능하긴 하다. 자세한 건 문서 참고.

  • 니쿠쟈가(고기감자조림)
    일본식 감자조림. 일본에서는 서민적이지만 따뜻한 가정을 묘사할때 고기와 감자를 조린 니쿠쟈가라는 요리가 자주 언급된다. 한국에서 어머니의 된장찌개를 떠올리듯이 아내의 니쿠쟈가를 떠올린다나. 만드는 법 자체는 그리 까다로운 편은 아니라서 자취중에도 해먹을 수 있다고 하지만 의외로 제대로 만들려면 손이 간다.
    이 요리가 일본에서 카레가 보급되는데 간접적으로 공헌을 했다는 말도 있다.[39]
    감자를 적당히 썰고 고기는 감자 크기와 비슷한 덩어리로(아니면 조금 작은 카레용 덩어리로) 썬다. 육수를 바로 사용하거나 색을 내기 위해 간장, 가쓰오부시 등을 섞어 낸 국물에 감자와 고기를 졸여내면 된다. 이 과정에서 육수의 재료와 개인의 요리실력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로 달라지기 때문에 요리실력을 가늠하는 요리로 평가되기도 한다.

  • 매쉬드 포테이토
    미국과 유럽에서 저녁 식사로 고기 요리를 주문하는 경우에 볼 수 있는 음식. 냄비에 감자가 잠길 정도로 붓고 설탕 2큰술을 넣고 휘저어 녹인다.
    참고로 이 방법은 오래된 감자를 삶을 때도 요긴하게 쓰인다. 오래된 감자는 싹을 다 제거하더라도 이미 껍질이 녹색으로 변해 있는 경우가 많고 또 감자의 안에 어떤 문제가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웬만하면 껍질을 싹 벗기고 반으로 갈라보는 것이 좋은데 이렇게 해버리면 먹었을 때 위험은 없더라도 감자의 맛이 물에 빠져나가버린다. 이때 감자를 삶는 물에 (한번에 큰 감자를 5~6개 정도 삶을 수 있는 냄비 기준) 소금 1큰술과 설탕 2큰술 정도를 녹여두면, 삼투압 현상으로 감자 맛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주며 설탕과 소금이 감자에 배어 아주 맛있다. 익혀도 까기 힘든 오래된 감자의 껍질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감자는 푹 삶아 뭉글뭉글해질때까지 삶는다. 삶은 감자의 껍질을 제거한 후 버터와 우유, 소금, 후추를 넣고 곱게 으깬다. 끝. 주의할 점은 이건 고기 요리에 사이드로 나오는 것이 정석이지, 별도의 요리로 구분해서 이것만으로 식사하는 경우는 없다는 것이다. 특히 미국에서는 식사로 이것을 내놓으면 대접할 것이 없다는 의미로 실례가 되며 이 때문에 매시드 포테이토를 샌드위치 속재료로 사용하지 않는다. 한국 요리로 따지면 그냥 밥만 덜렁 내놓는 꼴. 물론 혼자 한 끼 때우는 거라면 그런 거 신경 안 쓰고 그냥 먹어도 상관없긴 하다.

  • 클램차우더: 조개와 크림, 적당히 썬 감자를 이용해 만든 미국식 수프.

  • 베이크드 포테이토
    미국과 유럽의 매우 대중적인 감자요리로 감자에 칼집을 낸 뒤 오븐에 구워낸 요리다. 칼집을 따라 감자의 껍질이 일어나면서 마치 외투를 입은 듯한 모양이 되기에 재킷 포테이토란 별명으로 더 유명하다. 뜨거울 때 버터와 치즈 간 것을 뿌려 녹여 먹는다. 보통 바삭바삭한 껍질도 같이 먹는다.
    다만 우리나라 감자로는 껍질이 얇아 잘 분리가 안되며 맛도 그닥. 애초에 우리나라 옥수수로는 팝콘이 안 되는 것처럼, 같은 작물도 품종에 따라 요리법은 다른 게 당연하다.

  • 감자탕: 이름과는 달리 감자의 비중은 별로 없다시피하다. 상세한 것은 문서 참고.

