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아 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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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저서3. 이 가설이 영향을 끼친 작품4.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Gaia Theory, 또는 Gaia Hypothesis 지구유기체설

제임스 러브록에 의해 탄생한 하나의 이론.[1] 이름의 유래는 그리스·로마 신화가이아.

간단히 요약하면 지구는 세포조직으로 이루어진 하나의 생명체처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가설이다. 또는 지구는 지구의 모든 생명체들에 의해 유기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상태가 항상성을 갖으므로 지구와 지구에 서식하는 생명체들을 하나의 생명으로 볼 수 있다는 의미로 설명하기도 한다.

처음에는 가이아 '가설'로 주창되었으며, 아무래도 지구를 하나의 생명체로 보기엔 무리가 많아서 학계에선 잘 받아들여지지도 않고 이를 증명할 수 있는 과학적 증거가 없어서 사장되는 분위기였다가[2] 지리학의 일부로서 거시경제학 같이 부분보다는 전체를 분석하는 학문의 발달에 영향을 끼치면서 이론으로 안착하게 되었다. 즉, 지리학의 분석방법 중 하나로서 자리잡은 셈.

지구상의 생명체를 하나의 세포로 보고, 지구 자체를 생물로 보면 이해가 쉽다. 즉, 세포-생명체 관계를 지구 단위로 확대한 이론. 이 이론을 좀 더 발전 시키면 지구에 있는 모든 개체가 다른 개체를 위해 각자 제 몫을 한다는 생각에 이르게 된다. 즉 식물들은 지구에 있는 다른 생물들을 위해 산소를 생성하고, 미생물들은 황을 섭취해서 영양분으로 만들고, 동물들은 식물들을 먹어서 순환을 돕고... 이런 식이다.

제임스 러브록은 가이아를 거대한 나무에 비유했다. 큰 나무의 줄기에서 실제로 살아있는 세포로 이루어진 부분은 나무 표면 가까이의 일부분에 불과하며 나무 안쪽은 이미 죽은 세포로 되어 있다. 그러나 설령 나무의 대부분이 죽어있는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하더라도 나무 자체를 하나의 생명체로 보는 것에는 아무도 이견이 없다. 마찬가지로 지구 전체를 놓고 보면 무생물로 이루어진 부분이 생물로 이루어진 부분보다 압도적으로 많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구 전체를 하나의 생명체로 간주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이 이론에서 특기할 만한 점은, 지구 자연환경의 정상적 운영을 방해하는 존재는 바이러스세균과 같은 질병에 해당하고, 지구상에서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는 특정 개체군은 암세포로 간주할 수 있다는 점이다. 즉, 개체가 전체에 영향을 미치고 파멸로 몰고 갈 수 있다고 주장한 것이다. 이로부터 많은 환경운동가들, 저술가, 그리고 창작가들은 "인류문명은 암세포적 질병이다" 라는 컨셉을 도출해 냈다.

특히 여러 가지 지구 종말론 가운데 가이아 이론을 채택하여 인류 문명의 붕괴는 지구 차원의 자정작용 이라는 것을 주로 하는 것들이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는 지구온난화 관련으로, 인간의 비정상적 번성으로 지구 기온이 올라가면, 자연히 인간이 살기 어렵게 되면서 개체수가 줄어들고 지구가 깨끗해진다는 논리이다. 더 나아가서는 지구라는 생명체에 본능이나 심지어 지적 의사에 의한 능동적 방어기제를 부여하여, 병적 요소인 인류를 제거하기 위한 살인 바이러스 출현이나 인류를 멸종시키고 대체하기 위한 신인류가 등장하는 등의 클리셰도 존재한다. 심지어는 인간의 활동에 대한 천벌적인 경고로, 토호쿠 대지진등 각종 대재해를 지구가 의도적으로 일으키고 있다는 주장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 이게 극단적으로 나간 형태가 바로 에코파시즘이다. 2012년 지구종말설에서도 빠지지 않는 떡밥.

하지만 정작 주류 생물학계에서는 아직 이 가설에 대해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지나친 확대해석에 대한 비판도 존재하고 있다. 지금은 사회에 미친 영향과는 달리 조용하게 연구되고 있는 편. 그도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이 개념은 지나치게 동양적이고 종교적이기 때문에 실제 연구에 써먹을 곳이 없다. 가이아이론(?)따위 전혀 몰라도 지구과학자, 생물학자, 생태학자들은 아무 문제없기도 하고. 그래서 주류 연구자보다는 세세한 것을 공부하거나 이해할 수 없는 일반인과 아마추어 운동가, 문학가들에게 쉽게 다가가는 은유로서 더 인기있는 개념이다.