  • 감자떡: 감자의 녹말을 사용한 , 속살이 비치는 외관과 감자 특유의 쫀뜩쫀득함이 일품인 떡.

  • 쿰피르: 터키 요리로, 익힌 감자를 으깨서 치즈와 고기와 소스를 얹어 빵을 곁들여 먹는다.

7. 감자 팩[편집]

감자를 먹는 외에 피부 팩을 하는 용도로도 사용한다.
감자 팩은 햇볕에 많이 노출되어 피부가 벌겋게 달아올랐을 경우에 이를 진정시키기 위해 사용한다. 이 경우 가장 효과가 좋은 것은 알로에로 알려져 있으나, 알로에를 구하기 힘든 가정이나 캠핑장 등에서 응급요법으로 흔히 감자팩을 하고 있다.

사용법은 보통 얼굴에 거즈를 깔고 생감자를 강판에 갈아서 얹은 후, 감자의 색이 변하면 거즈와 함께 떼어내는 방식. 2도 이상의 화상(물집이 생기는 정도)에 이 방법을 썼다가는 세균이 침투하니 이 경우 바로 병원으로 가도록 하자. 환부와 감자가 엉겨붙는 부작용도 생긴다고.

갈아낸 감자즙은 술 때문에 망가진 위장에도 좋아서, 갈아서 짜낸 감자 녹말즙을 꾸준히 먹는 것으로 위장을 안정시킬 수 있다. 그밖에도 매운 맛을 중화시키는 등 여러 자극에서 보호해주는 기능이 있다.

8. 생산지[편집]

국가

연간 생산량 (2013)

중국

8,890 만톤

인도 공화국

4,530 만톤

러시아

3,020 만톤

우크라이나

2,230 만톤

미국

1,980 만톤

독일

970 만톤

방글라데시

860 만톤

프랑스

700 만톤

네덜란드

680 만톤

폴란드

630 만톤


감자의 원산지인 남미 페루에콰도르, 콜롬비아, 칠레는 엄청난 종류의 감자 품종들을 보유, 재배하고 있다. 이 때문인지 감자의 진짜 원조 국가를 놓고 이들 나라들끼리 대립각이 일어날 정도. 사실 이들 4개국들은 스페인 식민지배에서 독립 이후 서로 전쟁도 벌이고 영토까지 강탈하며 싸울 정도로 앙숙관계에 있었다.

'남작' 감자는 수미가 대세로 떠오르기 전까지 한국의 대표적인 감자였지만, '수미'보다 병충해에 약하고 수확량이 떨어지고, 고온다습한 기후를 견디는 능력이 떨어져 서늘한 강원도가 아니면 잘 자라지 않는다. 반면 '수미'는 전국 어디나 잘 자란다. 미국에서도 더운 중부 이남에서는 점질 감자를 기르며 한국보다 더 더운 중국 남부, 동남아인도 공화국 고지대에서도 역시 고온에서 견딜 수 있는 특성으로 인해 점질 감자를 기른다.

강원도가 주산지라 강원도를 대상으로 한 지역드립에 쓰이기도 하는 녀석이다. 예전부터 강원도 사람을 '감자바우'라 부르기도 했으며[40] 최근에는 인터넷상에서 '감자국'이라는 신종 지역드립이 생기기도 하였다(항목 참고). 그러나 이 항목에는 절대로 지역드립 금지. 참고로 강원도 이외에도 감자로 유명한 곳은 상당히 많다. 통일되면 감자의 주산지 자리는 함경도에 넘겨줄 것으로 보인다. 이 지역은 감자 아니면 자라는 게 거의 없다.

일본에서는 홋카이도의 감자가 유명하며, 남작 품종의 원산지답게 아직도 분질 감자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남작 다음으로 생산 및 소비량이 높은 '메이퀸'조차 분질이다. 이는 한국과 달리 일본에서는 대부분의 감자 농사를 홋카이도 아니면 해발고도가 높은 곳에서만 기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는 아이다호의 감자가 유명하다. 하지만 전통적으로 감자 생산이 많았던 지역은 유럽, 특히 동유럽중유럽이다. 1인당 생산량이 세계 최고. 물론 총생산량에서는 인구빨+농업 대국인 중국에 밀린다. 중국이 세계 생산량의 20%로 1위이며 2위 러시아와 3위 인도 공화국을 합치면 중국과 비슷하다. 유럽에서는 폴란드가 미국과 비슷한 생산량이며 그 다음이 우크라이나독일이다.

제주도에서는 '대지마'라는 품종을 많이 재배하는데, 육지의 감자가 떨어질 때쯤 출하되기 때문에 가격을 잘 받을 수 있어 제주도 농민들의 소득에 도움을 준다. 여기서 제주도의 서쪽은 감자농사를 주로 하고, 반면 동쪽은 주로 당근 농사를 짓는데, 제주도 당근은 출하시기상 육지에 비해 별 메리트가 없어서 가격을 잘 받지 못한다. 감자농사를 짓는 서제주보다 동쪽이 못 사는 이유 중 하나.

지리적 표시제/대한민국에는 고령, 서산 팔봉산 감자가 등록되어 있다.

9. 대중문화[편집]

어째 영어권에서는 잉여인간의 이미지를 나타내는데 종종 쓰인다.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사람이라는 뜻인 'small potato', 맨날 카우치에 누워 티비만 보면서 감자칩이나 먹는다는 카우치 포테이토, 컴퓨터하면서 감자칩이나 먹는 컴덕후를 뜻하는 마우스 포테이토 등등. 어째서인지는 모르지만 굉장히 긴 게시물의 마지막에 "Thank you for reading. here`s some potatoes.(읽어줘서 고마워. 여기 감자 받아)"등을 써놓고 감자의 사진을 올리는 식으로 긴 포스트의 마지막에 첨가하는 식으로도 쓰인다. 사실 이런건 9gag에서 많이 보인다. 하지만 다른 사이트에서도 좀 보이는 편. 9gag는 이미지 위주로 올라오는 사이트다 보니 자연스레 스크롤 압박이 생기는데 어느 순간부터 감자를 끝에 두는게 유행이 되어서 지금까지도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그냥 감자나 감자에 얼굴 달린거, 아니면 토이 스토리의 미스터 포테이토등 감자를 이미지화한 거라면 뭐든 다 붙이는 게 유행.

한국에서는 여성들이 자위행위를 뜻하는 은어로도 사용한다. 感自라 하여 스스로 느낀다는 뜻이라는 모양.

프랑스 화가 장 프랑수아 밀레의 대표작 〈만종〉에 그려진 남성과 여성은 경건한 자세로 기도하고 있는데 그 아래 놓인 바구니는 본래 영아의 시신이 그려져 있었지만 주변 만류 때문에 감자를 덧칠해서 내놓았다는 루머가 꽤 유명하다. 하지만 이는 살바도르 달리가 그림을 감상하고 멋대로 추측한 것이 도시괴담으로 퍼진 것이다. 사실 출품 당시에도 밀레의 만종은 제목과 다르게 지나치게 무거운 배경이 강조되어 있었고, 감자 또한 땅에서 나오는 시신의 상징물로서 이미 장례식을 암시한다는 평론이 있긴 했다. 하지만 밀레 본인도 그림 '만종'의 창작동기는 '꼬박꼬박 기도드리던 불쌍한 노동자들'이라고 생전에 밝힌 바 있기 때문에 벌써 오래 전에 논파된 상황이다.

미국이나 일본에선 못생긴 사람의 외모를 종종 이것에 비유하곤 한다.

이 좋아하고 골룸이 싫어한다.

애퍼처 사이언스의 모든 물건들은 1.1V의 전력으로도 돌아가기 때문에 감자 전지를 이용하더라도 다 작동한다고 한다. 친환경 바이오매스 전지그 때문에 포탈 2에서는 메인캐릭터격인 슈퍼컴퓨터 글라도스[41]가 감자에 배터리 대용으로 처박히기도 해서 감자도스라는 별명이 붙혀졌다.

디스크월드 시리즈의 주연중 하나인 린스윈드는 지독한 감자광으로 성욕보다 감자에 대한 욕구가 강하다.

식물 vs 좀비에서는 지뢰로 등장한다. 햇빛을 25밖에 요구하지 않는 싼 가격에 웬만한 좀비는 일격에 골로보내는 훌륭한 가성비가 장점. 쿨타임이 조금 길고 심어도 활성화 되는데 조금 시간이 걸린다는게 단점이지만 가성비로 메꾼다.