까놓고 말해 가이아이론의 주장은, "이 세계(영어로 world는 천체 곧 지구를 뜻하기도 한다)는 모두가 같이 사는 세상이니까 서로 양보하고 협력해서 조화롭게 살아가야 합니다"하는 이야기에 지나지 않고, 애니미즘이나 범신론의 하나로도 볼 수 있다. 20세기 초중반 전세계적인 공해와 세계전쟁, 자원고갈, 인구폭발, 로마클럽 보고서 등으로 슬슬 경각심을 갖던 시대에 나와서 "이대로 가면 우리 다 죽는데 그 이유는 이렇다"며 주의를 환기했고, 인간 위주의 생각을 생태계와 지구권 전체로 확대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개념이 나오는 데 일조한 점은 있다.

여러 개체가 모여 있는 곳에서 서로 간의 분업과 협동이 발생하고, 그 결과로 개체의 집합이 거대한 유기 생명체처럼 동작한다는 가설로서는 사회유기체설과 유사한 측면도 있다. 실제로 가이아 이론을 매우 넓은 의미로 해석할 경우, 지구상의 인간이 구축한 사회도 그 생명활동의 일환으로 보아 사회유기체적 현상까지도 포함하는 것이 가능하다.

동양에는 이미 예전부터 비슷한 사고가 있었으나, 많이 희미해졌다. 특히 노자의 무위자연설이 이런 개념과 많이 유사하다. 이 본래의 개념이 희미해지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청담사상 문서를 참고.

2. 저서[편집]

  • 가이아, 지구상의 생명을 보는 새로운 시각 (1979)

  • 대멸종 (1983)

  • 화성녹지화 (1984)

  • 가이아: 지구의 맥박과 체온을 재라 (1991)

  • 가이아를 연구하는 과학자 (1991)

  • 가이아의 시대 (1995)

  • 가이아에 대한 존경: 개인연구자로서의 일생 (2000)

  • 가이아: 지구의 약과 치료 (2005)

  • 가이아의 복수 (2006) (가이아 이론의 창시자가 경고하는 인류 최악의 위기와 그 처방전)
    (revenge of Gaia : earth's climate crisis & the fate of humanity) - 제임스 러브록 저

  • 스러져가는 가이아의 얼굴: 마지막 경고 - 즐길 수 있을 때 즐겨라 네이밍이 점점 자극적으로 되어간다

3. 이 가설이 영향을 끼친 작품[편집]

신화적인 면모를 가진 이론이라 그런지 창작물에 상당히 많이 인용된다. 환경 보호에서부터 코스믹 호러까지 한방에 퉁칠 수 있는 편리한 이론

  • 기생수 - 작중 패러사이트의 발생 원인이 확실하게 밝혀진 것은 아니나 여러 인물들이 지구의 자정작용을 원인으로 추측하고 있으며 인간을 지구의 기생충으로 언급하기도 한다. 그러나 작품 자체의 주제는 반대로 이러한 에코파시즘에 대한 비판이다. 기생수의 또다른 주인공이자 패러사이트인 오른쪽이는 작품 초반부에 ‘악마의 정의에 가장 가까운 생물은 인간인 것 같다’ 라는 견해를 밝혔으나, 마지막에는 인간의 존재를 긍정한다.

  • 개구리 중사 케로로 - 작중인물들이 가이아 이론을 직접 언급하기도 하며 케로로 소대가 본부에 제출하기 위해 지구의 일부로 인공행성을 만드는 에피소드에서 그 행성창조기계가 말을 안듣고 폭주하는데 후유키는 '다시 깨끗한 별로 돌아가길 원한 지구가 고의로 이런 일을 한 것은 아닐까?' 하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 제3인류 -지구가 의식을 가진것으로 묘사된다.

  • TYPE-MOON/세계관 - 집단 무의식인 '영장의 의지'와 함께 세계를 관리하는 억지력의 근원. 단, 인류의 존속에 관계하는 영장의 억지력과는 달리, 지구라는 행성에 해를 끼치는 존재에게 억지력을 내보낸다. 억지력으로는 삼라의 수호자가 있다. 세계와 계약을 맺은 인간에게 기적을 행할 힘을 준다. 이후 그 영혼은 세계를 유지하기위해 세계를 일그러뜨리는 인간을 죽이는데 사용된다.