콜 오브 듀티 2에서는 튜토리얼의 수류탄 투척 훈련에서 수류탄 대용으로 등장한다. 이때 한 훈련병이 "왜 진짜 수류탄이 아니라 감자로 훈련하는 겁니까?"고 따지자 인민위원(NVKD 장교)인 레틀레프가 "진짜 수류탄은 귀하기 때문이다! 네놈보다도 훨씬 가치있는 몸이지!"라고 대답한다.

마션(영화)에서는 주인공이 화성에서 재배하여 영화 내내 주식으로 먹는다. 역시 구황작물이다.

안드로이드, iOS, 플래시 게임에 나오는 감자 캐릭터 포우도 있다.

다른 농작물에 비해 거친 환경에서 비교적 잘 자란다는 장점 덕분에 양판소나 기타 창작물에서 자주 등장하는 작물이기도 하다. 주인공이 식량 부족에 시달리는 지역에 감자의 종자를 제공하고 키우도록 하는 장면은 클리셰의 일종.[42]

2000년대 초반에 인기를 끌었던 웹코믹/플래시 애니메이션 감자도리고구마가 되고 싶어하는 감자 캐릭터가 주인공이다.

메이플스토리에반이 농부 출신이라는 점에서 감자와 많이 엮인다.

파이널 판타지 14의 플레이어가 선택 가능한 종족으로 등장하는 꼬마 같이 생긴 종족 라라펠의 별명이 감자이다.

일명 느 집엔 없는 것. 김유정동백꽃에 나온 '느 집엔 이거 없지? (중략) 얘, 봄 감자가 맛있단다.' 에서 유래한 드립이다.

보통은 작물이미지로 나오지만 전함소녀에서는 장비이자 무기로 나온다.

진격의 거인의 등장인물 사샤 브라우스는 훈련병단 입단식에서 감자를 훔쳐먹는 패기를 보여줬고 그후로 '감자녀'로 불렸다.

이세계 식당에서는 이세계에서 남작 열매라는 이름으로 퍼져있는데, 사실 양식당 네코야에서 속여서 얻어냈다.

9.1. 임진록 시리즈[편집]

스타크래프트로 치면 미네랄에 속하는 자원 아이템. 근데 16세기 조선에 감자가?[43]

첫작인 임진록 시절부터 있었다. 일부 지역에 감자밭이 존재하며 농부로 채집할 수 있다. 수확량은 쌀에 비해 월등히 떨어지지만, 감자의 숨겨진 경쟁력은 바로 재생 능력. 감자를 다 캐도 비를 한번 맞으면 싹이 다시 돋아나며 한번 더 맞으면 완전히 재생하여 수집 가능한 수준까지 올라간다. 이게 무한 반복이 가능하다.

유일한 단점은 일단 상기했듯 수확량이 쌀에 비해 터무니없이 적고, 수확량이 적은 만큼 내구도가 약하다는 사실이다. 임진록2까진 내구도야 어떻든 큰 상관은 없지만 임진록2+ 조선의 반격에서 '화공 시스템'이 추가되어서 바닥에 불이 붙으면 그 위에 있는 모든 것들이 다 타버리는데 이는 감자도 예외가 아니다. 불 한번 맞으면 재빨리 기우제나 소화전(불 끄는 아이템)을 쓰지 않는 이상 감자를 살릴 방도는 없다.

하지만 감자는 죽지 않는다! 다시 비만 와주면 불타버린 밭에서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새싹을 내밀고 부활을 시전하신다. 오오 감자느님...!

특징 아닌 특징이라면 감자밭 구역은 어떠한 건물도 건설할 수 없단 거다. 논의 경우 쌀을 다 캐내고 나면 그 위에 건물을 지을 수 있지만 감자는 그게 안 된다. 시리즈 내내 영원한 불변의 법칙. 심지어 같은 재생 자원인 대나무도 되는 판국에![44]

9.2. (영어권)관용구[편집]

Hot Potato. 영어권에선 사람들 입에 자주 오르내리지만 선뜻 다루기가 어려운 미묘한 문제를 가리켜 Hot potato라고 한다. 이를 직역한 게 '뜨거운 감자(관용구)'. 카우치 포테이토라는 단어도 쓰인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고.

9.3. 게임[편집]

위 문단에서 유래한 '핫포테이토'라는 테이블 파티 게임. 그냥 노래를 부르는 동안 감자모양으로 뭉친 종이나 공 등을 빠르게 옆사람에게 넘겨 나에게 오지 않도록 하면 되는 단순한 게임이지만 스릴 넘치고 재미있다.

9.4. 뜨거운 감자(밴드)[편집]

김C(보컬,기타)와 고범준(베이스)로 구성된 대한민국의 2인조 록 밴드. <Who Doesn't Like Sweet Things>(2012), <그들은 대화중> (2011), <시소> (2010) 등의 앨범을 발매했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고 바람.

10. 관련 문서[편집]

[1] 자카르타에서 유래[2] 보통화와 북경어로 구분해놓기는 했지만 과자나 식품 등의 공식 표기에 쓰이는 정도이고 구화로는 북경/지방 상관 없이 밑의 투도우를 더 많이 쓴다. 다만 대만에서는 土豆를 땅콩이라는 뜻으로 쓴다.[3] '땅의 사과'라는 뜻. 문맥상 사과가 아니라 감자인 게 확실하면 그냥 Pommes를 쓰기도 한다. 감자튀김이 아니라 사과튀김이면 이상하잖아[4] 또는 불어를 직역해서 Erdeapfel(땅의 사과)을 쓰기도 한다. 보통은 Kartoffel이 자주 쓰인다.[5] 독일어러시아어가 감자를 뜻하는 말이 같다.[6] 실생활에서는 이것을 좀 더 많이 쓴다.[7] 터키어의 파타테스는 그리스어 복수형에서 그대로 차용된것으로 그리스어 단수형은 Πατάτα 이다.[8] 스페인에서는 Patata를, 중남미에서는 Papa를 많이 사용한다. 여담으로 발음은 같지만 강세가 뒤에 있는 Papá는 '아빠' '아버지'를 의미한다.[9] 정치-경제적인 이유로 이 작물에만 의존하던 와중에 문제가 생겨 발생한 사태가 바로 이 대참사.[10] 사실 주식으로 쓰는 음식들은 맛이 밋밋해야만 한다. 그래야 질리지 않고 오래 먹을 수 있기 때문. 그냥 먹어도 맛있다는 말은 맛이 강하다는 의미로 쉽게 질리게 된다.[11] 주로 껍질 부분에 많다. 속살은 비타민 B가 포함되어 있다.[12] 우리에게 흔한 연한 노란색의 버뱅크 감자나 흰색 수미감자 외에 보라색, 주황색, 초록색 감자도 있다.[13] 이는 우리가 먹는 대부분의 작물이 품종 개량을 통해 현재의 모습이 되었기 때문이다. 초기의 감자는 크기도 작을 뿐더러, 당분을 거의 축적하지 않아 말 그대로 밍밍한 맛이 났다. 이는 옥수수 등과 맥락을 같이 한다. 물론 원주민들 입장이야 감자를 주식으로 먹었으니 감자가 밍밍한 게 당연하긴 했지만, 처음 먹어본 유럽인들에겐 적응되지 않은 게 사실이었다. 지금도 사실 감자 자체는 크게 강한 맛이 나는 작물이 아니라서 따로 간이나 양념, 유지류를 첨가해서 요리하는 게 보통인데 하물며 옛날이야... 먼나라 이웃나라에서는 귀족들이 감자 요리를 놓고 파티를 열면서 "달달한 게 입에 착착 붙네!!"라며 극찬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고증오류다.[14] 감자뿐 아니라 서양에서는 뿌리작물에 대한 거부감이 심했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그건 가톨릭권 한정이다. 북유럽 지역은 감자가 들어오기 훨씬 전부터 순무, 사탕무 등 뿌리 작물을 먹는 문화가 있었고, 종교개혁 이후로는 거친 음식을 장려하는 개신교 윤리의 영향도 있어서 감자가 주식으로 일찍 정착했다.