  • 시드 마이어의 알파 센타우리 - 배경이 되는 행성은 행성 전체에 퍼져있는 외계 진균류가 거대한 신경망을 이루어 지성을 갖춘 진짜 생명체이다. 막강한 텔레파시 능력으로 행성의 토착 생명체를 조종한다. 환경 파괴를 일삼는 기지는 말 그대로 암세포처럼 취급해서 파괴하려고 덤벼든다.

  • 심어스 - 심시티와는 달리 행성 전체를 관리해야 한다. 플레이어가 곧 지구=가이아.

  • 원더풀 데이즈 - 설정의 기본이 이 이론을 근거에 두고 있다.

  • 닥터후의 에피소드 42 - 항성을 하나의 생명체로 보고 있다.

  • 닥터후의 에피소드 닥터의 아내(Doctor's Wife) - 행성 하우스가 등장한다. 이녀석은 아예 말도 할 줄 알며, 영혼도 가진 지성체이다.

  • 레스톨 특수구조대 - 헤론(2번항목)이 경혈타워를 세워서 지구의 자연환경을 마음대로 조종하려 하는데, 경혈타워의 원리는 인간의 혈자리를 침같은 걸로 자극하는 원리와 거의 일치한다. 말 그대로 경혈타워.

  • DJMAX Portable 3Gone Astray - BGA의 여자가 행성(지구) 자체를 상징한다.

  • 매트릭스 - 1편 말미에서 스미스 요원의 대사에 가이아 이론적 해석이 포함되어 있다. "인간은 질환이고, 지구에 뿌리내린 암세포야. 너는 즉 역병이고, 우리(로봇)가 그것에 대한 치료약이지. (Human beings are a disease, a cancer of this planet. You are a plague, and we are the cure.)"

  • 소닉 월드 어드벤처 - 초반부에 닥터 에그맨이 소닉에게서 카오스 에메랄드를 뺏어 대륙속에 있는 가이아를 깨운다.

  • 신비아파트 : 고스트볼의 비밀 - 작중 최종보스인 지하국대적이 대천사 시절 인간들에게 환멸을 느껴 인류를 멸종시키려 든다.

  •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 울트론의 사상 역시 가이아 이론에서 비롯한 사상이다.

  • 악튜러스 - 고대인의 가상세계 연구에 대하여 이현기내놓은 이론. 인구 수를 144000명으로 줄여 유지할 때 진정한 이상 사회를 이룩할 수 있다는 게 주요한 내용이다. 가이아 이론(악튜러스) 문서 참고.

  • 전설의 용자 다간 - 작중에서 지적 생명체가 살고 있는 별은 자신의 의지가 있으며, 오린을 통해서 용자들의 대장을 선택하고 그들에게 의사를 전달하는 것처럼 묘사되며, 작중의 용자들도 '지구가 세이지를 대장으로 선택했다'는 말을 하기도 한다.

  • 창세기전 3: 파트 2 - 불안정한 아르케가 어떻게 유지되었는지에 대한 이론으로 등장했다.

  • 암스 - 마지막에 이 이론이 언급된다.

  • 이 이론을 토대로 쓰여진 글인 듯.

  • 울트라맨 가이아 - 하나부터 열까지 이 이론과 관련있는 작품.

  • 준준교의 야망 - 최종 보스인 어스노이드가 지구의 무의식, 즉 가이아다.

  • 지옥별 레미나 - 별 자체가 살아움직인다는 설정의 이토 준지 작 공포 만화.

  • 파운데이션 시리즈 - 인간과 모든 동식물 행성까지 하나의 유기적 공동체로 연결된 가이아 공동체가 등장한다.

  • 파이널 판타지: 더 스피릿 위딘

  • SCP 재단 - SCP-1100

  •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 극중 악역인
    발렌타인이 지구를 숙주, 인간을 바이러스로 묘사하고 온난화는 지구가 아파서 열을 내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발렌타인은 작중에서 가이아 이론의 신봉자로 나오며, 결국 이론을 너무나 신봉한 나머지 사람들을 죽여 지구를 낫게한다는 극단적 생각에 사로잡힌 모습을 보이다 주인공인 에그시에 의해 사망한다.

  • 원펀맨 - 백신맨 - 지구의 의지에 의해 탄생한 괴인이라고 한다.

  • 호라이즌 제로 던 - 데쓰브링어(기계) 및 커럽터(기계)의가 인간 및 지구(생태계)를 멸망시키기 전 엘리자베스가 고안해낸 프로젝트로서 가이라 라는 이름이 나온다.

4. 관련 문서[편집]

[1] 엄밀하게 말해 이론이라 부를 수 없지만, 일반인에게는 그렇게 알려져 있다.[2] 물론 일반인들의 반응과는 다르다.