[15] 찐 감자를 놔두면 하얗게 이는 그 것[16] 출처: Ensminger, Audrey; Ensminger, M. E.; Konlande, James E. (1994). Foods & Nutrition Encyclopedia. CTC Press. ISBN 0-8493-8981-X.[17] 다만 실제 단위면적당 칼로리는 쌀보다 약간 낮다는 기사도 있다. 다만 생장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일정 기간 동안의 칼로리 생산량이 매우 높아 연간 생산량으로 따지면 최대라고...[18] 원래 식량수입이 많은데다, 특히 아일랜드가 거리도 가깝고 영국의 식민지라는 특성상 외국에서 수입하는 것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돈을 들이고 밀을 구할 수 있어, 밀 대량수탈의 원인이 되었다. 일제강점기 조선의 대일 이출과 똑같은 과정이다. 이것은 GDP증가라는 경제학적 향상이 곧 발전이라고 볼 수 없다는 좋은 증거가 된다. 생산량을 증산해서 GDP가 늘어나고 이걸 수출하면 무역수지가 개선되는 형태가 되므로 이보다 경제적으로 나아질 수도 없지만, 내부의 삶은 더더욱 악화되기 때문이다. 특히 조선과 아일랜드도 토양이 척박해서 식량 생산량이 많지 않은 편인데 수탈까지 당하니 삶이 더욱 궁핍해졌다.[19] 버터를 만들고 남은 찌꺼기를 말한다. 실제로도 쉽게 만들 수 있는데 생크림을 계속 휘핑하다 보면 응고되어 버터가 되고, 수분기가 밑으로 가라앉는데 그것이 바로 버터밀크이다.[20] 그런데 이건 양파도 마찬가지다. 호기심 천국에서 실제로 코를 막고 양파를 베어무는 실험을 한 적이 있다. 물론 코를 막은 집게를 푸는 순간[21] 이건 다른 모든 음식들이 다 마찬가지다. 코를 막고 아무 냄새도 못 맡는 상태로 음식을 먹게 되면 알 수 있는 것은 달다. 쓰다. 시다. 짜다. 뿐이고 ㅇㅇ맛! 이라고 느끼는건 불가능하다. 가령 초코우유와 복숭아 아이스티를 눈을 감고 코를 막고 마신다면 알 수 있는 건, 그저 둘 다 단맛이 난다! 라는 것 뿐이다. 반대로 뭔가 토할 듯한 그런 음식들, 예를 들어 역한 냄새가 나는 까나리액젓이나 쿱쿱한 맛이 나는 젓갈류라고 해도 눈 감고 코 막고 먹으면 그저 좀 짠맛이 심할 뿐.[22] 마리 앙투아네트는 감자꽃을 머리 장식으로 사용했다고도 한다.[23] 심지어 먹으면 나병이나 매독에 걸린다거나, 감자를 심은 땅은 황폐화돼서 농사를 못 짓게 된다는 등의 루머까지 있었다. 사실 이미 황폐화된 땅에 감자를 심어서 생긴 루머일 수도 있다.[24] 사실 오스만 제국에서 옥수수의 도입이 다른 유럽국가에 비해 빨랐던 데에는 좀 해괴한 이유가 있다는 설이 있는데... 이삭을 감싸고 있는 잎의 모양이 터번 같고, 잎을 벗겨보면 알알이 꽉 들어차 있으며 (이슬람권에서 노인의 경륜과 지혜의 상징인) 허연 수염이 나 있는 식물이라 '마치 심지 굳은 무슬림의 모습을 형상화 한 것 같아서'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다는 것이다...[25] 북부 그리스, 이집트, 시리아[26] 터키 서부 흑해지방에 속하는 사카리야 도[27] 고구마는 서리가 내리면 (기온이 0도가 되면) 바로 썩는다[28] 가지과 식물로는 가지, 감자, 고추, 담배, 토마토 등이 있다.[29] 전통 증류식 소주가 아닌 흔히 말하는 희석식 소주. 요즘에는 더 싼 타피오카를 사용한다.[30] 현재의 비타민C 원료는 유럽이나 중국옥수수밭에서 옥수수를 수확, 옥수수 전분에서 추출한 포도당을 발효ㆍ농축ㆍ정제해 만든다.[31] 자세한 것은 주먹밥 항목 참조. 한덩이 당 무려 45$ 어치 재료를 넣어 만든다(...)[32] 감자녹말을 이용해 만든 면에 고명으로 갓김치를 올린 콩국수 라고 한다.#[33] 분질 감자에 비해 전분이 적고 찐득거리는 느낌, 영어로는 이것을 Waxy 하다고 표현한다.[34] 한국 요리에서 감자의 요리법은 튀김은 거의 없고 주로 국물요리인데, 전분이 많은 분질 감자는 찌개 등의 국물요리로 하면 쉽게 부스러져 국물을 탁하게 만들고, 감자채 볶음 같은 경우에도 분질감자는 아삭하게 볶아지지 않고 부서져 버린다. 수미감자가 대세로 떠오르게 된 이유 중의 하나.[35] 줄여서 그냥 러셋 감자라고도 부르며, 미국에선 아이다호 감자 또는 베이킹 감자(Baking Potato)라고 부른다. 양식의 사이드로 나오는 통감자 오븐구이같은 요리는 이 감자가 제격. 미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감자가 러셋감자이고 미국 전체 감자생산량의 50%를 차지하며 그 대부분이 별명 그대로 아이다호산이다. 러셋 버뱅크는 감자를 개발한 미국의 원예가 루터 버뱅크(1849~1926)의 이름을 땄다. 그런데 사진으로 보면 백인인데 이상하게도 80년대에 MBC에서 방영한 깐돌이의 모험이라는 멕시코 애니메이션에서는 버뱅크가 흑인으로 나왔다.[36] 상기한 버뱅크가 개량한 감자는, 품종 연구 도중 발견한 감자 열매에서 받은 씨앗에서 나온 모종으로 만든 것이다.[37] 찌는 게 아니고 삶을 경우 감자가 더 포슬포슬하게 익는 이유다.[38] 전자레인지에 돌린다는 어떻게 보면 황당한 이 조리법은 의외로 마션에서도 나온 조리법으로, 의외로 정말 간단하다! 고구마도 같은 방식으로 찔 수 있다. 물조차 붓기 귀찮으면 정말 썰어서 그냥 데워도 된다![39] 카레가루를 빼면 재료도 크게 차이가 안나고 만드는 법도 비슷하기 때문. 여성이 마음에 둔 남성에게 선물하는 도시락 반찬으로도 유명하다. 그런데 의외로 니쿠쟈가, 카레 정도를 제외하면 일본 요리에서 감자는 그다지 많이 쓰이지 않는다. 실제로 일본인의 1인당 연간 감자소비량은 한국의 절반 정도밖에 안 된다. 한국인이 대충 연간 1인당 10kg 정도 먹고, 일본은 4kg 대. 반면 미국인은 연간 62kg. 프렌치 프라이의 위력.[40] 유홍준나의 문화유산답사기에 따르면, 강원도민들은 이 별명을 아주 싫어한다고 한다.[41] 위에서 봤듯이 감자를 전지로 이용할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하는 친환경적인 애퍼쳐 사이언스가 만들었다는 건 포탈을 아는 사람들은 모두 아는 이야기.[42] 다만 실제 감자가 구황작물의 입지를 공고히 하게 될때까지 수많은 착오, 기존 문화권과의 갈등와 끊임 없는 품종개량을 거친 것은 쓰이지 않는다.[43] 위 문단에도 서술되어 있지만, 조선에 감자가 전래된 것은 19세기 초, 16~17세기경 전래된 일본에 비해 좀 더 늦었다. 그리고 전래된 시기를 보아서 지금처럼 흔하게 볼 수 있는 작물도 아니었을 것이고. 임진록이라는 게임 자체가 역사를 소재로만 삼았을 뿐 다소 판타지 성향이 짙은 게임이다. 본작에도 '게임 내용과 역사의 내용이 다를 경우, 역사책을 믿으시기 바랍니다.'라고 언급했다. 임진왜란에 무슨 감자가 나오냐고 비판할 여지조차 없는것이다.[44] 그 대신 대나무 위에 건물을 지으면 대나무는 건물을 해체해도 영영 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